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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24년 美 에폭시수지 수입 시장 점유율 36.9%… 최대 수입국 위상 지속- 글로벌 에폭시수지 시장, ’29년까지 연평균 9.7% 성장 전망… 인프라·전자·자동차 산업 수요가 견인 2025년 현재 미국은 에너지전환, AI 인프라 확충, 제조업 리쇼어링(Reshoring) 등에 따른 산업의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우주항공, 청정에너지 등 차세대 첨단산업의 제조 인프라를 미국 내에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산업별 핵심 소재·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고기능성 화학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내열성, 접착력, 절연성 등에서 우수한 물성을 지닌 에폭시수지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뒷받침하는 필수 기초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상품명 및 HS 코드 에폭시수지(Epoxide resins)의 HS 코드는 3907.30이다. 시장동향  에폭시수지는 우수한 접착력과 내열성, 절연성을 갖춘 열경화성 수지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자동차, 항공, 선박, 건축, 토목 분야에서는 페인트 및 코팅재의 원료로 활용되며, 전기·전자 및 청정에너지 산업 등 고기능성 복합 소재 수요가 필수인 분야에서도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에폭시수지를 활용하는 주요 전방산업(자동차, 건설, 전기·전자 등)이 확대되고 기술 적용 분야가 다양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에는 차체 도장, 부품 절연, 전장 부품 접착 등 다양한 공정에서 에폭시수지가 활용되며, 경량화와 연비 개선을 위한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신차 판매 흐름을 보여주는 계절조정 연간 판매율(SAAR, Seasonally Adjusted Annual Rate)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미국의 신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약 1,534만 대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2015~2019년) 5년 평균(약 1,650만 대)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차량용 복합 소재인 에폭시수지의 수요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건설 및 인프라 산업 또한 교량, 터널, 건축물의 내구성 강화 및 방수·방청 목적의 코팅에 에폭시수지를 사용하고 있는 주요 산업군이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과 미국 건설업 협회(Associated Builders and Contractors, ABC) 분석에 따르면, 건설 지출은 2025년 기준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질적인 건설 수요 확대와 자재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건설용 에폭시수지 수요 또한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폭시수지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로 반도체 칩을 외부 충격이나 습기로부터 보호하는 몰딩 컴파운드 및 패키징 공정, 회로기판과의 접합 및 절연, 고온 환경이나 전기적 스트레스에 견디게 하는 절연막 형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제조업 리쇼어링 정책과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미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확대됐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SIA)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 28개 주에서 추진 중인 반도체 관련 투자 프로젝트는 100건 이상으로, 총 민간 투자 규모는 5,000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32년까지 미국의 반도체 제조 용량은 2022년 대비 2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와 같은 대규모 제조 기반 확대는 미국 내 에폭시수지 수요를 확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자동차, 건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성장에 따라 에폭시수지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에폭시수지 시장 규모는 2025년 137억 6,000만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9.7% 성장해 2029년에는 199억 3,000만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 규모 및 수입 동향  미국은 내수 생산 역량에도 불구하고 고기능성 수지 및 특정 등급 제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주요 수입국은 한국, 독일, 일본, 캐나다, 태국 등이다. 2024년에는 미국의 에폭시수지(HS Code 3907.30 기준)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1.8%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으로부터의 에폭시수지 수입 규모도 전년 대비 0.7% 감소한 2억 313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체 수입액의 36.9%를 차지하며 2023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고기능·고순도 등급 에폭시수지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 동일 기간 중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은 무려 184% 급증해 수입 대상 지역 중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고, 인도로부터의 수입 또한 39.5% 증가했다. 경쟁 동향 미국 내 에폭시수지 시장은 자국 기업과 글로벌 수입업체가 공존하는 구조로, 최근 들어 글로벌 주요 제조사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면이다. 미국 현지의 대표적인 생산업체로는 올린(Olin), 웨스트레이크(Westlake) 헌츠만(Huntsman), 헥시온(Hexion)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미국 내 전통적 공급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수입 제품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입기업으로는 우리 기업인 국도화학과 일본의 DIC 등이 자동차, 전자, 친환경, 건설 등 전략 산업별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 및 마케팅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통 구조적 특성, 프로젝트 규모 등에 따라 다양한 유통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경로를 통해 유통된다.에폭시수지는 산업용 코팅, 전자 소재, 복합재료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특수 화학제품으로, 유통 단계에서 고도의 기술 상담과 제품 선택 지원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대형 화학제품 유통업체나 특수 소재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 내 에폭시수지 제품을 유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브랜텍(Brenntag), 유니바 솔루션(Univar Solutions), 넥시오 플라스틱(Nexeo Plastics) 등이 있다.  중소 규모의 코팅·접착제 제조사나 전자 소재 가공업체 등은 이러한 유통업체를 통해 정량 포장된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자동차, 항공우주, 풍력 관련 OEM,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수요처는 제조사와 직접 거래를 통해 맞춤형 스펙 공급 계약 또는 장기 공급 계약(Long-term supply agreement)을 체결한다. 관세율, 인증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에폭시수지에 해당하는 HS코드 3907.30에 대한 일반 관세율은 6.1%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에 따라 일반 관세는 면제된다. 다만, 2025년 3월 31일 미국 상무부(DOC)는 한국, 중국, 인도, 대만, 태국산 에폭시수지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최종 판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는 기업별로 상이하나 합산 기준 6.69~9.44%의 반덤핑·상계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한편, HS코드 3907.30인 에폭시수지는 올해 4월 발표된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 부과 제외 품목이다. 미국 수입 시장에서 유통되는 에폭시수지는 사용처에 따라 다양한 안전성과 환경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산업별 주요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자 및 전기 부문에서는 UL 인증(Underwriters Laboratories Certification)이 거의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ISO/TS 16949 및 AEC-Q200 인증, 건설 분야에서는 적용 용도에 따라 ASTM, ANSI, LEED 인증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이들 인증은 제품의 사용처, 납품처, 조달 조건에 따라 필수 또는 권고 수준으로 요구된다. 한편, 미국 환경청(EPA)의 TSCA(유해 물질 규제법) 준수 여부와 탄소발자국 인증, ESG 관련 인증 등을 미국 내 유통 및 고객사의 공급망 관리 기준에 따라 추가로 요구할 수 있다. 시사점 미국 시장에서 에폭시수지 수요는 자동차, 반도체, 전자,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확장에 힘입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 차원의 반도체 리쇼어링, 인프라 사업 확대는 관련 산업 전반의 자재 수요 확대를 동반하고 있어, 기능성 화학소재인 에폭시수지에 대한 중장기적인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강도·고절연 특성이 요구되는 산업 부문에서의 수요 확대는 국내 기업에는 긍정적인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에폭시수지 관련 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증 요건 확보와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 영업 역량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미국 내 에폭시수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료: U.S. Census Bureau, Associated Builders and Contractors, Olin, Huntsman,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  Westlake,Hexion, Kukdo Chemical, DIC Corporation, Blue Cube, KOTRA 달라스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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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안전화 중심으로 경량·고기능성 밑창 소재 수요 증가- 한국산 EVA 수입 급증, 바이어 진입을 위한 품질 테스트 및 인증 확보 필요   말레이시아 신발 산업에서 내구성과 유연성, 경량성을 모두 갖춘 밑창 소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EVA(Ethylene Vinyl Acetate) 및 폴리우레탄(PU) 소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레저용, 산업 안전화, 캐주얼화 등 다양한 수요층에서 기능성 소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탄성·친환경 특성을 지닌 소재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EVA 및 PU는 각각 경량성·유연성 및 내마모성·접착성에 강점이 있어, 단일 소재 또는 혼합 소재로 밑창 전용 외피(outsole), 인솔(insole), 중창(midsole)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들 소재는 신발 외에도 합성피혁용 접착제로도 활용돼, 가구·의류용 인조가죽 제품에 이르기까지 응용 범위가 넓다. 글로벌 기업인 아사히카세이(일본), 다우케미컬(미국), 바스프(독일), LG화학(한국) 등은 연구개발 및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현지의 Kossan Rubber Industries Bhd와 같은 기업도 25년 이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EVA 시트 및 고무 밑창의 주문생산과 OEM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고기능성, 경량화, 맞춤형 설계 수요의 증가와 함께 말레이시아 내 신발 밑창 및 접착용 소재 산업은 다각도로 확장 중이며, 한국 기업에도 소재 수출 및 OEM 납품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및 경량화 트렌드가 시장 주도  말레이시아 신발 소재 시장에서는 최근 친환경성과 경량화를 핵심 키워드로 삼는 기술 및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EVA 및 PU는 탄성, 내구성, 내수성, 접착력 등 물성이 우수하면서도 가볍고 유연해, 고기능성 운동화와 캐주얼 슈즈, 안전화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경량성과 유연성 중심의 소비자 선호는 아웃도어·애슬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이키의 ZoomX 폼 기술은 EVA 기반의 고탄성 폼으로, 착화감과 반발력을 높여 고성능 신발 시장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이 같은 기능성 폼 소재가 스포츠, 헬스케어, 산업용 안전화 수요 증가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현지 제조사들은 천연고무, 재활용 폴리머,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소비자 인식 변화와 ESG 확산 흐름 속에서 ‘그린 소재’에 대한 선호가 분명해지고 있다. 특히 합성피혁 분야에서는 PU·EVA 기반 바인더가 동물성 가죽을 대체하는 친환경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가구산업에서도 소파·의자 등 인조가죽 제품 생산에 관련 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3D 프린팅, 스마트 소재 등 개인 맞춤형 설계 기술이 신발 소재 시장에 도입되며, 사용자 맞춤성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재 업체들은 쿠셔닝, 에너지 리턴, 충격 흡수 등 기능 중심의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지 브랜드와의 공동개발 또는 ODM 계약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경량화·기능성 강화·친환경이라는 세 가지 트렌드는 EVA 및 PU 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도 이에 발맞춘 수요 확대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EVA 및 PU 소재 수요 증가, 수입 확대 흐름 지속 말레이시아는 EVA 및 PU 소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신발 및 합성피혁 산업의 성장과 함께 관련 소재의 수입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당 품목에 대한 HS코드는 각각 EVA는 3901.30.0000, PU는 3909.50.0000이다. GTA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말레이시아의 EVA 전 세계 수입액은 약 1,728만 달러, 수입량은 약 1,187만 kg으로 대만, 미국, 싱가포르, 대한민국, 중국에서 주로 수입한다. 2023년 대비 수입액은 27% 증가했으나 수입량은 85%로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에서의 수입량이 많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우리나라의 대말레이시아 EVA 수출은 2023년 대비 2024년 금액은 줄었으나 수출량은 증가해 단가의 조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PU의 경우 2024년 기준 전 세계 수입액 2,491만 달러, 수입량은 780만 kg으로 2023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말레이시아는 주로 PU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독일에서 수입한다.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의 PU 수입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대비 2024년 말레이시아의 우리나라 산 PU 수입은 감소했으나, 2025년에는 다시 규모가 회복되는 추세다. 수입 관세 측면에서는 EVA 및 PU 모두 수입 관세는 0%이며, 5%의 판매 및 서비스세(SST)가 부과된다. 다만 SST는 환급이 불가능하며 수입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원가 산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Kossan 사례를 통해 본 바이어 관행 및 시장 진입 포인트  말레이시아에서 EVA 및 PU 소재를 활용해 신발 밑창 또는 합성피혁 제품을 제조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는 코싼 러버 인더스트리(Kossan Rubber Industries Bhd)이다. Kossan은 25년 이상 신발 산업에 특화된 EVA 시트와 고무 밑창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Kangaroo, Bonia, Charles & Keith, Gucci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납품 실적이 있는 OEM 강자다.  Kossan은 EVA 시트의 색상·두께·패턴을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강한 기술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산업용, 가구용, 의료용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EVA와 PU 소재의 적용 범위를 신발에서 합성피혁(인조가죽) 접착제로 확장해, 소파·의자 등 말레이시아 가구산업으로도 응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Kossan의 구매 담당자인 Linda Lee 매니저는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벤더와의 장기적인 협력을 중시하며, 모든 신규 공급업체는 말레이시아 법규에 따라 벤더 등록 절차를 따라야 한다. 또한 최소 3개 견적 비교 및 제품 품질, 납기, AS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벤더를 선정한다.” 또한 Kossan은 신뢰 기반을 쌓기 위해 제품 테스트를 중시하며, 특히 SIRIM QAS International Sdn. Bhd.를 통한 △ 압축시험 △ 내구성시험 △ 기계적·화학적 소재 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신뢰 확보를 위해 현장 시험 시 기술자가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함께 전했다.  Linda Lee 매니저는 “신규 벤더는 기술사양서(TDS)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질적인 품질 실패율(failure rate)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라며, 품질 안정성과 고객 요구 대응 능력이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점 말레이시아 EVA 및 PU 소재 시장은 기능성 신발과 합성피혁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경량성과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기능성 소재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 한국산 EVA의 수입이 최근 급증한 점은 국내 소재 기업이 기술력과 품질을 무기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신규 벤더 진입 시에는 현지 기업의 벤더 등록 요건, 품질 테스트, 가격 비교 관행 등 절차가 까다로우며, SIRIM 인증 등 공신력 있는 시험 성적 확보가 요구된다. 따라서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현지 가구·신발 OEM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테스트 동행 등 밀착형 영업 전략과 품질 기반 접근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자료: GTA, HIS Market, Kossan Rubber Industry, Decathlon, pixabay, the edge, the Star, Malaysian Footwear Manufacturer’s Association, 등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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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능·친환경 PET 필름 수요 증가에 따른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  상품명 및 HS코드   HS CODE 3920.62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필름을 의미한다. 강도가 높으면서 투명도가 우수해 음료 및 식품의 포장재로 많이 쓰인다. 시장 동향  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의 PET 필름 시장 규모는 2024년에 약 15억 5,000만 달러였으며, 연평균 3.6%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19억 2,0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PET 필름은 식품·음료 포장, 전자기기 절연, 의료용 라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PET 필름은 제품의 유형에 따라 수축 PET 필름(Shrink PET Films), 일반 PET 필름(Conventional PET Films), 등방성 PET 필름(Isotropic PET Films)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수축 PET 필름으로, 2024년 기준 전체 PET 필름 시장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수축 PET 필름은 열을 가하면 수축하는 특성을 활용해 병 라벨이나 밀봉 포장재 등에 주로 사용되며, 음료 및 소비재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Cognitiv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식품·음료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66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북미 지역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식품·음료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6억 달러 규모이며, 연평균 4.8%씩 성장해 2033년에는 약 32억 1,6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축 PET 필름의 수요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최근 고기능 하이 베리어 PET 필름(High-Barrier PET Films)이 포장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필름은 기존 PET 필름보다 산소 투과율을 90% 이상 낮춘 구조로 되어 있어, 수분과 산소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냉장·상온 유통 모두에 적합한 포장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다층 구조와 진공 증착(Metallization, ALD) 기술이 적용된 고투명·고차단 필름은 일반 포장재 대비 제품 유통기한을 평균 30% 이상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재활용 원료 기반의 재활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필름(recycled PET Films, rPET)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밀러 스페셜티 필름(Mylar Specialty Films)은 생활폐기물 재생원료(Post-Consumer Recycled, PCR) 비중이 최대 50% 이상인 PET 필름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입 동향  HS CODE 3920.62 기준, 2024년 미국의 PET 필름 수입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해 약 10억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오만, 멕시코, 대한민국 등이 있으며, 이 3개국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제3위 수입국으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대미 수출액은 약 1억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7.8%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오만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2억 5,6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24.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쟁 동향 및 유통구조 미국 PET 필름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밀러 스페셜티 필름(Mylar Specialty Films), 도레이 플라스틱스 아메리카(Toray Plastics America), 미쓰비시 케미컬 그룹(Mitsubishi Chemical Group), 폴리플렉스 USA(Polyplex USA), 필름퀘스트 그룹(Filmquest Group), 에스케이씨(SKC Inc.) 등이 있다. 특히 도레이 플라스틱스 아메리카(Toray Plastics America)는 식품 및 산업 포장용 고기능성 PET 필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밀러 스페셜티 필름(Mylar Specialty Films)은 전자·광학용 필름 및 내열·절연 필름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주 볼링브룩(Bolingbrook, IL)에 본사를 둔 필름퀘스트(Filmquest)는 주문형 필름 가공 및 맞춤 납품 서비스로 중소 포장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PET 필름의 유통은 직판과 가공 및 유통사를 통한 간접 판매가 병행된다. 대형 식품·의약·전자기기 제조사는 필름 제조사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사양 맞춤형 제품을 대량 공급받는 경우가 많으며, 중소 포장업체나 인쇄업체는 지역 기반의 플라스틱 원자재 유통사나 필름 가공 전문업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다. 최근에는 폴리머웹(Polymerweb), 프로페셔널 플라스틱스(Professional Plastics)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제품 검색 및 견적 비교가 늘어나고 있으며, 재생 PET(rPET)나 바이오 기반 PET(Bio-PET) 등 친환경 제품 유통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관세 및 인증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USITC)에 따르면, PET 필름(HS CODE 3920.62)은 한미 자유무역협정(Korea–U.S. Free Trade Agreement, KORUS FTA)에 따라 무관세 품목으로 분류된다. 다만, 2025년 4월 미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별 상호 관세 정책에 따라, 한국산 PET 필름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가 책정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8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하면서 기본 관세율 10%가 적용되고 있다. 향후 한미 양국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적용 관세율은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증 측면에서 PET 필름은 적용 용도에 따라 식품 안전성과 기계적 안정성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식품 포장용 PET 필름은 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의 식품 접촉 안전 기준(FDA Food Contact Standards)을 따라야 하며, 이는 주로 식품 포장지, 음료 라벨, 용기 뚜껑 등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제품군에 적용된다.한편, 전자·전기용 절연 필름이나 난연성 필름의 경우에는 미국의 안전 시험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이 요구된다. UL 94는 플라스틱 소재의 연소성과 난연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며, UL 746B는 고온 환경에서의 내열성과 재료 안정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이 중에서도 UL 94 VTM-2 등급은 얇은 PET 필름을 수직 상태에서 화염에 노출시키는 연소 시험을 통해 얻는 등급으로, 일정 시간 내에 연소가 멈추고 불꽃이 떨어지지 않아야 획득할 수 있다. 해당 등급은 절연 부품, 디스플레이 백 시트, 가전 내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안전 기준으로, 제품 신뢰성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시사점 미국의 PET 필름 시장은 성장률이 높은 밝은 시장이다. 이에 따라 PET 필름 수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는 공급 안정성, 기술 적합성, 지속가능성 대응 역량 등 종합적인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량 다품종 커스터마이징 생산 체계, 현지화된 포장 및 운송 솔루션, 품질 보증 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다. 또한 단기 수출 성과보다는 장기적 파트너십 중심의 거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기술 개발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Cognitive Market Research,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Grand View Research, Global Trade Atlas, market.us, KOTRA 시카고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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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카보네이트 수요는 건설 분야가 최다, 자동차 및 가전 분야 제조업 확대로 상승 예상- 이집트 폴리카보네이트 제1위 수입국은 한국,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43.4% 차지  기본 정보    시장 동향     이집트 폴리카보네이트는 현지 생산량이 없어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폴리카보네이트 전체 시장 규모는 수입 규모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IHS Markit에 따르면, 2024년 이집트의 폴리카보네이트 수입액은 5,090만 달러로, 전년도 4,590만 달러 대비 10.8% 증가했다.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2.2% 증가한 6,290만 달러로 시장이 확대됐으나 2023년에는 이집트의 외화 부족 사태로 26.9% 급감했다가 2024년 회복세를 보였다. 이집트에서 폴리카보네이트에 대한 수요는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수요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전자,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폴리카보네이트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집트의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은 제품 유형에 따라 시트와 필름, 블렌드, 중공(中空) 및 고형 형태, 기타 특수 형태 등으로 구분되며, 최종 사용처에 따라 자동차 및 운송, 전기 및 전자, 건설, 의료, 기타 산업용으로 나뉜다. 유형별, 산업별로 다양한 폴리카보네이트에 대한 수요가 시장 성장을 견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는 건설 부문이다. 이 시트는 천창, 지붕재, 커튼월, 사무실 칸막이, 수영장 덮개, 온실, 판매 촉진용 디스플레이, 간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는 투명 또는 불투명한 형태, 색상과 모양, 마감이 다양해 건설 및 산업용으로 널리 활용된다.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는 강도, 내구성, 경량성 등의 장점으로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 시트가 강한 충격에도 깨지지 않은 특성이 있어 안전을 중시하는 환경에서 선호된다. 수입 동향  이집트의 2024년 폴리카보네이트 수입국 1위는 한국으로 수입액이 전년 대비 16.9% 상승한 2,210만 달러를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은 43.4%로 전년도 41.2%에서 2.2%p 확대됐다. 2위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1,370만 달러를 수입해 전년 대비 23.4% 증가했고, 점유율은 26.9%로 전년 대비 2.7%p 상승했다. 3위는 독일이며 550만 달러를 수입해 전년 대비 1.9% 상승했고, 시장 점유율은 11.8%에서 10.8%로 1%p 감소했다. 4위 중국에서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4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10.7%에서 9.4%로 다소 감소했다. 5위 튀르키예에서의 수입액은 1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5% 증가하며 수입 10위권 국가 중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對한국 수입은 2022~2024년간 이집트의 폴리카보네이트 수입액 등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했고, 시장 점유율 역시 3년간 지속 증가했다. 특히 2022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77.2%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산업 회복과 함께, 이집트 내 자동차, 전자, LED 조명, 건설 등 신규 제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헝가리, 이탈리아 등 유럽산 수요가 한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수입 증가율이 16.0%로 둔화했지만, 이집트의 총 수입액이 2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산 수입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2024년 16.9%의 수입 증가율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이 아닌 실질적, 지속적 수요임을 보여준다. 이집트에서는 한국이 LG화학, 롯데케미칼, 삼양 등 고품질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세계적 화학 기업의 본거지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도, 자외선 차단 기능 등이 우수해 높은 기온의 이집트 기후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된다. 유통구조  일반적으로 이집트에 폴리카보네이트를 수출하는 해외 제조업체는 현지 수입 유통업자를 통해 공급하는데, 대체로 독점 에이전트를 지정하여 공급한다. 일부 폴리카보네이트를 원부자재로 사용하는 현지 제조업체는 수입·유통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해외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폴리카보네이트를 수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더 많은 경우의 제조업체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입의 복잡성을 피하고자 전문 에이전트나 수입업체와의 거래를 선호한다. 전반적으로 폴리카보네이트의 수입·유통 구조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폴리카보네이트 전문 수입업체는 Momai, A.H.M, UTAP 등이 있고, 폴리카보네이트 시트의 제조업체이면서 직접 수입하는 기업은 Elmasryah, G Crystal Plastic Industries 등이 있다. 경쟁 동향  구매자 인터뷰에 따르면, 이집트의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의 약 45%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인지도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55%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LG화학, 중국의 MP, 독일 Covestro 사의 Makrolon, 대만 Chi Mei의 Wonderlite, 일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Corporation) 등이 있다. 대체로 폴리카보네이트 제조사는 아시아 및 유럽 기업들이 경쟁하는 시장 구조를 보인다. 이집트 시장에서도 특히 포장, 건설, 전기 부문은 가격에 민감한 특성이 있다. 이 분야는 중국 브랜드(MP 등)가 품질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독일, 일본, 한국 브랜드는 자동차, 전자, 광학 제품 등 고품질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구매 시 고려 사항  폴리카보네이트 구매자들은 실용적, 재정적, 상황적 요인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며 일반적인 고려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가격 및 비용 효율성: 구매자들은 수입 브랜드 간의 가격을 킬로그램 혹은 톤당 단가를 기준으로 비교한다. 특히 대량 주문의 경우, 운송 및 보관 비용이 총비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류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입 관세와 세금이 폴리카보네이트의 최종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이것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2) 브랜드 및 원산지: 구매자들은 특정 브랜드나 국가(예: 독일의 Covestro, 대만의 Chi Mei, 일본의 Asahi Kasei)를 품질 및 제품 일관성과 연관 지어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특정 용도에서 우수한 성능으로 알려진 한국산 또는 유럽산 제품이 다른 용도에서 선호되기도 한다. (3) 품질 및 기술적 사양: 용융 유통 지수(Melt Flow Index, MFI), 충격 저항성, 투명도, 자외선 차단 기능은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필름, 사출 성형에 있어 핵심적인 고려 요소다. 특히 산업용으로는 동일한 조건에서 제조된 제품이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4) 제품 가용성 및 공급 안정성: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 구매자들은 공급자의 즉시 가용할 수 있는 재고 보유 여부와 리드타임을 중시한다. 근거리에 있는 유통업체나 대리점은 빠른 납기와 사후 지원을 통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5) 사후 지원 및 기술 지원: 폴리카보네이트의 가공 조건에 대한 가이드, 문제 해결 지원,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지를 살핀다. (6) 지속가능성과 환경 요소: 일부 산업에서는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나 친환경 옵션의 유무가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7) 공급업체의 평판 및 관계: 장기적인 거래 관계, 결제 조건, 공급업체의 평판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또한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관세 및 인증 1) 관세이집트 관세청에 따르면, HS코드 390740에 해당하는 폴리카보네이트는 관세가 없으며,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다. 2) 검사이집트 관세청에 따르면, HS코드 3907.40.0020으로 분류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이 포함되었을 때 수입을 금하고 있다. 이집트는 몬트리올 의정서와 같은 국제환경협약의 의무를 따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폴리카보네이트 수입 시 이집트 환경문제청EEAA)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EEAA는 해당 물질이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평가한다. 3) 제품 표준 준수이집트 표준품질기구(EOS)에 따르면, 폴리카보네이트는 아래 표에 제시된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4) 인증ISO 인증을 보유한 수출업체는 이집트 시장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는다. 이는 수출업체의 품질 기준이 높다는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ISO 9001:2015와 ISO 45001:2018 인증은 현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망 및 시사점 이집트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는 물론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의 제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으로, 플라스틱 산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1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아프리카 최대 폴리머 시장이기도 하다. 인구 증가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과 원재료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폴리카보네이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 성장과 인구 성장에 의해 플라스틱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이집트 시장은 시장 다변화와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한국의 폴리카보네이트 수출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집트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은 제품 유형과 최종 사용자 용도에 따라 세분돼 있어 다양한 진입 경로와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이집트의 폴리카보네이트 수요는 건설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시트를 비롯해 다양한 용도에 수요가 많고,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집트 진출에 관심이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제조업체들은 우선 건설 분야를 공략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메가 인프라 프로젝트와 신도시 건설(신행정수도 등) 등에서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는 가볍고, 투명하며, 단열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지붕재, 천창, 외벽 마감재로 선호된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는 자연광과 열을 투과시키면서도 석고보드나 장식용 블록보다 가격이 저렴해, 기업체, 공장, 주택 개발업체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자동차 조립, 전자제품, 소비재 산업의 성장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열에 강하며, 충격에 강한 고분자 물질에 대한 현지 수요는 폴리카보네이트의 특성과 부합한다. 현재까지 이집트에는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기반이 없어 이집트의 수입 의존도는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진출 시에는 현지 유통업체나 컴파운더(compounder)와의 협업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산업별 수요 구조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산업별 맞춤형 등급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설 부문에는 자외선 안정화 또는 투명 이중벽 등급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고, 자동차 부문에는 가벼우면서 충격에 강한 내성 블렌드 제품, 전기 부문은 난연성 등급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엇보다 가격에 민감한 중국 브랜드 및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유럽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의 균형 있는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자료: IHS Markit(Connect), 관세청, 이집트 표준품질기구(EOS),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카이로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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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능·경량화 소재 수요 확대로, 미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연평균 6.48% 성장 전망- 한국, 미국 폴리아세탈 수입 시장 점유율 1위… 전체 수입의 38.7% 차지  상품명 및 HS Code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s)’은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기계적 강도, 내열성,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우수해, 구조재, 기계 부품, 전기·전자부품 등 고기능 산업용 소재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플라스틱이다. 자동차 경량화, 전자기기 소형화, 기계 정밀화 등 성능 향상이 요구되는 산업 환경에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적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중 폴리아세탈(Polyacetal, 또는 폴리옥시메틸렌 Polyoxymethylene, POM)은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금속 대체 소재로서의 기계적 강도, 내마모성, 우수한 가공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전자·기계 산업의 정밀부품에 주로 사용된다. 제품은 원형(primary form)의 수지 형태로 유통되며,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기준 HS Code 3907.10(Polyacetals, in primary forms)에 해당한다. 상위 분류인 3907에는 폴리아세탈 외에도 폴리에테르, 에폭시수지, 폴리카보네이트, 알키드수지, 폴리알릴에스터 등 주요 열가소성 수지를 포함한다. 시장 동향    미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고성능·경량화 소재에 대한 산업 전반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시장 규모는 약 149억 6,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2029년까지 연평균 6.48% 성장해 204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량화 요구, 고기능 가전 보급 확대,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 전반에 구조적인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  폴리아세탈(POM)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도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기계적 강도, 내마모성, 치수 안정성, 낮은 마찰계수 등의 특성을 기반으로 고정밀 부품용 소재로서의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전체 수요의 약 32%를 차지하며, 연료 시스템, 내장 부품, 기어류, 브래킷 등에서 금속 대체 소재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 가전 산업 또한 폴리아세탈 수요를 확대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가전 등 고기능 제품군의 확산에 따라, 절연성과 내열성을 갖춘 정밀부품용 소재로서 폴리아세탈의 활용이 늘고 있다.  부품이 작고 정밀해지는 흐름 속에서 수지 소재의 성형 안정성과 가공 정밀도가 핵심 선택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기존 대비 탄소발자국을 줄인 친환경 POM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의료기기, 포장재, 전장부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폴리아세탈은 범용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고기능 수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등 기술 집약 산업 전반에서 핵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의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2024년 미국의 폴리아세탈(POM)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9,88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 5월까지의 수입 규모는 3,472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 연간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4,107만 달러로 최대 수입 대상국이었으며, 독일(2,156만 달러), 말레이시아(1,013만 달러), 태국(646만 달러), 일본(638만 달러)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기록됐다. 특히, 영국은 전년 대비 2272.3% 급증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태국(52.0%), 말레이시아(20.0%)도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덜란드(–11.6%), 멕시코(–16.2%) 이스라엘 (-74.2%), 대만(-14.4%) 등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2025년 1~5월 수입액 기준 시장 점유율을 보면, 한국은 38.7%(1,343만 달러)로 미국 폴리아세탈 수입시장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 동향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폴리아세탈(POM) 시장은 Celanese, DuPont, Mitsubishi Chemical, Daicel, Korea Engineering Plastics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이들 상위 기업은 자체 원료 생산과 고기능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축적된 R&D 역량과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응용 맞춤형 등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리더와의 합작사 설립, 현지 생산설비 확대 등을 통해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기업들은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제품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술 맞춤형 개발센터 운영, 유통망 고도화, AI 기반 자동화 생산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고객 대응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브랜드 차별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 유통구조  폴리아세탈 시장은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제조사, 유통업체, 최종 수요처 간 다양한 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제조사는 주로 원료 공급업체로부터 중합 원료를 확보한 후, 자사 설비에서 폴리아세탈 수지를 생산하고 이를 자동차, 전자, 산업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최종 수요처에 공급한다. 대형 수요처의 경우, 제조사가 직접 기술 지원과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직거래 방식이 일반적이며, 소규모 수요처나 다양한 제품군을 취급하는 고객에게는 지역 기반 유통업체가 중간 유통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Celanese, Mitsubishi Gas Chemical, Daicel 등 주요 제조사들은 GM, Toyota, Volkswagen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비롯한 주요 전방 산업 고객과의 안정적 공급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급 안정성과 제품 일관성이 요구되는 응용 분야에서는 제조사와의 직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반면, 소량 다품종 수요가 존재하는 소비자 전자 및 산업기기 분야에서는 Total Plastics, Laird Plastics 등 전문 유통업체를 통한 간접 유통 방식이 병행되고 있다. 관세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의 ‘2025 HTS Revision 16’에 따르면, 폴리아세탈은 HS Code 3907.10으로 분류되며, 일반 관세율은 kg당 6.5%다. 다만, 한국산 제품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편, 2025년 4월부터 미국 정부는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 제도를 본격 시행해, 무역 불균형 국가를 대상으로 기본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최대 36%까지 상향 적용을 예고한 바 있다. 한국은 FTA에 따라 일반 관세는 면제되지만, 상호 관세는 협정과 무관하게 별도로 부과되며, 현재는 10% 기본요율이 적용 중이다. 미 행정부는 8월 1일부로 한국에 최대 25%, 독일·영국 30%, 태국 36%, 일본·말레이시아 25%의 상호 관세율을 부과할 예정이며, 최종 시행 시 한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입국의 세부 요율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인증 폴리아세탈(POM)은 전기·전자, 식품 설비,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미국 시장에서는 용도별 규제 또는 구매 요건에 따라 개별 인증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인증이 법적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실제 시장 납품 및 설계 반영 과정에서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간주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전기·전자 부품용으로 사용되는 경우,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UL 94 난연 등급은 주요 고객사 사양에 포함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UL 94 V-0 등급(10초 이내 자가 소화, 불꽃 낙하 없음, 총 연소 시간 50초 이하)은 자동차 전장부품, 항공기 부품, 정밀 전자기기 분야에서 표준 납품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 및 식수 접촉용 부품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식품 접촉 기준(21 CFR 177.2470)이 적용되며, 이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필수 요건이다. 식품 가공 설비, 정수기 부품, 유량 조절 장치 등 반복적 접촉이 예상되는 제품군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의료기기용 소재로 사용되는 경우, ISO 10993 생체적합성 시험 기준은 직접적인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품목 승인 과정이나 고객 요구사항을 통해 사실상 필수에 준하는 기준으로 반영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식수 접촉 부품에는 NSF/ANSI 61, WRAS 등 인증이 적용되며, 법적 요건이거나 시장 진입의 실질적 전제 조건으로 작용한다. 시사점  금속보다 가볍고, 우수한 강도와 내열성을 갖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자동차 산업의 설계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해 왔다. 미국 자동차 산업 대표 연구기관인 CAR(Center of Automotive Research)에 따르면, 차량 내 ‘플라스틱 및 복합 소재’의 사용 비중은 2040년까지 2.5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차량 경량화뿐만 아니라 설계의 무게중심을 전환하는 중요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도 폴리아세탈(POM)은 낮은 마찰계수와 뛰어난 치수 안정성을 갖춰, 마찰을 줄이고 수명을 확보해야 하는 부품에 주로 활용된다. 기어, 베어링, 연료 펌프, 부싱(bushing), 윈도우 레귤레이터(window regulator) 등 반복 작동과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부품에서 특히 소재의 강점이 드러난다. 그러나 POM은 제조 과정 중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품질 관리가 까다로워,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소재로 분류된다. 한국 A 기업 부사장은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POM은 공중합체(Copolymer)나 단일중합체(Homopolymer)의 분해 과정에서 포름알데하이드(Formaldehyde) 등 유해가스가 발생한다”라며, “미국은 이를 유해 대기오염물질(HAP)로 규정하고 있어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설비 인허가 자체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해가스 처리 기술을 확보하고, 제조 불량률을 낮춰 제품 안정성을 높인 다수의 기업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정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부가 특수 플라스틱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파생 제품으로까지 확장되면서, 금속 대체 소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한국 기업은 POM을 포함한 전략 소재에 대해 고부가 응용 분야 진출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OEM과의 고기능의 플라스틱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만 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라고 강조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크더라도 신차 개발은 계속되고, 우수한 소재는 결국 채택된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반에 대한 사업환경의 격변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소재 수요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자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 먼저 움직이는 쪽이 다음 10년의 기준을 만들 것이다.  자료: Mordor Intelligence, Global Trade Atlas, Markets and Markets, Underwriters Laboratorie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Code of Federal Regulations, U. 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NSF),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ISO), Water Regulations Approval Scheme(WRAS), Center of Automotive Research(CAR),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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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재활용 포장재 인프라 확충 잇따라- 2026년부 상장기업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 시장분석 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멕시코 소비재 포장시장 규모는 2024년 18억 5,000만 달러이며, 연평균성장률 2.9%로 2030년까지 약 216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활용 포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RFC, IoT를 이용한 스마트 포장 기술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 포장재 인프라 확충 잇따라 멕시코 포장산업 내 최근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재활용 포장재 생산을 위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 최대 소비재 및 병입 업체 Arca Continental과 코카콜라 멕시코가 공동 투자한 PetStar는 2024년 9월 280만 달러를 투자해 누에보 레온주 에스코베도 공장의 PET 재활용 생산 용량을 3배 확대했다. 이로써 연간 재활용 생산량이 6,300톤에서 1만 8,400톤으로 증가해 8억 1,100만 개의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싱가포르 기반 투자운용사 Circulate Capital은 2025년 1월 멕시코 연성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Omnigreen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향후 10년간 30만 톤의 플라스틱 재활용과 1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기반 플라스틱 포장 솔루션 기업 ALPLA와 멕시코 음료 유통업체 FEMSA도 2022년 이후 타바스코 생태 공장(Planta Ecologica de Tabasco)에 약 6,000만~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현재 연간 5만 톤의 페트병 재활용 처리 및 3만 5,000톤의 rPET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PET (recycled PET)는 사용 후 회수된 PET 플라스틱을 세척, 분쇄, 가공해 다시 만든 플라스틱 원재료다. 펠릿(작은 알갱이)이나 시트 형태로 재가공해 새로운 병, 포장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스마트 포장 기술 도입 가속화 뿐만 아니라, 멕시코 내 전자상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포장업체들은 온도 센서, QR 코드를 활용한 신선도 추적, 변조 방지 씰과 같은 스마트 패키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패키징은 IoT와 센서의 통합을 통해 온도, 습도, 빛 노출의 변화를 기록 및 보고해 식품이나 의약품 등 민감한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한다. 소비자 또는 제품 바이어는 QR 코드, NFC 등을 통해 신선도, 온도, 진품 여부, 추적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현재 멕시코 포장산업의 큰 트렌드로 관찰되고 있다.  스위스 기반 식음료 가공 및 포장 기업 Tetra Pak은 Envasado conectado(스마트 포장 플랫폼)를 통해 각 제품에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소비자가 QR 코드를 통해 제품 이력, 보존 조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Amcor, Berry Global, ALPLA Mexico, Grupo Phoenix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추적 및 품질 관리가 가능한 첨단 포장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2026년부 상장기업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일반적으로 멕시코 내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법률은 ‘폐기물 예방 및 종합 관리에 관한 일반법(LGPGIR, Ley General para la Prevención y Gestión Integral de los Residuos)’으로 연방환경자원부(SEMARNAT)가 전국 수준에서 공식 규범 등을 시행하며, 규제 내용은 주별 법령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멕시코시티에서는 플라스틱 봉투의 판매, 유통, 제공을 금지하고 있어 대형마트, 식당, 카페 등에서 종이 및 재활용 포장재의 사용이 매우 흔하다. 이러한 규제와 더불어 멕시코 정부는 2024년 이후 순환 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 일례로 재정공공신용부(SHCP)가 2023년 도입한 ‘지속 가능 분류체계(Taxonomía Sostenible)’가 2024년부로 본격 시행되면서 재활용 포장재, 바이오플라스틱 분야 내 투자가 친환경 투자로 식별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지속 가능 분류체계는 EU Taxonomy를 본떠 멕시코 재무부가 2023년 도입한 경제활동 분류표로 멕시코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제활동과 투자를 식별하고, 공공 및 민간 금융 자원을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으로 유도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재활용 포장을 시행하는 기업들은 ESG 연계 대출과 같은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고, 낮은 금리와 유리한 조건 등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또한 증권거래소법 개정으로 2026년부터 멕시코 상장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가 시작되어 상장기업들의 포장재 사용량, 폐기물 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도 재활용 포장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2024년 6월에는 멕시코시티에서 제5회 중남미 포장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가 개최돼 월마트 멕시코, 다농 멕시코 등 주요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을 논의했다. 월마트 멕시코는 2025년까지 자체 브랜드 제품 포장의 재활용 달성률을 72%에서 100%로 올리고, 포장재 중 20% 이상을 포스트 컨슈머 소재(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 PCR)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농 멕시코의 경우도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의 포장을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고, 주요 금융기관들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투자를 확대키로 선언했다. 포스트 컨슈머 소재는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후 버린 제품을 수거하여 재활용한 원료를 일컬으며, 예를 들어 소비자가 다 쓴 샴푸 용기를 수거, 세척, 가공 후 새로운 포장재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시사점 멕시코 포장재 시장은 전자상거래 확대, 순환 경제 정책 추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재정공공신용부(SHCP)의 지속 가능 분류체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재활용 포장재와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투자의 식별이 용이해지고,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저금리 대출, ESG 연계 금융상품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2026년부터는 상장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가 시작돼 포장재 사용량과 폐기물 관리 투명성 확보가 기업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제도적·시장적 변화 속에서 멕시코 현지 기업은 rPET, 스마트 포장 기술, 포스트 컨슈머 재활용 소재(PCR)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국적 브랜드와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인터뷰에서 컨설팅 기업 A사의 지속가능성 분야 애널리스트는 “한국기업들은 고기능성 재활용 원료,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 폐플라스틱 수거 및 정제 기술 등 분야에서 멕시코와의 전략적 협업을 모색할 수 있다”라며, “현지 파트너십 및 투자 진출을 통한 시장 선점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멕시코의 친환경 포장재 시장은 향후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접목한 지속 가능 협력 모델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Grand View Research, FitchSolution, PetStar, Coca-Cola Mexico, FEMSA, SHCP, Tetra Pak, Danone Mexico, El Pais 등 현지 일간지,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종합  자료제공: KOTRA     
이용우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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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음료 부문을 중심으로 연 매출 3% 상승 추세- 친환경 소비와 규제에 적합한 제품 개발 주목- 지속 가능한 제품과 틈새시장을 활용한 수출 가능성  상품명 및 HS 코드 플라스틱병의 HS 코드는 3923.30으로 여기에는 플라스틱으로 제조한 시약병(carboy) 및 플라스크 병 등을 포함한 플라스틱제 생활용품이 해당한다. 플라스틱병은 음료와 조미료 등의 식품용기 및 자동차용품을 포함한 화학제품의 포장재로 주로 사용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의 플라스틱병 제조업의 매출은 식품과 음료 부문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지난 5년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172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는 연평균 약 2.0%씩 증가하여 2030년까지는 188억 달러 매출이 예상된다.  플라스틱병이 사용되는 품목별로는 음료수병이 전체 매출의 4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조미료 등의 음식을 담는 병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샴푸 및 세제 등을 포함하는 가정용품을 위한 플라스틱병이 13.8%, 자동차 및 산업 제품 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병이 13.1%를 차지한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음료수 용기는 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점차 유리나 금속 같은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선택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제조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McKinsey & Company). 이와 같은 변화에 코카콜라, 펩시, 네슬레 등 주요 음료 제조업체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균열과 얼룩, 악취를 방지할 수 있는 트라이탄 코폴리에스터 혹은 폴리프로필렌 등의 재질을 사용해 고품질의 플라스틱병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급 플라스틱병은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화씨 180도까지 견딜 수 있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Hot-Fill 기술의 발달로 뜨거운 식음료도 안전하게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 유리병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을 쏟고 있다. 핫필 기술은 플라스틱병 시장의 두 번째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 용기에도 큰 편리성을 제공한다. 제품과 용기를 모두 높은 온도에서 멸균할 수 있기 때문에 산성 식품도 담을 수 있으며, 냉장 보관 없이 배송도 가능하다.  식품용 플라스틱병 부문에서는 쥐어짤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 플라스틱병을 개발해 조미료 부문에서 편리성을 제공해 유리병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가정용품을 위한 플라스틱병 시장은 미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청소용품과 개인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가정용품 구매는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있어 기업들은 배달에 적합하도록 변조 방지와 누수 방지 용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연 매출 22억 달러를 기록하는 자동차 및 산업 제품 용기 시장은 자동차 수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동차 수요는 자동차 오일, 부동액, 와이퍼 액 등 플라스틱병으로 판매되는 제품의 수요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JD POWER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약 120만 대의 신차가 생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지출 감소와 경기 둔화에 따른 여행 감소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4년 미국의 플라스틱병 총수입액은 약 1억 1,980달러로, 전년 대비 12.33%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별로는 중국, 캐나다, 멕시코가 상위 3개국을 차지하며, 전체 수입의 70% 이상의 비중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과 정부 인센티브, 낮은 운송비 덕분에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해 오랫동안 미국 시장의 주요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다.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지리적 근접성과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른 무역상 이점을 기반으로 성장세(각각 +13.26%, +18.76%)를 보이고 있다. 한편, 수입국의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은 전체 6% 미만의 점유율이지만 전년 대비 24.4%의 증가세를 보이며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플라스틱병 시장은 저렴한 수입 제품의 대한 수요가 높다. 코카콜라의 플라스틱병은 대부분이 저렴한 노동력을 가진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완성품뿐만 아니라 플라스틱병 제조에 필요한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수지와 같은 원자재를 중국에서 주로 수입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부과 정책으로 중국산 원재료와 중동산 석유화학 원료 등의 원자재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 기업들은 공급처를 변경하고 재고를 비축하며 국내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2025년 수입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동향  미국 플라스틱병 제조업은 지속적인 인수합병으로 인해 다국적 대기업이 소규모 지역 제조업체를 인수해 시장 범위를 확장하고 더 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시장의 집중도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현재까지는 주요 3개 사가 전체 시장의 25% 미만을 점유하고 있는 구조이다. Graham Packagins은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약 2,904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여러 음료 및 식품, 가정용 및 산업용 화학제품의 용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플라스틱병 제조업에서 전체 산업 매출의 약 10.9%(18억 2,35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2028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25% 감소할 목표를 설립하고 추진 중이며, 내구성이 뛰어난 경량 제품과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 등으로 폐기물 감소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100%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2030년까지는 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할 예정이다. Plastipak Holdings는 미시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2025년 매출액 13억 8,130만으로 전체 산업 매출의 약 8.3%를 차지한다. 시장 점유율은 10% 미만이지만 높은 수익과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에는 Evolve Polyers 사를 인수했고, 2022년에는 룩셈부르크와 스페인에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등 유럽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전체 산업 매출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Loews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2,0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Loews는 소규모 업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 Altium Packing을 인수하고 2019년에는 Altium Packaging이 Tri-State Distribution Inc와 Sonic Plastics Enterprises를 인수했다.  유통구조 플라스틱병 제조사와 플라스틱병을 활용해 제품을 완성하는 회사(음료, 식품, 가정 및 산업용 화학 제품 제조사)간 B2B 거래가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자체 플라스틱병 제조사를 설립하는 식음료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PepsiCo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위해 자체 플라스틱병을 제조하고 있다. 이러한 수직통합 전략은 비용 절감과 함께 병 생산을 자체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재활용 소재와 경량 디자인 등의 혁신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카콜라도 100% 재활용 페트병 생산을 내부에서 할 수 있도록 투자해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생수 업계 대기업인 Niagara Bottling은 자체 음료 브랜드를 위한 플라스틱병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외부 공급용으로도 생산하고 있다. 플라스틱병을 미국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수출업체의 경우는 미국 내 식음료 회사, 화장품 회사, 화학 회사 등과 직접 계약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통상적이며, 이 경우에는 고객사의 브랜드에 따른 디자인으로 생산하는 OEM 방식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경우,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수출계약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인증 및 규제 식음료와 제약,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병은 미국 식약청(U.S. FDA)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식료품 용기는 식품 접촉 안전성을 입증하는 FDA 21 CFR 177 등이 필요하고, 의약품의 경우에는 제약 등급 기준에 따라 안정성 시험에 해당하는 USP <661>, <671>, <381> 등을 통과해야 한다.  최근에는 주에 따라 플라스틱병에 재활용이나 환경 규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이러한 환경 규제에 가장 적극적인 주 가운데 하나로, 2022년 6월에 제정된 SB 54 법안(Plastic Pollution Producer Responsibility Act)을 통해 203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을 25%까지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재활용을 2028년까지 30%, 2030년까지는 65%까지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이 법안에는 생산자가 폐기물 수거와 재활용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생산자 책임 확대(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가 포함된다. 뉴저지주에서도 가공식품 포장 용기 의무 사용법(P.L. 2021, c. 391)을 제정해 2024년부터 뉴저지주 내 유통되는 플라스틱 음료 용기는 최소 15%의 재활용 물질을 함유해야 하며 매 3년마다 5%씩 증가해 2045년까지 50% 함유를 의무화했다.  시사점 최근 미국 플라스틱병 시장은 환경 규제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과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텀블러 인기가 높아지면서 플라스틱 수요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규제 압력으로 제조업체들은 재활용 페트병, 생분해성 플라스틱, 경량 디자인 등 지속 가능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혁신은 생분해성 및 섬유 기반의 플라스틱병 개발이다. 재생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제품을 완전히 재활용하거나 퇴비화할 수 있도록 생산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환경 규제에도 부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우리 수출기업들은 이러한 시장변화를 감지하고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병 생산기술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일반 식음료 용기뿐만 아니라 제약 포장, 퍼스널 케어 및 화장품, 특수 음료 및 친환경 용기 등의 틈새시장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틈새시장에서는 독특하고 실용성 있는 디자인과 브랜드 맞춤화, 엄격한 규정 준수, 건강 소비와의 연계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산소, 습기, 빛 등을 차단해 용기 내 제품을 보호하는 기술을 활용한 플라스틱 용기는 유통기한을 늘리고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제약 및 개인 위생용품, 각종 화학제품 포장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 플라스틱 용기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규제에 대한 정보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산업 협회(Plastics Industry Association), 플라스틱 가공업체 협회(Manufacturers Association for Plastics Processors) 등을 통해 미국 플라스틱 제품 규정 및 관련 무역 박람회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생산자 책임이 확대되는 규제 속에서 미국 내 플라스틱 용기 사용업체의 규제 이행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수출기업이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재질 인증, 재활용 설계, 탄소배출 감소 정보 등을 명확히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 공급업체를 넘어 규제 대응이 가능한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미국 시장 진출에 주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IBIS World, McKinsey & Company, 관련 기업 홈페이지, KOTRA 애틀랜타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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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지속 성장에 따른 폴리프로필렌 수요 확대- 중국산 점유율 급증 등 경쟁 심화 대응 필요  시장동향 베트남의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현재 경량성, 내구성, 그리고 비용 효율성이라는 고유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품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모양으로 쉽게 성형할 수 있다는 가공 상의 장점과 결합해, 포장 용기부터 필름, 자동차 부품,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조공정에서 선호되는 소재가 됐다.  현지 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폴리프로필렌을 포함한 베트남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5년 1,184만 톤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2030년까지 1,776만 톤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 궤도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44%라는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의미하며, 이는 베트남 제조업의 급속한 발전 추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같은 수요 증가 현상은 여러 산업 분야의 동반 성장에서 비롯되고 있다. 우선 포장산업 분야에서는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확산이 포장재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 동시에 베트남 정부의 식품 안전성 강화 정책은 고품질 포장재에 대한 선호도를 크게 높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현지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일용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다양한 소비재 포장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의 성장 역시 폴리프로필렌 수요를 늘리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들 역시 건설 자재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발생시켜 폴리프로필렌 시장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對韓 수입 규모  International Trade Centre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폴리프로필렌 수입 시장에서 한국은 2024년 기준 27.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베트남의 최대 폴리프로필렌 수입국이었다. 2023년부터 중국이 1위로 올라섰으며, 2024년 중국의 점유율은 40.1%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2024년 베트남의 전체 폴리프로필렌 수입액은 9억 4,609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 중국이 3억 7,930만 달러로 40.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2억 5,843만 달러로 27.3%의 점유율에 머물렀으며,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가 6,876만 달러로 7.3%를 차지했다. 이어서 태국이 5.3%, 인도가 4.5%, 대만이 4.1%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과거 주요 공급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3.1%로 비중이 줄었다. 경쟁 동향 베트남 플라스틱 협회(이하 ‘VPA’)에 따르면, 베트남 플라스틱 산업은 중국, 한국 등지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데 최대 70%를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국내 폴리프로필렌 생산 능력은 빠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이 심각하고, 이에 따라 중국 및 한국의 폴리프로필렌 물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4년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 제품 수입액은 15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베트남 내 주요 폴리프로필렌 생산업체로는 Stavian Quang Yen Petrochemical Project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15억 달러 투자로 연간 60만 톤 생산 능력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6년 4분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Honeywell UOP와 이탈리아 Basell Poliolefine Italia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가동 중인 업체 중 Nghi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Company는 연간 40만 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0만 톤을 수출용으로 할당하고 있다. 한국기업 진출 사례로는 Hyosung Vietnam Co., LTD가 바리아붕따우 성에서 연간 60만 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Co., Ltd는 연간 15만 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주요 이슈 ①: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한 생산 차질베트남 내 일부 생산업체들은 최근 공급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태국 SCG 그룹 산하 기업으로 연간 최대 240만 톤의 플라스틱 펠릿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중국산 저가 수입 물량으로 인해 운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효성화학 베트남 법인 역시 폴리프로필렌 가격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관련 사업에서 경영 부담이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주요 이슈 ②: 환경오염 대응과 재활용 시장의 부상 베트남은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연평균 3백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로,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여 베트남 정부는 ‘2030년 목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에 대한 국가 행동계획’에서 2025년 플라스틱 폐기물 50%, 2030년 75%를 절감할 것으로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이러한 정책적 흐름과 함께 플라스틱에 대한 높은 수요, 풍부한 폐기 자원,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과 녹색 전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맞물리며, 향후 베트남 내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유통구조  베트남은 원유를 자체 생산하지만, 플라스틱 제조에 필요한 고분자 원료의 상당 부분은 중국, 한국, 태국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유통구조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원재료 수입 및 1차 유통 단계로, 수입된 폴리프로필렌 원료는 주로 대형 유통업체나 베트남 내 주요 생산 기업들을 통해 현지 시장에 공급된다. 이들 유통업체는 주로 호찌민시와 하노이 등 베트남의 핵심 산업 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두 번째 단계는 1차 가공 과정으로, 수입된 폴리프로필렌 수지 원료가 압출, 사출 등의 다양한 공정을 거쳐 중간재 형태로 가공된다. 이 과정에서 시트, 필름, 파이프, 각종 용기, 그리고 다양한 부품들이 제조되며, 이렇게 생산된 중간재들은 베트남 내 2차 가공 업체에 납품되거나, 일부는 해외로 재수출되기도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1차 가공 제품들을 활용해 최종 소비재가 생산된다. 예를 들어 섬유 분야에서는 밧줄, 직물, 속옷, 인조 잔디 등이, 자동차 부품으로는 범퍼, 각종 배관, 휠 등이 제조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 폴리프로필렌 가공 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 활용된다. 관세율 및 수입절차 HS 코드 390210에 해당하는 모든 폴리프로필렌 제품에 대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 그리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양한 FTA를 통해 0%의 특혜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최혜국 대우 관세율인 3%와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제공한다. 시사점 및 진출전략 베트남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연평균 8.44%의 높은 성장률, 70%에 달하는 수입 의존도, 그리고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 등으로 인해 한국기업에 명확한 기회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전자제품, 포장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시장 잠재력도 크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 확대는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40.1%로, 한국산 제품은 2년 만에 약 9% p 하락하는 등 위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의 공급 확대와 지속적인 시장 공략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또한, 베트남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면서, 친환경 소재 대응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편집부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