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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상거래 확대, 노동력 부족, 스마트팩토리 전환으로 수요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제공 전략으로 우리 기업들의 시장 기회 창출 필요  상품명 및 HS 코드 무인 운반 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의 HS 코드는 8427.10으로 창고·물류, 제조, 헬스케어,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율 이동 및 운반 기능을 가진 로봇 시스템을 정의한다. 무인 운반 차량, 자동 운반 로봇, 자동 유도 차량 등으로도 불리는 AGV는 설치된 마커를 따라 이동하거나 로봇에 설치된 비전 장치 혹은 레이저를 사용해 이동 경로를 탐색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시장동향미국 및 북미 지역의 무인 운반 로봇 시장은 전자상거래 확대, 제조 산업 부활과 노동력 부족, 스마트팩토리 전환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Market and Market은 북미 AGV 시장 규모가 2025년 7억 2,000만 달러 규모이며, 2026년에는 7억 7,000만 달러, 2032년에는 12억 8,000만 달러로 연평균 8.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9.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무인 운반 로봇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은 다음과 같다. 우선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물류센터의 처리 물량이 급증하면서 자동 운반 로봇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었다. 2026년 상반기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1조 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특히 의류, 소비재 전자제품, 생활용품, 식료품 등의 온라인 판매가 확대됐다. 소비자의 빠른 배송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물류 기업들은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 운반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화물 운송량 증가 역시 무인 자동 로봇 시장 성장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상, 항공, 철도 및 도로 운송과 연계된 물류 시설에서 화물 적재, 컨테이너 이송, 창고 내 물류 이동의 자동화를 위해 AGV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운송 부문의 연간 생산량을 측정하는 화물 운송 서비스 지수(Freight Transportation Services, TSI)는 2026년에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AGV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조 산업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운영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확산되면서 공장 내 자재 운반과 생산 공정 자동화를 위한 무인 자동 로봇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 산업 전반에서 숙련 인력 부족과 노동력 감소가 심화되면서 무인 자동 로봇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노동 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2024년 중반 기준 미국 제조업계는 고령화와 숙련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210만 개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 자동 로봇은 반복적인 작업에서의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AI, 머신러닝, 자율주행, 센서 기술 등 자동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은 AGV의 성능과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첨단 AI 기반 AGV는 자율 경로 계획, 장애물 회피, 실시간 작업 최적화 등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제조공장과 물류 창고에서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들은 다목적, 고효율, 저비용 AGV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다양한 산업으로 AGV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면서 새로운 구매자를 유치하고, 최신 모델로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창출하면서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수입 동향 및 규모미국의 무인 운반 로봇(HS Code 842710)의 2025년 수입액은 약 17억 465만 달러 규모이며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이 60% 이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수입 시장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한국은 수입국 중 6위를 차지하며 연간 수입액이 약 1억 달러 규모이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가격과 규모, 캐나다와 멕시코의 지역적 근접성, 유럽의 고품질과 차별화될 수 있는 우리 기업의 기술·서비스·현지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경쟁 동향 미국의 AGV 시장의 주요 제조사 및 통합 솔루션 업체는 글로벌 선도기업인 Amazon Robotics, Boston Dynamics, Locus Robotics, ABB, KUKA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자체 로봇 제조와 SW 플랫폼, SI 네트워크까지 보유함으로써 대형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Amazon Robotics는 Amazon이라는 대규모 내부 수요 기반이 있어 안정적으로 AI·플릿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보유한다. Boston Dynamics는 모빌리티와 기동성의 강점으로 복잡한 작업환경에서 대응능력이 강한 제품을 제공한다. Locus Robotics는 창고용 제품과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 서비스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대형 기업들이 오랜 평판과 성공으로 자리 잡고 있어 신생 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은 경쟁 구조이지만, 구매자들이 첨단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AGV를 요구하면서 소규모 신생 기업들이 혁신적인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구매자들은 판매 이후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컨설팅과 유지보수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들이 산업용 대형 기계를 주로 생산해 왔다면, 신규 진입기업이나 소규모 기업들은 창고 물류 및 단위 피킹용 소형 기계에 집중하며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다.시장 구조 미국의 무인 자동 로봇 시장 구조에서 공급을 담당하는 기업은 하드웨어 제조업체와 내비게이션 및 센서 기술 제공업체, 구동 및 배터리 시스템 공급업체, 차량 관리 및 제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시스템 통합 업체, 물류 설계 컨설턴트, 현지 설치 및 A/S 제공업체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급자로서 협업하는 가치사슬을 이루고 있다. 무인 자동 로봇의 최종 수요자(End User)는 전자상거래 풀필먼트센터, 3PL(Third-Party Logistics), 자동차·반도체·항공 등의 제조업, 병원 및 제약사의 물류, 식품 가공 업체, 소매와 리테일 체인 등 주로 B2B에 집중돼 있다. 수요자는 산업별 필요에 따라 견인 운반차(Tow Vehicles), 단위 적재 운반차(Unit Load Carriers), 팔레트 트럭, 조립라인 운반 로봇, 지게차(Forklift), 하이브리드 AGV 등 상이한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며, 무인 운반 로봇의 선정 기준에 있어서도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다.  예를 들어 대형 온라인 및 소매점의 경우에는 자체 로봇 개발이나 대형 공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대규모 AGV 솔루션 설치를 선호한다. 3PL 물류 기업들은 다수 고객의 물류 요구를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모듈성과 확장성이 좋은 RaaS(Robot as a Service)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공장 내에서 반복적인 물류 최적화가 목적인 제조사들은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안전 기준 충족을 중요시 여긴다.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는 안전성과 정확성, 규정 준수가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유통 구조에 있어서는 Amazon이나 Walmart와 같은 대형 유통사들은 무인 운반 로봇 공급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시스템 통합까지 수행하는 직접 판매 및 거래 비중이 높지만, 시스템 통합업체가 로봇 공급사와 협력해 통합 솔루션을 구매 기업에 제안하고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는 유통 구조가 일반적이다.관세율 및 인증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427.10은 기본 관세 0%에 해당한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무인 운반 로봇은 전기 및 기계 관련 안전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주별 OSHA(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Act) 규정도 고려해야 한다.  로봇에 통신 및 무선 모듈을 포함할 경우에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적합성 인증도 필요하다. 공공장소용 서비스 로봇의 경우에는 UL 3300과 같은 UL 안전 표준이 필요하며 의료 현장 혹은 식음료 제조업체에서 사용하는 로봇은 연방 식품의약국(FDA) 규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시사점 미국 무인 운반 로봇(AGV) 시장은 전자상거래 확대, 제조업 자동화, 물류 효율화 수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AI 기반 자율주행, 정밀 센서, 배터리 효율, 플릿 관리 소프트웨어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매 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의료 등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산업군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 AGV를 구매하려는 기업들은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설치 및 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서비스 역량이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현지 시스템 통합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기술 지원과 AS를 제공할 수 있는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AGV를 사용하는 작업환경에 따라 FCC, UL, OSHA 등 다양한 인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관련 규정과 안전 규정을 사전에 충족하는 것이 미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자료: AGV Network, Global Trade Atlas, IBISWorld, KEN Research, Market and Market,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KOTRA 애틀랜타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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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는 이탈리아 석유화학산업- 기초 석유화학 단지 구조조정과 친환경 재산업화 동시 진행  산업 개요 이탈리아 화학산업은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주요 화학 생산 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자동차·기계·포장·섬유·제약 등 제조업 전반에 필수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 산업이다. 이탈리아 화학산업 협회(Federchimica)에 따르면, 2024년 이탈리아 화학산업의 전체 생산 가치는 약 650억 유로로, 화학산업은 이탈리아 제조업 내 매출 규모 5위에 해당하는 주요 산업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탈리아에는 2,800개 이상의 화학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고용 인원은 11만 3,000명 이상으로 산업 생태계와 고용 측면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이탈리아 화학산업의 주요 하위 부문으로, 기초 화학 원료와 합성소재를 공급하며 제조업 전반의 소재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업 구조상 석유화학과 밀접하게 연계되는 기초 화학 및 화학 섬유 부문은 전체 화학 생산 가치의 약 45%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플라스틱 및 합성고무가 16.1%, 유기 기초 화학이 11.2%의 비중을 차지해, 폴리머·합성고무·유기화학 원료 등 석유화학 관련 소재가 이탈리아 화학산업의 중요한 기반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탈리아 화학산업은 범용 기초소재뿐 아니라 정밀화학, 스페셜티 화학, 소비자 화학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화학산업 연합회(CEFIC)에 따르면, 이탈리아 화학산업은 정밀화학 및 스페셜티·소비자 화학 부문의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고도화된 구조를 보인다. 이는 이탈리아가 기초 소재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제약 소재, 화장품 원료, 첨단 기능성 폴리머 등 다운스트림 고부가가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북부의 고부가가치 특수화학·기능성 소재 산업벨트와 남부의 정유·기초 석유화학 중심 생산 거점으로 구분된다. 롬바르디아, 베네토, 피에몬테 등 북부 지역에는 화학 관련 기업과 고용이 집중되어 있으며, 파인케미컬, 특수화학, 기능성 소재, 다운스트림 가공 산업이 발달해 있다. 반면 시칠리아의 프리올로·라구사, 사르데냐의 포르토 토레스, 풀리아의 브린디시 등 남부 해안 지역에는 정유 및 납사 분해 기반의 기초 석유화학 단지가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유럽 내 에너지 비용 상승, 글로벌 범용 화학제품 공급 과잉,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이탈리아의 기초 석유화학 부문은 구조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브린디시와 프리올로의 크래커 설비는 Eni·Versalis의 전환 계획에 따라 단계적 폐쇄 또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이탈리아 내 에틸렌 등 기초 유분 생산 기반은 약화되는 흐름을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기초 석유화학 거점은 바이오화학, 순환 화학, 재활용 소재, 에너지 저장 산업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이탈리아 석유화학산업의 대표 기업은 Eni 산하 화학 자회사인 Versalis S.p.A.이다. Versalis는 폴리머, 엘라스토머, 기초 화학, 바이오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이탈리아 최대 석유화학 기업으로, Eni 그룹의 정유·바이오 정유·에너지 사업과 연계된 수직계열화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유럽 내 에너지 가격 상승과 범용 기초 화학 제품의 수익성 악화로 기초 화학 부문의 부담이 커지면서, Eni는 2024년 10월 Versalis의 전환·탈탄소·재도약 계획을 발표하고 2029년까지 약 20억 유로를 투자해 특수화학, 바이오화학, 순환 화학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1) 관련 정책 이탈리아 정부와 EU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탈탄소 전환, 순환 경제 구축,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6년은 이탈리아 복원 및 회복성 계획(PNRR)의 주요 사업 집행 마무리 단계와 EU 탄소 국경 조정 메커니즘(CBAM)의 확정제도 시행이 맞물리며,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구조 전환 압력이 한층 커지는 시기로 평가된다. 우선 이탈리아 정부는 PNRR 재원을 활용해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산업 전환 지원 기금(Fondo per il sostegno alla transizione industriale)’은 약 1억 3,400만 유로 규모로 조성되어 제조업 기업의 에너지 효율화, 자원 사용 절감, 순환 경제 전환, 환경보호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화학·석유화학 기업도 요건을 충족할 경우 에너지 다소비 공정의 효율화와 저탄소 설비 전환에 활용할 수 있다. MIMIT는 해당 기금이 환경보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2025년 공모와 2026년 선정 절차가 진행됐다. 2026년부터 이탈리아 정부는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초 감가상각(Iperammortamento) 제도를 재도입했다. 이 제도는 기업이 디지털 전환, 공정 자동화, 에너지 효율화 설비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신규 유형·무형 자산에 투자할 경우 세무상 감가상각 비용을 확대 인정하는 방식이다. 화학·석유화학 기업의 경우 생산공정 자동화, 에너지 절감형 설비 도입, 저탄소 생산 체계 구축과 관련된 투자에 활용 가능성이 있어 산업 전환을 지원하는 세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R&D) 및 기술혁신 지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Patent Box’ 제도를 통해 특허·지식재산권 관련 연구개발 비용의 110%를 과세표준에서 추가 공제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특수·파인케미컬 분야의 독자 기술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소재, 바이오화학, 재활용 플라스틱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 기반 연구개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EU 차원의 환경·무역 규제도 이탈리아 석유화학산업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년부터 CBAM은 보고 중심의 전환 기간을 지나 확정제도 단계에 들어갔으며, 2026년 수입분에 대한 CBAM 인증서 구매·제출 의무는 2027년부터 본격화된다. 현재 적용 대상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으로, 석유화학 전반은 직접 적용 대상은 아니다. 다만 비료·수소 등 연관 품목과 향후 적용 확대 가능성으로 인해 이탈리아 화학·석유화학 업계의 저탄소 공정 전환 압력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공정 효율화, 탄소배출 저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규제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EU는 2025년 발표한 ‘청정산업 협약(Clean Industrial Deal)’을 통해 높은 에너지 비용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직면한 에너지 다소비 산업과 청정기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협약은 산업 탈탄소화를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에너지 비용 완화, 청정기술 확산,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화학산업 역시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자 유럽 제조업 공급망의 핵심 소재 산업이라는 점에서 관련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U 집행위는 2025년 7월 화학산업 경쟁력과 현대화를 위한 별도 액션플랜도 발표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기존 석유화학 단지의 구조조정을 단순한 생산 축소가 아니라 재산업화와 연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 사례로 브린디시(Brindisi) 지역에서는 Eni와 FIB의 합작사인 Eni Storage Systems를 중심으로 LFP 배터리 기반 정지형 에너지 저장 장치(ESS)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브린디시를 에너지 저장 및 청정에너지 소재 관련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려는 사례로 평가된다. Eni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정지형 리튬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며, Seri Industrial은 연간 8GWh 이상 규모의 LFP 배터리 생산 허브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2) 주요 클러스터 및 주요 기업이탈리아 석유화학산업은 북부의 고부가가치 특수화학 클러스터와 남부의 정유·기초 석유화학 중심 산업단지로 구분되는 구조를 보인다. 북부 지역은 자동차·기계·패션·포장산업과 연계된 특수화학 및 기능성 소재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남부 지역은 정유 및 납사 분해(크래킹) 기반의 대규모 기초 석유화학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유럽 내 에너지 비용 상승과 탄소중립 정책 강화에 따라 기존 기초 화학 중심 단지가 바이오화학·순환 화학·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롬바르디아는 이탈리아 석유화학 및 관련 화학소재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로, 특수화학·산업용 첨가제·기능성 플라스틱·화장품 원료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밀라노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대학, 글로벌 기업의 연구센터가 집적되어 있으며, 자동차·패션·산업기계 등 북부 제조업 공급망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베네토 지역의 포르토 마르게라(Porto Marghera)는 재활용 원료 기반 플라스틱 생산과 기계적 재활용 중심의 순환 화학 거점으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화학적 재활용 분야에서는 Versalis의 Hoop® 기술이 만투아 데모 플랜트와 프리올로 산업 규모 설비 계획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르데냐 포르토 토레스(Porto Torres)는 기존 석유화학 단지를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화학소재 거점으로 전환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포르토 토레스의 Matrìca는 Versalis와 Novamont가 추진해 온 바이오 기반 화학 플랫폼으로, Novamont가 Versalis에 편입된 이후 Eni·Versalis의 바이오화학 전환 전략과 연계되고 있다. 시칠리아 프리올로(Priolo) 지역은 이탈리아 최대 기초 석유화학 거점 중 하나였으나, 최근 에너지 비용 상승과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일부 크래커 설비의 단계적 가동 중단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대신 고부가가치 스티렌계 및 특수화학 제품 중심으로 생산 구조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브린디시(Brindisi)는 기존 석유화학 단지를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대표 사례이다. Eni와 FIB의 합작사 Eni Storage Systems는 브린디시에서 LFP 배터리 기반 정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8GWh 이상 규모의 생산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엔지니어링 및 경제·재무·인허가 평가 단계에 있어, 향후 실행 일정은 관련 승인 절차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은 Eni 그룹 산하 Versalis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바이오화학·특수화학 분야의 중견기업과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함께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BASF Italia와 Syensqo(구 Solvay 특수화학 부문)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탈리아 내 연구개발 및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자동차·항공우주·배터리·산업용 특수 소재 분야에서 현지 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3) 최신 기술 동향 및 주요 이슈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은 범용 기초 화학 중심 구조에서 순환 화학, 바이오화학, 고기능 특수 소재 중심으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 내 높은 에너지 비용과 글로벌 범용 화학제품 공급 과잉으로 전통적인 납사 분해 기반 생산의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이탈리아 기업들은 기초 유분 생산 확대보다는 재활용 원료, 바이오 기반 소재,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① 기초 화학 설비 구조조정과 원료 수입 의존 확대최근 가장 큰 변화는 기초 화학 설비의 구조조정이다. Versalis는 브린디시와 시칠리아 프리올로의 크래커 설비를 전환 계획에 따라 폐쇄·해체 또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포함했으며, 이에 따라 이탈리아 내 에틸렌 등 기초 유분 생산 기반은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이 기존 기초 유분 생산 중심에서 특수화학·다운스트림 가공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크래커 폐쇄는 다운스트림 산업에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스티렌, 페놀, 폴리머 등 일부 후속 생산 시설은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지중해 항만 물류, 원료 조달 안정성, 수입 원가 관리가 산업 경쟁력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② 순환 화학 및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확대플라스틱 재활용은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전환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Versalis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Hoop® 프로젝트를 통해 기계적 재활용이 어려운 혼합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2025년 공개된 만투아(Mantova) 데모 플랜트는 혼합 폐플라스틱을 석유화학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기계적 재활용 분야에서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Versalis는 2025년 포르토 마르게라(Porto Marghera)에 재활용 원료 기반 플라스틱 생산설비를 가동했으며, Revive® 브랜드를 통해 재활용 폴리스티렌 및 재활용 기반 플라스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포장재, 가전, 건설용 소재 등에서 재활용 원료 사용을 확대하려는 EU 순환 경제 정책에 대응한 움직임이다. ③ 바이오화학 및 생분해성 소재 성장바이오화학도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성장 분야이다. Novamont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인 Mater-Bi®를 중심으로 식품 포장, 농업용 필름, 유기성 폐기물 수거용 봉투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EU의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와 바이오 기반 소재 수요 확대는 Novamont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르데냐 포르토 토레스(Porto Torres)의 Matrìca 프로젝트는 기존 석유화학 단지를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 사례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화학 제품을 생산하며, 이탈리아가 기초 석유화학 축소 이후에도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산업 기반을 유지하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④ 석유화학 단지의 재산업화기존 석유화학 단지를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주요 이슈이다. 브린디시에서는 기존 크래커 부지와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LFP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석유화학 생산 거점을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으로 재편하려는 사례로, 향후 지역 고용 유지와 산업 전환 성과를 가늠하는 주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⑤ 에너지 비용과 글로벌 공급 과잉 대응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의 가장 큰 리스크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중국·중동발 범용 화학제품 공급 확대이다. 특히 에틸렌, 폴리에틸렌 등 범용 제품은 원가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국내 생산 확대보다는 수입 원료 활용, 고부가가치 가공, 특수화학 제품 개발 중심으로 전략이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업계는 범용 제품의 가격 경쟁보다 기술 차별화가 가능한 특수화학, 재활용 소재, 바이오 기반 소재, 저탄소 제품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EU 탄소 국경 조정 메커니즘(CBAM)과 순환 경제 규제는 단기적으로 기업 부담 요인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저탄소·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수급 현황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범용 기초 유분보다 다운스트림 특수화학 및 기능성 폴리머 분야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석유화학·소재 산업은 자동차, 건설, 포장, 패션·섬유, 화장품, 제약 등 국내 제조업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접착제, 도료, 첨가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바이오플라스틱, 화장품 원료, 의약 중간체 등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가 발달해 있다. 이탈리아의 경쟁력은 대량 생산형 기초 유분보다 수요 산업 맞춤형 소재와 다운스트림 가공 분야에서 나타난다. 반면 기초 석유화학 부문은 구조적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남부 지역의 납사 분해 설비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수익성 저하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틸렌·프로필렌 등 일부 기초 원료의 국내 생산 기반은 약화되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석유화학 밸류체인은 기존의 정유·크래킹 기반 수직계열화 구조에서 수입 원료, 재활용 원료, 바이오 기반 원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1) 밸류체인밸류체인 측면에서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은 전통적인 정유·크래킹 기반의 수직계열화 구조에서 벗어나, 수입 원료와 다운스트림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결합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기초 화학 단계의 국내 생산 기반은 약화되는 반면, 폴리머·엘라스토머, 파인·특수화학, 기능성 소재 분야는 자동차·기계·건설·패션 등 이탈리아 주력 제조업과 연계되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도표에서 보듯 이탈리아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핵심 변화는 상류 부문의 축소와 하류 부문의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경쟁력은 기초 원료의 대량 생산보다 안정적인 원료 조달,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재활용·바이오 기반 원료 활용, 그리고 수요 산업과의 연계 능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2) 수출입 현황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은 기초 유분의 대량 생산보다 폴리머, 플라스틱 소재, 특수 소재 및 가공 제품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이에 따라 본 보고서에서는 범용 플라스틱 원료부터 중간재, 고기능 소재, 가공품까지를 포함하는 HS 39류(플라스틱 및 그 제품)를 이탈리아 석유화학 수출입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 품목군으로 설정하였다. 이탈리아는 일부 원료와 중간재에서는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자동차·포장·건설·기계·소비재 등 제조업과 연계된 플라스틱 소재 및 가공품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교역 기반을 유지하고 있어, HS 39류를 통해 원료 의존성과 다운스트림 중심 구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수출 부문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EU 역내 국가가 주요 대상국으로 나타난다. 2025년 이탈리아의 플라스틱 및 그 제품(HS 39류) 총수출액은 약 247억 507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독일은 2025년 기준 약 40억 1,627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이며, 프랑스는 약 30억 1,096만 달러, 스페인은 약 18억 7,61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탈리아 플라스틱 소재 및 가공품 수출이 유럽 제조업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 상위국 대부분은 유럽 내 주요 제조업 국가로 구성되어 있다. 폴란드, 루마니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미국은 2025년 약 9억 9,498만 달러로 5위 수출국을 차지해 전년 대비 2.8% 증가해 역외 시장에서도 일정한 수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튀르키예로의 수출은 2025년 약 6억 9,701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한국은 2025년 약 1억 1,182만 달러로 40위 수출 대상국에 그쳤으며,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EU 역내 국가가 주요 공급국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이탈리아의 플라스틱 및 그 제품(HS 39류) 총수입액은 약 261억 2,228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독일은 2025년 기준 약 63억 3,915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입국 중 1위를 유지했으며, 프랑스와 벨기에가 각각 약 25억 147만 달러, 23억 3,56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는 이탈리아 플라스틱 소재 및 가공품 수입이 여전히 유럽 내 화학·소재 공급망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2025년 약 21억 5,136만 달러를 기록해 4위 수입국을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반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미국, 튀르키예 등에서는 수입이 증가했으며, 특히 오스트리아는 전년 대비 18.1%, 튀르키예는 12.4%, 미국은 11.6% 증가했다. 이는 일부 플라스틱 원료 및 가공품 조달 선이 EU 역내와 인접국, 미국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은 2025년 약 7억 131만 달러를 기록해 이탈리아의 11위 수입국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이는 주요 수입국 중에서도 높은 증가율에 해당한다. 유망 품목 및 진출 전략 1) SWOT 분석2) 한국 기업 유망 진출 분야 이탈리아 석유화학 산업은 기초 화학 설비 구조조정과 친환경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부가가치 소재, 재활용·바이오 기반 원료, 공정 효율화 및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범용 기초 유분의 대량 생산보다 폴리머, 플라스틱 소재, 특수화학 및 다운스트림 가공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은 단순 범용 원료 수출보다는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 소재·공정·친환경 솔루션 중심의 접근이 유망하다. 우선 고기능 플라스틱 및 특수 소재 분야에서 진출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는 자동차, 기계, 포장, 건설, 소비재 산업과 연계된 소재 수요가 꾸준하며, 경량화·내구성·재활용성·친환경성을 갖춘 고부가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 기업은 범용 제품의 가격 경쟁보다 기능성, 품질 안정성, 맞춤형 소재 공급 역량을 강조해 현지 플라스틱 가공기업 및 제조업체와 협력할 수 있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및 바이오 기반 소재 분야도 유망하다. EU 순환 경제 정책과 탄소중립 규제 강화로 이탈리아 기업들은 재활용 원료 사용 확대, 바이오 기반 소재 도입,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생 플라스틱 원료, 생분해성 소재, 재활용 가능 포장재, 관련 공정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은 현지 기업과 공동개발 또는 공급망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공정 자동화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역시 중요한 진출 분야이다. 이탈리아 석유화학 및 특수화학 기업들은 높은 에너지 비용과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현대화, 에너지 절감, 공정 관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 시행되는 설비투자 인센티브와 맞물려 스마트 제조, 에너지 관리, 고효율 설비 관련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 석유화학 단지의 구조조정과 재산업화 과정에서 에너지 저장, 배터리 소재, 저탄소 산업 인프라와 연계된 협력 기회도 나타나고 있다. 브린디시 등 남부 지역에서는 기존 석유화학 기반을 활용해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한국 기업은 프로젝트 기반의 기술 협력이나 현지 파트너십을 검토할 수 있다.  자료: Federchimica 연간 보고서, Transpire Insight, Europe Commission, Eni,Versalis, Novamont, Global Trade Atlas 및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밀라노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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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제조업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 시장을 형성하는 ABS 레진- 한국산 ABS, 독일 수입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친환경 규제와 반덤핑 관세 대응이 시장 진입의 핵심 과제  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ABS 합성수지(HS 코드 390330,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공중합체(ABS)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ABS 수지(레진)를 포괄한다) 독일 통계 기업 슈타티스타(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독일 내 플라스틱 종류별 가공량은 약 1,285만 톤 규모로 추산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PP로, 가공량은 221만 톤이다. 그 뒤를 PE-LD/LLD 189만 톤, PE-HD/MD 158만 톤, PVC 155만 톤 순이다. 이들 상위 4개 품목의 합산 가공량은 723만 톤으로, 전체의 약 56.3%를 차지한다. 전체적으로 PP와 PE 계열의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PP와 PE-LD/LLD, PE-HD/MD를 합산하면 568만 톤으로, 전체 시장의 약 44.2%에 해당한다. 이는 포장재, 산업재, 생활용품 등 대량 소비 분야에서 폴리올레핀계 수지가 독일 플라스틱 시장의 핵심 수요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프상 ABS는 단독 항목이 아니라 “ABS, ASA, SAN”으로 묶여 표시되어 있다. 해당 그룹의 가공량은 32만 톤이며, 전체 플라스틱 가공량 대비 비중은 약 2.5%이다. 이는 ABS 계열이 독일 플라스틱 가공시장 내에서 대량 범용수지보다는 중소 규모의 특수·기능성 수지 군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PP, PE, PVC와 비교하면 시장 규모는 제한적이나, ABS는 일반적으로 내충격성, 성형성, 외관 품질 등이 요구되는 제품군에서 활용되는 소재이므로 단순 물량 기준보다는 제품 부가가치와 적용 산업 측면에서 중요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2026년 5월 기준 독일의 합성수지 수입 시장은 약 4억 600만 달러 규모이다. 2023년 약 4억 2,700만 달러에서 2024년 약 3억 9,100만 달러로 줄었다가, 2025년에는 약 4억 600만 달러로 일부 회복했다. 다만 2023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며, 전체 시장은 3년간 소폭 축소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독일 합성수지 수입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산 수입액은 2023년 약 4,795만 달러에서 2024년 약 5,269만 달러, 2025년에는 약 6,706만 달러로 증가했다. 3년 동안 금액 기준으로 약 1,911만 달러 늘었으며, 2023년 대비 2025년 증가율은 약 39.9%에 달한다.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도 한국의 입지는 뚜렷하게 확대되었다. 한국의 점유율은 2023년 11.23%에서 2024년 13.47%, 2025년 16.5%로 상승했다. 이는 3년 동안 5.27% 증가한 것으로, 독일의 전체 합성수지 수입 시장이 정체 또는 제한적 회복세를 보인 것과 달리 한국은 시장 내 비중을 꾸준히 키운 것이다. 2025년 기준 독일의 주요 수입국은 벨기에, 네덜란드, 한국 순이다. 벨기에는 약 1억 5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거의 정체 수준이다. 네덜란드는 약 9,756만 달러로 2위를 유지했으나, 2023년 약 1억 2,9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한국은 2025년 약 6,706만 달러로 3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국가 중 가장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한국의 2025년 증가율은 27.3%로, 전체 수입 시장 증가율 3.9%를 크게 웃돈다. 이는 한국산 합성수지가 독일 시장에서 단순히 전체 시장 회복에 따라 늘어난 것이 아니라, 경쟁국 대비 점유율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권 주요 공급국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만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품질 안정성, 공급 대응력이 독일 수입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경쟁 동향독일 ABS 시장에서는 INEOS Styrolution, ELIX Polymers, Trinseo 등 유럽 기반 기업들이 현지 공급망과 기술 지원 측면에서 강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독일 및 유럽 고객사와의 지리적 접근성, 빠른 납기, 기술 대응력을 바탕으로 자동차·가전·산업용 부품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INEOS Styrolution은 Terluran, Novodur 등 ABS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와 가전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활용 원료 또는 바이오 기반 원료를 활용한 ECO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친환경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한국 기업의 경우 LG Chem을 중심으로 독일 ABS 시장에서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LG Chem ABS는 내열성, 내충격성, 가공성, 색상 구현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가전, IT 기기 등 독일 제조업 수요와 맞물리는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 특히 독일의 합성수지 수입 통계에서 한국은 2025년 기준 주요 수입국 3위권에 위치하며, 2023년 이후 수입액과 점유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한국산 ABS 및 합성수지가 독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품질 안정성과 공급 대응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일 ABS 시장의 경쟁 방향은 앞으로도 고기능화와 친환경화를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경량화, 내열성, 내충격성, 저취·저휘발성 유기화합물 소재 수요가 중요하며, 전기·전자와 가전 분야에서는 난연성, 표면 품질, 색상 안정성, 가공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유럽의 순환 경제 및 탄소 저감 기조가 강화되면서 재활용 ABS, 바이오 기반 ABS, ISCC PLUS 등 친환경 인증 제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유통 구조 독일 ABS 레진 시장은 일반 소비재처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최종 소비자 대상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구조가 아니라, 자동차·전기·전자·가전·산업용 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B2B 중심의 산업재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ABS 레진은 주로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 생산한 뒤, 독일 또는 유럽 내 수입업체, 공식 유통사, 컴파운더, 플라스틱 가공업체를 거쳐 최종 수요 산업으로 공급된다. 유통 경로는 크게 제조사 직판과 전문 유통사를 통한 간접 판매로 나눌 수 있다. 자동차, 가전, 전기·전자 등 대량 수요처의 경우 소재 제조사와 직접 계약하거나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ABS를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중소형 플라스틱 가공업체나 다품종·소량 수요처는 독일 및 유럽 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유통사를 통해 ABS 레진을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또한 ABS는 단순 범용 원료가 아니라 내충격성, 내열성, 색상, 난연성, 재활용성 등 세부 물성 조건이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유통사는 단순 판매 기능뿐 아니라 소재 선정, 기술 상담, 재고 관리, 물류 대응,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일부 제품은 컴파운더를 거쳐 색상 조정, 첨가제 배합, 기능성 보강 등의 과정을 거친 후 플라스틱 가공업체에 공급되기도 한다. 다만 즉석식품과 달리 ABS 레진의 유통채널별 점유율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자료는 제한적이다. 관세율, 인증 한국 관세청 FTA 포털과 EU 관세율표에 따르면,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공중합체, 즉 ABS 레진은 일반적으로 HS 코드 3903.30.00에 분류된다. 한국산 ABS 레진을 독일 포함한 EU로 수출할 경우, 한-EU FTA에 따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면 기본 협정관세는 0%가 적용된다. 다만, 한-EU FTA 상 원산지 신고는 수출자가 직접 작성하는 방식이며, 탁송품 총액이 6,000유로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출기업은 선적 전 HS 코드,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 인증 수출자 보유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2026년 5월 기준으로는 FTA 협정관세와 별개로, EU가 한국 및 대만산 ABS 레진에 대해 확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2026년 2월 한국산 ABS 레진에 대해 업체별로 5.2~7.5% 수준의 확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대상 품목은 HS 코드 390330. 00에 해당하는 ABS 레진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 ABS 레진은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일반 관세는 0% 적용이 가능하나, 해당되는 경우 반덤핑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인증 측면에서 ABS 레진은 산업용 화학·플라스틱 원재료에 해당하므로, 완제품에 적용되는 CE 마크와 같은 제품 인증이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품목은 아니다. 다만 EU 화학물질 규제인 REACH 및 CLP에 따라 성분 등록, 분류·표시, 안전보건 자료 제공 등 환경·안전 관련 의무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폴리머 자체는 REACH 등록 의무가 면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폴리머를 구성하는 단량체 또는 기타 반응성 물질은 일정 요건에 따라 등록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독일 시장에 공급하는 경우 안전보건 자료, 즉 SDS는 독일어로 제공되어야 하므로, 수입자 또는 EU 내 대리인과 협력해 REACH 등록 여부, CLP 분류, SDS 작성 및 성분 제한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시사점 독일 ABS 레진 시장은 PP, PE, PVC와 같은 대량 범용수지 시장에 비해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자동차, 전기·전자, 가전, 산업용 부품 등 독일 제조업 기반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BS는 내충격성, 성형성, 외관 품질, 내열성 등 기능적 특성이 중요한 소재로, 단순 원가 경쟁보다는 품질 안정성, 물성 신뢰도, 납기 대응력, 기술 지원 능력이 시장 진입과 거래 지속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최근 독일 및 EU 시장에서는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환경 규제와 순환 경제 요구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ABS 레진 시장에서도 재활용 원료 사용, 저탄소 생산, 친환경 인증, 유해 물질 관리 등이 중요한 경쟁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ABS 레진은 일반적으로 CE 인증 대상은 아니지만, REACH 및 CLP 등 EU 화학물질 규제에 따른 성분 등록, 분류·표시, SDS 제공 등 규제 대응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독일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EU 규제에 부합하는 품질·환경 관리 체계를 사전에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산 ABS 및 합성수지는 독일 수입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한국은 독일의 주요 합성수지 수입국 중 3위권에 위치하며, 2023년 이후 수입액과 점유율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한국산 제품이 독일 시장에서 품질 안정성, 공급 신뢰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일부 유럽 역내 공급국의 수입액이 정체 또는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국산 수입이 증가했다는 점은 한국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2026년 5월 기준 한국산 ABS 레진은 한-EU FTA에 따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기본 협정관세 0% 적용이 가능하지만, EU의 한국산 ABS 레진에 대한 반덤핑 관세의 업체별 실제 적용 관세율을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단순히 FTA 관세 혜택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실제 수입 시 적용될 수 있는 반덤핑 관세, 원산지 인증 수출자 요건, HS/CN 코드 분류, REACH 등록 및 SDS 제출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한국 기업이 독일 ABS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량 범용 제품 중심의 가격 경쟁보다는 자동차, 전기·전자, 가전 등 고부가 수요처를 겨냥한 제품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내열 ABS, 난연 ABS, 고광택 ABS, 재활용 ABS 등 기능성·친환경 제품군을 강화하고, 독일 현지 유통사 또는 컴파운더와 협력해 고객 맞춤형 소재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독일 시장은 B2B 거래 중심이므로, 현지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술자료, 시험성적서, SDS, 규제 적합성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대응 역량도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다.  자료: GTA, Statista, Handelsblatt, 한국무역협회, EU 집행위원회, 각 사 홈페이지,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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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건설·산업용 에폭시 수지 시장 성장 배경과 수요 트렌드- 이집트 에폭시 수지 수입 회복세 및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 분석- 이집트 에폭시 수지, 글로벌 공급국 간 경쟁 구도 및 B2B 유통 구조 품목명 및 HS 코드(6단위):  에폭시 수지, 1차 형태(390730) 시장동향 이집트 에폭시 수지 시장은 건설·인프라 개발, 산업 현대화 및 제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아직 중국이나 걸프 지역 주요 국가에 비해 크지 않으나, 건설 화학제품 및 산업용 코팅 수요 증가에 따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내 유망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폭시 수지는 산업용 바닥재, 보호 코팅, 방수 시스템, 접착제, 전기 절연재 및 복합소재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건설 및 제조업 분야가 전체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시장 성장성도 높은 편이다. 이집트 정부가 추진 중인 신행정수도(New Administrative Capital), 산업단지, 물류센터, 항만 및 교통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지속되면서 산업용 코팅과 바닥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식품 가공, 수처리, 석유·가스, 전력 등 주요 산업에서 설비 보호와 유지보수를 위한 고성능 코팅재 수요가 확대되면서 에폭시 제품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일부 현지 기업들이 에폭시 기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특수 에폭시 수지와 주요 원재료는 중국, 유럽, 인도 등 해외 공급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갖춘 해외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가 존재한다. 향후 시장은 건설 경기 회복, 산업 시설 확충 및 제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업용 코팅, 바닥재 시스템, 건설 화학제품, 풍력·태양광 설비용 복합 소재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친환경·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은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평가된다. 수입 동향이집트의 에폭시 수지(HS 390730) 총수입액은 2026년 2월 기준 380만 달러로 증가하여 전년동기 대비 약 100.4% 성장했다. 이러한 회복은 중국, 한국, 인도, 독일을 중심으로 소수 국가 에폭시 수지의 공급국 지위를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2026년 2월 기준 대중국 수입 2026년 2월에 13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40만 달러에서 급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20.7%에서 34.3%로 확대됐다. 한국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대이집트 수출액이 50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6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제2위 공급국 지위를 유지했다. 3위 인도 또한 150.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3.2%를 확보했다. 한편, 독일과 스위스, 스페인, 영국은 수입 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아졌지만, 이탈리아, 대만은 감소했다. 2026년 2월까지 이집트의 에폭시 수지 수요가 산업 활동 회복 및 하류 산업(코팅, 건설 화학, 접착제, 복합소재 등)의 재고량 확보에 힘입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며, 중국은 가격 경쟁력과 폭넓은 제품 공급을 바탕으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품질 민감도가 높은 산업용 응용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한국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수입국 지위를 유지해 왔다. 반면 한국의 대이집트 수출은 2023년 550만 달러에서 2024년 450만 달러, 2025년 340만 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2026년 2월에는 8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수입 비중 역시 2023년 22.9%, 2024년 14.2%, 2025년 16.6%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6년 2월 기준 21.1%로 기록하며 다소 회복되는 추세이다. 1994년 설립된 이집트의 주요 플라스틱 원자재 및 화학 첨가제 유통·공급 기업인 P사의 회장인 A 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제품의 강세인 이유는 여러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 품질 민감 산업의 지속적인 수요가 유지되는 시장 상황에서 보호 코팅, 산업용 바닥재, 해양 코팅, 전기 절연재와 같은 분야는 일관된 수지 사양을 요구하는데, 한국 공급업체들은 해당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공급 신뢰성 측면에서도 한국 제조업체들은 제품 품질과 납기 준수 능력을 갖춘 안정적인 공급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A 씨는 3년 동안의 후퇴한 성장률은 중국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외환 위기 이후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높아진 수입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많은 이집트 수입업자가 저가 중국산 대체재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해상 운임 상황이 팬데믹 이후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제품은 일반적으로 중국 제품 대비 도착 기준 비용(landed cost)이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재고 재구축 또한 중요한 요인이었다. 2023년의 약한 시장 상황 이후 2024년 많은 이집트 바이오가 재고를 보충하면서 비용 효율성이 높은 공급처를 선호했고, 이로 인해 한국 수출업체보다는 중국과 인도 공급업체들이 더 큰 수혜를 입었다.경쟁 동향이집트 산업용 에폭시 수지 시장(HS 390730)의 경우, 수입 통계 및 산업 유통 구조를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소비자 브랜드 형태로 유통되기보다는 주요 글로벌 제조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집트 에폭시 수지 시장의 경쟁은 개별 브랜드보다는 원산지 국가 기준으로 형성되는 경향이 크다. 수입 통계 또한 공급 국가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특정 제조사 또는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시장 분석은 개별 생산 기업보다는 중국, 한국, 인도,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공급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이집트 내 수입 에폭시 수지의 소매 가격 정보는 제한적이다. 해당 시장은 대부분 B2B 구조로 운영되며, 가격은 공급업체, 유통업체, 산업 사용자 간의 직접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개된 가격 정보는 실제 대량 산업용 에폭시 수지의 거래 가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바이어 인터뷰 결과 이집트에서 인지도가 높은 수입 에폭시 수지 제조업체는 다음과 같다.A 씨에 따르면, 이집트의 에폭시 수지 시장이 2023~2026년간 더 경쟁적으로 변화했으며, 이는 주로 중국 공급업체의 지배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폭넓은 제품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많은 이집트 수입업자는 외화 부족과 생산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한국, 대만, 유럽 공급처에서 중국 제조업체로 일부 공급처를 전환하고 있다. 그 결과, 특히 건설용 화학제품, 접착제, 일반 코팅 분야에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유통업체들은 점점 더 낮은 물류비용, 유연한 결제 조건, 재고 확보 가능성, 빠른 납기를 통해 경쟁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공급 과잉은 가격 경쟁을 더 많이 심화시키고 상대적으로 고비용 구조를 가진 유럽 공급업체들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이집트는 여전히 에폭시 수지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현지 기업들은 점차 베이스 수지를 수입한 뒤 이를 활용해 에폭시 코팅, 바닥재 시스템, 접착제, 건설용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배합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가격 민감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 및 해양 코팅, 산업용 바닥재, 전기 절연, 복합소재와 같은 고성능 응용 분야에서는 품질이 여전히 핵심적인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 및 유럽 등 프리미엄 국제 공급업체들은 이러한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들이 일관된 제품 규격, 기술적 성능, 그리고 장기적인 내구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집트 제조업체들은 점차 단순한 수지 공급업체보다 배합 지원, 제품 테스트, 적용 가이드 제공, 문제 해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급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쟁 구도는 단순한 수지 공급에서 종합 기술 솔루션 제공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 산업단지, 물류 시설, 제조업 투자 등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으며, 이는 건설용 화학제품, 보호 코팅, 산업용 바닥재 및 유지보수용 응용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아직은 틈새(niche)시장이지만, 수성 에폭시 시스템, 저(低) VOC 코팅, 고 고형분(high-solids) 포뮬레이션과 같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다국적 제조업체 및 국제 기준 준수가 요구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이집트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수입되는 에폭시 수지 카테고리는 비스페놀-A 액상 에폭시 수지(Bisphenol-A Liquid Epoxy Resin, DGEBA 타입)라고 언급했으며, 이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산업 표준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보호 코팅, 산업용 바닥재 시스템, 해양 코팅, 건설용 화학제품, 접착제, 복합소재 및 유리섬유 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DGEBA 기반 에폭시 수지는 높은 활용성, 비용 효율성, 그리고 검증된 성능 특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에폭시 수지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집트의 유통업체, 배합 업체 및 산업 제조업체들이 주로 수입하는 주요 등급을 형성한다. 또한 다양한 최종 수요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됨에 따라 이집트 에폭시 수지 시장에서 지배적인 제품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유통 구조이집트 에폭시 수지 시장은 소매 시장이라기보다는 주로 B2B 산업 시장이다. 가장 일반적인 유통 경로는 다음과 같다: 해외 제조업체 → 이집트 수입업체/유통업체 → 산업용 최종 사용자. 많은 수입업체는 현지 창고를 운영하며 산업 고객에게 기술 지원, 배합(formulation) 지원, 그리고 맞춤형 블렌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입된 에폭시 수지는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체들에 판매된다. 대표적으로는 페인트 및 보호 코팅, 건설용 화학제품 및 바닥재 시스템, 접착제 및 실란트, 복합재 및 유리섬유 제품, 전기 절연 소재, 선박용 코팅, 자동차 및 산업 유지보수 제품 관련 제조사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제품 포트폴리오, 시장 내 입지, 그리고 산업용 화학 분야에서의 참여도를 기준으로 볼 때, 이집트 에폭시 수지 공급망에서 가장 두드러진 참여 기업들(알파벳순)로 분류된다.관세 - 관세율: 이집트 통합 디지털 통관 플래폼(Nafeza, National Single Window for Foreign Trade Facilitation)에 따르면, 에폭시 수지에는 5%의 관세가 적용된다. 또한 수입품 운임에 대해서는 14%의 부가가치세(VAT)가 부과된다. FTA 체결국인 EFTA·터키·EU·영국산 제품은 무관세가 적용되며, AfCFTA(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 체결국에는 40~80%의 관세가 인하된다. 또한 에폭시 수지 품목은 이집트 내무부(Ministry of Interior) 산하 공공 안보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더불어 오존층 파괴 물질을 포함한 에폭시 수지 제품은 이집트 환경청(Egypt Environmental Affairs Agency)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또한 해당 제품이 위험물로 분류되거나 제한 물질을 포함하거나 환경 유해 물질의 경우에는 사안별로 환경 당국이 추가 검토를 요구할 수 있다. - 인증서: 에폭시 수지(HS 390730)의 수입 시 수입 라이선스, GOEIC 공장 등록 또는 선적 전 적합성 인증서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 수입자는 통상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 가치, 공급업체, 제품 설명, 수량 및 인코텀스 확인), 포장명세서(packing list, 포장 정보, 중량, 드럼·컨테이너 수량, 순 중량 및 총중량), 선하증권(bill of lading, 선적 및 소유권 증빙),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통관 가치 산정 및 무역협정 상 특혜 관세 적용 용), NAFEZA/ACI를 통한 수입신고(import declaration through NAFEZA/ACI, 이집트 전자 통관 시스템을 통한 필수 신고), 물질안전보건자료(Safety Data Sheet, SDS, 화학 조성, 위험성, 취급·보관·소방 조치 및 운송 분류), 기술자료(Technical Data Sheet, TDS), 에폭시 당량(EEW), 점도, 고형분, 밀도 및 적용 분야 등 제품 사양), 그리고 분석성적서(Certificate of Analysis, COA, 해당 배치가 제조사 규격을 충족함을 확인)를 제출해야 한다. - 주요 기관: 에폭시 수지 수입과 관련 대표적인 심사 기관은 관세청(Egyptian Customs Authority)으로, 관세 분류, 관세 및 부가가치세(VAT) 산정, ACI/NAFEZA 검증, 화물의 검사 등을 총괄한다. GOEIC 역시 세관에서 기술 검사 또는 화학적 검증이 필요한 경우 수입 심사에 관여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분류 및 성분에 따라 환경 당국 및 항만 안전 또는 위험물 관리 기관이 유해 물질, UN 분류, 국제해상위험물규정(IMDG Code) 신고, 위험 라벨링 및 포장 적합성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세관은 일반적으로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SDS, 원산지증명서, 제품 명세서 및 HS코드 분류에 대한 서류 검토를 하고, 제품 식별, 포장 상태, 라벨링 및 수량 확인을 위한 실물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품목 분류나 성분에 의문이 있는 경우에는 샘플을 채취하여 실험실 분석을 통해 해당 물질이 에폭시 수지인지 확인하거나, 화학 성분, 유해 물질 포함 여부 및 사전 신고한 규격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시사점 이집트 시장 진출 및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 제조업체가 품질, 제품 일관성, 기술적 신뢰성에 대한 기존의 평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기술 지원, 배합(formulation) 지원 및 사후 서비스 강화를 통해 가치 제안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코팅, 건설 화학, 복합재, 산업 제조 분야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험 있는 이집트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특히 중요하다. 이집트 바이어들은 독점 유통을 선호한다. 그들은 다수의 수입업체 간 가격 경쟁을 방지하고, 보다 효율적인 시장 커버리지 확보 및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한국의 수출기업은 현지 유통 파트너를 통해 현지에 재고를 유지하고, 유연한 거래 조건 제공, 최종 사용자 대상 정기적인 기술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저가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인프라, 산업 시설, 보호용 코팅 및 건설용 화학제품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에폭시 수지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산업 분야는 한국 수출기업에게 가장 유망한 기회를 제공하는 영역이며, 특히 가격 경쟁력보다 제품 품질, 기술 성능, 규제 준수, 그리고 안정적인 공급 신뢰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자료: GTA, 이집트 표준 품질 기구(EOS), Nafeza, 바이어 인터뷰, 6W Research 이집트 수지 시장 보고서, 그 외 KOTRA 카이로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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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스코·케레타로·누에보레온 중심으로 제조업 AI·자동화 확산- 생산성·품질 향상 기대 속 인력·사이버보안·인프라는 주요 과제 멕시코 제조업 동향  멕시코 제조업계에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가 실제 생산 현장의 로봇과 설비를 제어하거나 품질검사,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물류 최적화 등 물리적 공정에 직접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 제조 산업 전시회(Expo Manufactura)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의 21.4%를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경로로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하며, 특히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한 인공지능(AI), 자동화 및 로봇 공학 분야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하였다. 한편, 이러한 자동화는 멕시코 제조업의 대외 불확실성 대응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2026년 USMCA 재검토를 앞둔 상황에서 현지 제조업계는 생산 효율 확보를 위해 AI와 자동화에 주목하고 있다. 즉, 대미 통상 불확실성, 인건비 상승, 공급망 재편 압력 속에서 멕시코 제조기업들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생산설비 고도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통계 현황 멕시코 제조업의 자동화 확대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멕시코의 2024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5,600대로 세계 9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중 63%가 자동차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멕시코 제조업 자동화가 자동차 부문 중심이지만 동시에 대규모 제조 거점을 바탕으로 자동화 수요가 구조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2024년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470만 대로 근로자 1만 명당 177대에 달하며, 2026년은 연간 60만 대 이상의 신규 설치가 이루어지며 로봇 자동화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AI·자동화 배경과 고도화 인터넷 장비 기업인 Cisco의 조사에 따르면, 산업계가 AI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산성 향상(63%), 비용 절감(42%), 안전 개선(36%)이며, 기대 효과로는 생산성 향상(59%), 비용 절감(42%), 의사결정 속도 개선(37%)이 꼽혔다. 또한 응답 기업의 87%는 2년 이내 성과를 기대하고 있고, 54%는 이미 성과를 보고 있거나 12개월 내 성과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는 AI·자동화 도입이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비교적 짧은 기간 내 투자 효과를 기대하는 실무형 프로젝트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입 분야도 구체화되고 있다. 멕시코 산업 현장에서 AI의 주요 활용처로 공정 자동화, 공급망·물류 최적화, 자동 품질검사, 에너지 최적화, 예지보전,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로봇 운용 등이 제시되고 있고, 기존의 프로그래밍 기반 자동화는 최근 물리적 환경을 인식, 학습하는 AI와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멕시코 제조 현장에서도 자동화의 초점이 단순 반복 작업 대체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한 공정 판단, 실시간 최적화, 품질·운영 효율 개선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에서 이러한 흐름이 두드러지며, 섬유·농산가공 등 물리적 가공 공정이 많은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예시로 BMW의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 공장은 차체 및 조립 공정에서 자동화 설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유지보수(Smart Maintenance)를 통해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제적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멕시코 제조 현장에서 자동화가 단순 반복 작업 대체를 넘어 설비 운영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멕시코 자동차 부품기업 Nemak은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기반 도구를 활용해 운영 데이터 분석, 원인 진단, 이상 징후 조기 탐지 등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품질 개선과 운영 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멕시코 제조 선도기업에서 AI가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라, 실제 투자 우선순위와 운영 리스크 관리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도입 현황전국적으로 볼 때, 멕시코 기업의 약 70%가 이미 디지털 전환 또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며, 직원 수 100명 이상의 기업 중 24.3%는 이미 AI를 사용 중이거나 단기 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AI와 자동화는 실험적 시도를 넘어 기업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별 관점에서 보면 도입 양상은 차이가 있는데, 멕시코의 제조업 AI·자동화 도입은 전국적으로 균일하게 확산하기보다는 제조업 환경과 산업 고도화 인프라가 갖춰진 할리스코, 케레타로, 누에보레온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할리스코에서는 AI·자동화 수요가 고용과 교육체계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고, 케레타로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디지털 인프라가 성장하고 있으며, 누에보레온은 AI 도입이 타 지역 대비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별 차이점은 상호 보완적인 생태계를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할리스코는 첨단 제조 및 반도체 플랫폼 역할을, 케레타로는 디지털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누에보 레온은 산업 내 기업 AI 도입의 선두 주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제약요인은 숙련된 인재 부족, 에너지 안정성, 연결성 확대, 그리고 데이터 및 AI 거버넌스에 대한 규제 명확성 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투자 패턴과 도입 추세를 보면 멕시코가 더욱 자동화되고 AI를 기반으로 한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AI·자동화의 향후 과제 금융기업 바나멕스(Banamex)의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전체 정규직 일자리의 약 30%가 AI 기반 기술혁신에 따라 자동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직업 전환과 재교육이 병행될 경우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향후 제조 현장에서 단순 생산 인력보다 설비 운영, 데이터 해석, 유지보수, 산업용 소프트웨어 연계 역량을 갖춘 인력 수요가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멕시코는 AI의 대규모 도입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AI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아닌 포용적 발전의 도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 사회 보장 및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보안이 산업용 AI 확산의 가장 큰 제약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조 설비, 센서, 로봇, 데이터 플랫폼이 긴밀하게 연결될수록 해킹, 운영 중단, 데이터 유출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즉, 멕시코 제조업의 AI·자동화 확산은 단순한 장비 도입 문제가 아니라, 보안, 네트워크, 운영 통합 역량까지 함께 요구되고 있다.전망 및 시사점 멕시코 제조업의 AI·자동화 도입은 앞으로도 자동차·자동차부품, 전자, 금속가공 등 대규모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산업 현장에서는 AI 도입 목적이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보안·안전 개선에 집중되고 있으며, 실제 활용 분야도 공정 자동화, 품질검사, 예지보전, 물류 최적화, 에너지 관리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멕시코의 디지털 시스템 설계 및 마케팅 전문 기업 E사의 담당자 M 씨의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조기업의 자동화 도입 결정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데 전반적으로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AI와 자동화를 통해 생산 및 행정 프로세스 모두에서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점점 더 기울이고 있다. 다만 멕시코 내 확산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숙련 인력 부족, 연결성,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등은 제약요인이기에, 기업은 이러한 기술을 확보하고 도입하는 데는 시간, 투자, 그리고 상당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멕시코 시장에서 앞으로 AI와 자동화는 산업별 공정 운영뿐 아니라 규정 준수와 품질관리 요건까지 긴밀하게 연계되며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자동화 기술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기업이 이를 도입할 수 있게 되고, 생산 현장뿐 아니라 공급망, 품질관리, 경영관리 등 기업 운영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솔루션과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의 통합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동화는 더 이상 일부 기업의 경쟁 우위 수단이 아니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료: Expo Manufactura, IFR, 주정부별 웹페이지, 기업별 웹페이지, Cisco, El Economista, MEXICO INDUSTRY, Banamex,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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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본블랙 생산능력 확대 지속…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세 심화- 수입은 안정적 증가세 유지… 국산화 확대로 대한국 수입은 소폭 감소 상품명 및 HS코드카본블랙은 석탄 타르(Coal Tar), 에틸렌 타르(Ethylene Tar) 등 탄화수소 화합물을 불완전 연소하거나 열분해해 생산하는 나노급 탄소 소재다. 검은색 분말 형태를 띠며, 주성분은 탄소이고 소량의 산소·수소·황 등이 포함돼 있다. 산업 구조를 보면, 상류 산업은 석탄 타르·안트라센유·에틸렌 타르 등 원재료 공급 단계로 구성된다. 원재료 비용은 전체 생산원가의 약 70~80%를 차지해 원가 구조에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중류는 카본블랙 생산·제조 단계이며, 하류는 실제 응용 산업 분야로 이어진다. 카본블랙은 고무 보강 효과와 착색성, 전도성·정전기 방지 기능, 자외선 차단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타이어 제조를 비롯해 고무 제품, 플라스틱 보강재, 도료·잉크, 배터리 도전재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타이어 및 고무 보강재에 사용되는 ‘고무용 카본블랙’ 비중이 가장 큰 편이다.  용도에 따라 카본블랙은 고무용과 비 고무용으로 구분된다. 비 고무용 카본블랙은 일반적으로 ‘특수 카본블랙’으로 분류되며, 전도성 카본블랙, 플라스틱용 카본블랙, 기능성 특수 카본블랙 등이 포함된다. HS Code는 국제적으로 2803.00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 기준상 용도별 세부 분류는 없다. 중국 역시 10단위 세번 체계에서도 고무용·안료용·전도성용 등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순수 카본블랙 제품을 HS Code 2803.00.00.00으로 일괄 분류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용도에 따라 세부 품목을 구분하고 있다. 한국 관세청은 HS 2803.00 품목을 △아세틸렌 카본블랙(2803.00.10.00) △이차전지용 카본블랙(2803.00.90.11) △기타 카본블랙으로 세분화하고 있으며, 타이어·고무 보강용 N 계열 고무용 카본블랙은 HS Code 2803.00.90.19에 해당한다. 중국 고무용 카본블랙 시장동향 2025년 중국 카본블랙 시장은 연간 흐름에 따라 크게 △가격 급등기 △지속 하락기 △박스권 등락기 △연말 약세 구간의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3월에는 카본블랙의 핵심 원료인 석탄 타르(Coal Tar) 가격이 약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카본블랙 가격 상승을 강하게 견인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중국 철강업계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철강 경기 침체로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원재료인 코크스 가격에 대한 인하 압박이 커졌고, 공급 과잉 상태였던 코크스 업계는 연이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감산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코크스 생산의 부산물인 석탄 타르 생산량도 함께 감소했다.  반면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다. 춘절(春節, 2026년 2월 15~23일) 연휴를 앞두고 타이어업체들의 재고 확보 수요가 2월 말까지 이어지면서 카본블랙 공장 가동률과 주문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석탄 타르 수요도 동시에 늘어나며,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가 맞물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5월에는 카본블랙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동안 가격 상승을 떠받쳤던 석탄 타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약세로 돌아서자, 카본블랙 역시 원가 지지력을 잃으며 하락 압력이 높아졌다. 특히 4월 이후 미·중 간 타이어 관세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산 타이어 수출 수익성이 악화됐고, 수출 주문도 감소했다.  여기에 경기 둔화 우려와 전반적인 시장 위축 분위기가 겹치며 타이어업계의 카본블랙 구매 수요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중국 내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반강(半钢) 타이어 업체들이 노동절(2026년 5월 1~5일) 연휴 기간 설비 점검과 생산 중단에 집중하면서 업계 전체 가동률이 낮아졌고, 생산 의지도 위축됐다.  이에 따라 카본블랙 수요도 추가로 감소했다. 시장 거래 역시 크게 둔화됐다. 판매 부진으로 기업 재고가 지속적으로 쌓였고, 신규 거래보다는 재고 소진 중심의 시장 흐름이 이어졌다. 거래가격도 통일된 기준 없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개별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카본블랙 가격은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냈다.5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는 카본블랙 가격이 일정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5월 중순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 중국 타이어 수출 주문이 증가했고, 타이어업체들의 생산 의욕과 카본블랙 구매량도 함께 늘어나며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다만 상승 흐름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타이어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완성 타이어 판매가 부진했고, 이에 따라 생산 축소와 카본블랙 구매 감소가 이어졌다. 여기에 여름철은 전통적인 타이어 비수기로,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모두 수요가 약한 시기인 만큼 시장 구매 심리도 제한적이었다. 결국 카본블랙 가격은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10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카본블랙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0월 초에는 원재료 가격이 먼저 하락하면서 카본블랙 판매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이후 11월 초~12월 초 사이 주요 원료인 석탄 타르 가격이 톤당 383위안(약 8만 5,000원) 상승하며 약 13% 오르자, 카본블랙 업체들도 원가 부담 증가를 이유로 판매가격 인상에 나섰다.  그러나 겨울철 난방 시즌에 접어든 이후에도 대부분의 카본블랙 업체는 정상 가동과 높은 생산 수준을 유지해 시장 공급은 충분한 상태를 이어갔다. 업계는 이미 정기 보수를 난방 시즌 이전에 마무리했으며, 연말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공급량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하류 타이어업체들은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보수적인 구매 전략을 유지했다.  카본블랙 가격 인상을 수용하기보다는 일상 생산에 필요한 최소 물량만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업체들의 공식 판매가격 인상에도 실제 거래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지 못했다. 12월 중순 이후에는 석탄 타르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톤당 약 149위안(약 3만 3,000원, 약 5% 하락) 수준의 가격 조정이 나타나면서 원가 부담이 완화됐고, 카본블랙 시장 역시 가격 지지력을 잃으며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조사 업체 바이촨잉푸(百川盈孚, Baiinfo)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중국의 고무용 카본블랙 총 생산능력은 950만 7,000톤에 달한다. 생산설비는 화북(华北)·화동(华东)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해당 지역 생산능력은 751만 2,000톤으로 전체의 79.02%를 차지한다. 2025년 중국 고무용 카본블랙 신규 생산능력은 총 70만 톤 규모로 집계됐다. 신규 증설은 주로 화북 및 화남(华南) 지역에 집중됐으며, 기업들의 생산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원료별로 보면 석유계 카본블랙* 신규 생산능력은 약 29만 톤으로 전체 신규 생산능력의 41.4%를 차지했다. 석탄 타르계 카본블랙 신규 생산능력은 41만 톤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기존 기업의 증설 투자 형태로 추진됐다. 이는 생산 규모 확대와 시장 집중도 제고를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 석유계 카본블랙: 정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유·잔사유·촉매 슬러리유·석유 아스팔트 등 석유계 부산물을 원료로 생산하는 카본블랙을 의미함. 카본블랙은 일반적으로 석유계와 석탄 타르계로 구분되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석탄 타르계 제품이 전체의 약 70~75%를 차지하는 주류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 이 같은 신규 설비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중국 고무용 카본블랙 생산량은 608만 톤으로, 전년(508만 톤) 대비 약 20% 증가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공급 과잉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증설 설비의 본격 가동과 주요 기업들의 생산 확대, 난방 시즌 중 높은 가동률 유지 등의 영향으로 업계 평균 가동 수준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 연휴 영향으로 2025년 2월 중순 업계 가동률은 연중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업계 재고 역시 같은 시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연휴 종료와 함께 기업들이 생산 재개에 나서면서 재고가 빠르게 증가했고, 5월 초에는 단기 최고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후 시장이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재고는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전체 재고는 약 45만~49만 톤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1월 초에는 일부 카본블랙 업체들이 난방 시즌 진입 전 설비 점검을 실시하면서 업계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했고, 재고도 함께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본격적인 난방 시즌에 들어서면서 업계 가동률은 다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는 상당수 카본블랙 기업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배기가스를 활용해 주변 지역난방 공급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난방 공급 안정 수요에 따라 기업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업계는 자연스럽게 재고 소진 국면에 들어갔다. 다만 하류 산업 수요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재고 소진 속도는 제한적이었고, 업계 재고는 연말까지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최근 3년간 중국의 카본블랙 수입액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총수입액은 5억 1,065만 달러(약 6,974억 원), 2024년에는 5억 7,629만 달러(약 7,860억 원)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6억 115만 달러(약 8,203억 원)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내 카본블랙 시장에서 수입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기준 중국의 카본블랙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 벨기에, 일본, 한국, 독일, 미국, 네덜란드, 세르비아, 벨라루스, 캐나다 순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최근 3년 연속 중국의 최대 카본블랙 수입국 자리를 유지했지만, 202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러시아산 카본블랙은 일반 고무용 제품 비중이 높은데, 2025년 중국 내 동일 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업계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과 부진한 하류 수요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필요 물량 중심의 보수적인 구매 전략을 유지했고, 이에 따라 러시아산 카본블랙 수입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는 중국의 2대 카본블랙 수입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수입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벨기에산 제품은 주로 고성능 전도성 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나, 종합 성능 측면에서는 여전히 일정 수준의 격차가 존재해 고급 응용 분야에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벨라루스·세르비아·네덜란드 등 신흥 공급국으로부터의 수입도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카본블랙 수입 구조가 기존 주요 국가 중심에서 점차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은 중국의 4대 카본블랙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2023~2025년 중국의 대한국 카본블랙 수입액은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으나,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2% 소폭 감소했다. 한국산 카본블랙은 주로 고급 전도성·고 색소 분야 등 정밀 화학 소재 시장에 사용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내 관련 생산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국산 대체 제품의 성능 수준도 점차 향상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 역시 중국산 제품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의 한국산 고급 카본블랙 수입 수요는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추세이다. 중국 카본블랙 유통 구조 중국 카본블랙 시장은 제조사 직판과 지역 유통상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오프라인 거래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산업 플랫폼과 전자상거래(B2B)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화학 원자재 유통시장과 산업 전시회가 보완 역할을 하면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복합 유통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가장 핵심적인 유통 방식은 제조사 직판이다. 전체 시장의 약 50~60%를 차지하며, 주요 대형 카본블랙 업체들은 대부분 직접 공급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기업이 타이어·고무·도료 등 대형 수요 기업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로, 장기 공급계약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공급 가격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편이다. 주요 공급 대상은 대형 타이어 업체, 고무 제품 제조사, 리튬 배터리용 도전재 기업, 대형 도료 업체 등이다. 지역 유통상 및 무역상 채널 역시 중요한 유통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 비중은 약 30~40% 수준으로, 제조사가 성(省)·시(市) 단위 대리상에 공급한 뒤 해당 대리상이 다시 중소형 고객사에 판매하는 구조다. 주 고객층은 중소형 고무·도료·잉크·플라스틱 개질 업체 등으로, 상대적으로 소규모 수요 대응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과 전자상거래 채널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전체 유통 비중은 약 10~20% 수준으로 아직은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고 있지만,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산업 특화형 플랫폼은 단순 거래를 넘어 수요·공급 매칭, 물류·창고 운영, 시황 정보 제공, 현물 위탁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일부 플랫폼은 주요 산업 밀집 지역에 물류창고를 운영하며 인근 지역 직배송 체계까지 구축하고 있다. 종합 B2B 플랫폼의 경우 다양한 생산기업과 중소 무역상이 입점해 있으며, 소량 주문이나 소규모 도매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샘플 테스트용 구매나 소규모 거래 수요에 적합한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채널은 가격 비교가 쉽고 제품 검색이 편리해 소량 구매 수요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화학 원자재 유통시장과 산업 전시회 역시 카본블랙 유통시장에서 중요한 보완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주요 화학산업 집적지에는 현물 거래 중심의 전문 상가와 유통 매장이 밀집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고무·도료·리튬 배터리 등 관련 산업 전시회는 생산기업과 유통업체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하며 협력 파트너를 확대하는 주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절차2025년 중국 카본블랙(HS Code 2803.00.00.00)의 대한국 수입 관세율은 아래와 같다. 중국의 현행 법규 및 세관 관리 규정에 따르면, HS CODE 2803.00.00.00에 해당하는 카본블랙은 수출입 및 국내 유통 과정에서 강제성 제품 인증(CCC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시사점 2025년 중국 고무용 카본블랙 산업은 생산능력 확대와 공급 증가 흐름이 지속된 한 해로 평가된다. 신규 생산설비가 대거 가동된 가운데 일부 노후 설비는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산업 집중도는 다소 높아졌지만, 전체적으로는 공급 과잉 압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은 생산 확대와 산업 구조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연간 가격 흐름은 원재료인 석탄 타르(Coal Tar) 가격 변동과 타이어 업계 수요 변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반기 상승 이후 하락 전환 → 중반 박스권 등락 → 연말 약세’ 흐름을 보였으며, 원가 상승에 따른 단기 가격 지지 요인과 부진한 하류 수요가 반복적으로 맞물리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다만 공급 과잉 심화, 타이어 업계 수요 둔화, 높은 재고 수준, 고급 제품 분야의 기술 격차 등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 변동성과 국제 통상·정책 환경 변화까지 겹치면서 단기간 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수급 안정과 시장 정상화에는 상당한 조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5년 중국의 카본블랙 수입 규모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수입국 구조 역시 점차 다변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산 카본블랙 수입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공급 관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한국의 대중(對中) 카본블랙 수출은 고급 전도성·고 색소 제품 등 고부가 특수 카본블랙 분야에 집중돼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내 관련 생산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국산 대체 제품의 성능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 역시 중국산 제품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의 한국산 고급 카본블랙 수입 수요는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양국 간 카본블랙 산업 협력은 단순 축소보다는 구조적 재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 고무용 카본블랙 중심의 교역은 다소 약화되는 반면, 고부가 특수 카본블랙과 친환경·저탄소 기술, 타이어 산업 공급망 연계 분야에서는 협력 수요가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은 고급 특수 카본블랙과 친환경 생산공정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생산능력과 원가 경쟁력, 시장 규모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한국계 타이어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 확대와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이 맞물리면서, 향후 양국은 고급 소재 공급망, 저탄소 카본블랙 기술 개발, 재활용 카본블랙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중국 해관(中国海关), 바이촨잉푸(百川盈孚), 카본블랙산업망(炭黑产业网), 롄허쯔신(联合资信),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등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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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제조업 자동화 확산, 산업용 로봇 수요 확대- 공정 맞춤형 솔루션은 시장의 핵심 경쟁력 상품명 및 HS코드시장동향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멕시코 산업용 로봇 시장은 자동차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인다. 2026년 기준 전체 시장 규모인 2억 3,375만 달러 중, 자동차 부문이 1억 2,128만 달러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시장은 향후 연평균 1.3%의 완만한 성장률을 유지하며 2030년에는 2억 4,64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산업용 로봇 수요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전자, 금속가공 등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화 요구를 바탕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동화 수요는 기존 자동차 산업 중심에서 포장, 식품, 제약, 물류 등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대규모 자동화 라인뿐 아니라 협동로봇, 부분 자동화 설비, 데이터 기반 공정관리 등 단계적 자동화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초기 투자 비용, 전문 인력 부족, 유지보수 역량 미흡은 시장 확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로봇 본체뿐 아니라 설치, 프로그래밍, 안전장치, 사후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 수요가 중요해지고 있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5년 멕시코의 산업용 로봇(HS코드 8479.50) 수입액은 2억 달러 규모이며, 일본, 중국, 독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은 멕시코의 네 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한국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산업용 로봇을 수입하며 8.9%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동향을 보면 독일, 미국,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경쟁 동향멕시코 산업용 로봇 시장은 글로벌 로봇 제조사와 현지 시스템 통합업체가 함께 경쟁하는 구조를 보인다.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는 FANUC, KUKA, ABB, Universal Robots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로봇 본체 판매뿐 아니라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교육, 유지보수, 시스템 통합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또한 시장의 경쟁력은 로봇 본체 가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한 경험, 설치 기간, 애프터서비스, 부품 공급, 프로그램 수정, 현장 엔지니어 대응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자동차, 전자 제조기업은 설비 고장이 생산라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납품 이후 유지보수 체계와 멕시코 내 기술지원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본다. 이에 따라 멕시코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는 로봇 단품 판매보다 시스템 통합기업, 장비 유통사, 자동화 엔지니어링 업체와 연계한 공정별 솔루션 공급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유통 구조 멕시코 산업용 로봇은 일반 소비재처럼 대량 유통되는 품목이 아니라, 제조기업의 설비투자 프로젝트 단위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로봇 제조사의 멕시코 법인이나 지사가 직접 판매, 기술지원, 교육을 제공하거나, 현지 시스템 통합기업과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업이 로봇 본체, 제어장치, 검사장비, 설치, 프로그래밍, 유지보수를 통합하여 공급하는 구조다.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수요 기업이 단순히 로봇 본체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공정에 맞춘 자동화 솔루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자동차부품 공장에 용접 로봇을 도입한다면 로봇 본체뿐 아니라 용접 장비, 부품을 고정하는 장치, 안전 펜스, 비상 정지 시스템, 로봇 동작 프로그램, 작업자 교육, 사후 유지보수가 함께 필요하다. 따라서 멕시코에서는 로봇 제조사와 현지 시스템 통합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스템 통합기업은 로봇을 공장에 맞게 설치하고, 제어장치와 생산설비를 연결하며, 작업자가 사용할 조작 화면과 안전장치를 구성한다. 예를 들어 멕시코 과나후아토에 소재한 현지 자동화 전문 기업 Cruzer Autocontrol은 FANUC, ABB의 공인 통합기업으로 로봇 판매, 설치, 시운전, 예비 부품 판매, 프로그래밍, 교육, 예방·수리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관세율 멕시코 대외무역 플랫폼(SNICE)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HS코드 8479.50)은 세부 HS코드가 8479.50.01이고, ‘다른 곳에서 따로 분류되지 않은 산업용 로봇’으로 분류되며, 일반 수입 관세는 무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실무적으로는 로봇 본체와 함께 수출되는 컨트롤러, 전원장치, 센서, 케이블, 안전장치 등 주변장치가 별도 HS코드로 분류될 수 있기에, 이 경우 각 부품의 관세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수출 전에는 멕시코 수입자 또는 관세사를 통해 최종 세번과 통관 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인증 산업용 로봇은 멕시코에서 제품 자체에 대해 일괄적으로 하나의 강제 인증만 적용되는 품목이라기보다 설치 장소, 전기 구성품, 안전장치, 작업환경에 따라 관련 규정과 표준을 검토해야 하는 설비형 품목에 가깝다. 먼저 산업용 로봇 안전과 관련해서는 NMX-J-813-1-ANCE-2020과 NMX-J-813-2-ANCE-2021을 참고할 수 있다. NMX-J-813-1-ANCE-2020은 산업용 로봇 자체의 안전 요구사항을 다루며, NMX-J-813-2-ANCE-2021은 산업용 로봇 시스템, 로봇셀, 통합 과정의 안전 요구사항을 다룬다. 두 표준은 각각 ISO 10218-1, ISO 10218-2와 연계된 멕시코 표준으로, 로봇 제조사와 시스템 통합기업이 설계, 설치, 운전, 유지보수 단계에서 참고해야 할 기준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 설치되는 로봇과 자동화 라인은 작업자 안전과 직결되므로, 멕시코 노동사회보장부(STPS)의 기계·장비 안전 관련 규정인 NOM-004-STPS-1999 검토가 중요하다. 이 규정은 작업장에서 사용하는 기계와 장비의 보호 시스템 및 안전장치 요건을 정한 규정으로, 멕시코 전역의 기계·장비 사용 사업장에 적용된다.  이 외에도 컨트롤러, 전원장치, 제어반, 센서, 통신장비 등 전기, 전자 부품은 품목에 따라 별도의 NOM(멕시코 공식 표준), 전기 안전, 전자파, 라벨링 요건이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수출 전에는 로봇 본체와 주변장치의 HS코드, 적용 NOM, 설치 현장의 안전 요건을 수입자와 현지 시스템 통합기업을 통해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시사점 멕시코 산업용 로봇 시장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지만, 향후 전자, 물류, 식품, 제약, 플라스틱 등으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요 기업은 로봇 본체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설치, 프로그래밍, 안전장치, 유지보수, 부품 공급, 작업자 교육까지 포함한 전체 솔루션을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 기업은 단순 장비 수출보다 현지 시스템 통합업체,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업, 장비 유통사와 협력해 공정별 패키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 전자 조립, 식품 포장, 물류 자동화 등 구체적인 적용 분야를 정하고, 투자비 회수 기간, 생산성 개선 효과, 품질 안정화, 작업자 안전 개선 효과를 수치화해 제시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또한 멕시코 시장에서는 사후서비스 대응력이 경쟁력과 직결된다. 로봇 고장이나 프로그램 오류는 생산라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현지 기술지원 체계, 예비 부품 공급, 원격진단, 스페인어 기술문서, 작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이 신뢰를 얻기 쉽다. 이에 초기 진입 단계부터 제품 판매, 설치, 유지보수, 안전 규정 대응을 하나의 패키지로 설계하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료: Statista, INEGI, 멕시코 중앙은행, 멕시코 대외무역 플랫폼 SNICE, El Economista, Expansión,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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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크, 플라스틱이 없다… 포장을 지우는 일본 식품업계- 코로나19가 불러온 일본의 디지털 전환 촉진처럼 일각에서는 포장 간소화 추세를 ‘과잉 생산과 식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기회로 바라보기도- 국내 식음료 업계 또한 기업 간 이해관계를 넘은 물류 통합이나 공급망 점검이 필요해 최근 중동 전쟁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제한이 이어지면서,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 의존하는 일본에서도 다양한 물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부족 사태가 최근 일본 내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나프타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일본의 마트·백화점의 상품 진열대 풍경이 바뀌고 있다. 일본에서는 1인 가구 보편화와 상대방을 정성껏 대접하는 오모테나시 문화로 인해 개별 포장과 소규모 단위 포장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나프타 생산량 감소와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본의 주요 용기 제조업체들은 식품 포장재의 가격을 20~30%가량 올리기로 하였다.  나프타는 플라스틱 용기뿐만 아니라, 인쇄용 컬러 잉크의 용제, 수지를 만드는 핵심 원료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유통사와 식품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원자재 대체를 위해, 기존의 관행을 벗어나 포장 규격을 단순화하고 공동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흑백 포장, 인쇄 없는 투명 패키지, 등… ‘포장 다이어트’하는 유통 매장  2026년 4월 30일, 식품 용기 제조 대기업 에프피코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동사의 1만여 종의 포장 용기 제품 가격을 2026년 6월부터 20% 이상 인상할 방침을 발표하였다. 에프피코 외에도 츄오화학, 씨피 화성 등 식품 용기 제조업계 전반적으로 25~30%가량 가격을 인상할 방침을 발표하였다.  이들 모두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라 나프타 원료 공급이 불안정해진 점을 이유로 들었다. 식품 포장재 수급 불안 장기화, 비용 인상이 현실화되면서, 일본의 식품·소매업계는 제품 포장 단계에서 사용되는 잉크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 과자 제조사 중 하나인 카루비(Calbee)는 5월 하순부터 감자칩 제품, 새우 맛 과자 등 14개 품목의 포장을 흑백으로 전환하기로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동사는 인쇄 잉크의 원료인 용제와 수지의 품귀 상태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여, 5월 25일 출하분부터 대상 상품의 패키지를 흑백 2색으로만 변경하기로 하였다.  그 외에도 가공육 대기업 이토햄 요네큐 홀딩스 또한 220개 품목의 가격을 7월 1일부로 인상하고, 일부 제품의 포장을 투명 또는 흑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첩 제품으로 유명한 카고메는, 케첩 등 주요 제품 전면에 인쇄되는 토마토 디자인의 일러스트 크기와 적용 색상의 범위를 좁혀, 빨간색 잉크의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사양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가공육 분야 제조사 중 하나인 이토햄 또한, 공급망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햄, 소시지 제품 포장재의 다색인쇄 비중을 낮추거나 무 인쇄 패키지를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세븐앤아이홀딩스 산하의 대형 슈퍼체인 이토요카도는 5월 말부터 제품 포장 방식을 간소화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동 슈퍼체인은 기존 회나 정육 제품에 사용하던 단단한 플라스틱 덮개를 없애고 일반 랩 포장으로 대체했으며, 화려한 유색 식품 트레이 대신 색상과 인쇄가 없는 ‘흰색 무 인쇄 용기’를 오징어회 등 해산물 10개 품목에 우선 도입했다.  또한, 기존 플라스틱 팩에 담겨 있던 닭꼬치 등의 조리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 종이 포장지에 직접 담아 구매하는 벌크 방식으로 전환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는 방침이다. 오사카 시내 슈퍼체인 관계자는 KOTRA 오사카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최근 나프타 부족으로 인해 비닐 가격이 오르면서, 비닐봉지 가격을 2026년 5월 중순부터 기존 5엔에서 10엔으로 인상하였다.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르면, 흙이 묻은 뿌리채소 등을 담는 속지 비닐봉지도 1인당 수량을 제한하거나 종이 등으로 대체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편의점 업계 역시 나프타 발(發) 원가 인상에 대응하고 있다. 일본의 TBS 뉴스 사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편의점 체인인 패밀리마트는 상징적인 녹색과 파란색 로고 대신 패키지 인쇄 비용을 줄이기 위해 로고를 흑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로슨은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핫커피 컵의 플라스틱 뚜껑을 종이 재질로 순차 전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본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Aeon)도 자체 브랜드 ‘톱밸류(TOPVALU)’ 상품의 포장을 간소화하였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온은 게맛살 제품 내부의 플라스틱 트레이(받침대)를 완전히 제거하여 제품당 플라스틱 사용량을 43% 감축하고 소바(메밀국수) 제품 내부에 별도로 들어있던 양념용 플라스틱 컵을 삭제하는 등 포장을 대폭 간소화했다. 이러한 포장 간소화를 통해 포장재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원가 상승 압박을 극복하는 한편, 제품 가격은 기존대로 동결하여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일각에선 나프타 부족 사태를, 사회를 변화시킬 전환점으로 바라보기도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의 나프타 부족 사태를 자원 손실을 줄이고 소비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환점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포장재 가격 인상, 수량 제한, 종이 재질 대체, 간소화 등이 사회 전반적으로 보편화되면,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일회용품 중심의 선형 경제’에서 자원의 재활용을 고려하는 ‘순환 경제’로 전환하게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또한, 식품 손실 감축 효과에 대한 논의도 가속화되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소매점과 외식업체가 과잉 진열이나 무분별한 대량 발주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유통 단계에서 발주량이 최적화되면 판매되지 못하고 용기째 폐기되는 식품 쓰레기가 원천적으로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지만, 포장재 사용이 줄면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 불리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시사점 내부적으로 고착된 사회 구조나 관습이 외부적 충격과 사건을 통해 급격히 바뀌는 사례를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외생적 충격이라고 칭한다. 2020년대 초반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일본 사회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앞당기고, 애니메이션 등 자국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일본에서 OTT를 통해 K-드라마 등 한류를 다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것처럼, 이번 나프타 수급 불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이는 일본 소매·유통 시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외생적 충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일본 소비재 시장 및 편의점, 대형 유통망에 상품을 납품하거나 진열하는 한국의 소비재 수출 기업들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향후 일본 유통사들의 원가 압박과 매대 환경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화려한 컬러 인쇄와 플라스틱 부자재가 다량 포함된 패키지는 기피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유통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기획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소재 사용’, ‘포장 단계의 간소화’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나프타 부족으로 인한 충격은 일본의 사례만은 아니다. 한국 역시 ‘쓰봉(종량제 쓰레기봉투) 대란’‘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최근 한일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양국은 원유 및 석유제품의 스왑 및 상호 공급, 원유 조달 및 운송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러한 협력의 구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산업통상부, 일본 재무성, 닛케이 신문, TBS 뉴스, 각 식품 및 포장 업계 기업, KOTRA 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