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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로봇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

- 박상수 산업연구원 전략산업연구센터 전략산업분석실 연구위원 한국은 국제로봇연맹(IFR) 기준 제조용 로봇 판매 세계 4위, 로봇 밀도(제조업 종사자 1만 명당 로봇 보급 대수)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제조용 로봇 활용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가치사슬 관점에서 보면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역량 등 선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중국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지원을 통해 기술 내재화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이미 종합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을 앞지른 전략적 경쟁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한국 로봇산업이 높은 활용도에도 불구하고 가치사슬 전반에서는 구조적 보완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최근 로봇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더욱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는 로봇을 공급망 및 안보와 직결된 전략 자산으로 격상시켰으며, 로봇과 AI의 전략적 결합은 피지컬 AI 시대를 열며 하드웨어 중심의 경쟁을 데이터·플랫폼 중심의 통합 경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국내 역시 대기업 주도의 인수합병(M&A)과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로봇산업은 단순 신사업 검토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화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본지에서는 산업연구원의 ‘글로벌 로봇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재조명해봤다. 1. 로봇산업의 개요와 핵심 트렌드 로봇은 우리나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2조에 따라, 외부 환경을 스스로 인식(Perception)하고 상황을 판단(Cognition)하며 자율적으로 동작(Manipulation)하는 기계장치로 정의된다. 이러한 법적 개념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 개정된 「로봇산업 특수분류(제4차)」는 국내 로봇산업의 특수성과 최신 법·계획, 그리고 고도화된 산업생태계를 반영하여 로봇산업의 범위를 총 6개의 대분류로 재구성하였다. 제조 부문에는 제조업용·전문서비스용·개인서비스용 로봇 제조와 더불어 핵심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로봇 시스템 통합(SI) 및 관리 분야가 포함되었으며, 서비스 부문에는 로봇 판매 및 기타 서비스가 명시되었다. 이는 로봇산업을 단순한 완제품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후방의 부품·소프트웨어부터 전방의 시스템 통합, 유통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포괄하는 복합 융합 산업으로 파악해야 함을 시사한다. 로봇산업의 가치사슬은 일반적으로 ‘연구개발(R&D) 및 설계 → 부품·소프트웨어 조달 → 완제품 생산 → 판매 후 서비스 → 최종 수요산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는다. 이 가운데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 조달 역량은 로봇 완제품의 성능과 품질, 가격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에 해당하며, 특히 모터, 감속기, 제어기와 같은 핵심부품은 로봇의 기술적 완성도와 원가 구조를 결정하는 근간이 된다. 결국,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개별 완제품의 성능에 머물지 않고, 전방의 시스템 통합 및 유지보수와 후방의 부품·소프트웨어 산업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가치사슬 전반의 연계 수준과 공급 역량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로봇의 적용 범위가 전 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그 위상 또한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로봇이 주로 제조업 자동화를 상징하는 수단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제조혁신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전략 분야로 재조명되고 있다. 그간 제조용 로봇은 자동차, 전기·전자, 금속 가공 등 주요 공정에서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의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장치의 영역을 넘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데이터를 해석하며 인간과 협업하거나 스스로 이동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로봇 산업이 제조업의 보조적 설비 산업을 탈피하여,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실물 기반 응용 산업으로 그 위상을 확장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5G·6G 등 첨단 ICT 기술이 로봇과 결합하면서 산업의 본질적 성격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공정 효율과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로봇 도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로봇이 수행하는 작업의 정밀도와 자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반복 작업의 대체가 주된 역할이었다면, 최근에는 복잡한 작업을 보다 정밀하게 수행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나아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융합은 개별 공정의 자동화를 넘어 ‘지능형 자율생산 시스템 구축’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협동로봇, 양팔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이동형 협동로봇)와 같이 복합 작업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제조용 로봇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제조업 내부에 머물지 않고 농업, 운송·물류,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이어지며 로봇산업의 외연을 한층 넓히고 있다. 동시에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 제고 요구,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AI·컴퓨터비전·통신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설비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결국 최근 로봇산업의 변화는 기술 고도화에 그치지 않고,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2. 지능화가 이끄는 로봇 기술의 진화 최근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은 정밀 자동기계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대응하는 ‘지능형 자율 시스템으로’의 전환으로 요약된다. 과거에는 고속·고정밀의 반복 수행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변화하는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예외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스스로 과업을 학습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즉, 로봇 기술의 경쟁축이 하드웨어적 정밀성을 넘어 인지, 판단, 학습, 협업이라는 소프트웨어적 지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자리한다. 컴퓨터비전은 로봇이 주변 환경과 사물을 정교하게 인식하는 눈의 역할을 수행하며, 강화학습과 생성형 AI는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학습하거나 상황에 맞춰 작업 방식을 조정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분석형 AI는 경로 최적화, 설비 이상 탐지, 자원 배분 등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생성형 AI는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 생성과 자연어 기반의 상호작용을 가능케 함으로써 로봇의 활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있다. 결과적으로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명령만 수행하는 기계적 장치를 넘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경을 해석하고 능동적으로 작업을 조정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로봇은 개별 장비의 성능 개선을 넘어 생산 및 운영 전반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의 융합이 본격화되면서 로봇은 공정 제어, 생산관리, 데이터 분석, 원격관제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동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뮬레이션, 클라우드 연동, 운영 소프트웨어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향후 경쟁의 무게중심이 하드웨어 자체보다 통합 운영 역량과 시스템 연결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술 발전의 흐름은 제조용 로봇의 형태와 활용 방식에도 반영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안전하게 협업하도록 설계되어 기존 제조용 로봇과 차별화되며, 자율이동로봇(AMR)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는 공정 간 이송과 복합 작업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제조용 로봇의 수요가 개별 공정 중심에서 공정 간 연결과 유연한 작업 전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러한 기술 진화의 정점에 있다. 아직은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작업환경에 즉각 투입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범용 로봇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제조,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실증이 확대되면서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산업적 실효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물론 작업 속도, 에너지 효율, 정밀한 손동작, 안정성, 유지보수성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는 여전하지만, 그럼에도 휴머노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향후 사람 중심 환경에서 다양한 작업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범용 플랫폼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물리적 실체를 지닌 시스템이 현실 세계를 인식·판단·행동하도록 하는 피지컬 AI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는 최근 로봇 기술의 경쟁 구도가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의 우열을 넘어,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지능을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 또한 이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자율로봇과 휴머노이드 분야를 선도하려 하고 있고, 중국은 대규모 내수시장과 공급망, 실증 기반을 활용해 기술 상용화와 양산 역량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일본과 독일은 기존의 정밀기계와 자동화 강점을 바탕으로 AI 융합형 제조 로봇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로봇 경쟁이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AI·소프트웨어·하드웨어·실증 역량이 결합된 종합 경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기술 발전의 무게중심도 하드웨어 성능 개선에서 지능화·자율화·시스템 통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향후 경쟁우위는 개별 기술의 우수성보다 기술개발–실증–운영–서비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산업 역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3. 글로벌 로봇 시장 재편과 주요국의 대응글로벌 로봇 시장은 최근 단순한 경기 순환적 확대를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제조용 로봇 시장의 경우, 2024년 신규 설치 대수는 54만 2,076대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하며 지난 10년간 판매 규모가 2배 이상 대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1%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최근 5년간 연평균 7.0%의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국제로봇연맹(IFR)은 2028년까지 연평균 7%대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연간 신규 설치가 약 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제조용 로봇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강력한 확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요 제조 강국을 중심으로 더욱 뚜렷하게 전개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중국, 일본, 미국, 한국, 독일 등 상위 5개국이 전 세계 제조용 로봇 판매량의 7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은 글로벌 판매량의 54.4%를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일본(8.2%), 미국(6.3%), 한국(5.6%), 독일(5.0%) 순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편중 구조는 글로벌 제조용 로봇 시장이 여전히 주요국의 산업 역량과 정책적 대응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로봇 시장의 확대는 단순한 기술 확산의 결과라기보다 제조업 경쟁력과 공급망 전략, 국가 산업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 전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제조용 로봇보다 더욱 역동적인 성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전문서비스용 로봇 판매는 19만 9,090대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26.5%라는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운송·물류 분야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의료, 전문 청소, 검사·유지 분야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로봇의 역할이 제조업의 생산성 제고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물류 효율화, 의료 서비스 지원, 인력 부족 대응 등 다양한 사회·산업적 과제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협동로봇 역시 빠른 속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24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6만 4,542대를 기록했으며, 제조용 로봇 내 비중도 11.9%로 상승했다. 인간과의 안전한 협업과 공정 적용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향후 로봇 시장 재편을 주도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주요국의 정책 방향은 각국이 처한 산업적 이해관계와 전략적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로봇을 첨단 제조 경쟁력과 공급망 회복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며, 리쇼어링과 안보를 결합한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로봇산업을 제조강국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핵심부품부터 완제품, 응용시장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대응을 위해 로봇 활용 범위를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정밀기계 강점을 살린 AI 융합형 제조 로봇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독일과 EU는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주권을 결합해 AI·데이터·로보틱스 기반의 역내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국 각국은 공통적으로 로봇을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간주하면서도, 미국은 안보와 공급망, 중국은 산업생태계와 양산 기반, 일본은 사회문제 대응과 AI 융합, 독일·EU는 스마트 제조와 기술 주권에 각각 정책의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종합하면, 글로벌 로봇 시장은 제조용 로봇의 안정적 성장, 전문서비스용 로봇의 고속 확대, 협동로봇의 부상이라는 세 흐름이 동시에 전개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정책 경쟁과 산업생태계 재편이 맞물리며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4. 최근 로봇산업 이슈와 구조 변화 최근 글로벌 로봇산업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산업 질서 자체가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전환점에 서 있다. 특히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로봇과 AI의 전략적 결합에 따른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 그리고 국내 대기업 중심의 인수합병 및 지분투자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산업 지형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 로봇산업이 제조 현장의 자동화 설비 공급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공급망과 통상, 국가안보, AI, 자본의 투자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전략산업’으로 그 성격이 진화하고 있다. (1)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공급망 지형의 변화가장 주목할 변화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전선이 반도체와 통신장비, AI 모델을 넘어 로봇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트럼프 2기 이후 미국의 대중 견제와 공급망 재편 기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로봇 기업들 사이에서는 중국 경유 생산 비중을 축소하고 생산기지 다변화, 미국 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전략 조정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로봇산업에서 기술 경쟁력 못지않게 생산 입지와 공급망 구성 방식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최근 정책 행보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025년 9월,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근거해 로봇과 산업기계, 관련 부품의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어 산업계는 연방 차원의 국가 로봇 전략과 전담 조직 신설, 연구개발 확대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고, 정치권에서는 적성국(敵性國)산 휴머노이드 로봇의 조달·사용 제한과 중국산 로봇의 연방 조달 규제를 겨냥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이 로봇을 단순 제조업 품목이 아닌, 공급망 회복력과 기술 안보의 관점에서 관리해야 할 핵심 전략 분야로 격상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통상 환경의 변화는 기업의 투자 전략으로 직결되고 있다. 화낙(FANUC), 야스카와(Yaskawa), ABB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인 두산로보틱스 역시 2025년 미국 자동화 솔루션 기업 ‘ONExia’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결국 미국 시장은 단순한 수출 대상지를 넘어 생산과 조달, 서비스가 통합된 전략적 요충지로 재정의되고 있다. 반면 중국은 규제와 방어보다는 시장 규모와 산업생태계 확대를 통해 우위를 구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국은 로봇산업을 제조강국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핵심부품부터 완제품, 응용시장, 실증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와 임바디드 인텔리전스(Embodied Intelligence)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정부의 산업 로드맵과 지방정부의 보조금·투자펀드·실증사업을 결합해 산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이 안보와 규제를 통해 중국과의 거리를 벌리려 한다면,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양산 기반을 바탕으로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확장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로봇산업의 가치사슬 구조에도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교적 개방적인 공급망과 기술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산업이 성장해 왔다면,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기술, 조달, 판매 체계가 점차 이원화되는 블록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와 첨단 제조용 로봇처럼 AI, 센서, 제어, 데이터가 복합적으로 결합되는 분야에서는 양 진영 간 협력 가능성이 축소되고, 생산 및 판매 가치사슬 역시 상이한 블록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로봇산업에 새로운 기회요인인 동시에 구조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로봇-AI의 전략적 결합과 피지컬 AI 시대의 본격화두 번째 구조적 변화는 로봇과 AI의 결합이 개별 기술 적용 단계를 넘어, 전략적 제휴와 사업 재편의 형태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로봇산업의 경쟁 구도는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 우위를 넘어, 물리적 환경을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피지컬 AI 구현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는 기계 중심의 제품 경쟁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포괄하는 통합 플랫폼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와 화낙의 협력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화낙은 제조용 로봇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축적한 제조현장 데이터와 자동화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AI 학습 및 시뮬레이션 도구를 통해 로봇 개발과 검증의 효율을 높이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화낙 로봇을 가상공장 환경에 디지털트윈 형태로 구현하고, 이를 AI 학습과 생산 검증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는 제조용 로봇의 경쟁력이 더 이상 기계적 정밀도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현장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AI 학습 체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에 의해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개별 기업 간 협력에 머물지 않고 사업 재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소프트뱅크그룹이 ABB의 로봇사업부를 53억 7,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사례는 제조용 로봇 시장에서도 하드웨어 자산과 AI 소프트웨어 역량의 결합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정밀한 하드웨어와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이 경쟁력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현장 데이터, 학습용 시뮬레이션, AI 모델, 운영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느냐가 보다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는 이러한 방향의 사업 재편이 제조용 로봇 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피지컬 AI는 컴퓨터비전, 라이다·레이다와 같은 센서, 대규모 데이터 기반 AI 모델, 정밀 제어 기술, 로봇동역학이 결합해 실제 환경 속에서 최적의 행동을 선택하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개별 장비나 부품 차원의 경쟁을 넘어 종합적 시스템 역량을 요구한다. 이런 점에서 로봇과 AI의 전략적 결합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의 변화가 아니라, 로봇산업의 경쟁질서와 가치사슬 전반을 재편하는 구조적 변화로 이해해야 한다. (3) 국내 대기업의 로봇기업 인수·지분 투자 확대와 대내 투자환경 변화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변화는 국내에서도 로봇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로봇기업 인수와 지분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기술 검토나 제한적 협력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영권 확보, 전략적 지분 확대, 해외 솔루션 기업 인수, 서비스 로봇 기업의 자회사 편입 등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투자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이는 로봇이 더 이상 부수적 사업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제조·물류·서비스·AI를 연결하는 핵심 산업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을 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투자와 지분 확대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섰고, 미래로봇추진 조직을 별도로 두어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에 대한 지분 확대를 통해 자회사 편입을 결정했고,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자동화 솔루션 기업 ONExia 인수를 통해 북미 현지 솔루션 역량과 고객 대응 기반을 확충하였다. SK온 역시 로봇기업 투자와 지배력 확대를 통해 배터리·제조 자동화와 로봇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전략을 넓혀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을 단순한 신사업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조 혁신 전략 속에 본격적으로 편입시키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투자 흐름은 몇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 대상이 협동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넘어 휴머노이드와 체화지능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고, 단순 지분투자보다 경영권 확보나 자회사 편입, 솔루션 기업 인수와 같이 보다 적극적인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시장 대응에 그치지 않고 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과 현지화 전략을 함께 고려하는 사례도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로봇산업이 스타트업 중심의 초기 성장 단계를 지나, 대기업 주도의 생태계 재편과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  종합하면, 최근 로봇산업의 구조 변화는 세 가지 축에서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첫째,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는 로봇산업을 공급망, 안보, 통상 이슈와 직결된 전략산업으로 재위치시키고 있다. 둘째, 로봇과 AI의 전략적 결합은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기며, 하드웨어 중심의 경쟁을 데이터·소프트웨어·시뮬레이션까지 포함하는 통합 플랫폼 경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셋째, 국내에서는 대기업의 적극적인 인수와 지분투자가 이어지면서 로봇 산업이 신사업 검토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화 국면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최근의 대내외 변화는 글로벌 로봇산업이 더 이상 개별 제품 시장의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시장·공급망·투자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는 구조 속에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5. 한국 로봇산업의 과제와 대응 방향 (1) 한국 제조용 로봇산업의 위치와 경쟁우위 진단한국은 글로벌 제조용 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활용 역량을 보유한 국가다. 국제로봇연맹(IFR) 통계 기준, 한국의 제조용 로봇 설치량은 세계 4위권이며, 특히 제조업 종사자 1만 명당 로봇 보급 대수를 의미하는 로봇밀도는 1,220대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로봇 도입이 보편화되었음을 입증하며, 한국이 명실상부한 ‘로봇 활용 강국’임을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양적 성장이 가치사슬 전반의 종합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주요국과 비교할 때 한국은 로봇의 도입과 활용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핵심부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 로봇산업은 외형상 일정한 저변을 형성하고 있으나, 기업 규모와 생태계의 두께 측면에서는 제약이 뚜렷하다. 2024년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로봇사업체 수는 2,509개사에 이르지만, 전체 기업의 97.9%가 중소기업이고 로봇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은 3.2%에 불과하다. 이러한 산업 기반의 영세성은 중장기적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종합 경쟁력 측면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산업연구원(2025)에 따르면 한국의 제조용 로봇산업 종합 경쟁력은 72.9점으로 일본(95.5점), 독일(88.4점), 미국(80.6점), 스위스(79.5점), 중국(79.4점)에 이어 세계 6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중국은 거대 내수시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내재화와 규모의 경제를 동시에 달성하며 한국을 추월한 전략적 경쟁국으로 부상했다. 이제 한국 로봇산업은 일본·독일과의 전통적 기술 격차 해소를 넘어, 종합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을 앞선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생태계 차원의 전략을 본격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다. 가장 취약한 부문은 조달, 즉 부품·소프트웨어 영역이다. 감속기, 서보모터, 센서, 제어기 등 핵심부품은 완제품의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지만, 국내 산업은 여전히 높은 수입 의존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이 44%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조달 부문의 기술 자립성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가 한국 로봇산업의 구조적 약점임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한국은 높은 로봇 활용도와 제조 기반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치사슬 전반의 종합 경쟁력에서는 여전히 보완 과제가 적지 않은 구조에 놓여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방향한국 로봇산업이 마주한 구조적 전환점을 고려할 때, 향후 대응 전략은 단순한 보급 중심의 외연 확장을 넘어 가치사슬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과 산업생태계의 복원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설정될 필요가 있다. 특히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피지컬 AI 시대의 본격화, 국내 대기업의 투자 확대라는 복합적 환경 변화는 한국 로봇산업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대응 전략은 기술, 데이터, 실증, 생태계, 대외협력을 포괄하는 통합적 전략 체계로 정교화될 필요가 있다. 첫째, AI 첨단로봇 신시장 선점을 위해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원가 비중이 크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에 대해서는 원천기술 개발과 국산화 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자율주행·조작 플랫폼,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강화학습 기반 제어 등 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 향후 로봇산업의 경쟁은 핵심부품 자립도와 지능형 소프트웨어 역량을 얼마나 함께 확보하느냐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현장 데이터의 표준화와 축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피지컬 AI 시대에는 현장의 고품질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승부처가 된다. 특히 제조 현장의 작업 동작과 공정 노하우 등 ‘행동 데이터’는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의 핵심 학습 자원이다. 따라서 현장 데이터를 통합·정제할 수 있는 표준화 체계를 마련하고, 대규모 실증사업을 통해 데이터 확보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완제품 기업과 부품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수요 연계형 실증·보급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국산 부품과 완제품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함께 적용·검증되는 과정을 거쳐야만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입 의존 구조 완화와 공급망 안정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전기·전자, 물류 등 로봇 수요가 높은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실증과 보급, 성능 검증이 연계되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국산 부품과 완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가치사슬의 강건성을 제고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넷째, 전문기업 육성과 산업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보다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산업 내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중심으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간 공동 제품 개발과 부품 내재화, 신규 수요처 발굴이 가능한 협업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서비스 로봇 분야는 시장 확대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이 비교적 뚜렷한 만큼, 유망기업의 제품 고도화, 사업화, 해외 진출을 연계한 스케일업 지원이 요구된다. 다섯째,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시장 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진출 및 협력 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미·중 블록화 현상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국 시장 내 중국산 대체 수요를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미 기술동맹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미국 내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한국의 전략적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로도 활용될 수 있다. 향후 한국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로봇을 보급했는가’보다 ‘얼마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했는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기술의 자립, 데이터 기반의 지능화, 글로벌 공급망 진입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한국 로봇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결국 활용 강국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로봇산업의 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와 정책 체계를 아우르는 전략적 전환이 본격화되어야 한다. 문의: 산업연구원 전략산업연구센터 전략산업분석실 spark@kiet.re.kr / 044-287-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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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쟁 2.0,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와 우리의 대응: K-제조 대체불가성의 전략적 육성과 활용

- 조은교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연구실 연구위원 미·중 경쟁은 관세와 핵심기술을 둘러싼 통상·기술 압박의 제1라운드를 지나, 피지컬 AI 시대의 글로벌 AI 생태계 선점과 산업 아키텍처의 표준화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국은 AI·공급망 전략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첫째, 미국의 수출통제의 실효성이 약화되는 사이, 수요시장 레버리지와 독자적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둘째, UN 산업분류상 공업 전 부문을 갖춘 유일한 국가로서 전통 제조업까지 고도화하기 위해 AI 적용을 추진함으로써 제조업 전반을 전략자산화하고 있다. 셋째, 피지컬 AI를 앞세워 제조·공정 기반 표준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중 경쟁의 제2라운드에 대응하여 우리 역시 단순한 수세적 공급망 다변화를 넘어선 새로운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 한국의 대응 전략으로는 고난도 공정의 판단 데이터를 학습한 제조 LLM과 초크포인트 자산을 수직 결합하는 K-제조 아키텍처의 구축, 전통 주력산업의 AI화를 통한 K-소재산업의 고도화, 그리고 기술·생산능력·표준·현장 데이터에 걸친 개별 강점을 하나의 자산 체계로 묶어내는 K-제조의 아키텍처 자산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렇게 육성된 대체불가 자산을 매개로 한국이 부품 공급자를 넘어 주요국 기술 생태계의 공동 설계자로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고도화를 병행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미·중 경쟁 2.0의 구조와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 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 조은교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연구실 연구위원의 ‘미·중 경쟁 2.0,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와 우리의 대응: K-제조 대체불가성의 전략적 육성과 활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미·중 경쟁 2.0: 관세 전쟁에서 AI 생산 질서 주도권 경쟁으로 미·중 패권 경쟁은 관세와 무역적자를 둘러싼 제1라운드 통상 압박의 시대를 지나, AI 표준의 주도권과 제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질서의 통제력을 겨루는 구조적·장기적 경쟁인 ‘미·중 경쟁 2.0’으로 전면 이행하고 있다.  2026년 7월 17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 (WAIC)에서 발표된 시진핑 주석의 기조연설은 글로벌 AI 가치사슬의 주도권 경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했음을 공표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시 주석은 자국 AI 생태계의 독자적 확 장과 함께 국제 협력을 제안하며, 딥시크 등 오픈소스 모델을 통해 세계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9개국이 참여하는 중국 주도의 AI 협력기구인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도 이날 발족됐다.  특히 최근 본격화된 중국의 독자적 오픈소스 생태계의 확산과 다자간 AI 협력 기반의 구축은 경쟁의 단위가 기존 반도체 등 개별 품목의 접근 제한을 넘어선 글로벌 AI 생태계 선점과 산업 아키텍처의 표준화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이 연설에서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 발전과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한 것은 기술 경쟁을 넘어 규범 경쟁의 주도권까지 겨냥한 신호로 읽히며, 미·중이 오는 9월 첫 AI 대화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AI 표준과 거버넌스를 둘러싼 양국의 경쟁과 협상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이 편입된 제조강국이자 수출주도형 국가인 한국에 구조적 위기와 전략적 기회를 동시에 제기한다. 당초 미국의 수출통제 의도와 달리 중국의 자립과 세력권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AI 시대의 글로벌 공급망은 더욱 블록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고는 미·중 경쟁 2.0의 구조와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 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중국의 AI·공급망 전략 변화와 함의   (1)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의 역설과 중국의 자립 생태계 구축미·중 경쟁 2.0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는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의 역설과 그 실효성의 약화이다. 통제가 중국에 시간과 명분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공급 차단은 중국의 자립화를 재촉했고, 중국이 수요시장을 협상 카드로 쓸 공간을 열어 주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12월 그동안 수출을 금지했던 H200의 대중 판매를 허용했고, 2026년 5월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직전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를 막판에 에어포스원에 합류시키는 파격적 제스처까지 동원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국 내 AI칩 국산화를 위해 수입통제를 감행하면서 지난 5월 정상회담 당시 기준, 중국의 대표적인 테크기업 어느 곳도 H200을 인도받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대중국 시장 점유율은 95%에서 사실상 제로로 떨어졌다. 즉, 미국의 수출통제 무기가 중국의 수입통제로 역전되어 도리어 중국에 유리한 판을 만들어 주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이 국면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시장이라는 지위를 지렛대로 삼아, 무엇을 언제 살지 스스로 통제하는 수요 거버넌스로 판의 주도권을 쥐어 가고 있다.  또한 중국은 대외 통제로 가로막힌 기술적 병목을 정면 돌파하기보다 기술 경로를 다변화하여 우 회하는 ‘시스템 중심의 대안적 자립 경로’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초크포인트(Choke Point)이자 미세공정 고도화의 필수재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접근이 봉 쇄되자 장비 확보 자체에 집착하는 대신 EUV 미세화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화웨이의 독자 아키텍처 전략이다.  화웨이는 미세공정의 물리적 한계를 회로 설계와 시스템 차원에서 우회한다. 무어의 법칙이 트랜지스터를 더 작게 새겨 넣는 ‘공간의 미세화’를 추구했다면 화웨이는 신호 전달 경로와 시간을 최적화하는 접근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6년 5월 전기전자공학자협회 회로 및 시스템 국제 심포지엄(ISCAS)에서 화웨이가 발표한 ‘타우(τ) 스케일링 법칙(Tau Scaling Law)’ 기반의 독자적 아키텍처 재편 전략이다. 회로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3차원 적층과 첨단 패키징을 결합해 EUV 없이 구형 DUV 장비만으로도 최첨단에 근접한 성능을 끌어내려는 것으로, 하드웨어의 부족분을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설계로 메우는 셈이다.  단일 칩의 미세공정 성능에서는 미국·대만에 뒤지더라도 칩을 묶어 시스템 단위로 성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결합된다.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에 맞서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화웨이의 CANN(Compute Architecture for Neural Networks)은 화웨이 어센드(Ascend) AI 가속기와 연산 모델 사이를 매개하며, 딥러닝 커널 최적화 및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하드웨어 제약을 소프트웨어 연산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AI 모델들이 국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조합 위에서 구동되면서 ‘국산 모델- 국산 소프트웨어(CANN)-국산 칩’이 서로를 끌어 올리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의 통제가 오히려 중국식 독자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은 공급망의 뿌리, 즉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메모리를 국산으로 채워 넣고 있다. 우회 설계에 성공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찍어낼 장비와 소재, 그리고 양산할 메모리가 없으면 자립은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은 첨단 노광장비를 제외한 상당수 중저위 공정 장비와 소재의 국산화가 진전되었다. 번스타인 리서치(Bernstein Research, 2026)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생산능력 기준)은 2020년 3%에서 2025년 약 28%로 급증했으며, 2026년에는 3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과 수년 만의 변화다. 메모리에서는 창신메모리(CXMT)가 글로벌 DRAM 시장 4위로 부상한 가운데, NAND 분야에서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대규모 팹 증설을 통해 2027년까지 캐파(Capa)를 두 배 이상 확장하는 공세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선도기업들이 고 마진 AI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최선단 공정으로 자원을 집중하는 사이, 자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범용(Legacy) DRAM 및 NAND 시장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레거시 반도체 분야에서 확보한 가성비 기반의 대량 공급 능력과 공급망 내재화는 향후 글로벌 범용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의 통제력과 가격 결정력을 강화하는 결정적 지렛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중국의 AI 적용을 통한 전통 제조업 고도화 전략 두 번째 변화는 전통 제조업의 고도화를 통한 제조업의 전략자산화이며, 그 함의는 경쟁의 공수(攻守) 구도 전환이다. 그간의 미·중 경쟁은 미국이 통제와 제재로 공세를 취하고 중국이 방어하는 구도였으나, 중국이 전통 제조업까지 고도화하면서 이제는 중국이 제조 기반을 지렛대로 공세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전략 토대는 제조업 공급망의 완결성이다. 중국은 UN 산업분류상 공업 전 부문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국가이며, 세계 제조업 부가가치의 약 30%를 차지한다. 제15차 5개년규획(이하 15·5 규획)에서 전통산업의 고도화를 가장 강조한 점은 전통 산업을 공급망 안정과 산업안보를 지탱하는 전략 자산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중국의 전통 제조의 고도화 전략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AI를 전통 제조업 현장에 적용하는 구체적 실행 조치로 뒷받침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데이터국이 2026년 4월 발표한 「2026년 ‘모델·데이터 공진’ 행동」이다. 철강·석유화학·비철금속 등 전통산업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실제로 확산 가치가 높고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큰 AI 응용 시나리오를 대거 발굴하고, 제조업 고유의 기술 원리를 담은 업종별·전용 모델과 특화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이다.  목표는 2026년 말까지 ‘데이터-모델-현장 응용’의 상호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AI가 제조업 고도화를 뒷받침하도록 하는 데 있다. 실제로 중국 정보통신연구원(CAICT)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의 생산·제조 분야 AI 모델 응용 사례 비중은 2024년 19.9%에서 2025년 25.9%로 상승하였으며, AI 적용의 분야는 인터넷, 사무 등의 서비스 영역에서 제조업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은 방대한 제조 기반과 현장 데이터, 그리고 그것을 순환시키는 AI 체계를 결합함으로써 전통산업을 구조조정의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통제받는 첨단 영역에서의 자립화와, 통제 밖 전 통 제조업의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중국의 제조업 기반 전체가 경쟁의 지렛대로 재편되고 있다. (3) 피지컬 AI 표준 선도 전략  미·중 간 경쟁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전장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이다. 시진핑 주석은 2026년 7월 17일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기조연설에서 AI가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 세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선언하고, 이를 전통산업 개조와 미래산업 선점의 역사적 기회로 규정하였다.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겨루던 단계를 지나, 누가 AI로 실물경제를 먼저 장악하는가를 겨루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중국이 이 전환을 우연히 맞이한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해 온 흐름이라는 점은 2025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업무보고에서 중국식 피지컬 AI인 ‘구신지능 (具身智能)’을 처음으로 미래산업으로 명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산업 육성정책에 착수한 데서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은 ‘기술 탐색’ 단계에서 벗어나 ‘상업적 대량 생산 및 실제 적 용’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6년 7월 기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가 140개 이상, 제품 종류가 400여 개에 이른다. 따라서 피지컬 AI의 승부를 가르는 것이 모델의 지능이 아니라 지능을 구현할 제조 기반과 적용 현장의 규모라면, 이 영역에서는 중국이 미국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목할 부분은 중국식 피지컬 AI의 성격이다. 미·중 피지컬 AI 특허 비교 분석(LENS, 2023~2025년)에 따르면 양국의 전략은 특허의 언어에서부터 달라진다.   중국 특허는 지능형 제어, 시스템 통합, 효율 개선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어휘를, 미국 특허는 학습 아키텍처, 일반화, 연속 학습 등 모델과 학습 구조 중심의 어휘를 사용한다. 미국이 로봇을 지능을 구현하는 모델의 집합체로 정의한다면, 중국은 로봇을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는 시스템으로 규정하며 AI를 산업 인프라의 운영 기술(OT)로 흡수한다. 출원 주체도 미국은 민간 주도, 중국은 국유·지방계 기업과 대학 주도다. 양국의 경쟁은 기술 성능의 우열이 아니라 어느 기술 층위를 지배할 것인가, 곧 산업 적용 방식의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표 1> 참조).  이 차이의 함의는 표준 경쟁의 경로에서 드러난다. 중국은 범용 모델의 깊이를 극대화하기보다 충분히 작동하는 AI를 제조·물류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고, 제어 구조와 작업 흐름 같은 운영 로 직을 반복 구현하면서 작업 표준(workflow standard)을 만들어 간다. 중국에서 검증된 시스템이 글로벌 사우스에 현장 패키지 형태로 이전되면서 국제 표준으로 명문화되지 않고도 중국의 제조·공정 기반 표준이 로봇과 함께 글로벌 산업 현장의 사실상 기준으로 확장되는 경로다.  이러한 운영 로직이 한 번 채택되면 교체 비용이 매우 높은 기술적 고착(lock-in)이 발생하고, 로봇의 행동 로직과 업데이트 권한을 누가 통제하는가라는 운영 주권(Operational Sovereignty)의 문제가 뒤따른다. 즉 피지컬 AI 경쟁의 본질은 단순한 로봇 기술 경쟁이 아니라, 피지컬 AI 시대에 제조업 작동 방식을 누가 정의하고 통제하느냐를 둘러싼 경쟁이다. 결국 중국은 단품 칩이나 모델 성능의 열세를 글로벌 제조업 현장 실증을 통해 극복하고, 자국 주도의 작업 표준과 운영 로직을 ‘사실상의 국제 표준(de facto standard)’으로 확장함으로써 피지컬 AI 시대의 글로벌 생산 아키텍처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3. 우리의 대응: K-제조의 대체불가성 확대와 능동적 자산화 미·중 패권 경쟁의 전장이 단품 기술 제어에서 실물 제조 생태계의 주도권 경쟁으로 이동함에 따라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깊이 편입된 우리 나라 제조업에도 새로운 AI·공급망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면적 지각변동 속에서 기존의 수세적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나 메모리 수혜에 안주하는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응의 요체는 K-제조의 고유한 제조 강점에 기반한 K-제조 대 체불가성(Indispensability)의 심화와, 기술·생산 능력·표준·현장 데이터에 걸친 개별 강점을 하나의 자산 체계로 묶어 대외 협력의 기반으로 전환하는 능동적 자산화(Active Assetization), 곧 K-제조의 아키텍처 자산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지금은 AI가 촉발한 시장 수혜에 안주할 시기가 아 니라, 대체불가성을 심화하고 능동적으로 자산화하여 블록화된 공급망의 대체 불가능한 상수로 도 약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변화하는 생산질서 속에서 우리 산업의 지위를 주체적으로 재설계하는 구조적 접근이 요구된다. (1) K-제조 피지컬 AI 전략: 로봇을 넘어 제조 아키텍처로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중국과 같은 거대 내수시장 기반의 완결 형 공급망 생태계를 그대로 구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리의 전략은 수십 년간 축적한 공정 기술과 유연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질서 안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초크포인트를 점 유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HBM 등 첨단 메모리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국가도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우며, 이것이 우리 산업의 가장 큰 전략적 자산이다. 다만 단품의 우위는 시간이 갈수록 침식될 수 있는 만큼, HBM 우위를 차세대 반도체 주도권으로 연결하고 취약한 팹리스·EDA·AI 소프트웨어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해 K-반도체의 빈 고리를 메워 나가야 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전장은 피지컬 AI 분야이다. 그 본질은 로봇이라는 완제품이 아니라, 산업 현 장의 지각·판단·실행 루프가 자동화에서 자율화로 이행한다는 데 있다. 자동화가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단계라면 자율화는 현장의 판단 자체를 기계에 위임하는 단계이며, 경쟁의 본질은 어떤 판단을 누구의 모델에 맡길 것인가라는 실행 논리의 통제권 문제로 바뀐다. 따라서 피지컬 AI 전략을 휴머노이드 등 로봇 완제품 경쟁으로 좁혀서는 안된다.  양질의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넘어 우리만이 쥘 수 있는 병목을 식별할 필요가 있다. 이 병목은 피지컬 AI를 구동하기 위한 판단 데이터다. 초정밀 반도체 공정,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 조업, 조선 건조 같은 고난도 공정에서 수십 년간 축적된 조업 판단과 암묵지는 인터넷 텍스트처럼 긁어모을 수도 시뮬레이션만으로 합성할 수도 없다. 이 판단 데이터를 학습해 공정의 자율 운전을 구현하는 모델이 곧 제조 LLM(한국형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작업 스킬을 학습하는 범용 모델의 층위를 넘어, 제조 LLM을 한국이 이미 쥐고 있는 초크포인트 자산인 HBM 등 AI 메모리와 고부가 소재, 정밀 장비·부품, 지능형 제어 미들웨어와 수직적으로 결합할 때 비로소 K-제조 아키텍처가 완성될 수 있다. 아울러 이때 아키텍처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조건은 실증 무대다. 정부가 생태계의 설계자이자 최초 수요자가 되어 공공·산업 현장을 제조 LLM의 실증 시나리오로 개방하고, SW-HW 기업이 연합한 컨소시엄 위에서 제조 LLM과 초크포인트 자산의 결합을 검증하는 체계를 갖출 때, K-제조 아키텍처는 설계도를 넘어 작동하는 자산이 된다. (2) 전통 주력산업의 AI화: K- 소재산업의 고도화 K-제조 대체불가성의 전선은 첨단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의 공세가 향후 빠르게 진행될 영역은 오히려 철강·석유화학·섬유 등 전통 소재 산업이다. 중국은 15·5 규획에서 전통산업을 전략 자산으로 재정의한 데 이어, 이를 피지컬 AI와 결합하는 산업 지능화를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2026년 1월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가 「AI+ 제조 실시의견」을 발표한 이후 철강의 고로 조업부터 석유화학의 공정 운전, 기계·장비의 설계와 품질 검사, 섬유의 방적·염색에 이르기까지 업종별 AI 빅모델이 생산 공정 단위로 이식되고 있다.  따라서 전통 주력 제조업은 버려야 할 부담이 아니라 K-제조 피지컬 AI 전략의 토대이며, 별도의 구조조정 과제가 아니라 피지컬 AI 전략의 하위 축으로 통합해 추진해야 한다. 첫째, 전통산업을 제조 LLM의 학습 원천이자 첫 적용의 전장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 주력산업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조업 판단과 암묵지를 핵심자산으로 우선순위화하여 제도화하는 등 핵심 제조 데이터 자산의 확보에 힘을 쏟아야 한다. 축적된 제조 역량과 현장 데이터야말로 글로벌 빅테크가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는 한국 피지컬 AI의 원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피지컬 AI 생태계 확산이 유발하는 새 로운 고부가 소재·부품 수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수적인 초경량·고강도 복합재료와 고정밀 액추에이터용 소재,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속·저전력 반도체 기판 소재, 그리고 전력망 확충에 동반되는 초고압 전력 케이블 소재 등 신수요 체인을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와 직접 연계하여 초기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3) K-제조 아키텍처 기반 통상 전략: 리스크 관리를 넘어 전략적 활용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패러다임이 과거의 비용 효율성 중심에서 제조시스템의 안정성과 회복 탄력성 확보 중심으로 급격히 이행함에 따라 이에 부합하는 다차원적 통상 전략의 수립이 시급한 시점이다. 주요국과의 산업적 연계성과 상호보완적 협력 구조를 균형 있게 분석함으로써, 우리 제조업의 글로벌 지위를 다져 나가는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된다.  기술 우위 품목을 단순한 교역재로 취급하던 전통적 시각에서 벗어나, 글로벌 분업 구조 안에서 우리가 점유한 가치를 우리 산업의 전략적 위상과 발언권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계하는 능동적 자산화(Active Assetization)로 관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 본질은 기술·생산능력·표준·현장 데이터 라는 개별 강점을 하나의 아키텍처로 결합해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로 육성하는 데 있다. 아울러 이렇게 육성된 대체불가 자산을 매개로 공급망 협력·시장진출 전략과 연계한 새로운 통상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이 부품 공급자를 넘어 글로벌 AI 기술 생태계의 공동 설계자로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미·중 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심화는 이미 우리 통상환경의 상수가 되었다. 결국 관건은 다가오는 피지컬 AI 시대에 한국 산업의 대체불가성을 입체적으로 발굴·육성하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모든 주요 교역 상대국에게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다. 출처: 산업연구원 조은교 경제안보·통상연구실 연구위원 ekcho@kiet.re.kr / 044-28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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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 이후 호르무즈 리스크와 한국 산업 영향 및 대응 방향

- 비용·경로 재편과 산업별 회복 격차를 중심으로 산업연구원 빙현지 전문연구원  • 미국-이란 MOU로 종전 국면에 진입했으나, 핵심 쟁점과 통항 관리 문제가 후속 협상으로 이연되어 전쟁 전 통항·비용 구조로의 단기 복귀는 제한적- 제재 종료·핵 프로그램 처리·이행 감시 등이 최종 합의로 넘겨졌고, 특히 핵 문제는 사찰·검증까지 합의해야 하는 최난도 쟁점으로 2015년 JCPOA 본협상에도 약 2년이 걸린 점에 비춰 60일 내 타결은 쉽지 않은 상황- 교전 당사자인 이스라엘이 서명국이 아니어서 MOU 체결 이후에도 레바논 전선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재연되는 등 합의와 충돌이 교차하는 불안정한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며, 60일 무상 통항 이후 수수료·해상 서비스 비용의 지위도 불분명해 통항 통제권은 여전히 이란에 잔존 • 이번 호르무즈 사태는 에너지·원자재·물류가 동시에 제약된 복합 공급망 충격으로, 종전 기대에 유가는 하락했으나 통항 비용과 일부 원자재 가격은 새로운 비용 기준으로 고착될 가능성- 에너지 가격 충격만으로도 제조업 생산비가 약 4.7% 상승한 것으로 추정(저자 추정, 전 산업 3.73%)- 유가는 종전 기대 선반영으로 이미 하락했으나, 단기간에 전쟁 전 수준으로 복귀하기보다 연말까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이며,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완충 요인 소진으로 공급 차질이 본격화될 가능성- 반면 국제 LNG 가격은 저장·대체가 어렵고 카타르발 공급 차질까지 겹쳐 빠르게 정상화되기 어려우며, 전쟁 위험 보험료는 위험이 낮아진 뒤에도 더디게 하락하고, 60일 무상 통항 이후에는 이란이 새로운 통항 비용을 부과할 소지 • 종전은 산업 충격을 일괄 해소하는 계기가 아니라, 비용 전가·신규 수요 확보가 가능한 산업과 구조적 공급과잉·수요 둔화에 노출된 산업 간 격차를 고착시키는 K자형 분기점으로 작용- 수혜·기회: 조선은 고부가 LNG 운반선·중소형 탱커, 방산은 걸프 방공 수요, 반도체는 중동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HBM, 건설은 약 340억~580억 달러 전후 복구 수요에서 기회가 기대되며, 중동 시장 진출은 저가 경쟁보다 금융 동반·현지화 대응 역량이 좌우하는 방향으로 성격이 변화- 제약·시차: 석유화학은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재부각으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나 글로벌 고비용 설비 합리화로 중장기 수급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여지, 자동차는 선진 시장 수요 둔화·비용 부담으로 회복이 제약 • 통항·보험·운임 비용을 일시 요인이 아닌 구조적 안보 비용으로 인식하고, 핵심 통로·원자재의 무기화 가능성을 상수로 둔 경제 안보 전략으로 재설계할 필요- 공급망 다변화는 필요하나 특정 산지·항로·결제망으로의 재고착을 경계하고, 안보의 무게를 가격 안정에서 공급 신뢰성·공급망 탄력성으로 전환- 산업별로 피해 부문은 비용 보전·조달 안정을, 기회 부문은 금융·현지화·수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차등 대응과 함께, 조달·금융·물류 영역의 구체적인 수단을 검토  종전 MOU 체결에도 핵심 쟁점과 통항 정상화 리스크가 남아 전쟁 전 수준으로의 복귀는 단기간에 어려운 상황 • 미국-이란 MOU는 군사행동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위한 잠정 합의이나, 핵심 쟁점 상당 부분이 후속 협상으로 이연되어 합의의 안정성은 여전히 제한적- 미국과 이란은 MOU를 통해 군사행동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재개, 60일 내 최종 합의 협상이라는 기본 틀을 마련했으며,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이란의 60일간 무상 통항 보장 등 일부 조치는 즉시 이행 대상으로 제시 - 다만 제재 종료 일정, 핵 프로그램의 향후 처리, 농축물질 관리, 재건·개발 자금 집행 구조, 향후 이행 감시 체계 등은 최종 합의에서 확정하도록 남겨져 있어 MOU만으로 모든 쟁점이 해소된 것은 아닌 상황 - MOU는 조약과 달리 국내 비준 절차를 거친 구속적 합의가 아니므로, 후속 협상이 교착되거나 상대방의 이행 위반이 제기될 경우 초기 조치가 다시 중단되거나 협상 카드화될 가능성* 2015년 JCPOA도 법적 구속력이 제한된 정치적 합의로 처리된 이후 2018년 미국의 탈퇴와 제재 복원으로 사실상 무산된 전례가 있어, 이란 관련 합의의 지속가능성은 미국 정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특히 핵 프로그램 처리와 농축물질 관리는 사찰·검증 체계까지 합의해야 하는 최난도 쟁점인데, 2015년 JCPOA 타결에도 본협상에만 약 2년이 걸린 점에 비춰 60일이라는 후속 협상 시한 내 최종 타결은 쉽지 않은 상황 - 최대 쟁점은 레바논 전선으로, MOU는 레바논을 포함한 전 전선의 군사행동 종료를 담고 있으나 실제 교전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서명국이 아니어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작전 지속 여부가 합의 전체의 안정성을 흔들 가능성* MOU 발효 직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휴전 이튿날 레바논 남부를 재차 공습하자 이란은 레바논 포함 전 전선 군사행동 영구 중단 불이행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 - 또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재개 국면에 들어섰으나, 60일 이후 통항 관리 방식과 수수료·해상 서비스 비용의 지위가 불분명해 제도적 불확실성이 잔존* MOU 제5항은 상업 선박의 안전 통항을 60일간 무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이는 영구적 무료 통항 보장이 아니라 60일 이후 관리 방식과 해상 서비스 체계를 별도 협의하도록 남겨둔 구조* 미국은 통행료 없는(toll-free) 개방을 강조하나, 이란은 신설한 페르시아만 해협관리청(PGSA)을 통해 서비스 수수료 명목으로 오만과의 공동 관리를 주장* 명목상 개방이 통제권 이양을 뜻하지는 않는 상황으로 실제 운항 비용을 둘러싼 회색지대가 잔존해 해운업계는 비용의 장기 지위가 불분명해 국제해협의 통과통항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분쟁 가능성을 우려 - 호르무즈를 둘러싼 무력 충돌이 재발한 데서 드러나듯, 합의와 충돌이 교차하는 불안정한 국면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 MOU 서명 이후에도 이란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던 상선을 공격하고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을 보복 타격했으며, 이에 이란이 다시 쿠웨이트·바레인의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등 무력 충돌이 재연* 양측 모두 결정적 승리나 최종 타결의 유인이 약해, 완전한 종전도 전면전도 아닌 저강도 분쟁이 장기화되는 국면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제기 • 이에 본고는 종전 이후에도 남을 통항 비용과 시장 회복 지연 요인을 전제로, 호르무즈 사태 장기화가 한국산업에 남긴 비용 충격과 구조 변화를 점검- 합의가 유지될 경우에도 통항 정상화에는 물리적·제도적 시차가 존재하고, 합의가 흔들릴 경우 해협 통항과 제재 완화가 다시 협상 레버리지로 전환될 가능성- 따라서 전쟁 이전의 비용 구조와 공급망 흐름으로 단기간에 복귀하기는 어려우며, 본고는 사태 장기화 과정에서 발생한 산업별 충격과 종전 이후에도 잔존할 비용 요인, 운송 경로 및 산업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  호르무즈 사태가 과거 중동발 충격과 구분되는 지점은 차질의 성격과 범위 • 과거 중동발 충격은 주로 특정 산유국의 생산·수출 차질 또는 해상 안전 비용을 상승시키는 수준- 1973년 아랍 석유 금수, 1979년 이란 혁명,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2019년 아브카이크·쿠라이스 피격은 모두 국제 유가와 수급에 큰 충격을 주었으나, 기본적으로 특정 국가의 생산·수출 또는 특정 시설의 가동 차질이 중심 - 2019년 아브카이크·쿠라이스 피격은 하루 약 570만 배럴의 생산 차질을 초래해 당시 세계 공급의 약 5%에 해당하는 충격을 발생시켰으나, 전략비축·재고 활용과 설비 복구를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공급이 회복 - 1984~1988년 탱커전쟁은 걸프 해역의 선박 안전과 보험료를 크게 악화시켰으나, 미국의 호위 작전 등에 힘입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기능 자체는 유지 - 이들 사례는 단기간에 세계 석유 공급의 상당 부분을 위축시켰지만, 해상 수송로 자체가 장기간 봉쇄되어 다수 산유국의 수출과 에너지·원자재 물류가 동시에 제약된 사례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와 구분 • 이번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LNG·원자재가 동시에 제약되면서, 과거보다 차질의 규모와 파급 경로가 크게 확대- 호르무즈는 평시 전 세계 석유 교역의 약 5분의 1, 해상 석유 수출의 약 3분의 1이 통과하는 단일 초크포인트로, 이번 봉쇄로 약 1,580만 b/d, 전 세계 공급의 약 15%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 접근에서 차단 -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송유관 등 우회 인프라가 존재하지만, 가용 우회 능력은 평시 호르무즈 통과 물량의 일부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LNG와 비료·헬륨 등 비석유 품목의 우회 여력은 더욱 제한적 - 이에 따라 충격은 에너지 가격에 그치지 않고 농업 투입재, 석유화학 원료,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 산업 원자재로 확산 * 세계경제포럼(WEF)·WTO 등에 따르면, 전 세계 헬륨 공급량의 약 3분의 1, 요소 교역량의 30% 이상, 암모니아·인산염 교역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1 - 과거 공급 차질은 주요 산유국의 여유 생산능력, 전략비축유 방출, 재고 활용 등을 통해 일정 부분 흡수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여유 생산능력과 주요 수출 물량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권역에 묶여 있어 완충 여력이 제한 - 따라서 이번 호르무즈 사태는 단순한 공급 감소가 아니라 공급 충격과 수송 충격, 에너지와 산업 원자재 충격이 동시에 결합된 복합 공급망 충격으로 해석할 필요1. https://www.weforum.org/stories/2026/04/beyond-oil-lng-commodities-impacted-closure-hormuz-straithttps://datalab.wto.org/Strait-of-Hormuz-Trade-Trackerhttps://www.aljazeera.com/opinions/2026/3/27/the-strait-of-hormuz-is-not-just-an-oil-chokepoint 가격·물량 충격이 직접 비용 부담을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 직접 충격은 원유·LNG·나프타 등 중동 직수입 품목의 가격 상승과 물량 차질로 시작되어 국내 생산비와 가동률 하락으로 현실화- 호르무즈 봉쇄 이후 해협 경유 화물 흐름이 급감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원자재 물량 부족이 동시에 발생 - 원유 가격 상승은 정유·석유화학 원료와 운송 연료 비용을 통해 나프타·석유제품·물류비로 파급되고, LNG 가격 상승은 발전·도시가스 비용을 통해 전력 다소비 업종의 생산비로 전이*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저자 추정 결과, 이 같은 에너지 가격 충격으로 전 산업 3.73%, 제조업 4.70%, 서비스업 1.32%의 생산비 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2 - 특히 나프타는 중동산 원유 정제 물량과 직수입 물량이 함께 줄어들면서 석유화학 업종의 직접 충격으로 연결되었고,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은 백워데이션3이 확대되며 단기 물량 부족 압력이 가격 구조에 반영* 일부 NCC 설비는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3월 가동률이 50%대까지 하락한 뒤 정부 지원과 대체 공급선 확보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평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원료 조달 불확실성이 잔존 - 중소기업중앙회 5월 조사에서도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원가 부담 증가와 원부자재 물량 부족을 동시에 호소해, 가격 충격과 물량 충격이 현장 단위의 생산 조정 압력으로 현실화42. 전쟁 전 가격은 2월 27일 자, 전쟁 기간 가격은 3월 1일~6월 8일 평균치를 사용. 브렌트유는 배럴당 달러, LNG는 JKM 선물의 MMBtu당 달러 가격 기준.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기초해 저자 산출. 원유·LNG 가격의 직접 투입 비중과 중간재를 통한 간접 전달 경로를 함께 반영하나, 공급 차단에 따른 물량 충격(수량 효과)은 포착하지 못해 추정치는 실제 충격의 하한선으로 해석할 필요.3.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은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로, 시장이 미래 인도 물량보다 당장의 현물 확보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음을 의미함. 이는 현물 수급 경색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됨.4. https://www.sedaily.com/article/20050898 • 간접·시차 충격은 제3국 생산공정, 계약가격 반영, 하류 산업 전이를 통해 시차를 두고 확산- 간접 충격은 한국이 중동에서 직접 수입하지 않는 품목이라도, 중동산 에너지·원자재가 제3국 생산공정의 투입재로 사용된 뒤 국내 공급망으로 전이되는 경로에서 발생 - 이 경우 위험은 한국의 직접 수입의존도만으로 포착하기 어렵고, 제3국의 생산 차질이나 수출 통제에 좌우되므로 종전 기대로 유가·나프타 등 직접 충격 품목 가격이 반락하더라도 조달 불확실성이 시차를 두고 잔존하거나 확대될 가능성 - 황산은 대표적인 간접 충격 품목으로, 중동산 공급 차질과 중국의 수출 제한이 겹치면서 국제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인산비료·구리·니켈 제련 등 서로 다른 산업의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 - 비료 역시 간접·시차 충격이 작동하는 품목으로, 요소·암모니아·황 등 비료 관련 원료의 해상 이동이 제약될 경우 영농 비용 상승과 식량 가격 부담으로 후행 전이 - 따라서 종전 이후, 충격이 곧바로 소멸되는 것은 아니며, 에너지 가격의 직접 충격이 완화되는 시점에도 원자재·비료·금속 소재 등에서는 간접·시차 충격이 남아 산업별 회복 속도를 다르게 만들 가능성   종전 이후에도 물류 정상화에는 시차가 있고, 통항 비용과 운항 경로의 재편 압력은 지속• 종전 기대로 낮아지는 비용도 있으나, 통항 비용은 더디게 내려와 새 기준으로 남고 운항 경로도 우회·다각화가 구조화되는 등 비용과 경로 양면에서 재편이 지속 • 호르무즈 통항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물류 흐름은 안전 확인·보험 재개·선박 재배치를 거치며 단계적으로 회복 - 명목상 재개방 이후에도 기뢰 제거, 제한 항로 운영, 대기 선박 해소, 선복 재배치, 보험 인수 재개 등이 순차적으로 필요해 평시 수준의 통항량 회복까지는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 걸프 일대에 만재 300척·빈 선박 250척, 오만만 진입 대기 300척이 묶여 있고, 기뢰 제거에는 40~50일에서 최대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 합의 직후 일부 선박의 통항이 재개되었으나, 평시 수준에 비해 통항량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에너지·원자재 화물의 물량 회복은 가격 반등락보다 늦게 나타날 가능성* 합의 발표부터 6월 17일까지 통과한 선박은 7척에 그쳤으며, 케플러(Kpler)는 첫 달 통항량이 하루 40척 안팎으로 회복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55. https://www.cnbc.com/2026/06/15/oil-tanker-strait-hormuz-traffic-us-iran-deal.htm• 통항 관련 비용은 하방 경직성이 커 종전 이후에도 새로운 비용 기준으로 잔존할 가능성- 전쟁 보험료는 위험 발생 시 빠르게 상승하지만, 위험이 낮아진 이후에도 해상 안전과 재보험 시장의 판단이 바뀌기 전까지는 더디게 하락하는 경향* 호르무즈 통항 선박에 대한 전쟁 위험 보험료는 전쟁 전 선박 가치의 0.2% 수준에서 2~3%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선가 1억 달러 선박 기준 보험료율이 0.4%포인트만 상승해도 항차당 약 4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 1980년대 탱커전쟁 당시에도 미국의 호송 작전에도 불구하고 종전 이후 통항·보험 정상화에 1년 이상, 보험료 정상화에는 수년이 걸린 만큼 이번에도 단기 정상화 가능성은 낮은 편 - 운임에는 항로 우회·선박 대기·선복 부족·보험료·위험 할증료가 함께 반영되는 구조여서, 유가 하락이 운임 하락으로 즉시 연결되기 어려운 상황 - 또한 60일 무상 통항 이후 이란이 통항 관리 또는 해상 서비스 비용 부과를 추진할 경우, 이는 전쟁 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제도적 비용으로 작용할 가능성* 미국 OFAC는 이란 정부·IRGC 관련 주체에 대한 대가 지급이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단순 운임 상승을 넘어 법적·금융 리스크로 확대될 소지 • 운항 경로도 종전 직후 전쟁 전으로 되돌아가기보다, 우회·다각화 흐름이 일정 부분 구조화될 전망- 봉쇄 기간 선사들은 안전성·보험 인수 가능성을 기준으로 호르무즈 통항을 중단·제한했고, 이 관행은 종전 이후에도 안전성 확인 전까지 일정 기간 지속될 전망 - 홍해 사태 이후 희망봉 우회가 일반화된 것처럼, MSC·CMA CGM 등은 희망봉 노선을 2026년 기본 항로로 공식편입했으며, 이번 봉쇄로 선사들이 홍해(바브엘만데브)와 호르무즈 두 길목을 동시에 피하게 되면서 우회 고착이 한층 강화 - 걸프 국가들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송유관·홍해·오만만 항만·육상 복합 물류 회랑 확충을 추진하며, 이는 중동–유럽–아시아 물류 구조의 다중 경로화를 촉진 - 경로 다각화에 더해, 화주·수입국이 단일 초크포인트 의존을 줄이기 위해 수요지 인근에 저장·중계 시설을 확충하는 등 재고를 소비지 가까이 재배치하려는 투자도 확대될 가능성 - 다만 상당수 우회 회랑은 아직 구상 또는 초기 단계이고, 이라크·시리아·이란 등 경유지의 정치·안보 불안이 새로운 병목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다각화 방향은 분명하나 어느 경로가 중심이 될지는 추가 관찰 필요  에너지 가격도 종전 기대로 일률 하락하기보다, 정상화 속도는 품목별로 상이 • 복구 속도는 저장 가능성·대체 가능성·계약 구조와 차질의 성격 등에 따라 차별화- 실제로 종전 기대로 유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봉쇄 초기 급등했던 요소 가격은 비교적 빠르게 반락한 반면, 황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요소 가는 2~3월 약 47% 올라 4월까지 전쟁 전의 약 2배 수준에 이르렀으나, 종전·통항 재개 기대와 중국의 수출 재개로 질소비료 공급이 회복되며 전쟁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해소* 반면 황산은 정유·가스 가동에 연동되는 부산물이어서 가격이 올라도 단기 증산이 어렵고, 에너지 대비 통항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후순위 화물인 데다, 주요국의 수출 제한이 겹쳐 공급 회복이 더딘 상황 • 원유는 종전 기대와 공급 확대 요인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실제 공급 회복과 재고 보충 수요를 고려할 때 정상화 속도는 여전히 불확실- 종전 기대의 선반영, OPEC+ 감산 완화, 대서양 분지(미국·브라질 등)의 증산은 하락 요인이나, 봉쇄기 소진된 재고·전략비축 보충 수요와 필드 재가동 지연이 하방을 제약 - 이에 유가는 단기간에 전쟁 전 수준으로 복귀하기보다 올해 말까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가능성* 우드맥킨지는 조기 재개 시 4분기부터 하락해 연말 약 80달러·2027년 약 65달러를, EIA도 연말 약 70달러·2027년 약 64달러로 유사하게 전망6*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에너지 공급이 9월까지 전쟁 전 80% 수준 회복, UAE 국영사(ADNOC)는 완전 물동량 회복을 2027년으로 추정7 - 다만 이번 종전 합의가 조건부·가역적인 만큼, 주변 전선 재격화나 호르무즈 재봉쇄로 봉쇄가 재발·장기화되면 유가는 다시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 IEA는 개전 이후 중동 에너지 시설 8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중대 피해로, 전쟁 전 생산 수준 회복에는 국가별로 상이하나 전반적으로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평가8* 특히 유정·가스전의 저류층 등 지하 설비 손상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회복 지연 위험이 추가로 잠재* 그간 가격 급등을 억제해 온 완충 요인(개전 전 출하된 물량, 해상 저장 재고, 우회 파이프라인 등)이 순차적으로 소진되는 국면으로,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실제 공급 차질이 본격화되면서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에너지 부족이 제조업 생산 차질로 전이될 가능성6. https://gcaptain.com/hormuz-closure-could-send-oil-to-200-and-trigger-global-recession-wood-mackenzie-warns/ 7. https://safety4sea.com/adnoc-ceo-full-recovery-of-hormuz-oil-flows-to-not-occur-until-2027/8. https://www.cfr.org/event/oil-and-energy-markets-the-geoeconomic-ramifications-of-the-iran-war  - 반면 LNG는 저장과 대체가 원유보다 어렵고 장기계약·현물 조달이 병행되는 구조여서, 종전 기대만으로 가격이 빠르게 정상화되기 어려운 품목* 카타르의 공급 차질이 물리적·장기적이라는 점도 차이로, 분쟁이 완전히 해소되더라도 카타르 LNG 수출 능력의 일부가 장기간 가동 제약을 받을 수 있고, 이는 2026년 예상됐던 LNG 공급 과잉분을 상당 부분 상쇄할 가능성* 수요 측면에서도 유럽의 저장률은 5년 평균을 밑돌아 동절기 전 재고 보충 수요가 불가피하며, 아시아와 유럽이 카타르산 가스 물량을 두고 경쟁하면서 위기 이전보다 가격 하단이 높아졌다는 평가 - 카타르산 LNG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더라도 연말까지 필요한 물량을 상당 부분 확보해 실제 인도 차질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부족분 보전을 위한 현물 조달 부담과 유가 연동 장기계약의 가격 반영 시차가 겹치면서 하반기 국내 LNG 도입단가는 후행적으로 상승할 가능성9* 이 경우 LNG 도입 비용은 발전 비용과 전력요금 인상 압력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시멘트 등 전력 집약 제조업의 비용 부담으로 시차를 두고 전이 - 다만 중장기로는 카타르 시설 정상화와 함께 미국 등 신규 LNG 공급이 확대되며 수급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어, LNG 시장은 단기 경직성과 중장기 완화 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9.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조기 종전 시에도 8월 도입 단가가 15~16.7달러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산업별 회복은 비용 전가력과 수요 회복 경로에 따라 K자형으로 분화 • 호르무즈 통항 재개와 에너지 가격 반락은 공통적인 부담 완화 요인이지만, 산업별로 원가 구조, 수요처, 재고·계약 구조, 공급과잉 정도가 달라 회복 속도는 차별화될 전망- 종전은 충격을 일괄 해소하는 계기라기보다, 비용 전가·신규 수요 확보가 가능한 산업과 구조적 공급과잉·수요 둔화에 노출된 산업 간 격차를 고착시키는 분기점으로 작용 - 조선·방산·일부 중동 EPC는 수송망 재편, LNG 공급선 다변화, 걸프 안보 수요, 전후 복구 수요가 맞물려 회복·수요 확대 가능성이 크나, 전후 수요는 저가 수주가 아니라 금융 조달 동반·현지화 대응 역량이 수주를 좌우하는 방향으로 성격이 변화할 가능성 - 석유화학은 봉쇄기 가려졌던 글로벌 공급과잉이 종전 후 재 표면화될 우려가 크고, 자동차·건설은 수요 둔화·자재비·금융비용 부담으로 회복이 제한되며, 반도체는 직접 충격은 제한적이나 중동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HBM 수요로 연결될지가 변수  비용·경로·의존 구조 재편에 대응한 복원력 중심 전략 필요• 종전 합의 이후에도 전쟁 전 비용 구조로의 단기 복귀가 제한적인 만큼, 통항·보험·운임·제재 리스크를 구조적 안보 비용으로 인식할 필요- 핵심 쟁점이 후속 협상으로 이연된 상황에서 주변 전선 재격화, 60일 이후 통항료 부과, 제재 대상 기관과의 거래문제는 해협 통항의 불확실성을 다시 높일 가능성 - 이에 운임·보험료·통항 비용 상승을 일시 요인으로 보기보다 일정 기간 원가 구조에 남을 비용으로 인식하고, 계약·보험·무역금융 리스크 관리 체계에 상시 반영할 필요 - 가령 전쟁 위험 보험료 급등분에 대한 무역보험 등 정책금융을 통한 분담, 무역금융의 리스크 프리미엄 부담 완화 등을 검토 가능 • 공급망 다변화는 필요하나, 특정 지역 의존을 또 다른 의존으로 대체하는 락인(lock-in)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 걸프 에너지 인프라가 이번 전쟁 이전에도 2017년 이후 200여 차례 공격을 받는 등 공급 안정 측면의 위험이 이미 존재했음에도 가격이 우선시되어 온 만큼, 핵심 통로·공급선의 안보는 과거의 가격 안정 중심에서 공급 신뢰성·공급망 탄력성 중심으로 무게가 옮겨갈 필요 - 위기 시 다변화를 추진했다가 가격 안정 이후 다시 최저가 중심의 단일 공급선으로 회귀하는 방식으로는 공급망 복원력을 높이기 어려우므로, 핵심 품목의 다변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핵심 원자재별 최소 재고 기준, 다변화·장기계약에 대한 인센티브, 전략비축 대상 품목 확대 등을 검토 - 재생에너지 확대가 태양광·배터리·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을 높일 수 있듯, 수입선 다변화는 에너지·원자재·부품·장비·물류 경로 전반의 의존 구조를 함께 점검하는 방식이 필요 - 직접 수입하지 않는 품목도 제3국 생산공정의 핵심 투입재라면 황산·비료·금속 소재처럼 시차를 두고 국내 공급망에 전이될 수 있으므로, 조기경보·모니터링을 해외 생산국의 투입재 의존도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확장• 핵심 통로와 원자재의 무기화 가능성을 상수로 두고 조달·물류·안보 전략을 재설계할 필요- 이번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이 단순 수송로가 아니라 통행 조건 변경, 통항 비용 부과, 공급 지연을 통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 - 관세 갈등, 희토류·핵심 광물·비료 수출 통제와 마찬가지로, 공급망 리스크는 특정 지역의 전쟁 여부를 넘어 어느 국가가 어떤 원료·통로를 통제하고 있는가의 문제로 확대 - 따라서 조달 전략은 원료 가격뿐 아니라 항로 안정성, 보험 조건, 대체 가능성, 재고 비용까지 포함해 평가하고, 제조업의 핵심 길목이 타국의 압박 수단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반영한 경제 안보 전략으로 재설계할 필요 - 또한 대체 항로별 비용·소요일수의 상시 모니터링, 항만·해운 정보 공유 체계 등을 통해 우회·재배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방안 등을 고려  저자: 빙현지 산업연구원 글로벌산업협력연구실 전문연구원anissabing@kiet.re.kr|044-287-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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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원유 의존국의 위기 대응 전략 비교 및 시사점

   1. 중국     ■ 공급 대응: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은 전략비축유 활용, 원유 생산 확대, 수입선 다변화, 수출 통제 등을 통해 중동발 에너지 안보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음.1) - 재고 확보: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에너지 안보 리스크에 대비하여 상당한 규모의 원유 재고를 축적해왔으며, 국내 원유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음.◦ 정확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으나 EIA 추정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중국의 전략비축유(상업용 재고, 정부 보유 재고 포함)는 약 14억 배럴로 세계 최대 규모임.2)◦ 2026년 1~3월 원유 생산량은 5,480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3) - 수입선 다변화: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으로 대중동 원유 수입량이 감소하고,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부터의 원유 도입이 확대되고 있음.◦ 2026년 3월 기준 중국의 원유 수입 상위 5개국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순이며(표 1 참고), 이 중 러시아(일일 237만 배럴,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와 브라질(일일 118만 배럴/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로부터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짐.4)◦ 중국의 주요 원유 공급원인 대중동 수입 비중은 최근 몇 년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그림 1 참고), 2026년 3월 대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입량은 일일 138만 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함. ※ 같은 기간 쿠웨이트, 카타르로부터의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39% 감소5)◦ 한편, 2026년 3월 이란산 원유의 우회 수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총수입량은 일일 252만 배럴로 전년동기비 21.9% 증가함.6) - 수출 통제: 세계 6위 항공유 수출국인 중국은 미-이란 전쟁 발발 초기에 연료 수출을 통제하여 자국 공급 안정을 도모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3월 초 대형 국영 정유사에 항공유, 경유, 등유의 해외 선적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7) 5월부터는 다시 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됨.8)1) 2025년 기준 중국의 원유 수입의존도는 72%임. 중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약 4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추정됨.2) EIA(2026. 4. 20.), “China, the United States, and Japan hold most strategic oil inventories in 2025,” https://www.eia.gov/todayinenergy/detail.php?id=67504(검색일: 2026. 5. 6.).3) 国家能源局(2026. 4. 27.), 「国家能源局新闻发布会文字实录」, https://www.nea.gov.cn/20260427/09f3dbc015664a74b9cbe2444c4891bf/c.html(검색일: 2026. 5. 6.).4) BOE Report(2026. 4. 19.), “China’s March oil imports from Russia rise 14% y/y,” https://boereport.com/2026/04/19/chinas-march-oil-imports-from-russia-rise-14-y-y/(검색일:2026. 5. 6.).5) mees(2026. 4. 24.), “Iran Leads China Crude Imports In March As Overall Mideast Volumes Slow,” https://archives.mees.com/issues/2158/articles/65645(검색일: 2026. 5. 6.).6) BOE Report(2026. 4. 19.), “China’s March oil imports from Russia rise 14% y/y,” https://boereport.com/2026/04/19/chinas-march-oil-imports-from-russia-rise-14-y-y/(검색일:2026. 5. 6.).7) Financial Times(2026. 3. 20.), “China cracks down on fuel and fertiliser exports,” https://www.ft.com/content/3033f98c-f69a-4628-8806-3fe5a3ccda3b?syn-25a6b1a6=1(검색일:2026. 5. 6.).8) Financial Times(2026. 4. 28.), “China poised to restart exporting jet fuel, diesel and gasoline,” https://www.ft.com/content/58ef4bfe-42a9-47f4-b5d3-ca2aba55f054?syn-25a6b1a6=1(검색일:2026. 5. 6.).   ■ 가격 대응: 중국은 국제유가 변동을 반영하여 국내 정제유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해왔으며, 미-이란 전쟁 이후에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가 상승을 통제·조절하고 있음.- 중국은 2026년 2월 28일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5월 6일 현재까지 4차례 국내 정제유 가격 조정 조치를 발표함.◦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국제유가 변동을 반영하여 정제유 가격 메커니즘에 따라 10영업일마다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의 인상·인하 폭을 조정하고, 이에 따른 지역별 최고 소매가격을 공표해 오고 있음. -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제유 가격 인상 폭을 조정했으며, 특히 현행 가격 결정 방식에 근거한 인상액보다 실제 인상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임시 조정 조치를 시행함. ◦ 전쟁 발발 이전 2026년 2월 2차례 발표된 조정에서 휘발유, 경유 가격의 인상 폭은 톤당 200위안 안팎 수준이었음.◦ 3월 23일 발표된 임시 조치에 따라 휘발유, 경유 가격의 실제 인상액이 톤당 각각 1,160위안, 1,115위안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이러한 사례는 2013년 현행 가격 체계가 도입된 이후 처음임(표 2 참고).9) - 이후 4월 21일에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휘발유, 경유 가격을 톤당 각각 555위안, 530위안 인하한다고 밝힘.※ 참고로 2026년 3월 기준 중국 36개 도시 평균 휘발유(92호), 경유(0호) 소매가는 각각 리터당 7.77위안(1.13달러), 7.38위안(1.07달러) 수준임.10)9) 人民网(2026. 3. 23.), 「国家发展改革委对国内成品油价格采取临时调控措施」, http://finance.people.com.cn/n1/2026/0323/c1004-40687161.html(검색일:2026. 5. 6.).10) CEIC DB(검색일: 2026. 5. 6.) 2. 일본   ■ 공급 대응: 원유 수입의 대중동 의존도가 매우 높은 일본은 비축유 활용, 수입선 다변화(미국 등) 및 자국 내 원유 처리 설비 강화 등의 정책을 통해 원유 공급 충격을 완화하고자 함.- 비축유 활용: 일본 정부는 석유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가 비축유 방출, 민간 비축 의무 완화 등의 형태로 대응하고 있음.11), 12)◦ 국가 비축유 방출: 2026년 3월 26일~4월 1일까지 국가 비축분 약 850만 kl(약 1개월분)를 방출하였으며, 5월 1일부터 약 580만 kl를 순차적으로 방출하고 있음.◦ 민간 비축 의무 완화: 경제산업성은 2026년 3월 16일부터 민간 부문에서 의무적으로 비축해야 하는 ‘석유 기준 비축량’을 기존의 70일분에서 55일분으로 인하하는 정책을 실시함(약 1개월간).* 3월 11일IEA 이사회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IEA 회원국이 방출해야 하는 물량은 총 4억 배럴이며, 일본이 방출해야 하는 비축 물량은 총 7,980만 배럴(국가 비축분 5,400만 배럴, 민간 비축분 2,580만 배럴)임. - 수입선 다변화: 2026년 4월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뒤 일본 정부는 두 번째 국가 비축분 방출을 결정하였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다른 루트로 원유를 조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힘.13) 일본 정부는 대체 조달처로 미국, 중앙아시아, 에콰도르 등을 검토하고 있음.14)11)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6년 2월 시점에서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석유 비축량은 약 8개월분(민간 비축분 89일 치, 국가 비축분 146일 치)인데, 석유 비축 방법은 ① 국가 보유(국가 비축분), ② 석유비축법에 근거하여 석유정제 사업자 등이 의무적으로 보유하는 민간 비축, ③ UAE, 사우디아라비아 및 쿠웨이트와 실시하는 ‘산유국 공동 비축’ 등 세 가지임.12) 経済産業省(2026), 「民間備蓄義務量の引き下げ及び国家備蓄石油の放出を行います」.13) 위의 자료.14) 「原油輸入「脱中東」探る元売り各社…産地変更で設備改修に数十億円規模、中期的戦略見直し迫られる可能性」 (2026. 4. 16.), 『読売新聞』.◦2025년 기준 일본의 원유 전체 수입 중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4%임(그림 2참고). 이중 UAE 42.3%, 사우디아라비아 39.8% 등 두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82%로 매우 높음.◦일례로 5월에 미국으로부터 조달하는 석유량은 전년 1개월 치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정부 산하 자원 개발 기구 INPEX는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생산하는 원유를 일본기업에 우선적으로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음.15) - 원유 처리 설비 강화: 일본 경제산업성은 미국산 셰일 오일 또는 중앙아시아산 원유를 중동산 원유와 혼합 또는 단독으로 처리 시 발생하는 정제 효율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고도화된 분해 장치 및 성상 조정 설비에 대한 투자 지원 비중을 강화함.16)◦ 중동산 원유(중질유, 고유황)와 미국산 셰일 오일(경질유, 저유황)은 성상이 달라 중질유에 최적화된 기존 설비에서는 다른 원유가 포함될 경우 정제 효율이 떨어질 수 있음. 따라서 경제산업성은 ‘석유 정제업 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유사가 다양한 종류의 원유를 혼합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음.17) ■ 가격 대응: 원유 가격 급등 및 이에 따른 가계·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정유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휘발유·경유 잠정세율 폐지, 저소득층 및 중소기업·영세사업자 지원 정책 등을 추진 중임.- 시장 개입: 일본 정부는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 급등을 방지하고 소매 가격(전국 평균)을 리터당 170엔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3월 19일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가격이 170엔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100%를 보조함(그림 3 참고).18) - 보조금 지급: 또한 자원에너지청은 ‘중동 정세를 감안한 긴급적 격변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정유사에게 2026년 4월 30일 이후 휘발유, 경유, 등유·중유, 항공기 연료의 정액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리터당 휘발유 39.7엔, 경유 39.7엔, 등유·증유 39.7엔, 항공기 연료 15.8엔).19) - 세율 인하: 일본 정부는 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휘발유 잠정세율(세액 기준 리터당 25.1엔)을 2026년 1월부터 폐지하였으며, 4월 1일부터는 경유 거래세 잠정세율(세액 기준 리터당 17.1엔)도 폐지하였음.20) - 저소득층 지원 정책: 일본 정부는 2025년 11월 편성한 추경예산을 활용하여 물가 급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저소득층(주민세 비과세 세대)을 대상으로 세대 당 3만 엔 규모의 정액 지원금을 지급하며,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1인당 2만 엔을 추가로 지급함.21)15) INPEX는 카스피 해협에 있는 카자흐스탄의 카자간 유전과 아제르바이잔의 ACG 유전의 일부 권익을 가지고 있는데, 이 유전들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모두 중·경질유로 중동산 중질유와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中央アジア産原油を日本企業に優先販売、政府出資のINPEX方針… 「中東依存9割」から調達先多角化へ」(2026. 3. 28.), 『読売新聞』.16) 경제산업성 산하 자원에너지청은 ‘석유 분야 전환 금융 로드맵(2022)’에서 정유사가 원유 성상의 변화(미국산 경질유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개조에 투자하는 경우 저금리 융자와 채권 발행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음.17) 석유 정제업 고도화 정책은 ‘에너지 공급 구조 고도화법(2009년 시행)’에 근거하여 시행되는 정책이며 시기별로 일본 정부가 목표를 세워 추진해왔음. 제1차 시기(2010. 6.~2014. 3.)에는 중질유 분해 설비의 향상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했으며, 제2차 시기(2014. 6~2017. 3)에는 과잉 공급 해소를, 제3차 시기(2017. 10~)에는 비화석 에너지 도입, 정제 공정 탈탄소화 등을 도모하고 있음. 동 정책은 중동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원유 다변화)로도 이어짐. 동 정책의 지원 방식은 ‘탄소중립 투자 촉진 세제’ 등을 통한 정유 시설의 디지털 전환 및 설비 최적화 지원임.18) 資源エネルギー庁(2026. 3. 11.), 「イラン情勢を踏まえた緊急的激変緩和措置について」, p 2. 일본 정부는 2026년도 본 예산의 예비비를 활용(약 1조 엔)하여 보조금을 충당하고 있음.19) 資源エネルギー庁(2026), 「中東情勢を踏まえた緊急的激変緩和措置」,20) 資源エネルギー庁(2026), 「石油製品価格調査」.21) 단, 동 사업은 2025년 11월 다카이치 내각이 고물가 대응 등을 위해 책정한 종합 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동 사업의 재원 역시 대책을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에서 집행됨.◦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등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은행은 2026년 4월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물가 전망치(2026년)를 1.9%→2.8%로 대폭 상향 조정함.22) - 중소기업 지원 정책: 원유 가격 급등 등의 영향을 받는 중소·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세이프티넷 대출 요건 완화(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이자율 0.4%p를 공제), 상담창구 운영 등의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23)22) 日本銀行(2026. 4. 30.), 「経済・物価情勢の展望 2026年4月」, p 10.23) 経済産業省(2026. 3. 23.), 「中東情勢の変化に伴い中小企業・小規模事業者対策を行います」.  3. 인도 ■ 공급 대응: 인도 정부는 △조달처 다각화 및 우회 물류 경로 확보, △국내 생산 확대, △ 수출 통제를 통해 원유 공급 불안정에 대응하고 있음.-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으로, 미-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2025/26년24) 기준 대중동 원유 수입 비중은 총수입의 약 48%임(그림 4 참고).25)◦ 2025/26년 기준 인도의 원유 수입 상위 5개 국가는 러시아(31%), 이라크(18.6%), 사우디아라비아(14%), UAE(10.7%), 미국(7.1%)으로, 원유 총수입의 76%를 차지함.◦ 2020/21년 392만 톤 수준이었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2022/23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해 2025/26년 7,578만 톤까지 확대되면서 러시아는 인도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 됨. - 인도 바스켓 기준 배럴당 60달러 수준이었던 원유 가격이 미-이란 전쟁 및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2026년 3월 117.09달러로 인상되었으며, 4월에는 114.48달러를 기록함.26)24) 인도 회계연도는 당해 4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이나, 여기서의 2025/26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 기준임.25) 인도는 원유 수요의 약 85% 이상을 수입함. 이하 내용은 PPAC, Import/Export of Crude Oil and Petroleum Products 데이터, Department of Commerce, Government of India. Import Data, https://tradestat.commerce.gov.in/meidb/commodity_wise_all_countries_import 데이터를 참고하여 작성. - 수입선 다변화: 인도는 미국의 유예 조치 기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렸고, 이후에는 비 호르무즈 경로를 활용해 UAE,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을 확보하는 한편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비중동 지역으로부터 추가 물량을 확보함(표 3 참고).27)◦ 2026년 3월 인도의 원유 수입은 1,900만 2,000톤으로, 전월(2,012만 8,000톤) 대비 10% 감소하였으며, 특히 러시아의 비중이 50%까지 확대됨.28)◦ UAE의 ADCOP(Abu Dhabi Crude Oil Pipeline)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 등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를 활용하면서 4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반등했고, 중단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을 7년 만에 재개하고 베네수엘라와의 거래도 다시 활성화하였음.29) - 수출 통제: 인도 정부는 국내 공급 확보를 위해 3월 27일부터 경유, 항공유(ATF)에 대해 리터당 21.5~33루피 규모의 수출 부담금(export levy)을 도입함.30) - 국내 생산 최적화: 국내 정유소를 대상으로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연료 재고를 확보함.31)◦ 정유소를 대상으로 계획했던 정기 보수 점검을 연기하고 일부 정유소는 가동률을 100% 이상으로 유지26) Crude Oil FOB Price (Indian Basket), PPAC.27) Money Control(2026. 4. 21.), “US waiver set to keep Russian oil exports to India near record high”; Financial Express(2026. 5. 1.), “Saudi, UAE lift India supplies via bypass routes; Russia dips 21%, Iraq at zero”; India Today(2026. 5. 1.),  “India’s crude imports in April 85% of February level, Russia largest source.”28) Import/Export of Crude Oil and Petroleum Products PPAC data.29) 2021/22년, 2022/23년 기준 인도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이 없었음. The Times of India(2026. 4. 16.), “First time in 7 years! India gets 4 million barrels of crude oil from Iran just ahead of Trump waiver expiry,” Department of Commerce data.30) 해당 조치는 2주 단위로 조정되며, 5월 1일부터 적용되는 세율이 4월 30일에 고시되었음. Ministry of Finance(2026. 4. 30.), “Government notifies revised Special Additional Excise Duty (SAED)/Road and Infrastructure Cess (RIC)] rate on exports of diesel and aviation turbine fuel (ATF) for next fortnight beginning 1st May, 2026.”31) Ministry of Petroleum & Natural Gas(2026. 3. 12.), “Statement by Union Minister for Petroleum and Natural Gas Shri Hardeep Singh Puri in Parliament on Measures Taken to Address Global Energy Supply Disruptions Arising from the Conflict in West Asia.” ■ 가격 대응: 인도 정부는 유류세 인하 및 국영기업 대상 보조금 지원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32) - 인도 정부는 3월 27일부터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소비세(excise duty)를 리터당 10루피 인하하는 조치를 시행함.◦ 주유소의 소매 가격은 전쟁 이전 수준을 유지하되,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정유 및 유통 공기업33)에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가 보전함. - 인도는 2022년 러-우 전쟁 당시 발생한 에너지 가격 변동 충격을 정부 재정과 공기업을 통해 흡수하는 구조로 대응하고 있으며, 미-이란 전쟁 이전과 이후의 휘발유 및 경유 소매 가격이 동일함.◦ 인도 수도 델리 기준 휘발유 소매 가격은 2024년 10월 31일부터 리터당 94.77루피, 경유는 87.67루피로 유지되고 있음.34)32) Ministry of Petroleum & Natural Gas(2026. 3. 27.). “Government Slashes Excise Duty on Petrol and Diesel to Shield Consumers and OMCs from Global Oil Shock.”33) Indian Oil Corporation, Bharat Petroleum Corporation, Hindustan Petroleum Corporation.34) PPAC, Retail Selling Price of Disel data, https://ppac.gov.in/retail-selling-price-rsp-of-petrol-diesel-and-domestic-lpg/rsp-of-petrol-and-diesel-in-metro-cities-since-16-6-2017.  4. 한국■ 공급 대응: 비축유 방출을 통해 단기 수급 불안을 완화하는 한편 주요 산유국과의 공급 협의 및 비중동 원유 도입 지원을 통해 물량 확보에 집중함.- 비축유 활용: IEA 공동 비축유 방출 및 비축유 스왑 제도를 통해 단기 원유 수급 불안과 정유사의 조달 공백 완화 추진◦ 정부는 3월 11일 세계에너지기구(IEA) 긴급 이사회에서 의결된 4억 배럴 규모의 공동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하고 전체 방출 물량의 5.6% 수준인 2,246만 배럴 방출을 결정함.◦ 이어 3월 31일부터는 정유사의 도입 물량 도착 전까지 국내 비축유를 해당 정유사에 일시 대여하는 비축유 스왑 제도를 시행하여 수급 불안을 완화함. - 수입선 다변화: 정부는 원유 물량 확보를 위해 중동 및 중앙아시아 산유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외교적 역량을 동원하는 한편 중동 외 지역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에 대한 물류비 지원을 확대함.◦ 3월 6일 UAE로부터 초기 긴급 대응으로 약 600만 배럴을 확보한 데 이어 같은 달 15~17일 특사 파견을 통해 추가 1,800만 배럴을 확보,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UAE로부터 도입하기로 합의함.35)◦ 이후 4월 7~14일 특사 파견을 통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2026년 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210만 톤을 추가 확보함.36)◦ 아울러 2026년 4~6월 미주, 아프리카, 유럽 등 비중동 지역에서 수입하는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초과분 전액을 환급 지원하기로 함.35) 산업통상부, 보도·참고자료, 「UAE산 원유 2,400만 배럴 안정적으로 도입 중」(검색일: 2026. 5. 2).36)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대통령 특사단, 원유 2억 7,300만 배럴·나프타 210만 톤 확보」(검색일: 2026. 5. 4).- 2025년 69.1%였던 대중동 원유 도입 비중은 2026년 3월 64.8%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미국(17.0% → 21.8%), 에콰도르(0.1% → 2.9%), 호주(2.3% → 2.5%) 등으로부터의 도입 비중이 증가함(표 4 참고).37) - 수출 통제: 정부는 3월 27일부터 5개월간 국내 석유화학 공급망 안정을 위해 나프타 수출을 전면 제한하고 산업통상부 장관 승인 시에만 예외적으로 수출을 허용하는 조치를 시행함.38) ■ 가격 대응: 국제유가 급등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즉각 전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최고가격제를 도입하고, 유류세 인하 등 세제 지원과 물가 관련 지원 조치를 병행함.- 시장 개입: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자 부담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3월 13일부터 주요 석유제품에 대한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국제유가 변동 상황을 반영해 2주 단위로 가격 상한을 조정함. ◦3월 27일부터는 선박용 경유에도 최고가격제를 적용해 해운 부문 연료비 상승을 억제하는 조치를 병행함. ◦ 미-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국제유가와 국내 휘발유, 경유 소매가를 100으로 놓고 보면 국제유가는 한때 160선을 상회할 정도로 급등한 반면, 휘발유, 경유 가격은 각각 120, 110대 수준에 머무르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임(그림 5 참고).39) - 보조금 지급: 아울러 석유화학 원료비 상승과 설비 가동률 저하에 대응해 총 6,744억 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 지원 사업을 추진함.◦ 2026년 4~6월 체결한 나프타 도입 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 가격 간 차액의 50%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LPG, 콘덴세이트, 에틸렌, 프로필렌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37)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검색일: 2026. 5. 4)38) 산업통상자원부, 「예산·법령, 고시·공고, 나프타의 수출제한 및 수급조정에 관한 규정」(검색일: 2026. 5. 4)39)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검색일: 2026. 5. 4) - 세율 인하: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3월 27일부터 정유 제품에 대한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였으며, 휘발유는 기존 7%에서 15%로, 경유는 기존 10%에서 25%로 각각 인하율을 확대 적용함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763원에서 698원으로, 경유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인하됨.40) - 물가 관련 지원: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을 개시하였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설정함.  5. 결론 및 시사점■ 분석 대상 4개국 모두 큰 틀에서 원유 공급 안정과 물가 충격 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대체 공급처 선정, 정유 제품 수출 통제 여부 및 강도, 가격 안정화 수단 등 세부 대응 방식에서 차이가 나타남.- 분석 대상 4개국 모두 중동산 원유 의존도(2025년 기준 한국 69%, 중국 42%, 일본 94%, 인도 48%)가 높아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원유 수급 불안이 확대되고 두바이유와 타 유종 간 스프레드 확대, 중동 주요 산유국의 OSP(Official Selling Price) 인상 등으로 원유 조달 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됨.41) - 공급 대응: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 등 서방 제재 대상국과 전쟁 당사국인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이를 배제한 채 원유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음.◦ 중국, 인도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서방 제재 대상국으로부터의 원유 도입을 늘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인도는 미국의 통상 압박으로 최근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많이 축소하였으나, 전쟁 발발 이후 다시 확대 기조로 전환하고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원유 도입도 확대함.◦ 반면 한국과 일본은 미국, 호주, 중앙아시아 등 우방국이거나 외교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로부터의 원유 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정유 제품 수출 통제에 있어서는 일본은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은 반면, 중국은 해외 선적 중단, 인도는 수출에 대한 조세 부담 확대, 한국은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정부 승인 절차를 적용하는 제한적 수출 통제 방식을 각각 활용함. - 가격 대응: 중국과 인도는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가격 상승을 억제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 시장 안정화 조치와 함께 보조금 지급, 세금 인하, 취약계층 지원 등을 병행하면서 물가 충격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임. ◦ 중국은 최고 소매가격 조정 체계를 활용해 국제유가 변동의 국내 전가 속도를 통제하였으며, 인도 역시 정부 재정을 활용한 정유사 손실 보전을 통해 기존 소매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함.◦ 한국은 최고가격제를 도입하였으나, 시장 가격을 전면 통제하기보다는 2주 단위로 국제유가 변동분을 반영하면서 가격 상한을 조정하고 있으며, 유류세 인하,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물가 상승에 대응함.◦ 일본도 일정 가격 초과분을 정부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시장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가운데 잠정세율 폐지와 정유사 보조금 지급을 병행하고 저소득층 중심의 현금성 지원을 시행함.40)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중동전쟁 대응 유류세 인하 확대…리터당 휘발유 65원·경유 87원↓」(검색일: 2026. 5. 5.). 41) 인도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 기준임. ■ 사태 일단락 후에도 주요 원유 수입국의 도입선 다변화 흐름이 지속될 수 있어 중동 외 산유국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가 요구되며, 서방 제재 대상국으로부터 저렴한 원유 수입이 가능한 중국, 인도 등 대비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함.- 분석 대상 4개국 모두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원유 도입선 다변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와 원유 수급 구조가 유사하고 대체 원유 도입 대상도 상당 부분 중첩돼 있어 비중동산 원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 - 주요국의 도입선 다변화 기조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당장의 물량 확보뿐 아니라 장기 수입 계약 추진, 인프라 협력 강화, 정유 제품 수출 확대 등 중동 외 산유국과의 에너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음. ◦ 실제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우리나라 정유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호주로부터의 원유 도입이 증가함. - 우리나라는 중국, 인도와 달리 러시아, 이란 등 서방 제재 대상국의 저가 원유 활용에 제약이 있어 원유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미-이란 전쟁 장기화 시 관련 산업의 원가 부담 확대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 - 향후 중국과 인도의 정유 제품 수출 통제의 영향으로 국내 정유 제품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비축 확대와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한 공급망 안정성 강화가 필요함. - 일본이 시행하고 있는 민간 비축유 의무 기준 완화나 다양한 원유 성상에 대응할 수 있는 정제 설비 투자 확대 등은 향후 우리나라도 추진을 검토해 볼 수 있음.  자료제공: 대외경제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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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빅, 탁월한 성능을 갖춘 PCR 기반의 LNP™ ELCRIN™ 복합소재 출시

- 우수한 치수 안정성, 높은 탄성률 및 안정된 난연성 제공  세계적인 종합 화학 기업인 사빅(SABIC)은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PCR) 함량이 75%인 LNP™ ELCRIN™ DC0051RC1 복합소재를 출시했다. 제품의 순환성을 높이고 고성능 기계적 특성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사빅이 최초로 선보이는 PCR 기반의 탄소섬유강화 복합소재이다.  폴리카보네이트(PC) 수지가 배합된 이 특수 소재는 우수한 치수 안정성, 높은 탄성률(modulus) 및 얇은 두께에서도 난연 표준인 UL94의 V0 등급을 충족하는 안정된 난연성(FR)을 제공, 소비자 가전제품의 하우징에 최적화된 소재이다. 사빅의 스페셜티즈 사업부 세르지 몬로스(Sergi Monros) 부사장은 “사빅은 순환성을 높이는 신소재를 개발하여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사빅은 특수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재활용, 업사이클링 혹은 바이오 기반 원료를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빅의 배합 전문가들을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성능, 심미성 및 가공성까지 구현해 내고 있다. 일례로, 새로 출시된 LNP ELCRIN 복합 소재는 높은 함량의 재활용 원료를 포함하면서도 다양한 우수한 특성이 결합된 제품이다. 사빅은 고객들이 품질 저하 없이 순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빅,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PCR) 원료 75%를 사용해 제품의 순환성을 제공하면서도 고성능 기계적 특성을 제공하는 LNP™ ELCRIN™ DC0051RC1 복합 소재 출시. (사빅 제공). 사빅은 LNP ELCRIN DC0051RC1 복합소재에 핵심적인 기계적 특성과 난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순환성 목표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배합법을 개발했다. 재활용 원료를 함유하면서도 난연성을 유지하는 것은 배합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사빅 연구팀은 0.8㎜의 얇은 두께에서 UL94 V0 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재는 박막 설계를 통한 경량화뿐만 아니라, 노트북 하우징 및 기타 대형 구조 부품에 필요한 치수 안정성과 낮은 휨(low warpage) 특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이 소재는 PCR 원료 75%를 함유하여 순환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비할로겐(Non-brominated, Nonchlorinated) 난연 화학기술을 적용하여 건강 위험 및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였다. LNP ELCRIN DC0051RC1 복합소재는 전 세계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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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이노켐‧HD현대중공업‧미래고분자연구,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공동 개발 협약 체결

- 친환경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 활용한 차세대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개발- 기존 단열재 대비 열효율, 내구성, 난연성 개선… 단열재 기능성 첨가제로 활용 가능- ‘원료 생산-기술 최적화-최종 제품화’ 전 과정 원천기술 확보해 시장 선점 도모   삼양이노켐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유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차세대 친환경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개발에 나선다. 삼양이노켐(대표 이운익)은 지난 6월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HD현대중공업, 미래고분자연구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양이노켐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HD현대중공업, 미래고분자연구와 함께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최병기 선박해양연구소장, 삼양이노켐 류훈 사업PU장, 미래고분자연구 이대수 대표)   이번 협약에 따라 삼양이노켐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 공급과 관련 물성 데이터를 제공하고, HD현대중공업은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차세대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시제품 개발과 물성 평가 및 최종 제품 양산화를 맡는다. 미래고분자연구는 단열재의 배합비와 공정 최적화 솔루션 설계에 힘을 보탠다. 조선업계에서는 최근 원유 파동을 계기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특수 소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NG 저장탱크는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가 180도(℃)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고 내구성이 강한 단열재가 필수적이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로 친환경적인데다 기존 단열재 대비 열효율과 내구성, 난연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단열재 기능성 첨가제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소재는 국내에서 삼양이노켐이 유일하게 생산하며,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과 도료, 전기차용 모터 코어 접착제 등에 쓰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원료 생산부터 기술 최적화, 최종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의 원천기술과 친환경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친환경 자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장벽을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양이노켐 류훈 사업PU장은 “이번 협약의 목표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단열재의 강도와 단열 효율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이라며, “이를 통해 선박 핵심 단열 소재의 기술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 가스선의 기술 우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양이노켐은 2022년 군산 자유무역지역 내 7천 평 규모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제품명: NOVASORB)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만 5천 톤 규모이며, 향후 설비 효율화와 증설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협약기업인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운영하며 선박 건조, 해양에너지, 엔진 기계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조선 해양 기업이다. 미래고분자연구는 선박 단열재를 비롯해 건축자재, 자동차,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소재 분야의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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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최초로 폐기물 통계 상호 비교, 공동연구 결과 공개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연재)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일 최초로 양국의 폐기물 발생 및 재활용 통계를 비교 분석한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을 6월 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4년 3월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간 양국은 폐기물 조사 체계와 정의가 달라 비교가 어려웠던 양국의 폐기물 통계를 통일된 양식에 따라 정리하여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 재활용 현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자료집은 생활폐기물, 건설폐기물, 지정폐기물, 의료폐기물 등 주요 폐기물에 대한 양국의 △정의 및 분류 방식, △발생 및 처리 현황, △재활용 및 자원화 방식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비교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약 2천 2백만 톤으로 일본(약 3천 9백만 톤)의 절반 수준이나, 재활용률은 약 59%로 일본(약 20%) 대비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우리나라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23년 기준 총 404개의 소각시설(총 처리용량 4천 1백만 톤/일)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약 1천 8백만 톤 ➝ 2023년 약 2천 2백만 톤   이 자료집은 양국의 폐기물 관리체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향후 폐기물의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폐기물 처리 여건과 재활용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산업현장 및 폐기물 감량 정책을 만드는 여러 국가에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환경과학원과 일본 국립환경연구소는 앞으로도 해당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최신화하고, 비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한국과 일본을 넘어 더 많은 국가들이 폐기물 통계자료집 공동 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ecolibrary.me.go.kr/nier)에서 6월 8일부터 누구나 전자문서 형태로 열람 및 내려받기를 할 수 있다. 자료집 발간을 주관한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자료집은 양국의 폐기물 관리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기초자료”라며, “앞으로도 순환 경제 발전을 위해 국제적 데이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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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목표 달성, 국제 협력으로 가속화 산업부·코트라, 기업 실무자를 위한 교육 영상·매뉴얼 공개

- 파리협정 제6.2조 기반 국제 감축 사업 추진 실무 정보 제공- 국제 감축 사업 사업계획서(PDD) 작성, MRV(측정·보고·검증) 방법 등 제시  한국 등 파리협정 체결국 정부 및 기업들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위해 국제 감축 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국제 이전 감축 실적(ITMO: Internationally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 확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영상과 매뉴얼이 나왔다.* ITMO: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시행한 후 해당 감축량을 국내로 이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 파리협정 6.2조에 따라 양자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별도 절차를 통해 ITMO 이전 가능,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것과 달리 국가 간 공식 협정에 기반한 이전 시스템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 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가 6월 4일, 「파리협정 6.2조에 따른 국제 감축 사업 실무 매뉴얼」 책자와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국제 감축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복잡한 절차와 실무 정보 부족으로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산업부와 코트라는 국제 감축 타당성 조사(F/S) 수행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영상 자료와 메뉴얼을 제작하였다. 교육 영상에는 ▲ 사업 추진 절차 ▲ MRV(측정·보고·검증) 방법 ▲ 보증보험 ▲ 주요국 양자 협력 현황 등 사업 개발과 이행 전반에 걸친 실무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매뉴얼은 기업 애로사항과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현장 교육에서는 사업계획서(PDD) 작성 실습도 별도로 진행하여 사업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였다.   교육 영상은 코트라 유튜브 채널(KOTRA 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실무 매뉴얼은 코트라 해외경제 정보 드림(dream.kotra.or.kr)의 심층보고서 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파리협정 6.2조에 기반한 국제 감축 사업은 국가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주요 수단이 될 것이다”라며, “매뉴얼 발간에 더해 기업들이 국제 감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외 조직망을 활용한 현장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고서 다운로드 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com/index.do?MENU_ID=280      

전시/세미나/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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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산업 전 주기와 안전·에너지 전환을 한눈에 ‘K-BATTERY SHOW 2026’, 9월 11일 KINTEX서 성료

- ‘More Than Battery : The Future of Energy’ 주제로 국내외 185개사 참가- 글로벌 기술 혁신과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 대한민국 배터리 안전 대상·K-BATTERY SHOW 2026 혁신상 함께 시상    하반기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6)’이 지난 9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3일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첫날인 9월 9일 오후 2시 KINTEX 제2전시장 7홀 입구에서 진행되었으며, 대한민국 배터리 안전 대상과 K-BATTERY SHOW 2026 혁신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KOTRA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More Than Battery : The Future of Energy’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 외 총 185개사가 참가하여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시장의 최신 기술과 미래 성장 방향을 조망하는 전문 B2B 플랫폼을 선보였다.   올해 5회째 맞은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 산업 전 주기 조망올해 5회째를 맞는 K-BATTERY SHOW 2026에서는 양극소재, 음극소재, 분리막, 전해질, 집전체, 첨가제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부품은 물론, 제조·자동화 설비, 검사·측정 장비, 배터리 충전 시스템, ESS, EV 충전 인프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까지 폭넓게 소개됐다. 더불어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응용 산업뿐 아니라 안전관리, 충전 인프라, 배터리 진단·수리, 자원순환 분야의 기업도 참가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ESS & EV TECH 및 EV 화재 대응, 신재생에너지, AI·로보틱스 특별관 신설특히 올해는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성장 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3개 하이라이트 특별관이 새롭게 운영됐다. ‘ESS & EV TECH 특별관’에서는 통합 에너지 저장 솔루션, EV 충전·인프라, 차세대 배터리와 친환경 순환 소재를 소개했으며, ‘EV 화재 대응 특별관(EV Fire Safety & Battery Protection)’에서는 EV와 ESS의 화재 예방·감지·진압·대응 기술과 배터리 안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신재생에너지·AI·로보틱스 특별관’에서는 태양광, ESS, EV 충전 연계 기술과 배터리 제조·물류·검사·안전관리 분야의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K-Mtech 2026·Battery Frontier Lab 동시 운영… 산업 간 기술 융합 확대K-BATTERY SHOW와 함께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2026)도 동시 개최되어 플라스틱, 복합재, 금속, 세라믹 등 첨단소재와 가공·성형 장비, 시험·측정, 재활용 및 친환경 기술을 선보여 배터리 산업과 소재·제조 산업 간 기술 연계를 강화했으며, 동시에 운영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Battery Frontier Lab’에서는 혁신적인 소재·공정, 검사·진단,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안전·ESS·AI·재활용 아우르는 전문 컨퍼런스와 기술 세미나 3일간 진행전시 기간 KINTEX 제2전시장 7홀 세미나룸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주요 현안과 기술 트렌드를 다루는 전문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9월 9일 THEELEC, YELEC, 한국이앤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5회 K-BATTERY SHOW 컨퍼런스’에서는 ESS 전력망 배터리, 디지털트윈과 AI 기반 배터리 설계·제조, 열폭주 억제 소재, 전고체·실리콘 음극재, ESS 안전관리 기술 등을 다뤘으며, 같은 날 ‘K-BATTERY DAY 컨퍼런스’에서는 트렌드, ESG, 기후 위기, 재사용과 순환 경제를 논의했다.  9월 10일 SFPE 한국지회의 ‘2026 국제 리튬 배터리와 EV 화재 안전 세미나’에서는 북미 지역 배터리 화재 대응, 배터리 산업의 복합 위험사고 정량평가, 주차장 EV 화재 설계, 전기버스 화재 현장 대응, 열폭주 예측·억제 기술을 다뤘다. 이와 함께 AI 기반 배터리 분석과 실시간 품질관리, 입도·원소·결함 분석, 건식 전극, 전해질 분석, 리튬 배터리 보관과 화재 예방 등 현장 중심 기술 세미나가 3일간 진행되었다. K-BATTERY SHOW 2026 혁신상·대한민국 배터리 안전 대상·ESG 경진 대회로 산업 혁신 조명9월 9일 오후 2시, KINTEX 제2전시장 7홀 입구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배터리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 현장의 안전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배터리 안전 대상’과 ‘K-BATTERY SHOW 2026 혁신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K-BATTERY SHOW 혁신상은 이차전지 산업의 유망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고, 참가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전시 기간에는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병행 개최돼 배터리 안전과 자원순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10개국 21개사 바이어 참여… 약 200건 규모 B2B 투자 및 수출 상담회 진행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B2B 국내외 투자 및 수출 상담회’에는 총 10개국 21개사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부터 재활용, ESS, EV 충전 인프라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해외 바이어 유치와 원활한 상담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기술·안전·글로벌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산업 성장 플랫폼한국이앤엑스 김정조 대표이사는 “올해 K-BATTERY SHOW는 이차전지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했다”라며, “소재·부품·장비는 물론 전고체 배터리, ESS, EV 충전 인프라 등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질적인 사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BATTERY SHOW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휴먼텍, ‘K-BATTERY SHOW 2026’서 서보모터 기반 ‘블라인드 리벳너트 자동 체결기’ 탑재 로봇 공개- 유압식 한계 극복 실시간 토크 하중 감지로 조립 불량 사전 차단 로봇 및 사출성형 자동화 전문기업 (주)휴먼텍이 9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 ‘K-BATTERY SHOW 2026’에 참가해, 서보모터를 탑재한 신제품 ‘블라인드 리벳너트 자동 체결기(Blind Rivet Nut Fastening Machine)’를 부착한 다관절 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K-BATTERY SHOW 2026은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KOTRA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More Than Battery : The Future of Energy’를 주제로 국내외 185개 사가 참가했다. 이차전지 소재부품 장비부터 ESS EV 충전, 재사용 재활용까지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며, 올해는 특히 신재생에너지 AI 로보틱스 특별관을 새롭게 마련해 배터리 제조 물류 검사 안전관리 분야의 자동화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휴먼텍은 이 특별관 취지에 맞춰 로봇 말단(End-effector)에 장착하는 체결 자동화 신제품을 출품했다. 기존 유압식 에어식 장비의 한계를 넘다블라인드 리벳너트는 모재의 한쪽 면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강한 결합력을 구현하는 체결재로, 전기차(EV) 배터리 하우징 및 배터리 모듈 조립, 경량화 소재 접합 등에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이를 체결할 때 주로 수동 에어 툴이나 유압 방식을 사용해 왔는데, 유압 방식은 기름 누유로 인한 현장 오염과 유지보수 부담이 크고, 체결 시 정밀한 토크 관리가 어려워 기울어짐이나 미체결 같은 조립 불량을 사전에 걸러내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불량은 완성차나 배터리 모듈 납품 이후 품질 클레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휴먼텍이 개발한 신제품은 유압 대신 서보모터와 엔코더, 로드셀을 적용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 체결 작업 중 토크와 하중, 엔코더 위치 값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기울어짐 조립이나 너트 불량 여부를 양산 공정에 투입되기 전 단계에서 즉시 판정하며, 불량이 감지되면 로봇을 세우지 않고 NG(불량) 알림과 함께 해당 너트를 자동으로 배출한 뒤 다음 작업을 이어간다. 체결 시의 하중 토크 그래프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기록 저장돼 품질 추적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직교·다관절 로봇에 두루 장착, 배터리 모듈 조립라인 타깃이번 신제품은 로봇 말단에 탑재되는 툴(Tool) 형태로, 직교 로봇이나 다관절 로봇 등 다양한 자동화 로봇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먼텍 관계자는 “현장 인터뷰에서 배터리 모듈 조립 시 블라인드 리벳너트를 기울어짐 없이 제대로 체결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고, 체결해야 할 물량도 많다며 본 장비는 토크와 하중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조립 불량이든 너트 불량이든 양산 공정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걸러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감지 방식에 대해서는 비전이 아니라 로드셀과 토크 값으로 판단한다며, 체결이 잘못되면 토크 값이 틀어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 양불 판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휴먼텍에 따르면, 국내에서 이 같은 전동식 블라인드 너트 체결 시스템을 자체 구현한 사례는 드물다. 회사 관계자는 외산 전동 체결 장비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국산화에도 성공했다며, 유압 방식과 달리 실시간 엔코더 위치 값과 토크 감지가 가능해 훨씬 정교한 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밀 제어와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 체결 품질을 측정하고, 판정하고, 기록한다. 탄창형 공급 방식으로 고도화… 로보월드, 코플라스 전시회에서 차세대 모델 공개 예정휴먼텍은 현재 유닛 방식으로 운영 중인 리벳너트 공급 방식을 탄창형으로 고도화하고, 장비 크기도 한층 컴팩트하게 개선한 차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약 2개월 뒤 열리는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처음 선보이고 본격적인 상품화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이어 내년 3월에 개최되는 ‘코플라스(KOPLAS)’ 전시회에도 연속 출품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휴먼텍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은 고품질·고정밀 생산 공정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분야라며, 이번에 선보인 블라인드 너트 자동 체결기는 제조 현장의 스마트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사전 조립 공정에서 불량을 미리 걸러내 완성품 양산 라인의 품질 안정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휴먼텍은 인천 남동구에 본사를 둔 사출성형 자동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취출, 인서트, 게이트 커팅 등 사출성형 후공정 자동화와 다관절 SCARA 로봇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 비전 검사 MES 연동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최근에는 BMA 인서트, 리벳 자동화, ESS 배터리 실장 자동화 등 EV 배터리 자동화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고속·고정밀 취출로봇 ‘HERO SERIES’, PID 알고리즘 기반의 온도 컨트롤러, 금형 내 잔류물 인서트 삽입 불량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비전 검사 시스템 ‘HT-VisionGuard’ 등이 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대로 298 | 032-330-7201 | www.humantechubot.com 이차전지 소재 분석부터 성능 평가까지 한 번에… 화학연, 국가 공동 활용 플랫폼 공개- 9월 9일(수)~11일(금), KINTEX에서 열리는 ‘K-BATTERY SHOW 2026’ 전시회에서 공개, 2034년까지 최대 10년간 국가 이차전지 연구 지원 시설 거점으로 역할 강화- 대전·중부·남부·수도권 위치 4개 기관 연결해 소재 분석 → 전극 제조·코팅 → 신뢰성 평가 원스톱 공동 활용 체계 구축, 대외 공동 활용 촉진을 위한 바우처 지원 이차전지 소재 개발 기업이 수억 원대 분석 장비와 전극 제조, 평가 설비를 갖추지 않더라도 소재 분석부터 전극 공정, 성능 평가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 연구 지원 플랫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신석민 이하 화학연)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BATTERY SHOW 2026’에 참가해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 기반 공동 활용 플랫폼’을 공개하고 기업·연구자 대상 공동 활용 서비스를 알렸다. 공동 활용 플랫폼 주관기관 및 협력기관 참여자 해당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NFEC)가 추진하는 ‘국가 연구 지원 시설 고도화 사업’의 이차전지 분야 과제로 구축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관기관인 화학연 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도 협력시설로 함께 참여했다. 이차전지는 양극·음극·분리막·전해질 등 다양한 소재가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소재의 미세구조와 화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전극·전지 수준의 특성도 성능과 안전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이에 소재 분석·평가부터 전극 제조, 전지 충·방전 및 열화·신뢰성 평가까지 연계해 이차전지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가 중요하다. 하지만 개별 기업이나 연구자가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분석·실증 장비와 전문인력을 모두 확보하기는 어렵다. 신규 소재 개발 후 평가 과정도 분야별 전문 기관과 적합한 장비, 전문가를 개별적으로 찾아 의뢰해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공동 활용 추진 체계 이번 플랫폼은 이러한 한계를 줄이기 위해 ‘소재 원소·구조 분석 → 전극 제조·코팅 → 가속 열화 및 신뢰성 평가’로 이어지는 전주기 서비스를 하나의 공동 활용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학연은 대전 거점에서 첨단 분석 장비와 파일럿급 코팅 장비를 포함해 225여 대, 약 560억 원 규모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다. 화학분석 센터, 신뢰성 평가센터, 코팅 기반 설루션 센터를 중심으로 46명의 전문인력이 분석·평가, 공정 실증, 기술 상담을 지원한다. 거점 중심 협력 네트워크 추진 체계 또한 지역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소재 분석과 시제품 제작 지원, 포항의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오페란도 소재 분석 및 셀 평가, 대기 비노출 인프라 및 종합분석 서비스, 수원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모듈/팩 단위 시험, 충방전·안전·장수명 등 전지 성능 평가 등을 맡는다. 연구자는 개별 기관마다 찾아다니지 않고, 공동 활용 체계를 통해 필요한 인프라와 전문 서비스를 연계 받을 수 있다. 플랫폼은 ZEUS 예약시스템 기반 원스톱 창구를 개설해 지원한다. 이차전지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구시설·장비 이용료를 할인하는 바우처 제도를 지원한다. 이차전지 현장 실무형 장비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이차전지 전극 코팅롤,대기 비개방 홀더 등 전시품 화학연 사진 5 XRD 충방전 기기 등 전시품 본 사업은 2025년 기반 조성을 시작으로 2026~2028년 거점·협력 연구시설 고도화 및 협력체계 구축을 거쳐 2034년까지 추진된다. 신석민 화학연 원장은 “이차전지 연구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학연과 협력기관이 보유한 장비와 전문성을 하나로 연결해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한 연구 지원을 보다 쉽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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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이 자원이 되는 현장”… RETECH 2026, 성료

- 15개국 195개 기업 참가…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자원화·소재화까지 전 과정 선보여- A-POWDER TECH와 동시 개최… 9월 4일 ‘제18회 자원순환의 날’과 연계- 내년 K-BATTERY SHOW와 통합 개최 추진… 자원순환·이차전지 산업 시너지 확대   개막식  지난 9월 2일(수), 국내 대표 리사이클링 전문 전시회 ‘제19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2026)’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막됐다. 9월 4일(금)까지 개최된 RETECH 2026에는 15개국 195개 기업이 참가해 폐기물의 수집·운반, 선별·분리, 압축·파쇄부터 재활용, 자원화 및 고부가가치 소재화에 이르기까지 자원순환 산업 전 과정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폐기물 처리 및 선별·파쇄 장비를 비롯해 폐배터리, 폐전자제품, 금속·플라스틱 등 주요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기술과 자원화 솔루션이 대거 전시됐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버려지는 자원이 새로운 산업 원료와 고부가가치 소재로 다시 태어나는 ‘자원순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RETECH와 A-POWDER TECH 동시 개최… 자원순환과 제조 기술 연결 올해도 ‘차세대 분체·유체 기술전(A-POWDER TECH2026)’이 RETECH 2026과 동시에 개최돼 자원순환과 소재·제조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A-POWDER 2026에서는 분체의 이송·저장·분쇄·혼합·분급과 유체 제어 등 제조공정의 핵심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폐자원에서 회수한 원료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제조 산업에 투입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폐기물→자원→소재→제품’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산업 생태계를 조명했다. 전시 기간에는 자원순환 산업의 최신 정책과 기술, 시장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전문 세미나와 콘퍼런스도 열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급망 안정성 확보 및 핵심 광물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 세미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교류 콘퍼런스’, 제37회 환경정책 설명회 및 최신 기술 발표회’,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 Workshop’, ’RETECH+A-POWDER CONNECT(참가기업 신기술·신제품 발표 오픈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9월 4일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연계 개최 특히, 9월 4일에는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가 RETECH 2026과 연계해 개최됐다.  자원순환의 날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 절약과 재사용·재활용 등 생활 속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자원순환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RETECH 2026과의 연계 개최를 통해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한편,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실천 의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내년 K-BATTERY SHOW와 통합 개최 추진 RETECH는 내년부터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는 ‘K-BATTERY SHOW’와 통합 개최를 추진한다.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기술과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배터리 생산→사용→회수→재활용→소재화’로 이어지는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의 회수와 재활용, 핵심 광물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RETECH과 K-BATTERY SHOW의 통합 개최가 자원순환 산업과 이차전지 산업 간 기술 교류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RETECH 관계자는 “RETECH과 A-POWDER TECH의 동시 개최를 통해 자원순환과 소재·제조 산업이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내년 K-BATTERY SHOW와의 통합 개최를 통해 자원순환과 이차전지 산업 간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의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분자소재연구조합, ‘2026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교류 콘퍼런스’ 개최 - RETECH 2026 전시 기간 중 9월 3일, KINTEX 제2전시장 7홀 Conference Theater​에서 열려- 재활용 소재 신뢰성 검증부터 화학적 재활용·바이오소재 기술까지 집중 논의 한국고분자소재연구조합(이사장 김종량, 이하 ‘연구조합’)은 지난 9월 3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KINTEX 제2전시장 7홀 Conference Theater​에서 ‘2026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교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유림특수화학㈜과 BGF에코머티리얼즈㈜가 주최하고 연구조합이 주관했으며, 산업통상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제 환경 대응 자원순환형 고분자 소재 및 응용 기술개발’ 과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재활용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확대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콘퍼런스에서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의 핵심 과제인 ‘신뢰성 확보–재활용 기술 고도화–순환 소재 확대’​를 중심으로 3명의 전문가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최병일 수석연구원은 재활용 플라스틱의 신뢰성 확보를 주제로, 재활용 원료의 실제 사용 여부와 품질, 재활용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시험·평가 체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최병일 수석연구원 특히 재활용 원료의 실재성(Authenticity), 용도 적합성(Fitness for Use), 순환성(Circularity)​을 평가하는 기준과 함께, 유럽 포장재 규정(PPWR)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재활용성 평가 방향을 소개했다. 롯데케미칼 박승빈 수석연구원 이어 롯데케미칼 박승빈 수석연구원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개발 동향과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기계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의 원리와 장단점을 설명하고, 열분해·해중합·가스화 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특징과 기술개발 방향,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확대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재활용 기술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오정석 교수 마지막으로 경상국립대학교 오정석 교수는 순환 경제를 위한 연질 우레탄폼의 화학적 재활용 및 바이오소재 적용 기술을 소개했다. 오 교수는 글리콜리시스(Glycolysis)와 산분해(Acidolysis)를 활용한 재생 폴리올 제조 기술과 함께, 바이오 폐기물인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 폴리올 및 바이오 폴리우레탄폼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와 발표자 간 종합 질의응답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산업 적용과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순정 연구조합 사무국장 양순정 연구조합 사무국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재활용 소재의 신뢰성 확보부터 폐플라스틱 자원화, 바이오 기반 순환 소재까지 플라스틱 재활용 전주기의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연구조합은 앞으로도 산·학·연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플라스틱·고분자 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정보 공유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약속을 넘어 실천으로…제18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 개최 - 기후시민이 되어 탈플라스틱 실천에 동참, 킨텍스에서 진행- 탈플라스틱의 숨은 주역과의 실천 다짐부터 다양한 새활용 체험 등 행사 진행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지난 9월 4일, RETECH 2026과 연계해 킨텍스(경기 고양시 소재) 제2전시장에서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원순환에 대한 공감대와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09년부터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행사 추진 이번 행사는 국민이 기후시민*으로서 탈플라스틱 실천에 동참하는 자리다. 행사 주제는 ‘약속을 넘어 실천으로, 탈 플라스틱 순환 경제’이며, 전년도 행사 주제인 ‘탈 플라스틱, 지구와의 약속’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천을 확산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후시민이 되는 방법: 탄소중립 포인트 누리집 또는 카본페이 앱 접속 → 회원가입 → 기후시민 선언 참여 → 기후시민증 발급 이날 행사에는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기업, 공공기관, 국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 플라스틱 재생원료 생산·사용 기업, △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학교와 일상에서 탈플라스틱 실천을 생활화하고 있는 청소년, △ 동료를 모아 길거리와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인플루언서 브릭(청소하는 사람) 등 탈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이끌어 가는 숨은 주역들이 현장 영상과 1분 연설로 그간의 노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모두의 참여와 실천을 촉구했다. 자원순환 유공자들에 대한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도 수여하며, 전 국민 대상 탈플라스틱 실천 영상 공모(’26.7.27~8.23) 우수작도 현장에서 함께 송출됐다. 부대행사로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새활용 체험과 정책홍보관을 운영한다. 참여 체험 과정으로는 △ 계란판으로 한지 만들기, △ 커피 찌꺼기로 비누 만들기, △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새활용 체험을 할 수 있으며, △ 장난감 수리 체험, △ 중고·재고 의류 장터 등도 운영됐다.  정책홍보관에서는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이 홍보관을 마련해 △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 △ 미 판매식품 마감 할인 등 각종 자원순환 정책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로 교환, △ 빈 용기를 가져오면 각종 세제(주방세제, 바디워시, 컨디셔너) 보충, △ 소형 폐가전제품 현장 수거 및 방문 수거 접수 등 쏠쏠한 자원순환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연계 행사로는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이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렸으며, 이 행사에서는 15개국 195개 사가 참여하여 최신 폐자원 재활용 설비를 전시하고,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신기술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탈플라스틱 실천은 이제 약속만이 아니라 실천할 때”라며, “전 국민이 기후시민이 되어 탈플라스틱 순환 경제 완성을 위한 여정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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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Fakuma, 개막 준비 막바지

 30주년 맞은 Fakuma, 개막 준비 막바지  - 세계 플라스틱 산업이 한자리에… 40개국 약 1,600개 기업 참가- 혁신상·전문가 토론·커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마련    국제 플라스틱 가공 전문 전시회인 ‘Fakuma’가 올해 30회를 맞아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0회 Fakuma는 2026년 10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서 개최된다. 이번 30주년 기념 전시회는 12개 전시홀에서 열리는 전시뿐 아니라 시상식과 공로자 포상, 혁신 기술 소개, 전문가 토론, 커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업계 관계자들을 맞이한다.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1,600개 기업이 참가해 Fakuma의 성공적인 30회 역사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개막과 함께 ‘Paul Eberhard Schall 메달’ 최초 수여 제30회 Fakuma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기자회견에서는 전시회 주최사인 Schall이 ‘Paul Eberhard Schall 메달’을 처음으로 수여한다. 이 상은 Fakuma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면서 플라스틱 가공 분야의 혁신을 통해 명성을 쌓은 기업에 수여된다. 또한 Fakuma가 처음 개최된 1981년 당시 76개 최초 참가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온 기업들도 별도로 공로를 인정받을 예정이다.  전시 첫날 ‘Fakuma Innovation Award 2026’ 시상 개막 첫날 오후에는 또 하나의 주요 행사인 ‘Fakuma Innovation Award 2026’ 시상식이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플라스틱 산업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적합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플라스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6개 주제 부문으로 구성됐다. 출품작은 학계와 산업계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혁신성 ▲기술적 효용성 ▲경제적 중요성 ▲지속가능성 등 사전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세 번째 개최… “강점을 더욱 강화한다” 전시 둘째 날인 10월 13일(화) 오후 4시, 동쪽 로비(Foyer Ost)에서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플라스틱 가공기업이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Fakuma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강점을 더욱 강화한다(Die Stärken stärken)’이다. 경제적 여건과 환경적 필요성, 사회적 과제를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에는 Engel Austria의 공정 및 응용기술 부문 부사장(Vice President Process and Application Technology) Dr. Johannes Kilian, Next Generation Holding의 대표 Josef Hochreiter, Geiger Gruppe의 대표 Eva Söhnlein, 독일 기술 플라스틱 제품 협회 TecPart의 대표 Michael Weigelt가 참가한다. 진행은 Kunststoff-Profi Verlag의 대표이자 전문매체 K-PROFI와 K-AKTUELL의 편집장인 Markus Lüling이 맡는다.  ‘Mold your dreams, mold your future’… 미래 인재 위한 커리어 프로그램 전시 마지막 날인 10월 16일(금)은 ‘커리어 프라이데이(Karriere-Freitag)’로 운영된다. Fakuma는 지난해 성공적인 첫 개최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 자문위원 및 PlasticsEurope Deutschland와 공동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Mold your dreams, mold your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플라스틱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관련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다.  독일 특허상표청, 현장에서 지식재산권 상담 독일 특허상표청(DPMA)도 Fakuma 현장을 찾는다. DPMA는 특허, 실용신안, 상표 및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담당하는 독일의 전문기관으로, 유럽 최대 규모의 국가 특허청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국가 특허청이다. 플라스틱 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DPMA 전문가 2명이 10월 14일(수)과 15일(목) Fakuma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다. 전문가들은 각 전시부스를 찾아 관심 기업과 방문객들에게 지식재산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49 151 6755 2912, 전시회 이전에는 +49 89 2195-1000을 통해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이메일(info@dpma.de)을 통한 문의와 예약도 가능하다.  스타트업부터 3D 프린팅·재활용까지… 플라스틱 산업 전반 조망 전시 기간 5일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타트업 전용 공간(Start-up Area)'에서는 젊은 기업들이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전시 기간 매일 진행되는 포럼의 전문 강연 역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제30회 Fakuma에서는 ▲사출성형 ▲성형 및 압출 기술 ▲3D 프린팅 ▲마스터배치 ▲소재 및 원료 ▲금형 ▲공정기술 ▲재활용 등 플라스틱 산업 전반의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Fakuma는 전통적으로 시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전문 전시회를 지향해왔다. 올해 행사 역시 전시와 전문지식 공유, 업계 관계자 간 교류가 결합된 종합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3개국의 접경지역이자 보덴호(Bodensee) 인근에 위치한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입지 역시 전시회의 매력을 더한다. 항공사 AIR UNIQON은 프리드리히스하펜 공항(FDH)을 신규 취항지로 운영해 전시장 접근성을 지원한다.  “30주년 Fakuma, 플라스틱 업계가 함께하는 축제 될 것” Bettina Schall P. E. Schall 대표는 “전시회가 열리는 5일 동안 모든 참가기업과 전문 방문객, 그리고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30주년 Fakuma는 수준 높은 부대 프로그램과 함께 플라스틱 업계가 함께 즐기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문의:  Fakuma www.fakuma-mess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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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신호등 물약부터 파스 제조까지… 올 여름엔 화학 실험실 케미로와요

 - 초·중·고 학생 144명 대상 과학문화 확산 및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국민 참여 수요 증가 반영, 연간 6회차에서 12회차로 확대 운영 - 교과 연계 화학실험, 생생한 화학 연구 현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신석민)은 지난 7월 20일(월)부터 7월 22일(수) 및 8월 10일(월)부터 8월 12일(수)까지 총 6일에 걸쳐 화학연 대전 본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케미로와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3회 케미로와요! 프로그램 포스터 ‘케미로와요’는 화학연에서 과학문화 확산 및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과서 안에서만 보던 화학실험을 직접 해보고, 화학연의 연구 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다.  2024년 첫해에는 54명, 2025년에는 72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바 있다. 최근 반도체 산업 활황과 이공계 진로 관심 증가를 반영하듯 과학 체험과 진로 탐색을 원하는 국민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작년의 2배 규모(144명)로 연간 6회차에서 12회차로 확대 운영했다.  초등학생 참가자가 인디고 카민 지시약 실험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중학생 참가자들이 헤모글로빈 혈액 성분에 루미놀 용액을 뿌려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케미로와요’는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1~6일 차 동안 오전은 초등학생 4~6학년, 오후는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참가자들은 교과와 연계되는 실험 중 집에서 혼자 해보기는 어려운 화학실험을 체험했다. 초등학생은 인디고 카민을 이용한 신호등 반응·산과 염기를 확인하는 지시약·라디칼 반응, 중학생은 산화 환원 반응·요오드 시계 반응, 고등학생은 바르는 파스 연고 만들기 실험을 통해 물질의 성질과 화학 반응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이 실험 후 연구 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전자레인지 원리인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하여 전기로 가열하는 CO2 전환 반응기를 살펴보고 있다. 실험이 끝나면 화학연 연구자들이 실제 실험하는 연구실을 방문하여, 연구자를 직접 만나고 생생한 연구 현장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1일 차에는 이산화탄소 활용 연구를 하고 있는 CO2에너지연구센터, 2일 차에는 차세대 태양전지 등을 연구하는 광에너지연구센터, 3일 차에는 수소 활용 기술을 연구하는 수소공정연구센터를 방문했다. 4일 차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특수 코팅·절연 소재와 공정 등을 연구하는 계면재료화학공정연구센터, 5일 차에는 석유화학 공정에 쓰이는 에너지 저감용 흡착·분리 소재를 연구하는 분리정제연구센터, 6일 차에는 화학소재의 기간별 성능 유지 수준을 분석하고 특정 환경에서의 수명 평가 등을 하는 신뢰성평가센터를 방문했다. 중학생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화학연은 과학문화 및 진로 탐색 체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케미로와요’ 체험 후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는 ‘제3회 케미로와요’ 참가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초·중·고등학교 부문별 12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다른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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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ad of latest plastics and rubber applications in automobiles

Automotive plastics and rubber play a crucial role in the innovations for all types of automobiles and in a wide spectrum of applications, including the interior, exterior, under-bonnet, and others. Technological advancement in the materials further boosts the development of the automotive industry beyond the conventional realm.Owing to their advantages of lightweight, ease of processing, design flexibility, and possible sourcing from sustainable raw materials, high-end plastics and rubber are increasingly used to replace metals in automotive components, without compromising on performance and safety.The latest examples of automotive plastics and rubber applications reveal how the rapid development of the materials is driving the mobility forward.PA6 enclosure for high-voltage EV batteryTechnical plastics such as polyamide 6 (PA6) offer numerous benefits for the design of battery enclosures for electric vehicles (EVs), such as sustainability, manufacturing costs, weight savings and economical functional integration.To prove such plastic enclosures can meet the very demanding mechanical and flame-retardant requirements, Kautex Textron and LANXESS carried out a comprehensive examination using a jointly developed technology demonstrator made from PA6.The results showed that the near-series demonstrator passes all relevant mechanical and thermal tests. An enclosure prototype has been being road tested in a test vehicle to verify its suitability for daily use. The companies are currently jointly tackling the first series-production development projects with automotive manufacturers.The large-format all-plastic enclosure, which measures around 1,400 millimeters in both length and width, meets the requirements of the mechanical shock test and crush test. The results of the drop and vibration tests were also positive, as were those of the bottom impact test.The demonstrator also proved its resistance to external sources of fire underneath the vehicle in accordance with ECE R100 (external fire).Besides, calculations revealed that the carbon footprint of the plastic enclosure is over 40% smaller compared to an aluminum design.The lower energy use in the production of PA6 compared with metal as well as other factors, such as the omission of time-consuming cathodic dip painting to prevent corrosion where steel is used, help to minimize the carbon footprint.The thermoplastic component design also makes recycling the enclosure easier compared with thermoset materials such as sheet molding compounds (SMC).As explained, the demonstrator was developed based on the aluminum battery housing of a mid-size EV and designed for mass production. It is manufactured in a single-stage compression molding process with a molding compound based on the PA 6 compound Durethan B24CMH2.0 from LANXESS and does not require any further rework.Crash-relevant areas are specially reinforced with locally placed blanks made from the continuous-fiber-reinforced, PA6-based composite Tepex dynalite 102-RGUD600. Compared with an aluminum design, there is a weight saving of around 10%, which is advantageous for the range and therefore the carbon footprint of the vehicle.The integration of functions, such as the fasteners, reinforcing ribs and components for the thermal management, reduces the number of individual components significantly. This simplifies assembly and logistical effort and reduces manufacturing costs. Blow molding monolayer hybrid vehicle fuel tankAs e-mobility continues to leap forward, regulations and standards are evolving alongside the automotive industry. European union regulations set a maximum CO2 emission rate of 95g/km for passenger cars, which necessitates a balance of materials and design to maximize fuel efficiency.DSM Engineering Materials has announced its partnership with Renault to develop an industry-first lightweight solution for hybrid vehicle fuel tanks.By using Akulon Fuel Lock, DSM's high-performance low-carbon-footprint PA6 material, the fuel tanks can be produced with a blow molding monolayer construction that significantly reduces weight and cost without compromising safety or risking additional emissions.Plug-in hybrid vehicles enable the use of smaller fuel tanks, making a polymer solution more viable, but high-density polyethylene (HDPE) still requires multilayer structures with complex additional features to prevent permeation and withstand the extended periods of internal pressure inherent to Plug-in hybrid vehicles.Akulon Fuel Lock PA6 grades are designed for injection or blow molding and extrusion, making them highly versatile for the design innovation of the e-mobility sector. High parison stability enables very narrow wall thickness distribution, and robust performance at both high and low temperatures ensures paramount safety.The materials thereby offer a drop-in solution and a second life to the monolayer blow molding machines dedicated to the production of the declining diesel monolayer fuel tanks.Engineering plastic used in front fenderLG Chem has started supplying LUCON TX5007 engineering plastic to Mitsubishi Motors for its powder coating parts used as the front fenders of the RVR, Delica D:5 and Outlander models.Front fender is located on the side of the vehicle, which not only acts as one of key factors in the exterior design but also protects wheels from road debris. Therefore, it not only should possess high mechanical robustness but also high exterior quality.LUCON TX5007 is a compound material that combines modified polyphenylene ether (mPPE) and polyamide (PA66) alloy with carbon nanotubes (CNTs). It has high electrical conductivity and shows strong mechanical properties.Moreover, the material has high heat resistance, making it suitable for the automotive on-the-line painting process at 200°C or higher. At the same time, it provides high dimensional stability thanks to its low coefficient of linear thermal expansion (CLTE).When a plastic fender is used, the weight of the vehicle is reduced by about 4kg, which also improves fuel efficiency. It can also provide other benefits, such as reduced fuel exhaust emission and carbon footprint.Using CNT in engineering plastics can support diverse requirements. CNT is a filler that provides high conductivity even with a small amount. The material covers a wider range of electrical conductivity compared to other carbon fillers such as carbon black and carbon fiber.Lightweight PC heat-sink for car lightingX2F has teamed up with Covestro to develop a thermally conductive automotive heat-sink with in-mold electronics (IME) using X2F’s transformative controlled viscosity molding technology.This new product molded of Covestro's Makrolon polycarbonate (PC) is approximately half as heavy as the typical aluminum part.It is part of an in-mold assembly that can be used to integrate LED modules directly into the headlamp housing, eliminating the weight and labor associated with the installation of brackets, screws, thermal pastes, and adhesives.According to Covestro, the LED module is attached directly onto the thermally conductive heat-sink without fundamentally changing the heat-sink adjuster module design.The X2F technology is production-ready and has been demonstrated in high-volume series manufacturing for other applications. It enables sensitive electronics to be insert molded, thus providing functional integration, heat management, modularity, and miniaturization.This innovative technology enables the manufacture of previously impossible-to-mold thermoplastic parts. The result is 30-200% improvement in performance depending on the applications and materials used, says X2F.In the case of heat-sink, it dramatically streamlines production, reduces manufacturing times, eliminates fasteners and paste, and increases product design flexibility.X2F’s ability to mold thermally conductive materials has applications far beyond heat-sink. Thermal management is critical for superior performance in battery, motor, and printed circuit board applications.X2F has recently added a rotary table that reduces cycle time and facilitates higher-volume production for its controlled viscosity molding machine. Production volume can reach up to four million parts per year with one unit depending on the cycle time. Bio-attributed PVC for seat upholsteryIndependent Volvo spin-off and high-performance EV manufacturer Polestar has adopted INEOS Inovyn's BIOVYN in the seat upholstery for its new Polestar 3 SUV model.BIOVYN bio-attributed vinyl is made of 100% renewable feedstock that does not compete with the food chain. It replaces fossil based raw materials with renewable materials obtained from crude tall oil, a byproduct of coniferous tree pulping.Having the same properties as conventional polyvinyl chloride (PVC), BIOVYN is billed as the first bio-attributed PVC available for commercial use that enables a carbon footprint reduction of over 70%. It is also the first PVC product certified by the Roundtable on Sustainable Biomaterials.First released in 2019, BIOVYN was designed to meet performance and quality requirement in different industry sectors while moving society closer to a circular and carbon neutral economy.Meanwhile, another INEOS Group company INEOS Styrolution’s Luran S SPF 30 grade has been selected for rear spoiler application in Dolphin model by BYD Auto.Luran S is the 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 (ASA) copolymer brand of the company, boasting high weathering, impact and chemical resistance.The company’s portfolio of ASA products can be formulated with enhanced UV stability, such as SPF 30, to further increase protection from UV exposure. Luran S also offers high design flexibility due to its colorability and dimensional stability.In addition, the material provides good surface adhesion, making it possible for car manufacturers to overlay the Luran S substrate with a hot-stamped foil for decorative features on exterior parts.Translucent polyolefin foam for automotive interiorHow people interact with vehicles and how interiors can be optimized are catching more attention in future mobility. Seeing a growing trend towards making surface multifunctional, Sekisui Alveo has developed translucent foam for use in automotive interior.The special foam allows light to pass through soft trim elements such as the dashboard and door panels, displaying information or providing illumination. It drives the trend in automotive interior design, particularly that of EVs.The breakthrough in this new technology is translucent foam. Foams are typically opaque due to their cell structure and various components. However, they can be made translucent.The newly developed foams include the PE foams TL LV and TLA LV, in white and natural. They are suitable for applications with low thermal requirements like door roll and door panel.Thermal requirements are higher for applications above the belt line where polypropylene (PP) foams are required. The European manufacturer of high-quality polyolefin foams is now developing PP foams with greatly improved translucent properties.Bio-based PU system for automotive acoustic applicationsACOUSTIFLEX VEF BIO system is the bio-based viscoelastic foam technology launched by Huntsman for molded acoustic applications in the automotive industry. It contains up to 20% bio-based content derived from vegetable oils.This new solution can lower the carbon footprint of automotive carpet back-foaming by up to 25% compared to existing Huntsman systems for this application. The technology can also be used for dash and wheel arch insulation.There was a concern that incorporating bio-based content into a polyurethane (PU) foam system would have a detrimental impact on performance, specifically on emission and odor levels. The development of ACOUSTIFLEX VEF BIO system proves that doesn’t need to be the case, emphasizes Huntsman.When it comes to acoustic performance, analysis experiments show that original VEF systems can outclass standard high resilient (HR) foams at lower frequencies (<500 Hz). ACOUSTIFLEX VEF BIO system achieves the same magnitude of sound reducing capability.In developing ACOUSTIFLEX VEF BIO system, the company has continued its work in the development of zero-amine, zero-plasticizer, and extremely low aldehyde emitting PU foams. As a result, the system is both low emission and low odor, and remains lightweight as VEF systems.The company's automotive team has also ensured there are no associated processing disadvantages, with high productivity rates and demold times as low as 80s depending on part design.Synthetic rubber solutions to boost NEV developmentIn line with the increasing demands for sustainable mobility, ARLANXEO develops advanced synthetic rubber products and solutions with local innovation capabilities and collaboration across the industry chain.Leveraging the company’s environmentally-friendly Keltan ACE catalyst technology, Keltan Ultra-high Mooney 100+ Innovation Platform is primarily focused on the development of new and sustainable synthetic rubber grades with high Mooney viscosity, to optimize physical properties and cost, for upgraded applications in the automotive, transportation, and other sectors.The platform carries four grades currently. The new grade of Keltan 10675C has better abrasive resistance and elasticity, catering to the needs for customized new energy vehicles (NEVs) parts, such as wiring harness systems.Meanwhile, Keltan 10660C possesses both ultra-high molecular weight and a combination of processing and mechanical properties. It is applied to automobile hoses and railway rubber parts. Keltan 10950C features excellent extrusion performance, offering an alternative for producing high-performance sponge seals for automobiles and buildings.For tire technology, ARLANXEO teamed up with Bridgestone and Solvay to launch TECHSYN, which combines chemically optimized synthetic rubber with tailor-made silica to achieve up to 30% better wear efficiency and up to 6% less rolling resistance. The result is an overall reduction of fuel consumption and CO2 emissions.In addition, the Changzhou Li-ion Battery Lab located in ARLANXEO’s headquarter in China is designed to contribute to developing energy storage solutions for NEVs with customers.The lab was upgraded with a new pouch cell line, thus enables it to fully support research and development of Li-ion battery, including optimizing battery materials to improve battery energy density, exploring solutions in accordance with customer’s production process, enhancing production processes to reduce production costs, etc.                                                                 Demonstration tire made from 90% of sustainable materialsGoodyear has unveiled a demonstration tire comprised of 90% sustainable materials, which has passed all applicable regulatory testing as well as the company’s internal testing.The demonstration tire was also tested to have lower rolling resistance when compared to the reference tire made with traditional materials. Lower rolling resistance represents the potential to offer better fuel savings and carbon footprint reduction.As introduced, 17 featured ingredients across 12 different components are included in the demonstration tire. Four different types of carbon black, which are produced from methane, carbon dioxide, plant-based oil, and end-of-life tire pyrolysis oil feedstocks, are used.The use of soybean oil helps keep the tire’s rubber compound pliable in changing temperatures. High-quality silica produced from rice husk waste residue (RHA silica) is used to help improve grip and reduce fuel consumption.Traditional petroleum-based resins for enhancing tire traction performance are replaced with bio-renewable pine tree resins. The technical grade polyester for tire cords comes from post-consumer bottles recycling. ISCC certified mass balance polymers from bio- and bio-circular feedstocks are also included.Goodyear explained that bringing a 90% sustainable-material tire to market will require further collaboration with its supply base to identify the scale necessary for producing the materials to produce that specific tire at high volumes.Nevertheless, the tire manufacturing company plans to sell a tire with up to 70% sustainable material content in 2023 and introduce a 100% sustainable-material tire by 2030. source : https://www.adsalecprj.com/web/news/article_details?id=61510&lang=1edit : ha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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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tron High-Speed All-Electric Machine Line Launches

High-Speed All-Electric Machine Line LaunchesKorea’s LS Mtron will introduce the ONE*-E series with five sizes—120, 140, 190, 310, and 390 tons—with plans to introduce four more models later this year.LS Mtron (U.S. offices Peachtree Corners, Ga.) will introduce the ONE*-E line of all-electric injection molding machines at Plastec West (Anaheim, Calif.; April 12-14) in the Hirate America booth. The ONE*-E is a new, all-electric injection molding machine from LS Mtron that features a new toggle-link design for fast, best-in-class speeds (1.49 second dry cycle times). The ONE*-E will launch in the U.S. with five sizes of 120, 140, 190, 310, and 390 tons, with plans to introduce four more models later in 2022. The company says the machines are suited for  high-cavitation, high-speed, and thinwall molding typical in packaging and medical applications. The machines utilize a new optimized toggle for fast cycles and precision molding, according to LS Mtron. Specifically the company says the new toggle design allows a 30% faster link-speed ratio and a dry-cycle time of just 1.49 seconds. In addition, the ONE*-E features an overall smaller footprint compared to existing ONE*-E’s, shrinking from 5453 by 1499 by 1853 mm (approx. 215 by 59 by 74 in.) to 5281 by 1495 by 1800 mm (208 by 59 by 71 in.).Constructed from a rigid, one-piece casting, the ONE*-E offeres reduced vibration while shortening the injection acceleration time for thinwall molding by almost 4 times, according to LS Mtron, from 78 ms to 20 ms. The company says the rigid construction and a low-inertia design also reduced rotator inertia by 74%. The machine’s control features a 18.5-in. touchscreen as standard, with a 21.5-in. option that gives users swipe, pinch and zoom functionality. It also offers users LS Mtron’s CSI monitoring and control software for retrieving and controlling data, using a next-generation dual-core CPU. The CPU structure allows the machine’s control to separate the architecture into main and HMI CPUs. This allows it to improve load times and offer additional modes, including clamp-force optimization mode; clamping high-speed low-vibration profile mode; high-speed injection mode; packing (or holding) pressure pattern selection mode; and residual pressure elimination mode in case of charging completion.In addition to automatic weight control software, the ONE*-E can monitor clamp force via a tie bar sensor to automatically calibrate closing force. There is also an automatic zero-point adjustment mode for a spring mold. The machine’s dual center press die structure minimizes the platen deformation while also better distributing surface pressure in the mold, helping to extend tool life.  Digital load cells improve measurement control and process reproducibility. Specifically, the company says it allows minimized deviation through precise injection pressure and charging control; increased servo motor encoder resolution from 17 bits to 20 bits; enhanced response performance to the drive control frequency by 3.7 times; and faster Ethernet communication by 2 times.The ONE*-E line of all-electric injection molding machines will debut in the U.S. with five tonnages.Source:https://www.ptonline.com/products/high-speed-all-electric-machine-line-launchesEdit : ha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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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ig shift to EVs, supplier forecasts differ

In big shift to EVs, supplier forecasts differGlobal supplier projections on how large the EV market will be over the next decade vary by quite a bit.Las Vegas — As established automakers and industry newcomers talked up new electric models at CES last week, major suppliers for many of those vehicles have significantly different forecasts for how quickly consumers will buy them.Take ZF Group and Magna International Inc., the world's third- and fourth-largest suppliers. ZF anticipates EV production accounting for about 45 percent of global vehicle output by 2030, with EVs representing 49 percent of all vehicles assembled in North America."We see the U.S. certainly catching up globally to the other major markets," said John Hawkins, ZF's vice president of electrified powertrains for North America.Magna, meanwhile, sees EV sales accounting for only about 20 percent of the global market by 2030, with the U.S. coming in below the global average.Magna Chief Technology Officer Anton Mayer told Automotive News that consumer acceptance of EVs might be hindered by each country's charging infrastructure."In Europe, I see a lot of activity in investments in infrastructure," he said. "In the U.S., I see the possibility of the Biden administration, that they want to spend on a lot of things. But I'm still critical about if this will be right in time."Pace of adoptionThe discrepancy between the two suppliers' forecasts underscores the lingering uncertainty over how quickly the new-vehicle market will shift toward EVs.President Joe Biden set a target of having half of all U.S. new-vehicle sales by 2030 be zero-emission. In November, Biden signed into law an infrastructure bill that included $7.5 billion for EV charging stations and $65 billion to upgrade the nation's electric grid.But plans to extend tax credits to foster EV adoption are now uncertain since the administration ran into a political wall in opposition to its ambitious Build Back Better legislation.John Bozzella, CEO of the 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 believes the speed with which Americans adopt EVs will come down to how well the country can build up its charging infrastructure. The alliance, which represents most automakers in the U.S. and many suppliers, in December released a list of recommendations for public charging stations in the U.S. to help bolster EV adoption, including the use of DC fast chargers and stations that can accommodate different vehicle designs."We're moving strongly in that direction," Bozzella said. "But it'll take a significant degree of engagement and partnership across the private sector."In addition to auto manufacturers and suppliers and dealers, it's going to take utilities and builders of residences and commercial buildings and fleet purchasers to step up. And it's going to require thoughtful engagement on the part of government at the local, state and federal level."Their forecasts may differ, but ZF and Magna agree that North America will be slower to adopt EVs than Europe and China. ZF forecasts that EVs will account for 54 percent of Chinese vehicle production by 2030, while EV production in the European Union will account of 59 percent by then.French supplier Valeo forecasts that about half the of the global new-vehicle market will be composed of EVs and other electrified vehicles by 2030. But the rate of adoption will vary greatly by market, said Geoffrey Bouquot, chief technology officer at Valeo, the world's 10th-largest automotive supplier."It depends on the different places and regulations," Bouquot said.Automaker plansElectric vehicle plans dominated automotive activity at CES. General Motors unveiled its long-anticipated 2024 Chevrolet Silverado EV. Stellantis said its Chrysler brand will go all-electric by 2028, and Sony said it is now exploring entering the EV business.Mike Mansuetti, president of Bosch North America, said developing the country's charging infrastructure capabilities will be key to developing trust with consumers on EVs, as well as getting more of them inside of one during a drive."It's sort of like riding an e-bike," he said. "Once you ride one, it's like, 'Wow, I really like this.' "But Mansuetti declined to give a forecast for EV market share by 2030. Bosch is the world's largest automotive supplier, according to the Automotive News Research & Data Center, and the company is investing heavily in EV technologies.The varying supplier views in Las Vegas mirror those of the industry at large, according to a 2021 KPMG survey of 1,118 auto executives around the world.In the survey, executives anticipated that 52 percent of all new vehicles sold in the U.S., China and Japan would be electric by 2030, compared with 48 percent in western Europe. But opinions still varied wildly, with executives giving answers of anywhere between 5 and 90 percent, KPMG global head of automotive Gary Silberg previously told Automotive News.Jamie Butters contributed to this report.source : How big will the EV market be? Global auto suppliers disagree | Plastics Newsedit : plastic ha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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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tron captivates the injection molding machine industry with customized multi-shot injection mold

LS Mtron captivates the injection molding machine industry with customized multi-shot injection molding!Currently, the injection molding market’s entry level is relatively low in emerging countries such as China and India. However, attempts to improve the value of products by adopting complex plastic surgery technologies are increasing, and plastic surgery techniques to improve productivity are continuously being developed.Among them, multi-shot injection molding machine is a structure that requires high initial setup costs, including IMM and mold costs, and demanding technical skills for materials and processes. In the future, the higher the customer's demand for quality and appearance, the stronger the demand for the injection molding and IMM is expected.At a time when demand for multicolor molding machines is increasing due to the recent advancement and automation, LS Mtron Co., Ltd. will briefly discuss multi-shot injection that can produce simple household goods, high-end interior/external materials and parts, and introduce our products.1. The concept of multi-shot injectionMulti-component injection molding, also known as multi-shot, refers to the process of simultaneously injecting two or more colored and raw materials into a mold to form a single jet2. Type and characteristics(1) Type of multicolored, multiple injection molding① Multi-component injection moldingWith two substances ejected into different liquids and present at the same time as a sandwich structure, the raw material is injected into concentric circles using the same mold/gate, or by repositioning using gates at different locations.② Multi-shot injection moldingIt means making multiple layers based on the starting axis of the initial mold. In other words, heated materials are inserted into the mold one after another in a particular order, which creates a layering effect between materials while maintaining relatively high energy interactions at the material boundary. This means that interlayer bonding is more powerful in that it is a combination under heated and melted conditions, compared to overmolding being injected into existing cooled parts. This is preferred when various molds(different shapes) are needed.③ Over-moldingThis has the most powerful layering effect. This process is used to add shapes and structures to existing components using melted resin, and is an injection method that is applied when layers with various geometric profiles are needed around the central 'core' structure. ▲Types of techniques applied to multicolor injection(2) Type of multiple, multicolored injectionMulti-shot injectin molding can be applied variously depending on the free injection expression and factory installation environment by the customer's product characteristics. In addition, cost can be drastically reduced by omitting post-process processes.In addition, the defect rate in the post-processing process decreases. During the post-treatment process of heterogeneous/different materials, it is also characterized by a reduction in the number of metachromatic stain and poor bonding.Also, additional manpower and facilities are not required according to the existing assembly process, and one-stop production can reduce incidental production time to maximize efficiency.3. Current status and prospects of Multi-shot injection moldingCurrently, many companies have entered the multicolor injection molding market, but each has a low share because it is very subdivided. In particular, the degree of competition is not considered to be relatively high because the injection molding process or control of equipment is more difficult than general injection molding. Especially, multi-shot injection molding are difficult for manufacturers to access because they require a special design, have fewer suppliers, more expensive machines, and are somewhat limited in supply and demand. Therefore, the higher the customer's demand for quality and appearance in the future, the higher the demand for the injection molding and machine is expected to increase.Meanwhile, the advantages of multicolor injection molding are attracting more OEMs to multicolor injection molding. It is possible to mold high-precision parts with various color combinations and one injection machine, increasing the value of the product.Recently, as aesthetic and ergonomic designs have become more important, rubber materials, joining technologies with silicon materials, and seal molding methods are drawing attention. This is also expected to be a positive factor for the multicolor injection molding market(e.g., bicycle handlebars/grips, operating buttons and anti-slip, etc.).▲Increasing demand for multicolored(material) molders4. LS Mtron’s multi-shot injection molding solutionCurrently, LS Mtron provides multi-shot injeciton molding using LS Mtron's accumulated power-driven techniques to control injection volume, speed through multiple injection and digital precision control which injects two or more materials simultaneously or sequentially. In particular, it is possible to change and combine to suit the customer's needs, providing a customized solution to the special purpose customer, and transport it by axis or vertical rotation using the rotational function provided by the machine or mold.Next, I would like to introduce the description and features of our multiple and multi-shot injeciton molding.(1) WIZ-EC① Pneumatic stopper: Easy to replace the stopper and adjust the position of the taper stopper.② Best-in-class rotating plate size: the largest gap between the tie bar in Korea and the extension of the length of the shape③ Rotating plate servo motor drive: Reduce mold rotation time and improve positional precision with index units using AC server④ Option: Application of ejector pin segmentation type(reduction of extraction time) / Application of magnetic plates(2) WIZ-ED① Injection exclusively for LENS- Large specifications of screws can be fitted to primary and secondary injection units- Post-molded products by applying longitudinal pressure injection servo(maintenance time of more than 300 seconds)- Transparent Dedicated Screw Design Applied- Injection Precision Slow Control- Reduce cycle time(2-layered molding)- High-rigid center press plate applied② Molding characteristics- Secondary injection system can be installed without restricting injection volume- Easy to switch into general injection(single product)- Utilization of floor space is relatively efficient(3) WIZ-EV① Vertical structure of a two-liquid injection device: The injection device is mounted perpendicular to the top of the fixed plate and occupies the same space as the standard machine(high-cycle shape high speed application / high-digestion screw applied exclusively for packaging)② Multi-layer technology applied: Technology that improves the formation of blocking layers(EVOHs) on the surface of the product through multi-stage injection▲Multi-Layer technology (4) WIZ-EPR① Molding characteristics- The narrower the gap between the two nozzles, the more space between the four tie bars can be fully utilized to minimize the mold size- Individual control of two injection units results in different injection sequences and increased molding precision- European double injection molds or standard molds can be applied② Core Turn- By applying core turn(index core), 4 portable plates of servo motor injection molding machine are installed to implement individual and simultaneous operation- Simplify mold structure and increase productivity- Fast and accurate core rotation with servo precision control(5) WIZ-EL① Mechanical structure- Additional injection device is located on the semi-manipulated side(determined according to mold structure)- A structure in which two gates are perpendicular to each other in two types of molds- 1st injection device: press + 2nd injection device power type② Scalability- Applicable to existing injection machines or third-party injection machines- Up to 5 additional injection devices can be attached■ Contact: LS Mtron's Injection Molding Machine Division www.lsinje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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