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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쟁 2.0,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와 우리의 대응: K-제조 대체불가성의 전략적 육성과 활용

- 조은교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연구실 연구위원 미·중 경쟁은 관세와 핵심기술을 둘러싼 통상·기술 압박의 제1라운드를 지나, 피지컬 AI 시대의 글로벌 AI 생태계 선점과 산업 아키텍처의 표준화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국은 AI·공급망 전략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첫째, 미국의 수출통제의 실효성이 약화되는 사이, 수요시장 레버리지와 독자적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둘째, UN 산업분류상 공업 전 부문을 갖춘 유일한 국가로서 전통 제조업까지 고도화하기 위해 AI 적용을 추진함으로써 제조업 전반을 전략자산화하고 있다. 셋째, 피지컬 AI를 앞세워 제조·공정 기반 표준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중 경쟁의 제2라운드에 대응하여 우리 역시 단순한 수세적 공급망 다변화를 넘어선 새로운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 한국의 대응 전략으로는 고난도 공정의 판단 데이터를 학습한 제조 LLM과 초크포인트 자산을 수직 결합하는 K-제조 아키텍처의 구축, 전통 주력산업의 AI화를 통한 K-소재산업의 고도화, 그리고 기술·생산능력·표준·현장 데이터에 걸친 개별 강점을 하나의 자산 체계로 묶어내는 K-제조의 아키텍처 자산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렇게 육성된 대체불가 자산을 매개로 한국이 부품 공급자를 넘어 주요국 기술 생태계의 공동 설계자로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고도화를 병행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미·중 경쟁 2.0의 구조와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 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 조은교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연구실 연구위원의 ‘미·중 경쟁 2.0,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와 우리의 대응: K-제조 대체불가성의 전략적 육성과 활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미·중 경쟁 2.0: 관세 전쟁에서 AI 생산 질서 주도권 경쟁으로 미·중 패권 경쟁은 관세와 무역적자를 둘러싼 제1라운드 통상 압박의 시대를 지나, AI 표준의 주도권과 제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질서의 통제력을 겨루는 구조적·장기적 경쟁인 ‘미·중 경쟁 2.0’으로 전면 이행하고 있다.  2026년 7월 17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 (WAIC)에서 발표된 시진핑 주석의 기조연설은 글로벌 AI 가치사슬의 주도권 경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했음을 공표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시 주석은 자국 AI 생태계의 독자적 확 장과 함께 국제 협력을 제안하며, 딥시크 등 오픈소스 모델을 통해 세계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9개국이 참여하는 중국 주도의 AI 협력기구인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도 이날 발족됐다.  특히 최근 본격화된 중국의 독자적 오픈소스 생태계의 확산과 다자간 AI 협력 기반의 구축은 경쟁의 단위가 기존 반도체 등 개별 품목의 접근 제한을 넘어선 글로벌 AI 생태계 선점과 산업 아키텍처의 표준화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이 연설에서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 발전과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한 것은 기술 경쟁을 넘어 규범 경쟁의 주도권까지 겨냥한 신호로 읽히며, 미·중이 오는 9월 첫 AI 대화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AI 표준과 거버넌스를 둘러싼 양국의 경쟁과 협상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이 편입된 제조강국이자 수출주도형 국가인 한국에 구조적 위기와 전략적 기회를 동시에 제기한다. 당초 미국의 수출통제 의도와 달리 중국의 자립과 세력권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AI 시대의 글로벌 공급망은 더욱 블록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고는 미·중 경쟁 2.0의 구조와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 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와 함의   (1)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의 역설과 중국의 자립 생태계 구축미·중 경쟁 2.0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는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의 역설과 그 실효성의 약화이다. 통제가 중국에 시간과 명분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공급 차단은 중국의 자립화를 재촉했고, 중국이 수요시장을 협상 카드로 쓸 공간을 열어 주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12월 그동안 수출을 금지했던 H200의 대중 판매를 허용했고, 2026년 5월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직전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를 막판에 에어포스원에 합류시키는 파격적 제스처까지 동원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국 내 AI칩 국산화를 위해 수입통제를 감행하면서 지난 5월 정상회담 당시 기준, 중국의 대표적인 테크기업 어느 곳도 H200을 인도받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대중국 시장 점유율은 95%에서 사실상 제로로 떨어졌다. 즉, 미국의 수출통제 무기가 중국의 수입통제로 역전되어 도리어 중국에 유리한 판을 만들어 주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이 국면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시장이라는 지위를 지렛대로 삼아, 무엇을 언제 살지 스스로 통제하는 수요 거버넌스로 판의 주도권을 쥐어 가고 있다.  또한 중국은 대외 통제로 가로막힌 기술적 병목을 정면 돌파하기보다 기술 경로를 다변화하여 우 회하는 ‘시스템 중심의 대안적 자립 경로’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초크포인트(Choke Point)이자 미세공정 고도화의 필수재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접근이 봉 쇄되자 장비 확보 자체에 집착하는 대신 EUV 미세화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화웨이의 독자 아키텍처 전략이다.  화웨이는 미세공정의 물리적 한계를 회로 설계와 시스템 차원에서 우회한다. 무어의 법칙이 트랜지스터를 더 작게 새겨 넣는 ‘공간의 미세화’를 추구했다면 화웨이는 신호 전달 경로와 시간을 최적화하는 접근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6년 5월 전기전자공학자협회 회로 및 시스템 국제 심포지엄(ISCAS)에서 화웨이가 발표한 ‘타우(τ) 스케일링 법칙(Tau Scaling Law)’ 기반의 독자적 아키텍처 재편 전략이다. 회로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3차원 적층과 첨단 패키징을 결합해 EUV 없이 구형 DUV 장비만으로도 최첨단에 근접한 성능을 끌어내려는 것으로, 하드웨어의 부족분을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설계로 메우는 셈이다.  단일 칩의 미세공정 성능에서는 미국·대만에 뒤지더라도 칩을 묶어 시스템 단위로 성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결합된다.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에 맞서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화웨이의 CANN(Compute Architecture for Neural Networks)은 화웨이 어센드(Ascend) AI 가속기와 연산 모델 사이를 매개하며, 딥러닝 커널 최적화 및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하드웨어 제약을 소프트웨어 연산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AI 모델들이 국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조합 위에서 구동되면서 ‘국산 모델- 국산 소프트웨어(CANN)-국산 칩’이 서로를 끌어 올리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의 통제가 오히려 중국식 독자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은 공급망의 뿌리, 즉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메모리를 국산으로 채워 넣고 있다. 우회 설계에 성공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찍어낼 장비와 소재, 그리고 양산할 메모리가 없으면 자립은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은 첨단 노광장비를 제외한 상당수 중저위 공정 장비와 소재의 국산화가 진전되었다. 번스타인 리서치(Bernstein Research, 2026)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생산능력 기준)은 2020년 3%에서 2025년 약 28%로 급증했으며, 2026년에는 3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과 수년 만의 변화다. 메모리에서는 창신메모리(CXMT)가 글로벌 DRAM 시장 4위로 부상한 가운데, NAND 분야에서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대규모 팹 증설을 통해 2027년까지 캐파(Capa)를 두 배 이상 확장하는 공세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선도기업들이 고 마진 AI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최선단 공정으로 자원을 집중하는 사이, 자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범용(Legacy) DRAM 및 NAND 시장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레거시 반도체 분야에서 확보한 가성비 기반의 대량 공급 능력과 공급망 내재화는 향후 글로벌 범용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의 통제력과 가격 결정력을 강화하는 결정적 지렛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중국의 AI 적용을 통한 전통 제조업 고도화 전략 두 번째 변화는 전통 제조업의 고도화를 통한 제조업의 전략자산화이며, 그 함의는 경쟁의 공수(攻守) 구도 전환이다. 그간의 미·중 경쟁은 미국이 통제와 제재로 공세를 취하고 중국이 방어하는 구도였으나, 중국이 전통 제조업까지 고도화하면서 이제는 중국이 제조 기반을 지렛대로 공세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전략 토대는 제조업 공급망의 완결성이다. 중국은 UN 산업분류상 공업 전 부문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국가이며, 세계 제조업 부가가치의 약 30%를 차지한다. 제15차 5개년규획(이하 15·5 규획)에서 전통산업의 고도화를 가장 강조한 점은 전통 산업을 공급망 안정과 산업안보를 지탱하는 전략 자산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중국의 전통 제조의 고도화 전략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AI를 전통 제조업 현장에 적용하는 구체적 실행 조치로 뒷받침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데이터국이 2026년 4월 발표한 「2026년 ‘모델·데이터 공진’ 행동」이다. 철강·석유화학·비철금속 등 전통산업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실제로 확산 가치가 높고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큰 AI 응용 시나리오를 대거 발굴하고, 제조업 고유의 기술 원리를 담은 업종별·전용 모델과 특화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이다.  목표는 2026년 말까지 ‘데이터-모델-현장 응용’의 상호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AI가 제조업 고도화를 뒷받침하도록 하는 데 있다. 실제로 중국 정보통신연구원(CAICT)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의 생산·제조 분야 AI 모델 응용 사례 비중은 2024년 19.9%에서 2025년 25.9%로 상승하였으며, AI 적용의 분야는 인터넷, 사무 등의 서비스 영역에서 제조업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은 방대한 제조 기반과 현장 데이터, 그리고 그것을 순환시키는 AI 체계를 결합함으로써 전통산업을 구조조정의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통제받는 첨단 영역에서의 자립화와, 통제 밖 전 통 제조업의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중국의 제조업 기반 전체가 경쟁의 지렛대로 재편되고 있다. (3) 피지컬 AI 표준 선도 전략  미·중 간 경쟁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전장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이다. 시진핑 주석은 2026년 7월 17일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기조연설에서 AI가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 세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선언하고, 이를 전통산업 개조와 미래산업 선점의 역사적 기회로 규정하였다.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겨루던 단계를 지나, 누가 AI로 실물경제를 먼저 장악하는가를 겨루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중국이 이 전환을 우연히 맞이한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해 온 흐름이라는 점은 2025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업무보고에서 중국식 피지컬 AI인 ‘구신지능 (具身智能)’을 처음으로 미래산업으로 명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산업 육성정책에 착수한 데서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은 ‘기술 탐색’ 단계에서 벗어나 ‘상업적 대량 생산 및 실제 적 용’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6년 7월 기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가 140개 이상, 제품 종류가 400여 개에 이른다. 따라서 피지컬 AI의 승부를 가르는 것이 모델의 지능이 아니라 지능을 구현할 제조 기반과 적용 현장의 규모라면, 이 영역에서는 중국이 미국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목할 부분은 중국식 피지컬 AI의 성격이다. 미·중 피지컬 AI 특허 비교 분석(LENS, 2023~2025년)에 따르면 양국의 전략은 특허의 언어에서부터 달라진다.   중국 특허는 지능형 제어, 시스템 통합, 효율 개선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어휘를, 미국 특허는 학습 아키텍처, 일반화, 연속 학습 등 모델과 학습 구조 중심의 어휘를 사용한다. 미국이 로봇을 지능을 구현하는 모델의 집합체로 정의한다면, 중국은 로봇을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는 시스템으로 규정하며 AI를 산업 인프라의 운영 기술(OT)로 흡수한다. 출원 주체도 미국은 민간 주도, 중국은 국유·지방계 기업과 대학 주도다. 양국의 경쟁은 기술 성능의 우열이 아니라 어느 기술 층위를 지배할 것인가, 곧 산업 적용 방식의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표 1> 참조).  이 차이의 함의는 표준 경쟁의 경로에서 드러난다. 중국은 범용 모델의 깊이를 극대화하기보다 충분히 작동하는 AI를 제조·물류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고, 제어 구조와 작업 흐름 같은 운영 로 직을 반복 구현하면서 작업 표준(workflow standard)을 만들어 간다. 중국에서 검증된 시스템이 글로벌 사우스에 현장 패키지 형태로 이전되면서 국제 표준으로 명문화되지 않고도 중국의 제조·공정 기반 표준이 로봇과 함께 글로벌 산업 현장의 사실상 기준으로 확장되는 경로다.  이러한 운영 로직이 한 번 채택되면 교체 비용이 매우 높은 기술적 고착(lock-in)이 발생하고, 로봇의 행동 로직과 업데이트 권한을 누가 통제하는가라는 운영 주권(Operational Sovereignty)의 문제가 뒤따른다. 즉 피지컬 AI 경쟁의 본질은 단순한 로봇 기술 경쟁이 아니라, 피지컬 AI 시대에 제조업 작동 방식을 누가 정의하고 통제하느냐를 둘러싼 경쟁이다. 결국 중국은 단품 칩이나 모델 성능의 열세를 글로벌 제조업 현장 실증을 통해 극복하고, 자국 주도의 작업 표준과 운영 로직을 ‘사실상의 국제 표준(de facto standard)’으로 확장함으로써 피지컬 AI 시대의 글로벌 생산 아키텍처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3. 우리의 대응: K-제조의 대체불가성 확대와 능동적 자산화 미·중 패권 경쟁의 전장이 단품 기술 제어에서 실물 제조 생태계의 주도권 경쟁으로 이동함에 따라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깊이 편입된 우리 나라 제조업에도 새로운 AI·공급망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면적 지각변동 속에서 기존의 수세적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나 메모리 수혜에 안주하는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응의 요체는 K-제조의 고유한 제조 강점에 기반한 K-제조 대 체불가성(Indispensability)의 심화와, 기술·생산 능력·표준·현장 데이터에 걸친 개별 강점을 하나의 자산 체계로 묶어 대외 협력의 기반으로 전환하는 능동적 자산화(Active Assetization), 곧 K-제조의 아키텍처 자산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지금은 AI가 촉발한 시장 수혜에 안주할 시기가 아 니라, 대체불가성을 심화하고 능동적으로 자산화하여 블록화된 공급망의 대체 불가능한 상수로 도 약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변화하는 생산질서 속에서 우리 산업의 지위를 주체적으로 재설계하는 구조적 접근이 요구된다. (1) K-제조 피지컬 AI 전략: 로봇을 넘어 제조 아키텍처로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중국과 같은 거대 내수시장 기반의 완결 형 공급망 생태계를 그대로 구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리의 전략은 수십 년간 축적한 공정 기술과 유연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질서 안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초크포인트를 점 유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HBM 등 첨단 메모리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국가도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우며, 이것이 우리 산업의 가장 큰 전략적 자산이다. 다만 단품의 우위는 시간이 갈수록 침식될 수 있는 만큼, HBM 우위를 차세대 반도체 주도권으로 연결하고 취약한 팹리스·EDA·AI 소프트웨어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해 K-반도체의 빈 고리를 메워 나가야 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전장은 피지컬 AI 분야이다. 그 본질은 로봇이라는 완제품이 아니라, 산업 현 장의 지각·판단·실행 루프가 자동화에서 자율화로 이행한다는 데 있다. 자동화가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단계라면 자율화는 현장의 판단 자체를 기계에 위임하는 단계이며, 경쟁의 본질은 어떤 판단을 누구의 모델에 맡길 것인가라는 실행 논리의 통제권 문제로 바뀐다. 따라서 피지컬 AI 전략을 휴머노이드 등 로봇 완제품 경쟁으로 좁혀서는 안된다.  양질의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넘어 우리만이 쥘 수 있는 병목을 식별할 필요가 있다. 이 병목은 피지컬 AI를 구동하기 위한 판단 데이터다. 초정밀 반도체 공정,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 조업, 조선 건조 같은 고난도 공정에서 수십 년간 축적된 조업 판단과 암묵지는 인터넷 텍스트처럼 긁어모을 수도 시뮬레이션만으로 합성할 수도 없다. 이 판단 데이터를 학습해 공정의 자율 운전을 구현하는 모델이 곧 제조 LLM(한국형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작업 스킬을 학습하는 범용 모델의 층위를 넘어, 제조 LLM을 한국이 이미 쥐고 있는 초크포인트 자산인 HBM 등 AI 메모리와 고부가 소재, 정밀 장비·부품, 지능형 제어 미들웨어와 수직적으로 결합할 때 비로소 K-제조 아키텍처가 완성될 수 있다. 아울러 이때 아키텍처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조건은 실증 무대다. 정부가 생태계의 설계자이자 최초 수요자가 되어 공공·산업 현장을 제조 LLM의 실증 시나리오로 개방하고, SW-HW 기업이 연합한 컨소시엄 위에서 제조 LLM과 초크포인트 자산의 결합을 검증하는 체계를 갖출 때, K-제조 아키텍처는 설계도를 넘어 작동하는 자산이 된다. (2) 전통 주력산업의 AI화: K- 소재산업의 고도화 K-제조 대체불가성의 전선은 첨단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의 공세가 향후 빠르게 진행될 영역은 오히려 철강·석유화학·섬유 등 전통 소재 산업이다. 중국은 15·5 규획에서 전통산업을 전략 자산으로 재정의한 데 이어, 이를 피지컬 AI와 결합하는 산업 지능화를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2026년 1월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가 「AI+ 제조 실시의견」을 발표한 이후 철강의 고로 조업부터 석유화학의 공정 운전, 기계·장비의 설계와 품질 검사, 섬유의 방적·염색에 이르기까지 업종별 AI 빅모델이 생산 공정 단위로 이식되고 있다.  따라서 전통 주력 제조업은 버려야 할 부담이 아니라 K-제조 피지컬 AI 전략의 토대이며, 별도의 구조조정 과제가 아니라 피지컬 AI 전략의 하위 축으로 통합해 추진해야 한다. 첫째, 전통산업을 제조 LLM의 학습 원천이자 첫 적용의 전장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 주력산업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조업 판단과 암묵지를 핵심자산으로 우선순위화하여 제도화하는 등 핵심 제조 데이터 자산의 확보에 힘을 쏟아야 한다. 축적된 제조 역량과 현장 데이터야말로 글로벌 빅테크가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는 한국 피지컬 AI의 원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피지컬 AI 생태계 확산이 유발하는 새 로운 고부가 소재·부품 수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수적인 초경량·고강도 복합재료와 고정밀 액추에이터용 소재,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속·저전력 반도체 기판 소재, 그리고 전력망 확충에 동반되는 초고압 전력 케이블 소재 등 신수요 체인을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와 직접 연계하여 초기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3) K-제조 아키텍처 기반 통상 전략: 리스크 관리를 넘어 전략적 활용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패러다임이 과거의 비용 효율성 중심에서 제조시스템의 안정성과 회복 탄력성 확보 중심으로 급격히 이행함에 따라 이에 부합하는 다차원적 통상 전략의 수립이 시급한 시점이다. 주요국과의 산업적 연계성과 상호보완적 협력 구조를 균형 있게 분석함으로써, 우리 제조업의 글로벌 지위를 다져 나가는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된다.  기술 우위 품목을 단순한 교역재로 취급하던 전통적 시각에서 벗어나, 글로벌 분업 구조 안에서 우리가 점유한 가치를 우리 산업의 전략적 위상과 발언권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계하는 능동적 자산화(Active Assetization)로 관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 본질은 기술·생산능력·표준·현장 데이터 라는 개별 강점을 하나의 아키텍처로 결합해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로 육성하는 데 있다. 아울러 이렇게 육성된 대체불가 자산을 매개로 공급망 협력·시장진출 전략과 연계한 새로운 통상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이 부품 공급자를 넘어 글로벌 AI 기술 생태계의 공동 설계자로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미·중 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심화는 이미 우리 통상환경의 상수가 되었다. 결국 관건은 다가오는 피지컬 AI 시대에 한국 산업의 대체불가성을 입체적으로 발굴·육성하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모든 주요 교역 상대국에게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다. 출처: 산업연구원 조은교 경제안보·통상연구실 연구위원 ekcho@kiet.re.kr / 044-28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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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 이후 호르무즈 리스크와 한국 산업 영향 및 대응 방향

- 비용·경로 재편과 산업별 회복 격차를 중심으로 산업연구원 빙현지 전문연구원  • 미국-이란 MOU로 종전 국면에 진입했으나, 핵심 쟁점과 통항 관리 문제가 후속 협상으로 이연되어 전쟁 전 통항·비용 구조로의 단기 복귀는 제한적- 제재 종료·핵 프로그램 처리·이행 감시 등이 최종 합의로 넘겨졌고, 특히 핵 문제는 사찰·검증까지 합의해야 하는 최난도 쟁점으로 2015년 JCPOA 본협상에도 약 2년이 걸린 점에 비춰 60일 내 타결은 쉽지 않은 상황- 교전 당사자인 이스라엘이 서명국이 아니어서 MOU 체결 이후에도 레바논 전선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재연되는 등 합의와 충돌이 교차하는 불안정한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며, 60일 무상 통항 이후 수수료·해상 서비스 비용의 지위도 불분명해 통항 통제권은 여전히 이란에 잔존 • 이번 호르무즈 사태는 에너지·원자재·물류가 동시에 제약된 복합 공급망 충격으로, 종전 기대에 유가는 하락했으나 통항 비용과 일부 원자재 가격은 새로운 비용 기준으로 고착될 가능성- 에너지 가격 충격만으로도 제조업 생산비가 약 4.7% 상승한 것으로 추정(저자 추정, 전 산업 3.73%)- 유가는 종전 기대 선반영으로 이미 하락했으나, 단기간에 전쟁 전 수준으로 복귀하기보다 연말까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이며,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완충 요인 소진으로 공급 차질이 본격화될 가능성- 반면 국제 LNG 가격은 저장·대체가 어렵고 카타르발 공급 차질까지 겹쳐 빠르게 정상화되기 어려우며, 전쟁 위험 보험료는 위험이 낮아진 뒤에도 더디게 하락하고, 60일 무상 통항 이후에는 이란이 새로운 통항 비용을 부과할 소지 • 종전은 산업 충격을 일괄 해소하는 계기가 아니라, 비용 전가·신규 수요 확보가 가능한 산업과 구조적 공급과잉·수요 둔화에 노출된 산업 간 격차를 고착시키는 K자형 분기점으로 작용- 수혜·기회: 조선은 고부가 LNG 운반선·중소형 탱커, 방산은 걸프 방공 수요, 반도체는 중동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HBM, 건설은 약 340억~580억 달러 전후 복구 수요에서 기회가 기대되며, 중동 시장 진출은 저가 경쟁보다 금융 동반·현지화 대응 역량이 좌우하는 방향으로 성격이 변화- 제약·시차: 석유화학은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재부각으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나 글로벌 고비용 설비 합리화로 중장기 수급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여지, 자동차는 선진 시장 수요 둔화·비용 부담으로 회복이 제약 • 통항·보험·운임 비용을 일시 요인이 아닌 구조적 안보 비용으로 인식하고, 핵심 통로·원자재의 무기화 가능성을 상수로 둔 경제 안보 전략으로 재설계할 필요- 공급망 다변화는 필요하나 특정 산지·항로·결제망으로의 재고착을 경계하고, 안보의 무게를 가격 안정에서 공급 신뢰성·공급망 탄력성으로 전환- 산업별로 피해 부문은 비용 보전·조달 안정을, 기회 부문은 금융·현지화·수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차등 대응과 함께, 조달·금융·물류 영역의 구체적인 수단을 검토  종전 MOU 체결에도 핵심 쟁점과 통항 정상화 리스크가 남아 전쟁 전 수준으로의 복귀는 단기간에 어려운 상황 • 미국-이란 MOU는 군사행동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위한 잠정 합의이나, 핵심 쟁점 상당 부분이 후속 협상으로 이연되어 합의의 안정성은 여전히 제한적- 미국과 이란은 MOU를 통해 군사행동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재개, 60일 내 최종 합의 협상이라는 기본 틀을 마련했으며,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이란의 60일간 무상 통항 보장 등 일부 조치는 즉시 이행 대상으로 제시 - 다만 제재 종료 일정, 핵 프로그램의 향후 처리, 농축물질 관리, 재건·개발 자금 집행 구조, 향후 이행 감시 체계 등은 최종 합의에서 확정하도록 남겨져 있어 MOU만으로 모든 쟁점이 해소된 것은 아닌 상황 - MOU는 조약과 달리 국내 비준 절차를 거친 구속적 합의가 아니므로, 후속 협상이 교착되거나 상대방의 이행 위반이 제기될 경우 초기 조치가 다시 중단되거나 협상 카드화될 가능성* 2015년 JCPOA도 법적 구속력이 제한된 정치적 합의로 처리된 이후 2018년 미국의 탈퇴와 제재 복원으로 사실상 무산된 전례가 있어, 이란 관련 합의의 지속가능성은 미국 정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특히 핵 프로그램 처리와 농축물질 관리는 사찰·검증 체계까지 합의해야 하는 최난도 쟁점인데, 2015년 JCPOA 타결에도 본협상에만 약 2년이 걸린 점에 비춰 60일이라는 후속 협상 시한 내 최종 타결은 쉽지 않은 상황 - 최대 쟁점은 레바논 전선으로, MOU는 레바논을 포함한 전 전선의 군사행동 종료를 담고 있으나 실제 교전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서명국이 아니어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작전 지속 여부가 합의 전체의 안정성을 흔들 가능성* MOU 발효 직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휴전 이튿날 레바논 남부를 재차 공습하자 이란은 레바논 포함 전 전선 군사행동 영구 중단 불이행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 - 또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재개 국면에 들어섰으나, 60일 이후 통항 관리 방식과 수수료·해상 서비스 비용의 지위가 불분명해 제도적 불확실성이 잔존* MOU 제5항은 상업 선박의 안전 통항을 60일간 무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이는 영구적 무료 통항 보장이 아니라 60일 이후 관리 방식과 해상 서비스 체계를 별도 협의하도록 남겨둔 구조* 미국은 통행료 없는(toll-free) 개방을 강조하나, 이란은 신설한 페르시아만 해협관리청(PGSA)을 통해 서비스 수수료 명목으로 오만과의 공동 관리를 주장* 명목상 개방이 통제권 이양을 뜻하지는 않는 상황으로 실제 운항 비용을 둘러싼 회색지대가 잔존해 해운업계는 비용의 장기 지위가 불분명해 국제해협의 통과통항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분쟁 가능성을 우려 - 호르무즈를 둘러싼 무력 충돌이 재발한 데서 드러나듯, 합의와 충돌이 교차하는 불안정한 국면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 MOU 서명 이후에도 이란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던 상선을 공격하고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을 보복 타격했으며, 이에 이란이 다시 쿠웨이트·바레인의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등 무력 충돌이 재연* 양측 모두 결정적 승리나 최종 타결의 유인이 약해, 완전한 종전도 전면전도 아닌 저강도 분쟁이 장기화되는 국면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제기 • 이에 본고는 종전 이후에도 남을 통항 비용과 시장 회복 지연 요인을 전제로, 호르무즈 사태 장기화가 한국산업에 남긴 비용 충격과 구조 변화를 점검- 합의가 유지될 경우에도 통항 정상화에는 물리적·제도적 시차가 존재하고, 합의가 흔들릴 경우 해협 통항과 제재 완화가 다시 협상 레버리지로 전환될 가능성- 따라서 전쟁 이전의 비용 구조와 공급망 흐름으로 단기간에 복귀하기는 어려우며, 본고는 사태 장기화 과정에서 발생한 산업별 충격과 종전 이후에도 잔존할 비용 요인, 운송 경로 및 산업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  호르무즈 사태가 과거 중동발 충격과 구분되는 지점은 차질의 성격과 범위 • 과거 중동발 충격은 주로 특정 산유국의 생산·수출 차질 또는 해상 안전 비용을 상승시키는 수준- 1973년 아랍 석유 금수, 1979년 이란 혁명,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2019년 아브카이크·쿠라이스 피격은 모두 국제 유가와 수급에 큰 충격을 주었으나, 기본적으로 특정 국가의 생산·수출 또는 특정 시설의 가동 차질이 중심 - 2019년 아브카이크·쿠라이스 피격은 하루 약 570만 배럴의 생산 차질을 초래해 당시 세계 공급의 약 5%에 해당하는 충격을 발생시켰으나, 전략비축·재고 활용과 설비 복구를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공급이 회복 - 1984~1988년 탱커전쟁은 걸프 해역의 선박 안전과 보험료를 크게 악화시켰으나, 미국의 호위 작전 등에 힘입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기능 자체는 유지 - 이들 사례는 단기간에 세계 석유 공급의 상당 부분을 위축시켰지만, 해상 수송로 자체가 장기간 봉쇄되어 다수 산유국의 수출과 에너지·원자재 물류가 동시에 제약된 사례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와 구분 • 이번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LNG·원자재가 동시에 제약되면서, 과거보다 차질의 규모와 파급 경로가 크게 확대- 호르무즈는 평시 전 세계 석유 교역의 약 5분의 1, 해상 석유 수출의 약 3분의 1이 통과하는 단일 초크포인트로, 이번 봉쇄로 약 1,580만 b/d, 전 세계 공급의 약 15%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 접근에서 차단 -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송유관 등 우회 인프라가 존재하지만, 가용 우회 능력은 평시 호르무즈 통과 물량의 일부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LNG와 비료·헬륨 등 비석유 품목의 우회 여력은 더욱 제한적 - 이에 따라 충격은 에너지 가격에 그치지 않고 농업 투입재, 석유화학 원료,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 산업 원자재로 확산 * 세계경제포럼(WEF)·WTO 등에 따르면, 전 세계 헬륨 공급량의 약 3분의 1, 요소 교역량의 30% 이상, 암모니아·인산염 교역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1 - 과거 공급 차질은 주요 산유국의 여유 생산능력, 전략비축유 방출, 재고 활용 등을 통해 일정 부분 흡수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여유 생산능력과 주요 수출 물량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권역에 묶여 있어 완충 여력이 제한 - 따라서 이번 호르무즈 사태는 단순한 공급 감소가 아니라 공급 충격과 수송 충격, 에너지와 산업 원자재 충격이 동시에 결합된 복합 공급망 충격으로 해석할 필요1. https://www.weforum.org/stories/2026/04/beyond-oil-lng-commodities-impacted-closure-hormuz-straithttps://datalab.wto.org/Strait-of-Hormuz-Trade-Trackerhttps://www.aljazeera.com/opinions/2026/3/27/the-strait-of-hormuz-is-not-just-an-oil-chokepoint 가격·물량 충격이 직접 비용 부담을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 직접 충격은 원유·LNG·나프타 등 중동 직수입 품목의 가격 상승과 물량 차질로 시작되어 국내 생산비와 가동률 하락으로 현실화- 호르무즈 봉쇄 이후 해협 경유 화물 흐름이 급감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원자재 물량 부족이 동시에 발생 - 원유 가격 상승은 정유·석유화학 원료와 운송 연료 비용을 통해 나프타·석유제품·물류비로 파급되고, LNG 가격 상승은 발전·도시가스 비용을 통해 전력 다소비 업종의 생산비로 전이*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저자 추정 결과, 이 같은 에너지 가격 충격으로 전 산업 3.73%, 제조업 4.70%, 서비스업 1.32%의 생산비 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2 - 특히 나프타는 중동산 원유 정제 물량과 직수입 물량이 함께 줄어들면서 석유화학 업종의 직접 충격으로 연결되었고,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은 백워데이션3이 확대되며 단기 물량 부족 압력이 가격 구조에 반영* 일부 NCC 설비는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3월 가동률이 50%대까지 하락한 뒤 정부 지원과 대체 공급선 확보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평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원료 조달 불확실성이 잔존 - 중소기업중앙회 5월 조사에서도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원가 부담 증가와 원부자재 물량 부족을 동시에 호소해, 가격 충격과 물량 충격이 현장 단위의 생산 조정 압력으로 현실화42. 전쟁 전 가격은 2월 27일 자, 전쟁 기간 가격은 3월 1일~6월 8일 평균치를 사용. 브렌트유는 배럴당 달러, LNG는 JKM 선물의 MMBtu당 달러 가격 기준.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기초해 저자 산출. 원유·LNG 가격의 직접 투입 비중과 중간재를 통한 간접 전달 경로를 함께 반영하나, 공급 차단에 따른 물량 충격(수량 효과)은 포착하지 못해 추정치는 실제 충격의 하한선으로 해석할 필요.3.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은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로, 시장이 미래 인도 물량보다 당장의 현물 확보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음을 의미함. 이는 현물 수급 경색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됨.4. https://www.sedaily.com/article/20050898 • 간접·시차 충격은 제3국 생산공정, 계약가격 반영, 하류 산업 전이를 통해 시차를 두고 확산- 간접 충격은 한국이 중동에서 직접 수입하지 않는 품목이라도, 중동산 에너지·원자재가 제3국 생산공정의 투입재로 사용된 뒤 국내 공급망으로 전이되는 경로에서 발생 - 이 경우 위험은 한국의 직접 수입의존도만으로 포착하기 어렵고, 제3국의 생산 차질이나 수출 통제에 좌우되므로 종전 기대로 유가·나프타 등 직접 충격 품목 가격이 반락하더라도 조달 불확실성이 시차를 두고 잔존하거나 확대될 가능성 - 황산은 대표적인 간접 충격 품목으로, 중동산 공급 차질과 중국의 수출 제한이 겹치면서 국제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인산비료·구리·니켈 제련 등 서로 다른 산업의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 - 비료 역시 간접·시차 충격이 작동하는 품목으로, 요소·암모니아·황 등 비료 관련 원료의 해상 이동이 제약될 경우 영농 비용 상승과 식량 가격 부담으로 후행 전이 - 따라서 종전 이후, 충격이 곧바로 소멸되는 것은 아니며, 에너지 가격의 직접 충격이 완화되는 시점에도 원자재·비료·금속 소재 등에서는 간접·시차 충격이 남아 산업별 회복 속도를 다르게 만들 가능성   종전 이후에도 물류 정상화에는 시차가 있고, 통항 비용과 운항 경로의 재편 압력은 지속• 종전 기대로 낮아지는 비용도 있으나, 통항 비용은 더디게 내려와 새 기준으로 남고 운항 경로도 우회·다각화가 구조화되는 등 비용과 경로 양면에서 재편이 지속 • 호르무즈 통항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물류 흐름은 안전 확인·보험 재개·선박 재배치를 거치며 단계적으로 회복 - 명목상 재개방 이후에도 기뢰 제거, 제한 항로 운영, 대기 선박 해소, 선복 재배치, 보험 인수 재개 등이 순차적으로 필요해 평시 수준의 통항량 회복까지는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 걸프 일대에 만재 300척·빈 선박 250척, 오만만 진입 대기 300척이 묶여 있고, 기뢰 제거에는 40~50일에서 최대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 합의 직후 일부 선박의 통항이 재개되었으나, 평시 수준에 비해 통항량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에너지·원자재 화물의 물량 회복은 가격 반등락보다 늦게 나타날 가능성* 합의 발표부터 6월 17일까지 통과한 선박은 7척에 그쳤으며, 케플러(Kpler)는 첫 달 통항량이 하루 40척 안팎으로 회복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55. https://www.cnbc.com/2026/06/15/oil-tanker-strait-hormuz-traffic-us-iran-deal.htm• 통항 관련 비용은 하방 경직성이 커 종전 이후에도 새로운 비용 기준으로 잔존할 가능성- 전쟁 보험료는 위험 발생 시 빠르게 상승하지만, 위험이 낮아진 이후에도 해상 안전과 재보험 시장의 판단이 바뀌기 전까지는 더디게 하락하는 경향* 호르무즈 통항 선박에 대한 전쟁 위험 보험료는 전쟁 전 선박 가치의 0.2% 수준에서 2~3%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선가 1억 달러 선박 기준 보험료율이 0.4%포인트만 상승해도 항차당 약 4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 1980년대 탱커전쟁 당시에도 미국의 호송 작전에도 불구하고 종전 이후 통항·보험 정상화에 1년 이상, 보험료 정상화에는 수년이 걸린 만큼 이번에도 단기 정상화 가능성은 낮은 편 - 운임에는 항로 우회·선박 대기·선복 부족·보험료·위험 할증료가 함께 반영되는 구조여서, 유가 하락이 운임 하락으로 즉시 연결되기 어려운 상황 - 또한 60일 무상 통항 이후 이란이 통항 관리 또는 해상 서비스 비용 부과를 추진할 경우, 이는 전쟁 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제도적 비용으로 작용할 가능성* 미국 OFAC는 이란 정부·IRGC 관련 주체에 대한 대가 지급이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단순 운임 상승을 넘어 법적·금융 리스크로 확대될 소지 • 운항 경로도 종전 직후 전쟁 전으로 되돌아가기보다, 우회·다각화 흐름이 일정 부분 구조화될 전망- 봉쇄 기간 선사들은 안전성·보험 인수 가능성을 기준으로 호르무즈 통항을 중단·제한했고, 이 관행은 종전 이후에도 안전성 확인 전까지 일정 기간 지속될 전망 - 홍해 사태 이후 희망봉 우회가 일반화된 것처럼, MSC·CMA CGM 등은 희망봉 노선을 2026년 기본 항로로 공식편입했으며, 이번 봉쇄로 선사들이 홍해(바브엘만데브)와 호르무즈 두 길목을 동시에 피하게 되면서 우회 고착이 한층 강화 - 걸프 국가들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송유관·홍해·오만만 항만·육상 복합 물류 회랑 확충을 추진하며, 이는 중동–유럽–아시아 물류 구조의 다중 경로화를 촉진 - 경로 다각화에 더해, 화주·수입국이 단일 초크포인트 의존을 줄이기 위해 수요지 인근에 저장·중계 시설을 확충하는 등 재고를 소비지 가까이 재배치하려는 투자도 확대될 가능성 - 다만 상당수 우회 회랑은 아직 구상 또는 초기 단계이고, 이라크·시리아·이란 등 경유지의 정치·안보 불안이 새로운 병목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다각화 방향은 분명하나 어느 경로가 중심이 될지는 추가 관찰 필요  에너지 가격도 종전 기대로 일률 하락하기보다, 정상화 속도는 품목별로 상이 • 복구 속도는 저장 가능성·대체 가능성·계약 구조와 차질의 성격 등에 따라 차별화- 실제로 종전 기대로 유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봉쇄 초기 급등했던 요소 가격은 비교적 빠르게 반락한 반면, 황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요소 가는 2~3월 약 47% 올라 4월까지 전쟁 전의 약 2배 수준에 이르렀으나, 종전·통항 재개 기대와 중국의 수출 재개로 질소비료 공급이 회복되며 전쟁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해소* 반면 황산은 정유·가스 가동에 연동되는 부산물이어서 가격이 올라도 단기 증산이 어렵고, 에너지 대비 통항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후순위 화물인 데다, 주요국의 수출 제한이 겹쳐 공급 회복이 더딘 상황 • 원유는 종전 기대와 공급 확대 요인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실제 공급 회복과 재고 보충 수요를 고려할 때 정상화 속도는 여전히 불확실- 종전 기대의 선반영, OPEC+ 감산 완화, 대서양 분지(미국·브라질 등)의 증산은 하락 요인이나, 봉쇄기 소진된 재고·전략비축 보충 수요와 필드 재가동 지연이 하방을 제약 - 이에 유가는 단기간에 전쟁 전 수준으로 복귀하기보다 올해 말까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가능성* 우드맥킨지는 조기 재개 시 4분기부터 하락해 연말 약 80달러·2027년 약 65달러를, EIA도 연말 약 70달러·2027년 약 64달러로 유사하게 전망6*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에너지 공급이 9월까지 전쟁 전 80% 수준 회복, UAE 국영사(ADNOC)는 완전 물동량 회복을 2027년으로 추정7 - 다만 이번 종전 합의가 조건부·가역적인 만큼, 주변 전선 재격화나 호르무즈 재봉쇄로 봉쇄가 재발·장기화되면 유가는 다시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 IEA는 개전 이후 중동 에너지 시설 8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중대 피해로, 전쟁 전 생산 수준 회복에는 국가별로 상이하나 전반적으로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평가8* 특히 유정·가스전의 저류층 등 지하 설비 손상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회복 지연 위험이 추가로 잠재* 그간 가격 급등을 억제해 온 완충 요인(개전 전 출하된 물량, 해상 저장 재고, 우회 파이프라인 등)이 순차적으로 소진되는 국면으로,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실제 공급 차질이 본격화되면서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에너지 부족이 제조업 생산 차질로 전이될 가능성6. https://gcaptain.com/hormuz-closure-could-send-oil-to-200-and-trigger-global-recession-wood-mackenzie-warns/ 7. https://safety4sea.com/adnoc-ceo-full-recovery-of-hormuz-oil-flows-to-not-occur-until-2027/8. https://www.cfr.org/event/oil-and-energy-markets-the-geoeconomic-ramifications-of-the-iran-war  - 반면 LNG는 저장과 대체가 원유보다 어렵고 장기계약·현물 조달이 병행되는 구조여서, 종전 기대만으로 가격이 빠르게 정상화되기 어려운 품목* 카타르의 공급 차질이 물리적·장기적이라는 점도 차이로, 분쟁이 완전히 해소되더라도 카타르 LNG 수출 능력의 일부가 장기간 가동 제약을 받을 수 있고, 이는 2026년 예상됐던 LNG 공급 과잉분을 상당 부분 상쇄할 가능성* 수요 측면에서도 유럽의 저장률은 5년 평균을 밑돌아 동절기 전 재고 보충 수요가 불가피하며, 아시아와 유럽이 카타르산 가스 물량을 두고 경쟁하면서 위기 이전보다 가격 하단이 높아졌다는 평가 - 카타르산 LNG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더라도 연말까지 필요한 물량을 상당 부분 확보해 실제 인도 차질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부족분 보전을 위한 현물 조달 부담과 유가 연동 장기계약의 가격 반영 시차가 겹치면서 하반기 국내 LNG 도입단가는 후행적으로 상승할 가능성9* 이 경우 LNG 도입 비용은 발전 비용과 전력요금 인상 압력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시멘트 등 전력 집약 제조업의 비용 부담으로 시차를 두고 전이 - 다만 중장기로는 카타르 시설 정상화와 함께 미국 등 신규 LNG 공급이 확대되며 수급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어, LNG 시장은 단기 경직성과 중장기 완화 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9.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조기 종전 시에도 8월 도입 단가가 15~16.7달러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산업별 회복은 비용 전가력과 수요 회복 경로에 따라 K자형으로 분화 • 호르무즈 통항 재개와 에너지 가격 반락은 공통적인 부담 완화 요인이지만, 산업별로 원가 구조, 수요처, 재고·계약 구조, 공급과잉 정도가 달라 회복 속도는 차별화될 전망- 종전은 충격을 일괄 해소하는 계기라기보다, 비용 전가·신규 수요 확보가 가능한 산업과 구조적 공급과잉·수요 둔화에 노출된 산업 간 격차를 고착시키는 분기점으로 작용 - 조선·방산·일부 중동 EPC는 수송망 재편, LNG 공급선 다변화, 걸프 안보 수요, 전후 복구 수요가 맞물려 회복·수요 확대 가능성이 크나, 전후 수요는 저가 수주가 아니라 금융 조달 동반·현지화 대응 역량이 수주를 좌우하는 방향으로 성격이 변화할 가능성 - 석유화학은 봉쇄기 가려졌던 글로벌 공급과잉이 종전 후 재 표면화될 우려가 크고, 자동차·건설은 수요 둔화·자재비·금융비용 부담으로 회복이 제한되며, 반도체는 직접 충격은 제한적이나 중동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HBM 수요로 연결될지가 변수  비용·경로·의존 구조 재편에 대응한 복원력 중심 전략 필요• 종전 합의 이후에도 전쟁 전 비용 구조로의 단기 복귀가 제한적인 만큼, 통항·보험·운임·제재 리스크를 구조적 안보 비용으로 인식할 필요- 핵심 쟁점이 후속 협상으로 이연된 상황에서 주변 전선 재격화, 60일 이후 통항료 부과, 제재 대상 기관과의 거래문제는 해협 통항의 불확실성을 다시 높일 가능성 - 이에 운임·보험료·통항 비용 상승을 일시 요인으로 보기보다 일정 기간 원가 구조에 남을 비용으로 인식하고, 계약·보험·무역금융 리스크 관리 체계에 상시 반영할 필요 - 가령 전쟁 위험 보험료 급등분에 대한 무역보험 등 정책금융을 통한 분담, 무역금융의 리스크 프리미엄 부담 완화 등을 검토 가능 • 공급망 다변화는 필요하나, 특정 지역 의존을 또 다른 의존으로 대체하는 락인(lock-in)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 걸프 에너지 인프라가 이번 전쟁 이전에도 2017년 이후 200여 차례 공격을 받는 등 공급 안정 측면의 위험이 이미 존재했음에도 가격이 우선시되어 온 만큼, 핵심 통로·공급선의 안보는 과거의 가격 안정 중심에서 공급 신뢰성·공급망 탄력성 중심으로 무게가 옮겨갈 필요 - 위기 시 다변화를 추진했다가 가격 안정 이후 다시 최저가 중심의 단일 공급선으로 회귀하는 방식으로는 공급망 복원력을 높이기 어려우므로, 핵심 품목의 다변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핵심 원자재별 최소 재고 기준, 다변화·장기계약에 대한 인센티브, 전략비축 대상 품목 확대 등을 검토 - 재생에너지 확대가 태양광·배터리·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을 높일 수 있듯, 수입선 다변화는 에너지·원자재·부품·장비·물류 경로 전반의 의존 구조를 함께 점검하는 방식이 필요 - 직접 수입하지 않는 품목도 제3국 생산공정의 핵심 투입재라면 황산·비료·금속 소재처럼 시차를 두고 국내 공급망에 전이될 수 있으므로, 조기경보·모니터링을 해외 생산국의 투입재 의존도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확장• 핵심 통로와 원자재의 무기화 가능성을 상수로 두고 조달·물류·안보 전략을 재설계할 필요- 이번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이 단순 수송로가 아니라 통행 조건 변경, 통항 비용 부과, 공급 지연을 통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 - 관세 갈등, 희토류·핵심 광물·비료 수출 통제와 마찬가지로, 공급망 리스크는 특정 지역의 전쟁 여부를 넘어 어느 국가가 어떤 원료·통로를 통제하고 있는가의 문제로 확대 - 따라서 조달 전략은 원료 가격뿐 아니라 항로 안정성, 보험 조건, 대체 가능성, 재고 비용까지 포함해 평가하고, 제조업의 핵심 길목이 타국의 압박 수단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반영한 경제 안보 전략으로 재설계할 필요 - 또한 대체 항로별 비용·소요일수의 상시 모니터링, 항만·해운 정보 공유 체계 등을 통해 우회·재배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방안 등을 고려  저자: 빙현지 산업연구원 글로벌산업협력연구실 전문연구원anissabing@kiet.re.kr|044-287-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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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원유 의존국의 위기 대응 전략 비교 및 시사점

   1. 중국     ■ 공급 대응: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은 전략비축유 활용, 원유 생산 확대, 수입선 다변화, 수출 통제 등을 통해 중동발 에너지 안보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음.1) - 재고 확보: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에너지 안보 리스크에 대비하여 상당한 규모의 원유 재고를 축적해왔으며, 국내 원유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음.◦ 정확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으나 EIA 추정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중국의 전략비축유(상업용 재고, 정부 보유 재고 포함)는 약 14억 배럴로 세계 최대 규모임.2)◦ 2026년 1~3월 원유 생산량은 5,480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3) - 수입선 다변화: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으로 대중동 원유 수입량이 감소하고,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부터의 원유 도입이 확대되고 있음.◦ 2026년 3월 기준 중국의 원유 수입 상위 5개국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순이며(표 1 참고), 이 중 러시아(일일 237만 배럴,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와 브라질(일일 118만 배럴/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로부터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짐.4)◦ 중국의 주요 원유 공급원인 대중동 수입 비중은 최근 몇 년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그림 1 참고), 2026년 3월 대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입량은 일일 138만 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함. ※ 같은 기간 쿠웨이트, 카타르로부터의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39% 감소5)◦ 한편, 2026년 3월 이란산 원유의 우회 수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총수입량은 일일 252만 배럴로 전년동기비 21.9% 증가함.6) - 수출 통제: 세계 6위 항공유 수출국인 중국은 미-이란 전쟁 발발 초기에 연료 수출을 통제하여 자국 공급 안정을 도모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3월 초 대형 국영 정유사에 항공유, 경유, 등유의 해외 선적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7) 5월부터는 다시 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됨.8)1) 2025년 기준 중국의 원유 수입의존도는 72%임. 중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약 4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추정됨.2) EIA(2026. 4. 20.), “China, the United States, and Japan hold most strategic oil inventories in 2025,” https://www.eia.gov/todayinenergy/detail.php?id=67504(검색일: 2026. 5. 6.).3) 国家能源局(2026. 4. 27.), 「国家能源局新闻发布会文字实录」, https://www.nea.gov.cn/20260427/09f3dbc015664a74b9cbe2444c4891bf/c.html(검색일: 2026. 5. 6.).4) BOE Report(2026. 4. 19.), “China’s March oil imports from Russia rise 14% y/y,” https://boereport.com/2026/04/19/chinas-march-oil-imports-from-russia-rise-14-y-y/(검색일:2026. 5. 6.).5) mees(2026. 4. 24.), “Iran Leads China Crude Imports In March As Overall Mideast Volumes Slow,” https://archives.mees.com/issues/2158/articles/65645(검색일: 2026. 5. 6.).6) BOE Report(2026. 4. 19.), “China’s March oil imports from Russia rise 14% y/y,” https://boereport.com/2026/04/19/chinas-march-oil-imports-from-russia-rise-14-y-y/(검색일:2026. 5. 6.).7) Financial Times(2026. 3. 20.), “China cracks down on fuel and fertiliser exports,” https://www.ft.com/content/3033f98c-f69a-4628-8806-3fe5a3ccda3b?syn-25a6b1a6=1(검색일:2026. 5. 6.).8) Financial Times(2026. 4. 28.), “China poised to restart exporting jet fuel, diesel and gasoline,” https://www.ft.com/content/58ef4bfe-42a9-47f4-b5d3-ca2aba55f054?syn-25a6b1a6=1(검색일:2026. 5. 6.).   ■ 가격 대응: 중국은 국제유가 변동을 반영하여 국내 정제유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해왔으며, 미-이란 전쟁 이후에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가 상승을 통제·조절하고 있음.- 중국은 2026년 2월 28일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5월 6일 현재까지 4차례 국내 정제유 가격 조정 조치를 발표함.◦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국제유가 변동을 반영하여 정제유 가격 메커니즘에 따라 10영업일마다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의 인상·인하 폭을 조정하고, 이에 따른 지역별 최고 소매가격을 공표해 오고 있음. -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제유 가격 인상 폭을 조정했으며, 특히 현행 가격 결정 방식에 근거한 인상액보다 실제 인상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임시 조정 조치를 시행함. ◦ 전쟁 발발 이전 2026년 2월 2차례 발표된 조정에서 휘발유, 경유 가격의 인상 폭은 톤당 200위안 안팎 수준이었음.◦ 3월 23일 발표된 임시 조치에 따라 휘발유, 경유 가격의 실제 인상액이 톤당 각각 1,160위안, 1,115위안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이러한 사례는 2013년 현행 가격 체계가 도입된 이후 처음임(표 2 참고).9) - 이후 4월 21일에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휘발유, 경유 가격을 톤당 각각 555위안, 530위안 인하한다고 밝힘.※ 참고로 2026년 3월 기준 중국 36개 도시 평균 휘발유(92호), 경유(0호) 소매가는 각각 리터당 7.77위안(1.13달러), 7.38위안(1.07달러) 수준임.10)9) 人民网(2026. 3. 23.), 「国家发展改革委对国内成品油价格采取临时调控措施」, http://finance.people.com.cn/n1/2026/0323/c1004-40687161.html(검색일:2026. 5. 6.).10) CEIC DB(검색일: 2026. 5. 6.) 2. 일본   ■ 공급 대응: 원유 수입의 대중동 의존도가 매우 높은 일본은 비축유 활용, 수입선 다변화(미국 등) 및 자국 내 원유 처리 설비 강화 등의 정책을 통해 원유 공급 충격을 완화하고자 함.- 비축유 활용: 일본 정부는 석유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가 비축유 방출, 민간 비축 의무 완화 등의 형태로 대응하고 있음.11), 12)◦ 국가 비축유 방출: 2026년 3월 26일~4월 1일까지 국가 비축분 약 850만 kl(약 1개월분)를 방출하였으며, 5월 1일부터 약 580만 kl를 순차적으로 방출하고 있음.◦ 민간 비축 의무 완화: 경제산업성은 2026년 3월 16일부터 민간 부문에서 의무적으로 비축해야 하는 ‘석유 기준 비축량’을 기존의 70일분에서 55일분으로 인하하는 정책을 실시함(약 1개월간).* 3월 11일IEA 이사회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IEA 회원국이 방출해야 하는 물량은 총 4억 배럴이며, 일본이 방출해야 하는 비축 물량은 총 7,980만 배럴(국가 비축분 5,400만 배럴, 민간 비축분 2,580만 배럴)임. - 수입선 다변화: 2026년 4월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뒤 일본 정부는 두 번째 국가 비축분 방출을 결정하였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다른 루트로 원유를 조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힘.13) 일본 정부는 대체 조달처로 미국, 중앙아시아, 에콰도르 등을 검토하고 있음.14)11)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6년 2월 시점에서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석유 비축량은 약 8개월분(민간 비축분 89일 치, 국가 비축분 146일 치)인데, 석유 비축 방법은 ① 국가 보유(국가 비축분), ② 석유비축법에 근거하여 석유정제 사업자 등이 의무적으로 보유하는 민간 비축, ③ UAE, 사우디아라비아 및 쿠웨이트와 실시하는 ‘산유국 공동 비축’ 등 세 가지임.12) 経済産業省(2026), 「民間備蓄義務量の引き下げ及び国家備蓄石油の放出を行います」.13) 위의 자료.14) 「原油輸入「脱中東」探る元売り各社…産地変更で設備改修に数十億円規模、中期的戦略見直し迫られる可能性」 (2026. 4. 16.), 『読売新聞』.◦2025년 기준 일본의 원유 전체 수입 중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4%임(그림 2참고). 이중 UAE 42.3%, 사우디아라비아 39.8% 등 두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82%로 매우 높음.◦일례로 5월에 미국으로부터 조달하는 석유량은 전년 1개월 치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정부 산하 자원 개발 기구 INPEX는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생산하는 원유를 일본기업에 우선적으로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음.15) - 원유 처리 설비 강화: 일본 경제산업성은 미국산 셰일 오일 또는 중앙아시아산 원유를 중동산 원유와 혼합 또는 단독으로 처리 시 발생하는 정제 효율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고도화된 분해 장치 및 성상 조정 설비에 대한 투자 지원 비중을 강화함.16)◦ 중동산 원유(중질유, 고유황)와 미국산 셰일 오일(경질유, 저유황)은 성상이 달라 중질유에 최적화된 기존 설비에서는 다른 원유가 포함될 경우 정제 효율이 떨어질 수 있음. 따라서 경제산업성은 ‘석유 정제업 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유사가 다양한 종류의 원유를 혼합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음.17) ■ 가격 대응: 원유 가격 급등 및 이에 따른 가계·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정유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휘발유·경유 잠정세율 폐지, 저소득층 및 중소기업·영세사업자 지원 정책 등을 추진 중임.- 시장 개입: 일본 정부는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 급등을 방지하고 소매 가격(전국 평균)을 리터당 170엔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3월 19일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가격이 170엔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100%를 보조함(그림 3 참고).18) - 보조금 지급: 또한 자원에너지청은 ‘중동 정세를 감안한 긴급적 격변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정유사에게 2026년 4월 30일 이후 휘발유, 경유, 등유·중유, 항공기 연료의 정액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리터당 휘발유 39.7엔, 경유 39.7엔, 등유·증유 39.7엔, 항공기 연료 15.8엔).19) - 세율 인하: 일본 정부는 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휘발유 잠정세율(세액 기준 리터당 25.1엔)을 2026년 1월부터 폐지하였으며, 4월 1일부터는 경유 거래세 잠정세율(세액 기준 리터당 17.1엔)도 폐지하였음.20) - 저소득층 지원 정책: 일본 정부는 2025년 11월 편성한 추경예산을 활용하여 물가 급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저소득층(주민세 비과세 세대)을 대상으로 세대 당 3만 엔 규모의 정액 지원금을 지급하며,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1인당 2만 엔을 추가로 지급함.21)15) INPEX는 카스피 해협에 있는 카자흐스탄의 카자간 유전과 아제르바이잔의 ACG 유전의 일부 권익을 가지고 있는데, 이 유전들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모두 중·경질유로 중동산 중질유와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中央アジア産原油を日本企業に優先販売、政府出資のINPEX方針… 「中東依存9割」から調達先多角化へ」(2026. 3. 28.), 『読売新聞』.16) 경제산업성 산하 자원에너지청은 ‘석유 분야 전환 금융 로드맵(2022)’에서 정유사가 원유 성상의 변화(미국산 경질유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개조에 투자하는 경우 저금리 융자와 채권 발행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음.17) 석유 정제업 고도화 정책은 ‘에너지 공급 구조 고도화법(2009년 시행)’에 근거하여 시행되는 정책이며 시기별로 일본 정부가 목표를 세워 추진해왔음. 제1차 시기(2010. 6.~2014. 3.)에는 중질유 분해 설비의 향상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했으며, 제2차 시기(2014. 6~2017. 3)에는 과잉 공급 해소를, 제3차 시기(2017. 10~)에는 비화석 에너지 도입, 정제 공정 탈탄소화 등을 도모하고 있음. 동 정책은 중동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원유 다변화)로도 이어짐. 동 정책의 지원 방식은 ‘탄소중립 투자 촉진 세제’ 등을 통한 정유 시설의 디지털 전환 및 설비 최적화 지원임.18) 資源エネルギー庁(2026. 3. 11.), 「イラン情勢を踏まえた緊急的激変緩和措置について」, p 2. 일본 정부는 2026년도 본 예산의 예비비를 활용(약 1조 엔)하여 보조금을 충당하고 있음.19) 資源エネルギー庁(2026), 「中東情勢を踏まえた緊急的激変緩和措置」,20) 資源エネルギー庁(2026), 「石油製品価格調査」.21) 단, 동 사업은 2025년 11월 다카이치 내각이 고물가 대응 등을 위해 책정한 종합 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동 사업의 재원 역시 대책을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에서 집행됨.◦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등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은행은 2026년 4월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물가 전망치(2026년)를 1.9%→2.8%로 대폭 상향 조정함.22) - 중소기업 지원 정책: 원유 가격 급등 등의 영향을 받는 중소·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세이프티넷 대출 요건 완화(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이자율 0.4%p를 공제), 상담창구 운영 등의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23)22) 日本銀行(2026. 4. 30.), 「経済・物価情勢の展望 2026年4月」, p 10.23) 経済産業省(2026. 3. 23.), 「中東情勢の変化に伴い中小企業・小規模事業者対策を行います」.  3. 인도 ■ 공급 대응: 인도 정부는 △조달처 다각화 및 우회 물류 경로 확보, △국내 생산 확대, △ 수출 통제를 통해 원유 공급 불안정에 대응하고 있음.-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으로, 미-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2025/26년24) 기준 대중동 원유 수입 비중은 총수입의 약 48%임(그림 4 참고).25)◦ 2025/26년 기준 인도의 원유 수입 상위 5개 국가는 러시아(31%), 이라크(18.6%), 사우디아라비아(14%), UAE(10.7%), 미국(7.1%)으로, 원유 총수입의 76%를 차지함.◦ 2020/21년 392만 톤 수준이었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2022/23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해 2025/26년 7,578만 톤까지 확대되면서 러시아는 인도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 됨. - 인도 바스켓 기준 배럴당 60달러 수준이었던 원유 가격이 미-이란 전쟁 및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2026년 3월 117.09달러로 인상되었으며, 4월에는 114.48달러를 기록함.26)24) 인도 회계연도는 당해 4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이나, 여기서의 2025/26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 기준임.25) 인도는 원유 수요의 약 85% 이상을 수입함. 이하 내용은 PPAC, Import/Export of Crude Oil and Petroleum Products 데이터, Department of Commerce, Government of India. Import Data, https://tradestat.commerce.gov.in/meidb/commodity_wise_all_countries_import 데이터를 참고하여 작성. - 수입선 다변화: 인도는 미국의 유예 조치 기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렸고, 이후에는 비 호르무즈 경로를 활용해 UAE,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을 확보하는 한편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비중동 지역으로부터 추가 물량을 확보함(표 3 참고).27)◦ 2026년 3월 인도의 원유 수입은 1,900만 2,000톤으로, 전월(2,012만 8,000톤) 대비 10% 감소하였으며, 특히 러시아의 비중이 50%까지 확대됨.28)◦ UAE의 ADCOP(Abu Dhabi Crude Oil Pipeline)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 등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를 활용하면서 4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반등했고, 중단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을 7년 만에 재개하고 베네수엘라와의 거래도 다시 활성화하였음.29) - 수출 통제: 인도 정부는 국내 공급 확보를 위해 3월 27일부터 경유, 항공유(ATF)에 대해 리터당 21.5~33루피 규모의 수출 부담금(export levy)을 도입함.30) - 국내 생산 최적화: 국내 정유소를 대상으로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연료 재고를 확보함.31)◦ 정유소를 대상으로 계획했던 정기 보수 점검을 연기하고 일부 정유소는 가동률을 100% 이상으로 유지26) Crude Oil FOB Price (Indian Basket), PPAC.27) Money Control(2026. 4. 21.), “US waiver set to keep Russian oil exports to India near record high”; Financial Express(2026. 5. 1.), “Saudi, UAE lift India supplies via bypass routes; Russia dips 21%, Iraq at zero”; India Today(2026. 5. 1.),  “India’s crude imports in April 85% of February level, Russia largest source.”28) Import/Export of Crude Oil and Petroleum Products PPAC data.29) 2021/22년, 2022/23년 기준 인도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이 없었음. The Times of India(2026. 4. 16.), “First time in 7 years! India gets 4 million barrels of crude oil from Iran just ahead of Trump waiver expiry,” Department of Commerce data.30) 해당 조치는 2주 단위로 조정되며, 5월 1일부터 적용되는 세율이 4월 30일에 고시되었음. Ministry of Finance(2026. 4. 30.), “Government notifies revised Special Additional Excise Duty (SAED)/Road and Infrastructure Cess (RIC)] rate on exports of diesel and aviation turbine fuel (ATF) for next fortnight beginning 1st May, 2026.”31) Ministry of Petroleum & Natural Gas(2026. 3. 12.), “Statement by Union Minister for Petroleum and Natural Gas Shri Hardeep Singh Puri in Parliament on Measures Taken to Address Global Energy Supply Disruptions Arising from the Conflict in West Asia.” ■ 가격 대응: 인도 정부는 유류세 인하 및 국영기업 대상 보조금 지원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32) - 인도 정부는 3월 27일부터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소비세(excise duty)를 리터당 10루피 인하하는 조치를 시행함.◦ 주유소의 소매 가격은 전쟁 이전 수준을 유지하되,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정유 및 유통 공기업33)에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가 보전함. - 인도는 2022년 러-우 전쟁 당시 발생한 에너지 가격 변동 충격을 정부 재정과 공기업을 통해 흡수하는 구조로 대응하고 있으며, 미-이란 전쟁 이전과 이후의 휘발유 및 경유 소매 가격이 동일함.◦ 인도 수도 델리 기준 휘발유 소매 가격은 2024년 10월 31일부터 리터당 94.77루피, 경유는 87.67루피로 유지되고 있음.34)32) Ministry of Petroleum & Natural Gas(2026. 3. 27.). “Government Slashes Excise Duty on Petrol and Diesel to Shield Consumers and OMCs from Global Oil Shock.”33) Indian Oil Corporation, Bharat Petroleum Corporation, Hindustan Petroleum Corporation.34) PPAC, Retail Selling Price of Disel data, https://ppac.gov.in/retail-selling-price-rsp-of-petrol-diesel-and-domestic-lpg/rsp-of-petrol-and-diesel-in-metro-cities-since-16-6-2017.  4. 한국■ 공급 대응: 비축유 방출을 통해 단기 수급 불안을 완화하는 한편 주요 산유국과의 공급 협의 및 비중동 원유 도입 지원을 통해 물량 확보에 집중함.- 비축유 활용: IEA 공동 비축유 방출 및 비축유 스왑 제도를 통해 단기 원유 수급 불안과 정유사의 조달 공백 완화 추진◦ 정부는 3월 11일 세계에너지기구(IEA) 긴급 이사회에서 의결된 4억 배럴 규모의 공동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하고 전체 방출 물량의 5.6% 수준인 2,246만 배럴 방출을 결정함.◦ 이어 3월 31일부터는 정유사의 도입 물량 도착 전까지 국내 비축유를 해당 정유사에 일시 대여하는 비축유 스왑 제도를 시행하여 수급 불안을 완화함. - 수입선 다변화: 정부는 원유 물량 확보를 위해 중동 및 중앙아시아 산유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외교적 역량을 동원하는 한편 중동 외 지역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에 대한 물류비 지원을 확대함.◦ 3월 6일 UAE로부터 초기 긴급 대응으로 약 600만 배럴을 확보한 데 이어 같은 달 15~17일 특사 파견을 통해 추가 1,800만 배럴을 확보,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UAE로부터 도입하기로 합의함.35)◦ 이후 4월 7~14일 특사 파견을 통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2026년 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210만 톤을 추가 확보함.36)◦ 아울러 2026년 4~6월 미주, 아프리카, 유럽 등 비중동 지역에서 수입하는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초과분 전액을 환급 지원하기로 함.35) 산업통상부, 보도·참고자료, 「UAE산 원유 2,400만 배럴 안정적으로 도입 중」(검색일: 2026. 5. 2).36)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대통령 특사단, 원유 2억 7,300만 배럴·나프타 210만 톤 확보」(검색일: 2026. 5. 4).- 2025년 69.1%였던 대중동 원유 도입 비중은 2026년 3월 64.8%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미국(17.0% → 21.8%), 에콰도르(0.1% → 2.9%), 호주(2.3% → 2.5%) 등으로부터의 도입 비중이 증가함(표 4 참고).37) - 수출 통제: 정부는 3월 27일부터 5개월간 국내 석유화학 공급망 안정을 위해 나프타 수출을 전면 제한하고 산업통상부 장관 승인 시에만 예외적으로 수출을 허용하는 조치를 시행함.38) ■ 가격 대응: 국제유가 급등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즉각 전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최고가격제를 도입하고, 유류세 인하 등 세제 지원과 물가 관련 지원 조치를 병행함.- 시장 개입: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자 부담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3월 13일부터 주요 석유제품에 대한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국제유가 변동 상황을 반영해 2주 단위로 가격 상한을 조정함. ◦3월 27일부터는 선박용 경유에도 최고가격제를 적용해 해운 부문 연료비 상승을 억제하는 조치를 병행함. ◦ 미-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국제유가와 국내 휘발유, 경유 소매가를 100으로 놓고 보면 국제유가는 한때 160선을 상회할 정도로 급등한 반면, 휘발유, 경유 가격은 각각 120, 110대 수준에 머무르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임(그림 5 참고).39) - 보조금 지급: 아울러 석유화학 원료비 상승과 설비 가동률 저하에 대응해 총 6,744억 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 지원 사업을 추진함.◦ 2026년 4~6월 체결한 나프타 도입 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 가격 간 차액의 50%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LPG, 콘덴세이트, 에틸렌, 프로필렌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37)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검색일: 2026. 5. 4)38) 산업통상자원부, 「예산·법령, 고시·공고, 나프타의 수출제한 및 수급조정에 관한 규정」(검색일: 2026. 5. 4)39)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검색일: 2026. 5. 4) - 세율 인하: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3월 27일부터 정유 제품에 대한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였으며, 휘발유는 기존 7%에서 15%로, 경유는 기존 10%에서 25%로 각각 인하율을 확대 적용함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763원에서 698원으로, 경유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인하됨.40) - 물가 관련 지원: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을 개시하였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설정함.  5. 결론 및 시사점■ 분석 대상 4개국 모두 큰 틀에서 원유 공급 안정과 물가 충격 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대체 공급처 선정, 정유 제품 수출 통제 여부 및 강도, 가격 안정화 수단 등 세부 대응 방식에서 차이가 나타남.- 분석 대상 4개국 모두 중동산 원유 의존도(2025년 기준 한국 69%, 중국 42%, 일본 94%, 인도 48%)가 높아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원유 수급 불안이 확대되고 두바이유와 타 유종 간 스프레드 확대, 중동 주요 산유국의 OSP(Official Selling Price) 인상 등으로 원유 조달 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됨.41) - 공급 대응: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 등 서방 제재 대상국과 전쟁 당사국인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이를 배제한 채 원유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음.◦ 중국, 인도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서방 제재 대상국으로부터의 원유 도입을 늘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인도는 미국의 통상 압박으로 최근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많이 축소하였으나, 전쟁 발발 이후 다시 확대 기조로 전환하고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원유 도입도 확대함.◦ 반면 한국과 일본은 미국, 호주, 중앙아시아 등 우방국이거나 외교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로부터의 원유 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정유 제품 수출 통제에 있어서는 일본은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은 반면, 중국은 해외 선적 중단, 인도는 수출에 대한 조세 부담 확대, 한국은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정부 승인 절차를 적용하는 제한적 수출 통제 방식을 각각 활용함. - 가격 대응: 중국과 인도는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가격 상승을 억제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 시장 안정화 조치와 함께 보조금 지급, 세금 인하, 취약계층 지원 등을 병행하면서 물가 충격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임. ◦ 중국은 최고 소매가격 조정 체계를 활용해 국제유가 변동의 국내 전가 속도를 통제하였으며, 인도 역시 정부 재정을 활용한 정유사 손실 보전을 통해 기존 소매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함.◦ 한국은 최고가격제를 도입하였으나, 시장 가격을 전면 통제하기보다는 2주 단위로 국제유가 변동분을 반영하면서 가격 상한을 조정하고 있으며, 유류세 인하,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물가 상승에 대응함.◦ 일본도 일정 가격 초과분을 정부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시장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가운데 잠정세율 폐지와 정유사 보조금 지급을 병행하고 저소득층 중심의 현금성 지원을 시행함.40)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중동전쟁 대응 유류세 인하 확대…리터당 휘발유 65원·경유 87원↓」(검색일: 2026. 5. 5.). 41) 인도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 기준임. ■ 사태 일단락 후에도 주요 원유 수입국의 도입선 다변화 흐름이 지속될 수 있어 중동 외 산유국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가 요구되며, 서방 제재 대상국으로부터 저렴한 원유 수입이 가능한 중국, 인도 등 대비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함.- 분석 대상 4개국 모두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원유 도입선 다변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와 원유 수급 구조가 유사하고 대체 원유 도입 대상도 상당 부분 중첩돼 있어 비중동산 원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 - 주요국의 도입선 다변화 기조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당장의 물량 확보뿐 아니라 장기 수입 계약 추진, 인프라 협력 강화, 정유 제품 수출 확대 등 중동 외 산유국과의 에너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음. ◦ 실제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우리나라 정유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호주로부터의 원유 도입이 증가함. - 우리나라는 중국, 인도와 달리 러시아, 이란 등 서방 제재 대상국의 저가 원유 활용에 제약이 있어 원유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미-이란 전쟁 장기화 시 관련 산업의 원가 부담 확대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 - 향후 중국과 인도의 정유 제품 수출 통제의 영향으로 국내 정유 제품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비축 확대와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한 공급망 안정성 강화가 필요함. - 일본이 시행하고 있는 민간 비축유 의무 기준 완화나 다양한 원유 성상에 대응할 수 있는 정제 설비 투자 확대 등은 향후 우리나라도 추진을 검토해 볼 수 있음.  자료제공: 대외경제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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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플라스틱: PLA 및 PHA 중심으로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본부 정책분석팀 박봉현 과장  CJ제일제당 1. 개요1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의 약 10%가 생물자원으로부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크게 천연 유래와 합성 유래의 두 가지 원천에서 생산된다. 이 중 천연 생분해성 물질은 단백질과 다당류와 같은 생체고분자로부터 얻어지며, 이러한 물질은 동물, 식물, 미생물과 같은 생물체에 의해 형성된다. 반면, 합성 유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바이오 정제 공정의 발전에 의존하는데, 이를 통해 젖산, 숙신산, 에탄올과 같은 재생 가능한 화학 물질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폴리락트산(PLA),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폴리글리콜산(PGA), 폴리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PHB), 폴리하이드록시발레레이트(PHV) 및 그 유도체 등과 같은 생분해성 소재는 포장재, 생의학 소재, 농업용 필름,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생분해성 소재의 생산 수요와 시장 내 제품 유형의 다양화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유래한 젖산의 중합을 통해 생산되는 PLA와 미생물에 의해 직접 생합성되는 PHA는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두 가지 상이하면서도 상호보완적인 경로를 제시한다. 본 브리프에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념과 시장 동향을 개괄하고, 대표 소재인 PLA와 PHA를 중심으로 특성, 응용분야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생분해성 플라스틱2-3 ‘바이오 플라스틱’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오해가 존재한다.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된 모든 제품은 당연히 생분해될 것이라고 잘못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바이오 기반 원료를 사용했다고 해서 최종 제품이 반드시 생분해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이 항상 재활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 항상 바이오 기반인 것도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은 종종 혼동되지만, 이 둘은 근본 개념에서 차이가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분해 가능성을 중심 개념으로 생산되는 반면,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은 원유 대신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바이오 기반이라는 용어는 오로지 해당 물질의 제조 과정을 의미할 뿐이며 제품의 사용 수명이 끝난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편, ‘생분해성’이라는 용어는 환경 내 미생물에 의해 수행되는 화학적 과정(생물학적 분해)을 통해 해당 물질이 이산화탄소, 바이오매스, 물과 같은 자연 성분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경우 적절한 분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비교적 엄격하고 특정한 환경 조건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수중의 미생물과 같은 생물체의 활동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이러한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는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함으로써, 점차 감소하는 매립지 용량과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사용은 사용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생분해성 바이오 고분자는 여러 포장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그 기원에 따라 천연 생분해성 고분자는 다음의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된다. 1) 전분 및 리그노 셀룰로오스 제품과 같은 바이오매스 기반 고분자 2) PHA와 같이 미생물로부터 추출하여 얻는 고분자 3) PLA와 같이 재생 가능한 원료로부터 합성되는 고분자로 나눌 수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기반이자 친환경 플라스틱 자원은 PLA와 PHA이며, PLA와 PHA의 생산을 위한 출발 원료는 매년 재생 가능한 식물성 자원으로부터 추출된다. 이들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은 생분해성이므로 이산화탄소로 환원된 뒤 다시 식물의 광합성을 통해 순환될 수 있다. 따라서 PLA와 PHA의 개발은 탄소중립 및 무공해 공정으로 간주될 수 있다. PLA와 PHA를 포함한 바이오 기반·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친환경적이며 재생 가능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3.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4  글로벌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5년 53억 6천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5.28%로 성장하여 2034년에는 약 194억 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의 성장 동인은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감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다.  생분해성 고분자는 기존 플라스틱보다 의도된 분해 속도가 더 빠르다. 미생물의 작용을 통해 물, 이산화탄소, 바이오매스와 같은 자연 물질로 분해되므로 매립지와 자연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폐기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일반 플라스틱과 비교했을 때 생분해성 고분자의 생산 및 분해 과정은 일반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더 적다. 이는 제조 시 필요한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고, 혐기성 매립 환경에서 기존 플라스틱이 분해되며 발생하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의 생성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함으로써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 중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선한 과일 및 채소 포장재, 패스트푸드점의 소스 용기, 호텔의 소형 세면용품, 얇은 비닐 쇼핑백 등 일상적인 포장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의 제약요인도 존재한다. 생분해성 고분자가 효율적으로 분해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산업적 퇴비화 시설에서 관찰되는 50°C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 또한 충분한 미생물 존재가 필수적이다. 적절한 미생물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분해 속도가 매우 느려지거나 전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폐기 장소에 따라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효과는 달라질 수 있으며, 자연 환경에서 충분히 분해되지 않을 경우 기존 플라스틱과 유사한 환경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비중은 2028년까지 62.0%로 증가하는 반면, 비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의 비중은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PLA의 유럽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점유율이 2023년 31.0%에서 2028년 43.6%로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4. PLA 및 PHA1, 6  1) PLA  PLA는 주로 젖산을 중합하여 합성되며 상업적으로 생산되는 젖산의 90% 이상은 옥수수, 밀, 카사바와 같은 재생 가능한 전분 자원에서 유래한다. 이러한 자원은 효소 가수분해를 거쳐 포도당을 생성하고, 이후 젖산균에 의해 발효되어 젖산이 생성된다. 젖산의 중합은 활성 하이드록실기와 카복실기를 통해 진행되며, 이로써 장쇄 고분자가 형성된다. 젖산 단량체는 l-젖산과 d-젖산의 두 가지 광학 이성질체로 존재하는데, 서로 다른 젖산 이성질체는 상호 전환될 수 있으나, 이 과정에는 분자 내 화학 결합의 절단과 재형성이 수반된다.  고분자량 PLA의 성능 특성은 그 입체화학 구조와 분자량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PLA 거대분자 사슬의 화학 구조는 결정화 속도, 결정화도, 기계적 물성, 그리고 가공 온도를 결정한다. PLA 생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중합 방법으로는 (a) 직접 축합중합, (b) 공비 탈수법, (c) 개환중합(ROP), (d) 효소 중합이 있다. 이러한 경로들은 각각 고유한 장점과 한계를 가지며, 이는 최종 합성된 PLA의 물성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특정 응용 분야에 적합한 재료 특성을 얻기 위해서는 중합 방법의 신중한 선택이 필수적이다.  PLA는 화학적 및 미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하는 다단계 메커니즘을 통해 생분해된다. 이러한 메커니즘의 이해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PLA 기반 소재의 생분해성을 관리하는 데 중요하다. 효소나 영양분의 첨가는 토양에서 PLA 분해를 가속화할 수 있다. 토양 내 세균 활성 역시 PLA 분해를 촉진한다. 따라서 매립지에서 PLA 분해를 촉진하기 위해 효소, 세균 및 기타 영양분의 조합이 활용되고 있다. 토양과 달리 해수 환경에서는 PLA가 주로 가수분해를 통해 분해되고, 낮은 온도와 PLA를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종류의 제한으로 인해 분해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  고온 공정 조건에서는 열분해 역시 PLA의 중요한 분해 경로이다. PLA의 열분해 온도 범위는 약 320°C에서 420°C 사이이다. 이 조건에서 열적 분해가 발생하여 프로필렌글리콜 에스터, 환형 올리고머 및 선형 올리고머가 생성된다. 이러한 열분해 메커니즘은 PLA가 고온 공정을 거치는 산업 환경에서 특히 중요하다.  PLA는 우수한 가스 차단성, 탄성, 생체적합성 등 뛰어난 물성을 나타내어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합하다. 또한 PLA는 열가소성을 지니고 있어 가열 시 가역적 변형이 가능하며, 자외선에 대한 저항성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UV 차단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 소수성 특성 또한 PLA의 장점으로, 수분 흡수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하다.  더불어 PLA는 적절한 강성을 제공하여 다양한 용도에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PLA의 분해 특성, 세포독성, 인장강도 및 탄성계수는 생의학 기기 설계 시 중요한 물성이다. 생의학적 응용에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특성은 재결정화 속도이다. PLA는 일부 유기용매에는 잘 용해되지만, 물이나 알코올과 같은 극성 용매에는 용해되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수십 년간의 발전을 거쳐 PLA의 산업적 생산 기술은 점점 성숙해졌다. 우수한 물성 덕분에 PLA는 의류용 섬유, 장식 재료, 의료·보건 소재, 부직포, 농업용 필름, 포장재 등으로 제조되고 있으며, 생의학, 포장, 농업, 운송, 섬유 및 3D/4D 프린팅 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 생의학 분야 PLA는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낮은 독성으로 인해 생의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PLA를 체내에 이식한 후에는 초기에 충분한 강도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분해 과정 동안 조직 세포의 성장 속도에 맞추어 분해 속도가 조절되어 적절한 기계적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의료 적용 요구에 맞추어 PLA의 기계적 특성, 미세구조, 분해 특성을 맞춤 설계할 필요가 있고, 현재 PLA는 기능화된 스캐폴드, 약물 방출 시스템, 전자 피부, 수술용 봉합사 및 붕대 등 의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의약 분야에서 PLA의 응용에 대한 연구개발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소재가 지속적으로 개발·적용되고 있다. ● 농업 및 포장 포장 분야는 플라스틱 시장의 43%를 차지하는(’23년 기준) 가장 큰 응용시장이다. PLA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며 생분해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작물 보호와 생장 촉진을 위한 농업용 필름 제조, 채소 품질 유지 및 수명연장을 위한 나노섬유 필름 제조, 그리고 병과 연질필름 등의 포장재 제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한편, PLA 플라스틱은 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기계적 물성, 폴리에스터와 유사한 차단성, 그리고 폴리스티렌과 유사한 광택, 투명성 및 가공성을 갖는다. 따라서, 추가적인 산업 투자 없이도 기존 석유화학 플라스틱 공장을 활용하여 PLA 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 섬유 제조된 PLA 섬유는 우수한 방사성을 지니고 있어, 섬유 제품은 구김 저항성, 세탁 내구성, 수분 투과성, 자외선 저항성, 항균 및 항 진드기 특성 등의 장점이 있다. 순면 니트 직물과 비교했을 때 PLA 니트 직물은 더 우수한 열 전도성, 수분 투과성, 접촉 냉감 특성을 보인다. 또한 폴리에스터와 비교하면 PLA 섬유는 연소열이 낮고, 연소 시 발생하는 연기가 적으며, 탄성 및 컬링 내구성이 우수하고 촉감과 부드러움이 더 뛰어나다. 이와 같은 우수한 특성에 기반하여 PLA 섬유는 의류, 어망, 부직포 등 섬유 제조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전기방사 기술을 통해 나노섬유 기반 상처 드레싱이나 약물 전달체와 같은 첨단 응용도 구현되고 있다. ● 3D 및 4D 프린팅 분야 PLA는 유동성과 성형성이 우수하여 모델과 프로토타입 제작에 매우 적합하다. 따라서 3D 프린터에서 복잡한 기하학적 형상을 출력할 수 있으며, 염색과 도장을 통해 시각적 매력을 높일 수 있다. 3D 프린팅의 고유한 장점은 내부 구조를 갖는 인공 소재를 높은 유연성과 정밀도로, 그리고 낮은 시간과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운송, 항공우주 공학, 산업 장비 제작, 소비자·전자 제품 제조, 생의학/의료 분야 등에 적용된다.  2) PHA5 PHA는 생분해성과 천연자원으로부터 생산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폴리머 계열이다. 지방족 폴리에스터에 속하는 PHA는 생체재료로서의 잠재력 때문에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고유한 생분해성, 천연 유래 특성, 기능적 다양성, 생체적합성, 그리고 우수한 기계적·열적 특성의 조합으로 인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유망 소재로 평가된다.  PHA 고분자는 구조와 분자 크기에 따라 단쇄 길이(SCL-PHA), 중쇄 길이(MCL-PHA), 장쇄 길이(LCL-PHA)의 세 그룹으로 분류된다. 사슬 길이 관점에서 SCL-PHA가 가장 많이 합성되고 연구된 유형이다. 사슬 길이의 차이는 적절한 균주 선택을 통해 구현된다. 각 미생물은 서로 다른 단량체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주로 PHA 합성효소의 기질 특이성에서 기인한다.  PHA 바이오 플라스틱의 물리 화학적 및 열적 특성은 생산 미생물, 배양 조건, 탄소원, 그리고 대사 경로를 재설계하기 위한 공학적 접근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PHA의 특성은 딱딱하고 잘 부서지는 열가소성 플라스틱부터 고무처럼 말랑한 탄성체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SCL-PHA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에 거의 필적하는 물성을 보여 특정 응용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SCL-PHA는 높은 결정성 구조로 인해 쉽게 파손되는 경향이 있어, 물성 향상을 위해 다른 단량체를 도입하거나 블렌드를 형성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MCL-PHA는 고무와 같은 탄성 특성을 지닌 소재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상업적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PHA 기반 소재는 여전히 연구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이 연구되고 특성이 규명된 PHA 고분자 중 하나인 poly(3- hydroxybutyrate)(PHB)는 높은 소수성을 가지며, 낮은 열변형 온도와 부족한 가스 차단 특성을 나타낸다. 또한 PHB는 높은 결정화도로 인해 기계적 물성이 취약하여, 포장재, 심장판막과 혈관용 소재 등 바이오 의료·제약 분야, 제어 방출 약물 전달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에 부적합할 수 있다.  더불어 PHA의 생산 비용은 다른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보다 높아, 물리적 특성의 한계와 함께 적용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HA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전략이 개발되어 왔다. 주요 접근법으로는 물리적,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변형을 통해 바이오 고분자의 성질을 조정하여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물리적 변형 측면에서, PHA를 천연 원료나 합성 생분해성 고분자와 블렌딩하는 방법은 문헌에서 매우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기술이다. 고분자 공학에서 블렌딩은 특정 고분자 매트릭스를 다른 물질과 혼합함으로써 물성이 향상된 새로운 고분자 소재를 얻을 수 있게 하는 효과적인 접근법이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원래 고분자의 특성을 조절하여 목표 응용에 적합하도록 맞춤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저비용·고부가가치 원료와 다양한 바이오 기반 고분자를 첨가제로 활용하여 PHA의 물성을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대표적인 예로는 셀룰로오스, 전분, 리그닌과 같은 천연 고분자와의 블렌딩이 있다.  화학적 변형은 PHA 구조에 추가적인 화학기를 도입하여 PHA의 특성을 향상시키는 또 다른 유망한 방법이다. PHA는 다양한 화학기의 도입을 통해 개질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능성이 향상된 화학 개질 PHA가 개발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화학적 변형 방법에는 카복실화, 할로겐화, 하이드록실화, 에폭시화 등이 포함된다. 카복실화는 고분자의 친수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할로겐화는 고분자의 특성, 기능성 및 응용성을 향상시키는 주목할 만한 방법이다. 또한, 하이드록실화는 고분자 사슬의 분자량을 감소시키며 에폭시화는 열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변형 방법으로 활용될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PHA 소재는 우수한 생분해성과 생체적합성으로 인해 의료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PHA 입자는 독성이 없으며 발열성, 알레르기 유발성, 발암성, 염증 유발성, 기형 유발성 특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PHA 비드(bead)는 단백질 정제, 진단 및 이미징, 조직공학 등 의료 및 산업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 PHA는 나노입자 기반 전달체 및 API 캡슐화를 포함한 약물전달시스템의 유용한 소재로 활용된다. 특정 항원을 탑재한 PHA 비드 기반 입자를 제조하여 다양한 생물학적 병원체에 대한 백신 제형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또한 PHA는 재생의학 목적의 조직공학 스캐폴드 제작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농약의 방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캡슐화 소재일 뿐만 아니라 종자 보호제로도 이용된다. 포장 및 식품 서비스 산업에서는 PHA의 생분해성과 투과 특성 때문에 석유 기반 플라스틱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PHA 기반 포장 필름은 비닐봉지, 컵 및 유사 제품의 생산에 사용된다.  맺음말7  플라스틱 오염은 전 세계 생태계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중대한 글로벌 환경 위협으로 부상하였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기는 계속 심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50년까지 1,100 M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우려스러운 전망은 원료 채취부터 폐기까지 플라스틱의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종합적 접근의 시급성을 강조한다.  문제 완화를 위한 주요 대응 방안으로는 생산 및 소비 감축, 재사용 및 재활용 촉진, 그리고 친환경 대체 소재로의 전환 확대가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명확한 추진 경로와 지역 차원의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진전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글로벌 정책 개입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에 대응하여 175개국 대표단은 유엔환경총회에서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수립하기로 하는 역사적 결의를 채택하였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협상단은 연이어 회의를 개최하였고 비록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각국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협상 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PLA, PHA 등과 같은 바이오 기반 고분자는 지속 가능한 소재 전환을 위한 유망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고분자는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에 필적하거나 일부 측면에서는 이를 상회하는 물성을 제공하면서도 환경 부담을 유의미하게 저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또한 포장재에서부터 바이오메디컬 기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응용 적합성을 보여주며, 향후 고분자 소재 산업의 구조 전환을 견인할 핵심 기술군으로 평가된다. 물론 원가 경쟁력, 대량생산 체계, 가공성 및 실제 환경 조건에서의 성능 검증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블렌딩, 화학적 개질, 공정 최적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는 이러한 한계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바이오 기반 고분자의 확산은 플라스틱 사용 구조를 보다 순환 경제 지향적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학계, 산업계, 정책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적용 전략이 병행된다면, 생분해성·바이오 기반 소재는 플라스틱 오염 저감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제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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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이노켐‧HD현대중공업‧미래고분자연구,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공동 개발 협약 체결

- 친환경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 활용한 차세대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개발- 기존 단열재 대비 열효율, 내구성, 난연성 개선… 단열재 기능성 첨가제로 활용 가능- ‘원료 생산-기술 최적화-최종 제품화’ 전 과정 원천기술 확보해 시장 선점 도모   삼양이노켐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유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차세대 친환경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개발에 나선다. 삼양이노켐(대표 이운익)은 지난 6월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HD현대중공업, 미래고분자연구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양이노켐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HD현대중공업, 미래고분자연구와 함께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최병기 선박해양연구소장, 삼양이노켐 류훈 사업PU장, 미래고분자연구 이대수 대표)   이번 협약에 따라 삼양이노켐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 공급과 관련 물성 데이터를 제공하고, HD현대중공업은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차세대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시제품 개발과 물성 평가 및 최종 제품 양산화를 맡는다. 미래고분자연구는 단열재의 배합비와 공정 최적화 솔루션 설계에 힘을 보탠다. 조선업계에서는 최근 원유 파동을 계기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특수 소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NG 저장탱크는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가 180도(℃)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고 내구성이 강한 단열재가 필수적이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로 친환경적인데다 기존 단열재 대비 열효율과 내구성, 난연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단열재 기능성 첨가제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소재는 국내에서 삼양이노켐이 유일하게 생산하며,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과 도료, 전기차용 모터 코어 접착제 등에 쓰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원료 생산부터 기술 최적화, 최종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의 원천기술과 친환경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친환경 자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장벽을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양이노켐 류훈 사업PU장은 “이번 협약의 목표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단열재의 강도와 단열 효율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이라며, “이를 통해 선박 핵심 단열 소재의 기술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 가스선의 기술 우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양이노켐은 2022년 군산 자유무역지역 내 7천 평 규모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제품명: NOVASORB)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만 5천 톤 규모이며, 향후 설비 효율화와 증설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협약기업인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운영하며 선박 건조, 해양에너지, 엔진 기계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조선 해양 기업이다. 미래고분자연구는 선박 단열재를 비롯해 건축자재, 자동차,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소재 분야의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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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최초로 폐기물 통계 상호 비교, 공동연구 결과 공개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연재)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일 최초로 양국의 폐기물 발생 및 재활용 통계를 비교 분석한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을 6월 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4년 3월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간 양국은 폐기물 조사 체계와 정의가 달라 비교가 어려웠던 양국의 폐기물 통계를 통일된 양식에 따라 정리하여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 재활용 현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자료집은 생활폐기물, 건설폐기물, 지정폐기물, 의료폐기물 등 주요 폐기물에 대한 양국의 △정의 및 분류 방식, △발생 및 처리 현황, △재활용 및 자원화 방식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비교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약 2천 2백만 톤으로 일본(약 3천 9백만 톤)의 절반 수준이나, 재활용률은 약 59%로 일본(약 20%) 대비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우리나라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23년 기준 총 404개의 소각시설(총 처리용량 4천 1백만 톤/일)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약 1천 8백만 톤 ➝ 2023년 약 2천 2백만 톤   이 자료집은 양국의 폐기물 관리체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향후 폐기물의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폐기물 처리 여건과 재활용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산업현장 및 폐기물 감량 정책을 만드는 여러 국가에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환경과학원과 일본 국립환경연구소는 앞으로도 해당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최신화하고, 비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한국과 일본을 넘어 더 많은 국가들이 폐기물 통계자료집 공동 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ecolibrary.me.go.kr/nier)에서 6월 8일부터 누구나 전자문서 형태로 열람 및 내려받기를 할 수 있다. 자료집 발간을 주관한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자료집은 양국의 폐기물 관리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기초자료”라며, “앞으로도 순환 경제 발전을 위해 국제적 데이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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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목표 달성, 국제 협력으로 가속화 산업부·코트라, 기업 실무자를 위한 교육 영상·매뉴얼 공개

- 파리협정 제6.2조 기반 국제 감축 사업 추진 실무 정보 제공- 국제 감축 사업 사업계획서(PDD) 작성, MRV(측정·보고·검증) 방법 등 제시  한국 등 파리협정 체결국 정부 및 기업들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위해 국제 감축 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국제 이전 감축 실적(ITMO: Internationally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 확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영상과 매뉴얼이 나왔다.* ITMO: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시행한 후 해당 감축량을 국내로 이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 파리협정 6.2조에 따라 양자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별도 절차를 통해 ITMO 이전 가능,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것과 달리 국가 간 공식 협정에 기반한 이전 시스템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 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가 6월 4일, 「파리협정 6.2조에 따른 국제 감축 사업 실무 매뉴얼」 책자와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국제 감축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복잡한 절차와 실무 정보 부족으로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산업부와 코트라는 국제 감축 타당성 조사(F/S) 수행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영상 자료와 메뉴얼을 제작하였다. 교육 영상에는 ▲ 사업 추진 절차 ▲ MRV(측정·보고·검증) 방법 ▲ 보증보험 ▲ 주요국 양자 협력 현황 등 사업 개발과 이행 전반에 걸친 실무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매뉴얼은 기업 애로사항과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현장 교육에서는 사업계획서(PDD) 작성 실습도 별도로 진행하여 사업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였다.   교육 영상은 코트라 유튜브 채널(KOTRA 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실무 매뉴얼은 코트라 해외경제 정보 드림(dream.kotra.or.kr)의 심층보고서 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파리협정 6.2조에 기반한 국제 감축 사업은 국가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주요 수단이 될 것이다”라며, “매뉴얼 발간에 더해 기업들이 국제 감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외 조직망을 활용한 현장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고서 다운로드 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com/index.do?MENU_ID=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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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용기’를 나프타로 재생한다… 열분해 시범 사업 확대

- 색상·이물질 등의 문제로 폐기되던 ‘폴리스티렌 페이퍼(PSP)’, 열분해 기술로 고부가가치 자원화- 수도권 등 전국 5개 권역으로 시범 사업 확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일명 스티로폼으로 불리는 ‘폴리스티렌 페이퍼(PSP, Polystyrene Paper)’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폴리스티렌 페이퍼 열분해 재활용 시범 사업’을 6월 1일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컵라면 용기, 고기 및 회 포장용 접시 등에 주로 쓰이는 폴리스티렌 페이퍼는 그간 음식물 오염이나 유색 재질로 인해 재생 원료의 품질이 떨어지고 폐비닐과의 혼합 배출에 따른 선별의 어려움으로 상당량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 용도별 PSP 용기 >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폴리스티렌 페이퍼 열분해 재활용 시범 사업을 통해 약 15.8톤의 폴리스티렌 페이퍼를 회수하여 재활용했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여 폴리스티렌 페이퍼의 안정적인 회수 및 재활용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수된 폴리스티렌 페이퍼는 열분해 공정을 거쳐 원유를 대체하는 ‘열분해유’로 순환되며, 이는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되어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로 재탄생하게 된다. 올해 열분해 재활용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사는 지난해 호남권·제주권 4개사에서 수도권·충청권·영남권·호남권·제주권 등 전국 5개 권역 총 15개사로 늘어났다.  참여 회원사에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 따른 재활용 지원금이 회수·선별 및 열분해 단계에서 각각 지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주기적으로 실적, 채산성 등을 살펴보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업(생산자)이 제조·수입한 포장·제품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해당 기업이 회수·재활용하도록 책임을 부여하는 제도로 생산자의 의무를 대행하여 폐기물을 재활용할 경우 지원금 지급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시범 사업 확대는 그간 수거 환경이나 색상 문제로 인해 재활용에 한계가 있던 폴리스티렌 페이퍼를 열분해를 통해 다시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원료로 선순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적인 회수 기반을 안착시켜 순환 경제 이행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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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전환과 현장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금형조합, ‘금형산업 AI 지능화 전략 및 제조 안전 세미나’ 성황리에 종료

- 조합원사 및 관련 산업 임직원 100여 명 참석  세미나 전경  지난 7월 28일(화),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 2층 컨퍼런스룸은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이 마련한 『금형산업 AI 지능화 전략 및 제조 안전 세미나』에 조합원사 및 관련 산업 임직원 100여 명이 몰리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하루를 함께했다. 최근 AI 기술이 산업 현장 깊숙이 파고드는 동시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과 부담도 한층 무거워졌다. 이번 세미나는 이 두 화두 ‘지능화’와 ‘안전’를 한자리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응이 특히 컸다. 현장의 안전, 숫자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로 ㈜아이피나우 이영재 전무 행사의 문을 연 것은 노무법인 같이의 조현진 대표 노무사였다.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실무’를 주제로 한 80분간의 강연에서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을 짚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벌어진 중대재해 사례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에 관해 설명했다. 법 조항을 나열하는 강의가 아니라, 중소 금형 기업이 당장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체크 리스트와 사업장 안전 가이드를 제시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DX를 넘어 AX로 - “도구가 아니라 체질을 바꿔야 한다”금형조합 심우필 팀장 점심 이후 세션은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아이피나우 이영재 전무는 ‘제조 AI·AX 및 지원 정책 안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 AI 활용 성숙도를 진단하고, 개인의 AI와 회사의 AI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 AI 파일럿의 95%가 손익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것. 원인은 목적 없는 도구 도입과 현장 프로세스와의 미통합이라 지적했다. 해법으로 제시된 것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 길은 기존 업무 자동화와 AX의 결합으로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가볍게 AX에 접하는 방식이며, 두 번째 길은 전사적으로 ERP·MES 등 기간계, 생산·품질 현장 위에 지능 계층을 얹는 것이다. 하지만 AX 도입은 두 갈래의 길이 아니라 순서로, 첫 번째 길이 두 번째 길의 활주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2026년 정부 AI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확충된 9.9조 원 규모로 편성됐고, 중기부 제조 AI 대전환 사업(2,437억 원)을 비롯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되면서, 강연장 곳곳에서 메모하는 손길이 바빠졌다. 기술 현장의 목소리: CAM 자동화와 뿌리산업 지원㈜나이스솔루션 백승일 이사 이어서 잠깐의 시간을 활용해 “AX 전환 시대, 금형업계의 대응”을 주제로 금형조합 심우필 팀장의 발표가 있고 나서 이어진 세션에서는 ㈜나이스솔루션 백승일 이사가 ‘3D 형상 인지형 CAM 자동화와 AI 자율 생산 조율’을 발표했다. 3D 형상을 스스로 인지해 CAM 작업을 자동화하고, 설비 부하와 공정 상황에 맞춰 AI가 생산을 조율하는 기술은 금형 제조의 핵심 공정에 직접 맞닿아 있어 실무진들의 질문이 유독 많았던 시간이었다. 오늘 하루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김현재 수석연구원의 ‘뿌리기업 지원 사업 및 제도 소개’ 발표와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윤정희 지원 본부장의 “납품단가 연동제 소개” 등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이었다. 하루 동안 이어진 세션은 결이 조금씩 달랐지만,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였다. “사람도 기업도, 안전이 먼저이고, 그 위에 지능화가 쌓여야 지속 가능하다”라는 점. 오전에는 현장의 안전을, 오후에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짚어낸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들에게 묵직한 숙제와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동시에 남겼다는 평가다.  문의: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 사무국 | 02-783-1711 | koreamold@koreamo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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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표 환경 에너지 전문 전시회, 『2026 그린에너텍』 성료

- 8월 5일부터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 국내외 74개 사 참가- 환경·에너지 기술·정책·인프라·사업을 잇는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    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2026 그린에너텍’이 지난 8월 5일(수)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8월 7일(금)까지 국내외 74개 사가 참가하는 전시회를 비롯해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6 그린에너텍’은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 ㈜지엠이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KOTRA, 한국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대학교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그린에너텍은 민선 9기 주요 공약인 ‘ABC+EF’ 전략 중 ‘E(환경·신재생에너지)’분야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환경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공동관 참여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인천광역시 신재생에너지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인천항만공사가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공동관을 조성했으며, 인천환경공단 및 인천대학교 RISE 사업단 등 주요 유관·연구기관도 대거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 기술, 청정·재생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의 국내외 74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원으로 마련된 비즈니스 상담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먼저 KOTRA는 그린에너텍 전시회 연계해 바이어 15개 사, 국내 60개 사가 참가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통합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8월 5일 첫날에는 베트남, 세르비아, 중국, 쿠웨이트 등 해외 바이어 15개 사가 방한한 가운데 국내 60개 참가사와 총 124여 건의 B2B 수출 상담을 벌였으며, 둘째 날에는 바이어들이 전시 부스를 돌며, 우리 기업 제품, 기술을 직접 참관하고 추가 상담도 이어졌다. 또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는 13개국 해외 공무원을 초청해 기업의 해외 진출 상담 및 국내 선진환경 기술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국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 구매 담당자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마련되어 전시회 기간 중 약 300건 이상의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아울러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도 전시회와 함께 열렸다. 유럽, 미국, 중국 등 바이오 순환 경제 실현을 목표로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를 비롯해,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ESG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ESG 컨퍼런스’,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기술 장비 설명회’ 등이 개최됐다. 이를 통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업계 종사자 간 활발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됐다.  기타 행사 문의 사항은 전시회 사무국(070-7700-1176)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greenenertec.com)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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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포장산업의 혁신을 한자리에. interpack China 2026, 11월 16일!

중국·아시아 포장산업의 혁신을 한자리에… interpack China 2026, 11월 16일 개막PPWR·EPR 대응부터 AI·자동화, 친환경 소재까지 핵심 의제 집중 조명970개 기업·47,000명 집결 전망… 매년 성장하는 아시아 포장산업 플랫협·단체 참관단 대상 VIP 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국 및 아시아의 대표적인 포장산업 전시회 ‘interpack China 2026(인터팩 차이나)’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기존 ‘Shanghai World of Packaging(swop·상하이 월드 오브 패키징)’이 올해부터 ‘interpack China’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열리는 첫 행사다.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0년간 interpack alliance의 일원으로 성장해 온 전시회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 최대 포장 전시회 interpack의 글로벌 브랜드와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아시아 포장산업의 주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PPWR 대응부터 AI·자동화까지… 올해 포장산업 핵심 의제 조명글로벌 포장산업은 공급망 재편과 생산비 상승, 환경규제 강화, 소비자 요구의 세분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 포장·포장폐기물규정(PPWR)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등 강화되는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성과 자원 효율성을 제품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interpack China 2026은 ▲PPWR 및 EPR 규제 대응 ▲넷제로·저탄소 패키징 ▲경량화 및 재활용 설계 ▲종이 기반 고차단성 패키징 ▲친환경·혁신 소재를 올해의 주요 의제로 다룬다. 지속가능성을 충족하면서 제품 보호 성능과 생산 효율까지 확보할 수 있는 소재 및 제조 솔루션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 혁신도 핵심 화두다. AI 기반 패키지 디자인을 비롯해 스마트·자동화 생산,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하는 유연생산 시스템, 스마트 라벨과 인터랙티브 패키징 등 포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중국·아시아 포장시장과 공급망을 집약적으로 살펴보는 플랫폼interpack China의 강점은 중국과 아시아 시장의 기술 개발 방향과 공급망 변화를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지에서 이미 상용화된 제조기술과 소재 솔루션을 직접 비교하고, 새로운 공급처와 제조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다. 중국·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전시 품목은 포장산업 전 밸류체인을 아우른다. ▲식품·음료 및 제약·화장품 가공·포장기계 ▲비식품 소비재 및 산업재 포장기계 ▲플라스틱·종이 포장용기 생산설비 ▲포장재 생산·가공기계 ▲포장재·포장용기 및 원재료 ▲포장 인쇄 및 라벨 ▲가공·포장 부품 ▲스마트 패키징 및 자동화 ▲물류 포장 ▲패키지 디자인 및 관련 서비스 등이 출품된다.   스마트 패키징과 친환경 소재 선보이는 특별존올해는 포장산업의 주요 혁신 기술과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존도 마련된다. W2홀의 ‘Intelligent Packaging Zone’에서는 최신 스마트 패키징 기계와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같은 홀에 조성되는 ‘GREEN POWER Zone’에서는 친환경 포장재와 패키징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W1홀의 ‘Packaging Products & Materials Hall’에서는 다양한 혁신 포장제품과 소재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기존 ‘SAVE FOOD Forum’은 올해 ‘interpack SPOTLIGHT Forum’으로 개편된다. 포럼은 11월 16일 W1홀에서 개최되며, 식품 포장 기술과 포장산업의 여성 리더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커지는 전시 규모… 올해 970개 기업·47,000명 집결 전망지난해 13개국 950개 기업이 참가하고 122개국에서 43,090명의 전문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시 규모는 70,000㎡에 달했으며,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올해 interpack China에는 약 970개 기업이 참가하고 47,000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협·단체 참관단 VIP 혜택 제공 유관 협·단체가 5개 사 이상, 총 10인 이상의 참관단을 구성할 경우 다양한 VIP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기업별 최대 2인의 의사결정권자로, 호텔 및 셔틀 지원금과 VIP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마감은 10월 19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info@rmesse.co.kr,02-798-434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편집: 핸들러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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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산업 전 주기와 안전·에너지 전환을 한눈에, ‘K-BATTERY SHOW 2026’, 9월 9일 KINTEX서 개막

 이차전지 산업 전 주기와 안전·에너지 전환을 한눈에, ‘K-BATTERY SHOW 2026’, 9월 9일 KINTEX서 개막‘More Than Battery : The Future of Energy’ 주제로 열려...!! 글로벌 기술 혁신과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의 미래 조망- 국내외 185개사 참가…소재·부품·장비부터 ESS·EV 충전·재사용·재활용까지- ESS & EV TECH 및 EV 화재 대응, 신재생에너지, AI·로보틱스 특별관 신설- B2B 수출·투자 상담회, 전문 컨퍼런스, 사전 등록 경품 이벤트 동시 진행     이차전지 산업 대표 전시회, 글로벌 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의 미래 조망 하반기 최대 이차전지 산업 대표 전시회인 이차전지 소재 · 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6)이 오는 2026년 9월 9일(수)부터 9월 11일(금)까지 3일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KOTRA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More Than Battery: The Future of Energy’를 주제로 열린다. 현재까지 국내외 총 185개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시장의 최신 기술과 미래 성장 방향을 조망하는 전문 B2B 플랫폼으로 마련된다.  올해 5회째 맞은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 산업 전 주기 조망 올해 5회째를 맞는 K-BATTERY SHOW 2026에서는 양극소재, 음극소재, 분리막, 전해질, 집전체, 첨가제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부품은 물론 제조·자동화 설비, 검사·측정 장비, 배터리 충전 시스템, ESS, EV 충전 인프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 배터리 응용 산업을 비롯해 안전관리, 충전 인프라, 배터리 진단과 수리, 자원순환 분야의 기업들도 참가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SS & EV TECH 및 EV 화재 대응, 신재생에너지, AI·로보틱스 특별관 신설 올해는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성장 분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3개 하이라이트 특별관이 새롭게 운영된다. ‘ESS & EV TECH 특별관’에서는 통합 에너지저장 솔루션, EV 충전·인프라, 차세대 배터리와 친환경 순환 소재를 소개하며, ‘EV 화재 대응 특별관(EV Fire Safety & Battery Protection)’에서는 EV와 ESS의 화재 예방·감지·진압·대응 기술과 배터리 안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신재생에너지·AI·로보틱스 특별관’에서는 태양광, ESS, EV 충전 연계 기술과 배터리 제조·물류·검사·안전관리 분야의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K-Mtech 2026·Battery Frontier Lab 동시 운영… 산업 간 기술 연계 확대 K-BATTERY SHOW와 함께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2026)도 동시 개최된다. 플라스틱, 복합재, 금속, 세라믹 등 첨단소재와 가공·성형 장비, 시험·측정, 재활용 및 친환경 기술을 선보여 배터리 산업과 소재·제조 산업 간 기술 연계를 확대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Battery Frontier Lab’에서는 혁신적인 소재·공정, 검사·진단,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안전·ESS·AI·재활용 다루는 전문 컨퍼런스와 기술 세미나 개최, 글로벌 배터리 안전 대상 시상 전시 기간 KINTEX 제2전시장 7홀 세미나룸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주요 현안과 기술 트렌드를 다루는 전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9월 9일 디일렉, YELEC,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는 ‘제5회 K-BATTERY SHOW 컨퍼런스’에서는 ESS 전력망 배터리, 디지털트윈과 AI 기반 배터리 설계·제조, 열폭주 억제 소재, 전고체·실리콘 음극재, ESS 안전관리 기술 등을 다룬다. 같은 날 ‘K-BATTERY DAY 컨퍼런스’에서는 트렌드, ESG, 기후 위기, 재사용과 순환 경제를 논의하고 글로벌 배터리 안전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9월 10일 SFPE 한국지회의 ‘2026 국제 리튬 배터리와 EV 화재 안전 세미나’에서는 북미 지역 배터리 화재 대응, 배터리 산업의 복합 위험사고 정량평가, 주차장 EV 화재 설계, 전기버스 화재 현장 대응, 열폭주 예측·억제 기술을 다룬다. 이와 함께 AI 기반 배터리 분석과 실시간 품질관리, 입도·원소·결함 분석, 건식 전극, 전해질 분석, 리튬 배터리 보관과 화재 예방 등 현장 중심 기술 세미나가 3일간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혁신상·글로벌 배터리 안전 대상·ESG 경진 대회로 산업 혁신 조명 전시회에서는 참가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는 ‘K-BATTERY SHOW 2026 혁신상’을 시상한다. 혁신상은 이차전지 산업의 유망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고 참가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기간에는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 대회’도 병행 개최해 배터리 안전과 자원순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10개국 21개사 바이어 참여…약 200건 규모 B2B 투자 및 수출 상담회 추진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B2B 국내외 투자 및 수출상담회’에는 총 10개국 21개사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부터 재활용, ESS, EV 충전 인프라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약 200건의 상담이 추진된다. 해외 바이어 유치와 원활한 상담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참가기업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AVING News와 연계한 현장 라이브 인터뷰를 유튜브로 송출할 예정이다.      “기술·안전·글로벌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산업 성장 플랫폼” 한국이앤엑스 김정조 대표이사는 “올해 K-BATTERY SHOW는 이차전지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라며 “소재·부품·장비는 물론 전고체 배터리, ESS, EV 충전 인프라 등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질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BATTERY SHOW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9월 8일까지 사전 등록 시 5천원 할인… 현장 경품 이벤트 럭키드로우 운영!! 온라인 사전 등록은 2026년 9월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참관 등록시 5천원 할인이 가능하며, 전시 기간인 9월 9일부터 11일까지의 입장료는 1만5천원이다. 사전 등록 관람객에게는 대기 시간을 줄인 신속한 입장과 일부 무료 기술 세미나 참여 기회, 전시회 최신 정보 등이 제공된다. 또한,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KINTEX 제2전시장 7홀 경품 이벤트 관 E142 부스에서 운영된다. 경품은 ▲Meta AI Glasses 3명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 30명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권 120명 등으로 참관하시는 모든 분께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관람 및 문의 안내 K-BATTERY SHOW 2026의 관람 시간은 전시 기간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장소는 KINTEX 제2전시장 7홀이다. 참가업체 및 전시품 정보, 세미나 일정, 부스 배치도, 사전 등록과 부대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BATTERY SHOW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K-BATTERY SHOW 사무국 전화 02-551-0102 또는 이메일 battery@kbatteryshow.com으로 하면 된다.  ■ 문의: K-BATTERY SHOW 2026 T. 02-551-0102 / battery@kbatterysh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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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ad of latest plastics and rubber applications in automobiles

Automotive plastics and rubber play a crucial role in the innovations for all types of automobiles and in a wide spectrum of applications, including the interior, exterior, under-bonnet, and others. Technological advancement in the materials further boosts the development of the automotive industry beyond the conventional realm.Owing to their advantages of lightweight, ease of processing, design flexibility, and possible sourcing from sustainable raw materials, high-end plastics and rubber are increasingly used to replace metals in automotive components, without compromising on performance and safety.The latest examples of automotive plastics and rubber applications reveal how the rapid development of the materials is driving the mobility forward.PA6 enclosure for high-voltage EV batteryTechnical plastics such as polyamide 6 (PA6) offer numerous benefits for the design of battery enclosures for electric vehicles (EVs), such as sustainability, manufacturing costs, weight savings and economical functional integration.To prove such plastic enclosures can meet the very demanding mechanical and flame-retardant requirements, Kautex Textron and LANXESS carried out a comprehensive examination using a jointly developed technology demonstrator made from PA6.The results showed that the near-series demonstrator passes all relevant mechanical and thermal tests. An enclosure prototype has been being road tested in a test vehicle to verify its suitability for daily use. The companies are currently jointly tackling the first series-production development projects with automotive manufacturers.The large-format all-plastic enclosure, which measures around 1,400 millimeters in both length and width, meets the requirements of the mechanical shock test and crush test. The results of the drop and vibration tests were also positive, as were those of the bottom impact test.The demonstrator also proved its resistance to external sources of fire underneath the vehicle in accordance with ECE R100 (external fire).Besides, calculations revealed that the carbon footprint of the plastic enclosure is over 40% smaller compared to an aluminum design.The lower energy use in the production of PA6 compared with metal as well as other factors, such as the omission of time-consuming cathodic dip painting to prevent corrosion where steel is used, help to minimize the carbon footprint.The thermoplastic component design also makes recycling the enclosure easier compared with thermoset materials such as sheet molding compounds (SMC).As explained, the demonstrator was developed based on the aluminum battery housing of a mid-size EV and designed for mass production. It is manufactured in a single-stage compression molding process with a molding compound based on the PA 6 compound Durethan B24CMH2.0 from LANXESS and does not require any further rework.Crash-relevant areas are specially reinforced with locally placed blanks made from the continuous-fiber-reinforced, PA6-based composite Tepex dynalite 102-RGUD600. Compared with an aluminum design, there is a weight saving of around 10%, which is advantageous for the range and therefore the carbon footprint of the vehicle.The integration of functions, such as the fasteners, reinforcing ribs and components for the thermal management, reduces the number of individual components significantly. This simplifies assembly and logistical effort and reduces manufacturing costs. Blow molding monolayer hybrid vehicle fuel tankAs e-mobility continues to leap forward, regulations and standards are evolving alongside the automotive industry. European union regulations set a maximum CO2 emission rate of 95g/km for passenger cars, which necessitates a balance of materials and design to maximize fuel efficiency.DSM Engineering Materials has announced its partnership with Renault to develop an industry-first lightweight solution for hybrid vehicle fuel tanks.By using Akulon Fuel Lock, DSM's high-performance low-carbon-footprint PA6 material, the fuel tanks can be produced with a blow molding monolayer construction that significantly reduces weight and cost without compromising safety or risking additional emissions.Plug-in hybrid vehicles enable the use of smaller fuel tanks, making a polymer solution more viable, but high-density polyethylene (HDPE) still requires multilayer structures with complex additional features to prevent permeation and withstand the extended periods of internal pressure inherent to Plug-in hybrid vehicles.Akulon Fuel Lock PA6 grades are designed for injection or blow molding and extrusion, making them highly versatile for the design innovation of the e-mobility sector. High parison stability enables very narrow wall thickness distribution, and robust performance at both high and low temperatures ensures paramount safety.The materials thereby offer a drop-in solution and a second life to the monolayer blow molding machines dedicated to the production of the declining diesel monolayer fuel tanks.Engineering plastic used in front fenderLG Chem has started supplying LUCON TX5007 engineering plastic to Mitsubishi Motors for its powder coating parts used as the front fenders of the RVR, Delica D:5 and Outlander models.Front fender is located on the side of the vehicle, which not only acts as one of key factors in the exterior design but also protects wheels from road debris. Therefore, it not only should possess high mechanical robustness but also high exterior quality.LUCON TX5007 is a compound material that combines modified polyphenylene ether (mPPE) and polyamide (PA66) alloy with carbon nanotubes (CNTs). It has high electrical conductivity and shows strong mechanical properties.Moreover, the material has high heat resistance, making it suitable for the automotive on-the-line painting process at 200°C or higher. At the same time, it provides high dimensional stability thanks to its low coefficient of linear thermal expansion (CLTE).When a plastic fender is used, the weight of the vehicle is reduced by about 4kg, which also improves fuel efficiency. It can also provide other benefits, such as reduced fuel exhaust emission and carbon footprint.Using CNT in engineering plastics can support diverse requirements. CNT is a filler that provides high conductivity even with a small amount. The material covers a wider range of electrical conductivity compared to other carbon fillers such as carbon black and carbon fiber.Lightweight PC heat-sink for car lightingX2F has teamed up with Covestro to develop a thermally conductive automotive heat-sink with in-mold electronics (IME) using X2F’s transformative controlled viscosity molding technology.This new product molded of Covestro's Makrolon polycarbonate (PC) is approximately half as heavy as the typical aluminum part.It is part of an in-mold assembly that can be used to integrate LED modules directly into the headlamp housing, eliminating the weight and labor associated with the installation of brackets, screws, thermal pastes, and adhesives.According to Covestro, the LED module is attached directly onto the thermally conductive heat-sink without fundamentally changing the heat-sink adjuster module design.The X2F technology is production-ready and has been demonstrated in high-volume series manufacturing for other applications. It enables sensitive electronics to be insert molded, thus providing functional integration, heat management, modularity, and miniaturization.This innovative technology enables the manufacture of previously impossible-to-mold thermoplastic parts. The result is 30-200% improvement in performance depending on the applications and materials used, says X2F.In the case of heat-sink, it dramatically streamlines production, reduces manufacturing times, eliminates fasteners and paste, and increases product design flexibility.X2F’s ability to mold thermally conductive materials has applications far beyond heat-sink. Thermal management is critical for superior performance in battery, motor, and printed circuit board applications.X2F has recently added a rotary table that reduces cycle time and facilitates higher-volume production for its controlled viscosity molding machine. Production volume can reach up to four million parts per year with one unit depending on the cycle time. Bio-attributed PVC for seat upholsteryIndependent Volvo spin-off and high-performance EV manufacturer Polestar has adopted INEOS Inovyn's BIOVYN in the seat upholstery for its new Polestar 3 SUV model.BIOVYN bio-attributed vinyl is made of 100% renewable feedstock that does not compete with the food chain. It replaces fossil based raw materials with renewable materials obtained from crude tall oil, a byproduct of coniferous tree pulping.Having the same properties as conventional polyvinyl chloride (PVC), BIOVYN is billed as the first bio-attributed PVC available for commercial use that enables a carbon footprint reduction of over 70%. It is also the first PVC product certified by the Roundtable on Sustainable Biomaterials.First released in 2019, BIOVYN was designed to meet performance and quality requirement in different industry sectors while moving society closer to a circular and carbon neutral economy.Meanwhile, another INEOS Group company INEOS Styrolution’s Luran S SPF 30 grade has been selected for rear spoiler application in Dolphin model by BYD Auto.Luran S is the 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 (ASA) copolymer brand of the company, boasting high weathering, impact and chemical resistance.The company’s portfolio of ASA products can be formulated with enhanced UV stability, such as SPF 30, to further increase protection from UV exposure. Luran S also offers high design flexibility due to its colorability and dimensional stability.In addition, the material provides good surface adhesion, making it possible for car manufacturers to overlay the Luran S substrate with a hot-stamped foil for decorative features on exterior parts.Translucent polyolefin foam for automotive interiorHow people interact with vehicles and how interiors can be optimized are catching more attention in future mobility. Seeing a growing trend towards making surface multifunctional, Sekisui Alveo has developed translucent foam for use in automotive interior.The special foam allows light to pass through soft trim elements such as the dashboard and door panels, displaying information or providing illumination. It drives the trend in automotive interior design, particularly that of EVs.The breakthrough in this new technology is translucent foam. Foams are typically opaque due to their cell structure and various components. However, they can be made translucent.The newly developed foams include the PE foams TL LV and TLA LV, in white and natural. They are suitable for applications with low thermal requirements like door roll and door panel.Thermal requirements are higher for applications above the belt line where polypropylene (PP) foams are required. The European manufacturer of high-quality polyolefin foams is now developing PP foams with greatly improved translucent properties.Bio-based PU system for automotive acoustic applicationsACOUSTIFLEX VEF BIO system is the bio-based viscoelastic foam technology launched by Huntsman for molded acoustic applications in the automotive industry. It contains up to 20% bio-based content derived from vegetable oils.This new solution can lower the carbon footprint of automotive carpet back-foaming by up to 25% compared to existing Huntsman systems for this application. The technology can also be used for dash and wheel arch insulation.There was a concern that incorporating bio-based content into a polyurethane (PU) foam system would have a detrimental impact on performance, specifically on emission and odor levels. The development of ACOUSTIFLEX VEF BIO system proves that doesn’t need to be the case, emphasizes Huntsman.When it comes to acoustic performance, analysis experiments show that original VEF systems can outclass standard high resilient (HR) foams at lower frequencies (<500 Hz). ACOUSTIFLEX VEF BIO system achieves the same magnitude of sound reducing capability.In developing ACOUSTIFLEX VEF BIO system, the company has continued its work in the development of zero-amine, zero-plasticizer, and extremely low aldehyde emitting PU foams. As a result, the system is both low emission and low odor, and remains lightweight as VEF systems.The company's automotive team has also ensured there are no associated processing disadvantages, with high productivity rates and demold times as low as 80s depending on part design.Synthetic rubber solutions to boost NEV developmentIn line with the increasing demands for sustainable mobility, ARLANXEO develops advanced synthetic rubber products and solutions with local innovation capabilities and collaboration across the industry chain.Leveraging the company’s environmentally-friendly Keltan ACE catalyst technology, Keltan Ultra-high Mooney 100+ Innovation Platform is primarily focused on the development of new and sustainable synthetic rubber grades with high Mooney viscosity, to optimize physical properties and cost, for upgraded applications in the automotive, transportation, and other sectors.The platform carries four grades currently. The new grade of Keltan 10675C has better abrasive resistance and elasticity, catering to the needs for customized new energy vehicles (NEVs) parts, such as wiring harness systems.Meanwhile, Keltan 10660C possesses both ultra-high molecular weight and a combination of processing and mechanical properties. It is applied to automobile hoses and railway rubber parts. Keltan 10950C features excellent extrusion performance, offering an alternative for producing high-performance sponge seals for automobiles and buildings.For tire technology, ARLANXEO teamed up with Bridgestone and Solvay to launch TECHSYN, which combines chemically optimized synthetic rubber with tailor-made silica to achieve up to 30% better wear efficiency and up to 6% less rolling resistance. The result is an overall reduction of fuel consumption and CO2 emissions.In addition, the Changzhou Li-ion Battery Lab located in ARLANXEO’s headquarter in China is designed to contribute to developing energy storage solutions for NEVs with customers.The lab was upgraded with a new pouch cell line, thus enables it to fully support research and development of Li-ion battery, including optimizing battery materials to improve battery energy density, exploring solutions in accordance with customer’s production process, enhancing production processes to reduce production costs, etc.                                                                 Demonstration tire made from 90% of sustainable materialsGoodyear has unveiled a demonstration tire comprised of 90% sustainable materials, which has passed all applicable regulatory testing as well as the company’s internal testing.The demonstration tire was also tested to have lower rolling resistance when compared to the reference tire made with traditional materials. Lower rolling resistance represents the potential to offer better fuel savings and carbon footprint reduction.As introduced, 17 featured ingredients across 12 different components are included in the demonstration tire. Four different types of carbon black, which are produced from methane, carbon dioxide, plant-based oil, and end-of-life tire pyrolysis oil feedstocks, are used.The use of soybean oil helps keep the tire’s rubber compound pliable in changing temperatures. High-quality silica produced from rice husk waste residue (RHA silica) is used to help improve grip and reduce fuel consumption.Traditional petroleum-based resins for enhancing tire traction performance are replaced with bio-renewable pine tree resins. The technical grade polyester for tire cords comes from post-consumer bottles recycling. ISCC certified mass balance polymers from bio- and bio-circular feedstocks are also included.Goodyear explained that bringing a 90% sustainable-material tire to market will require further collaboration with its supply base to identify the scale necessary for producing the materials to produce that specific tire at high volumes.Nevertheless, the tire manufacturing company plans to sell a tire with up to 70% sustainable material content in 2023 and introduce a 100% sustainable-material tire by 2030. source : https://www.adsalecprj.com/web/news/article_details?id=61510&lang=1edit : ha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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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tron High-Speed All-Electric Machine Line Launches

High-Speed All-Electric Machine Line LaunchesKorea’s LS Mtron will introduce the ONE*-E series with five sizes—120, 140, 190, 310, and 390 tons—with plans to introduce four more models later this year.LS Mtron (U.S. offices Peachtree Corners, Ga.) will introduce the ONE*-E line of all-electric injection molding machines at Plastec West (Anaheim, Calif.; April 12-14) in the Hirate America booth. The ONE*-E is a new, all-electric injection molding machine from LS Mtron that features a new toggle-link design for fast, best-in-class speeds (1.49 second dry cycle times). The ONE*-E will launch in the U.S. with five sizes of 120, 140, 190, 310, and 390 tons, with plans to introduce four more models later in 2022. The company says the machines are suited for  high-cavitation, high-speed, and thinwall molding typical in packaging and medical applications. The machines utilize a new optimized toggle for fast cycles and precision molding, according to LS Mtron. Specifically the company says the new toggle design allows a 30% faster link-speed ratio and a dry-cycle time of just 1.49 seconds. In addition, the ONE*-E features an overall smaller footprint compared to existing ONE*-E’s, shrinking from 5453 by 1499 by 1853 mm (approx. 215 by 59 by 74 in.) to 5281 by 1495 by 1800 mm (208 by 59 by 71 in.).Constructed from a rigid, one-piece casting, the ONE*-E offeres reduced vibration while shortening the injection acceleration time for thinwall molding by almost 4 times, according to LS Mtron, from 78 ms to 20 ms. The company says the rigid construction and a low-inertia design also reduced rotator inertia by 74%. The machine’s control features a 18.5-in. touchscreen as standard, with a 21.5-in. option that gives users swipe, pinch and zoom functionality. It also offers users LS Mtron’s CSI monitoring and control software for retrieving and controlling data, using a next-generation dual-core CPU. The CPU structure allows the machine’s control to separate the architecture into main and HMI CPUs. This allows it to improve load times and offer additional modes, including clamp-force optimization mode; clamping high-speed low-vibration profile mode; high-speed injection mode; packing (or holding) pressure pattern selection mode; and residual pressure elimination mode in case of charging completion.In addition to automatic weight control software, the ONE*-E can monitor clamp force via a tie bar sensor to automatically calibrate closing force. There is also an automatic zero-point adjustment mode for a spring mold. The machine’s dual center press die structure minimizes the platen deformation while also better distributing surface pressure in the mold, helping to extend tool life.  Digital load cells improve measurement control and process reproducibility. Specifically, the company says it allows minimized deviation through precise injection pressure and charging control; increased servo motor encoder resolution from 17 bits to 20 bits; enhanced response performance to the drive control frequency by 3.7 times; and faster Ethernet communication by 2 times.The ONE*-E line of all-electric injection molding machines will debut in the U.S. with five tonnages.Source:https://www.ptonline.com/products/high-speed-all-electric-machine-line-launchesEdit : ha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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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ig shift to EVs, supplier forecasts differ

In big shift to EVs, supplier forecasts differGlobal supplier projections on how large the EV market will be over the next decade vary by quite a bit.Las Vegas — As established automakers and industry newcomers talked up new electric models at CES last week, major suppliers for many of those vehicles have significantly different forecasts for how quickly consumers will buy them.Take ZF Group and Magna International Inc., the world's third- and fourth-largest suppliers. ZF anticipates EV production accounting for about 45 percent of global vehicle output by 2030, with EVs representing 49 percent of all vehicles assembled in North America."We see the U.S. certainly catching up globally to the other major markets," said John Hawkins, ZF's vice president of electrified powertrains for North America.Magna, meanwhile, sees EV sales accounting for only about 20 percent of the global market by 2030, with the U.S. coming in below the global average.Magna Chief Technology Officer Anton Mayer told Automotive News that consumer acceptance of EVs might be hindered by each country's charging infrastructure."In Europe, I see a lot of activity in investments in infrastructure," he said. "In the U.S., I see the possibility of the Biden administration, that they want to spend on a lot of things. But I'm still critical about if this will be right in time."Pace of adoptionThe discrepancy between the two suppliers' forecasts underscores the lingering uncertainty over how quickly the new-vehicle market will shift toward EVs.President Joe Biden set a target of having half of all U.S. new-vehicle sales by 2030 be zero-emission. In November, Biden signed into law an infrastructure bill that included $7.5 billion for EV charging stations and $65 billion to upgrade the nation's electric grid.But plans to extend tax credits to foster EV adoption are now uncertain since the administration ran into a political wall in opposition to its ambitious Build Back Better legislation.John Bozzella, CEO of the 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 believes the speed with which Americans adopt EVs will come down to how well the country can build up its charging infrastructure. The alliance, which represents most automakers in the U.S. and many suppliers, in December released a list of recommendations for public charging stations in the U.S. to help bolster EV adoption, including the use of DC fast chargers and stations that can accommodate different vehicle designs."We're moving strongly in that direction," Bozzella said. "But it'll take a significant degree of engagement and partnership across the private sector."In addition to auto manufacturers and suppliers and dealers, it's going to take utilities and builders of residences and commercial buildings and fleet purchasers to step up. And it's going to require thoughtful engagement on the part of government at the local, state and federal level."Their forecasts may differ, but ZF and Magna agree that North America will be slower to adopt EVs than Europe and China. ZF forecasts that EVs will account for 54 percent of Chinese vehicle production by 2030, while EV production in the European Union will account of 59 percent by then.French supplier Valeo forecasts that about half the of the global new-vehicle market will be composed of EVs and other electrified vehicles by 2030. But the rate of adoption will vary greatly by market, said Geoffrey Bouquot, chief technology officer at Valeo, the world's 10th-largest automotive supplier."It depends on the different places and regulations," Bouquot said.Automaker plansElectric vehicle plans dominated automotive activity at CES. General Motors unveiled its long-anticipated 2024 Chevrolet Silverado EV. Stellantis said its Chrysler brand will go all-electric by 2028, and Sony said it is now exploring entering the EV business.Mike Mansuetti, president of Bosch North America, said developing the country's charging infrastructure capabilities will be key to developing trust with consumers on EVs, as well as getting more of them inside of one during a drive."It's sort of like riding an e-bike," he said. "Once you ride one, it's like, 'Wow, I really like this.' "But Mansuetti declined to give a forecast for EV market share by 2030. Bosch is the world's largest automotive supplier, according to the Automotive News Research & Data Center, and the company is investing heavily in EV technologies.The varying supplier views in Las Vegas mirror those of the industry at large, according to a 2021 KPMG survey of 1,118 auto executives around the world.In the survey, executives anticipated that 52 percent of all new vehicles sold in the U.S., China and Japan would be electric by 2030, compared with 48 percent in western Europe. But opinions still varied wildly, with executives giving answers of anywhere between 5 and 90 percent, KPMG global head of automotive Gary Silberg previously told Automotive News.Jamie Butters contributed to this report.source : How big will the EV market be? Global auto suppliers disagree | Plastics Newsedit : plastic ha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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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tron captivates the injection molding machine industry with customized multi-shot injection mold

LS Mtron captivates the injection molding machine industry with customized multi-shot injection molding!Currently, the injection molding market’s entry level is relatively low in emerging countries such as China and India. However, attempts to improve the value of products by adopting complex plastic surgery technologies are increasing, and plastic surgery techniques to improve productivity are continuously being developed.Among them, multi-shot injection molding machine is a structure that requires high initial setup costs, including IMM and mold costs, and demanding technical skills for materials and processes. In the future, the higher the customer's demand for quality and appearance, the stronger the demand for the injection molding and IMM is expected.At a time when demand for multicolor molding machines is increasing due to the recent advancement and automation, LS Mtron Co., Ltd. will briefly discuss multi-shot injection that can produce simple household goods, high-end interior/external materials and parts, and introduce our products.1. The concept of multi-shot injectionMulti-component injection molding, also known as multi-shot, refers to the process of simultaneously injecting two or more colored and raw materials into a mold to form a single jet2. Type and characteristics(1) Type of multicolored, multiple injection molding① Multi-component injection moldingWith two substances ejected into different liquids and present at the same time as a sandwich structure, the raw material is injected into concentric circles using the same mold/gate, or by repositioning using gates at different locations.② Multi-shot injection moldingIt means making multiple layers based on the starting axis of the initial mold. In other words, heated materials are inserted into the mold one after another in a particular order, which creates a layering effect between materials while maintaining relatively high energy interactions at the material boundary. This means that interlayer bonding is more powerful in that it is a combination under heated and melted conditions, compared to overmolding being injected into existing cooled parts. This is preferred when various molds(different shapes) are needed.③ Over-moldingThis has the most powerful layering effect. This process is used to add shapes and structures to existing components using melted resin, and is an injection method that is applied when layers with various geometric profiles are needed around the central 'core' structure. ▲Types of techniques applied to multicolor injection(2) Type of multiple, multicolored injectionMulti-shot injectin molding can be applied variously depending on the free injection expression and factory installation environment by the customer's product characteristics. In addition, cost can be drastically reduced by omitting post-process processes.In addition, the defect rate in the post-processing process decreases. During the post-treatment process of heterogeneous/different materials, it is also characterized by a reduction in the number of metachromatic stain and poor bonding.Also, additional manpower and facilities are not required according to the existing assembly process, and one-stop production can reduce incidental production time to maximize efficiency.3. Current status and prospects of Multi-shot injection moldingCurrently, many companies have entered the multicolor injection molding market, but each has a low share because it is very subdivided. In particular, the degree of competition is not considered to be relatively high because the injection molding process or control of equipment is more difficult than general injection molding. Especially, multi-shot injection molding are difficult for manufacturers to access because they require a special design, have fewer suppliers, more expensive machines, and are somewhat limited in supply and demand. Therefore, the higher the customer's demand for quality and appearance in the future, the higher the demand for the injection molding and machine is expected to increase.Meanwhile, the advantages of multicolor injection molding are attracting more OEMs to multicolor injection molding. It is possible to mold high-precision parts with various color combinations and one injection machine, increasing the value of the product.Recently, as aesthetic and ergonomic designs have become more important, rubber materials, joining technologies with silicon materials, and seal molding methods are drawing attention. This is also expected to be a positive factor for the multicolor injection molding market(e.g., bicycle handlebars/grips, operating buttons and anti-slip, etc.).▲Increasing demand for multicolored(material) molders4. LS Mtron’s multi-shot injection molding solutionCurrently, LS Mtron provides multi-shot injeciton molding using LS Mtron's accumulated power-driven techniques to control injection volume, speed through multiple injection and digital precision control which injects two or more materials simultaneously or sequentially. In particular, it is possible to change and combine to suit the customer's needs, providing a customized solution to the special purpose customer, and transport it by axis or vertical rotation using the rotational function provided by the machine or mold.Next, I would like to introduce the description and features of our multiple and multi-shot injeciton molding.(1) WIZ-EC① Pneumatic stopper: Easy to replace the stopper and adjust the position of the taper stopper.② Best-in-class rotating plate size: the largest gap between the tie bar in Korea and the extension of the length of the shape③ Rotating plate servo motor drive: Reduce mold rotation time and improve positional precision with index units using AC server④ Option: Application of ejector pin segmentation type(reduction of extraction time) / Application of magnetic plates(2) WIZ-ED① Injection exclusively for LENS- Large specifications of screws can be fitted to primary and secondary injection units- Post-molded products by applying longitudinal pressure injection servo(maintenance time of more than 300 seconds)- Transparent Dedicated Screw Design Applied- Injection Precision Slow Control- Reduce cycle time(2-layered molding)- High-rigid center press plate applied② Molding characteristics- Secondary injection system can be installed without restricting injection volume- Easy to switch into general injection(single product)- Utilization of floor space is relatively efficient(3) WIZ-EV① Vertical structure of a two-liquid injection device: The injection device is mounted perpendicular to the top of the fixed plate and occupies the same space as the standard machine(high-cycle shape high speed application / high-digestion screw applied exclusively for packaging)② Multi-layer technology applied: Technology that improves the formation of blocking layers(EVOHs) on the surface of the product through multi-stage injection▲Multi-Layer technology (4) WIZ-EPR① Molding characteristics- The narrower the gap between the two nozzles, the more space between the four tie bars can be fully utilized to minimize the mold size- Individual control of two injection units results in different injection sequences and increased molding precision- European double injection molds or standard molds can be applied② Core Turn- By applying core turn(index core), 4 portable plates of servo motor injection molding machine are installed to implement individual and simultaneous operation- Simplify mold structure and increase productivity- Fast and accurate core rotation with servo precision control(5) WIZ-EL① Mechanical structure- Additional injection device is located on the semi-manipulated side(determined according to mold structure)- A structure in which two gates are perpendicular to each other in two types of molds- 1st injection device: press + 2nd injection device power type② Scalability- Applicable to existing injection machines or third-party injection machines- Up to 5 additional injection devices can be attached■ Contact: LS Mtron's Injection Molding Machine Division www.lsinje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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