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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및 HS code 석유화학제품(Petrochemical Products)은 HS코드 271019에 속한다. 시장 동향 전 세계적으로 석유화학제품(Petrochemical Products)은 각종 산업재와 소비재 생산의 필수 원료로 사용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주로 천연가스와 석유에서 추출된 이들 화학제품은 고무, 플라스틱, 섬유, 화장품, 의약품 등 다방면에 활용되며, 글로벌 산업 전반에 핵심적인 기반 자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석유화학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자국 내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와 높은 소비 수요를 기반으로 산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내 석유화학 산업은 2024년 기준 연간 1,840만 톤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 원료 조달의 지리적 이점을 통해 비용 경쟁력 또한 확보하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은 인도 내에서 섬유, 농업, 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원재료로 활용되며, 국가 산업구조의 토대를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은 2023년 약 6,192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건설, 제약, 자동차 등 최종 수요산업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산업의 범용성과 공급망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인도는 여전히 전체 석유화학 중간재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안정성과 가격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인도의 석유화학제품 수입 동향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정세 및 원자재 시장 변동성에 따라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2023년 기준 인도는 전 세계로부터 약 8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을 수입했으며, 2024년에는 74억 5,000만 달러로 다소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1월 수입액이 6억 3,500만 달러였던 반면, 2025년 1월 수입액은 3억 8,700만 달러로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9.1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원유 가격 변동과 공급망 구조의 재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수입 대상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러시아로, 2023년 약 39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에는 24억 3,800만 달러로 수입 규모가 급감했다. 특히 2025년 1월 수입액은 3,700만 달러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33% 감소라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감소는 국제 제재, 수송 불안정성 등 외부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인도의 두 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10억 7,200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을 인도로 수출했다. 2024년 1월 기준 수출액은 약 8,422만 달러였으며, 2025년 1월에는 7,197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4.55%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인도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된 주요 품목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카본블랙(carbon black), 티타늄 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아세톤(acetone), 가성소다(caustic soda), 말레산(maleic anhydride) 등이 있다. 이 중 카본블랙은 약 2만 6,000톤 이상이 수입돼 3,779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티타늄 디옥사이드는 6,150톤에 1,483만 달러, 아세톤은 1만 5,500톤 규모로 1,456만 달러 수입됐다. 이는 인도 내 정밀화학, 플라스틱 가공, 접착제 산업 등에서의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한편, 카타르의 경우 2025년 1월 한 달간 수입액이 약 722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31% 증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단기 집중 수입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처럼 인도의 석유화학제품 수입 구조는 특정 국가 및 품목에 따라 유동성이 크며, 세계 원유시장 및 지정학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인도 내 석유화학 산업구조는 과점에 가까운 형태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IL), 인디언 오일(IOCL), 인도 가스공사(Gas Authority of India Limited), 인도 석유 천연가스공사(Oil and Natural Gas Corporation), 힌두스탄 석유공사(Hindustan Petroleum Corporation Limited)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RIL은 세계 최대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업체로, 파라자일렌(paraxylene) 및 정제 연계 복합 생산 설비를 통해 글로벌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IPCL과의 합병 이후 RIL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석유화학 생산능력의 70% 이상으로 추산되며, 타 기업에 비해 압도적인 공급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의 석유화학제품 유통구조는 다층적이고 점차 발전하는 네트워크 형태를 띠고 있으며,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가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전국에 걸쳐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통망은 크게 생산자, 1차 유통, 유통 파트너, 그리고 최종 수요처로 이어지는 네 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주요 생산자는 인도 석유공사(IOCL), 인도 가스공사(GAIL),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등의 공공 부문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IL), Haldia Petrochemicals, Nayara Energy 등의 민간 대기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벤젠(benzene) 등의 기초화학 제품부터 시작해 플라스틱, 합성고무, 용제 등 다양한 유도체 제품을 생산하는 대규모 정유-석유화학 복합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된 석유화학 제품은 파이프라인, 철도 및 도로 탱크, ISO 컨테이너 등을 통해 벌크로 운송된다. 이 제품들은 문드라(Mundra), 하즈이라(Hazira), 칸들라(Kandla), 첸나이(Chennai) 등의 주요 항만과 터미널을 거쳐 전국 각지의 물류 허브 및 산업 클러스터로 이동한다. 대표적인 산업 클러스터로는 다헤즈(Dahej), 자만가르(Jamnagar), 파니파트(Panipat), 비자그(Vizag) 등이 있으며, 이들 지역은 물류 및 중간 가공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유통의 중심에는 공식 및 지역 기반의 유통 대리점이 있다. 생산자로부터 위임을 받은 공식 유통사는 주로 폴리머 및 특수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하며, 델리 수도권(NCR), 구자라트(Gujarat),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타밀나두(Tamil Nadu), 텔랑가나(Telangana)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정부가 석유, 화학 및 석유화학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한 대규모 산업 투자 클러스터인 PCPIR과 같은 전문 산업단지들도 유통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 유통업체들은 벌크로 운송된 화물을 소량 단위로 분할하고, 다양한 결제 조건을 제공하며,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창고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최종 수요처는 플라스틱 가공업체, 섬유 및 합성 섬유 제조업체, 접착제 생산업체, 자동차 부품, 농약 및 비료 산업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은 구매 규모나 기술적 요구사항, 지역적 접근성 등에 따라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하거나 유통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품을 공급받는다. 관세 구조는 HS코드 271019를 기준으로 기본 관세 5%, 사회복지세 0.5%, 통합 부가세(IGST) 18%가 적용돼 총 세율은 약 24.49%에 이른다. 이 품목은 한-인도 CEPA 협정 적용 제외 품목으로, 관세 혜택 없이 일반 수입 조건에 따라 처리된다. 제품 인증 측면에서는 BIS(인도표준국) 인증 대상으로, 사전 공장심사 및 문서 검토 절차를 거쳐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인도 정부는 환경 및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화학물질 관리 및 안전 규정(CMSR)을 도입하고 있으며, 해당 규정은 기존의 유해화학물질 수입 및 저장 규제를 대체할 예정이다. 따라서 진출 기업은 인증 대응 전략 마련과 함께, 현지 파트너를 통한 인증 대행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한국기업에게 인도 시장은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 협력, 현지 투자, OEM 계약 등 다양한 진출 방식이 가능한 유망한 파트너 국가이다. ESG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현지 정책 기조에 맞춰 탄소중립, 수소 기반 공정, 폐플라스틱 순환 기술(Circular Petrochemistry) 등의 친환경 역량을 갖춘 기업은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도의 유통·통관 체계는 복잡하고 지역별 차이가 큰 만큼, 현지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진입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자료: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Invest India, Ministry of Chemicals & Fertilizers,Global Trade Atlas, Business Standard, Live Mint, Hindustan Times, Economic Times, Times of India, CNBC TV, Financial Express, Indian Chemical News, Grand View Research, IndustryARC, 등 현지 언론 보도 및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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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전조등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  상품명 및 HS Code HS코드 8512.90은 자전거나 자동차용 전기식 조명용이나 신호용 기구, 윈드스크린 와이퍼(windscreen wiper), 제상기(defroster), 제무기(demister)의 부분품이 해당한다. 또한, 이 호에는 모든 종류의 헤드램프가 포함되며 본 글에선 자동차용에 대해서만 다룬다.  자동차의 눈이라고 불리는 전조등은 자동차 앞에 부착돼, 밤에 주행할 때 앞을 환하게 비추기 위해 설치된 전등을 말한다. 전조등은 광원 기술에 따라 크게 할로겐(Halogen), HID, LED 세 가지로 분류된다. 각 방식은 구조적 차이를 가지며, 각 기술에 맞는 다양한 부품들이 함께 작동해야 안정적인 조명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시장 동향자동차 전조등은 후미등, 방향 지시등, 실내조명 등과 함께 자동차 조명이라는 더 넓은 산업 카테고리에 속한다. 시장조사업체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약 35억 달러로 추정된 미국 자동차 조명 시장 규모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4.5%의 성장률(CAGR)을 전망하며 2032년에는 약 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 강화 덕분에, 최근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조등은 LED 기술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3년형 미국 판매 차량의 약 75%가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수입 동향 HS코드 851290 기준 2024년 미국 수입액은 약 17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5.3% 감소했다. 주요 수입 대상은 멕시코(45.31%), 한국(8.11%), 대만(7.70%) 순으로, 멕시코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생산재고 관리협회(ASCM)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부품 업계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이 재고 감축 및 수입 조절로 전조등 등 특정 품목의 수입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쟁 동향  미국의 자동차 전조등 시장은 기술 경쟁력과 자동차 제조사(OEM)와의 협업 경험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주요 경쟁 업체로는 ams Osram(독일), Fovia Hella(독일), Phillips(독일), KOITO(일본)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단순히 전조등뿐 아니라 자동차 실내외 조명을 포함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자동차 조명 시장 전반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LED, HID, 레이저 라이트 등 첨단 조명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OEM 시장과 애프터마켓 모두 가격 및 기술 혁신 경쟁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유통구조 미국 자동차 전조등 시장의 유통구조는 크게 OEM 직접 납품과 애프터마켓(부품교체 시장)으로 나뉘며, 최근에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자 직접 판매(DTC) 채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EM 채널의 경우 브랜드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며, 기술 인증 및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다. 반면, 애프터마켓 부문은 유통 대리점, 자동차부품 전문점(예: AutoZone, O’Reilly Auto Parts), 온라인 플랫폼(Amazon, eBay 등)을 통해 제품이 유통되며,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관세율 및 인증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코드 8512.90에 해당하는 자전거나 자동차용 전기식 조명기구, 신호 기구, 윈드스크린 와이퍼, 제상기, 제무기 등의 부분품에 대한 일반 관세율은 2.5%지만, 한국은 무관세 적용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각 3월 26일,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근거로 자동차 관련 17개 품목과 부품 130개 품목에 대해 5월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HS코드 8512.90.20, 8512.90.60, 8512.90.70도 포함된다. 관련 링크: https://www.federalregister.gov/documents/2025/04/03/2025-05930/adjusting-imports-of-automobiles-and-automobile-parts-into-the-united-states 한편,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각 4월 29일, 수입 부품을 사용하는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포고령도 발표하였다.  자동차 전조등 부품은 FMVSS No. 108(Lamps, Reflective Devices, and Associated Equipment)에 따라 연방자동차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 규정은 조명의 광도, 조명 범위, 색상, 위치, 배선 방식 등에 대한 세부 요건을 규정하고 있으며, 완성차는 물론 애프터마켓 부품도 이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ecfr.gov/current/title-49/subtitle-B/chapter-V/part-571/subpart-B/section-571.108 시사점 미국 자동차 전조등 시장은 강력한 자국 내 자동차 산업과 첨단 조명 기술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자동차 조명 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미국 시장 내에서는 기존 할로겐 전조등의 점유율이 감소하고 고효율, 디자인 다양성, 강화된 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LED 전조등이 주류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 조명 같은 기술 개발에 힘쓰고, LED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대응이 필요하다. 자료: MicksGarage, Grand View Research, NHTSA, Global Trade Atlas, ASCM, USITC,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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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거시경제 전망 □ 현 경기 판단: 수출·투자·소비 동반 부진최근 국내 실물경기는 수출이 주력 품목들의 가격 약세,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약화,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로 전환된 가운데,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와 투자 위축 등이 성장세를 제약하면서 부진민간 소비는 금리 인하기 진입과 소득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 설비투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입 자본재 가격 상승,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의 여파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   건설투자는 누적된 선행지표 부진, 부동산 PF 부실 등의 여파로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외환위기 (1997~98년) 이후 전년동기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   수출(통관 기준)은 반도체 및 IT 등의 증가에도 불구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의 가격 하락, 주요국들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약세,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역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인해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 □ (전제) 2025년 세계 경제: G2(미·중) 무역분쟁과 정책 불확실성 증대로 성장률 둔화2025년 세계 경제는 미국발 무역정책의 변화로 촉발된 과도기적 국면하에서 2024년보다 낮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G2(미·중) 무역분쟁의 실물경기에 대한 파급 영향과 무역 및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금융시장 변동성 강화 여부등이 주요 변수       □ (전제) 2025년 유가 및 환율: 유가 배럴당 67달러, 환율 1,412원 내외2025년 국제유가는 미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는 데다, 비OPEC+ 산유국 중심의 원유 공급 확대 가능성에 따라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년보다 상당폭 하락한 배럴당 67달러 정도가 예상 2025년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및 경기 둔화세 완화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되나, 수출 부진지속, 한·미 금리차 확대 가능성 등 원화 약세 요인과 미국의 달러 약세 모멘텀 둔화로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    □ 2025년 국내 경제: 연간 성장률 1% 내외 전망2025년 국내 경제는 미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교역 둔화 등으로 수출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정부 출범과 추경 효과에도 불구 내수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1% 내외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2025년에는 대내외적으로 G2(미·중) 무역분쟁의 파급 효과와 무역 및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금융시장 변동성 강화 여부 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대내적으로는 소비 및 투자 등 경제 심리 개선 여부, 통상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 피해 정도 등이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 □ 2025년 소비: 상저하고 흐름 예상, 전년 대비 1% 증가 전망민간 소비는 물가 및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한은의 추가금리 인하, 신정부 출범과 경기부양책 등 소비 여건의 개선으로 전년 수준의 증가율(1.0%)이 예상되며, 소비심리의 회복 속도와 소득 증가세 둔화 영향 등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   □ 2025년 투자: 설비투자 1.8%, 건설투자 -4.7% 예상설비투자는 수입 자본재 가격 상승, 주요국 무역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에 따른 반도체 업황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년과 비슷한 증가율(1.8%)이 예상건설투자는 건설경기 관련 선행지표의 누적된 부진, 미분양 증가, 부진한 인허가·착공 실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상당폭 감소(-4.7%)할 것으로 예상 □ 2025년 수출입: 수출 -1.9%, 수입 -2.1%, 무역수지 524억 달러 전망수출(통관 기준)은 AI 관련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기, 조선, 바이오·헬스 등의 일부 견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및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속, 세계 교역 감소 등에 따라 감소 전환이 예상제2장 13대 주력산업 전망 1. 대내외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부정적 거시경제 여건, 정책 불확실성 심화로 인한 대외 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주요국 IT 및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는 긍정적인 대외 요인세계 수요 여건: 2025년 하반기 세계 수요는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회복 기조가 예상 대비 지연될 전망, 디지털 수요는 견조하고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고기능성 소재·부품 수요도 다소의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미 통상정책의 파급 영향으로 인한 하방 리스크도 상당할 전망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 전망: 2025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의 주요 시장 수출 여건은 주요국 IT 및 인프라 투자, 재정지출 확대 등의 우호적 여건과 경기 회복 지연, 관세 및 경쟁 심화 등의 부정적 여건이 혼재할 전망 - 미국 시장에서는 관세 부과(자동차, 철강) 및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른 수요 위축(기계, 화학, 섬유) 등이 수출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견조한 IT 및 바이오의약품수요와 기반 시설 재건을 위한 인프라 투자 지속 등의 긍정적 여건 예상- 유럽 시장에서는 교역 및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로 수요 위축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재정지출 확대, 구매 수요 누적(자동차), 일부 규제 개선(자동차, 바이오 헬스), AI서버 투자 확대(정보통신기기) 등은 긍정적 요인 - 중국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일반기계, 철강)에 따른 부정적 수출 여건이 이어질 전망이나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석유화학, 정보통신기기) 및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카메라 모듈 등) 및 이구환신 보조금(자동차, 가전) 등은 우리 제품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요인 - 인도는 국내 기업의 현지 공장 신·증설 투자 확대(기계), 인프라 투자 지속(철강, 석유화학), 공급망 재편(디스플레이) 영향으로 수출 증가가 기대, 베트남도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한국기업의 베트남 생산 확대(가전) 영향으로 긍정적 수요가 예상되나,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산업 위축, 보호무역 조치의 강화 등의 수출 리스크도 존재 □ 국내 공급능력은 첨단·유망 분야 중심으로 소폭 확대가 예상되고 디지털·그린 전환 대응 투자도 계속될 전망, 수출 및 생산 비용 증가 대응 목적의 해외 생산 확대와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네트워크 재구축도 진행될 전망해외 생산 전망: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관세정책 본격화 및 각국의 대응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변화가 가속화될 전망, 불확실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현지 수요의 유연한 대응을 위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생산은 증가 예상 - 자동차는 신설된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25% 관세 부과로 신규 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질 전망, 이에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의 확대 추세는 지속될 전망 국내 공급능력 및 투자: 대외환경 불확실성 및 업황 둔화에 따라 국내 기업의 투자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전기차, 첨단섬유,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헬스 등 유망 제품의 공급능력은 확대되고 AI·DX 전환, 중장기 그린 경쟁력 제고 목적으로 조선, 철강, 정유, 반도체 분야의 관련 투자는 지속될 전망 □ 13대 주력산업의 하반기 주요 이슈: 2025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은 미국의 관세정책 강화,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주요국 규제 변화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미국의 관세정책: 하반기 본격화될 수 있는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은 우리 수출 전반의 큰 위협요인일 전망, 직접 수출 및 제3국 경유 수출의 감소 등 부정적인 직·간접적 영향 발생이 우려되나 수출 경쟁력을 통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 발생도 예상 - 자동차, 철강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더 직접적으로 산업의 수출 및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전망 - 대다수 산업에서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글로벌 교역 및 수요 둔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 심화, 대한국 중간재 수요 감소 등의 부정적인 간접효과 발생을 우려 중국의 영향력 확대: 중국의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영향력 확대는 기간산업 및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한국의 대다수 산업에 큰 위협요인으로 자리매김할 전망 - 중국의 자급률 상승 및 과잉생산은 국내 전통 주력산업의 대중 수출의존도 감소, 국내 및 제3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나타날 전망 - 중국의 기술력 향상으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에서도 중국과의 경합도 증가할 전망, 이에 직접 경쟁 또는 시장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확보 부담이 높아질 전망산업별 주요 이슈: 이 외에도 주요국 전기차 수요 변화(자동차), 비관세 수입 장벽 강화(일반기계), AI 확산(반도체, 가전), 인도시장의 성장(디스플레이), 친환경 정책 변화(이차 전지) 등이 2025년 하반기 국내 13대 주력산업이 마주하게 될 주요 이슈일 것으로 예상 2. 2025년 13대 주력산업 부문별 전망□ 수출: 상반기 부진한 실적, 하반기 관세 리스크 높아지며, 연간 수출은 소폭 감소 전환 예상2025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IT, 바이오 헬스 등 신성장 산업 수출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관세와 이에 따른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가, 해외 생산 확대 등의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여 전년동기비 2.3% 감소할 전망, 역 기저효과 등으로 상반기 수출도 1.9% 감소함에 따라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 예상 - 기계 산업군: 2024년에 이어 조선산업의 수출 성장은 지속되나 하반기 미국의 고관세 정책 및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자동차와 기계 수출의 부진이 전년보다 확대될 전망, 이에 산업군 전체의 연간 수출은 전년(0.6%)의 소폭 증가에서 감소(-5.0%) 전환 예상 - 소재 산업군: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관세 및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으로 산업군 내 모든 산업의 수출이 연중 내내 부진할 전망, 산업군 전체 연간 수출의 감소 폭도 전년(-1.2%) 대비 크게 확대될(-9.4%) 전망 - IT·신 산업군: 2024년 29.4%의 큰 폭 증가를 기록한 IT·신산업 군의 수출은 AI 적용 확산 등의 긍정적인 글로벌 IT 수요 상황 속에서 고부가 반도체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바이오 시밀러, ESS 등 유망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2025년에도 4.7%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단, 관세 리스크, 중국의 급성장 및 해외 생산의 확대는 수출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내수: 하반기 내수는 소비심리 개선 영향으로 하락 폭 둔화가 예상되나 건설투자 부진과 국내외 성장 부진이 회복을 제약할 전망 - 기계 산업군: 내수시장 공략 강화로 하반기에도 자동차(2.1%) 내수는 증가할 전망이나 부진한 건설 및 제조업 경기 영향으로 일반기계(-1.7%) 하반기 내수는 감소 전환 예상 - 소재 산업군: 석유화학(-0.2%)의 하반기 내수 반등(+6.3%)이 예상되나, 철강(-4.7%)은 하반기(-0.1%)에도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섬유(0.7%)는 횡보세 예상 - IT·신 산업군: 국내 IT 신제품 출시, 전기차 판매 개선 효과로 인해 하반기 정보통신기기 (5.5%)와 이차 전지(6.8%)의 내수 반등이 나타날 전망, 바이오 헬스(2.2%)의 하반기(-3.0%) 내수는 기저효과로 감소하나 보건정책 지원 확대 영향 연간 내수는 지속 증가할 전망 □ 생산: 국내외 수요 부진 및 해외 생산 확대 영향으로 자동차,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의 생산 부진세 지속 예상- 기계 산업군: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에 따라 하반기 자동차(-4.4%) 및 일반기계(-3.5%) 생산 감소세가 심화되면서 2년 연속 연간 생산은 감소할 전망, 조선(5.0%) 생산도 하반기(-5.8%) 감소가 예상되나 생산 정상화에 따라 연간으로는 생산 증가세 지속 예상 - 소재 산업군: 수출 부진, 내수 회복의 지연에 따라 하반기에도 철강(-1.3%), 정유(-2.2%), 섬유(-1.4%) 등 대다수 산업 생산의 감소가 이어질 전망, 석유화학(-0.4%)은 하반기(3.5%) 소폭 개선 기대 - IT·신 산업군: 하반기 생산은 상반기 대비 증가 폭이 둔화되나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정보통 신기기(2.1%), 반도체(2.3%), 바이오 헬스(3.1%)의 생산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나 해외 생산 확대 영향으로 가전(-0.5%)과 이차전지(-2.2%)는 하반기에도 생산이 지속 감소할 전망 □ 수입: 2025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IT 제품의 수입 증가에도 기계·소재산업군의 내수 위축과 저가 수입 비중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비 0.5% 감소할 전망, 연간 수입은 전년 대비 0.7% 감소 예상 - 기계 산업군: 저가 전기차 수입 확대 영향으로 자동차 연간 수입은 소폭 감소하고 제조업 경기의 미약한 개선에 따라 일반기계 수입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나 기자재 국 산화 영향으로 조선의 연간 수입은 증가 예상 - 소재 산업군: 내수 위축 및 수입 규제에 따라 철강 수입은 감소하고 단가 하락으로 정유 수입도 큰 폭 감소 예상, 내수 개선 영향 저가 수입재 확산으로 석유화학과 섬유 수입은 소폭의 증가세 지속 예상 - IT·신 산업군: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 영향 IT·가전 수입 증가와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반도체 수입의 지속 예상, 국내 내수 개선 영향으로 이차전지 수입 감소 폭은 크게 둔화될 전망 3. 종합 및 시사점□ 2025년 13대 주력산업 전망 종합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관세 및 자국 중심 정책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IT 수요 개선이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과 수출 확대를 견인할 전망, 바이오 헬스와 조선산업도 하반기 일시적 둔화가 나타나겠지만 2025년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 달성은 무난할 전망   -국내외 수요 부진, 수출 여건의 악화 및 해외 생산 확대 여파로 자동차, 기계, 철강, 정유, 가전, 이차전지 산업의 침체 국면 지속이 예상되고 석유화학은 하반기 업황 개선이 미약 세에 그치며 업황 회복 시점은 2026년 이후로 연기될 전망          
편집부 2025-07-03
기사제목
- 자동차 산업 성장과 함께 중국 금형 시장 확장세- 중국 금형산업의 기술 발전 방향: 스마트화, 고정밀화, 녹색 제조 금형의 정의  금형 산업은 제조업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공업 생산에서 사출, 블로우, 압출, 다이캐스팅 또는 단조 성형, 제련, 스탬핑 등의 방법으로 필요한 제품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정밀 도구이다. 형태가 복잡하며 원료의 팽창력을 견디기 위해 구조적 강도, 표면 경도, 표면 조도(거칠기) 및 가공 정밀도 등에 대해 높은 수준이 요구된다. 따라서 금형의 생산 발전 수준은 기계 제조 수준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금형 종류는 다양하며, 가공 대상과 가공 공정에 따라 금속 가공용 금형, 비금속 및 분말야금 가공용 금형으로 나눌 수 있다. 성형 재료에 따라 철물 금형, 플라스틱 금형 및 특수 금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가공 성형 방법에 따라 프레스 금형, 다이캐스팅 금형, 단조 금형, 주조 금형, 압출 금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 가치사슬 중국 금형 산업의 업스트림은 원자재 및 설비(금형강, 플라스틱, 고무, 알루미늄 재료, CNC 공작기계, 주조기 등)로 구성되며, 미드스트림은 금형 제조 회사로 이루어져 있다. △ 자동차, △ 가전제품, △ 기계설비, △ 전자통신 설비, △ 의료기기, △ 항공우주 등 금형 제품을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군들이 다운스트림을 구성하고 있다. 중국 금형 시장 동향  최근 몇 년간 자동차, 가전, 전자 등 산업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중국 금형 업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관연천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금형 산업의 시장 규모는 3,58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2024년 시장 규모는 3,7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25년에는 3,8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금형 생산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중국 금형 제품 생산량은 2,631만 2,000세트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2,695만 9,000세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플라스틱 금형, 프레스 금형, 주조 금형, 단조 및 고무 금형이 현재 중국 금형 시장의 주류 제품이다. 그중 플라스틱 금형이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다음으로 프레스 금형이 3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금형산업 수요 동향 ① 중국 전반적인 산업 호황에 금형 제품 수요 증가세 이어져 중국 금형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은 중국 산업의 호황이다. 금형은 ‘공업의 어머니(工业之母)’로 불리는 산업 생산의 기초 공정장비이다. 전자, 자동차, 전기기계, 가전제품 및 통신 등의 제품에서 60~80%의 부품이 금형 성형에 의존하고 있으며, 금형의 품질 수준은 곧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며 산업 부가가치가 증가하였고, 이는 금형 제품의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산업 부가가치는 39조 9,10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금형 시장 수요량은 2,339만 2,000세트에 달했다. 2024년 중국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40조 5,442억 위안에 달했으며, 금형 시장 수요량 또한 더욱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② 중국 자동차 시장, 금형 업계 성장 견인 현재 중국 금형 제품의 최대 응용시장은 자동차 시장이다. 자동차 생산에서 95% 이상의 부품은 금형 성형에 의존해야 하며, 일반적인 승용차 한 대를 생산하는 데 약 1,000~1,500세트의 프레스 금형이 필요하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자동차 산업이 회복되고, 특히 신에너지 차의 생산 및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 금형 산업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중 하나로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은 생산량, 판매량 및 자체 브랜드 구축 측면에서 모두 큰 진전을 이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016만 1,000대와 3,009만 4,000대로 전년 대비 11.6%, 12% 증가했으며, 2024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128만 2,000대와 3,143만 6,000대로 각각 전년 대비 3.7%, 4.5% 증가했다. 중국의 신에너지 차 산업은 다년간의 발전 시기를 거쳐 생산 및 판매 규모 면에서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안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신에너지 차 보유량은 2,041만 대로 전년 대비 55.8% 대폭 증가했으며, 2024년 말까지 중국 신에너지 차 보유량은 3,140만 대로 자동차 총량의 8.9%를 차지한다.  2024년, 중국 신에너지 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288만 8,000대와 1,286만 6,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34.4%와 35.5% 증가했으며, 신에너지 차 신차 판매량은 자동차 신차 총판매량의 40.9%에 달했다. 중국 금형산업 기업 동향  중국 금형 업계는 기업 수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지만,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은 주로 글로벌 기업인데, 이들은 첨단 생산 설비와 공정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과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UNIPRES Corporation, 유럽의 Schuler, 독일의 Trumpf 등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중국의 금형 기업은 주로 장삼각(长三角), 주삼각(珠三角), 환발해(环渤海) 3대 산업 클러스터 지역에 집중돼 있다. 장삼각의 상하이(上海), 닝보(宁波), 타이저우(台州), 쑤저우(苏州)는 중요한 금형 생산 기지이다. 상하이는 정밀 금형 및 대형 금형 기술 수준이 높으며, 닝보는 ‘중국 금형의 도시(中国模具之都)’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고, 타이저우의 황암(黄岩)도 ‘금형의 고향(模具之乡)’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플라스틱 금형의 비중이 크다.   또한 쑤저우의 외자 및 민영 금형 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안후이(安徽)의 추저우(滁州), 우후(芜湖), 산둥(山东)의 칭다오(青岛), 옌타이(烟台), 허베이(河北)의 탕산(唐山), 바오딩(保定) 등지의 금형 기업도 현지 산업과 함께 발전하여 각자의 특색 분야에서 일정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삼각의 경우, 선전(深圳), 둥관(东莞), 포산(佛山) 등지의 금형 산업이 발달하여 정밀 금형 제조, 플라스틱 금형, 철물 금형 등 분야에서 뚜렷한 우세를 보인다. 중국 금형 업계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공업 체계가 점차 성숙해지는 가운데, 중국 금형 설계 생산 공정 수준은 해외 선진국과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중국 내 주요 금형 생산업체로는 Tianjin MOTOR Dies(天津汽车模具股份有限公司), Ningbo Heli Technology(宁波合力科技股份有限公司), Faw Foundry(一汽铸造有限公司), City TEAM Industrial(广州市型腔模具制造有限公司), Shenzhen Silver Basis Technology(深圳市银宝山新科技股份有限公司) 등이 있다. 중국 금형산업 기술 동향① 지능화와 자동화: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부상 중국 금형 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금형 기술의 발전은 제품 성형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센서와 온도 제어 기술의 통합으로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러한 기술은 불량률을 감소시키고 자동화 수준을 높여, 고정밀·고안정성 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중국 금형 산업에서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의 도입이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선진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② 고정밀화와 맞춤형 제조: 중국 금형 산업의 진화 전략 중국 금형 산업은 제조업 고도화 흐름 속에서 정밀도 향상과 맞춤형 대응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제품 품질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금형의 정밀도는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자, 항공, 의료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초정밀 금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주요 기업들은 고정밀 가공 기술, CAD/CAM/CAE 통합 시스템, 고속 가공 설비,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하며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금형 제작 과정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구조의 제품 생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더불어 소비자의 니즈가 ‘대량 생산’에서 ‘개별 맞춤’으로 전환되면서, 금형 업계도 맞춤형 생산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3D 프린팅, 유연 생산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금형 생산이 현실화되면서, 이는 향후 중국 금형 산업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고정밀화와 맞춤형 제조는 중국 금형 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전환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③ 녹색 제조: 중국 정부 정책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중국 금형 산업에서 녹색 제조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생산 공정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금형 제조 기술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다. 일례로, 중국을 대표하는 사출성형기 제조사 하이티엔(Haitian)은 스마트 기능과 에너지 절약 기술을 갖춘 5세대 사출성형기를 도입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겠다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녹색 제조’를 국가 정책으로 삼고 저탄소 공정과 재활용 가능 소재 사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통해 금형 제조에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생산 과정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 혁신과 녹색 제조의 확산은 중국 금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전략이자,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정책 동향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각종 정책을 통해 금형 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2021년 6월 중국금형공업협회는 “금형업계 ‘14차 5개년 계획’ 발전 요강(模具行业“十四五”发展纲要)”을 발표하며 중국 금형산업의 향후 발전 방향으로 3高(고품질, 고성능, 고효율), 3化(제조 시스템화, 맞춤형 서비스화, 공정 대체화)를 제시했다. 2022년 11월 시장감독관리총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18개 부처는 “제품·공정·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는 행동 방안(2022~2025년) (关于印发进一步提高产品, 工程和服务质量行动方案(2022—2025年))”을 발표하며 품질 및 성능 향상 대상 핵심 기초부품 중 하나로 베어링, 센서 등과 함께 금형을 언급했다. 2023년 12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산업 구조조정 지도 목록(2024년)(产业结构调整指导目录(2024年本))”을 발표하였는데, △ 정밀 금형 △ 자동차 고진공 복합 정밀 다이캐스팅 금형 △ 대형 항공우주 핵심부품 압력 성형 금형 △ 대형 풍력 발전 블레이드 금형 △ 복합재료 금형 등을 장려 대상 산업으로 지정했다. 또한, 같은 시기 공업정보화부는 “중점 신소재 1차 응용 시범 지도 목록(2024년)(重点新材料首批次应用示范指导目录(2024年版))”을 발표하며 정밀하고 효율적인 신에너지 차 다이캐스팅을 위한 고성능 및 고순도 금형강 개발을 언급한 바 있다. 시사점 및 결론 중국 금형 업계가 점차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이미 디지털 설계, 제조, 검측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 과정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생산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는 동시에 금형 산업의 미래 발전을 이끄는 핵심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쯔옌컨설팅 Z 씨는 KOTRA 상하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환경 보호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금형 업계도 녹색 제조를 실현해야 한다. 녹색 제조는 환경 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며 자원 활용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금형 업계는 친환경 소재를 채택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방법을 통해 녹색 제조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금형 산업의 빠른 발전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고려했을 때,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화와 기술 혁신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특히, 스마트 제조, 고정밀 가공, 친환경 기술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녹색 제조 및 에너지 효율적인 생산 공정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제조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자료: 관연천하(观研天下),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쯔옌컨설팅(智研咨询), 금속가공망(金属加工网),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 공안부(公安部), Wind, 중국 정부망(中国政府网) 등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종합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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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출 금형 산업은 자동차, 의료기기, 소비재 등 다양한 제조 분야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캐나다는 북미 제조 산업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특히 미국과의 밀접한 무역 관계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사출 성형 제품의 생산과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캐나다의 사출 금형 산업은 높은 생산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외국 기업의 진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해외시장 뉴스에서는 캐나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 산업의 시장 규모와 구조, 수입 동향, 주요 기업 현황, 그리고 실제 진출 사례를 통해 한국 기업의 진입 가능성과 전략적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캐나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 시장 규모와 구조    캐나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 시장은 성형 장비와 부품 시장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산업보고서 IBIS World에 따르면, 2024년 캐나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 시장 규모는 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향후 2029년도까지 약 2.2%의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사출 금형 산업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뤄져 있다. 캐나다 제조업체들은 주로 금형을 해외로부터 수입하여, 현지에서 사출 성형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 후 이를 다시 수출한다. 정밀성과 품질이 요구되는 일부 고객 맞춤형 플라스틱 금형은 캐나다에서 직접 생산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수입하고 있다.  주로 중국, 미국, 일본에서 정밀 금형을 수입하여 캐나다에서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소비재 플라스틱 부품 등을 사출 성형 과정을 통해 제조한다. 자동차부품은 주로 자동차 대시보드, 도어 패널, 실내 트림, 의료기기는 의료용 흡입기, 도뇨관, 혈액 튜브 등이 대표적으로 생산되는 품목이며, 페트병 프리폼과 음료 및 식품용 뚜껑과 용기도 생산한다. 생산된 제품은 캐나다 내에서 활용되거나 주로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캐나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 수입 동향 2024년 기준 캐나다의 플라스틱 사출 금형(HS 코드 8480.71)의 총수입액은 2억 3,668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미국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두 나라의 점유율은 전체 수입의 76.3%에 달한다.  1위 수입국인 중국은 9,400만 캐나다달러로 전체 수입의 39.7%를 차지하며, 2022년 이후 꾸준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미국은 8,660만 캐나다달러로 3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일본, 이탈리아, 태국, 멕시코 등이 주요 공급국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339만 캐나다 달러로 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수입액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위 수입국인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현지 기업 분포 및 주요 기업 2024년 기준, 캐나다에는 약 996개의 사출 금형 업체가 분포해 있으며, 총 7,500명 이상의 동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 시장의 경우 대형 기업의 독과점이 아닌 다수의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업체 수는 최근 5년간(2019~2024년) 연평균 0.7%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향후 5년간 증가율은 1.2%로 전망된다. 이러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기준, 캐나다 사출 금형 업체의 85% 이상이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컬럼비아 3개 주에 집중돼 있다. 이중 온타리오주의 비중이 가장 높아 전체 사출 금형 산업의 63.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인 퀘벡주는 17.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들의 특징은 미국 국경과 인접한 주요 무역 거점이라는 점이다. 특히 온타리오주는 디트로이트-윈저 국경 인접성 덕분에 중장비 운송이 용이하고, 물류비용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원자재 조달과 제품 운송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동시에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요인으로 작용한다.캐나다의 대표적인 플라스틱 사출 금형 기업은 Husky Injection Molding Systems가 있다. 전체 시장의 7.3%를 점유하고 있는 사출 성형 시스템 및 자동화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페트병 프리폼, 의료용 플라스틱 부품, 금형을 생산한다. 이 외 GN Thermoforming Equipment, Mi Integration 등이 있다.  전기차 및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Mi Integration의 경우 멕시코에 해외 생산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에는 산루이스포토 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대규모 확장하여 12대의 신규 사출성형기를 도입했으며, 2025년 3월에는 살티요 시에 신규 공장을 완공했다. 1,600톤 2K 사출성형기를 도입했으며, 현재는 초기 시험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체 설비의 절반이 가동되고 있다. 이처럼 비용 절감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많은 캐나다 기업이 멕시코 등 해외에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현지 업체로부터 듣는 한국 기업 진출 노하우 및 글로벌 생산 사례  KOTRA 토론토무역관이 진행한 P사 General Manager S 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 금형 산업은 가격 경쟁력 문제, 그리고 국내 생산 기반 약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해외 수입 비중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S 씨는 현재 자사 금형 수주의 약 90% 이상을 해외에서 제작하고 있는데, 그중 대부분은 아시아 국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수입 방식은 무려 15년 이상 지속된 수입 패턴이며, 캐나다에서 금형을 제작할 경우 인건비, 장비 운영비 등 고정 비용이 매우 높아져 결국 단가 경쟁력에서 불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S 씨가 속한 기업은 현재 약 55명의 생산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금형 내재화를 축소하고, 대부분을 해외 외주로 전환하게 됐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기업의 캐나다 금형 산업 진출 가능성에 관련하여 질의했을 때, 그는 한국 기업의 가격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만, 캐나다 바이어들은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 측면에서 캐나다 내 제조사들과 명확한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캐나다 제조업체에서 하지 못한 요소들, 새로운 기술 혹은 검증된 기술 등의 차별점들이 있어야 한국 기업의 캐나다 시장 진입 기회가 생긴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그는 과거 협력 제조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애로로 인해 개발 일정이 지연된 사례를 공유했다. 해당 업체는 초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원활한 대응을 보였으나, 시제품 검토 이후 소극적인 대응을 보였고, 의사소통의 공백으로 인해 최종 양산 일정까지 영향을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급 협력사를 물색하게 됐는데, 특히 한국 기업들이 보여준 빠른 견적 대응 속도,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태도, 그리고 시제품 제작 요청에 대한 대응력에 높은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었고, 거래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사례는 한국 기업들이 캐나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품질과 가격 경쟁력 외에도 원활한 소통 능력, 책임감 있는 대응 태도, 그리고 장기적인 신뢰 구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다른 사례로 온타리오주 윈저에 위치한 M사의 구매 부서 총괄자 R 씨는 한국 금형 제조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일화를 공유했다. M사는 기존 해외 공급업체와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으나, 여러 차례 견적 요청에 대한 소극적인 피드백으로 거래 효율성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반면, 한국의 한 금형 제조업체는 초기 접촉 이후 약 10개월 이상 견적 대응을 꾸준하게 이어갔으며, 매번 요청 관련 회신을 빠르고 전문적인 태도로 대응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장기적인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M사는 해당 한국 기업의 신뢰성과 책임감을 높게 평가하게 됐으며, 결과적으로 해당 업체를 실제 거래처 후보로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례 또한 한국 제조업체들이 단순히 고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 이외에도 소통의 진정성, 장기적인 신뢰 구축, 신속한 견적 대응과 같은 요소들이 꾸준하게 뒷받침돼야 캐나다 바이어와 실질적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사점 캐나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 산업은 생산비용 상승과 인력 부족 등으로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력과 신뢰성을 갖춘 외국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바이어들은 가격뿐 아니라 품질, 정밀도, 빠른 대응, 원활한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며, 실제 협력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한국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신속한 견적 대응, 책임감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따라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서, 기술력과 협업 역량을 함께 갖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는 현지 바이어와의 신뢰 구축과 장기적인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참고: 캐나다 금형 산업 관련 전시회     자료: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연방정부, Canadian Association of Moldmakers, Canadian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Husky Injection Molding Systems Ltd, Advanced Design & Manufacturing EXPO Toronto, Magna International Inc, IBIS World, KOTRA 토론토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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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산업 고용지수 33년 만에 최악 기록, IT 정규직 부족률 72.5%, 일손 부족 도산 급증- ’25년 일본 춘투 1차 집계, 평균임금 5.46% 인상, 중소기업도 예외 없는 임금인상 실시- 빨라지는 내정 시기, 해외 인재 채용 증가 등 일손 모셔가기 경쟁 가속 일본,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기업 경영 리스크까지 대두    일본의 심각한 인력 부족이 기업 경영의 핵심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은행의 최근 조사(‘전국 기업 단기 경제 관측 조사(2025.4.1.)’)에 따르면, 일본 산업의 고용지수가 33년 만에 최악인 마이너스 37을 기록하며 상황이 악화됐다. 특히 고용 악화가 심각한 분야는 대기업 비제조업으로, 고용 판단 지수는 마이너스 39로 나타났다.  제국데이터뱅크가 1월에 실시한 ‘인력 부족에 대한 기업의 동향 조사’에서도 기업의 일손 부족이 역대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고됐다. 특히 정보서비스와 건설 업종의 정규직 부족률은 72.5%와 70.4%로 기업의 운영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드러났다. 심각한 인력난에 종업원의 퇴직이나 구인난, 인건비 상승 등을 원인으로 하는 「일손 부족 도산」 사례도 급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인력 부족을 원인으로 한 도산 건수는 289건으로 81.7% 증가해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에 일본 기업 2년 연속으로 임금 상승률 5% 기록     고용난으로 인한 경영 리스크가 일부 산업 및 기업에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 부족 현상은 일본 기업의 춘계 노사협상(춘투)에도 영향을 미쳤다. 임금을 인상해서라도 인재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발표한 3월 춘투 1차 집계 결과에 따르면, 평균 임금인상률은 5.5%를 기록, 2년 연속으로 5%대를 기록했다.  도요타 자동차, 히타치 제작소, 미츠비시 중공업 등 일본 주요 제조업 대기업들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높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강행해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거나 그에 부응하는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번 춘투에서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조합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노동조합에서는 5.1%의 임금 상승률을 기록해, 1992년 이후 33년 만에 5%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7% p 상승한 수치로, 중소기업의 임금 상승률이 대기업에 비해 더욱 두드러졌다. 일손 부족 및 인력 누수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에 비해 자금적 여유는 적지만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 절박해진 만큼 높은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조기 내정 및 글로벌 채용도 확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 일본 기업의 약 69%가 신입 사원 채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 기업들의 채용 시간표도 예년 대비 빨라지고 있으며,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내정 확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채용 설명회는 공식적으로 3월 1일을 기점으로 시작되지만, 그 전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한 기업도 많다. 일본 정부가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공인하면서 채용 활동의 시작은 인턴 모집이 시작되는 2학년 봄으로 옮겨진 탓도 있다. 실제로 내년도 졸업 예정자 중 약 40%가 이미 최소 1개 사의 내정으로 받은 것으로 보고 됐다. 대표적으로 관광 리조트 호텔을 운영하는 호시노 리조트는 관광업계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대응해 내정 대상자를 대학교 1, 2학년생까지 확대하는 방침을 밝혔다. 취업을 일찍 결정한 학생을 대상으로는 세미나, 인턴, 숙박시설 방문 등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해 도중 이탈을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제조업인 카와사키 중공업은 인력 확보의 수단으로 해외 인재에 눈을 돌리는 기업들도 있다. 작년 기준, 일본 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해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JETRO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정도인 49.7%가 외국인 인재를 고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동차, 운송기기 등 제조업 기업의 70% 이상이 외국인 인재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80%, 중소기업의 44%가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향후 2~3년 외국 인재 고용 방침에 있어서는 30%가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시사점 한국은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일본과 유사한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과 유사하게 한국도 인력 부족 현상이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사례를 통해서 우리 기업들이 배울 수 있는 점은, 1) 인재 확보를 위한 과감한 보상 전략, 2) 채용 및 인사 제도의 유연화, 3) 해외 인재 유치 전략 마련 등 조치의 필요성이다. 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근로 보상을 개선하고, 인턴십과 실무 체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조기 채용 및 장기 유대감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도 중요해질 것이다. 단순 노동력 보충을 넘어 창의적 인재를 유입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 기업 문화, 교육 시스템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략의 수행을 위해서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과 기업의 인프라 개선도 함께 가야 할 문제다. 이미 해외 인재의 확보는 우리 중소기업에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해외 인재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일본 IT 솔루션 회사 M 사 대표는 KOTRA 도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보상도 중요하지만, 현지 비즈니스 관행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착 환경을 기업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자료: 제국데이터뱅크, 도쿄상공리서치,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JETRO, 닛케이신문 및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편집부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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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수요 및 성장 요인- SWOT 분석- 주재국 수출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경쟁 동향, 유통구조, 정책, 시사점 상품명 및 HS Code  시장 동향  HS Code 390690은 아크릴산 또는 메타크릴산을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물질 중 대부분의 아크릴계 수지를 포괄하는 품목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이하 아크릴 폴리머라고 하겠다. 아크릴 폴리머는 실제 제품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액체·페이스트·가루 등의 형태로 제조되어 다양한 산업의 원료로 활용되는 특수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해당 품목은 열이나 압력 등을 가하면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고, 가볍고 단단하며 투명도가 높고, 외부 환경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아크릴 폴리머에 대한 수요가 건설, 자동차, 접착제, 도료·코팅, 섬유, 미용·퍼스널케어 등 주요 제조업과 소비재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뿐만 아니라 생활소비재 영역에서도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처리 시스템과 바이오메디컬 제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도 적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 수요 및 성장 요인위협: 인도 아크릴 폴리머 시장에서는 현지 제조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주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들 업체는 현지 원료 조달과 생산을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입 제품 대비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관세 조정 및 수입세 강화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수입 제품의 가격 전략과 마진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여기에 더해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인증 요건 및 라벨링 규정 강화는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며, 품질 인증 미비나 서류 요건 미충족 시 시장 진입 지연 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항만 혼잡, 지정학적 긴장, 환율 변동 등 외부 환경 변수는 물류 지연, 수입 비용 상승 등 공급망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글로벌 공급업체 처지에서는 중장기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주재국 수출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인도의 對韓 수입 규모는 FY 2024 기준 인도의 아크릴 폴리머 수입국 중 3위를 유지하고 있다. FY 2023 대비 FY 2024에는 -0.2%의 소폭 감소를 보였으며, 안정적인 수출 흐름을 유지 중이다. FY 2025(2024년 4월~2025년 1월 기준)에도 4,2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수출이 두 자릿수 비율로 하락한 것에 비해, 한국의 수출 감소 폭은 매우 미미해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 유지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수치는 대한민국 업체들이 인도 시장에서 신뢰성과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기술 지원,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여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 동향 유통구조 인도 내 아크릴 폴리머의 공급망은 원재료 조달, 합성 및 가공, 품질 관리, 유통, 최종 소비의 흐름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응용 분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급망의 출발점은 원재료 조달 단계로, 아크릴산, 메타크릴산(methacrylic acid, 메타크릴계 수지의 핵심 원료), 메틸메타크릴레이트(Methyl Methacrylate, MMA, 투명성과 경도를 높이는 아크릴 원료), 개시제(initiators, 화학 반응을 시작하게 해주는 물질), 촉매(catalysts, 반응 속도와 효율을 조절하는 물질), 계면활성제(surfactants, 에멀전 중합 시 입자 안정화 역할), 중화제(neutralizing agents, 제품의 pH 조절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성분) 등이 주요 구성 성분이다. 이들 원료는 주로 국내외 석유 화학 및 특수화학 제조업체로부터 조달되며, 특히 아크릴계 원료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와 Vinati Organics(마하라슈트라주에 본사를 둔 특수 화학물질 제조업체) 등 인도 내 주요 공급업체를 통해 조달되거나, 일부는 해외에서 수입된다.  이후 원료는 아크릴 폴리머 생산 공정으로 이동되며, 액상, 현탁(서스펜션), 벌크, 용액 중합 등 다양한 중합 방식으로 제품이 합성된다. 생산된 폴리머는 용도에 따라 순수 아크릴계(pure acrylics), 스티렌-아크릴 공중합체(styrene-acrylics), 비닐-아크릴계(vinyl-acrylics), 가교형 아크릴(crosslinked acrylics) 등으로 구분되며, 최종적으로 액상, 분말, 비드(작은 입자), 겔(gels) 등의 형태로 가공·포장된다. Kamsons Polymers, Anshika Polysurf, Amorphos Chemicals, Ambani Organics, JESONS Techno Polymers 등 인도 내 주요 제조업체들은 고객 맞춤형 등급의 아크릴 폴리머를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다. 제조된 제품은 보관 및 품질 검사 단계를 거치며, 이 과정에서 고형분(solid content), 점도(viscosity), 입자 크기(particle size), 분자량(molecular weight), 작용기 구성(functional group composition) 등이 시험 된다. 특히,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 및 유럽연합 화학물질 규제(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REACH) 기준에 대한 적합성은 수출을 고려하는 업체에 필수 요건으로 간주된다. 인도의 아크릴 폴리머 유통구조는 크게 B2B 직거래와 다단계 유통 네트워크로 나뉜다.  대형 산업 고객(페인트, 건축용 화학제품, 섬유 가공, 접착제 및 실란트, 퍼스널 케어 등)을 대상으로 할 경우, 맞춤형 제형 제공과 대량 공급이 요구되며, 제조업체가 직접 납품하는 직접 거래 방식이 선호된다. 반면, 중소 제조업체나 지역 기반 시장을 겨냥한 유통에는 전문 유통업체를 통한 간접 판매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유통사로는 Anupam Chemicals, Chemex Organochem, Redox Polymers 등이 있으며, 이들은 물류 운영, 재고 관리, 기술 지원, 그리고 지역 유통망 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소규모 바이어나 중소기업은 IndiaMART, TradeIndia, ChemDeals와 같은 온라인 B2B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비교하고, 소량 구매나 샘플 요청 등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유통구조를 통해 아크릴 폴리머는 도료 및 코팅제(바인더, 피막 형성제)를 비롯하여, 건축용 방수제, 타일 접착제, 섬유 프린팅용 바인더 및 고정제, 제지용 코팅제, 세제용 분산제, 화장품용 유화제 및 점도 조절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정부 정책 및 규제환경 인도 정부는 화학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 육성 정책과 환경 규제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아크릴 폴리머는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원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정부의 각종 산업 및 통상 정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특히, 인도 정부는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되는 일부 아크릴계 제품(예: 스티렌-아크릴 에멀전 등)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이 중 일부 조치는 현재도 유효하다. 이러한 조치는 저가 수입품으로 인한 국내 제조업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무역 조치로,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 Directorate General of Trade Remedies)에 의해 시행된다. 수입업체는 해당 제품이 반덤핑 대상에 포함되는지와 적용되는 관세율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둘째, 인도 정부는 특수화학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특히 구자라트(Gujarat),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타밀나두(Tamil Nadu) 등지에는 아크릴 에멀전, 접착제, 수지 등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생산을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정부는 이들 단지에 인프라 개발, 세금 혜택, 환경 인허가 간소화 등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인도 현지 제조업체와의 협업이나 유통 채널 확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셋째, 인도는 환경 기준을 강화하며, 특히 도료, 코팅, 접착제 산업에서 수성(water-based) 및 VOC 함유량이 낮은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중앙오염통제위원회(Central Pollution Control Board, CPCB)와 환경삼림기후변화부(Ministry of Environment, Forest and Climate Change, MoEFCC)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 용제 기반 제품에 비해 아크릴 에멀전 기반 제품이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시 인프라, 주택 건축 등 환경 인증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에서는 VOC 함유량이 낮은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에는 유리한 시장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술 섬유(Technical Textiles) 분야 육성도 정부의 주요 추진 과제 중 하나다. 인도섬유부(Ministry of Textiles)는 자동차용, 의료용, 산업용 섬유에 대한 R&D와 고기능성 제품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크릴 폴리머는 접착력 향상제, 점증제, 코팅제 등의 형태로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수라트(Surat), 티루푸르(Tirupur), 루디아나(Ludhiana) 등 주요 섬유산업 중심지에서는 내구성과 기능성을 갖춘 특수 아크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공급업체가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관세율 인증 아크릴 폴리머는 기본 원재료 형태일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인도에서 강제 인증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최종 제품 형태나 특정 용도에 따라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증 제도로는 BIS 인증이 있으며, 예를 들어 아크릴 시트 제품에는 IS 14752(아크릴 수지판에 대한 제품 규격 기준), 아크릴계 분산제가 포함된 콘크리트 혼화제에는 IS 9103(콘크리트 혼화제의 품질 및 성능 기준)이 각각 적용된다. 수입 제품이 이러한 규제 항목에 포함될 경우, 해외 제조업체는 수출 전에 외국 제조업체 인증제도(Foreign Manufacturers Certification Scheme, FMCS)를 통해 사전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한, 인도 정부는 유럽연합(EU)의 REACH 제도와 유사한 규제인 화학물질 관리 및 안전 규칙(Chemical(Management and Safety) Rules, 2020)을 준비 중이다. 본 규칙은 2020년 12월 24일에 공식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시행될 경우, 아크릴 폴리머의 특정 등급 역시 MoEFCC에 등록 또는 신고해야 할 수 있다. 현재는 발효 전 단계이나, 향후 수입업자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통관 시에는 세관 신고서(Bill of Entry, 수입 통관을 위한 공식 신고서) 제출이 필수이며, 품목명, HS 코드, 발송지, 송장 가격 등의 상세한 제품 정보가 포함되어야 한다. 아울러, 제품 라벨에는 화학명, 제조 일자, 제조사 정보, 배치번호, 유해 물질 여부에 따른 경고 기호 등이 표시돼야 하며, 경우에 따라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제출이 요구된다. 만약 수입되는 아크릴 폴리머가 식품 접촉 소재나 미용 및 퍼스널 케어 제품에 사용될 경우, FSSAI(Food Safety and Standards Authority of India, 인도 식품안전기준청) 등 관련 기관의 별도 인증 또는 NOC(No Objection Certificate, 수입 허가를 위한 바이어의 확인서)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이 위험물질 분류(Environment (Protection) Rules, Schedule VI)에 해당하거나, 유해 및 기타 폐기물 관리규칙(Hazardous and Other Wastes(Management and Transboundary Movement) Rules, 2016)의 적용을 받을 경우, 사전 허가를 포함한 운송·취급·처리 규정의 이행이 필수다. 이에는 MoEFCC 통보, 위험관리계획 제출, 환경적으로 적정한 물류 체계 확보 등이 포함된다. 한편,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COO)는 인도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예: ASEAN, 한국)로부터 수입 시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필수 서류로 권장된다. 시사점 인도 아크릴 폴리머 시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갖추고 있어 충분히 매력적인 진출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전략이 핵심이 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트렌드에 대한 대응, 현지 파트너십 강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가격 경쟁 심화, 공급망 불안정, 복잡한 규제 환경과 같은 구조적인 위협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술력 기반의 제품 차별화, 운영 효율성 확보,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 현지화된 파트너십 전략 등이 유기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자료: grandviewresearch.com, oec.world, mobilityforesights.com,marketresearch.com, chemanalyst.com, kamsons.com, anshikapolysurf.com,amorphoschemicals.com, ambaniorganics.com, jesonsind.com,anupamchemicals.com, chemexchemicals.com, MarketsandMarkets, Research and Markets, 360 Research Reports, Credence, Grand View, KOTRA 첸나이무역관 자료종합    
편집부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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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1~2월, 중국의 對韓 SBR 고무 수입금액 전년 동기대비 35% 상승- 기술력이 요구되는 내마모성·내열성 SBR 소재 분야에서 수출 기회 확인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SBR 고무는 스티렌과 부타디엔의 공중합체로 제조된 합성고무로, 우수한 내마모성, 탄성, 저온 특성을 지닌 고성능 소재다. 주로 용액중합형(S-SBR)과 유화중합형(E-SBR)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각 다른 제조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중국 SBR 고무 시장 동향: 타이어 등 제조업 수요 급증에 따른 시장 규모 지속 확대 중국 SBR 고무 시장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3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중국 내 SBR 고무의 주요 수요 산업은 자동차 타이어(40%), 화학(25%), 접착제(15%), 신발(13%) 등이다. 특히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라 타이어 생산량은 2023년 7억8,000만 개에서 2024년 11억8,000만 개로 증가했다.  조사기관 보옌컨설팅(博研咨询)에 따르면, 중국의 SBR 고무 소비량과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각각 420만 톤, 820억 위안에서, 2024년에는 450만 톤, 95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도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타이어, 이차전지용 접착제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타이어 및 기초 화학 외에도, 항공, 배터리, 전자 등 첨단 산업에서의 SBR 고무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항공기 C919의 생산이 시작됐으며,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150℃ 이상의 마찰열에도 변형이 적은 첨단 SBR 고무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2024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첨단 접착제로 사용되는 SBR 고무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복합 소재를 첨가한 첨단 SBR 고무는 일반 제품 대비 내마모성이 30% 이상 우수하며, 내열성과 인장강도 또한 크게 향상됐다. 이 첨단 SBR 고무 소재의 2024년 시장 규모는 2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은 2025년 항공, 이차전지, 전자 산업의 생산 확대에 따라 해당 시장 규모가 25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경쟁 동향 및 기업 현황: SBR 고무 전체 수요의 20%, 첨단 제품은 40% 이상 수입 의존  중국 시장에서 외자 기업 및 국유 대기업이 생산하는 SBR 고무 제품이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첨단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독일의 바스프(BASF)와 일본의 제이에스알(JSR)은 2000년 전후부터 중국 내에서 SBR 고무를 생산 및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들 외자 화학 브랜드는 현재 전체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로컬 브랜드 중에서는 중국석화(中国石化, 시장점유율 40%)와 중국석유(中国石油, 27%)가 주요 생산기업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 등 해외 기업이 개발한 기술력이 높은 의료용(인조 혈관, 심장 판막 등), 항공 및 특수 타이어용(항공 이착륙 장치, 모터스포츠 차량 등) SBR 고무 제품은 2024년 기준 약 4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통구조: 대리상 유통 비중 90% 이상 차지 2025년 기준, 중국 SBR 고무 시장의 유통구조는 대리상 중심의 다층적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유통 물량의 약 90%가 대리상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SBR 고무는 일반 산업용(타이어, 신발 등)과 고기능성 제품(전기차 배터리, 첨단 운송장비 등)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유통상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소수의 중소형 생산 공장만이 자체 판매를 하고 있다.  유통은 총판-지역 대리점-소매점의 3단계 구조를 통해 중소 제조업체에 공급되며, 첨단 산업용 맞춤형 SBR 고무는 기술 지원의 필요성으로 인해 유통 단계를 줄여 공장에서 최종 고객사로 바로 납품되는 경우가 많다. 기업 정보 사이트 치차차(qichacha.com)에 따르면, 주요 유통망은 저장성(35%), 산둥성(28%), 장쑤성(22%)에 집중돼 있다. 중국 SBR 고무 수입 동향: 2024~2025년 對한국 수입액 증가세 지속   2024년 들어 중국의 SBR 고무(HS Code: 4002.19) 수입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한 9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부터 2025년 2월까지 한국은 중국의 제2위 수입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4년 중국 전체 SBR 고무 수입 중 한국산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 증가한 1억9,700만 달러였으며, 2025년 1~2월 전년 동기대비 35.8% 증가해 한국산 제품이 전체 수입의 19%를 차지했다. 관세 및 수입 규제: 한-중 FTA 협정 세율 적용 가능, 통관을 위한 별도 인증 없음 한국산 SBR 고무(HS Code: 4002.19)를 중국에 수출할 경우, MFN(최혜국 대우) 세율과 한-중 FTA 협정 세율 두 가지 혜택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기본 관세율은 14%이지만, 한국 관세청에서 발급한 원산지증명서를 제출하면 FTA 협정 세율인 2%가 적용된다. 또한, 한국산 SBR 고무를 중국에 수출하거나 현지에서 판매할 경우, 별도로 취득해야 하는 현지 인증은 없다. 시사점 2025년 들어 자동차 타이어 및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 고도화, 항공기 부품 및 선박용 실링재 시장 확대 등은 SBR 관련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주요 시장 진출 기회로 볼 수 있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타이어 원료 및 이차전지용 접착제 수요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내 항공기 및 대형 선박용 고성능 SBR 수요는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에는 약 85만 톤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한국 기업은 리튬배터리 음극재용 복합 접착제, 항공기 동체 및 이착륙 장치용 고내열(≥200℃) SBR, 선박용 고무 실링 부품 등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화학 소재 유통상 BEIJING AOLIN사 대표자 A 씨는 KOTRA 톈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 중국 SBR 시장 수요 규모가 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성능 제품은 절반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혹은 현지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미국과의 무역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된다면, 향후 공급망 구조 변동 속 수출 기회도 분명 존재한다. 바스프(BASF)와 같은 현지화 생산 전략을 참고하거나 대리상을 통해 중국 내 판매망을 확대하고, 전기 자동차와 전자 산업에 대해 제품 보급을 진행하는 것은 모두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자료: 버얀컨설팅(博研咨询),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국브랜드망(中国品牌网), 한국무역협회, 관세 법령정보 포털, KOTRA 톈진무역관 자료종합      
편집부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