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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회복 및 산업 전환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공업용 로봇 시장- 응용 확장성이 큰 협동로봇은 중국 내 로봇산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제조업 분야 공업용 로봇 수요는 성장률이 둔화되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회복, 중국의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노력, 인력 의존도를 줄이려는 기업의 노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중국 공업용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 여파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공업용 로봇 시장중국 제조업 분야의 공업용 로봇 수요는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인상, 수출 해운 차질 등으로 감소하여, 2021년 3·4분기 성장률이 둔화되었다. 그러나 향후 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들고 제조업 투자가 살아나면 앞으로 공업용 로봇 생산·판매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산업으로 산업구조가 전환되면서 중국의 공업용 로봇 수요도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공업용 로봇산업 시장 및 전망중국은 세계 최대 공업용 로봇 시장으로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고공상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판매량 중 중국의 공업용 로봇 판매 비중은 52.8%이며, 2022년에는 중국의 공업용 로봇 판매량 비중이 56.1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로봇산업은 13차 5개년 계획에 힘입어 연평균 성장률 15%를 달성했다. 로봇 응용 분야는 52개 업종에 달하며, 로봇 생산 분야의 영업이익이 1,000억 위안(약 18조 9,600억 원)을 돌파했다. 2021년 중국 공업용 로봇의 시장 판매량은 24.8만대로 동기 대비 46.1% 성장하였으며, 2022년에는 약 3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2021년 말 14차 5개년 로봇산업 발전계획을 통해 제조업 분야 성장을 위한 공업용 로봇산업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로봇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중국산 로봇의 질적 향상, 핵심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중국 각 성에서도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저장성은 ‘로봇산업사슬 표준체계 구축지침’, 산동성은 ‘공업기술개선 및 발전 2022년 행동계획’을 발표하여 스마트화, 프리미엄화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은 공업용 로봇은 제조업 고도화 전환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중국 내 주요 브랜드 및 특징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공업용 로봇 10대 브랜드는 일본, 스위스, 독일 등 해외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운반용 로봇, 용접용 로봇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꾸준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내 공업용 로봇 수요중국은 세계 최대의 제조업 생산국으로 최근 10년간 공업용 로봇 판매량 1위를 차지하였다. 그런데도 중국 제조업 분야 최종 생산기업의 공업용 로봇 도입률은 여전히 낮아 중국 내 공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 산업도 공업용 로봇 도입률은 세계 선진국 수준과 비교하여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아울러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어 공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신에너지 차 판매량은 352만대로 전년대비 약 160% 증가했다. 또한, 중신증권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자동차 배터리 수요가 1,400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신에너지 자동차 수요에 맞춰 생산라인에 공업용 로봇을 도입하여 생산라인을 보완하는 것이 시장의 중요한 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산라인 외에 에너지 관리, 물류 분야의 로봇 도입을 통한 자동화도 제조업 고도화의 중요한 과제이므로 중국 제조 산업 전반에서 공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업용 로봇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협동로봇제조업 고도화에 따라, 공업용 로봇인 협동로봇이 부상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의 직접적인 상호 작용을 위해 설계된 로봇으로, 인간이 특정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중국 내 협동로봇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추세로, MIR DATABANK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중국 협동로봇 출하량은 1만5,663대로 전년대비 108.5% 증가했다. 또한, 중국고공상산업연구원(GGII) 로봇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협동로봇 판매량 6만 대, 시장 규모는 45억 위안(약 8,557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3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협동로봇은 기존의 공업용 로봇과 비교해 기술이 복잡하고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나, 응용 확장성이 커 전자, 자동차, 기계 분야 공업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반도체, 심지어는 서비스 분야와 같은 비공업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중국 내 공업용 로봇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주요 로봇 생산 기업인 화낙(FANUC)은 2022년 말까지 2021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시사점중국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국 왕웨이밍 국장은 “13차 5개년 계획 이후 중국의 로봇 시장과 기술은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시장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공업용 로봇은 기술력, 안정성, 성능, 핵심 부품 조달 능력 등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기술력 차이로 인해 중국의 완성차 생산기업들도 외국산 공업용 로봇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국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외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산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인력 의존도를 줄이려는 제조 기업의 노력은 공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제조업은 자동화, 지능화, 네트워크화, 디지털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어 중국 내 공업용 로봇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고공상산업연구원(GGII), MIR DATABANK, 중신증권, 중상정보망, 인민일보,BAIJIAHAO 등 항저우무역관 자료 취합
편집부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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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지연, 비용 상승에도 2021년 미국 청정에너지 발전 추가 용량은 28.5GW- 풍력 터빈 대형화 추세, 소재 경량화 요구 증가공급망 이슈, 정책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 건설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1년 미국의 청정에너지 추가 발전 용량은 35.3GW를 기록했으며, 누적 용량은 201GW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에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LCOE의 하락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풍력 터빈 효율성 향상을 위한 대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신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2021년 미국 청정에너지 발전 시장2021년 미국의 신규 발전 용량은 35.3GW로 전년대비 4% 하락했으나, 지난 10년 사이 두 번째로 많은 발전 용량을 추가했다. 이 중 지상 풍력 발전은 총 추가 용량의 38%를 차지했고, 태양광 발전은 35%, 배터리 저장 용량은 8%를 차지했다. 즉 청정에너지 발전원은 2021년 미국 추가 발전 용량의 대부분인 81%를 점유하며 청정에너지 부문이 발전산업 확대를 이끌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2021년 미국의 청정에너지 발전 추가 용량은 660만 가구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28.5GW에 달하며, 이는 약 41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의미한다. 특히 태양광 발전, 배터리 저장 용량이 크게 증가해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량은 12.4GW, 배터리 저장 용량은 2,695㎿이었으나, 신규 육상 풍력 용량은 2020년 대비 22% 하락했다. 미국의 누적 청정에너지 발전 용량은 2,01GW으로 누적 투자액은 4,080억 달러에 달한다. 육상 풍력이 이 중 67%를 차지하며 태양광이 약 30%를 차지한다. 지역별 청정에너지 발전 용량2021년, 44개 주에 걸쳐 594건의 청정에너지 발전 프로젝트가 건설됐다. 지역별로는 텍사스 7,690㎿, 캘리포니아 2,852㎿, 오클라호마 1,408㎿, 플로리다 1,382㎿, 뉴멕시코 1,374㎿의 순으로 발전 용량을 추가했다. 청정에너지 누적 발전 용량은 텍사스가 4만5,301㎿로 최대를 기록했고, 이외에 캘리포니아 2만3,434㎿, 아이오와 1만2,341㎿, 오클라호마 1만1,050㎿, 캔자스 8,725㎿의 순이다. 청정에너지 관련 누적 투자 규모는 텍사스가 802억 달러로 최고 수준이고, 캘리포니아 600억 달러, 아이오와 226억 달러, 오클라호마 194억 달러, 캔자스 148억 달러이다.2021년 건설된 최대 풍력 발전은 뉴멕시코의 웨스턴 스피릿 윈드 프로젝트로 용량은 1,056㎿이다. 그다음으로 텍사스의 화이트 메사 프로젝트가 508㎿, 미시간의 이사벨라 1, 2 프로젝트가 384㎿를 기록했다. 주요 태양광 프로젝트는 모두 텍사스에 건설됐다. 최대 규모는 420㎿의 유니스 솔라 프로젝트이고, 이 외에 300㎿의 주노 솔라 프로젝트와 255㎿의 그리스우드 프로젝트, 테이기트 프로젝트가 있다.프로젝트 지연약 11.7GW 용량의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2021년 신규 청정에너지 발전량은 2020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연된 프로젝트의 54%는 태양광 프로젝트, 35%는 풍력 프로젝트, 11%는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였다. 2021년 운영 예정이던 9.8GW 규모의 프로젝트가 2022년, 2023년 또는 그 이후로 미뤄졌다. 2022년과 2023년 가동 예정이던 프로젝트도 역시 영향을 받았다. 2022년 가동 예정이던 1,253㎿의 프로젝트 용량이 지연됐고, 2023년 가동 예정이던 580㎿의 프로젝트가 그 이후로 지연됐다. 프로젝트 지연 이유로는 정책 불확실성, 공급망 문제가 주요했다.송전 프로젝트2016년 이래 미국 내 고전압(345kV 이상) 송전선 약 9,200km이 건설됐는데, 대부분 재생 발전원에서 생산한 전기를 변전소로 이동하기 위해 구축됐다. 2021년 건설된 가장 큰 프로젝트는 패턴 에너지와 뉴멕시코 재생에너지 송전위원회가 함께 개발한 웨스턴 스피릿 트랜스미션 라인으로 길이는 약 250km이다. 이 송전선은 800㎿ 이상의 신규 풍력 발전 에너지를 뉴멕시코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해 설계됐다.공급망 이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본 투자 비용 증가한동안 하락 추세를 보이던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를 건설 평균 비용은 상품 가격 상승, 해상 운송료 인상, 무역 제한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다소 상승해 2021년 풍력 프로젝트와 태양광 프로젝트의 건설 평균 비용은 각각 1,670달러/kW, 1,402달러/kW를 기록했다. 기술 진보, 효율 상승으로 인해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비용 하락세를 이어갔다.LCOE는 꾸준히 하락균등화 발전 원가(LCOE)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자 또는 소유자가 프로젝트 운영 비용을 충당하고, 합리적인 이익 마진을 얻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가격 수준이다. 풍력 터빈, 태양광 모듈 비용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기술적 진보는 LCOE를 빠르게 감소시켰다. 보조금은 재생에너지 발전에 있어 LCOE를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보조금을 고려하지 않은 풍력 발전의 LCOE는 2012년 이후 47% 하락해 38달러/㎿h를 기록했다. 이는 터빈의 대형화와 바람을 보다 효율적으로 포착하는 기술 개발로 인해 풍력 발전의 전체 생산량을 증가시켜 에너지 생산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모듈 효율성 개선, 프로젝트 사이즈 증가, 운영과 유지 전략 발전 등의 요인으로 태양광 발전 가격도 지난 10년간 71% 하락했다. 그러나 2021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로 인해 LCOE 하락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시사점2021년 미국 내 새로 건설된 풍력 터빈의 수는 4,374개로, 총 운영 중인 풍력 터빈은 6만9,855개로 증가했다. 2021년 설치된 터빈의 평균 허브 높이는 91m, 평균 로터 지름은 124m로 용량 증가에 따라 풍력 터빈 대형화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이 낮으면서도 가벼운 소재 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관련 기업으로는 미국 코네티컷에 소재한 헥셀(Hexcel)이 있는데, 헥셀은 최근 천연섬유 강화재와 바이오 유리 수지를 결합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미국은 2030년까지 30GW의 해상풍력 발전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해상풍력 관련 타워, 블레이드, 나셀 등 공급망은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로 몇몇 제조업체들이 미국 제조 시설에서 생산을 계획한 상황이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공급망 개발·구축이 매우 시급하다. 또한 미국은 블레이드 제조 자동화, 대형 주물 및 단조품의 적층 제조, 블레이드 타워와 같은 대형 부품의 모듈화 및 현장 제조 등의 풍력 기술 연구개발에 더 힘써 청정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므로, 관련 기술을 확보한 우리 기업들이 협업 등의 형태로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청정에너지 기업관계자는 작년 청정에너지 발전 용량이 크게 추가됐지만 2035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현재 많은 도전 요인들이 있지만 청정에너지 발전 프로젝트가 더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자료: NREL, ACP, S&P Global, BNEF, LBNL, Lazard, CNBC, DOE, KOTRA 달라스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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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거시경제 전망현 경기 판단: 수출·소비 둔화, 투자 감소국내 실물경기는 국내·외 수요 회복으로 수출과 소비 중심의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연초의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고조, 인플레이션 심화 및 금융긴축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었다. 내수는 민간소비가 4%대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설비투자가 올 들어 상당폭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감소 폭이 확대되었으며, 수출(통관 기준)은 가격 상승 영향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이 유지되고 있으나, 전년도의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중국 봉쇄조치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었다.2022년 세계 경제: 전년대비 상당폭 둔화2022년 세계 경제는 연초의 코로나19 재 확산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한 공급망 불안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속에 서방 국가들의 통화 긴축에 따른 수요 부진 등으로 성장세는 상당폭 둔화가 전망된다. 미국경제는 코로나 진정과 고용 안정 등에 힘입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의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연준의 금융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점 등은 내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유로권은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한 내·외수 부진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중국 역시 제로 코로나 정책과 세계경기 부진으로 정부의 목표 성장률(5.5%) 달성이 불투명하다.2022년 유가 및 환율: 유가 100달러대 중반, 환율 1,250원 내외 전망2022년 하반기 국제유가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 등 유가 하락요인에도 불구 원유 수요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및 구조적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상반기보다 상승할 전망이다.2022년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2022년 국내경제: 연간 성장률 2.6% 전망2022년 국내경제는 코로나 여건의 개선과 함께 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나, 연초에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의 장기화, 인플레이션 압력의 심화로 인한 금융긴축 강화, 공급망 교란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면서 전년대비 2.6%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2022년에는 경제 정상화 속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의 전개 양상, 미국의 금융긴축 속도와 파급 영향, 중국 정부의 방역 강도 및 부양 효과, 개도국 경제위기 발생 정도 등이, 대내적으로는 통화정책 방향 전환 및 강도, 가계부채 및 대출 규제 부담,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심리와 지원 대책 등이 변수로 나타나고 있다.2022년 민간 소비: 전년대비 3.3% 내외 증가 예상민간 소비는 코로나 방역 대책의 완화 및 해제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가계부채 및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저하 등의 영향으로 2021년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2022년 투자: 설비투자 1.0% 감소, 건설투자 0.2% 증가 전망설비투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대내외 경기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 지속과 기저효과로 감소세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투자는 건설자재 비용 상승이 회복세의 제약요인이지만, 양호한 수주실적과 SOC 및 지역균형발전 투자 지속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이다.2022년 수출입: 수출 9.2%, 수입 17.0% 증가2022년 수출은 연초까지 이어진 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와 중국의 봉쇄조치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공급망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율이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은 원자재, 곡물 등 1차 산품과 중간재 등의 가격상승에 따른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나, 기저효과 등으로 인하여 하반기 들어 증가 폭은 축소될 것이 예상된다.무역수지는 수출이 올 한해 7천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치를 달성함에도 불구 원·부자재 가격 급등세로 인한 수입 증가세가 더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연간 약 158억 달러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Ⅱ. 13대 주력산업 전망2022년 상반기 동향: 대내외 불확실성 및 기저효과로 증가세 둔화2022년 상반기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 지속으로 전년동기비 17.2%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나, 우크라이나사태와 중국 주요 도시봉쇄 조치 등의 대외여건 악화와 기저효과로 증가 폭은 전년동기(27.0%) 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 기계산업군: 일반기계의 양호한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자동차 생산 지연, 코로나19의 수주절벽으로 인한 조선 수출물량 급감으로 전년동기비 2.1% 감소 - 소재산업군: 전방산업 수요증가와 유가 및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세 지속으로 전년동기비 36.5% 큰 폭 증가세 유지 - IT 신산업군: 글로벌 수요 확대와 비대면 제품 및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과 관련한 SSD 및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년동기비 18.9% 증가 내수는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등 기계산업군과 가전,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산업 대부분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군: 자동차는 반도체 및 부품 수급 차질, 조선은 전년동기비 기저효과, 일반기계는 수요산업 부진으로 감소 - 소재산업군: 전방산업 수요 및 민간 소비 확대로 견조한 증가세 유지- IT 신산업군: 가전과 디스플레이는 감소한 반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헬스 등은 성장세를 유지 2022년 하반기 주요 여건 변화: 국내외 수요는 일정 부분 유지되나, 세계경기 둔화,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및 인플레이션 압박, 통화 긴축 등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확대- 세계수요 여건: IT·친환경 관련 산업 부문(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의 수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위축, 원자재가격 상승, 주요국 긴축재정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증가세 둔화 전망  - 주요 수출대상국의 수요 전망: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국가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겠으나, 증가 폭은 다소 제한적 - 해외생산 전망: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해외 생산공장 정상화 및 해외 생산능력 확충으로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확대될 전망  - 제품 단가 변화: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및 제품 프리미엄화에 의한 제품 단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 전망 - 국내 수요 여건: 국내 수요는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대내외 성장률 둔화, 물가 및 금리 인상, 전년동기 내수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는 하반기 내수 여건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 공급능력 여건: 부품, 원자재 공급망 불안으로 일부 산업에서 공급능력 위축 우려 - 설비투자: 상반기 수준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 전망 2022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부문별 전망• 수출: 단가상승세 지속되나, 불확실성 확대로 전년동기비 6.3% 증가 전망 2022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경기둔화,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공급망 불안정 지속 등의 대외여건 불확실성 심화로 전년동기(28.9%) 보다 크게 축소된 6.3% 증가가 전망된다. - 기계산업군: 자동차와 일반기계는 증가세가 지속되나, 조선은 수주 부족에 따른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여, 기계산업군 전체로는 2.0% 소폭 증가 전망 - 소재산업군: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수출단가 상승으로 성장세가 지속되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57.7%) 보다 증가 폭이 축소된 17.8% 증가 전망- IT 신산업군: 가전, 바이오 헬스, 디스플레이의 감소가 예상되나,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이차전지의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1.3% 소폭 증가 전망  • 내수: 대부분 산업이 증가세를 유지하나 제한적 성장세 전망 내수는 정유, 가전, 디스플레이 등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군: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모두 증가세 유지 전망 - 소재산업군: 수요산업의 견조한 회복세와 민간 소비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가 전망되나, 전년 내수 호조(8.1%)의 기저효과로 제한적 성장세 전망 - IT 신산업군: 가전, 디스플레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이차전지가 IT 신산업군 전체 내수 성장을 견인할 전망  • 생산: 수출 및 내수경기 위축으로 증가 폭은 다소 둔화 전망 - 기계산업군: 자동차와 일반기계 생산은 수출 확대와 견조한 내수 흐름에 힘입어 증가가 예상되나, 조선은 2020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수주절벽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 - 소재산업군: 철강을 제외한 정유, 석유화학, 섬유 등은 생산 경기 소폭 둔화 전망 - IT 신산업군: 가전과 바이오 헬스 생산은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으로 감소하지만, 통신기기,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생산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증가 전망• 수입: 단가상승으로 증가세가 전망되나, 기저효과로 4.8% 소폭 증가 전망 2022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수입은 조선, 철강, 바이오 헬스를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단가상승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전년동기 큰 폭의 수입 증가(29.2%)의 기저효과로 증가세 둔화가 전망된다.- 기계산업군: 조선은 선박 수입이 감소하지만,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입이 늘어 기계산업군 전체로는 4.5% 증가 전망 - 소재산업군: 철강을 제외한 정유, 석유화학, 섬유산업의 수입 수요 및 수입단가의 동반 상승으로 전년동기 큰 폭의 수입 증가(65.5%)에도 불구하고 7.2% 증가세 지속  - IT 신산업군: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이차전지 내수 확대가 IT 신산업군 수입 증가를 견인하여 3.3%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년동기(24.1%) 대비 증가 폭은 크게 축소Ⅲ. 정책과제 및 대응 방안공급망 불안, 원자재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압박 등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대응 방안 마련  - 조선: 철강 가격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철강과의 협의체 운영, 후판 구매·선박 계약 등의 합리적 조정과 원자재 가격급등에 따른 중소 조선사의 RG(선수급 환급 보증) 소진 등 수주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의 협조 필요 - 일반기계: 주요 수입 원자재에 대한 관세 인하 및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일부 품목에 대해 환변동보험* 확대 및 정책자금 지원을 통한 대일 수출 중소기업 지원 필요 * 미래에 발생할 외화 현금흐름의 환율을 가입 시점에 미리 고정하여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역보험제도- 정유: 석유제품 생산용 원유 및 중간제품에 대한 세제 인하 및 감면을 통한 국내 정유산업의 가격경쟁력 지원, 원료용 중유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의 지속적 면세 조치 및 LPG 생산용 원유에 대한 수입 부과금 인하 검토 - 석유화학: 국내 석유화학산업 가격경쟁력 확보 및 전방산업의 생산자 물가 인상 억제를 위한 나프타 조정관세(현행 0.5%) 폐지 검토 * 주요 경쟁국들(중국, 일본, 대만)은 나프타 수입 관세율을 무관세로 적용해 가격경쟁력 강화지원 - 이차전지: 이차전지 주요 원료 소재의 공급망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원료 소재에 대한 자원개발지원과 더불어 주요 원료 소재 공급망 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 제공 기능 강화 등의 대안 마련  산업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고부가·신산업 분야의 선제적 투자    -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의 개소세(BEV, FCEV, HEV) 및 취득세(HEV) 감면 혜택(’22. 12 일몰 예정) 연장 및 전기차 전력 요금에 대해 특례 할인 연장 등 친환경차 보급확산을 위한 세제 혜택 유지 - 자동차: 중소부품업체들의 전동차 전환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및 연구개발 프로그램 참여기준 완화 등의 지원 필요 - 조선: 국내 해운사의 친환경 선박 전환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선해운협의체를 운영하여 미래 대안 연료 선박의 공동연구 추진- 철강: 철 스크랩 등 전기로 비중 확대에 필요한 원료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 및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심화에 기업이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정보의 제공과 정책 수요의 발굴 필요- 섬유: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고성능 섬유 생산 확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 국산화 투자 지원 확대, 수출 중심에서 국내 수요 창출을 통한 내수 활성화 지원- 정보통신기기: 플렉서블폰, 5G 장비, SSD 등 유망 제품·부품의 경쟁우위 유지 및 선도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 확대 및 정책적·제도적 지원 강화- 가전: 스마트홈 시장의 빠른 확산에 대응한 혁신방안 마련 및 중·저가 제품에 대한 고부가가치화 - 디스플레이: 적극적인 OLED 전환을 위해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조세감면 등 투자 활성화 지원책 마련 문의: [거시경제] 동향·통계분석본부 홍성욱 연구위원 (044-287-3192)      [13대 주력산업]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박상수 연구위원 (044-287-3830)
편집부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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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독일 질주에 K-전기차·배터리 세계 시장점유율 하락- 신정부, 기업의 중·인니 등 신흥시장과의 전기차·배터리 협력 지원 강화 절실2021년 중국·독일의 질주로 한국산 배터리 전기차와 리튬이온배터리의 글로벌 수출시장 점유율이 전년대비 각각 0.8%p, 2.0%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전년대비 세계 [배터리 전기차] 수출시장 점유율 변화중국 9.5%p ↑ > 독일 3.8%p ↑ vs 한국 0.8%p ↓ > 벨기에 2.1%p↓ > 미국 8.5 %p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ITC Trade Map 세계 무역통계를 기초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BEV)*, 리튬이온(Li-ion)배터리** 산업의 지형 변화와 한국의 과제를 분석·발표하였다.* BEV(Battery Electric Vehicle): 100% 배터리에 의해 주행하는 ‘순수 전기차’, HS code 870380** Li-ion(Lithium-ion) battery: 소형 가전, ESS, 전기차 등 사용, HS code 8507602021년 기준 배터리 전기차 세계 5대 수출국(독일, 벨기에, 중국, 한국, 미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20년 대비 중국이 9.5%p, 독일이 3.8%p 각각 상승한 반면, 한국과 벨기에, 미국은 각각 0.8%p, 2.1%p, 8.5%p 감소하였다.이같이 2021년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10% 가까이 상승한 것은 테슬라 상하이공장을 포함한 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 BYD(比亚迪), NIO(蔚来汽车) 등 중국 기업의 세계 최대 수입시장인 對EU 수출이 전년대비 513.9%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중국의 EU 배터리 전기차 수입시장 점유율 2020년 4.2%에서 2021년 15.9%로 11.7%p 수직 상승하였다.2021년, 전년대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시장 점유율 변화중국 2.9%p ↑ > 폴란드 1.8 %p ↑ > 독일 1.2%p ↑ > 헝가리 0.3%p ↑ vs 한국 2.0%p ↓전기차,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2021년 기준 세계 5대 수출국(독일, 중국, 한국, 폴란드, 헝가리)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20년 대비 중국이 2.9%p, 폴란드가 1.8%p, 독일이 1.2%p, 헝가리가 0.3%p 각각 상승한 반면, 한국은 2.0%p 줄어들었다.2021년, 전년대비 출하량 기준 [전기차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 변화중국 10.3%p ↑ vs 한국 4.3%p ↓ > 일본 6.2% ↓CATL(宁德时代), BYD(比亚迪), CALB(中创新航) 등 중국 기업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포함한 출하량 기준 전기차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은 2020년 38.4%에서 2021년 48.7%로 10.3%p 증가하였다. 반면,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20년 34.7%에서 2021년 30.4%로 4.3%p 줄었고, 일본(파나소닉 등)은 2020년 18.4%에서 2021년 12.2%로 6.2%p 감소하였다. 다만, CATL, BYD, CALB 등 중국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은 1위이지만,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아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2020년 52.4%에서 2021년 57.0%로 4.6%p 증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신정부, 기업의 對 미·중·인도네시아 등과의 전기차·배터리 협력 지원 강화를 통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지배력 확보 절실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중국은 풍부한 배터리 원자재 매장량과 중국 정부의 자국 배터리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세계 1위 배터리 전기차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평가하면서, “신정부는 지난해부터 배터리 공급망을 재구축하고 있는 미국과 한·미 전기차·배터리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금년 4월 국내 기업이 니켈 등 대규모 광물 확보 및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5월 중국 배터리 양극재 업체와 공동으로 국내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신흥국과 협력을 통한 시장지배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새 정부는 국내 관련 인프라 확충과 함께 기업의 중국·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정책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편집부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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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부품공급 애로로 당분간 신차판매 저조 예상- 전반적 시장위축 불구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은 가속2022년 들어 스웨덴 신차 판매량이 전년도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웨덴 자동차협회 Mobility Sweden(구: Bil Sweden)에 따르면, 2022년 3월 스웨덴의 신규 등록된 승용차는 2만8,710대로 전년동기 대비 39.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의 신규 등록 대수는 3,989대로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했다.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스웨덴 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특히, 두 달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을 자동차 판매 감소의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쟁과 서방 세계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상당수 포진해 있던 자동차 관련 공장들이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다. 그 밖에 고유가로 인한 생산비와 운송비의 상승, 스웨덴 크로나화 약세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불안감이 가중돼 자동차 시장과 생산 양쪽이 모두 위축된 결과라는 것이다.한편, 줄어드는 신차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2022년 3월의 신규 등록 차량 중 충전식 차량 점유율은 55.6%로, 전년 동기의 37%에 비하면 많이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작년부터 크게 강화된 전기차 보조금 제도로 인해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2021년 4월 1일부터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및 화석연료 차량에 부과되는 환경세를 강화하는 조치가 발효돼 그 전월인 3월 차량 구매가 폭등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를 제외하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자동차 판매량이 2022년 상반기까지도 크게 회복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1분기 판매 상위 모델은 Volvo XC 40이 1위를 차지하였고, 근소한 2위에 기아 NIRO, 5위에 기아 CEED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의 신규 모델 EV6도 22위로 상위권에 포함되는 등 한국 기업의 자동차들이 다수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세를 차지한 전기자동차스웨덴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2022년 1분기에도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 동기간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연료 유형별 신차 점유율에서도 기후 보너스 차량의 비율이 전체의 60%를 넘기고 있다.주: 기후 보너스 차량은 2018년 7월 1일 이후 등록된 이산화탄소 배출량 60g/km 이하의 차량 및 가솔린 차량을 일컫는다. 정부 지원금 대상이 되는 차량으로, 순수 전기 자동차와 표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2022년 3월, 승용차 전체 지표는 물론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신규 등록 건수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했으나, 오히려 순수 전기 자동차의 등록 건수는 크게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스웨덴의 자동차 시장에서 탈 화석연료로의 이행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기후 보너스 차량 분야에서 국내 기업 기아의 NIRO 모델이 2022년 1분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6위에 기아 CEED, 14위에 기아 EV6, 22위 기아 Sorento 모델이 상위권에 올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주었다.전문가 코멘트스웨덴 자동차협회(Mobility Sweden) Matias B. 협회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자동차부품의 공급 차질로 스웨덴 자동차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고 아시아에서 나타나는 코로나19의 새로운 양상이 스웨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분간 스웨덴 자동차 시장 역시 그리 밝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라고 답변했다. Matias B. 스웨덴 자동차협회장은 “최근 2022년 신규 자동차 판매량을 연초 전망치인 32만50,000대에서 31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라고 전했다. 우리 완성차기업에 대해서는 ”KIA, Hyundai 등 한국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하면서, ”스웨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연구와 생산에 대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2021년 기준, 한국의 대스웨덴 전기자동차 수출액은 3억3,6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3.6% 증가했고, 일반 승용차(내연기관 차량) 수출 역시 전년 대비 36.6%가 늘어난 2억8,800만 달러로 집계됐다.전망 및 시사점스웨덴 정부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시행되어 온 Bonus-Malus 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의 전기차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2022년 1월에도 정부는 Bonus-Malus 시스템의 새로운 강화안을 발표하고 관련 예산 편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환경세가 부과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하한선은 킬로미터당 90g에서 75g으로 낮아질 것이며, 가장 상위 구간 역시 131g에서 126g으로 낮아지게 된다. 변경된 기준이 2022년 6월 1일부터 적용 예정임에 따라 향후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Bonus-Malus 시스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강화안이 계획되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더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다수 과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근 전기 요금이 급격히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순수 전기차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다만, 지난해부터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수요와 공급 사이의 간극은 당분간 줄어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로서도 전기차를 수령하기까지 1년가량 대기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 차량 신규 등록 대수가 감소하는 현상도 대기 중인 구매자가 많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추후 여러 국제 상황이 안정되고 수요에 맞는 공급이 이루어질 시점이 되면 차량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그중 순수 전기차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우리 기업들도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 및 부품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등 전면적인 전기차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자료: Mobility Sweden, 스웨덴 정부, Sverige radio 등 현지 언론 종합, KOTRA 스톡홀름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제공 : KOTRA
편집부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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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방성, 3D프린팅 기술 도입 적극적- 필수 부품들 3D프린팅을 통해 수급3D프린팅 기술이 미국의 주요 방산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과거 프로토타입 제품을 만드는 수준에서 이제는 군사 막사까지 건설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미 국방성, 3D프린팅 도입 적극적3D프린팅은 신속하고 정확한 기술력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모형의 제품 제조가 가능하다. 전통적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부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재료와 부품을 동시에 만들 수 있어 생산도 신속하다. 기존에는 만들 수 없던 기하학적 모양의 부품도 만들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기존 부품에서 다른 모양을 덧입힐 수도 있다.이러한 3D프린팅의 많은 이점 때문에 미국 바이든 정부도 제조산업 내 3D프린팅의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2021년 미국 공급망에 대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 국방성은 지난 2월 국방 공급망에 대한 공급망 평가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3D프린팅을 미군의 임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산업으로 강조했다.이미 미국 국방성은 공급망 평가 결과 발표에 앞서 작년 1월과 6월 제조 프로세스에 대한 국가 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미국 최초의 적층 제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작년 1월에는 5가지의 적층 제조 전략(Department of Defense Additive Manufacturing Strategy)을 발표했으며, 6월에는 3D프린팅 정책과 관련해 국방부의 역할과 책임에 관한 내용의 보고서(USE OF ADDITIVE MANUFACTURING IN THE DOD)를 발표했다. 적층 제조기술의 뚜렷한 제조 프로세스를 미국 국방성이 확보하고 군대와 군 기관의 현대화를 모색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미국 국방성은 궁극적으로는 비교적 쉽게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3D프린팅 산업을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현재 미국 국방성은 민·군 기술협력을 통해 적층 제조 활용 계획과 세부적인 기술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적층 제조기술을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지식, 도구, 민간 부문 경험이 필요하다. 이에, 미 국방성은 산업의 요구사항 및 기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에너지부(DOE), 연방항공청(FAA), 상무부(DOC)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미군 3D프린팅 도입 현황Forbes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공급망 교란 사태의 대응책으로 필수 부품들을 3D프린팅을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조사들의 부품 출고 지연, 원자재의 항만 적체, 반도체 칩 부족 등이 미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안전한 공급망을 운영하는 것은 군사 작전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미군의 3D프린팅 활용 역사는 공급망 교란 발생 전부터 도입됐다. 미국 국방성은 지난해 모든 군 부서에서 3D프린팅 관련 자금을 지원했으며, 기술 및 응용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의 적층 제조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군인들의 각종 장비를 포함해 항공기 엔진, 탱크, 잠수함 등의 부품을 3D프린팅을 통해 공수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20년 미 육군은 캔자스 위치타 주립 대학과 협력해 블랙호크 헬리콥터의 부품을 3D 프린터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에는 Icon사와 텍사스 군부가 협력해 군사 훈련 막사를 건축했다.2021년에는 군용 지상 차량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세계 최대 금속 프린터를 주문했다. 조인트리스 헐(Jointless Hull)로 불리는 해당 프로젝트는 3D 프린터 제작에만 1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 산업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ASTRO America를 비롯, Ingersoll Machine Tool, Siemens, MELD Manufacturing 등 민간기업과 협력한다. 미국 해군은 2020년 군수 물품 조달 비용 중 약 2억5,000만 달러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7개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3D프린팅을 활용한 주요 부품 제조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증가하는 잠수함 부품 수요를 기존 공급업체로부터 충분히 조달할 수 없게 되자 24시간 금속 부품을 인쇄할 수 있는 3D프린팅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급을 늘릴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그 외에도 이미 미국 해군연구소(U.S. Naval Research Laboratory)를 통해 작년 3D 프린터로 군함용 안테나를 생산한 바 있다. 임무 수행 중 안테나가 고장이 나면 부품 제조에만 몇 주가 소요되는데 이러한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 이 밖에도 3D프린팅을 통해 잠수함 선체를 제작하고 있다.미국 해병대도 차량 금속 핸들을 제거할 수 있는 장치 개발에 3D프린팅을 활용했다. 차량 금속 핸들 제거 장치 개발은 간단해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스티어링 휠을 교체하기 위해 차량 사용이 25일 정도 불가한데, 이 때문에 3D프린팅으로 개발한 장치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를 은폐할 수 있는 규모의 콘크리트 벙커를 3D 프린터로 36시간 만에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국 보훈처는 3D프린팅 전염병 PPE, 맞춤형 보철물, 치과 도구 등을 생산하고 있다.시사점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로 스마트기술들이 산업 곳곳에 등장하면서 스마트 건설, 부품 제조 분야에도 스마트한 제조공법 도입에 관심이 높으며, 이미 미국을 포함한 유럽 등 선진국 건설 현장에선 3D프린팅 기술로 지은 주택들이 등장하고 있다. 3D 프린터가 제조산업을 변화시킬 제조공법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미국은 국가적으로 3D프린팅 기술 지침을 만들고 국방부를 중심으로 산업 주요 플레이어들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미국 현지 컨설턴트 담당자는 KOTRA 시카고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육군이 호주 3D 프린터 제조기업 WarpSPEED의 3D 프린터를 구매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3D 프린터 도입에 적극적이다”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자료: Whitehouse, U.S. Deparment of Defense, CRS , thomasnet, Robotics and autmation, 3D printing Industry, Nationalinterst, Defensenews,Forecast3d, VAH, Icon, 3D Navtives, Forbes, Federalnewsnetwork, Additive Manufacturing Supply Chaingamechanger, KOTRA 시카고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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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 캐나다, 풍부한 수소 에너지 자원 및 생산 기술로 글로벌 수소 중심지 등극- 수소 허브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활용 탄소 감축 프로젝트 진행- 캐나다 정부, 수소 관련 활발한 투자·지원 추진세계가 수소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국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수소 시장 선점과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수소 선도국인 한국과 캐나다 또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2022 한-캐 수소 에너지 포럼 개요2022년 4월 12일, KOTRA 밴쿠버무역관과 밴쿠버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한-캐 수소 에너지 포럼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양국의 수소 기술 발전 동향 및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나아가 한-캐 수소 산업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캐나다 측에서는 앨버타주 정부, BC주 정부, 에드먼튼 글로벌(Edmonton Global), 앨버타 산업중심지 협회(Alberta’s Industrial Heartland Association), HTEC, Loop Energy에서 연사로 참여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H2Korea, 한국가스공사,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K-CCUS, NGVI, 현대 로템이 참여했다. 서부 캐나다, 글로벌 수소 중심지로 떠올라① 항구도시 밴쿠버가 위치한 BC주의 수소 산업 현황BC주는 2021년 7월 캐나다 주 내 최초로 저탄소 수소 생산, 활용, 수출을 가속화하는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63개의 단·중장기 과제를 채택해 실행 중이다. 주요 과제로는 그린, 블루 수소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며, 수소 관련 규제 수립, 수소 허브 구축, 수소연료전지 차량 도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소 허브는 ① Metro Vancouver, ② South Interior, ③ Prince George, ④ Vancouver Island 등 4곳에 설립돼 수소 수요와 공급을 균형화할 예정이다. BC주는 캐나다에서도 특히 연료 전지 및 수소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0여 개의 프로젝트가 제안돼 진행 중이며, 약 48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상황이다. 또한 70여 개의 수소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으며, 이는 캐나다 전체의 51% 비중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트럭 제조업체 Daimler Truck AG와 Volvo Group의 합작투자 회사 cellcentric의 수소연료전지 차량 사업이 있다. 이들은 BC주 내 대형 트럭을 포함한 다양한 차량에 수소연료전지를 도입해 탄소중립 대중교통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BC주의 지리적 위치는 캐나다에서 아시아 지역과 가장 인접한 곳이며, 이에 따라 대형 선박으로 대규모 수출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 수소 허브는 BC주 수소 수출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한국, 일본, 중국 등 수소 수요가 높은 국가들에 수출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② 서부의 또 하나의 수소 경제 선도자 앨버타주의 수소 생산 현황서부 캐나다의 앨버타주는 캐나다 최대 수소 생산지역으로, 50년간의 수소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며 글로벌 수소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lberta’s Industrial Heartland(앨버타주 산업중심지)에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석유화학, 가스 부문에서 450억 캐나다 달러 이상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40여 개의 글로벌 대표 에너지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아시아 시장과의 인접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또한 앨버타주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협력하는 앨버타 산업중심지협회(AIHA, Alberta’s Industrial Heartland Association)는 전 세계 대규모 수소 저장 및 활용 프로젝트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수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2개의 대형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장 및 포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밖에도 최근 Mitsubushi(MC)와 Shell Canada가 앨버타 산업중심지 내 저탄소 수소 생산 관련 MOU를 맺었으며, 화학기업 Dow는 알버타 산업중심지에 세계 첫 넷제로 탄소 배출 에틸렌 크래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앨버타주의 주도인 에드먼튼은 특히 수소 산업에 있어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에드먼튼은 전통적으로 캐나다의 주요 석유 도시인 바 에너지 부문의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많이 확보돼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CCU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적화된 수소 정책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청정 수소 생산시설이 에드먼튼에 있으며, 이를 통해 캐나다는 수소 가격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등극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앨버타주에서는 도매 디젤 가격의 반값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에드먼튼 수소 허브(Edmonton Regional Hydrogen Hub)에서는 에드먼튼 내 운송 및 유통 인프라를 통해 장거리 트럭 산업에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기도 하다.더불어 Air Products의 넷제로 수소 시설, Imperial Oil의 저탄소 수소, ATCO 및 Suncor의 청정 수소 생산 등 다양한 에너지 기업들로부터 3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신규 수소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최근 앨버타주 정부에서는 CCUS(Carbon Capture, Usage and Storage) 허브를 에드먼튼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 관련 약 6개의 프로젝트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높아지는 수소 수요에 따라 에드먼튼 수소 허브는 향후 수소 경제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과 2032년으로 단·장기 목표를 세워 수소연료전지 및 이중 연료 기술 도입 트럭, 수소 충전소, 수소 파이프라인 등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열·발전 부문에서는 장기적으로 2050년까지 수소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③ 캐나다의 수소 관련 정부 지원 및 정책캐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자체들은 수소 산업 관련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방정부는 전략 혁신지원금(Strategic Innovation Fund), 수소 연구 관련 세금 크레딧, 클린 연료 지원금(Clean Fuels Fun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들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BC주 정부는 2022년 3월 31일 ‘BC 수소사무소(BC Hydrogen Office)’ 설립을 공표했다. 해당 사무소는 BC주 내 수소 관련 모든 프로젝트를 관리 및 진행할 수 있는 ‘수소 원스톱 쇼핑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 활용 영역 확장, 투자 유치, 프로젝트 진행 과정 및 규제 간소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앨버타주 정부에서는 Alberta Petrochemical Incentive를 통해 자본 비용의 12%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Emissions Reduction Alberta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 배출 관련 사업에 대한 펀딩을 제공하고 있다. 앨버타 지자체의 경우 Heartland Incentive Program으로 재산세 감면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 비용의 1~2.5%를 지원해주고 있다. 시사점이처럼 본 웨비나에서는 캐나다의 청정 수소 생산 역량, 수소 전지 기술력 등 수소 산업 발전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향후 수소 경제국으로서의 무궁무진한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또 하나의 수소 선도국인 한국의 기술 현황 또한 소개됐다. 한국의 CCUS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협력 기관 K-CCUS 추진단은 탄소 포집, 해양 저장기술 등 수소 관련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울산 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울산 지역 내 수소 모빌리티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계획을 밝혔으며, 현대로템 측은 수소연료전지 트램 사업과 북미 시장진출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아울러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 프로젝트 또한 공유됐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수소연료전지 및 모듈 제조사 Loop Energy와 한국의 NGVI는 ‘e플로우 플랫폼’ 공급 계약 MOU를 체결해 수소 버스 프로토타입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이들은 서울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6월 울산에서 실증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대량 양산은 2023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웨비나에 참석한 H2Korea의 문재도 회장은 전 세계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기술과 주력 부문이 차이가 있어 상호 협력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격적으로 수소 경제 시대가 열리는 현시점, 수소 선도국 한국과 캐나다가 향후 활발한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탄소중립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자료: 포럼 발표 내용, Trade & Invest BC, 그 외 KOTRA 밴쿠버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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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산업 연계 속 친환경, 경량화 및 혁신 신소재 개발 줄이어- 높은 강성 및 경량화 신소재로 차후 금속 부품 대체 전망, 지속 가능한 경량화 신소재에 대한 관심도 부상- 국내 기업, 대체 소재 개발을 위시한 자동차 소재 혁신으로 신규 밸류체인 진입이 중요한 시점독일 자동차 업계, 전기차 대량 생산을 위한 확고한 행보숄츠 총리는 지난해 12월 초 신정부 출범 첫 성명에서 2030년까지 총 1,500만 대 전기자동차 보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의 전기자동차 정책 기조와 더불어 산업계도 일찌감치 확신에 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많은 완성차기업이 이미 오래전부터 E-모빌리티를 지향하고 있고 내연기관차에 대한 단계적 퇴출은 이미 정해진 시나리오로 알려져 있다.지난 2월 8일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Automobilwoche가 개최한 웨비나에 연사로 초대된 전 아우디(Audi) 기술부 이사 메르텐스(Peter Mertens)에 따르면, “자동차 기업이 E-모빌리티에 대해 초점을 두는 것은 절대적으로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유럽에서는 내연기관의 퇴출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전하고, 또 “연료 전지가 장기적으로 여전히 큰 미래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메르텐스는 “이는 특히 원래 큰 배터리가 장착되어야 하는 대형 럭셔리 SUV에서 레인지 익스텐더(Range-Extender: 순수 전기자동차에, 주로 내연기관과 발전기가 기계적으로 결합된 발전설비를 추가로 장착한 형식)와 결합해 추천할 만하며, 이는 매우 현실적인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르텐스와 더불어 연사로 참석한 포르쉐(Porsche) 개발부 이사,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엘링클링어(ElringKlinger) CEO 등도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는 시장 내 ‘고객의 선택’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승용차 부문에서 전기차가 갖는 지배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이 외에도 수소(특히 상용차용), E-Fuel(합성연료) 등도 각 적용 분야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다른 나라 역시 유럽의 행보를 따를 것으로 예견했다.뉴모빌리티(New Mobility), 혁신 소재 개발이 뒷받침해야!이처럼 업계 내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 개발에 대한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에 못지않게 차량용 소재 경량화 및 혁신 소재 기술 개발도 눈에 띄게 진전하고 있다. 신소재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무게 감소가 E-모빌리티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이미 지난 2019년 12월 포드(Ford)가 맥도날드(McDonald’s)와 협업 하에 원두를 로스팅하고 남은 커피 폐기물로 헤드라이트 하우징을 제조한다고 밝히며, 획기적인 신소재*로 주목을 끈 데 이어, 랑세스(Lanxess), 바스프(BASF) 및 크라이부르크(Kraiburg) TPE 등과 같은 독일의 선도 화학기업도 다양한 솔루션 찾기에 열심이다.* 포드는 이 소재를 사용해 이전보다 최대 무게가 20% 덜 나가는 자동차부품 생산과 함께 부품 제조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1/4 감축하고자 한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신소재를 비롯해 알루미늄 폼과 미세한 유리구슬로 최적화된 플라스틱 등의 혁신 소재로 경량 구조를 구현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더 나아가 훨씬 기술적으로 진보한 카본도 2024년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소재 개발로 차체의 무게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볼 뿐만 아니라, 신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고객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랑세스(Lanxess), 폐유리를 활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소재로 주목특수 화학물질 제조기업인 랑세스는 배터리 시스템, 전기 구동 트레인 및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구성 요소가 신소재인 듀레탄(Durethan®) 및 포칸(Pocan®)*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랑세스에 따르면, 듀레탄(Durethan)은 폐유리를 재활용한 유리섬유 강화 폴리아미드6 소재로 특히 뛰어난 강도와 강성이 특징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친환경 공정으로 탄소발자국 감축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포칸(Pocan)은 우수한 난연성과 내화학성을 지녀 배터리 매니지먼트 콘트롤러 제조에 사용된다고 한다. 랑세스는 바이오 또는 재생 원료를 기반으로 최소 50%의 재활용 플라스틱(Rezyklat) 또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거나 기존의 ‘스콥블루(Scopeblue)’ 브랜드 제품보다 CO2 배출량이 적어도 50% 이상 낮은 제품을 결합하였다. 이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 듀레탄 브랜드 폴리아미드(PA) 6 화합물로 중량 기준 유리섬유 함량이 60%이며, 유동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이 재료는 무엇보다도 자동차 프론트 모듈, 브레이크 페달 및 오일 팬은 물론 전기차용 경량 배터리 트레이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는 원재료의 92%가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대체되나 기존에 제조된 제품과 동일한 물성과 품질을 갖는다고 한다. 이는 특히 글로벌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제도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여기서 지속 가능하게 생산되는 시클로헥산(Cyclohexane)은 폴리아미드 생산에 사용되는데, 이를 위해 랑세스는 석유 회사인 BP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글로벌 지속 가능 친환경 소재 인증제도로, 원료에서부터 생산과정, 최종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점검해 부여된다. 재생 유리섬유를 보강재로 적용한 PA6 플라스틱 듀레탄 에코(Durethan Eco) 제품 출시에 이어 재활용 유리섬유로 강화된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포칸 에코(Pocan Eco)’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소재에 수요에 발맞춰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하벨 메탈폼(Havel metal foam), 혁신 소재 개발로 경량화 선도알루미늄 소재로 만든 부품은 기존 철강 소재 대비 50%나 무게를 경감할 수 있고 일례로 알루미늄 폼은 이미 20여 년 전 카르만(Karmann)이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재료 전문가들은 훨씬 더 가벼운 부품 소재 개발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나 시리즈 생산으로 가는 길은 멀다는 게 업계 내 지론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알루미늄 폼은 아우디 Q7 트렁크 그물망과 페라리 스파이더 430의 충돌 흡수 장치와 같이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사용되었으며, 여기에는 금속 폼 보강 요소가 사이드 스커트에 설치되기도 했다.독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주에 자리 잡은 하벨 메탈폼(Havel metal foam)의 대표이사 슐러(Friedrich Schuller)는 “금속 폼은 매우 가벼울 뿐만 아니라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사고 시 배터리를 보호하고 온도 조절을 개선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라고 말한다. 이 회사는 프라운호퍼 공작기계 및 성형기술 연구소(IWU)와 제조 공정을 함께 개발하였다. 연구소 경량구조개발 담당자인 Mr. T는 “폼은 국소 보강재로서 잠재력이 있다”고 말하고, “현재 자동차에서 알루미늄 폼의 적용이 가격 문제로 둔화되고 있으나 대규모 생산을 통해 낮출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예를 들면, 알루미늄 폼은 추가 금속 시트 또는 플라스틱 인서트가 설치되는 곳뿐만 아니라 충돌에 대비해 보강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른 밀도와 강도가 다른 지점에서 생성되는 방식으로 구성 요소를 제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소재를 배터리 하우징으로 사용하는 경우 열저장 재료를 생산 중에 직접 투입하거나 열 관리 라인을 알루미늄 폼에 통합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갖고 있다고 한다. 미세하게 작은 유리구슬로 플라스틱 최적화독일 바이에른(Bayern)주 소재 크라이부르크(Kraiburg) TPE는 새로운 경량 폴리머로 이미 첫 시리즈 응용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경량 TPE(Thermo Plastic Elastomer: 열가소성 엘라스토머)는 3M이 이러한 응용 분야를 위해 특별히 제조하는 일반 열가소성 엘라스토머(외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고분자 화합물)에 현미경으로 작은 유리구슬을 내장해 만든다. 크라이부르크에 따르면, “이를 통해 깃털처럼 가볍고 얇은 벽이나 우수한 표면과 밀도가 0.7~0.9g/㎤인 기계적으로 탄력적인 성형 부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경량 TPE는 이미 루프 레일, 바닥 매트 및 내부의 소음 차단 요소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소재는 우수한 밀봉 특성을 가지는 데 관련 응용 분야에서 중량을 50% 줄일 수 있으며, 이미 다수의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바스프(BASF), E-모빌리티용 플라스틱 개발 독일 화학분야 대기업 BASF는 E-모빌리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스프의 플라스틱은 무엇보다도 난연성, 전기 절연성, 열 전도성 및 냉각수 호환 재료가 필요한 배터리 부문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충전 인프라와 관련해 바스프는 까다로운 조건을 견디는 동시에 색상, 표면 마감 및 자외선에 대한 안정성과 내구성을 제공하기 위해 고온에서 우수한 기계적 성능과 높은 치수 안정성(dimensional stability; 온도·습도 변화에 대하여 재료의 치수, 형상이 안정하며 변화하지 않는 성질)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동사의 플라스틱은 전기 모터 및 플러그 연결용 드라이브 트레인 및 케이블 관리 분야에서 사용되며, 차량의 열 관리 및 소음 진동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특히 동사의 마케팅·물류·기능성 소재 분야 프린츠(Michael Prinz) 이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객과 긴밀한 공동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며, 디자인과 시공 지원, 재료 선택에 대한 컨설팅,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지원, 시리즈 개발에 있어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 가치사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임하고 있다고 한다.알루미늄 경량화 소재에 이어 탄소 소재 2024년 상용화 예상여전히 탄소 및 알루미늄에 대한 응용 분야에서는 추가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이는 경량화와 관련해 이 소재가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자동차 산업계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량, 고강도 및 지속 가능하게 생산되는 알루미늄에 의존하고 있는데, 알루미늄의 추가 적용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2021년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고, 독일 내 자회사이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알루미늄 전문기업 콘스텔리움(Constellium)과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재활용 기업인 美 노벨리스(Novelis)가 발족한 비영리기관 알루모빌리티(Alumobility)의 연구 결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면 차체 생산 시 무게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Alumobility는 차세대 알루미늄 도어와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구조적 B-필러(pillar) 관련 기술을 이미 개발했으며, 연구에서 나온 설계 솔루션을 통해 알루미늄은 제조업체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차량용 다른 재료와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기관의 부회장이자 콘스텔리움 소속 부이사인 클라크(Jack Clark)는 “Alumobility의 기술 작업은 특히 전기 자동차에서 가볍고 지속 가능한 알루미늄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며, 동시에 알루미늄의 재활용을 늘리고 제품 총 수명 주기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경량화 분야 선도기업인 Audi는 e-Tron에 알루미늄을 투입해 이미 차체 제조에서 높은 무게 경감 효과를 보고 있다. 다른 여러 종류의 강철로 만들어진 기존의 차체 무게가 193.8kg인 반면, 전체 구성 요소가 알루미늄인 경우 113.2kg으로 42%의 무게 경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도어와 강철 플랫폼을 포함한 전체 차체 구조로 계산하면, 무게가 481kg에서 399kg으로 감소한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 소재로 구성된 차체는 역 80%에 이르는 일반 강철로 제조된 e-Tron 본체보다 약 1/6 가볍다고 한다.이외에도 독일 자동차 매거진 Automobilwoche은 최근 美 사우스 앨라배마 대학교가 고성능 나노 탄소섬유 복합 소재 ZT-CFRP 개발사례를 들며, 학계에서 충격 손상에 취약하고 전기 및 열 전도성이 좋지 않은 탄소 소재의 약점을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한다.Automobilwoche의 전문가 플뤠렉케(Klaus-Dieter Flörecke)는 자동차의 경량화 구조는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현재 탄소 소재와 알루미늄 분야의 다양한 혁신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플뤠렉케는 매니지먼트 및 IT 컨설팅 기업 MHP*의 R&D 혁신 부서의 수석 컨설턴트 키름제(Sebastian Kirmse)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노 입자가 풍부하고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복합재는 2024년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MHP는 산학 협업 하에 재료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상용화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탄소 나노섬유와 탄소섬유의 결합은 기계적, 전기적, 열적 에너지를 전도하는 복합재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무게 이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름제는 “우리는 실험실 테스트에서 기존 탄소재료에 비해 최대 30%의 무게 절감을 달성했다”고 전하고, 엔진룸의 높은 내열성 때문에 이와 같이 기능이 향상된 탄소의 적용 분야로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전기자동차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예상하며, 이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배터리 때문에 무게를 다른 영역에서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하고, “새로운 경량화 소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비용 문제가 여전히 난제로 지적되고 있다.독일항공우주센터(DLR), 경량 구조로 차량 효율성 제고 기술 개발독일항공우주센터(DLR)의 차량 콘셉트 연구소(DLR Institute for Vehicle Concepts)는 2022년 2월 16일과 17일 개최된 학술회의 ‘MaterialPlus Auto 2022’에서 미래의 여행용 리무진을 선보였다. IUV(Interurban Vehicle)로 불리는 이 차량은 무게가 250kg에 불과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차체를 갖고 있으며, 미래 장거리용 차량으로 개발 중이다.이 차량은 적층제조방법을 사용해 공간과 무게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구성 요소를 차량 구조에 직접 통합한 것으로, 기능적으로 통합된 경량 구조는 차량의 무게를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 충돌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과 경량 구조와 편안함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고도의 경량 구조를 갖춘 연료 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IUV는 최대 충전거리가 1,000km로 장거리 달성이 가능하다.DLR 연구원들은 고성능 열저장 시스템으로 이 전기차를 위한 고효율 난방 기술을 제시하였는데, 기능 원리는 포켓 손난로(pocket warmer)의 원리와 유사하다. 금속 합금이 저장 매체 역할을 하고 이 시스템은 차량 배터리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높은 난방 출력으로 인해 더 이상 겨울철 주행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이 기술은 또한 매우 작고 가벼운 난방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저장 시스템은 지역 대중교통에서 사용하기에 특히 적합하다고 한다. 독일항공우주센터(DLR)의 차량 콘셉트 연구소 소장인 지프케스(Tjark Siefkes) 교수는 “경량 구조는 차량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핵심 질문 중 하나는 미래의 자동차를 무엇으로 만들까? 또는 새로운 재료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나?”라고 전하며, 미래 차량 소재의 다양성을 언급하였다.지속 가능 경량화 신소재 연구개발도 활발지난 2021년 12월 독일 뷔르츠부르크(Würzburg)에서는 경량화 회의가 열렸다. 미래 자동차에서 철강 생산의 지속가능성 개선 및 철강의 역할에 대한 논의 외에도 섬유 복합재의 재활용 문제도 다뤄졌다. 프라운호퍼 IGCV(주조, 복합재료 및 가공 기술) 연구소의 마니스(Frank Manis)는 자동차 산업에서 재활용 탄소섬유의 사용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재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낮추는 또 다른 방법은 이미 사용한 재료를 재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섬유 복합재의 재활용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그중 하나로 재활용 탄소섬유로 만든 부직포가 언급됐는데, 프라운호퍼는 이를 위해 프로젝트 그룹은 U-프로파일과 도어 모듈을 사용하여 시뮬레이션을 시연했다. 마니스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이러한 작업을 통해 재료 리스트가 축적되었는데, 재활용 탄소섬유로 만든 220개의 부직포 및 접착테이프가 현재 문서화돼 있으며, 2022년부터 라이선스 모델에 대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한다. 개발자는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보다 빨리 재료를 선택하고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설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볼 때, 현재 경량화 기술 연구개발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또 다른 새로운 혁신 섬유의 노하우가 축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시사점경량화 구조가 신규 차량 설계의 일부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E-모빌리티, 뉴모빌리티의 경량화에 효과적으로 대개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많은 무게가 나가는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함께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 무게를 감축하게 되면 주행 거리가 확장되는 효과가 있어 간과할 수 없는 부품 기술이다. 이는 높은 강성과 가벼운 무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신소재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차후 기존의 금속 부품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재활용 소재 비율을 높인 지속가능성 소재 개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폐자재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CO2 배출량 감축에 유리한 일거양득의 공법 활용 역시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즉 새로운 소재의 경량화 효과 외에도 재활용 등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 및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의 경제성도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부품공급의 지연이 생산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체 부품 개발을 위해 아직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존재하나 업계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경량 구조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기후 보호와 자원 효율성 개선을 위한 노력은 이러한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 이러한 신소재는 시장 내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부응하며, 자동차 제조기업에서도 새로운 판매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와 소비자의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역시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새로이 구축되는 밸류체인에 진입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이는 향후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편승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는 더 나아가 소재의 지속가능성 확대와 함께 현재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나가는 선도 기업의 행보이기도 할 것이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장기적 관점에서 이러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기업의 경영 원칙을 의미하며, 글로벌 자금시장 내 신 투자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경량화 기술 개발이 기후 친화적 혁신이라 할 수 있는 ‘혁신 소재와 지속 능성’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자료: Automobilwoche, Automobilwoche 개최 웨비나 참석, Handelsblatt, 각 기업 홈페이지, electrive.net, industrie.de, leichtbauwelt.de, 관계자 인터뷰,automobil-industrie.vogel.de및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