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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저변확대를 통한 스마트제조 혁신 분위기 확산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요즈음, 중소제조업의 디지털화·스마트화는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 품질향상, 원가절감, 납기 준수율 상승 등 가시적 성과1)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스마트공장 2만 개 보급·확산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부흥을 위한 이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스마트제조혁신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이 범부처2) 조직으로 2020년 1월 출범하여 제조혁신 전반의 정책기획 및 사업·제도운영 등 스마트제조혁신 추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 2018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성과·조사 분석(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2019.4) 생산성 30% 향상, 품질 43.5% 향상, 원가 15.9% 절감, 납기 준수 15.5% 상승, 매출액 7.7% 증가, 고용 3명 증가, 산업재해 18.3% 감소 등.2)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기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표준협회 등 민간 기관 파견을 통해 민·관 협력조직으로 운영.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전략(2018.12)”을 발표하고, 스마트공장 보급 목표를 기존 2만 개에서 3만 개로 확대하였으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3),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4) 등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2020년 기준 스마트공장 보급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중소제조업의 디지털화·스마트화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3) 18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최근 3년간 총 2,620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전체예산: 약 1,116억 원, 출연금 593억 원, 정부지원금 523억 원).4)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으로 금형, 뿌리, 식품, 의료기기, 의약품, 소재·부품·장비, 전자부품, 섬유 등 8개 업종을 지정하여 지원.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의지는 더욱 강하게 요구되어, 2020년도 스마트공장 구축 수요는 8,145개로 2019년도 5,260개 대비 54.8% 증가할 정도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스마트화 요구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의 일등공신 “스마트공장”우리나라에 코로나 위기가 확산되는 중요한 고비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속 지원 프로그램(Fast-track)을 가동하여 삼성전자 등과 함께 진단키트, 마스크, 보안경, 백신주사기 등 보건용품 생산 21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5)을 통해 품질 좋은 제품을 빠른시간 내에 대량생산하여 K-방역의 일등공신이 되었으며,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방역 모범 국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5)  2020년도 보건용품 관련 ① 진단키트 5개사, ② 마스크 10개사, ③ 보안경 2개사, ④ 손 소독제 3개사 등 4개 분야 20개 기업 지원(총사업비 1,985백만 원).구체적인 지원내용과 성과를 보면, 먼저, 진단키트 생산 5개사에 작업환경 개선, 물류동선, 사출·금형 설계 및 제작 지원, 생산 및 재고 관리, 수작업 공정에 대한 자동화 도입 등을 지원하였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이 50~70% 이상 증가하고 이물 불량이 40% 제거되는 등 생산성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대규모 수출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마스크 생산 10개사에 노후설비 재가동, 신규 설비의 최적 설치, 필터원료 수급 지원 등을 통해 제조 리드타임 단축 및 공정 불량률이 감소하여 생산성이 50% 이상 증가하고 납기가 60% 이상 단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보안경 제작 2개사에는 적극적인 기술지원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생산라인을 효율화하여, 생산성이 50% 이상 증가하고 공정 불량률이 5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최소 잔여형 백신주사기” 생산 업체가 기존 월 400만 개에서 월 1,000만 개 이상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성을 대폭 개선한 양산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미국 등으로의 수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코로나 위기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협력하여 중소제조업체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속히 지원하였으며,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수출 증가 및 새로운 수출동력 확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AI·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제조혁신 고도화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고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제조혁신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동 전략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제조업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내용으로 그동안 디지털 저변확대 차원에서 추진해 오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중소제조업의 스마트화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정책 의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동 전략은 ‘AI 중소벤처 제조플랫폼’인 KAMP6)를 중심으로 “마이제조데이터7)”체계 마련, “5G+AI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한 제조혁신 선도사례 확산 및 “제조혁신 3대 분야8) 기술개발”을 통해 스마트제조 주요 기술을 선도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6)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 대학(KAIST, 서울대 등), 연구기관(ETRI,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민간클라우드 업체(NHN, KT 등), 수요·공급기업,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플랫폼.7)  제조데이터 활용에 따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서비스 모델.8)  ① 첨단제조기술개발(대·중소기업 간 데이터 공유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핵심 주력산업 특화기업 연계 플랫폼 기술개발), ② 유연 생산기술개발(제조기업의 다품종 제조 수요에 대응하여 제조자원을 동적으로 구성해 유연하게 생산하는 기술개발), ③ 제조현장적용기술개발(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제조 활성화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공정 전문가를 활용하여 현장 수요기반의 기술개발).먼저, KAMP를 통해 제조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AI 분석 도구를 활용해 장비의 이상을 조기에 탐지하고 품질 이상을 진단할 수 있으며, 공급기업이 개발한 제조 AI 솔루션을 업종별·모듈별 수요기업과 매칭하여 원활한 솔루션 거래 지원이 가능하여 수요자 맞춤형 AI 분석도 가능하게 되었다.그리고 2025년도까지 “5G+AI 스마트공장” 1,000개 보급을 통해 5G 네트워크, CPS(가상물리시스템) 등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공정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하는 최첨단 스마트공장을 구현하고 우수사례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는 업종별·유형별 롤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제조혁신 3대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하여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약 4,340억 원을 투입하는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AI·데이터 중심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을 육성하고 24개 스마트제조 주요 기술 중 18개9)를 선도 수준으로 향상시켜 공급기업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9) 전체 24개 스마트제조 주요 기술 분야 중 우리나라가 선도 수준인 분야: (2020년) MES, SCM 등 6개 → (2022년) 머신비전, 센서 등 12개 → (2025년) 클라우드, 로봇 등 18개 분야.스마트 제조혁신 추진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그 간의 정책적 노력과 관련 사업 등을 좀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제조데이터에 기반한 중소기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 8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대표로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였으며, 이러한 스마트제조혁신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되는 제조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거래가 가능하게 하기 위한 관리규약의 필요성이 학계를 비롯해 산업계에서도 계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고 제조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하고 분석·거래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제조데이터공유규범(MDSR10))”을 작년 10월 선제적으로 마련하였고, 올해부터 제조데이터 플랫폼인 KAMP에 시범적으로 적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10) Manufacturing Data Sharing Regulation(MDSR): 제조데이터의 제공과 이용을 위한 계약의 구체적인 공유조건, 제조데이터의 양도나 이용을 허락하는 대금 지급의 원칙, 제조데이터가 생성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담보책임의 원칙 기준 등에 대한 가이드 라인.또한,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기 간 데이터 표준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선진국인 독일과 스마트제조혁신 및 제조데이터 활용 촉진을 본격화하기로 협의11)하고 AAS12) 표준 도입·확산을 올해부터 3년간 3단계13)로 추진할 계획이다.11)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과 LNI 4.0(독일 연방경제부 산하기관)이 AAS 표준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 체결(2020.12.4).12)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 장비·설비 정보를 디지털로 표현하기 위한 표준방식으로 기기간 소통·상호 운용·데이터 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한 데이터 국제표준체계.13)  1단계(2021년) AAS 표준체계 개발 및 적용 → 2단계(2022년) 업종별 기업에 시범운영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한 보완·검증 → 3단계(2023년) AAS 도입 확산.2021년도 정책 방향올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7월 발표한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중소제조업의 디지털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스마트제조혁신 지원 방향을 고도화 중심으로 개편하였다. 특히, 중소제조업의 스마트제조혁신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공장 확산’과 ‘K-스마트 등대 공장14)’ 및 ‘디지털 클러스터15) 구축’ 등을 주요 정책 수단으로 중소제조업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화를 본격 지원하고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14) D·N·A(Data, Network, AI) 기반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으로 제조업의 AI 스마트공장 전환을 위해 진단·설계부터 첨단솔루션(AI, 5G, CPS 등) 패키지로 지원하여 ‘중소기업형 등대공장’ 육성 및 스마트제조혁신의 모범사례(Best Practice) 제시.15) 동종 업종 또는 협력사 등 전·후방 가치사슬 기업 간 협업 인프라(엣지 컴퓨팅, 5G, 이송 로봇 등)를 지원하고 기획·디자인부터 유통·물류까지 제조 全 공정을 연결.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 구축단계부터 사후관리, 고도화 등 사업 전반을 온라인상에서 종합지원하는 “스마트공장 1번가” 플랫폼을 구축하여 공급기업 전문분야, 구축 이력, 핵심인력 등 공급기업 정보 및 주요 업종·공정별 우수사례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솔루션 활용 현황과 사후 AS 이력 및 활용 애로 등을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여 현장 AS 코칭 및 고장 수리 등이 적시에 가능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를 위한 다양한 재정적 지원책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매출 및 수출 증대로 이어지고,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자료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편집부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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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바이오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 신흥순 사무총장-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고 글로벌 차원에서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차원에서도 언제 팬데믹 현상에서 벗어날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G20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생산이나 고용수준의 감소가 적었다.-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화학산업은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등으로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나, 바이오산업은 체외진단 키트에 대한 국내외 수요의 급증과 함께 자본시장과 노동시장, 그리고 정부로부터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산업환경이 조성되는 측면도 있다.- 코로나19가 화학산업의 고용수준에 미친 영향을 보면, 석유화학업종과 정밀화학업종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그 영향이 크지 않지만, 고무 및 플라스틱업종은 고용이 다소 감소하였으며, 소득수준에 미친 영향을 보면, 화학산업 전체가 대체로 2~3분기까지 감소하다가 3분기 이후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플라스틱 산업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요구되는 인력은 고용감소에 대응하여 자동화 및 스마트공장의 운영에 적합한 직무능력을 보유한 인력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바이오산업에 요구되는 인력들은, 체외진단 키트의 개발 및 생산 인력,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인 유전체 정보 분석 인력, 기술혁신이 빠른 유전자치료 및 세포제 개발을 위한 인력 등이다.Ⅰ. 코로나19 팬데믹이 산업생산 및 고용수준에 미치는 국가별 영향 비교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미치는 영향은 한 국가나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현상이며, 거의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G20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산업생산과 고용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G20 국가들의 산업 생산의 변화를 < 그림1 >에서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던 2020년 2월~4월에 유럽 주요국들의 산업생산은 최고 30% 내외까지 감소하였으며, 그 후 다소 진정되어 2월~6월에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10~20% 정도 감소하였다.미국의 경우, 유럽보다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거의 -20% 가까이 떨어졌다가 그 후 다소 진정되어 –10%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으로 산업생산이 감소하였다. 일본은 주요국 중 다른 나라들과는 반대로 2020년 초에는 산업생산이 10%를 다소 넘는 수준의 감소를 보였으나, 방역정책의 실패로 초기 이후에는 거의 20% 정도의 감소를 겪었다. 중국의 경우에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거의 30% 가까이 산업생산의 감소를 겪었으나 이후 방역에 성공하여 산업생산의 감소는 없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다소 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역이 성공하여 1% 내외의 산업생산 감소에 그쳤다.한편, 노동시장은 상품시장의 파생시장으로써 산업생산의 감소는 바로 고용수준의 감소로 이어지게 됨에 따라 < 그림2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요국들의 고용수준은 충격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의 충격보다 더 심했다.국가별로 고용수준의 하락을 살펴보면,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고용수준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비해 무려 35% 포인트 떨어졌으며 이후 이탈리아는 어느 정도 고용수준을 회복하였으나, 멕시코의 경우는 2020년 7월까지 여전히 20% 포인트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였다.미국의 경우는 2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에 약 5%의 고용수준의 하락을 겪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10~-20% 포인트의 충격적인 고용감소를 경험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팬데믹 초기에 고용수준이 5% 이상의 감소를 겪었으나 이후에는 5% 이내의 수준에 머물게 되었다.코로나 팬데믹이 노동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근로시간의 감소로 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그 영향의 정도는 계층과 성별 직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 청년층, 여성 인력 등의 피해가 크다.저임금 노동자 또는 저숙련 노동자의 경우 관리직이나 전문직들에 비해 대면 접촉이 많은 직종에 속하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적으로 청년들과 여성의 비율이 높은 음식·숙박업, 개인 서비스업 등은 정부의 규제나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고용안정성과 소득수준의 감소가 크다.코로나 팬데믹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들은 노동시장의 안정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방역정책과는 별도로 노동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고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작업장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가이드 라인의 제시, 특정 산업 내지는 직종의 고용유지를 위한 보조금 지원, 채용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화학·바이오산업의 산업환경변화코로나19 팬데믹이 화학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글로벌 회계 및 경영 컨설팅 그룹인 PwC가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미국의 화학기업 재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공장가동률의 저하, 단기 유동성 및 자본조달 등에 대한 우려가 71%로 가장 높고, 그다음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64%, 노동자의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 41%, 제품에 대한 소비감소 40%, 그리고 공급망 혼란에 대한 우려 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htps:/www.pwc.com/us/en/library/covid-19/coronavirus-impacts-chemicals.html코로나19 팬데믹이 화학·바이오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으나 < 그림3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부 업종에 따라 그 영향이 각기 다르며, 구체적으로는 석유화학과 같은 장치산업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지만, 화장품 산업과 같은 B2C 산업은 언택트 시대에 유통, 소비행태, 제품 등 시장 트렌드가 크게 변하여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반면, 비대면 유통채널인 온라인 매출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자동차·가전·건설 등 화학산업의 전방산업 수요가 감소되었으며, 국가 간 이동의 제한, 그리고 국가별로 봉쇄조치 및 이동제한에 따른 운송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석유화학산업의 원료-제품 간의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다.언택트 시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의 증가로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ABS를 비롯한 합성수지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특징인 비대면 상거래의 증가는 모바일을 비롯한 온라인 상거래의 급증과 배달음식 주문의 증가로 포장재에 대한 수요,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의 소비증가를 가져왔다.더불어 위생·방역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소독제와 살균제에 대한 소비증가, Face Shield, Protection Wall 등 개인보호 장구에 대한 수요증가로 아크릴수지 또는 PETG 등의 합성수지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 라텍스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KF94 마스크 소비의 급격한 증가로 정전기 필터의 원료로 쓰이는 PP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다.화장품 산업의 경우, 중국 관광객의 감소와 함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기초화장품과 입술 메이크업 제품은 소비가 크게 감소하였지만, 눈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소비는 오히려 증가하였다. 한편, 바이오산업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의 확대로 체외진단 키트에 대한 수요는 내수와 수출수요 모두 급격하게 증가하여 특수를 맞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생산과 R&D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외에도 코로나19 특수 주사기의 원료인 PP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였다.Ⅲ. 코로나19 팬데믹이 화학·바이오산업의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코로나19 팬데믹이 화학·바이오산업의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용수준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 그림4 >에서 보는 바와 같다.석유화학과 정밀화학이 속해 있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과 제약산업이 속해 있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의 경우 2020년의 종사자 수가 2019년에 비해 증가하여 코로나19의 영향을 거의 받고 있지 않은데, 이는 석유화학산업과 정밀화학산업이 대체로 장치산업이거나 B2B 산업이므로 노동수요와 노동 공급이 경기 동향에 대하여 비교적 비탄력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의약품산업도 사람의 건강과 생명에 관한 산업으로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대표적인 산업이므로 고용수준 변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체외진단 키트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의 경우는 포스트 코로나 언컨택트 시대의 온라인 상거래 및 음식배달 급증에 따른 포장재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하게 이루어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2019년에 비해 고용수준이 하락하였는데, 이는 동 산업이 경기민감 산업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플라스틱 산업의 고용감소는 단지 포스트 코로나의 영향뿐만 아니라 숙련인력의 감소 및 신규인력의 진입 부족에도 기인하므로 스마트공장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인력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화학·바이오산업의 소득수준 변화는 < 그림5 >에서 보는 바와 같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학산업의 월 임금총액은 2020년 1, 2분기에 2019년의 같은 시기보다 감소하였으며 3분기부터 비로소 회복되었다. 의약품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정밀화학업종과 고무 및 플라스틱업종은 경기 동향을 반영하여 그 회복세가 느리다.Ⅳ. 결론 및 시사점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산업환경이 화학·바이오산업의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업종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가운데 경기에 민감한 플라스틱 산업은 고용수준이 감소한 반면, 바이오산업은 체외진단 키트를 비롯하여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플라스틱 산업의 고용수준 감소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작업환경이나 임금수준, 그리고 다양한 요인들에 의존하므로 중장기적으로 자동화와 스마트공장의 확산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으며, 이를 위한 NCS 개선이 필요하다.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바이오산업에서 요구되는 인력들은, 체외진단 키트의 개발 및 생산 인력,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인 유전체 정보 분석 인력, 기술혁신이 빠른 유전자치료 및 세포제 개발을 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직무분석과 NCS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자료제공: 화학·바이오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편집부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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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최근 ‘플라스틱 및 복합재료 산업의 순환 경제를 이끄는 융합 및 협업(Convergence and Collaboration to Usher Circular Economy in the Plastics and Composites Industry)’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비자와 정부 기관들의 압박에 의해 플라스틱 산업 선도 기업과 OEM사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지속 가능성과 순환성을 융합시킬 수 있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2019년 플라스틱 소비량은 약 3억7,000만 톤에 달했고, 이 중 약 45~50% 플라스틱 폐기물만이 다시 수집된 것으로 추산된다. 다시 이 중에서도 1/3만이 재활용되고 나머지 3분의 2는 에너지 재생 또는 매립/소각으로 처리돼, 실제로 플라스틱 폐기물 상당한 양이 환경에 남아있게 된다. 더욱이 앞으로 5년간 전체 플라스틱 소비량이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플라스틱 산업에 순환 경제 콘셉트가 탄력받고 있다.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보고서는 플라스틱 산업 순환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여러 전략을 재사용과 물질 재활용, 정제&해중합, 공급원료 재활용, 업사이클링, 대체 원료, 적용 가능 기술, 협업 등 8개 부문으로 분류해 분석했다.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지사 박세준 대표는 “엔드 산업 전반의 자재순환 방식을 공동개발하기 위해서는 이해 관계자들의 결연한 노력이 시급하다. 밸류체인 전반의 자재 순환을 위해서는 분류와 추적, 책임감, 그리고 투명성을 향상시킬 첨단 재활용 기술과 이를 기반한 솔루션 모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플라스틱 산업 내 순환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연계 루프와 기술 융합, 그리고 꾸준한 협업으로 플라스틱 감소와 재사용, 재생, 재활용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 또한, 순환 경제를 성공적으로 원만히 안착시키는 데는 위에 언급된 8개 부문 이니셔티브 기능이 얼마나 잘 작동되는가에 달려 있다. 이로써 소각시설이나 매립장으로 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 생태학적 균형을 맞추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플라스틱 산업 내 순환 경제 전망은 밝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아래와 같은 성장 기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협업: 첨단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위해 친환경 설계와 규모 조정 가능하고 재활용 인프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협업 이니셔티브에 참여· 역물류 및 재활용 인프라 강화: 지역 간 인프라 수거와 분류, 재활용에 투자· 물질 및 화학적 재활용 접근 방식 통합: 관리 및 물류비용 절감과 전반적인 재활용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통합 설비 구축 검토· 재활용 및 재사용 목적의 설계: 제품 내구성과 복구 & 재사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친환경 설계 방식을 채택해 순환성을 보장하고 에너지 & 자원 효율성 증가와 이산화탄소 배출 & 플라스틱 폐기물 축적 감소  
편집부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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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로봇 도입을 통해 부분적인 자동화 실현 후, 스마트 팩토리로 확대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체로 불리우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도입 중에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정부의 스마트 팩토리 지원사업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로봇산업 정책 자금 또한 크게 늘었다. 국내 기업들도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고려하거나 계획 중에 있어, 전 세계가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위해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협동로봇을 통한 공장 전반에 걸친 자동화덴마크의 트렐레보그 실링 솔루션(Trelleborg Sealing Solutions)은 기계를 현대화하는 주변 생산 현장들의 흐름에 맞추어 유니버설 로봇의 UR5를 생산 현장에 투입했다. 플라스틱과 폴리머를 다루며 유닛 한 개짜리부터 수백만 개까지 모든 범위의 주문을 더욱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비교적 쉬운 배치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UR 로봇을 통해 작업장의 전반적인 기계들을 현대화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트렐레보그에서는 총 42대의 UR 로봇이 CNC 기계에 대한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기계와 UR 로봇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주문량에 맞추어 생산이 가능해졌고, 사업의 확장으로 50여 명의 직원을 더 고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장 전반에 걸친 성공적인 자동화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UR5를 사용 중인 트렐레보그의 작업자와 작업 현장 >                                                                                                                                              출처: 유니버설 로봇협소한 공간에서의 자동화체코의 엔지니어링 제조업체인 바움루크&바움루크(BAUMRUK&BAUMRUK)는 그동안 창고보관, 제조 등의 공정을 산업용 로봇을 통해 부분적으로 자동화를 해왔다. 추가로 작은 부품을 밀링 센터로 적재하는 공정 또한 자동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로봇과 작업자를 함께 투입해 밀링 센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협소한 공간에 산업용 로봇의 안전펜스와 작업자의 공간까지 마련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들은 별도의 안전펜스가 필요하지 않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협동로봇을 사용한 자동화를 결정했다. 그렇게 UR 코봇의 뛰어난 유연성을 활용해 머신 텐딩 공정을 작업자와 번갈아 진행하며 성공적인 밀링 센터 적재 공정의 자동화를 이루어냈다. < UR10과 협업 중인 바움루크&바움루크 작업자 >                                                                                                                                                       출처: 유니버설 로봇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크기가 크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근로자를 대체하여 분리된 별도의 안전펜스,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작업장에서 쓰인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에 사용되고 있는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크기가 작아 별도의 안전펜스나 안전장치가 필요 없으며, 기본적으로 로봇이 특정 수준의 동력이나 힘을 감지하면 로봇 시스템을 중지해 작업자를 보호해준다. 또한, 근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함께 작업을 하며 작업의 효율을 높여주고 산업용 로봇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갖추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협동로봇을 통한 자동화를 진행 중에 있다.시대의 흐름에 맞추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위해 급작스러운 전반적인 자동화를 진행하기보다는 부분적으로 협동로봇을 도입해 나간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부분적인 자동화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로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유니버설 로봇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합리적인 가격의 유연한 산업용 로봇을 제공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되었다. 2008년에 처음 출시된 유니버설 로봇 현재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협동로봇을 제작하는 기업으로서 크게 성장했다. 유니버설 로봇의 본사는 덴마크 오덴세에 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터키, 중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한국, 대만, 멕시코에 지사를 두고 있다. 판교에 위치한 유니버설 로봇 한국지사는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최종 소비자와 활발하게 교류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유니버설 로봇에 대한 상세 정보는 http://www.universal-robots.com/ko/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제공: 유니버설 로봇
편집부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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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소재 최근 동향’을 중점으로[ 신산업별 2021년 중점 이슈 ]2021년 중점 이슈를 통해 전망해보는 신산업의 혁신과 변화 방향 •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여 2021년 신산업에서는 기술혁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업 범위가 확산되고, 타 산업과의 연관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 1) 수요증가로 시장의 높은 성장성 기대: 전기차, 스마트홈/AR·VR, 지능형 반도체, 이차전지2) 다른 분야에서의 활용기회 증가에 따른 새로운 응용시장 창출 확대: 지능형 로봇, 스마트홈/AR·VR, 인공지능3) 스마트화 및 융합화의 확산: 자율차, 지능형 로봇, 바이오의약·헬스케어, 인공지능 4) 환경보호 등의 실행을 위한 환경 친화 대응성 증대: 전기차, 첨단소재, 수소 5) 연관산업과의 연계성이 강조되는 산업생태계 및 공급망 중요성 증대: 자율차·전기차, 지능형 반도체, 첨단소재, 이차전지, 수소 • 2021년 신산업 이슈의 큰 특징은 공급망(supply-chain) 및 산업생태계와의 연계성이 증대되고, 스마트화 및 융합화가 가속화되며, 다양한 응용 분야로의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수요확대가 전망되는 점 ▶ 2021년 신산업 중점 이슈의 4대 핵심 키워드: ① 이업종간 제휴, ② 디지털 전환(DX), ③ 공급망, ④ 친환경◈ 이업종간 제휴: 오픈 이노베이션의 보편화, 보완적 제휴 필요성 증대◈ 디지털 전환: IT 기술, AI를 활용한 비대면, 맞춤형, 탐색형 서비스 수요확대 ◈ 공급망: 전후방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 중요성 증대 ◈ 친환경: 에너지 절감,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그린산업 육성10대 신산업별 2019년 2대 이슈 [ 첨단소재 최근 동향](1) 첨단소재의 2021년 중점 이슈이슈 1: 다양한 전방산업에서의 경량 소재 중요성 부각• 소재의 경량화는 자동차, 항공기, 선박과 같은 수송기기나 전자제품, IT 분야에서 고기능성 구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따라서 해당 산업의 경쟁력과도 직결   ▶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소재 개발 기술로 경량 소재를 혼용하는 이종접합기술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설계 요구 성능에 맞는 소재를 사용하여 최적화 차체 개발*   ▶ 특히 전기차에서 경량화는 주행 효율 향상에 중요한 요소로, 자동차부품연구원에 따르면, 차량 무게가 1kg 증가 시 kW당 주행 거리는 4.29m 감소하며, 차량 무게 1% 경량화 시 효율은 0.53% 증가*** 한국IR협의회(2020), “초경량 소재” ** 자동차부품연구원(2018.8), “연비향상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 동향”, 차량 무게 경량화 기준은 현재 주행효율이 가장 높은 i-MiEV 기준으로 평가 이슈 2: 저 탄소 사회전환에 따른 친환경 소재 사용 증가;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2020년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비중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약 3억 680만 톤)의 약 1%가량이지만, 사용처가 다양화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및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 글로벌 생산능력이 2020년 2.1백만 톤에서 연평균 6.6% 증가하여 2025년에 2.9백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플라스틱(PE, PET, PA, PP 등)의 대부분을 대체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상용화가 가속화될 전망* European Bioplastic Conference(2020), “Bioplastic Market Data 2020”•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및 재생원료 사용 확대   ▶ 환경부는 2020년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PET)병 별도 분리 배출제’를 의무화하여 PET병을 다른 플라스틱들과 분리하여 배출하도록 시행하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   ▶ 화학기업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도입하며 2025년까지 친환경 제품 비중을 70%까지 증대(SK종합화학), ‘탄소 중립 성장선언’(LG화학), 리사이클 원료인 에코트리아 개발 및 활용(SK케미칼) 등의 활동 전개**** 한국경제(2020.9.2.), “버려진 플라스틱이 돈이다. 화학업계, 재활용사업 ‘올인’”(2) 기술개발 동향경량화 구현을 위한 이종소재 접합 관련 기술개발 확대• 이종접합 소재 및 기술*은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가전 및 통신 디바이스 등의 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들 산업이 가지고 있던 구조접착 관련 문제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기술개발이 진행 중   ▶ 자동차 및 조선산업에서는 차체 및 선박용 경량금속(Fe, Al, Mg, Ti)과 고분자 복합소재(CFRP, GFRP) 간의 접합,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배터리팩 소재 접합기술, 갈바닉 부식 및 해수 환경에 의한 부식 방지 기술 등이 활용 가능* 이종소재 접합기술은 서로 다른 재료를 기계적, 화학적, 열적 공정을 통해 접합하는 기술. 접합을 위해 볼트, 리벳 등의 결합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경량화에 유리하고, 용접이 힘든 이종소재 간에도 접합이 가능하여 구조접착에 주로 활용  ▶ 통신/모바일 디바이스 분야는 디자인 심미성을 살릴 수 있는 금속-플라스틱 이종소재 접합 및 금형기술, 배터리에 사용되는 Cu, Al 이종소재에 대한 초음파 용접기술 등을 적용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은 PLA*, PHA**, PBS/PBAT*** 등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및 시장성 검토 진행 중* Polylactic acid, 바이오매스 기반 합성 플라스틱** Polyhydrozyalkanoate, 미생물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 Biodegradable polyester, 화학적 합성 생분해 플라스틱•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의 용도 및 요구되는 물성에 따라 바이오매스(PLA), 미생물(PHA), 화학적 합성 생분해 플라스틱(PBS/PBAT) 등을 기반으로 사업화 기술개발 진행   ▶ PLA는 기술개발 이후 2016년 Totalrhk Coribion이 합작으로 가격 경쟁력(1.5~2.0 USD/kg)을 갖추어 생산 중이며, PHA는 한국(CJ), 일본(KANEKA)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중*   ▶ PBS/PBAT는 화학적 합성만으로 완전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분해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 장점이며, 현재 아디프산, 테레프탈산 등을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개발 중 →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바이오매스 고함량 PBS/PBAT 생산 가능*** 융합연구정책센터(2019.12), 융합연구 리뷰: 바이오 플라스틱의 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 Vol. 5**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2019.10), KEIT PD Isue Report: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기술과 산업 동향, Vol 19-10(3) 기업의 사업화 동향 이종접합기술 활용: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이종접합기술을 통하여 차체 개발 및 성형 공법 등을 연구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에 적용** SMTECH(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2018), “중소기업 전략기술 로드맵 2019-2021 첨단소재”• 해외: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이종접합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으며,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여러 경량 소재들을 이용해 경량화뿐만 아니라 생산비용 상승을 최소화   ▶ 주요 프로젝트로는 미국의 Lightweight Innovations for Tomorow(LIFT, 2015~), 유럽의 AfordabLe Lightweight Automobiles Aliance(AliaNCE, 2016~2019), 일본의 혁신적 신구조재료기술개발사업(ISMA, 2013~202) 등이 있으며, 경량 소재, 고비강도강, 알루미늄 등의 접합기술을 통한 고효율 자동차 개발이 주요 내용*   ▶ 아우디, BMW, 벤츠 등은 2018년부터 Multi-Material Mix 접합기술을 접착제 분야에 응용 → 용접 난이부와 구조 강성부, 경량 이종소재 부위 등에 접합기술을 활용하여 접착 강도를 강화   ▶ 일본 요코하마 고무, 세메다인, 나가세캠텍스 등은 이종재료 접합을 위한 구조용 접착제 상용화 진행 중*** 한국IR협의회(2020), “초경량 소재” ** 요코하마 고무: CFRP 접합용 저온 속경화 폴리우레탄 계열 접착제, 세메다인: 저온 속경화 변성 실리콘 계열 및 고내열·고강도 에폭시 계열 접착제, 나가세캠텍스: 고인성 열경화성 엑포시 접착제• 국내: 이종접합기술을 보유한 성우하이텍, 플라스탈 등이 상용화를 진행 중   ▶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모델(2019)은 성우하이텍의 알루미늄 이종재료 접합기술을 이용하여 차체를 제작하며 경쟁모델 대비 무게는 가벼우면서 강성은 12~14% 우수하도록 개발*  ▶ 플라스탈은 방수기능이 포함된 메탈과 플라스틱을 접합하는 이종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 가전, 전기차 등의 분야에 진출 준비 중* 현대자동차 저널(2019.3.6.), “세계가 주목한 G70 퍼포먼서의 비결, 강력한 플랫폼”; 동아일보(2021.1.28.), “부산 유일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미래車 기술 확보에도 총력”바이오 플라스틱: 상용화 연구개발 확대• 바이오 플라스틱의 제품화 및 적용 확대를 위해서는 유통 중 분해 가능성 및 물성 약화, 낮은 가격 경쟁력, 재활용 문제 등의 해결이 요구되며,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   ▶ 제지 전문기업인 무림은 폴리에틸렌 코팅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재를 생분해가 가능한 생분해 수용성 코팅제품의 개발 인증을 획득하여 식품 포장, 종이 호일, 빨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2020.4)*** HANDLER(2020.2), “국내외 바이오 플라스틱 종류, 최신동향 및 제품적용 현황” ** Newsis(2020.4.7.), “무림, 수용성 친환경 코팅제품 개발…10% 생분해성 인증”  ▶ 화장품 업체인 ‘아베다(Aveda)’는 202년부터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 및 친환경 플라스틱과 바이오 플라스틱 혼합 용기, 재활용 용기 등을 사용저자: 산업연구원 소재산업실 이고은 연구원 044-287-3177, goeuni.le@kiet.re.kr산업연구원 소재산업실 김경문 연구원 044-287-3929, aigun@kiet.re.kr자료제공: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편집부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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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산업 생산액은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간(2019~2020) 감소세- 수출대상국 순위는 중국(홍콩 포함), 미국, 일본, 베트남 순, 한국은 5위 수출대상국1. 산업 특성정부 정책대만은 ‘산업의 스마트기계화, 스마트기계의 산업화’를 통해 아시아 첨단제조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스마트기계산업 추진방안’을 시행 중이다.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머신박스(SMB)’ 보급확대 사업, 공장 자동화 방문지원단 사업은 ‘스마트기계산업 추진방안’의 일환이다. 스마트머신박스(SMB)는 대만 정부산하 공업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장치로, 기존 기계설비에 이 장치를 설치하면 디지털화된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제조 공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다. 대만 정부는 5년간 9,100대 보급을 목표로 세웠으며, 2020년 7월 말 기준 4,645대를 누적 설치했다.공장 자동화 방문지원단 사업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9년 1월 1일부터는 스마트기계 관련 투자(H/W, S/W 포함)*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도 시행하고 있다. 당초 시행 기간을 3년으로 잡아서 2021년에 일몰이 예정된 상황이나 업계에서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정부는 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다. (3~5년 연장 관측)* 정밀기계에 각종 첨단기술요소(인공지능·사물인터넷·로봇·센서)를 적용해 디지털화·자동화 기능을 부여하는데 투자** 관련 투자금액이 100만~10억 대만 달러에 달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한 번에 감면해 주거나 투자금액의 3%를 법인세에서 3년간 분할 감면(감면금액은 납부해야 할 법인세의 30% 이하로 제한)이 외에도 정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에 ‘스마트기계 과학기술센터’를 설치해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있으며, 200개 사 입주 규모의 ‘스마트기계단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2020년에는 정부 지도하에 ‘스마트제조연맹’이 결성됐다. 기계협회와 전기전자협회를 구심점으로 산·관·학·연이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셈이다.주요 이슈대만 기계산업은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많고, 아세안 지역에 턴키 방식 수출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외교활동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양자 간 무역협정 추진이나 다자간 무역협정 가입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무역·기술 분야에서 미·중 긴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과는 2010년 ECFA(양안 경제협력 기본협정) 체결로 기계 수출 시 특혜관세 대우를 받고 있으나 양안 관계 경색 국면 속에 불안정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며, 미국과는 양자 무역협정 체결을 바라고 있으나 단기간 내에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중국이 주도하고 한국, 일본, 아세안 등이 참여하는 RCEP(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가 2020년 11월 최종 서명돼 대만 기계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요구되고 있다.업계 동향세계적인 반도체 호황으로 대만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가 활발하다. 대만 공작기계협회는 2020년 12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대만 전자설비협회, 대만 로봇협회 등과 함께 반도체 장비 현지화 추진 연맹 결성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업종 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반도체 장비시장확대를 겨냥한 업계 내 협력 움직임도 보였다. C Sun(志聖), GPM(均豪), GMM(均華) 3사는 2020년 대만 남부지역에 공동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반도체 후공정 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각각 주력 분야(C Sun: 웨이퍼 베이크 오븐, GPM: 자동화 시스템, GMM: 자동 광학 검사)의 자원과 기술력 통합을 통해 시너지 확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2021년에는 북부 지역에도 공동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반도체 장비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평판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로 취급했던 Contrel(東捷)는 2020년 국내외 반도체 후공정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고 반도체 장비의 매출구성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2020년에는 세계 전기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볼스크류, 리니어가이드 웨이 등을 생산하는 Hiwin은 전기차에 사용하는 스마트 볼스크류 양산에 서두르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 소량을 시범 생산하고 2022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Hiwin은 의료용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에는 현지 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대만 첫 수술 로봇(내시경 수술 보조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2. 산업의 수급 현황생산 현황2018년 1조 대만 달러를 넘어섰던 기계산업 생산액은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간(2019~2020)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은 기저효과와 대만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품목별로는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산업용 기계, 공작기계가 전체 생산액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수출입 동향대만의 기계 수출액은 200억 달러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2019년 들어 300억 달러대로 급증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대만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은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가 계속됐고 수입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수출대상국 순위는 중국(홍콩 포함), 미국, 일본, 베트남 순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가별 비율에는 변화가 있었다. 2018년 전체 대비 40%를 차지했던 對 중국(홍콩 포함) 수출 비율은 2019년 들어 30% 안팎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對 미국 수출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한국은 5위 수출대상국으로 2020년에는 7억 달러대를 수출했다.수입대상국은 일본, 미국의 비율이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네덜란드가 중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산 반도체 장비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7위 수입대상국으로 2020년에는 10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이 역시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3. 진출 전략SWOT 분석유망분야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는 대만 기계 시장의 최대 수입품이다. HS코드 4자리 기준 전체 품목 중에서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HS코드 8486)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반도체)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신기술 발전 흐름 속에 대만 반도체 업계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고 대만 기계 업계는 반도체 장비 분야 사업 확대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이 품목(HS코드 8486)은 대만의 對 한국 주요 수입품(5위 차지)이기도 하다. 2020년에는 5억 1,909억 달러를 한국에서 들여왔으며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가 2020년에 실시한 ‘대만 제조업의 스마트화 현황 조사’(유효 표본 527개 사)에 따르면, 생산설비 자동화 분야에서 ▲ 자동화 제어 ▲ 네트워크 연결 및 데이터 수집 관련 기술 도입은 활성화된 반면, ▲ 설비 고장 예측이나 예측적 유지보수 관련 기술은 도입이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공장 생산관리 자동화 분야에서는 ▲ 품질/하자 검사 ▲ 공장 자동화 시스템(예, 컴퓨터 통합생산시스템, 제조실행시스템) 도입은 높은 반면, ▲ 공정/제조 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은 비교적 낮았다.생산 자동화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 관심이 높은 신기술은 ▲ 산업용 로봇 ▲ 협업 로봇 ▲ 무인 운반차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가 높았으며, ▲ 증강/가상/혼합현실 ▲ 산업용 사물인터넷·앱 및 마이크로서비스 ▲ 디지털 트윈 및 사이버 물리 시스템 같은 융합 기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의 스마트화가 아직 초기 단계이나 코로나19는 세계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고 대만 정부도 예외 없이 산업의 스마트기계화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향후 기계와 산업 각 분야에서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장치·솔루션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자료: 행정원, 재정부, 재정부 관무서, 대만경제연구원, 대만기계협회, 디지타임스, 중앙통신사, 경제일보, 자유시보, 공상시보, KOTRA 타이베이무역관 종합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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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방수포 및 합성 원단 대미 수출, 꾸준한 10위권 유지 중- 튼튼한 내구성 및 가격경쟁력이 향후 수출 경쟁에서 관건이 될 전망방수포 및 합성 원단은 크게 ‘방수포(Tarpaulins), 천막(Awnings) 및 차양(Sunblinds), 텐트(Tents), 돛(Sails), 세일보드(Sailboards), 랜드크래프트(Landcrafts), 캠핑용품(Camping goods)’을 포함하는 HS Code 제6306호에 속해 있으며, 세부 HS Code 6306.12로 분류된다.시장 동향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의 텐트·차양·캔버스 등 합성 원단 생산업 보고서(Tent, Awning&Canvas Manufacturing in the US, 2020년 7월 발간)에 따르면, 2020년 해당 시장의 규모는 전년의 약 32억 달러 대비 6.3% 감소한 약 29억9,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 및 소매 분야로부터의 꾸준한 수요와 더불어 비교적 건실한 성장을 해온 바 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및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파른 성장률 감소를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25년까지 향후 5년 동안에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이 가속됨과 더불어 소비자 및 산업 분야로부터의 수요가 다시 늘어나며 연평균 약 2.8% 성장이 예견된다. IBIS World는 미국 합성 원단 생산업 시장은 2025년 약 34억4,9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국 텐트·차양·캔버스 등 합성 원단 생산업 시장 내의 제품 종류는 크게 방수포 및 기타 합성 원단, 차양, 텐트, 돛 및 기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방수포 및 합성 원단으로 전체시장의 약 29%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텐트 분야가 약 27%, 차양이 약 23%, 돛 및 기타 제품이 약 22%의 비중을 나타낸다. 특히 타폴린(Tarpaulin)이라고도 불리는 방수포의 경우 매우 다양한 산업 및 소매 분야에서 날씨 등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부터의 물품 보호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데, 눈·비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화물이나 경기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방수포를 사용하는 트럭 운송 및 물류 업계나 스포츠 분야를 예로 들 수 있다. 방수포는 날씨와 같은 외부 요인으로부터 선박이나 자동차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널리 이용되며, 군(Military) 분야에서도 군수 물자를 보호하거나 임시 막사 설치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2020년 미국의 방수포 및 합성 원단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37% 증가한 약 1억2,435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미국으로 약 8,939만 달러 규모를 수출한 중국이 독보적인 수입국으로, 중국산 제품 수입액은 전체 수입시장의 대부분인 약 72% 차지한다. 또한, 전체의 약 12%를 차지하는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액은 2020년 약 1,477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860% 성장한 수치로 이목을 끌고 있다. 멕시코 이외에도 인도와 터키로부터의 수입액 역시 전년 대비 각각 약 261%와 514% 증가해 눈길을 끈다. 한편, 작년 한국의 방수포 및 합성 원단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약 44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국 순위 9위를 기록한 한국은 전체 수입시장에서의 비중으로 따지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나, 최근 3년간 해당 미국 수입시장에서 계속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그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경쟁 동향미국 텐트·차양·캔버스 등 합성 원단 생산업은 소규모의 다양한 기업들로 구성돼 시장점유율 집중도가 매우 낮은 시장이다. 따라서 2020년 기준 상위 3개 경쟁기업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2.2%에 불과하며, 뚜렷하게 구분되는 메이저 플레이어 경쟁기업이 특별히 없는 것이 특징이다.IBIS World에 따르면, 해당 시장의 2020년 시장점유율 상위 3개의 기업으로는 Outdoor Venture Corporation, Eide Industries Inc, Thomas Sign & Awning Co. Inc를 들 수 있다. 켄터키주에 위치한 Outdoor Venture는 약 1.2%, 캘리포니아주에 기반한 Eide Industries는 약 0.8%, 플로리다주 기반의 Thomas Sign은 약 0.2%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방수포 단일 분야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한 Heytex, Shur-Co, Midwest Canvas, Gyoha, Dothan Tarpaulin Products, Sattler Group 등이 주요 기업들로 꼽힌다.유통 구조미국에서 방수포 등 합성 원단은 수요처와 용도에 따라 유통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건설업계·물류 및 운송업계·선박 및 자동차 생산업계 등과 같은 공업 분야에서는 대량의 제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도매 등 중간 유통채널 없이 생산업계에서 실 수요처로 바로 유통되고 있다. 한편, 조경용·일반 소매 분야나 스포츠 업계 등 상업 분야로의 유통은 주로 중간 도매업체를 거쳐 소매단계로 유통되는 것이 대부분이다.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텐트·차양·캔버스 등 합성 원단 생산업 시장의 주요 수요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약 20%의 소매 판매 분야(Retail locations)로 기록됐다. 그 외에 운송·물류·창고업 분야(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sector)로 약 18%, 스포츠용품 도매업계(Sporting goods wholesalers)로 약 11%, 정부 기관 및 군수 분야(Government and military)로 약 9%, 레스토랑 등 외식업계로 약 8%, 선박·조선 분야(Boat builders)로 약 4%가 유통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관세율 및 수입규제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방수포 및 합성 원단이 해당하는 HS Code 6306.12는 kg당 8.8%의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으로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미국에서 방수포 및 합성 원단 제품 통관 시 반드시 요구되는 인증 등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보이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규제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CPSC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 규제를 관할하고 있으며, 특히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제품안전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은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시사점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방수포와 같은 합성 원단은 매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열과 물에 강해 비바람·눈·습기·강한 햇볕 등과 같은 날씨와 환경적인 요인을 잘 막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대표적인 수요 업계인 운송 및 물류 업계뿐 아닌 실제로 매우 다양한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비즈니스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는 C 매니저는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타폴린은 비교적 가볍고 탄탄하다는 특징 덕분에 최근 쓰레기 분리수거 봉투나 여행용 가방 등 다목적 쇼핑백이나 광고 배너 등으로도 많이 활용되며, 팬데믹이 시작된 작년부터는 요식업계의 아웃도어 테이블을 가리는 천막의 형태로도 자주 목격된 바 있다”고 전했다. 미국 방수포 및 합성 원단 시장은 여타 다른 산업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출현으로 인해 꾸준히 이어오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현재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미국 경제 및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향후 주춤했던 성장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C 매니저는 덧붙였다.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국내의 텐트·차양·캔버스 등 합성 원단 제품 수요 중 약 16%가 수입으로부터 충족되며 수입 비중은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 기업들과 같은 관련 품목의 수출 업계에서는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방수포 및 합성 원단 제품의 핵심은 튼튼한 내구성이기도 하지만, 가격경쟁력 또한 점차 관건이 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는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며, 특히 방글라데시·인도·베트남 등 높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국가들과의 수출 경쟁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수포 및 합성 원단이 해당하는 HS Code 6306.12는 무역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4차 B 리스트(추가 관세 15%)에 포함돼 있으나, 4차 B 리스트는 현재 추후 공지 시까지 발효가 중지된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중국산 제품에 특별한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으나,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장기적인 수출 전략에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자료: IBIS World, Freedonia, Market Research.com, Wikipedia, Wikimedia Commons, IKEA, Pixabay,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 정보포털,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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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분해 플라스틱, 제지업 등 산업 호황 예상 -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아이템, 젊은 층 중심으로 인기 폭발올 초부터 중국 정부가 사상 가장 엄격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한·금지령’을 시행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면봉, 발포 플라스틱 식기 생산과 판매가 금지됐다. 4대 직할시, 27개 성/자치구의 성도(성 정부 소재지) 등 우선 시행도시에서는 올해 1월 1일부 백화점, 쇼핑몰, 슈퍼, 마트, 약국, 서점 등 영업장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을 금지했다.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각종 전시 행사에서도 비 분해성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앞서 2020년 1월 1일부터 초박형 비닐봉지(두께〈0.025㎜와 농지용 폴리에틸렌 박막(두께〈0.01㎜) 생산과 판매도 금지했다.플라스틱 제한령을 시행하는 도시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포장재 수요가 폭발하며 생분해 플라스틱, 제지업과 제로 웨이스트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1) 생분해 플라스틱생분해 플라스틱(可分解塑料)은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으로, 일정한 조건하에 박테리아, 조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될 수 있다. 기존 석유계 비 분해성 플라스틱 대체재로 거론되고 있는 생분해 플라스틱으로는 PLA(Polylactic acid), PHA(PolyHydroxyl Alkanoate), 전분과 변성 수지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돼 있고 활용 시 불확실성이 낮다고 평가받는 PLA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가장 뜨겁다.PLA는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지며, 180일 이내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이다. 카이위안(開源)증권연구소 등 기관은 주요 도시의 플라스틱 제한령에 ‘탄소중립’을 위한 석유계 전통 플라스틱산업 퇴출·제한조치까지 더해지면서 PLA 시장이 급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농지용 폴리에틸렌 박막, 비닐봉지 등 비 분해성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9년 기준 약 746만 톤, 2023년 약 78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30%가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생분해 플라스틱 수요는 2023년 234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PLA의 단가로 계산하면 해당 시장 규모는 375억~703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사용량의 2019~2023년 연평균 증가율을 3%로, 농지용 폴리에틸렌 박막과 비닐봉지 사용량의 연평균 증가율을 1%로 가정PLA가 ‘플라스틱 제로’ 시대의 유망분야로 꼽히면서 로컬기업들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저장하이정(浙江海正), 진단테크(金丹科技), 진파테크(金發科技) 등 주요 로컬기업들은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 중이다. 카이위안증권연구소는 현재 로컬기업의 PLA 연간 생산능력은 5,000~1만5,000톤, 중국 내 PLA의 연간 생산능력은 9만9,000톤에 그친 수준이지만 주요 기업의 생산 확대 조치에 따라 연간 168만 톤까지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2) 펄프·제지업PLA는 높은 시장성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공급 불확실성이 크고 가격이 비싸다. 카페 등 일반 영업장에서는 일회용 비 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대신 종이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종이 및 그 원료인 펄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광다(光大)증권연구소는 2025년 70%의 음식배달에 아이보리 판지(白卡紙)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아이보리 판지의 시장수요가 145만 톤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플라스틱 포장재의 대체재로 아이보리 판지, 백판지, 골판지 등이 주목받으며, 시장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제지산업 정보사이트 Zhongzhi.CN(中紙在線)에 따르면, 아이보리 판지(ivory board) 가격지수는 작년 9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최근 매주 최고 기록경신을 거듭하고 있다.중국 플라스틱 사용 제한조치에 따라 포장용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로컬 제지업체들은 생산능력 강화 및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제지업체인 나인드래곤(玖龍紙業)은 지난 2월 “2023년까지 종이 연간 생산능력 36%, 원료인 펄프 생산능력 6.7배 대폭 향상”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후베이, 광시, 말레이시아에 각각 135억 위안, 302억 위안, 11억 달러 투자해 생산라인을 신설했다.* 나인드래곤 연간 생산능력: 2020년 말 기준 골판지 원지를 중심으로 한 종이 1,757만 톤, 펄프 85만 톤, 2023년 각각 2,382만 톤, 422만 톤으로 확대 계획3) 제로 웨이스트 아이템한편, 종이 빨대 등 종이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여전히 적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종이 빨대 금방 흐물흐물해짐”, “커피에서 종이 맛 난다”, “종이 빨대는 꽂아지지 않는다”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티타늄 빨대, 에코백과 같은 친환경, 식감, 편의성 등 다양한 소비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로 웨이스트 제품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환경을 위해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강조하는 사회적 운동이다.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인적 노력이 강조되지만, 플라스틱 제한령과 같은 정책 조치에 따라 기업들도 포장지를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거나 ‘포장재 최소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환경보호 의식 강화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이와 같은 트렌드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은 “친환경이 사회적 화두로 부상하며 환경보호에 관심 많은 Z세대 중심으로 제로 웨이스트 아이템 시장수요는 급성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전망 및 시사점친환경을 넘어서 ‘필(必) 환경’ 시대이다. 중국 정부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금지,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되면서 중국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의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 등 필 환경시대 요구에 맞춘 소비재, 관련 원자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야 할 시기이다.그러나 ‘친환경’만 강조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환경의식 강화에 따라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 자발적으로 불편을 감수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운영비용,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함은 무시할 수 없다. 경제성, 편의성, 친환경 트렌드를 모두 갖출 수 없더라도 편의성, 소비자의 만족도, 가격 등을 고려한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자료: 카이위안(開源)증권연구소, 광다(光大)증권연구소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편집부 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