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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기업 차세대 EV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   KOTRA(사장 유정열)는 8월 30일, 일본 정부의 친환경 전동차* 보급 확대 정책과 주요 완성차 메이커의 전동차 전환 전략을 분석한 ‘일본 친환경 전동차 산업의 경쟁력 분석과 전략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 일본 전동차 시장 현황과 전망 △ 일본 정부의 전동차 산업 지원 정책 △ 일본기업의 전동차 전환을 위한 대응 전략 △ 한·일 기업 간 경쟁 및 협력 분야와 시사점으로 구성됐다. * 전동차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내연기관차보다 환경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동력계 구조에 따라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 수소연료전지차(FCV)로 구분     ▶ 2035년까지 전동차 전환 100% 달성 위해 일본 정부·기업 대응 본격화   후지경제 보고서(2021)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240만 대)에서 전동차 비중은 2021년 기준으로 44.7%를 차지한다. 이 중 전동차 시장을 세분화해보면, HEV 판매량이 전체 전동차의 95.7%를 차지하는 반면, PHEV, EV, FCV의 비중을 다 합쳐도 4.3%에 불과한 수준이다.일본 정부는 2035년까지 ‘전동차 전환 100% 달성’이라는 목표하에 지금까지 도입 실적이 저조했던 EV, FCV 보급 확대에 중점을 둔 지원책을 마련했다. 자동차·배터리 연구개발 및 실증 실험을 위해 그린 이노베이션 기금으로 향후 10년간 최대 1,510억 엔이 지원된다. 또한, 친환경 전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전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에코카(Eco-Car) 감세·면세, 자동차세 환경 성능 할인 등의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일본의 완성차 기업들도 EV 전환 목표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EV의 세계 판매 대수를 350만 대로 확대하고, 닛산은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EV·HEV 등의 전동차로 전환하며, 혼다는 2040년까지 신차 판매의 100%를 EV·FCV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일본 정부의 지원정책과 일본기업의 EV 전환 계획에 힘입어 일본 EV 비중은 2021년 0.6%에서 2035년 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富士経済, 2021년). ▶ 일본기업, 전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가속화   일본의 완성차 기업들은 향후 EV 보급 확대에 따라 EV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구동 모터, 제너레이터, 인버터 등의 생산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요타는 2030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배터리 개발·생산에 2조 엔을 투입한다. 도요타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고전압·고온에 강해 항속거리 연장과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닛산은 충전 시간을 기존 배터리보다 1/3로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2배 높인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1400억 엔을 투입한다. 혼다는 전고체 배터리의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2024년까지 430억 엔을 투입해 도치기현 공장에 전고체 배터리 실증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 전기차·수소차·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치열한 ‘한일전’ 예상   글로벌 시장에서 EV 판매량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기업이 일본기업보다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기업이 잇따라 신형 EV를 출시하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EV·FCV·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한일 간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전 세계 EV 판매량 중 한국이 6.2%(137.400대), 일본이 4.4%(99,500대)를 차지(富士経済, 2021)   한편, EV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보면, 일본이 세계 1위의 특허 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도 최근 5년간 전고체 배터리 특허 수를 2~3배 증가시키며 빠르게 추격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예상되는 2020년대 후반부터 시장 선점을 둘러싼 한일 양국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전동화 후발주자였던 일본기업이 전고체 배터리 등 친환경 차 관련 혁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향후 일본기업의 전동차 개발 동향과 제품 출시 전략을 면밀히 살펴보며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편집부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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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 변화 속에서 ‘유망시장과 기회요인’ 제시   코로나19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등 여파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8월 29일,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속에서 기회요인을 찾기 위해 ‘5대 트렌드로 살펴본 수출 유망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 에너지 이슈 속 새로운 수요   에너지 위기 및 가격상승은 에너지 보유국에 판매대금을 활용한 인프라 확장, 에너지 수입국에 에너지 전환 및 절감 수요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올여름 기록적 폭염과 가뭄, 홍수 등 전 세계의 자연재해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더해 8월부터 러시아발 가스공급이 중단되며, 올겨울 유럽에서 에너지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에서 운용 중인 절전프로그램은 히트펌프, 개인용 난방기구, 태양열 온수 시스템 등 우리 중소기업 제품 진출에 유리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에너지 가격상승에 따라 부를 축적한 자원 부국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노후 발전 시설 개선에 힘을 쏟고 있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다   지역별 현안 이슈가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대체 공급 기회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일례로 대러 경제 제재에 따라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떠나고 있고 관련 러시아 IT 전문 인력도 주변국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등 인접국들은 이러한 전문 인력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동 국가들의 IT산업이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IT 전 분야에 있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기업들에 현지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상품 수출의 경우에도 일부 기업은 카자흐스탄 등으로 우회 수출 루트를 개척하는 등 러시아 주변국과의 교역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對카자흐스탄 수출액(6.3억 달러)은 전년동기 대비 79.2% 급증   󰊳 변화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라   소비자 욕구가 세분되며 품목 선호도, 구매 방식 등 ‘기존의 틀이 흔들리는 시기’임을 감안해, 타겟별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올해 전 세계의 급격한 물가상승 여파로 유명 브랜드들의 고향인 유럽과 미국에서도 브랜드 충성도가 흔들리고 있다. 연령별(MZ세대와 실버 시장), 소득별(가성비와 프리미엄 소비) 양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 기업은 OTT*로 확산된 ‘힙한 코리아’라는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K-뷰티를 넘어서는 다양한 한국 소비재가 현지 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때이다.* Over the Top: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 공급망 재편을 새로운 저변 확대의 기회로   최근 동맹국(프렌드쇼어링), 인근국(니어쇼어링)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거점지역에 대한 적극적 투자진출로 부품소재 연계 수출을 유발하거나,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한 자원 부국과의 협력 다각화가 필요하다. 특히, 북미로의 첨단산업 대형 투자 진출은 완성품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 수출 등 현재보다 폭넓은 교역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반도체,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에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   󰊵 대전환의 시대, 디지털 패러다임의 주인공이 되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온라인‧비대면 방식의 대유행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일본은 디지털청을 설립했고 칠레는 대통령 직속 정부 부처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산업은 산업 전방의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어 대중소 기업이 기술 수준별, 산업별로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시장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농업, 스마트에듀, 디지털 헬스 등의 분야가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일례로 쿠웨이트 농수산청은 압둘라 신도시 건설과 연계해서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우리 무역이 고전을 겪고 있으나, 그 가운데 활력과 성장동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다섯 가지 트렌드를 바탕으로 수출더하기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OTRA의 ‘5대 트렌드로 살펴본 수출 유망시장’ 보고서는 해외경제정보드림 해외시장뉴스 누리집(news.kotr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편집부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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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세계 로봇 수요 1위, 로봇밀도 韓(932대) > 日(390대), 美(255대), 中(246대)- 종합경쟁력 6개국(韓, 美, 獨, 日, 中, 스위스) 중 최하위, 중국에도 뒤처져- 인력 및 R&D 경쟁력, 중국이 바짝 추격 중- 필수부품 대일 의존도 高, 가치사슬 내 분업구조 형성은 정책 과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글로벌 로봇산업 현황과 한국의 위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로봇 수요에도 불구,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특히 중국에도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미국이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 중국이 최대시장 부상 글로벌 로봇산업은 제조업 현장에서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제조) 로봇 시장과 의료(수술로봇), 가정(청소로봇), 군사(정찰로봇) 등 서비스용 로봇 시장으로 구성되며, 시장규모는 243억 달러(2020)에 달했다. 이중 한국의 로봇 시장은 30억 달러 규모(2020)로 세계시장의 12.3%에 불과했으며, 글로벌 시장이 연간 9% 성장할 때 한국은 2%대 성장에 그쳐 산업이 침체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로봇 수요 세계 1위 한국, 산업 경쟁력은 중국보다 낮아  한국은 노동자 1만 명 당 설치된 로봇 대수를 의미하는 로봇 밀도가 전 세계 1위로,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로봇 수요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밀도 세계 평균이 126대인 가운데 한국의 로봇 밀도는 932대로, 일본(390대), 독일(371개), 미국(255개), 중국(246대) 등 제조업 경쟁국과 비교해서도 현저히 높았다.이처럼 높은 로봇 수요에도 불구, 한국의 로봇산업 경쟁력은 주요국과 비교하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로봇산업 종합경쟁력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스위스 등 주요 6개국 중 6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이 종합경쟁력 1위, 독일이 2위, 미국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중국보다도 뒤처져 있었다. 중국은 보조금 지급, R&D 비용 100% 공제 등 정부 주도의 집중적인 로봇산업 투자 확대와 글로벌 로봇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M&A1)로 한국 추월을 본격화했다. 로봇산업 R&D 경쟁력에 있어서도 한국은 중국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1) 1인용 전동 스쿠터의 원조 격인 미국의 세그웨이는 유사 제품을 만들어온 업체인 중국의 나인봇에 인수, 모방 기업이 오리지널 기업을 인수한 사례  韓 부품 역량 주요국 중 꼴찌, 세계 1위 일본에 필수부품 의존   로봇 부품 생산 역량을 의미하는 조달 부분에 있어 한국은 특별히 취약하며, 핵심부품 조달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부품조달 경쟁력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9.8점, 10점 기준)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6.7점, 10점 기준)로 6개국 중 6위를 차지한 한국은 로봇 감속기(61%), 서보모터(65.1%) 등 핵심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기타 필수 부품의 경우에도 로봇 가격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구동부 부품은 국산화율이 15%에 불과했으며, 한국 첨단산업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의 국산화율도 24%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의 로봇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기업 간 연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기업별로 전문 영역에 특화한 뒤 상호 분업하는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과 달리 한국은 각 기업이 가치사슬 전 단계를 담당, 비용이 증가하고 경쟁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의 부족으로 하드웨어 전문가가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책임져야 하는 등 분업구조 미형성과 인력의 문제점을 모두 나타내고 있었다. 로봇 인력 경쟁력에 있어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에 모두 뒤져 있으며, 로봇 전문인력 부족률*(35%)도 매우 높았다. * 인력 부족률은 업계 수요 대비 부족한 인력의 비율을 의미하며 업계에서 필요한 인력은 100명이고 부족한 인원이 10명인 경우, 인력 부족률은 10%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4차산업의 핵심 분야인 로봇산업은 제조업 경쟁국들이 미래의 산업 주도권을 위해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한국은 부품의 수입 의존도 개선,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내 분업구조 활성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산업인 만큼 일상 속에서 알지 못하는 기존 규제들이 서비스 발달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선제적인 규제 혁신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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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필요- 식물 기반 소재, 바이오 플라스틱 꾸준한 수요와 기회전 세계적으로 매년 20억 톤의 쓰레기가 매립되고 있다. 이 중 미국은 매년 1억6,000만 톤의 쓰레기를 매립하며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8%에 달한다. 기후 변화에 대한 염려와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이제는 기업들의 성과 측정 기준에 “지속가능성”도 함께 반영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비용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미래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의 포장재 및 포장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관심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친환경 포장재의 등장과 주요 기업의 도입 동향처음 환경보호 차원의 포장재 재활용 개념이 소개된 것은 1994년 EU에서 발표한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지침’이었고, 이후 2004년에 보다 적극적으로 재활용 촉진을 위해 상품에 재질 표기를 의무화하며 좀 더 구체화 되었다. 그 후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 규격들이 발표되었으며, 2012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 표준을 공표하며 각국 기업들이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미국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사인 McDonald’s는, 2021년까지 전체 포장재 중 대략 82.7%를 재활용 포장재로 사용했으며 2025년 100% 사용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 Coca-Cola Company는 “World Without Waste”라는 플랜으로 2030년까지 100% 재활용 포장재 사용 계획을 내세웠고, 이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Oréal은 2025년까지 전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estlé 또한 2025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 목표를 발표했으며, 대표적인 미국 유통회사 Walmart도 2025년까지 자사 프라이빗 브랜드들의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겠다 발표한 바 있다.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에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1월 Cleaner Production 저널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는 기후 변화 문제를 인지하고 친환경 제품 사용을 선호하여 더 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상품 구매 결정에 있어서 “친환경”이 중요한 역할은 한다고 하였다.대표적 친환경 소재인 종이의 한계현존하는 모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자 연구하는 가운데, 제일 먼저 종이가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영역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되고 사용되었다. 다만, 종이의 특성상 수분에 쉽게 젖기 때문에 내부에 얇은 코팅 막을 입히는 과정이 필요했으며, 식음료 및 요식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사용 중인 종이 빨대를 전량 회수한 사례가 있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공식 입장 발표에 따르면, 그 냄새는 빨대의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코팅 액의 배합 비율 조정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공인된 검증 자료와 함께 발표되었지만, 종이 빨대는 코팅 막 처리하여도 액체에 오랜 시간 담가두면 강도가 약해지는 문제가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IDTechEx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러한 이유로 환경에 유해함을 인지하면서도 플라스틱 소재의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하며, 2050년까지 전 세계 플라스틱 시장 수요는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플라스틱 대체재 개발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상품화 연구에 끊임없는 힘을 쏟고 있다.바이오 플라스틱은 무엇인가?바이오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원재료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데, 석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 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자연계에서 분해되지 않는 기존의 플라스틱과는 달리 세균에 의해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말한다.옥수수, 사탕수수, 콩 등으로 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은 기존의 플라스틱과 비슷한 성질을 지니지만, 토양 중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물과 이산화탄소가 되며 폐기물은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런 바이오 플라스틱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썩는 생분해성과 폐기 작업이 필요한 난분해성으로 나뉜다. 음식 저장재 및 포장재, 음료수병 등 범용 플라스틱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사용된다면, 키보드, 전기 가전부터 자동차 등 장기간 내구성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난분해성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2020년에 European Bioplastic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58.1%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난분해성 플라스틱보다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중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전분계 수지(starch-based resins), PLA, PHAs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상용화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은 PLA(polylactic acid)로,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 되며, 생산 과정에서 또한 기존 플라스틱보다 훨씬 적은(1/4 이하)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PLA는 비닐봉지, 식품 용기, 병, 일회용 식기뿐만 아니라 식품류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포장재 등에도 넓게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의 꾸준한 성장The Insight Partners 자료에 따르며, 미국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에 8억1,272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21억4,605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연평균 13.5%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포장재, 농업 분야, 소비재, 자동차 업계, 소재, 건축 및 건설 업계에서 꾸준한 수요 상승이 예상되며, 바쁜 라이프 스타일의 대도시 중심으로 쉽고 빠르고 간편하며 친환경적인 포장재(on-the-go packaged goods) 수요가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친환경 소재 개발의 최전선에서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바이오 플라스틱의 활용 시장 전망The Insight Partners 자료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 플라스틱 활용 분야는 2020년에 3억8,165만 달러 매출을 보이며 포장재가 제일 큰 시장으로 성장했고, 2028년까지 11억868만 달러로 연평균 14.9% 성장이 예상된다. 플라스틱은 저렴하고 가공이 용이하며, 가볍고, 지속가능성에 있어서 탁월한 포장재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자동차 산업에서 바이오 플라스틱은 연평균 9.7%로 제일 저조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지만, 차량 무게를 줄여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꾸준히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바이오 기반 폴리아미드(polyamides) 및 바이오 기반 폴리에스터와 같은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고품질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바이오 기반 폴리에스터 또는 바이오 기반 폴리아미드에 대한 연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Mitsubishi Chemicals가 개발한 DURABIO는 식물성 기반의 난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열, 외부 충격, 날씨 등으로부터 강한 내구성을 가지며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 외부에 사용되며 내구성을 요하는 분야로 넓게 활용되고 있다.시사점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속적인 수요에 비해 제한적인 생산과 공급이었다. 하지만, The Coca-Cola Company, L’Oréal 등 주요 기업의 바이오 플라스틱 사용 발표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많은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한국의 LG화학이 미국의 식품 영양기업 ADM(Archer Daniels Midland)과 합작법인 출범을 발표했다. ADM의 곡물 가공 기술과 LG화학의 화학제품 생산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미국의 화학기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은 석유, 자동차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직 적용 가능한 분야가 다양한 단계이므로 시장 선점과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많은 기업이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갖추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빠르게 대응하는 만큼 친환경 소재의 시장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성장이 기대된다.자료: McDonald’s, The Coca-Cola Company, L’Oréal, Nestlé, Walmart, Medical Design Briefs, European Bioplastics, The Insight Partners, Cleaner Production, IDTechEx,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자료 종합
취재부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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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프랑스의 네 번째 전기차 배터리 수입 대상국으로, ’21년 14억 유로 수입-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배터리 기술 투자는 계속될 전망- 해외 인재 영입과 아시아 기업들과의 협업수요도 증가 전망상품명 및 HS Code-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축전지- HS Code 8507.60  전기자동차 판매 동향러-우크라이나 사태와 지속되는 공급망 문제로 프랑스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프랑스 친환경 자동차 매거진 Automobile Propre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프랑스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21)동기 대비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동기에 대비해서는 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 판매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0%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 1~5월 에너지원 종류에 따른 전년 대비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품목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HEV)이며, 내연기관차와 충전식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감소 혹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또한 2022년 1~5월 자동차 종류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휘발유 자동차의 점유율이 37.7%로 가장 크고, 그 뒤로 디젤 자동차가 16.6%, 하이브리드 자동차 20.1%, 전기차 11.9% 순인데 전년 동 기간(’21년 1~5월) 휘발유 자동차는 43.3%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전기차는 7.1%를 차지한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생산현황EU 차원의 탈탄소 친환경 정책으로 프랑스 내 전기자동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지속 상승하고 있으나, 공급은 여전히 아시아 국가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30년 사이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한 해 36GWh(2018년)에서 443GWh까지 증가할 전망이지만 유럽연합 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약 26GWh(’20년 기준)로, 세계 생산량의 6%에 머무는 수준이다. 유럽연합은 향후 10년 내 세계 생산량의 16%, 한 해 500GWh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1년 1월 12개 회원국이 참여한 29억 유로 규모의 배터리 기술혁신 투자 프로젝트를 EU의 ‘공동 이해관계 프로젝트(IPCEI)’로 지정, 유럽 지역 ‘기가팩토리’ 설립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프랑스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15억 유로를 독차지하며, 2022년까지 프랑스 북부 지역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갖추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프랑스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은 배터리 생산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 배터리 생산이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핵심 요소가 되는 상황이므로, 앞다투어 배터리 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해왔다.Renault 그룹은 2021년 중국의 Envision 사와 협력해 프랑스 북부 Douai 지역에 공장 설립을 위해 3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였으며, 르노 5 자동차에 사용될 배터리를 2024년부터 연간 9GWh, 2030년까지 24GWh까지 생산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 기업 Verkor 또한 지난 2022년 1월 프랑스 북부 Dunkerque 지역에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25년 7월 가동, 2030년까지 연간 50GWh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Stellantis 사 역시 Total Saft 사와 함께 배터리 기업 ACC를 설립, 프랑스 북부 Douvrin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30년까지 연간 24GWh 생산 가능한 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말~2024년 초부터 공장 가동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따라 희소금속 수급 문제 부상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문제는 공급이다. 코로나19로 발생한 반도체 수급 문제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공급 문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희귀금속의 주요 생산국으로 니켈 등 배터리 생산의 핵심 원료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오디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희소금속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완성차 가격도 함께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Bpi France)은 희귀금속에 속하는 구리, 주석, 리튬 중 구리의 경우 2021년 말부터 콩고에서의 채굴이 재개되며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리튬 생산량의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프랑스의 전기차 배터리(HS 코드 8507.60 기준) 수입액은 2021년 1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가장 중요한 전기차 배터리 수입국은 폴란드다. 폴란드로부터의 수입액은 2021년 전년 대비 22.5%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폴란드 다음으로는 중국, 일본, 한국, 독일이 프랑스의 수입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프랑스의 전기차 배터리 수입액은 전년 대비 22.5%가 증가한 금액을 기록했다.한국은 프랑스의 네 번째 주요 수입국으로, 프랑스의 對한국 전기차 배터리 수입액은 2021년 기준 14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8.9%가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프랑스 수입 점유율은 2021년 8.9%다. 경쟁 동향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echos)가 지난 8월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유럽연합의 전폭적인 투자로 현재 유럽 내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는 활발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유럽 국가들이 각각 자국 기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아직은 아시아 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최근의 소식을 보면, 중국의 CATL 사가 헝가리 Debrecen에 73억 유로 규모의 공장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CATL 사는 이미 독일 Erfurt에 14GWh(한 해 전기차 15만 대 해당 생산량)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한국-영국 합작 스타트업 Eurocell 사도 최근(’22.8.) 네덜란드에 7억1,500만 유로 규모의 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유럽 내 10대 제조기업을 살펴보면 한국, 중국, 일본 기업들이 활발히 경쟁 중이다. HSBC는 아시아 6개 기업(CATL, BYD, LG Energy Solution, SK Innovation, Samsung SDI, Panasonic)이 세계시장의 8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2030년까지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구조전기차 제조기업들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며,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제조에 직접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관세율 및 인증HS Code 8507.60 기준, 한-EU FTA로 관세율 0%로 통관이 가능하다. 프랑스를 비롯한 EU 내 수입, 판매, 유통을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 취득이 필요하며, 충전식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한 국제 공인 표준 인증인 ECE R100 Rev2 마크를 취득해야 한다. ECE R100 Rev2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진동시험, 열충격, 기계 충격, 과충전 보호 시험 등 9가지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덧붙여, 지난 2022년 4월 통과된 EU의 ‘지속 가능한 배터리 법’에 따라 2027년부터는 배터리의 수명주기, 충전용량, 위험 물질 포함 여부, 수거 정보 등을 라벨에 표기해야 한다.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프랑스 정부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를 연간 200만 대까지 생산하고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에 필요한 배터리의 해외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고 EU 내에서 자체 충당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하지만 앞서 살펴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현황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럽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이전 단계인 원자재 공급망에서 낮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프랑스 내부에서는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자립이 향후 몇 년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프랑스 시장분석업체 R 사의 크리스트 씨는 KOTRA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 공장들을 건설 중이지만 그 효과는 2035년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로서는 공급망의 대부분이 중국에 위치한 상황으로, 프랑스 기업들은 이러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기술력을 만회하기 위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노력과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해외 인재 영입과 아시아 기업들과의 협업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유럽연합이 발표하는 규제안과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시장진입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자료: Automobile-Propre, GTA, Statista, 국제에너지기구(IEA), SNECI, 일간지 Les echos, Le monde, Le Figaro, KOTRA 파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취재부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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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테이크아웃 및 배달 음식 용기 수요 증가- ESG 대응의 친환경 플라스틱 식품 용기 개발·제조가 관건관세율 및 수입 규제병, 플라스크(flask), 카보이(carboy) 및 기타 이와 유사한 물품(HS Code 3923.30) 품목에 대한 별도 수입 규제는 없으며, 관세율은 다음과 같다. 일본 식품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 시장동향플라스틱(수지)을 주재료로 제조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병이나 필름, 튜브, 성형품 등 모양에 따라 제조법인 성형 방법이 다르며, 식품, 일용품, 일렉트로닉스, 의료품 등 용도별로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식품 포장 용기는 생활과 밀착된 제품 중 하나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반찬 용기, 계란 팩 등으로 활용된다. 식품 포장 용기는 내용물의 품질을 유지하고 소비자에게 위생 면에서 안전과 안심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일본포장기술협회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2021년 일본의 포장산업 제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6조1,477억 엔을 기록했다. 출하 금액 중 플라스틱 제품은 29.38%로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종이 제품은 전체 45.34%로 2.6% 증가했다. 금속 제품은 13.57%로 5.8% 소폭 감소했으며 그 외 품목은 전년과 비슷한 구성비를 보였다.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플라스틱 경량 용기 시장 규모(2020년 일본 내 출하량 기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 소폭 증가한 79만5,000톤으로 추정된다. 2020년은 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자제로 인해 ‘집콕 소비’가 활발해져 슈퍼마켓용·신선식품용 트레이, 테이크아웃·배달용 용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한편 편의점 용기는 오피스가·번화가·관광지에 위치한 점포의 매출 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나들이·이벤트용 도시락 용기나 푸드트럭용 용기는 야외 활동 감소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다.플라스틱 원료 소재별 식품 용기 특징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주로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반찬, 식품용 플라스틱 용기는 소재에 따라 그 용도가 결정된다. 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는 내열성(耐熱性), 뜨거운 용기를 손으로 들 수 있도록 하는 단열성(斷熱性), 튀김이나 볶음류 음식의 기름이 침투되지 않도록 하는 내유성(耐油性), 운반 시 충격에 강한 강성(剛性), 손에 들고 식사할 수 있게 하는 경량성, 음식의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투명성 등, 식품 용기의 성능은 소재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무엇을 소재로 쓰는지가 중요하다. 식품 용기의 주요 소재로는 폴리스티렌(PS),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에틸렌테레프탈라트(PET) 등이 있다. 제조 방법에 따라 폴리스티렌(PS)류 용기, 폴리프로필렌(PP)류 용기,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류 용기, 바이오매스(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한 용기, 폴리프로필렌(PP) 제품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용기 등으로 나뉜다. 소재별 식품 용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수입 동향2021년 일본의 플라스틱제 포장용 제품(HS Code 3923.30) 전체 수입 규모는 약 312억 엔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테이크아웃·배달용 용기 수요는 증가했으나, 소비자들의 외출 자제로 푸드트럭 등 야외용 도시락 용기 수요 및 오피스·번화가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도시락 용기 수요가 감소한 것이 전반적인 수입 감소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입금액(2021년 기준)을 살펴보면, 중국이 132억 505만 엔으로 전체 수입의 42.23%를 차지했다. 이어서 대만이 약 61억 엔(19.62%)으로 2위, 한국이 약 44억 엔(13.99%)으로 3위를 기록했다. 수입 상위 3개국(중국, 대만,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약 7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한편, 2022년 상반기(1~6월) 일본의 플라스틱제 포장용 제품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한 178억8,228만 엔을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슈퍼마켓이나 반찬가게에서 조리된 식품을 구매해 집에서 식사하려는 경향이 증가한 것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 동향일본 플라스틱식품용기공업회에 따르면, 일본 내 간이식품 용기 제조사는 약 100개 사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은 연 매출 규모가 약 2천억 엔에 달하는 FP Corporation(에프피코)로 전체 시장의 3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CP CHEMICAL(씨피화성)이 648억 엔, RISU PACK(리스팩)이 488억 엔으로 뒤를 잇는다. FP Corporation(에프피코)는 창업 58년을 맞이하는 식품 포장 용기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주로 슈퍼마켓에서 사용되는 트레이나 간이식품 용기를 제조·판매한다. 컬러 트레이나 전자레인지로 가열이 가능한 용기를 일본 최초로 개발했으며, 현재도 지속가능경영(SDGs)의 일환으로 재활용 및 대체 소재 개발을 통해 친환경 용기 제조에 힘쓰고 있다.CP CHEMICAL(씨피화성)은 가정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식품 용기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다. 원터치로 뚜껑을 열 수 있는 ‘라쿠폰’시리즈 등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선진적인 제품 창조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RISU PACK(리스팩)은 일본 최초로 재생 가능한 식물 유래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용기 개발에 성공한 회사로, 전체 제품 라인업의 35%를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용기로 구성하고 있다. 유통구조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는 회사가 플라스틱 용기의 원재료를 조달해 용기를 제조 및 가공하여 소매점, 양판점, 일용품 제조사 등에 판매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거래 형태는 특정 수주처 기업 또는 도매상·슈퍼마켓·소매점을 주체로 행해진다.인증제도 및 관련 법령• 인증제도: 일본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등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에 관해 업계가 위생과 안전에 대한 자율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마크를 표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관련 법 규제: 식품위생법, 용기 포장 리사이클법, PL법(제조물 책임법) 등이 있으며,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라 2020년 6월 1일부터 ‘식품용 기구·용기 포장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가 시행 중이다. 식품용 기구 및 용기 포장에 사용하는 원재료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함량과 용출량 한도치를 설정하고 있고, 현재는 합성수지만 대상에 포함된다.② 용기 포장 리싸이클법은 상품 용기나 포장(병, PET병, 과자 종이상자나 필름 봉투, 비닐 봉투 등)을 재활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률로, 소비자가 분리배출, 시정촌이 분리수거, 사업자가 재상품화(재활용)의 역할 분담 의무가 있다.③ PL법(Product Liability)은 1995년 7월 1일에 시행된 제조물 책임법으로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하여 생명, 신체 또는 다른 재산에 손해를 입은 경우에 피해자는 제조업자 등에 대하여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법률이다. 제조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로 제조업자 및 수입업자, 표시제조업자, 실질적 제조업자의 3종류가 있다.플라스틱 용기 관련 주요 전시회일본의 포장 및 외식업계 관련 대표 전시회로서 FABEX(파벡스), JAPAN PACK(일본 포장 산업전), FOOD STYLE Japan(푸드 스타일 재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에프피코, 씨피화성, 리스팩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식품 포장 용기 대기업들은 각각 ‘에프피코 페어 2022’, ‘2022 시피 화성 전시회’, ‘리스팩 NEXT 2022 AUTUMN’ 등 자체적으로 전시 상담회를 개최해 거래처 및 결정권이 있는 관계자에게 직접 제안하기도 한다.시사점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외출 자제 경향이 강해지면서 일본에서도 테이크아웃·배달용 용기나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는 간편식 포장 용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최근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플라스틱은 해양 오염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범으로 꼽히는 만큼, 플라스틱 용기 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2년 4월부터 일본에서 ‘플라스틱 자원 순환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플라스틱을 취급하는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 사이에서 ‘3R+Renewable*’을 의식한 친환경 용기 포장재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3R+Renewable: Reduce(절감),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의 3가지 R에 Renewable(재생가능)을 더한 총칭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일과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함.일본 식품 전문 미디어 ‘FoodClip’이 지난 2021년 4월 28일~30일 식품업계 관련 기업(식품 제조사·소매·도매사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125개 사)의 91.2%가 친환경 식품 용기 포장재 도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지속 가능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용기 도입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고객사로부터 친환경 용기 관련 문의를 받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처럼 일본의 식품 용기 업계에 대한 탄소중립 대응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식품의 안전과 위생, 신선도 유지, 취급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식품 용기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일본 관세청, 재무성, 일본 플라스틱식품용기공업회, 일본 포장시술협회, 일본 플라스틱공업연맹, 각 기업 홈페이지, 근대 세일즈, 14차 업종별 심사 사전, 야노경제연구소, FoodClip 자료 및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취재부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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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제조업 중 생산액 기준 5위, 수출액 기준 4위를 차지하고 있고 다양한 수요산업에 핵심 중간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이다. 아울러 국내 석유화학사(이하 유화사)들은 석유 유래 나프타를 기반으로 기초유분 및 유도품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중국은 다양한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들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망 내 여러 부문에서 병목 또는 단절 현상들이 발생하며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2) 동시에 중동 정유사 및 신흥국 국영기업의 석유화학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범용제품군 시장 내 국내 유화사와의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내 석유화학 가치사슬의 안정성, 주요 경쟁국과의 경쟁우위를 점검함으로써 향후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이번 연구의 목적은 국내 석유화학 가치사슬을 식별하고, 각 단계별 경쟁우위를 주요국과 비교·분석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2) 대표적으로 중국발 요소수 수입 이슈, 일본의 對한국 수출규제 문제, 러·우 사태로 인한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금지 조치 등이다.2.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현황(1) 산업 개념과 범위한국의 석유화학산업은 나프타(naphtha)를 포함한 석유제품 또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여 각종 중간재 및 최종재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정의한다. 주요 중간재는 기초유분과 중간원료로 구분되며, 기초유분 제품을 통해 3대 유도품(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과 기타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합성수지와 합섬원료, 합성고무는 각각 플라스틱 가공산업, 섬유산업, 고무산업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며, 기타 화학제품은 도료, 접착제, 세제, 화장품, 의약품, 비료 및 농약 등의 중간재로 사용된다. 이처럼 석유화학제품은 국내 다양한 수요산업에 핵심 중간재를 제공하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기준으로 석유화학 산업은 넓은 의미에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 조업’으로 분류된다. 협의의 석유화학산업은 동 분류 중에서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업’, ‘석탄화학계 화합물 및 기타 기초 유기화학물질 제조업’, ‘석탄화학계 화합물 및 기타 기초 유기화학물질 제조업’, ‘합성고무 제조업’,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물질 제조업’을 포함한다. (2)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특징과 글로벌 트렌드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시장구조는 상류와 하류 부문이 상이하다. 기초유분과 중간원료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산업의 상류(upstream) 부문은 대기업의 비중이 높은 과점적 경쟁구조이다. 반면 3대 유도품과 기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하류(downstream) 부문은 대·중소기업이 혼재된 경쟁구조이다. 둘째,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주력 분야는 범용제품이며 동 시장은 성숙도가 높고 제품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국산 제품의 생산기술을 모방한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나프타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생산구조이며, 생산비 중 원료 비용의 비중이 70%를 상회하므로 국제유가 변동에 탄력적으로 반응한다. 최근 중동지역 정유기업들이 석유화학 크래커 설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후방산업 주도로 생산시설 수직계열화를 추진 중이다. 에탄 기반의 중동산 범용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면 글로벌 주요 수출 시장에서 한국산 범용제품과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산업 수급 동향 및 전망본 고의 분석 대상 중 LDPE, HDPE, PP 제품들은 2023년까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능력 및 생산량도 증가할 전망이다.3) LDPE는 중국과 한국 중심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증설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성장세가 공급 규모 성장세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자급률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HDPE도 중동과 중국, 한국발 생산 시설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초과 수요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나프타 기반으로 생산되는 PP는 꾸준한 생산시설 증설에 힘입어 초과 공급으로 전환될 것으로 우려된다.3) 산업통상자원부·산업연구원(2021)의 「밸류체인 기반 산업경쟁력 진단시스템 구축사업–석유화학산업 편」에서 인용한 일본 경제산업성(2019), 「Forecast of Global Supply and Demand Trends for Petrochemical Products(from 2010 to 2023)」 재인용3. 석유화학산업의 가치사슬 구조 분석(1) 가치사슬 구조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가치사슬은 순차형(snake) 구조로 연구개발, 조달, 생산, 성형 및 가공, 수요로 구성된다. 석유화학제품은 제품 개발과 공정설계를 거친 후 실제 물리적인 제조공정인 원료(나프타) 투입부터 완성품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동 생산공정을 거쳐 완성된 제품은 수요기업에서 요구하는 물성 및 형태에 대응해 성형, 가공해 최종재를 수요처에 납품한다.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조달은 국내외 정유사로부터 나프타를 공급받고 있으며, 정유사들의 석유화학 업스트림 분야로 진출이 확대되며 나프타 수입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생산은 나프타를 활용해 개별 생산공정에 따라 중간원료와 유도품을 생산한다. 성형 및 가공은 수요산업에서 요구하는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성형방식을 통해 제품 형태를 변형한다. 동 부문은 대·중소기업 이 혼재된 시장구조를 보여 해당 기업들의 경영 상황과 경쟁력을 분석하기 가장 어려운 특징이 있다. 국내외 수요산업은 전기·전자, 자동차, 생활 친화, 건설산업 등 다양하다. 석유화학제품의 범위가 넓으므로 이번 연구에서는 3대 유도품 중 생산량 기준으로 대표적인 다섯 가지 제품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한다. 합성수지 제품 중에서는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을 선정하였으며, 폴리에틸렌 제품은 다시 고밀도와 저밀도 제품으로 구분했다. 합섬원료 중에서는 테레프탈산(TPA), 합성고무 제품 중에서는 부타디엔 고무(BR)를 선정하였다. 이를 종합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가치사슬 구조는 < 그림 2 >와 같다.(2) 주요국별 가치사슬 특징글로벌 석유화학 가치사슬 차원에서 생산 단계에 속한 유화사들의 경영성과가 평균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생산 단계에 속한 유화사들은 대부분 대기업이며, 최근 대형 정유사들이 석유화학 업스트림 분야로 진출하여 경쟁이 격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유화사들은 높은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유화사 들은 높은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기업별로 상이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중국 국영 유화사들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최근 기술개발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높은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글로벌 석유화학 가치사슬 중 중간재를 공급하는 조달 부문에 속한 일본, 미국, 중국, 일부 한국 유화사 및 정유사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우디 국영 유화사(Aramco)는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들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성형가공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혼재되어 있는데, 음(陰)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일본과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성형가공 단계를 선도하고 있고, 일부 중국과 한국 기업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모두 평균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한국 석유화학 가치사슬은 소재(나프타)의 해외 의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갖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 부문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가스 기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소재 부문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일본은 높은 생산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생산 부문에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크고, 성형 및 가공 분야에서도 조사 대상국 대비 부가가치 창출 비중이 높다고 분석되었다. 글로벌 석유화학산업 내 각국별 특징은 일반적으로 원료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석유화학 시장 내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하기 때문에 제품을 기준으로 국가별 특징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원료를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석유 유래 나프타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가스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는 미국과 중동(사우디)이다. 다만, 가치사슬 내 성형 및 가공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과 중동 기업들을 충분히 식별하지 못해 분석에 한계가 있다.중국은 한국과 유사하게 생산과 소재를 생산하는 대기업들의 경영성과는 양호한 반면, 성형 및 가공 단계의 기업들의 매출액 규모는 작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해 성형 및 가공 기업들의 수익성은 양호하다. 합섬원료와 합성고무 제품은 성형가공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미국 및 일본보다 오히려 양호하다고 분석되었다.일본은 전반적으로 생산과 소재를 공급하는 대기업들의 경영성과가 양호하고, 성형 및 가공 단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매출액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한국, 중국과는 다르게 경영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 중 생산기술 측면에서 일본 유화사들은 조사 대상 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것도 특징이다.미국의 경영성과는 소재를 공급하는 대기업들의 매출액 규모가 한국 대비 크고, 성형 및 가공기업들의 영업이익률도 한국 대비 높기 때문에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대규모 유화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가치사슬의 경쟁력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다고 평가되었다. 가스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생산체계를 갖춘 미국 유화사들은 조사 대상국 중 공급역량과 원가 경쟁력이 가장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 국영 대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화사들은 한국 유화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으며, 매출액 규모도 큰 편이다. 또한 미국과 유사하게 사우디아라비아 유화사들도 가스 기반 수직계열화 전략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기존 정유사들이 석유화학 업스트림 분야로 진출하면서 공급역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화사들은 나프타를 거치지 않고 원유에서 직접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COTC(Crude Oil to Chemical)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화학산업 내 다운스트림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4. 석유화학산업의 경쟁우위 진단 결과국내 석유화학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주요국과의 경쟁우위 진단을 위해 경쟁우위 원천 기준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세부 지표를 구성하였다. 경쟁우위 원천 요소는 수요 안정성, 공급경쟁력, 혁신성, 인프라 등을 선정하였다. 경쟁우위 원천 요소를 측정할 수 있는 세부 지표를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정량적인 지표를 제시하고 자료의 한계에서 오는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정성적 평가 지표를 활용했다. 정성적 평가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산학연 전문가 12인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비교 대상국은 중국, 일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로 한정하였다.글로벌 주요국 석유화학산업 가치사슬의 부문별 진단 결과, 한국은 대기업 차원의 기술개발과 생산역량은 중국 대비 우위에 있으나 미국과 일본 대비 열위에 있다고 평가되었다.4) 국내 유화사들은 공급망 안정성이 높고 전방산업 니즈에 대응한 성형 및 가공 관련 생산기술들은 중국 대비 우위에 있으나, 미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열위에 있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국내 석유화학산업 가치사슬은 전반적으로 제도 및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국 대비 취약하다고 평가되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제도 개선 및 기업경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 기반 소재 원천기술 및 대량 생산공정 기술 확보를 위한 공공 부문 중심의 투자가 확대되어야 한다. 제품별 가치사슬 종합진단 결과, 국내 유화사들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경쟁열위에 있다. 또한 에틸렌 유래 제품(PE, PP)의 제품 개발 및 생산 관련 기술 경쟁력은 중국 대비 우위, 비에틸렌 유래 제품(TPA, BR)은 모든 지표에서 중국 대비 열위에 있다고 평가되었다. 국내 PE/PP 제품 가치사슬은 국가 차원의 제도 및 인프라 지원 미흡, 공급역량, 수요 규모 측면에서 열위가 미국 및 일본과의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TPA는 우리나라의 신제품 혁신역량과 생산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중국 대비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었다. 반면 BR은 인적자본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중국에 비해 열위에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4) 본 경쟁우위 진단 평가는 해당 연도에 한정하여 주요국의 가치사슬에 대해 상대적인 진단을 수행한 결과로, 수치 자체에 대한 정량적 의의보다는 서수적 의미를 적용하여 해석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5. 정책 방향 및 추진 과제(1) 정책 방향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SWOT 분석을 도입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전략을 도출했다. 우선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일정 수준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과 공급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신흥국 정부의 적극적 석유화학 인프라 지원과 국영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 확대로 향후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위상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은 크게 사업구조 전환과 탄소중립 관련 신사업 기회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생산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다각화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서는 두 가지 전략이 요구된다. 우선 범용제품의 원료 다변화, 설비 효율화 및 규모의 경제 유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단계적으로 범용제품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고부가제품 생산 비중을 높인 다각화 전략으로 전환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국제 유가 및 수급 변동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한편 탄소중립 관련 신사업 기회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친환경 및 특수용도 수요 소재(바이오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개발과 맞춤형 생산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아울러 탄소중립 관련 소재 전환,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시장 선점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석유화학산업을 포함한 국내 화학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정부에서 추진한 주요 정책은 “화학산업 혁신전략(2018)”,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1.0(2019)”,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2.0(2020)”이 있다. 정부의 산업정책을 가치사슬 단계별, 그리고 인프라별로 구분한 프레임에 맞춰 구분하면 국내 석유화학산업과 관련된 정책적 공백은 금융, 규제 및 환경 관련 국제협력 부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먼저 요소수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산 나프타 조달 문제 등 외부 시장환경 변화 충격에 따른 조달 불안정성 증가 위험에 대비한 해외자원 개발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원자재 구매를 위한 전략적 투자 펀드 조성, 국내 유화사가 해외 자원개발에 필요한 기업 인수 지원, 무역 투자 및 시장조사와 같은 해외시장정보 제공 등과 같은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아울러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친환경 생산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고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친환경 생산공정에 필요한 기술개발, 인프라 도입 인센티브, 기후변화 협약 및 국제 환경규제 공동 대응 전략, 친환경 국제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 교류, 환경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된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2) 주요 추진 과제1) 조달 안정성 강화를 위한 해외자원 개발 지원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원자재를 해외로부터 조달해 핵심 중간재를 제조한 후 수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근 발생한 조달 불안정성 문제들은 국내 석유화학 글로벌 가치사슬의 연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내 유화사가 해외 원자재 개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조달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해외 시장이나 인수 대상 해외 기업에 대한 기초 조사 등을 공공 부문에서 수행한 후 민간 부문에 제공해야 한다. 또한 정부 주도로 인수 금융을 조성하고, 해외 자원개발에 참여하는 국내 유화사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해외 기업을 인수하거나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얻은 국내 유화사의 해외사업 이익금에 대한 세액 공제를 지원하는 인센티브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 활동들은 정부가 화학산업 글로벌 가치사슬 내 조달 안정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신호를 시장에 송신함으로써 향후 민간 투자 확대의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2)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 상용화 지원석유화학산업 내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 중인 연원료 전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등의 상용화를 정부가 지원하여 탄소중립을 촉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추진 중인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 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출시를 촉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 플랫폼에 사용할 화학 원료(BTX, FDCA)와 바이오 MEG, 아크릴산 등 중간재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범용 플라스틱 분야에서는 바이오-PE, 바이오-PU, 컴포지트, 바이오매스 기반 컴파운딩 고도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한편 석유화학산업 내 탄소배출 저감형 관련 기술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 기술에 반영해야 한다. 신성장·원천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는 공제율 우대를 적용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나 바이오 케미컬 원료 생산기술, 에어로겔 단열재 제조기술 등에 대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3) 기후변화 협약 관련 주요국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교류 지원기후변화 대응은 전 세계적인 이슈이고 탄소중립 기술들은 특정국에서 독자적으로 상용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통한 공동 기술개발 및 교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 관련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EU지역을 중심으로 핵심·원천기술을 국내에 조기에 도입해서 상용화를 촉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EU지역 내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인수하거나 지분투자, 합작투자 등을 통한 전략적 제휴, M&A까지 다양한 기술 도입 유형을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도입된 기술을 국내 유화사 단독 또는 국제협력을 통해 주요 국과 공동 상용화를 추진해야 한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국제협력 글로벌 기술 도입형 국제 공동기술개발(X&D)’ 사업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상용화된 탄소중립 기술들은 향후 GCC(Global Commercialization Center)를 통해 한국보다 탄소중립 일정이 늦은 신흥국으로 수출할 것으로도 기대된다.4) 규제 완화, 규제 샌드박스의 선제적 적용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구조를 탄소중립 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석유계 연원료 전환을 포함한 혁신적 기술들이 도입됨과 동시에 친환경제품의 시장점유율도 확대되어야 한다. 생산방식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정에 적용되던 환경 관련 규제에 변화가 필요하다. 동시에 한시적으로 정책의 도입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에 친환경 화학제품을 포함시킴으로써 초기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국내 석유화학산업 내 탄소중립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완화 또는 개정되어야 할 환경 관련 법률 및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이를 통해 향후 배출권거래제 이행 수단으로 인정받기 위한 법률이 개선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폐기물관리법’ 내 재활용 유형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도 사용하도록 추가해야 한다. 그리고 ‘석유사업법’ 중 석유제품의 정의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신규로 포함시켜야 한다. 탄소중립에 필요한 친환경 석유화학 신제품의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가 필요하다. 비석유계 원료 사용 제품,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신제품의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우선 적으로 규제 유무, 인허가 사항 등에 대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내 신속 확인 절차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신제품의 신속한 시장 출시를 위해 동 샌드박스 내 임시 허가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동 제도는 친환경 신제품 관련 법령 정비 이전에 임시로 신제품의 시장 출시를 허가해 주며, 2년 이내에서 1회 연장까지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편집부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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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소비재, 포장, 의료 및 전기 및 전자 등 산업으로부터의 수요 증가로 인해 추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플라스틱 사출성형기(HS Code: 847710)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의 형태를 가공하는 데 사용된다. 이 기기는 사출 장치와 클램핑 장치의 두 가지 주요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방식에 따라 유압식, 전자식 및 하이브리드의 세 가지 종류로 나누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제조 및 포장 산업이 거대해지면서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시장도 함께 성장하게 되었다.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는 자동차의 외장재, 램프, 내장재, 하부 부품, 각종 필터 등과 같은 부품을 제조하는 데에 많이 사용되는데, 자동차를 제작할 때 플라스틱이 점차 더욱 많이 쓰이게 되면서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한편 중국과 인도는 인구 증가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시장이 되고 있다. 양 국가의 시장 동향은 전 세계 소비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 몇몇 사출성형기 주요 제조사들은 APAC 국가들 내에 생산시설을 설립하기도 했으며, 중국이 APAC 내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시장에서는 가장 큰 점유율(59.3 %)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플라스틱 사출성형 시장은 자동차, 소비재, 포장, 의료 및 전기 및 전자 등 산업으로부터의 수요 증가로 인해 추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인도 시장 동향인도의 플라스틱 산업은 1957년 폴리스티렌 생산을 첫 시작으로 출발했다. 그 후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고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다양화되었다. 인도 플라스틱 산업은 생산능력, 인프라 및 기술 인력 측면에서 탁월한 잠재력을 제공한다. 인도에는 수많은 폴리머 생산자와 플라스틱 공정 기계 및 금형 제조업체가 존재하며, 약 400만 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이 시장은 4만 개 이상의 공정 단계별 업체들로 분류되며 그중 85~90%는 중소기업에 해당된다. 한편 인도 정부는 플라스틱 사출성형 산업의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플라스틱 제조 단지를 설립하는 계획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산업 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도 화학비료부(Ministry of Chemicals and Fertilizers)에서는 인도의 플라스틱 산업 진흥을 위해 석유화학 부문의 규제를 완화하고,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100% FDI를 허용하는 등 다양한 산업 친화적인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기도 했다.인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시장의 성장을 탄탄하게 밑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인도인들의 생활 수준이 점차 향상됨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원자재를 찾아 기존의 제조 시설을 인도로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규제 완화와 호의적인 정부 정책은 국제기업과 투자자들을 더욱 이끌어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가 발발한 이래, 인도는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허브가 되었는데, 이러한 특성 또한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시장의 성장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입 동향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참고: 아래 언급된 수입 동향은 특정 제품에 대해 한정적이지 않으며, 다른 유사 제품도 포함하고 있다)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HS코드 847710에 대한 총 수입금액은 5,200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31%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수입의 주요 원천을 살펴보면, 일본, 중국, 대만 및 이탈리아가 전체 수입에서 7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6위를 차지했으며, 수출 금액은 약 245만 달러인데, 이는 전년 대비 94%가량 증가한 수치이다.경쟁 동향인도의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업으로는 Haitian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중국), Chen Hsong Holdings Limited(중국), Sumimoto Heavy Industries Ltd.(일본), Engel Austria GmbH(오스트리아), Hillenbrand, Inc.(미국) 등이 있다.유통구조플라스틱 사출성형기의 인도 내 유통구조는 아래와 같다.관세(2022년 1월 12일 기준) 및 인증현재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인도 시장으로 수입/판매하기 위한 관련 정부 기관의 필수 요구 사항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은 인도로 해당 제품을 수출 시 CEPA 협정에 따라 18%의 관세를 내게끔 되어있다.인터뷰MarketsandMarkets의 선임 매니저 Tripathi는 KOTRA 뭄바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은 포장, 자동차, 소비재 및 기타 산업의 성장 정체를 유발하였고, 이로 인해 플라스틱 사출성형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자동차, 건설 및 건강 관리 부문에 의해 주도 되어지고 있으며, 결국 인도 내에서 플라스틱 사출기계에 대한 수요를 대폭 증가시킬 것입니다. 인도 내 해당 업계에서는 이미 중국과 일본의 주요 제조기업들이 진출해 있지만, 지난 몇 년간 한국의 회사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경쟁하기 위해 기계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2022 Excon에서 관련 제조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선보인다면 인도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시사점인도의 플라스틱 소비 규모는 매년 16%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10%와 영국의 2.5%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아직 인도의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시장은 현재의 수요 대비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에 대한 수요가 특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 관련 기술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인도 시장 진출전략을 모색해본다면 많은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진다.자료: KOTRA 뭄바이무역관 종합
편집부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