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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지속가능성의 핵심지표 ESG, 투자자와 소비자 관심 열풍- 해조류의 잠재력을 활용한 시장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ment)의 약칭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 UN이 2006년에 제정한 ‘UN 책임투자원칙’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재무적 성과만 바라보던 과거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탄소 저감, 순환 경제, 사회공헌,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등을 추구하는 ESG는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지표로 전 세계 기업 경영의 뜨거운 화두로 부상했다. ESG를 중요한 투자 기준으로 삼는 투자사와 투자가들이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파장으로 말미암아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이 증폭되면서 ESG는 투자의 주류가 됐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그린과 환경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공생의 가치를 중시하고 지구와 후세대를 위해 좋은 제품을 골라 쓰려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해조류는 이러한 ESG 투자 및 소비 트렌드에 매우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다. 별도의 담수를 투입하지 않고도 해조류를 양식하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해양 생태계를 정화하며, 재배한 해조류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량 공급원이 될 뿐만 아니라 가공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해조류의 지속가능성과 그 잠재력을 포착해 ESG 투자자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업들을 아래에서 소개한다.해조류를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착한 기업’ 이미지 어필요즘 미국에서는 식물성 식품과 식물성 영양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웰빙 중심 시장 분석 데이터 제공업체인 SPIN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판매시장 규모는 2019년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2017년 판매규모에 비해 약 29% 증가한 것이다.해조류는 식물성 식품 범주에 속하면서도 비타민, 미네랄 및 필수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하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현재 미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식자재다. 그뿐만 아니라 해조류는 식량 수요 증가, 가뭄 증가, 토양 품질 감소라는 세계적인 식량 공급 문제에 있어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공급원으로, 전 세계의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환경 문제, 건강 문제에 관심이 높은 미국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아쿠아(AKUA)는 다시마(Kelp)를 이용해 식물성 고기패티, 육포, 너깃 등을 제조하는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아쿠아가 개발한 다시마 육포는 2019년 타임즈가 발표하는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2020년에는 비즈니스 매거진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하는 식품 분야 혁신 아이디어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아쿠아의 대표적 상품인 다시마 육포는 다시마, 표고버섯, 완두콩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섬유질, 단백질,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쿠아는 육류 대체품과 지속 가능한 스낵을 판매하는 기업에 있어서 해조류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신세계라고 칭하며, 식물성 육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제품 종류를 확장하고 있다.블루 에볼루션(Blue Evolution) 역시 김(Seaweed)과 다시마 등 해조류의 잠재력을 포착하고, 직접 재배한 해조류를 활용해 김 팝콘, 김 파스타, 말린 다시마 스낵, 다시마 퓌레 등 다양한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블루 에볼루션은 미국에서 소비되는 해조류의 약 98%가 수입되고 있다며, 직접 해조류를 양식해서 태평양 연안 해수 청정화 및 기후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미국의 식물기반식품협회(PBFA)와 웰빙 중심 시장 분석 데이터 제공업체인 SPINS가 함께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미국의 소비자들이 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물기반 식품에 크게 관심을 보이면서 해당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20년 3월에는 식물기반 식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몇 년간의 판매량에 비해 90% 증가했고, 이후 4주 동안 식물기반 식품 판매는 27%가 증가하며 총 식품 판매를 크게 앞섰다.전문가들은 미국에서 해조류를 이용한 식품이 주목받는 원인으로 이들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ESG 경영, 이른바 ‘착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 그리고 이들에게 기꺼이 지갑을 여는 ‘환경친화적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해조류의 무한 변신, 바이오 연료에서 생분해 플라스틱까지석유화학제품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에너지를 생산할 때 유해물질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석유화학 연료를 비롯해서, 석유화학제품의 대표 격인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생분해되지 않아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된 지 오래다.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는 석유화학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신테틱 지노믹스(Synthetic Genomics)는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엑손 모빌(Exxon Mobile)과 협력해 해조류를 최적화해 디젤 및 제트 연료의 전구체인 지방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이오 연료를 제조하고 있다. 또한, 해조류 바이오매스에 포함된 단백질 및 탄수화물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 있다. 신테틱 지노믹스는 2025년까지 하루 1만 배럴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2015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롤리웨어(Loliware)는 해조류를 이용한 일회용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롤리웨어 측에 따르면, 이들이 만들고 있는 해조류 플라스틱은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수준의 높은 생분해성을 갖고 있어 기존의 옥수수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PLA)보다 환경친화적이고, 바다에 들어가면 킬레이트화 되어 완전히 용해되므로 해양 생물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롤리웨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첼시 브리간티(Chelsea Briganti)는 “조류는 최대 9~12피트까지 자랄 수 있으며 탄소를 격리할 수 ​​있다. 우리는 5~8개의 다른 종류 해조류를 적절히 혼합해 제품을 만들며, 이를 통해 플라스틱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모방하고 있다”며, 자사의 제품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롤리웨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이들이 약속하는 지속가능성의 미래는 ESG 투자자들에게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롤리웨어는 2020년 600만 달러에 달하는 시드 라운드에서 79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미국에서 매우 저명한 투자자인 마크 쿠반(Mark Cuban)도 롤리웨어에 초기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롤리웨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생분해 빨대, 컵, 주방용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이 외에도 2016년에 설립된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신생기업 체커스팟(Checkerspot)은 해조류 기반 폴리우레탄으로 서핑보드와 스키를 제조하고 있고, 2017년에 설립된 뉴욕의 신생기업 앨지니트(AlgiKnit)는 해조류 기반 원사(섬유) 및 직물을 제조하고 있으며, 앨직스(Algix)는 해조류 혼합 에틸렌-비닐 아세테이트 소재를 통해 신발 밑창에 사용되는 폼을 제조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체커스팟은 2020년 5월에 3,600만 달러의 시리즈 B 펀딩을 포함해 총 5,400만 달러를 투자받았고, 앨지니트는 시드 라운드에서 220만 달러를 모금했다.시사점글로벌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 M 씨는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ESG는 점점 더 주주들과 투자가들에게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들은 대부분 ESG에 적극적이다. 예전에는 ESG보다는 설비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이제는 기업이 ESG와 더불어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해졌다”라고 전했다.이와 같은 트렌드 속에서 미국의 많은 기업이 해조류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일 수 있다. 해조류를 재배하면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고, 해조류 자체가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원이 될 뿐만 아니라, 가공해서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조류는 미국 시장에서 외면받던 식자재였으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식물기반 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또한, 해조류를 가공하면 다양한 산업에서 석유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기에 해조류의 잠재력을 활용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자료: SPIN, AQUA, Blue Evolution, PBFA, Synthetic Genomics, Loliware, Checkerspot, AlgiKnit, Algix,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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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자체 판매량 급성장 실현과 동시에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 판매량 증가 견인중국 완성차 업계의 ‘3대 신흥세력’으로 불리는 웨이라이·샤오펑·리샹은 ‘중국판 테슬라’를 자처하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산업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자체 판매량의 급성장을 실현함과 동시에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올해 1월 판매량 기준, 3대 신흥세력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선두주자’로 꼽히는 웨이라이다. 웨이라이의 1월 판매량은 7,225대로, 지난해 1월의 1,598대 대비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라이는 지난해 12월 7,007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 1월 기준 6개월 연속 단월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 인기 모델은 2,845대 팔린 EC6로, 중국 소비자들이 쿠페 스타일의 SUV 모델을 선호하는 데 더해, EC6가 이른바 배터리 구독서비스, 즉, 자동차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판매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를 적용한 판매전략을 내세움으로써 전기차 입문자들의 문턱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웨이라이는 지난 1월 초 ‘니오 데이(NIO Day)’를 갖고, 이 자리에서 첫 세단형 전차 모델인 ET7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2세대 배터리 교환소와 150kWh 고체 배터리 팩도 발표했다.샤오펑의 2021년 1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70% 증가한 6,015대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연속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7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의 성장을 실현한 것이다.눈에 띄는 점은 샤오펑의 세단 모델 P7이 3,710대 팔리며 단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첫째, P7의 항속거리가 길고, 후륜구동과 4륜구동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이다. 또한,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지원 기능이 결합된 NGP가 적용된 것 역시 P7 판매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리샹자동차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55.8% 증가한 5,379대를 기록했다. 리샹의 이 같은 판매량은 전월 대비로는 12%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리샹ONE 리콜 사태 이후 리샹ONE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른 것과 함께, 리샹ONE 자체의 결함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리샹은 상하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다. 상하이 R&D센터에서는 주로 △ 고전압 플랫폼 △ 초고속 충전 기술 △ 자율주행기술 △ 차세대 스마트 좌석 기술 등 스마트 전기차 기술에 관한 R&D가 이루어지고 있다.판매량 급증 이면에는 ‘(3개 업체 중) 최초의 수익 실현 기업’이 되기 위한 각 기업의 노력이 있다. 웨이라이와 샤오펑, 리샹은 지난해 모두 매출총이익률(GPM)의 플러스 전환을 실현한 가운데, 누가 먼저 이윤을 내느냐가 시장 주도권 장악의 결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3분기, 샤오펑은 4.6%의 GPM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GPM의 플러스 전환을 실현했다. 리샹의 GPM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19.8%를 기록했고, 웨이라이의 GPM은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샤오펑 측 관계자는 “더 나은 제품 구성과 자재 비용 하락, 제조 효율 제고 등으로 인해 마진율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GPM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3개 기업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각각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샤오펑의 지난해 3분기 순손실액은 11억4,900만 위안(약 1,976억8,545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더욱 확대됐고, 리샹의 순손실액은 1억700만 위안(약 184억1,042만 원)으로 전월 대비 42.2% 증가했으며, 웨이라이는 전년동기 대비 58.5% 줄어든 10억4,700만 위안(약 1,801억4,682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마진율이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에도 3개 기업이 아직 이윤 실현 포인트에는 이르지 못했음을 의미한다.중국 자동차업계 전문가 옌징후이(颜景辉)는 “GPM의 플러스 전환은 제조비용이 효과적으로 분담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이윤 실현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루빨리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고, 동시에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야 한다. 따라서 마진율의 플러스 성장을 실현한 이후 3사의 판매량 증대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판매량 제고가 수익 달성의 결정적 요인이 된 가운데, 3사는 신성장 포인트 발굴을 위해 저마다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웨이라이는 고객 확보를 위해 올해 초 온라인 중고차 업무를 개시했다. 앞서 배터리 소모 등으로 인해 전기차의 감가상각률이 높고, 이것이 다수 고객이 전기차에 대한 ‘관망세’를 갖는 원인이라고 분석한 결과다. 웨이라이는 감가상각률을 낮추고, 가격 안정을 유지하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라이는 또한, 중고차 ‘정찰가격’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기존 고객에 ‘가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빈(李斌) 웨이라이 CEO는 “2년 사용한 웨이라이 ES8의 가치보존율은 BMW X5, 벤츠 GLE, 아우디 Q7과 비슷한 65~7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리빈이 언급한 가치보존율 65%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50만 위안가량의 ES8을 2년간 사용하고 웨이라이에 다시 팔 때 30만 위안가량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웨이라이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중국 전국을 커버하는 중고차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차량 검사, 평가, 매입, 판매 등 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신규 업무를 내세운 웨이라이와 달리, 샤오펑은 ‘스마트화’에 중점을 두고 기존 고객 유지를 강조했다. 샤오펑은 올 1월 말 P7의 OTA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샤오펑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기능 40여 개를 추가했고, 200여 개 항목의 고객 체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NGP를 공개한 것 또한 ‘스마트화’ 전략의 일환이다. 샤오펑의 한 책임자는 “이미 전국 26개 성급 행정구에서 NGP 테스트를 완료했다. NGP는 보다 다양한 상황을 커버할 수 있다. 더욱 정확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고, 운전자의 관여도를 더욱 낮추었다. 중국 도로상황에 훨씬 적합하다”라고 소개했다.리샹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샹자동차의 리샹(李想) CEO는 “우리는 한 도시에 매장이 있고 없음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8배까지 차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실물매장이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동시에 경쟁상대의 행보에 따라 공급업체, 고객, 미디어, 채널과 같은 경쟁의 주도권 및 관련 자원을 되찾아올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샤오펑의 두 개 모델은 모두 10만 위안(약 1,718만9,000원)~30만 위안(약 5,156만4,000원)의 신에너지 차 주류 시장을 공력하고 있다. 반면, 웨이라이와 리샹은 30만 위안 이상의 고급 신에너지 차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샤오펑이 소재한 주류 시장은 소비자 수요가 큰 시장이지만 그만큼 경쟁상대도 많다. △ 비야디(比亚迪) △ 지리(吉利) △ 광저우자동차 신에너지 자동차 등이 모두 샤오펑의 경쟁상대다. 웨이라이와 리샹이 소재한 고급 시장은 경쟁 모델이 많지 않고,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있다.옌징후이는 “샤오펑은 고가·저가 두 개 모델을 내세우고 있고, 소비자들로부터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중고급 시장을 겨냥한 웨이라이는 3개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그러나 한 개 모델만 가진 리샹은 모델 커버리지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처해 있다”라고 설명했다.3대 신흥세력은 전기차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한편, 자율주행 자동차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웨이라이가 첫 세단 모델인 ET7에는 자율주행시스템인 ‘NAD(NIO Autonomous Driving)’이 적용되었다. NAD는 웨이라이가 2020년 9월 선보인 보조주행기능(NOP)을 고도화시킨 것이다. 샤오펑의 NGP는 테슬라의 NOA, 웨이라이의 NOP와 유사하다. 그러나 테슬라의 NOA가 자주 오류를 일으키는 것과 달리, NGP는 중국 국내 도로상황과 초정밀 지도 등을 결합하여 기술의 세분화 및 고도화를 실현, 중국 내 도로상황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리샹은 자체 차량 제어시스템을 연구개발 중이다.자료제공: CSF 중국 전문가 포럼
편집부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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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중국의 PE, PP 산업은 대규모 공급증대에도 불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냄• 2021년에도 대규모 증설이 이어지면서 중국의 PE·PP 공급은 지속 확대될 것이나, 수요증가 둔화가 예상되면서 의 경우 PP 수입 감소가 전망됨 2020년 중국의 폴리올레핀 산업은 대규모 신증설 가동에 따른 큰 폭의 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초 코로나19 충격에서의 빠른 회복으로 수요도 크게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2020년 중국의 PE, PP 신증설 규모는 각각 351만 톤/년, 381만 톤/년으로, 2019년 수준 (PE 95만 톤/년, PP 200만 톤/년)을 크게 상회하며 공급능력이 크게 확대됐다. 공급능력 확대로 2020년 중국의 PE, PP 생산은 전년 대비 각각 13.6%, 14.3% 증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생산증가율을 기록했다. 2020년 중국의 PE, PP 수요는 연초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10%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요 부문인 중국의 플라스틱제품과 자동차 생산은 2020년 1분기 전년 대비 생산증가율이 20~30% 급감했으나, 이후 감소 폭을 크게 줄이며, 2020년 연간으로는 전년에 약간 못 미치는 증가율 기록했다.2020년 중국의 에어컨을 제외한 주요 가전 생산은 4~8%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배달앱 시장규모도 20% 가까이 성장하면서 플라스틱 포장재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호복, 마스크 등 각종 방역물품 및 1회용 제품 사용 증가도 PE, P 수요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2020년 중국의 PE·PP 수입은 큰 폭의 증가를 기록, 이는 생산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요증대,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수입수요 확대, 주요 PE·PP 생산국가의 자국 내 수요감소에 따른 대외수출 증가에 기인했다.2020년 PE 수입은 1,854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 품목별로는 HDPE 910만 톤(13.8%), LLDPE 605만 톤(15.6%), LDPE 399만 톤(-1.1%)을 기록했으며, 2020년 PP 수입은 656만 톤으로, 전년 대비 25.5% 급증, 그레이드별로 homo 450만 톤(29.0%), copolymer 185만 톤(19.3%), rafia 20만 톤(1.1%)을 기록했다.2021년 올해 중국 PE, PP 산업은 2020년을 상회하는 공급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특히 PP 생산이 대폭 증가하면서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 CCF Group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중국의 PE, PP 신증설 규모는 최대 각각 540만 톤/년, 885만 톤/년으로, 2020년 PE 351만 톤/년, PP 381만 톤/년 신증설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구체적인 가동 시기가 불분명한 설비를 제외하더라도 PE 225만 톤/년, PP 600만 톤/년에 달하며, PP의 경우 전년 신증설 규모의 1.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올해 중국 국내외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른 방역물품 및 1회용 플라스틱제품 수요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PE, PP 수요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증가 둔화, 공급확대 지속으로 2021년 중국 PE·PP 공급 부족이 다소 완화될 전망으로, 특히 공급이 크게 확대되는 PP의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문의: 한국석유화학협회 대외협력본부 박장현 과장02-3668-6132 / park@kpia.or.kr
편집부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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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합성수지 시장은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기 전인 2019-20회계연도까지 견조한 수요성장률을 나타냈으나, 2020-21년에는 전국 봉쇄, 공장 운영 중단 등으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1-22년에는 경제 회복 및 봉쇄 완화 등에 따라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제품별로는 PE 제품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포장용 필름 수요가 증가하였고, 향후 2년 동안 7.4%의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PP는 의료용 마스크 수요 급증 영향을 받긴 하였으나 자동차 부문에서의 침체로 2020-21년 두 자릿수의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회계년에는 자동차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 PVC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건설 업계의 수요가 감소하였으나, 수요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공급 부족에 따라 수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 음료 및 의약품 개인 위생제품 용기의 원료로 사용되는 PET는 2018-19년 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코로나19 관련 수요로 인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됨* 자료가 작성된 시점이 2020년 중순 경으로, 현황·전망 등에 대한 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티렌 계열의 합성수지(PS, ABS, SAN)는 차기 발간물에서 다룰 예정입니다.1. 인도 합성수지 수급 현황인도의 합성수지 시장은 세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PE, PP 제품이 주도해 2017-18 회계연도 전체 수요의 약 74%를 차지했고, 2018-19년에는 75%, 2019-20년에는 76% 비중을 차지했다.2016-17년 6.8%의 성장률을 기록한 인도의 합성수지 시장은 2017-18년에는 8.3%, 2018-19년 9.5%까지 성장하다가 2019-20년 6.8%의 성장률로 소폭 하락했으며, 2020-21년 수요증가율은 전국 봉쇄와 경제 영향으로 0.4%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2021-22년에는 수요가 크게 회복되면서 12.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2017-18년 인도의 합성수지 수입산 의존도는 32%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었고, 2018-19년에는 27%로 약간 감소하였으며, 2021-22년까지 향후 2년간 24%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2017-18년 순무역 적자는 3,226천 톤으로, 전년도 3,371천 톤 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며, 2018-19년에는 2,073천 톤으로 감소한 후 2019-20년에는 2,626천 톤으로 다시 증가하였고, 향후에는 2020-21년 1,866천톤으로 감소한 뒤 2021-22년에 다시 크게 증가해, 2,928천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2. PE·PP 시장현황 및 전망인도의 PE 수요는 2017-18년 5,289천 톤으로 전년비 11.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2018-19년에는 5,471천 톤, 3.4%로 성장률이 다소 감소했다가 2019-20년은 7.5%의 견조한 수요증가율을 보이며 5,883천 톤으로 증가했다. 향후 2년간 약 7.5%의 성장률이 유지되면서 2021-22년에는 PE 제품 전체로 6,785천 톤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PP 수요는 2017-18년 9.4%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8-19년에는 19.8%의 견조한 증가율을 나타낸 이후 2019-20년에는 7.3% 성장했다. 20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후 2021-22년에는 경기 회복으로 24%의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올레핀 전체로는 2018-19년 11.4%의 높은 수요증가율을 보였으며, 2019-20년에는 7.2% 을 기록했다. 20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5%의 역성장, 2021-22년에는 1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 영향으로 식품, 세척 및 제약 부문에 쓰이는 유연 포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낮은 공급원가와 수입 병목 현상이 시장 균형과 경쟁 완화에 도움을 주었고 생산자의 마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HDPE 가격은 봉쇄조치의 단계적 완화 이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상승했고, 위생 관련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LLDPE 필름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완제품 포장용으로 수요가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포장재, 헬스케어 및 소비자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타 플라스틱 부문은 자가 생활 및 재택근무로 인한 지출 감소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PP의 주된 용도는 포장 및 자동차 부문이며, 포장 식품 용기, 상자, 플라스틱 접시부터 자동차 계기판, 범퍼까지 다양하게 이용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의료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공기 중 액체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특수 마스크용 섬유에 사용되는 녹인 수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가장 일반적인 PP homo는 의료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검사하는데 수요가 많은 N95 마스크의 생산 원료로도 사용되었다. 다만, N95 마스크에 따른 수요증가는 PP 전체 수요 변화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부직포 소재를 만드는 전문 기계에 의해 녹여 섬유에 주입되는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또한, 마루티, 포드, 닛산, 도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업체의 공장 폐쇄 후 자동차 부문의 PP에 대한 수요 감소가 의료용 PP 수요증가의 효과를 상쇄시킬 것이다.개인보호 장비 키트를 전혀 생산하지 않던 인도는 코로나19 발생 2개월 만인 지난 5월, 매일 20만6천 개를 생산한다는 다소 비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하루 평균 생산량은 15만 키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보호 장비 키트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동안 의료진이 착용하는 마스크, 보안경, 신발 커버, 가운 및 장갑으로 구성된다. 3. PVC 시장현황 및 전망PVC 수요는 건설 부문과 깊은 연관성으로 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과 관련이 높아 주요 경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데, 코로나19 발생으로 건설 업계의 PVC 수요가 감소하면서 2020년 2월 초부터 아시아 PVC 가격이 하락했다.S&P Global Platts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도 4월 CFR China PVC가격이 11년 만에 최저치인 톤당 620달러를 기록했고, 전주 대비 하락가는 100달러에 육박했으며, CFR China PVC 가격도 같은 기간 동안 100달러 하락해 최저치인 660달러를 기록했다.인도 내 봉쇄조치로 인해 아시아 PVC 업계에서 인도로 향할 물량이 대부분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공급량 증가로 수출가격이 압박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물량이 기존 수요를 대체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및 기타 지역 생산업체의 우려가 촉발되고 있는 상황이다.납사 가격의 상대적 약세 및 에틸렌 원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에틸렌 기반의 PVC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탄화물 기반의 PVC 생산업체들은 석탄 원료가의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인도 PVC 수요는 2017-18년 2%로 전년도 증가율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2018-19년, 2019-20년의 기간에는 대략 5% 증가했다. 2020-21년과 2021-22년에는 각각 6.2%, 5.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PVC 수입은 2019-20년 1,883천 톤에서 더 증가하여 2021-22년에는 2,348천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4. PET 시장현황 및 전망체인 내 최하위 다운스트림 중 하나인 PET 제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장 빠르게 새로운 최저가를 기록했다. 아시아 Bottle Grade PET의 가격은 2020년 3월 중순 FOB 동북아 기준 740달러, FOB 동남아 기준 760달러까지 하락했고, 이는 Platts가 2006년 2월부터 가격을 조사한 이래로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Platts가 조사한 동남아 PET 가격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31% 가격이 하락했으며, 전국 봉쇄와 공장 폐쇄로 인해 해당기간 동안 재고 또한 189% 급증했다. 2020년 3월부터 4월까지 가격이 7% 하락한 가운데 4월 말 평균 가동률은 50% 수준으로 떨어졌다.인도는 2019-20년도 1,150천 톤의 PET를 소비하고 있으며, 음료수(알코올, 무알코올, 건강 음료 등), 의약품 및 개인 위생제품의 용기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음료는 페트병에 담겨 판매되는 가운데 소비자 제품 시장은 거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듭하고 있으며, PET 수요의 연간 성장률은 12%에 달한다. 또한, 위생용품, 음료수병, PET 식품 용기, 개인 관리 및 홈케어 용품과 같은 코로나19 팬데믹 연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추가적인 성장이 예측된다.2020년 3~5월에 시행되었던 전국 봉쇄조치 및 공장 폐쇄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하며 향후 2년간 9%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글로벌 전망치인 4~5%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인도의 수요증가 속도가 증가하면서 아시아 PET 소비의 연평균증가율에도 영향을 미치며 6~8%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PET 수요증가율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높은 이유는 인도의 음료 부문에서는 무알코올 음료 포장용 이외의 용도로도 PET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도의 PET 수요는 최근 몇 년간 크게 증가해 2014-15년 700천 톤에서 2018-19년 1,014천 톤, 2019-20년 1,145천 톤까지 상승하였고, 향후 2021-22년까지 1,360천 톤으로 더 성장할 전망이다. 문의: 한국석유화학협회 대외협력본부 이경민 사원 02-3668-6132 / kmlee@kpia.or.kr
편집부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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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공급망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지속 성장 이어갈 듯   코로나19로 2020년은 모두가 혼돈의 시기를 겪었습니다.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사회,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것도 주목할 변화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중심의 사회 경제생활이 확대된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속에서 우리의 일상을 지속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업은 코로나19로 업종과 분야를 떠나 오프라인 중심의 공급망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디지털'에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이 기회 중 하나가 적층 제조 기술입니다. 실제로 2020년 한 해 동안 3D 프린팅 기반 적층 제조는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디지털의 힘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파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나스닥(Nasdaq) 사이트에 3D 프린팅 관련 전망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이 글은 코로나19 위기의 시기 각종 방역용품 부족으로 붕괴 우려가 크던 의료 공급망의 안전망 역할을 3D 프린터가 한 사실에 주목하며, 3D 프린팅 의료시장의 성장세가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19.2%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앞으로 의료 분야에서 3D 프린팅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것을 의심하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2020년 스트라타시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의료 공급망 혁신 사례를 보면 이런 믿음은 더욱 확고해집니다. ​2020년 스트라타시스는 3D 프린터와 GrabCAD Shop을 이용해 10만 개의 페이스 쉴드를 급히 제조해 일선 의료진에게 긴급히 공급했습니다. 스트라타시스를 중심으로 3D 프린터 장비를 운영하는 여러 파트너의 참여 속에서 방역 장비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한 것이죠. 이후 스트라타시스와 파트너들은 힘을 모아 27만5,000개 이상의 페이스 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하는 면봉, 손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핸즈프리 도어 장치, 인공호흡기 부품 등을 적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공급했습니다. 이중 몇몇은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프린팅할 수 있게 설계 파일을 공유하였습니다. 더불어 innovate2ventilate 프로젝트를 통해 적층제조 전문가 커뮤니티가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10만 개의 페이스 실드를 몇 주 만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보낸 '일등공신' GrabCAD Shop   2021년 적층제조 산업 동향의료 공급망 부분에서 맹활약한 3D 프린팅 산업은 2021년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까요? 먼저 적층제조 산업 규모는 향후 5년간 510에서 1,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산업별로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의료: 코로나19로 인해 감염성 질환 진단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죠. 현재도 더 나은 진단키트 개발에 업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련해 나노 입자 3D 프린팅을 이용해 코로나19 외에 HIV, 에볼라, 지카 등을 검출하는 키트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진단키트 분야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이 맹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앞으로 병원 수술실에서 3D 프린터 사용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UNSW 시드니에 몸담은 과학자들은 살아 있는 세포를 활용해 단 몇 분 만에 뼈를 프린팅할 수 있는 세라믹 기반 잉크를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수술 시뮬레이션 등을 위해 인체 장기나 뼈를 출력하는 데에도 3D 프린팅의 쓰임이 커질 것입니다. 참고로 스트라타시스 J750 Digital Anatomy 3D 프린터와 GrabCAD를 이용하면 매우 사실적인 의료용 출력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항공 우주: 요즘 테슬라의 대중적 인기가 상당하죠. 전기차뿐 아니라 주식 시장에서 존재감으로 매우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테슬라의 궁극적 목표는 화성이죠. 우주를 향한 주요 국가 간 경쟁은 이제 화성에 누가 먼저 깃발을 꽂느냐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주 항공 선진국들이 애용하는 기술 중 하나가 3D 프린팅입니다. 가령 NASA의 OSAM-2(기존 Archinaut One) 프로젝트의 경우 로봇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우주에서 소형 우주선을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파트를 출력해 수리하는 것을 넘어 우주선 자체를 우주에서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상용 비행기 제조 역시 3D 프린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야입니다. GE의 경우 보잉 787 엔진 제작에 드는 비용을 최대 3백만 달러 절약하고, 무게를 25% 줄이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엔진 생산 및 조립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되면 두말할 필요 없이 적층제조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3D 프린팅은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부가티의 한 엔지니어는 무게가 100g에 불과하지만, 최대 3.5톤의 힘을 전달할 수 있는 압력 부하 커플 링로드를 만든 것은 유명한 사례죠. 플라스틱 및 금속 부품 제조를 위해 특수 알고리즘을 적용해 적층제조기술을 활용하는 BMW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사례입니다. ​건설: 주택 개발에 있어 3D 프린팅 활용은 유튜브만 검색해도 많은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인상적인 사례로 3D 프린팅 회사인 SQ4D가 단 8일 만에 1,407평방피트 크기의 집을 출력한 것이 있습니다. 건축 비용이 6천 달러 미만이라고 하는 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쌉니다. 정책적으로 건축에 3D 프린터 이용을 장려하는 곳도 있습니다. 두바이는 2025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 중 최소 25%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3D 프린팅 산업 활성화의 열쇠 ‘데이터’흔히 21세기를 데이터 경제의 시대라고 합니다. 3D 프린팅 기술 역시 지금까지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강조됐다면 앞으로는 데이터의 중요성에 더 많은 이들이 주목할 것입니다. 실제로 스트라타시스는 GrabCAD Shop 같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데이터 중심의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통해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트라타시스는 오래전부터 자동화 기반의 FDM 3D 제조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스트라타시스에게 있어 데이터 중심 혁신은 새로운 것이 아니죠. ​정리하자면, 적층제조 기술과 3D 프린팅 솔루션은 디지털 경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그 쓰임과 가치가 커질 것입니다.   출처: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편집부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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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하가 많은 네덜란드의 오랜 골칫거리인 물속 플라스틱 쓰레기 - 네덜란드 기업이 제시한 혁신적인 해상쓰레기 처리 방법   유럽 해역의 60%는 이미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2018년 유럽환경청(EEA, European Environmental Agency)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내 60%에 해당하는 강, 호수, 해안은 생태 기준(Environmental quality standards applicable to surface water, Directive 2000/60/EC)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한다. 유럽환경청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60여 개 하천 유역의 관리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럽 내 13,000개의 해로를 조사했는데, 특히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해상과 해변의 플라스틱은 비교적 처리가 쉽지만, 플라스틱이 장기간 햇빛에 노출되면서 미세 플라스틱화될 경우 처리가 어려워진다. 이렇게 처리되지 않고 남아있는 플라스틱 입자들은 종종 육지로 퍼져 확산되기도 하고, 강우로 인해 수역으로 재확산되기도 한다.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이 입자들은 흡수력이 뛰어나고 다른 오염 물질들과 잘 결합하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물속에 버려진 플라스틱들은 해양 생물들의 진로를 방해하고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해상 플라스틱으로 인한 수질 오염자료: pinterest.com   이러한 해상 내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를 위해 네덜란드에서 다양한 해결책이 고안되고 있다. 로봇 상어를 활용하여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Waste shark, 플라스틱 포착 시스템을 통해 해상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Ocean Cleanup 등의 프로젝트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Ocean Cleanup은 한발 더 나아가 해상에서 걷어 들인 플라스틱을 상품화하여 판매하기도 하는데, 안경 프레임, 파우치 백, 재사용이 가능한 워터 보틀 등이 있다.   Ocean Cleanup과 Waste shark자료: cordis.europa.eu, theoceancleanup.com   해상 플라스틱 처리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2019년 말 네덜란드 정부와 스타트업은 네덜란드 수로에 부유하고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60m 길이의 파이프로 구성되어 운하의 하단 부분을 따라 이동하면서 플라스틱을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는 ‘그레이트 버블 배리어(The Great Bubble Barrier)’라는 프로젝트가 암스테르담에서 첫선을 보였다. 파일럿 테스트 결과 버블 배리어는 수로에 부유하는 1㎜의 미세 플라스틱을 수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닷속에 떠다니는 쓰레기의 86%를 거를 수 있었다.수로 바닥에 구멍이 뚫린 튜브를 두고 이를 통해 압축된 공기를 끌어와 일종의 거품장벽을 형성한다. 이러한 거품장벽은 부유물을 수면 위로 가져가 폐기물 수거가 쉽도록 도와준다. 이때 수로가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있어 플라스틱이 강변의 포획 장치 쪽으로 유도될 수 있다. 또한, 이 장벽은 어류와 선박들의 진로는 방해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의 통과는 막을 수 있고 물속의 산소를 증가시키는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이다. 거품은 화물선의 소리를 흡수하여 어류의 피해를 완화하기도 한다.* 버블 배리어 소개 영상: https://youtu.be/-r2jwPcpUvw   버블 배리어 시스템 작동 원리자료: thegreatbubblebarrier.com   또한, 그레이트 버블 배리어 팀은 물속 장치를 통해 사전에 쓰레기 수거를 진행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은 플랫폼인 Westerdoksplein 이 24시간 해상 내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트너인 Gooi and Vech에 따르면, 현재 5개의 고무보트가 암스테르담 내 수로에서 매일 쓰레기를 처리하여 연간 42,000kg의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있지만, 작은 크기의 쓰레기와 플라스틱이 수거 망을 빠져나가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암스테르담 버블 배리어: The Great Bubble Barrier - Google 지도   오수 정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네덜란드 북부의 노르트홀란트 지역 Wervershoof 쓰레기 처리장에 있는 운하 내 폐수 처리장에는 버블 배리어도 함께 설치되어있다. 운하를 거쳐 정화된 오수는 다시 자연으로 흘려보내지는데, 버블 배리어가 미세 플라스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거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관찰도 이뤄지고 있다. 기술의 사회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 주요 육성 산업 분야의 혁신과 협업을 촉진하고자 형성한 Top consortium for Knowledge and Innovation(TKI)의 Water Technology Program과 식수기업인 PWN이 공동 후원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버블 배리어의 효과 측정을 위해 세 곳의 지점에서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매주 네덜란드 내수면의 오염도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지도화하여 나타내는 방식인 TRAMP 조사 방식으로 관찰되고 있다. 첫 번째 측정 지역(아래 지도상 1번 지점)은 오수가 처리된 직후 오수 내의 미세 플라스틱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두 번째 지역(2)에서는 버블 배리어 통과 전 오수에 미세 플라스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측정한다. 이 지점에서는 버블 배리어가 물을 순환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더 높게 측정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지역(3)에서는 버블 배리어를 통과한 이후 미세 플라스틱의 존재 여부에 대해 측정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2021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운하 내의 미세 플라스틱 처리 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것이다.   모니터링 지점자료: thegreatbubblebarrier.com   버블 배리어는 물의 특성과 이에 따른 문제점을 고민한 해결책으로써 시청과 수질 관리이사회는 플라스틱 문제를 보다 적합하게 해결할 수 있고, 고품질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거품장벽은 사람과 동물에 피해를 덜 끼칠 뿐 아니라 정기적인 청소 비용과 범람이나 홍수가 일어난 후의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절약시킬 수 있다. 암스테르담시 당국은 운하와 강의 수질 관리를 위해 향후 이 기술의 적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생수 기업도 아직 물속의 미세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만 판매하는 생수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코로나로 인한 테이크아웃 음식과 식자재 배달이 증대된 한국 사회에서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기존과는 다른 보다 획기적인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고민이 한시바삐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U도 올해 7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관한 지침(Directive EU 2019/904)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고민은 비단 한국 사회만의 고민이 아니기에 먼저 고민을 시작한 기업이 글로벌 수출 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작성 지원: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 Betul Bulut   자료: thegreatbubblebarrier.com, iol.co.za, dutchnews.nl, youtube.com, theoceancleanup.com, wasteshark.com, kwrwater.nl, climatekic.nl, downtoearth.org.in, eea.europa.eu
편집부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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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 발간- 중미 바이어, 한국 자동차부품·화장품·음료·의약품 등에 주목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1일 전체 발효됨에 따라 △ 자동차부품 △ 화장품 △ 음료 △ 의약품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4일 발간한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중미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FTA 활용을 당부했다.   KOTRA가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를 발간했다. KOTRA는 자동차부품, 화장품, 음료, 의약품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중미 FTA는 한국이 16번째로 체결한 FTA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중미 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19년 니카라과와 온두라스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순으로 발효됐다. 최근 파나마가 자국 내 발효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월 1일 파나마 발효를 마지막으로 한·중미 FTA 전체가 발효됐다.* 니카라과·온두라스(2019.10.1.), 코스타리카(2019.11.1.), 엘살바도르(2020.1.1.), 파나마(2021.3.1.) 발효   한·중미 FTA 전체발효로 관세장벽이 완화되면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미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터라 이번 FTA 전체발효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현지 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꼽는 유망품목은 자동차부품이다. 한국산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품목별로 1~15%에 이르는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반응이다. 화장품도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중미 지역에서도 한국 드라마·영화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어, 한국산 화장품을 비롯한 K-뷰티에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전언이다. 한류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기존 15% 관세까지 단계적으로 철폐돼 중미 시장에서 우리 화장품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이외에 코로나19로 한국산 의약품에 대해 높아진 인지도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바이어들은 공공 의약품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미 정부가 주도하는 다수의 입찰 기회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나마 바이어들이 선정한 수출 유망품목 중 눈길을 끄는 제품은 알로에 음료다. 기존에 부과되던 10%의 관세가 FTA 발효 즉시 철폐되기 때문이다. 파나마는 중미 내에서도 고소득 국가로 최근 건강·유기농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우리 제품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바이어는 조언한다. 더불어 작년 4월, 파나마 공공 조달법 개정으로 계약 진행 경과가 대외 공개되고 공무원의 재량을 제한하는 등 정부 입찰의 투명성이 제고돼 우리 기업의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 참여 확대도 기대된다.한편, KOTRA는 코로나19 이후 중미 지역에서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비대면·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어 현지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 인기인)를 활용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KOTRA는 파나마무역관에서 운영 중인 해외 공동물류센터 등을 활용해 중미 5개국 현지 바이어의 소량 주문에도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중미 시장은 그동안 지리적 거리와 시차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라며,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한·중미 FTA 전체발효를 기회 삼아 전자상거래, 비대면 마케팅 등을 활용해 중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OTRA의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는 해외시장 뉴스 누리집(news.kotr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편집부 20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