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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한국산 플라스틱 주방용품 대미 수출, 전년 대비 약 63% 증가 - 기능성·내구성 및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전체 주방용품 시장에서 꾸준히 우위 선점 중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모든 식탁용 식기(Tableware) 및 주방용품(Kitchenware)을 포함하는 플라스틱 주방용품은 크게 ‘플라스틱으로 된 식탁용품, 주방용품 및 기타 가정용품, 위생용품 또는 화장용품(Tableware, kitchenware, other household articles and hygienic or toilet articles, of plastics)’으로 정의되는 HS Code 제3924호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구체적으로는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Tableware and kitchenware)’이 포함되는 3924.10으로 분류되며, 이 분류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각종 용기, 그릇, 접시, 컵, 대접, 쟁반 등이 모두 속한다.시장동향글로벌 산업시장 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Freedonia의 미국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 시장 보고서(Tableware & Kitchenware: United States, 2021년 1월 발간)에 따르면, 플라스틱 식기 및 주방용품을 포함한 미국의 식탁 및 주방용품 수요는 2019년 기준 약 123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으며, 해당 시장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연평균 약 2.8%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식탁 및 주방용품의 주요 수요처인 가정과 요식·외식서비스업계로부터의 니즈가 급감함에 따라 그 수요가 약 111억5,000만 달러 규모로 감소한 바 있다. 수요 급감의 구체적인 요인은 가정 단위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한 실업 및 소득 감소의 영향, 요식·외식서비스업계에서도 역시 팬데믹으로 인한 지역별 록다운 및 매장 운영 중단 등의 영향이 꼽힌다.Freedonia에서는 미국의 식탁 및 주방용품 시장을 품목별로 크게 플라스틱 제품(Plasticware), 금속 제품(Metalware), 유리 제품(Glassware), 도자기류(Ceramicware), 목제 제품(Woodware)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품목들 중 플라스틱 식탁 및 주방용품은 전체에서 2019년 기준 약 38%, 2020년 기준 약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도 플라스틱 제품 비중이 가장 높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약 44억 2,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한 플라스틱 식탁 및 주방용품 분야의 수요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5% 성장해 2024년에는 약 50억 1,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플라스틱제 용기, 식기, 각종 주방용품 등을 모두 포함하는 해당 품목 분야는 잘 깨지지 않고(Shatterproof), 가볍고(Lightweight), 상대적으로 저렴한(Inexpensive) 플라스틱 제품의 장점 덕분에 전통적으로 많은 소비자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높아지며 ‘남은 음식(Leftover)’을 보관하는 플라스틱 음식 밀폐·저장 용기 등이 특히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2020년 미국의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1% 증가한 약 33억797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독보적인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며, 2020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25억8,582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멕시코(약 1억6,250만 달러), 대만(약 1억4,874만 달러), 베트남(약 1억581만 달러)이 비슷한 수입 규모로 뒤를 잇고 있다. 1위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시장의 대부분인 약 78%를 차지하며, 작년에는 특히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액 급증(약 48%)이 눈에 띈다.작년 미국의 한국산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액은 약 1,541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0.5%로 상위권 수입국들의 비중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최근 몇 년간 그 수입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는 전년 대비 63%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해 향후에도 수입 규모의 성장이 기대된다.경쟁 동향Freedonia의 분석에 따르면, 플라스틱 주방용품을 포함한 미국의 식탁 및 주방용품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 2019년 기준 수입의 비중이 전체 시장 수요의 약 70%를 차지했다.이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인건비가 낮은 국가에서 제품 소싱이 가능한 다국적 기업들이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위권 기업들을 비롯해 동일 종류의 품목을 시장에 공급하는 소규모 기업들도 상당히 많기에 해당 시장 내의 경쟁 수준은 상당히 치열하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일수록 가격이 아닌 ‘품질’을 기반으로 경쟁이 이루어지는 양상이다.미국 플라스틱 주방용품 분야의 주요 경쟁 기업들로는 Newell Brands, Corelle Brands, Helen of Troy, Groupe SEB, Tupperware Brands 등이 꼽힌다. 특히 Newell Brands는 플라스틱 저장 용기 브랜드 Rubbermaid와 Systema로 유명하며, Corelle Brands는 Snapware 브랜드를, Helen of Troy는 OXO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플라스틱 식기 브랜드 Rubbermaid에서는 작년 10월, 음식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 번식 방지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기능 ‘SilverShield’을 플라스틱 밀폐용기 ‘EasyFindLids’ 제품 라인에 추가로 선보이며 신선한 음식 보관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유통구조Freedonia 및 Euromonitor(Homewares in the US, 2020년 6월 발간)에 따르면, 플라스틱 주방용품을 포함한 가정 및 주방용품은 아직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품목의 약 76%가 매장 기반의 소매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중에서도 백화점이나 Walmart, Target과 같은 혼합형 소매점(Mixed Retailers)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됐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큰 대형 판매점인 Walmart는 미국 내 식탁 및 주방용품의 가장 큰 유통채널로 꼽힌다.한편,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기존의 소비 트렌드와 함께 소비자들을 집에 머물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오프라인을 통한 유통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커머스 리테일러 Amazon을 비롯해 각 소매점들의 온라인 웹사이트나 각 브랜드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관세율 및 수입 규제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플라스틱 주방용품이 해당하는 HS Code 3924.10은 4개의 하위 분류에 따라 최소 3.4%부터 최대 6.5%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 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미국으로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출 시,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각종 수입 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CPSC는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성 성분이나 유해 물질 등에 대한 추가적인 소비자 안전성 인증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및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 공인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하단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사점플라스틱 주방용품은 지난 한 해 동안은 팬데믹으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록다운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팬데믹 극복에 대한 희망이 커지는 동시에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홈 쿠킹’ 트렌드 역시 지속되는 추세이므로 플라스틱 주방용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타 주방용품 분야와 비교해 기능성이 훌륭하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의 특성으로 인해, 플라스틱 식탁 및 주방용품은 전체 시장 내의 경쟁 구도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직접적으로 닿는 식기 및 주방용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안전성을 강조한 새로운 소재의 플라스틱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시장에 선보인 대부분의 플라스틱 주방용품들은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BPA(Bisphenol A)’ 성분이 없다는 표시인 ‘BPA-Free’를 강조하고 있으며, 트라이탄(Tritan)과 같은 더욱 안전한 신소재 플라스틱 제품들도 점차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생활용품 판매점 K사 직원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방용 플라스틱 제품들은 많은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인기 제품 중 하나이며, 특히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한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플라스틱 주방용품 관련 업계에서는 기능과 내구성은 물론이고,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및 안전성을 보장한 제품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Microwave)의 사용이 매우 흔한 미국 시장에서는 두 가전제품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Dishwasher safe’ 및 ‘Microwave safe’ 기능이 핵심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남은 음식이나 장기간 식자재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냉동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Freezer safe) 기능도 갖춘다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한편, 플라스틱 주방용품이 해당하는 HS Code 3924.10은 하위 분류에 따라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4차 A 리스트(2019년 5월 발효)와 4차 B 리스트(발효 보류 중)에 포함돼 있다. 이 중 3924.10.20과 3924.10.30에 해당하는 중국산 품목에는 현재 7.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해당 제품 수출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겠다.자료: Freedonia, Global Trade Atlas, Newell Brands, Corelle Brands, Helen of Troy, Rubbermaid,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 법령 정보 포털, CPSC, OEHH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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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 확대를 골자로 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지난 7월 21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했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파렛트 등 17개 품목을 생산하는 사업자는 매년 환경부가 산정·발표하는 재활용의무량만큼 해당 품목을 회수·재활용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재활용 의무대상 제품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품목은 ▲ 파렛트 ▲ 안전망 ▲ 어망 ▲ 로프 ▲ 산업용 필름 ▲ 영농필름 ▲ 폴리에틸렌(PE)관 ▲ 인조 잔디 ▲ 생활용품(주방용 밀폐·보관 용기 등) 20종 ▲ 플라스틱 운반 상자 ▲ 프로파일 ▲ 폴리염화비닐(PVC)관 ▲ 바닥재 ▲ 건축용 단열재 ▲ 전력·통신선 ▲ 교체용 정수기 필터 ▲ 자동차 유지관리용 부품 등 17개 품목이다.이들 17개 품목이 추가됨에 따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상에서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은 기존 종이팩, 유리병 등 포장재 4종과 형광등, 수산물 양식용 부자(浮子) 등 제품 8종(전기·전자제품 제외)과 합쳐 총 29개가 된다.※ ‘전기·전자 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상에서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은 5개 군 50종(온도교환기기, 디스플레이 기기, 태양광 패널 등)임  이들 신규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은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 제도*를 통해 관리되어 오던 것으로, 해당 품목의 생산자가 협약 기간 동안 안정적인 회수·재활용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던 제품에 해당한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2조 제2항 제2호에 따라,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인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자가 환경부 장관과 폐기물 회수·재활용에 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상의 회수·재활용 목표치를 달성한 경우 부담금을 감면(’08년~)예를 들어, 파렛트는 사단법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파렛트 생산자의 회수·재활용 의무이행 단체로서 환경부 장관과 매년 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재활용업체와 함께 파렛트 폐기물을 수거하여 적정 처리함으로써 협약상의 목표치를 달성해왔다.이를 토대로 개정안은 역 회수 등 회수·재활용 체계가 성숙한 산업용 필름, 영농필름, 생활용품 20종, 교체용 정수기 필터 등 4개 품목은 2022년도부터 우선 적용하고, 나머지 13개 품목은 2023년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공개되며, 환경부는 입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용 품목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조치는 이제까지 소각·매립 등 폐기물 처리비용만을 지불하던 플라스틱 제품 생산자에게 더욱 적극적인 회수·재활용 의무를 부여하려는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회수·재활용 체계를 갖춘 제품은 단계적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적용 대상으로 전환하여 국가 순환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취재부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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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생수 시장 규모 5억9,300만 달러, 정제수보다 먹는 샘물 관심 증가- 신 환경 보호법 2022년 발효 예정, 그린 마케팅을 펼치면 도움이 될 것가구당 소득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베트남의 생수 시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평균 7.81%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해외시장 뉴스에서는 베트남의 생수 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본다.시장 규모 및 전망Statista는 2020년 베트남의 생수 시장 규모가 가정용 4억5,200만 달러, 업소용 1억4,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85% 성장한 총 5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베트남 생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2% 성장할 전망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81% 성장할 전망이다.생수 시장 동향- 고품질 생수에 관심과거 베트남 소비자들의 경우 정제수는 그냥 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생수 정제 및 생산 기술의 발전, 먹는 샘물의 개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는 소비자의 물에 대한 인식을 변화하게 만들었다. 2020년 기준 가정용 먹는 샘물 탄산수는 전년 대비 7.8% 성장한 1,240만 리터가 판매됐으며, 정제 탄산수보다 3.7% p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먹는 샘물 및 먹는 샘물 탄산수의 성장률은 베트남 사람들의 음용수에 대한 관심이 정제수에서 먹는 샘물로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용 생수 판매량의 증가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식당이 문을 닫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비율 또한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가정용 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2% 성장했으나, 업소용 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첨단 생산시스템 및 해외 표준인증에 투자하는 기업들베트남의 생수 생산기업들은 첨단 정수 생산 기술에 관심을 두고 차별화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PepsiCo의 Aquafina는 생산공장에 7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쳐 물을 여과하는 HydRO-7™ 시스템을 갖췄으며, Nestle의 Lavie는 Hung Yen과 Long An에 있는 두 개의 생산라인 투자와 발전에 주력하며 고품질의 먹는 샘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Laska는 100% 스위스 자본 투자회사로 유럽 표준 생수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Laska에서 생산하는 먹는 샘물은 자외선 살균과정을 포함한 12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친다. Laska는 미국 식약청(FDA)이 제시하는 필수 조건을 충족하는 국제생수협회(IBWA)의 일원이기도 하다.Lavie의 환경을 위한 노력Nestle의 베트남 현지 생수 브랜드인 La Vie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순환경제 모델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업계 최초로 유리병에 담긴 먹는 샘물을 출시했다. La vie 먹는 샘물의 유리병은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해 고급화했으며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 온 트레이드(업소용)로 공급된다.Lavie는 호텔 및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한 병을 100% 회수해 총 8단계의 재활용 단계를 거쳐 재생산한다. 플라스틱 생수병보다 유리병의 수집과 운반 비용이 더 비싸므로 유리병 재활용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동력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Lavie는 유리 생수병 8단계 100% 재활용 과정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Nestle이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 의무를 다한다는 그린 프로모션에도 이용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생수병의 경우 재활용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서 2019년 12월 중반부터 La Vie는 플라스틱 먹는 샘물 병 350㎖, 500㎖, 1.5ℓ를 기존 하늘색에서 투명색으로 변경했다. 2019년 8월 말부터는 병뚜껑, 수축 필름이 수집되고 재활용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축 필름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는 유럽, 미국 및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먹는 샘물 및 생수 생산기업에서 수년 전부터 등장한 트렌드로서 포장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목적이다.Nestle 관계자는 KOTRA 하노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Nestle은 수자원 보호와 생산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베트남에 공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2025년까지 Lavie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100%를 재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Long An에 신설한 Lavie 제2공장은 베트남 최초로 AWS(국제수자원관리동맹) 인증을 받은 공장으로, 물 100% 재사용과 Lavie 유리병 100% 재활용은 기업, 소비자, 지역사회, 환경 모두를 선순환 경제로 이끄는 길이라고 덧붙였다.병 생수의 핵심 유통수단으로 급부상하는 전자상거래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경제국(IDEA)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의 거래 규모는 1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전체 상품 및 서비스 소매량의 5.5%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전자 상거래 성장률을 기록한 나라로 코로나19 덕분에 비대면 거래가 권장되고 온라인 판매 및 구매 경험이 없는 기업과 소비자들은 전자상거래를 시작하게 됐다. 대형 페트병으로 판매되는 생수는 보통 16~20ℓ로 무겁고 부피가 크므로 온라인 구매 및 배송에 수요가 높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대형 병 생수를 전자상거래 몰에서 판매하거나 웹사이트를 구축한 생수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경쟁기업 동향베트남의 병 생수 시장에서는 4개의 대기업 브랜드 Lavie(Nestle), Aquafina(Pepsico), Dasani(Coka-cola), Sapuwa(Saigon Pure Water Limited Liability Company)가 주를 이룬다. 이 네 개 업체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70.2%에 달한다. Nestle의 Lavie는 북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PepsiCo의 Aquafina는 남부 지방에서 강세를 보인다. Coca-cola의 Dasani는 뒤를 이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Sapuwa와 Vinh Hao 또한 시장점유율의 각각 7.5%와 6.1%를 차지하고 있다.주요 수입국 동향2020년 한 해 베트남으로 수입된 먹는 샘물과 정제수는 총 221만 달러로 전년의 417만8,000달러에 비해 8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2019년에는 프랑스가 148만 달러를 수입해 1위 수입국을 차지했고, 이탈리아와 한국이 뒤를 이었으나, 2020년에는 한국에서의 수입량이 이탈리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2만4,000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는 23만4,000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4위 수입국이던 미국은 호주, 중국과 함께 2020년 공동 8위로 떨어졌다.베트남 주요 생수 브랜드의 판매 방식 및 가격  베트남의 생수 회사들은 가정용 생수의 경우 350㎖, 500㎖, 1.5ℓ, 6ℓ와 19ℓ의 용량으로 구분해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용량이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가장 큰 생수 용량은 20ℓ를 넘지 않는다. 네슬레의 Lavie, Tropical Wave Corporation의 Laska, Vinh Hao의 Vinh Hao는 생수 배송 대리점을 운영하며 대용량 생수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의 생수 대리점은 대부분 여러 개의 생수 브랜드를 모두 모아놓고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가 처음 주문할 때는 대리점에 공병 보증금을 20ℓ 기준 한 병당 5만~10만 동정도 내야 한다. 이사 나갈 때나 주문하는 물 브랜드를 바꿀 때 공병을 되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면, PepsiCo의 Aquafina와 The Coca-cola Company의 Dasani는 배달용 대용량 생수를 생산하지 않는다. Aquafina는 5ℓ가 제일 큰 용량이며, Dasani는 1.5ℓ가 제일 크다. 따라서 이 브랜드의 생수는 가정용 생수의 경우 편의점, 마트, 하이퍼마켓 등 소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업소용의 경우 식당 및 호텔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생수 브랜드와 판매처에 따라 생수 가격은 상이하나 1.5ℓ 한 병의 경우 7,700~1만 동(약 350~500원)이며 20ℓ는 한 병에 4만5,000~6만5,000동(약 2,250~3,250원)에 판매된다.베트남에 유통되는 한국 생수 제품베트남에도 한국산 생수가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생수는 1.5ℓ 한 병당 2만~4만 동(1,000~2,000원)으로 1.5ℓ 한 병에 1만 동(500원) 미만인 베트남 제품의 약 두 배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국 생수 브랜드들은 K-Market, Skymart 등 한국 식료품 체인점을 통해 주로 유통된다. 한국산 생수 중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이다. 오리온에서 진출한 용암수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온몰, Vinmart 등 베트남의 대형마트를 위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롯데마트의 PB상품인 Choice L은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생수 회사와 대기업의 M&AMasan은 2013년 베트남 중부의 유명 생수 회사인 Vinh Hao Mineral Water를 인수하고, 2015년 말에는 베트남 북부의 먹는 샘물 회사인 Quang Ninh Mineral Water Joint Stock Company를 인수한 바 있다. 2개의 대표적인 먹는 샘물 회사를 인수한 이후 Masan Group은 Masan Beverage로 음료 회사를 분리시키고 생수, 음료 및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제약·식음료·농업·부동산 등의 사업부를 가진 FIT 그룹은 2015년 Khanh Hoa Minaral Water JSC 사의 Vikoda 생수 지분을 65% 인수했다. FIT 그룹도 Masan Beverage와 마찬가지로 Vikoda 인수 이후 FIT Beverage 사업부를 분리시켰다. FIT Beverage는 이후 한국의 인삼 음료와 베트남 전통 제비집 음료를 혼합한 건강음료인 Vikoda Ginseng을 출시한 바 있다.또한, 부동산 및 건설업으로 유명한 Bitexco Group은 생수 기업인 Vital을, 꽝응아이 제당(Quang Ngai Sugar JSC)은 Thach Bich Mineral Water와 Fami 두유로 유명한 Vinasoy를 소유하고 있다.상기 기업들이 먹는 샘물 회사를 인수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정제수를 병에 담아 파는 Aquafina나 Dasani에서 각종 무기질을 함유한 먹는 샘물로 이동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먹는 샘물 시장을 확대해 더 큰 규모로 음료수 시장을 잠식할 목표로 사업을 확장한다. 기업들이 생수 회사를 인수하는 두 번째 이유는 수익률이다. 2015년 Masan이 Quang Ninh Mineral Water를 인수할 당시, 전년 기준 Quang Ninh Mineral Water의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70%를 능가했다. 이미 브랜드 가치를 확고하게 다진 먹는 샘물 기업을 인수하게 되면 기업 전반의 브랜드 가치와 유연성이 상승하고, 현금 확보 능력이 확장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먹는 샘물 생산회사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고급화와 세분화 예상Aquafina, Lavie와 Dasani는 베트남 생수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이미 브랜드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Lavie는 San Pellegrieno나 Alba처럼 병 탄산수로 유명한 제품을 벤치마킹 해 고급 유리병 생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베트남의 생수 시장은 기존 주요 생수 업체가 3파전을 이루면서 향후 일부 고급 생수 브랜드들이 시장을 세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탄산수와 가향 탄산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일반 생수 및 먹는 샘물보다 천연 광천 탄산수 및 가향 탄산수 등으로 진출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수입 유통방법을 선택하고 진출해야!베트남 생수 시장에 한국 생수를 공식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현지 수입 유통업자를 통해서 유통할 것인지, 아니면 직접 유통 판매 법인을 설립해 유통할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검토 후에 추진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현지 유통업자와 1년 정도 계약을 한 후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점차 확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린 마케팅에 초점한국에서는 최근 들어 플라스틱병 생수에 압축 플라스틱 라벨지를 제거한 무라벨 병 생수가 유행이다. 한국의 각종 생수 브랜드 및 PB병 생수는 기존의 압축 플라스틱 라벨지를 제거하고 음각으로 상품명을 새긴 무라벨 생수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Lavie가 선발 주자로 무라벨 병 생수 제품 출시를 했다. 베트남 역시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2022년 1월부터 시행될 베트남 신규 환경 보호법에 따라 기업의 생산자 재활용 책임(EPR)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생수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그린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무라벨 생수 출시 및 공병 재활용 등의 캠페인을 펼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자료: Statista, Euromonitor, ITC Trademap, Vietnam Investment Review,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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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 전년 동기대비 51.8% 증가- 전기차용 급속 충전 또는 무선 충전 솔루션 수요 확대 기대스페인 내 전기차 판매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일시적으로 대폭 감소했으나, 2021년 들어 정부의 구매 지원 정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향후 전기차 급속 충전 또는 무선 충전 등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현지 기업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스페인 전기차 판매 호황최근 들어 스페인 내 전기차 판매 대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021년 1~5월 누적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6683대로 전년 동기대비 51.8% 늘어났다. 이와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스페인 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19년 1억4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스페인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원인 중 하나는 스페인 정부의 구매 보조금 지급에 있다. 스페인 정부는 2021년 총 5억 유로의 예산을 편성해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구매자에게 최대 5,500유로까지 구매 보조금을 지급 중이다. 또한, 신차 구매 시 기존 사용 차량을 폐차할 경우 구매 보조금을 500유로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구매 지원금(1,000유로)을 받게 될 시, 신차 구매자가 받게 되는 전체 지원금은 총 7,000유로로 확대된다.스페인 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저해하던 전기차 충전소 부족 문제도 최근 들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스페인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수는 2020년 말 기준 7,971개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스페인 정부는 전기차 충전소를 2023년까지 10만 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 설비에 투자하는 기업 또는 개인에게 투자 금액의 30~40%, 최대 10만 유로의 지원금을 지급 중에 있다.물론 아직까지는 가솔린 또는 디젤 등 석유 연료 기반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2021년 1~5월 중 스페인 내 가솔린 또는 디젤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25만 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같은 기간 중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하이브리드 계열 자동차로, PHEV와 HEV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6.4%, 136.7% 대폭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아직은 주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충전 시간도 여전히 길어 전기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전히 많은 스페인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세컨드 카’로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전기차 인기 모델올해 1~5월 중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3으로 전년 동기대비 81.1%가 늘어난 737대가 판매됐다. 르노 사의 조에(Zoe) 모델은 같은 기간 544대가 판매돼 2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판매량이 36.7% 감소했다. 판매량 3위 모델은 기아자동차의 니로(Niro) 모델로 전년 동기대비 236.4% 늘어난 444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세아트(Seat)의 MII와 폴크스바겐의 ID4가 같은 기간 각각 427대, 373대가 판매되었다.판매 랭킹 2, 3위인 르노와 기아 자동차의 공통적인 특징은 두 기업 모두 스페인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는 점이다. 르노 사는 2017년부터 마드리드 지역서Zity(https://zity.eco/)라는 브랜드 하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현재 약 650대의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기아 자동차도 스페인 주요 에너지기업인 렙솔(Repsol)과 함께 2018년부터 Wible(https://www.wible.es/)이라는 상호명으로 마드리드 지역에서 카셰어링 사업 중에 있다. 현재 기아 자동차는 니로 PHEV 버전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1~3년 안에 전기차 모델도 서비스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전망 및 시사점향후 스페인의 전기차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정부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구매 지원 정책을 유지 또는 확대해 2023년까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를 25만 대까지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도 2030년까지 현재보다 열 배가 넘는 10만 대 수준으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밖에,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이미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임을 밝혀 소비자가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매의 폭이 넓어진 점도 전기차 판매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자동차 판매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우리 기업들은 전기차 충전 설비 또는 기자재 납품을 통한 스페인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전력 기자재 제조 기반이 취약한 편으로 수입 비중이 높아 우리 기업이 시장을 공략하기에 비교적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미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스페인 시장 내 판매법인을 통해 일반 전력 기자재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기업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혁신성이 높은 제품이나 솔루션을 선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전기모빌리티진흥협회(AEDIVE)의 아르투로 페레즈(Arturo Perez) 대표이사는 KOTRA 마드리드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스페인 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급속 충전 또는 무선 충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 스페인 전기모빌리티진흥협회(AEDIVE) 인터뷰 및 현지 언론 등 KOTRA 마드리드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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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공해 차량으로의 전환 시작- 전기차 충전 시설 및 차세대 배터리 기술 수요 증가영국 자동차 산업 동향영국 자동차 산업은 영국 경제의 중요한 산업 부문으로 795억 파운드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영국 경제에 153억 파운드 가치를 기여한다. 약 180,000명이 자동차 제조업에 직접 고용되어 있으며, 직간접적으로는 864,000명을 초과한다.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큰 타격을 입었다. 2020년 영국의 신차 판매는 163만대를 기록, 2019년에 비해 29.4% 감소했다. 그러나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전년 대비 각각 185.9%, 91.2% 증가했다. 영국 내 무공해 차량으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는 영국 정부 녹색 산업 혁명의 주요 계획이기도 하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2020년 전기차 생산에 10억 파운드를 투자했다.영국이 2020년 수출용으로 생산한 자동차는 92만대였으며, 이는 영국의 전체 자동차 생산 중 81%에 해당한다. 수출된 자동차 중 53.5%는 EU로 수출되어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EU는 여전히 영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다. 영국 정부 정책 및 규제영국 정부는 2020년 11월, 2030년부터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신차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2035년부터는 완전히 무공해(zero-emission)만을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2030년부터 2035년 사이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풀 하이브리드 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상당한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차량과 무공해 차량만이 판매 가능하다.영국은 2014년부터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5년 CCAV(Centre for Connected and Autonomous Vehicles)를 설립하여 기술 개발 및 배포에 힘쓰고 있다. CCAV와 영국 정부 내 파트너는 4억 4천만 파운드의 공공 및 민간 공동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가능하게 하고, 2018년에는 자동 전기자동차 법 및 영국 실행 규범과 같은 규제를 개발해 국제 표준에 영향을 미치는데 도움이 됐다. 영국 정부는 2035년까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가치가 520억 파운드에서 620억 파운드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1년 3월, 영국 정부는 배터리와 수소 자동차를 지원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자동차 및 리튬 추출 공장을 포함한 혁신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22개의 연구에 940만 파운드를 지원할 계획이며, 배터리 안전 및 지속가능성 관련 연구 구축을 위해 정부 지원 패러데이 연구소(Faraday Institution)가 2,260만 파운드 지원을 약속했다.영국 정부는 배터리 기술, 전기 자동차 및 수소 자동차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에 3천만 파운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계획을 통해 콘월(Cornwall) 지역에 리튬 추출 공장 건설, 체셔(Cheshire) 지역의 전기자동차 모터용 특수 자석 생산공장, 러프버러(Roughborough) 지역의 자동차용 경량 수소 저장고 등 총 22개의 연구개발에 940만 파운드가 할당될 예정이다.한편 런던시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해 ULEZ(Ultra Low Emission Zone)을 운영해 런던 중심 런던 중심부를 통행하는 모든 이동 차량에 연중무휴(크리스마스 당일 제외) 혼잡 요금(Congestion Charge)을 부과하고 있다. 자동차 및 밴을 포함한 대부분의 차량은 ULEZ 배기가스 배출 표준을 충족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해당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자동차, 오토바이, 밴을 포함한 대부분 유형의 차량: 12.50파운드(최대 3.5톤 포함)- 트럭(3.5톤 초과), 버스 및 코치(5톤 초과)를 포함한 대형 차량: 100파운드ULEZ는 2021년 10월 25일부터 확장되어 런던 북부를 경계로 하는 도로(A406)와 런던 남부를 경계로 하는 도로(A205)를 연결하여 확장해 더 큰 구역에 적용할 예정이다.영국 남서부 지역인 옥스퍼드는 2021년 8월에 배기가스 제로 구역(ZEZ, Zero Emission Zone)을 도입할 예정이다. 옥스퍼드 시내 도로 중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사용되는 차량은 배기가스 배출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100% 무공해 차량만이 이 구역에서 요금 없이 허용된다. 다른 차량들은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 하루 2파운드에서 10파운드까지 부과될 수 있다.영국 정부는 저공해 차량으로의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 제도를 마련해 저공해 차량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기존 3,000파운드를 제공하던 플러그인 보조금을 2,500파운드로 줄이고, 고급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종료했다. 따라서 35,000파운드 미만의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때에만 최대 2,500파운드의 보조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영국 정부는 가정용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또한 지원하고 있다. EVHS(Electric Vehicle Homecharge Scheme, 전기자동차 가정용 충전 제도)을 마련해 충전지점 1개와 설치비용의 75%를 커버한다. 보조금 한도는 설치당 350파운드로 설정되어 있다. 직장용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를 위한 보조금 지원 제도(WCS, Workplace Charging Scheme) 또한 운영하고 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신청자에게 전기차 충전시설 구매 및 설치에 대한 초기비용을 지원하도록 설계한 바우처 기반 제도를 통해 비용의 75%, 각 소켓당 최대 350파운드까지 제공한다. 각 신청자당 40개까지 지원 가능하다.  주요 이슈영국이 EU를 최종 탈퇴하면서 2021년 1월 1일부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이 시행됐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은 영국과의 통상환경에서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영 FTA는 한-EU FTA 양허표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한-영 FTA의 관세 인하 시작 시점을 한-EU FTA 발효 시점인 2011년 7월 1일로 규정하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즉시 관세 철폐가 유지된다.영국이 EU와 교역 시 수출 품목을 역내 산으로 판정받기 위해서는 영국-EU 협정 원산지규정을 충족해야 무관세 적용이 가능하다. 자동차의 경우 품목별 약 50% 내외의 기준이 있어 이를 충족하지 않는다면 영-EU 협정을 적용할 수 없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한국 및 중국산 배터리 부품 비중이 큰데, 앞으로 영-EU 협정에서 역외 산 부품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자동차 부품을 영국이나 EU로 수출 시 영-EU 협정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기업은 컴퓨터 칩의 주문을 축소했다. 그러나 2020년 후반부터 내수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수요가 예상과 다르게 증가하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반도체 확보가 어려워져 생산 차질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 내 자동차 생산공장은 2021년 초부터 브렉시트로 인한 통관 지연과 부품공급 문제로 인해 생산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애초 공급 문제가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4월 중순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로 영국 내 생산공장 2곳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옥스퍼드에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BMW Mini 역시 4월 28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는 2021년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자동차 기업 및 브랜드 현황영국에는 3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존재하며 이들은 70개 이상의 자동차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2019년 영국에서는 13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제조되었으며, 상용차는 78,270대, 엔진은 250만대를 제조했다.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은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이다. 2019년 기준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에서 BMW Mini와 토요타(Toyota)의 생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유닛을 생산*했다. 영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대표적 브랜드는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닛산(Nissan), BMW Mini, 토요타(Toyota), 혼다(Honda)이다.* 재규어 랜드로버(385,197대), 닛산(346,535대), 미니(221,928대), 토요타(148,106대), 혼다(108,876대).영국의 대표적인 상용 자동차 브랜드는 PSA 그룹, Leyland Trucks, LEVC, Alexander Dennis, Dennis Eagle 등이 있다.2020년 영국에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1,631,064대였으며, 2021년 3월 기준 판매량이 가장 높은 모델은 복스홀(Vauxhall) Corsa로, 3월까지 2021년 판매량은 12,413대이다. 그다음은 포드(Ford) Fiesta가 11,645대, 닛산(Nissan) Qashqai가 10,739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A-Class가 10,169대 순이다.유망분야영국이 2030년부터 내연기관이 장착된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공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는 필수이다. 영국 내 전기차 판매는 소비자 수요와 차량 가용성 증가, 그리고 정부 지원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으며, 충전소 인프라 개발 역시 이와 병행하여 크게 확충되고 있다. 2021년 4월 28일 기준 영국 내 설치된 공공 충전소는 총 14,999곳이며, 23,408개의 장치, 40,311개의 커넥터가 설치되어 있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15년 동안 매일 507대의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따라서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장비 및 초고속 충전을 위한 기술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자동차 산업에서 기술 개발은 녹색 미래를 조성하는 데 필수 요소이다. 영국 정부는 일자리 창출 및 저탄소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상업용 차량에 대한 지원도 꾸준하다. 배기가스 배출제로 버스, 전기 오토바이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영국 자동차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배터리 제조시설에 투자를 지속해 전기자동차 관련 공급망을 강화하고 녹색 경제 회복을 꾀하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리튬 추출, 상업용 차량의 전기화 등 녹색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 Transport for London(TfL), 영국 정부 웹사이트(Gov.uk),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 Statista, ZAP MAP 현지 언론 및 KOTRA 런던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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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중국의 합성고무 산업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타이어 생산증가세, 자동차 생산감소 폭 축소로 내수기반 유지, 수출은 크게 확대되면서 합성고무 산업 성장 지속• 2021년 상반기 중국의 빠른 경제회복, 기저효과로 합성고무 전방산업은 호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올해 중국의 합성고무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 생산: 2020년 중국 합성고무 산업은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 타이어 생산증가세 유지, 자동차 생산감소 폭 축소로 내수 선방, 수출 확대로 생산은 증가세• SBR, BR 등 주요 합성고무 생산능력은 최근 수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20년 주요 원료인 부타디엔의 對中 수입 급증 및 낮은 가격에 따른 합성고무 마진 확대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중국의 부타디엔 수입은 462천 톤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는데, 6~8월에만 212천 톤으로 2020년 전체 수입의 절반 가까이 집중되며 부타디엔 가격이 급락했다.수요: 2020년 중국의 합성고무 수요는 5,115천 톤으로 전년비 5.7% 증가• 2020년 1~5월 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중국의 타이어 월별 생산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빠른 회복세로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연간 생산은 8.2억 개로 전년비 1.7%의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9년 중국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8.0%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1.4%로 감소 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 2020년 중국 합성고무 교역은 수출과 수입 모두 1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수출 증가세가 두드려졌던 것으로 나타남• 수출: 2020년 8월 이후 동남아 시장 등의 수요 회복으로 SBR, BR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했으며, 2015년 이후 중국 합성고무 수출은 매년 지속 확대 중이다.주요 합성고무 품목의 중국 내 공급과잉으로 내수 마진은 크지 않았으나, 하반기 해외시장의 수요급증으로 수출 마진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합성고무 주요 생산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국 내 수요부진에 따라 중국으로의 물량 유입이 증가했으며, 특히 BR, IIR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수입이 각각 41%, 1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합성고무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한편 2020년 EPDM 수입량은 전년대비 –9.2% 감소, 주요 합성고무 품목 중 유일하게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수요침체와 더불어 미국산 EPDM 수입에 222%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수입산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근 동향 및 전망: 2021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타이어 산업은 중국의 빠른 경제회복 및 기저효과에 힘입어 높은 생산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올해 합성고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올해 1~5월 중국 자동차 생산은 1,075만 대로 2020년 동기대비 38.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타이어 생산은 3.76억 개로 35.1% 증가했다. • 수요 부문 호조에 따른 빠른 수요증가로 중국의 올해 1~5월 천연 및 합성고무 수입은 283만 톤으로 2020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5월 중국 내 합성고무 생산도 14.4%의 높은 증가율 기록했다.자료제공: 한국석유화학협회대외협력본부 박장현 과장
취재부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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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국 산업자원분석과 허가형 분석관탄소중립과 기술 개발의 필요성2021년부터 적용되는 신기후체제 하에서 주요국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짐에 따라 에너지 생산과 이용을 포함한 사회구조 전반의 저탄소 전략이 필요국제기후변화협약은 각국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경제구조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유럽연합과 미국, 일본, 중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했다.지난 4월 22~23일에 개최된 기후정상회의(Climate Summit 2021)에서는 주요국이 기존 목표를 상회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1.3억 톤 CO2eq를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발전·산업·수송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이 탄소중립 이행의 관건이 된다.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의 가속화는 단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유발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세계 신규 발전설비 중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발전원의 신규설비는 2013년 이후 감소세이며, 2020년 신규로 설치된 발전설비의 82%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재생에너지로 구성되어 있다.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전기차 등록은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비중은 7~12%로 확대될 전망(IEA, 2021)이다.주요 친환경 산업의 기술 수준 국제 비교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 중에는 태양광 기술 수준이 가장 높지만, 중국과 격차가 크지 않으며, 풍력과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선도국과 차이가 있음 태양광 발전(90.0)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최고기술보유국과 차이가 감소하였으나, 중국(87.5)의 기술향상으로 양국 간 기술 차이가 크지 않다. 태양광 발전은 친환경 산업 중 국가 간 기술격차가 가장 작으며, 특히 중국의 기술 수준이 2014년 77.0에서 2020년 87.5로 크게 상승했다.풍력은 EU(100)가 가장 앞서있으며, 우리나라(75.0)는 미국(91.5)과 일본(76.5), 중국(80.0)에 뒤처져 비교 대상 중 기술 수준이 최하위이며, 수소·연료전지 기술 수준은 75.0으로, 최고기술보유국(일본)과의 차이가 큰 분야로 나타났다.※ 기술 수준 국제 비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기술 수준 평가」에 근거하며, 최고기술 수준을 100으로, 1,200개 중점 전략기술에 대해 주요국과의 상대적인 기술 수준을 2년마다 2라운드 델파이조사와 논문·특허 활동으로 평가. 단, 기술 수준 평가는 산업 경쟁력이나 시장점유율과는 차이가 있음.이차전지와 전기차 기술 수준은 친환경 산업 중 최고기술 수준에 가장 가까우며, 특히 이차전지 기술 수준은 2014년 이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이차전지의 기술 수준은 96.0으로 최고기술 수준과 유사하며, 미국(82.5) 및 중국(87.5), EU(75.0)와 기술격차를 벌려두어, 가장 기술 경쟁력이 높다. 한편,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 수준은 90.0으로 최고기술 수준에 근접하지만, EU(100)와 일본(100), 미국(95.0)에 비해서는 미흡하다.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분야 기술 수준은 최근 정체됨에 따라 비교대상국 중 기술 수준이 최하위우리나라 기술 수준은 정체된 반면, 중국은 2014년 68.8에서 2020년 82.5로 빠르게 성장하여 우리나라가 기술 수준이 5개국 중 최하위다.주요 친환경 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기술 수준 최상위인 이차전지와 친환경차 시장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우리나라 기업이 있으나, 풍력설비 시장에서는 대표기업이 없음 기술 수준이 높은 이차전지와 친환경차 산업에서는 세계시장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차전지 시장의 2020년 한국 기업 점유율은 34.7%로 전년(16.0%) 대비 상승하였고, 한국 기업이 2, 5, 6위를 차지하였으며, 기업별 공급량 증가율은 85.3~274.2%로 세계시장 성장률(21.0%)을 초과했으며, 친환경차 한국 기업의 순위는 7위에서 4위로 상승하고 판매량도 전년대비 59.0% 상승했으나, 폭스바겐과 지엠의 판매량도 각각 211.1%와 134.1% 상승하여,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태양광 기술 수준은 국가별 차이가 크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시장점유율을 결정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1개 사가 셀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였으며, 중국 기업이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상위 6위 중 5개 사를 차지하고 있다. 풍력설비 시장은 기술 수준이 높은 유럽 기업과 내수시장이 큰 중국·미국 기업의 비중이 높으며, 여전히 미국·유럽 기업이 세계시장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은 큰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기술 수준을 높여(2014년 74.7→ 2020년 80.0)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시사점탄소중립은 에너지 공급과 수송체계뿐 아니라 산업공정과 에너지소비구조 등 경제구조 전반에 걸친 기술혁신을 요구하므로 기술 경쟁력을 통한 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수소에너지와 탄소저장 및 포집 기술도 향후 중점 기술 분야이므로 정체된 기술 수준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제 기술우위 분야의 경쟁력은 유지하고, 기술 열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확대되는 친환경 산업에서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포터가설(1995)*이 제시하는 바와 같이 “적절하게 설계된 환경규제는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산업기술 수준을 높이는 R&D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 Porter,M., Linde,.C, “Toward a New Conception of the Environment-Com petitiveness Relationship”,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 vol.9, 1995
편집부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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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총 50개 이상의 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예정- 자율주행차, 아직은 시범 단계이나 1~3년 구체적 성과 기대1. 산업 특성• 정책- 하이테크 전략(Hightech Strategy) 2025하이테크 전략은 2006년 도입된 독일의 범정부 차원의 신 혁신기술 및 혁신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 독일의 미래산업 육성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7월 ‘하이테크 전략 2020’과 2014년 9월 3일 신 하이테크 전략(New Hightech-Strategy)에 이어 2018년 9월 ‘하이테크 전략 2025’ 등의 후속 조치가 도입돼 시행 중이다. (관련 전략 개요는 ‘2021년 독일 산업 개관’ 참조 요망)독일은 현재 추진 중인 ‘하이테크 전략 2025’상 총 12대 미션 중, ‘모빌리티’ 과제와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2개의 미션을 수행 목표로 설정했다. 그중 하나는 ‘독일 내 배터리 생산입지 구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안전하고 네트워크화된 청정 모빌리티’다. 우측 도표상 윗부분에 해당하는데, 기후 보호 목표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보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 입지 구축과 차세대 자율주행기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외에도 더 나아가 산업의 광범위한 온실가스 중립성, 인간을 위한 기술, 인공지능(AI) 상용화 등의 기타 미션도 지원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가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NPM: Die Nationale Plattform Zunkunft der Mobilitaet)독일 정부는 기존의 국가 전기자동차플랫폼(NPE)*에 이은 후속 조치로 2018년 9월 18일 쇼이어(Andreas Scheuer) 독일연방디지털인프라부(BMVI) 장관의 주도하에 연방 내각에서 소집을 결정하고 2018년 9월 26일 공식 발족했다.* 국가 차원의 전기자동차 개발계획(NPE: Nationaler Entwicklungsplan Elektromobilitaet)은 2009년 8월 19일 독일 정부가 발족한 친환경 자동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지원정책이며, 기존의 NPE는 NPM과 통합되었다.이 플랫폼의 추진 목표는 아래와 같으며, 모빌리티 영역에서 필요한 전략적 결정을 논의하고, 복잡하고 논란이 되는 주제에 대한 사실을 명확히 하며, 이를 토대로 정치, 산업, 지자체 및 사회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온실가스 중립적이고 친환경적인 운송시스템을 위한 범 교통 분야 솔루션 개발• 자동차산업 경쟁력 보장 및 독일의 고용 입지 지원• 효율적이고, 고품질이며, 유연하고, 경제적인 이동성 모빌리티 구현이는 총 6개의 워킹그룹으로 구성되는데, ① 교통 분야에서의 기후 보호, ②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대체 드라이브 및 연료, ③ 모빌리티 부문의 디지털화, ④ 모빌리티 및 생산입지 확보, 배터리 셀 생산, 원자재 및 재활용, 교육 및 자격 확보, ⑤ 운송 및 에너지 네트워크 연결, 섹터 연결, ⑥ 표준화, 규격화, 인증 및 형식 승인 등으로 나뉜다.이 외에도 독일 정부는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배터리 연구 개발 지원, 관련 자동차부품 개발 지원,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지능형 전력망 구축 지원, 전기자동차 구매 시 세제 지원 등을 주요 정책 분야로 선정하여 추진 중이다.-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국가혁신프로그램(NIP: Das Nationale Innovations program) II독일 정부는 이 외에도 독일교통디지털인프라부(BMVI)의 주관하에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국가혁신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는 독일 하이테크 전략의 일부로 국가 수소 및 연료전지기술협회(NOW: Nationale Organisation Wasserstoff-und Brennstoffzellentechnologie)가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관은 2008년 2월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 관련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되었다.현재는 NIP I에 이어 2016~2026년까지 II 단계 후속 프로그램이 시행 중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NIP II의 지원 분야는 도로교통, 철도, 해상 및 항공운송, 특수 응용 분야에서의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이며, 지원 대상은 차량 기술 및 시스템과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생산, 연료 포트폴리오로의 수소통합 프로젝트이다. 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해 지원 가능한 비용의 50%를 보조금으로 제공하며, 대학 또는 기관의 경우 지원 가능한 비용의 최대 100%, 대학 또는 대학 병원의 연구프로젝트는 지원 가능한 비용에 추가로 프로젝트 일시금 20%를 수령 가능하다.• 규제독일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규제는 대부분 EU 차원의 규제로 독일뿐만 아니라 EU 회원국 모두에 적용된다.- EU CO2 규제2020년부터 EU 내 완성차 기업은 평균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대당 연평균 CO2 배출량의 최대 상한치 95g/km을 준수해야 한다. 2020년 배출량이 적은 신차의 95%의 평균 배출량을 기준으로 적용한 데 이어 2021년부터는 모든 신규 등록 차량에 적용하게 된다. 더 나아가 EU는 찬반 논쟁 끝에 승용차 CO2 배출량 감축 목표를 2021년 대비 2025년 15%, 2030년 37.5%로 합의했으며, 소형 상용차(차량 중량 3.5t 이하, 형식 승인 N1으로 분류된 상용차)의 경우 2025년 15%, 2030년 3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WLTP 신 연비테스트2017년 9.1일 EU는 신규 자동차 연비 통합 테스트 시스템(WLTP: Worldwide Harmonized Light-Duty Vehicles Test Procedure)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우선적으로 신규 차량 모델 승인에 적용되었으나, 독일 완성차 기업의 디젤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따른 여파로 예정보다 이른 2018년 9월 1일부터 모든 신차에 적용되었다. WLTP 방식의 차량인증에 따른 기업의 생산 둔화는 2018년 하반기 독일의 주요 경기 저해요인으로 지적되는 등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실 주행테스트(RDE) 시행신 RDE(Real-Driving-Emission) 테스트 방식이 기존과 다른 점은 도로 주행 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가능한 한 실제 주행조건에서 측정하고 미세먼지에 확대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2017년 9월 1일 신규 차량 모델에 적용(배출가스 기준 Euro 6d-TEMP)된 데 이어, 2019년 9월 이래 모든 신규 등록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보다 기준을 한층 강화(질소산화물(NOx) 수치를 실험실 대비 2.1배 이내→1.5배 이내)한 Euro 6d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신규 차량 모델에, 2021년 1월 1일부터 모든 신규 등록 차량에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EU 차원의 기후 보호 목표와 더불어 향후 2025년 채택 예정인 Euro 7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신차 배출가스에서 발생되는 NOx(질소산화물)의 양을 30mg/km로 감축하고, 2025년까지 10mg/km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산화탄소 역시 기존의 1000g의 절반인 500g까지, 차후 더 나아가 100g까지 감축하는 등의 목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EU는 2021년 말경 관련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차후 국내 완성차 수출에도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중장기적으로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친환경 차로의 대대적인 전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기술 동향독일 주요 완성차 기업은 다각도의 여러 솔루션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O2 배출 감축을 위한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자율주행차,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수소연료전지 기술, 경량화, 유해가스 배출이 적은 새로운 합성 연료(E-Fuels 등) 개발 등 기업별로 핵심 역량을 개발 중이다.- 2021년 총 5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 출시 예정2020년은 전기차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위기와 더불어 독일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 국면을 맞았다. 업계의 신기술 정착 노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2020년 독일 전기차 시장은 자동차 시장이 -19%의 감소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9만4,163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06.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동차 전문 매거진 Auto, motor, sport에 따르면, 2021년에는 160개 이상의 신규 모델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데, 이 중 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이 50개 이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임러(Daimler)의 승용차 자회사인 메르체데스-벤츠(Mercedes-Benz)는 2025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전기차 모델 출시할 예정이며, 다임러는 2030년까지 총 판매 차량의 절반을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순수전기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폴크스바겐(VW)은 향후 2025년까지 총 70개의 전기차 모델과 함께 총 150만 대의 전기차를 공급하고자 한다. 이는 기존의 총 100만 대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동사는 2030년 전기자동차의 비중을 40%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2040년 이후 모든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전기차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BMW 역시 2013년 전기차 모델 i3을 출시한 이래 2019년 6월 이래 전기자동차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동사는 향후 5년 내 전체 생산 차량의 전동화 목표 아래 전기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계획보다 이른 2023년 25개의 전기자동차(이 중 절반이 순수전기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 아우디(Audi) 역시 2025년까지 총 30개 전기차(이 중 순수전기차 20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현재 전기차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2021년에도 다양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 아직은 시범 단계이나 1~3년 구체적 성과 기대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관련해 독일 자동차업계는 2025년까지 레벨 4, 2030년 이후 레벨 5 등 단계별 주요 기술을 도입할 계획으로 현재 각 기업별로 개발에 한창이다. 다임러는 2014년 미래형 무인 주행 트럭 ‘Future Truck 2025’과 2015년 미래형 콘셉트카 ‘F015’의 첫선을 보인 바 있으며, F105에서 채택한 일부 기술을 현실화한 무인 자동차 출시 계획을 추진 중이다. 동사는 2019년 7월 이래 BMW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업 사업 펼쳐 나가고 있으며, 운전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기술, 자율 주차기술 분야 공동기술개발 등을 통해 2024년 개인 고객용 승용차에 장착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BMW는 2018년 차세대 콘셉트카 ‘iNEXT’를 선보인 이래 자율주행 분야 선도입지 확보를 위해 차량제어 분야 강자인 인텔(Intel)과 협력하에 센서,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레벨3의 iNEXT 모델은 2021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2020년 10월 동사는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하기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하에 레벨 2의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는 것으로 선회했다. 동 모델은 2021년 11월 출시 예정이다.VW는 2019년 1월 포드(Ford)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19년 4.3일 함부르크市에서 최초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실시한 데 이어 2025년경 자율주행차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기술 도입은 기술 안전성 외에도 법적 규정 마련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아우디는 지난 2020년 4월 공공 도로교통에서 자율주행 기능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관계로 레벨 3 자율주행차 A8의 기술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BMW 역시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해 기능이 절대적으로 안전하고, 법적 전제조건이 마련된 경우에만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년 2월 10일 독일 내각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4단계를 위한 법적 프레임의 토대가 될 법 초안을 상정하며 큰 주목을 끌었다. 향후 2022년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목표로 한 독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이슈- 코로나19 위기를 틈탄 자구책 활발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과 디지털화에 따른 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이 업계에 전이되며 독일 자동차 시장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Ernst & Young 컨설팅의 자동차 전문가 푸쓰(Peter Fuß)는 2020년 하반기 자동차 판매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지 않으며, 2021년에서야 공장 폐쇄와 일자리 상실 등 시장 내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판매모델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수요 급감 및 내연기관 기술로부터의 전환 등을 이유로 주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의 절감 정책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정부 차원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전기차를 주축으로 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2020년 6.4일 이후 완성차 기업과 공동 분담으로 지원하는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확대 개편해 최대 9,000유로까지 지원하고 2020년 11월 이를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美 대선 후 트럼프發 무역분쟁 향방에 관심 주목2020년 11월 3일 미 대선 이래 바이든의 시대가 개막되었으나, 기존에 트럼프가 내세운 ‘America First’를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EU 무역분쟁은 쌍방간 관세 부과 및 부과 위협 등에 따른 보복 악순환 속에 미·EU 관계 경색 및 무역 긴장이 2020년 중반까지 지속해 왔으나 지난 8월 22일 미·EU가 일부 관세 완화에 동의하며 완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EU 통상교섭자 호건(Phil Hogan)과 美 무역대표 라이타이저(Robert Lighthizer)는 이는 “양측 관계 개선의 일환이자 추가 합의로 이어지는 프로세스의 시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바이든 정부하에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압박하며 미·중 갈등은 여전히 글로벌 통상 질서의 변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25일 미국산 조달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 서명을 통해 ‘바이 아메리칸’ 정책을 강화하고자 하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양국 무역분쟁의 여지는 남아 있으며, 이는 차후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오더 감소 등으로 독일 산업 경기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차세대 핵심부품 시장 선점을 위한 배터리 생산에 박차코로나19 위기에도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핵심부품인 배터리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독일 완성차 기업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핵심부품인 배터리 셀 공급량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기업 간의 합종연횡 행보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다임러는 2030년까지 배터리 셀 구매에 총 200억 유로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작센주 카멘츠(Kamenz) 배터리 공장을 필두로 총 7개의 배터리 공장 신설할 예정이다. VW는 유럽 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Northvolt)를 필두로 7개 EU 회원국의 파트너사와 ‘유럽 배터리 연합(European Battery Union)’이라는 컨소시엄을 결성해 배터리 셀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3월 VW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자체 생산을 위해 2030년까지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6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BMW는 현재 독일 에어푸르트(Erfurt)에 건설 중인 CATL 공장으로부터 약 15억 유로 규모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iNEXT 모델에 사용할 예정이며, 특히 도요타와 기술 제휴를 통해 2025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전 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2019년 12월, EU는 배터리 기술 개발지원 프로젝트에 총 32억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와 더불어 EU 내 배터리 원자재 및 혁신 소재 개발을 위시해 재활용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에 걸친 협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EU는 더 나아가 2020년 12월보다 친환경적이고 높은 내구성을 갖춘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필수 요구사항을 제안하며,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산 능력 증대에 힘쓰고 있다. 이는 향후 2022년 1월 1일, 신 EU 배터리 법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KOTRA 보고서, ‘독일, 전기차 시대 배터리 패권 경쟁’ 참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 우려 2020년 이래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컴퓨터를 비롯한 IT 및 가전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차세대 5G 통신망 구축과 전기자동차를 위시한 미래형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며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및 전장부품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독일 완성차 기업의 생산 역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021년 3월 VW 그룹은 이로 인한 공급 차질 물량이 최소 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으며, 5월 초 다임러 역시 이 문제로 몇몇 공장 내 단축 근무를 시행한 데 이어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초 직접적으로 차질이 없는 것으로 밝힌 바 있는 BMW 역시 4월 말 부분적으로 생산을 중단하며 수급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차량용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글로벌 수급이 전 세계 자동차 산업계에 또 하나의 ‘핫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현 사태를 계기로 EU 역내에서도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와 유사하게 반도체 산업의 아시아 및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29일 EU 관계자를 인용한 독일 언론에 따르면, EU는 반도체 현지 생산 확충을 위한 협력 이니셔티브를 구축고자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 현황독일의 대표적인 완성차 기업은 폴크스바겐(Volkswagen), 아우디(Audi), BMW, 다임러(Daimler), 메르체데스 벤츠(Mercedes Benz, 다임러의 자회사), 포르쉐(Porsche) 등이다.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으로는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ZF 프리드리히스하펜(ZF Friedrichshafen), 말레(Mahle)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글로벌 20대 자동차부품 기업에 속한다.- 전기자동차 개발 및 생산에 집중 투자독일 주요 완성차 기업은 상기 전기차 관련 기술 동향에서 소개한 바 있듯이, 현재 모두 전기차 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고 있다. 2020년 11월 13일, 폴크스바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500억 유로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이 중 절반을 미래 E-모빌리티와 디지털화에 소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임러는 전기차 개발에 2022년까지 10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고, 다임러의 승용차 자회사인 Mercedes-Benz는 2025년까지 매출액의 25%를 전기차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동사는 현재 E-클래스와 C 클래스 등 중형급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BMW는 2025년까지 70억 유로를 투자하여 25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포르쉐 역시 2022년까지 60억 유로를 투자해 100km 주행 충전을 4분 만에 완료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5년 매출액의 50%를 전기차로 달성하고자 한다. 독일 켐니츠 자동차연구소(CATI)의 전망에 따르면, 2022년까지 독일 내 연간 전기자동차 생산은 2019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60만 대, 2025년까지는 11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한편, 한델스블라트가 자동차경영연구소(CAM)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항속거리, 연비, 충전기능, 부문별 분석 및 기타 등의 5개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혁신성이 높은 기업은 전년과 동일하게 테슬라로 선정됐다. 이를 이어 VW, BYD, 현대, 르노가 선도기업으로 2~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 프리미엄급 완성차 기업인 다임러와 BMW는 중위권에 랭크돼 있다.- 수소연료전지차현재 수소차 시장은 도요타, 현대가 선도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독일완성차 기업은 수소차 개발 및 양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임러는 독일 완성차 기업 중 유일하게 2018년 10월 말 리스용 수소차 모델 GLC F-Cell을 출시했으나, 제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수익성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개발을 중단한 상황이다. 한편 아우디는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애초 출시 예정이었던 2021년보다 늦은 2022년 또는 2023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 ‘h-tron’을 출시할 예정이다. 단, 동 모델은 리스만 가능하다. 오펠(Opel)은 지난 20여 년간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해 온 선도기업 중 하나이나 기업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문제로 기술 개발이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 10월 30일 로쉘러 대표는 2021년 수소연료전지차 테스트 계획을 발표하며, 자피라(Zafira) 모델의 패밀리 밴(Van)에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2021년 5월 4일 최초의 수소차 모델 비바로(Vivaro)를 2021년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한편, 부품업계 내에서의 기술 개발은 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세계 최강의 자동차부품기업인 보쉬는 잠재력이 큰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동참해 2021년 연료전지 시스템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형 중형트럭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기자동차보다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美 스타트업 ‘니콜라 모터(Nikola Motor)’와 부품 개발을 위한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에를링클링어(ElringKlinger)가 저온 수소연료전지(PEMFC: Proton-exchange Membrane Fuel Cell), 말레(Mahle)가 수소연료전지의 공기 및 온도 관리 부품 및 진단과 관리 부품, 콘티넨탈이 차세대 연료전지 및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2. 산업의 수급 현황- 매출독일 자동차산업은 크게 완성차(OEM) 산업과 자동차부품 산업으로 양분되는데, 2020년(잠정발표) 기준 독일 완성차 산업의 총매출은 2,964억 유로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고, 자동차부품 산업 역시 707억 유로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2020년 독일 자동차산업의 총매출은 총 3,782억 유로로 전년 대비 13.3% 감소했고, 총 내수 및 해외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1.8%, 14.1%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영향 하에 자동차산업 경기 및 수요 부진에 따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총 설비투자2020년 독일 자동차산업의 설비투자액은 166억 유로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9년도 총 설비투자액은 177억 유로 → 156억 유로로 조정 발표되었다.- 생산독일 내 자동차 생산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2020년을 차치하면, 해외 생산은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 생산이 국내 생산의 두 배 이상을 상회한다. 2020년 독일의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352만 대로 전년 대비 24.6%에 이르는 높은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해외 자동차 생산 대수 역시 981만 대로 전년 대비 13.8% 감소하며 기존의 증가세가 꺾였다.- 수출2020년 독일 승용차 수출은 총 265만 대로 전년 대비 24.1% 감소하며, 예년 대비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자동차 수출 동향HS 코드 8703 기준 2020년 독일 자동차 수출은 총 12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62% 감소했다. 수출 상위 국가는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순이며, 한국도 6대 수출 국가이다. 10대 수출 국가로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대 한국 수출만이 22.13% 증가하는 실적을 나타났다. 대 네덜란드 수출도 소폭이긴 하나 0.15% 증가하며, 기존의 스위스를 제치고 9위로 부상했다.- 자동차부품 수출 2020년 HS 코드 8708 기준, 독일의 자동차부품 수출은 총 5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58% 감소했으며, 지난 3년간 지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 상위 국가는 전년과 변동 없이 중국, 미국, 체코, 폴란드, 영국, 헝가리 등의 순이며, 한국은 24위를 기록했다. 수출 1위 국인 중국을 제외한 모든 10대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스페인과 영국으로의 수출이 예년과 유사하게 보다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 한국 수출은 총 5억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87% 감소했다.• 자동차 수입2020년 독일의 자동차 수입 규모는 총 6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9.21% 감소했다. 수입 상위 국가는 스페인, 미국, 체코, 벨기에, 슬로바키아 등의 등이며, 한국은 독일의 14대 수입국으로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밸류체인에도 변화가 있는 가운데 대 미국, 대 헝가리 수입이 3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수입 1위인 스페인을 위시해 벨기에, 슬로바키아, 프랑스,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이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의 수입 43.18%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순위가 전년도 7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대한국 수입은 총 14억3,900만 달러 규모로 전 세계적인 교역 부진에도 4.06%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지난 3년간 각 한 계단씩 상승해 14위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입2020년 독일의 HS 코드 8708 기준 자동차부품 수입 규모는 총 3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99% 감소했다. 수입 상위 국가는 체코, 폴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 발발에 따라 중국의 부품난에 따른 수급 차질을 비롯해 독일 정부 차원의 록다운 조치 및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 아래에 10대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슬로바키아와 중국을 제외한 모든 10위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지난 3년간 대 루마니아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며, 오스트리아가 루마니아를 제치고 수입 4위에 올랐다. 대한국 수입은 3억4,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의 호조세 이후 16.24% 감소했으나, 지난 3년간 21위 → 20위 → 18위로 부상하며, 순위 면에서는 지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3. 진출 전략• SWOT 분석• 유망분야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위기로 산업, 소비, 수출 등 경제 전반에 걸친 타격이 큰 상황에서도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 자동차의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특히 한국 기업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분야에서 일본, 중국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앞으로도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을 비롯해 배터리 신소재 개발이나 장비 생산, 경량화 배터리 패키징 기술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더불어, 연료 탱크, 충전 센서 및 충전 인프라 제품, 케이블, 인버터/컨버터, 전기차용 공조부품 등도 편승효과를 누리며 유망 품목으로 수출 상승이 기대되며, 연비 절감 가능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 철강(스마트 코팅 제품 포함), 카본 파이프, 나노카본 부품, 프리미엄 케톤 소재, 황산코발트(2차전지용 소재) 등 고급 신소재와 경량화 소재 역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도 센서, 무인 차량용 자동 운전시스템, 차량보조 콘셉트,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차세대 지능형 카메라 시스템,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및 차량과 도로 인프라 사이의 정보 교환시스템 관련 솔루션, 고효율 마이크로 컨트롤러, 첨단 모바일 부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효율, 스마트형 제품을 중심으로 중장기 유망시장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이 외에도 기존 부품이나 애프터마켓 시장을 겨냥한 소결금속 부품, 구동계 기어부품, 전장 파트(전력계 변환 제어장치)를 위시한 기존 밸류체인에 따른 실수요 부품시장과 애프터마켓 시장 역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유의사항독일 시장 진출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증은 ISO 9001, ISO 14001, TS 16949 등이다. 이 외에도 중요한 기준이 납품 레퍼런스인데, 독일 자동차 관련 기업은 국내 완성차 업체 기업이나, 외국 유명 완성차 또는 Tier 1 업체에 공급한 경험이 있는 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또한,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 참가 등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가 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완성차 업체 자체 실사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공급 업체로 선정된 이후 공장 실사)을 획득한 업체가 시장 진입에 유리한 편이다.- 기업을 위한 제언코로나19 위기와 더불어 정부 차원의 친환경 구매보조금 지원 강화로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고 기업 생태계 변화 속도도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한국 몇몇 대기업이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중심으로 부품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기타 친환경차 관련 기술 경쟁력 확보가 향후 관련 기업의 생존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미래 수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주도권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여 경량화 소재나 자율주행 또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시장 판로 확대에 힘써야 할 것이며, 차세대 자율 주행기술이나 수소차 상용화 기술 등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래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회가 온라인화되면서 디지털 마케팅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므로, 이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비도 갖춰 나가야 할 것이다.
취재부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