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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KOTRA, ‘세계로 포럼’ 개최… 산‧학‧정 200여 명 참석 - 유관기관 협업모델 개발, 신북방 등 경제협력 활용 中企 글로벌화 확대방안 모색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세계로 포럼’을 개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공공기관 간 ‘협업’과 ‘신북방’을 주제로 기업과 학계, 정부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KOTRA(사장 권평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세계로 포럼’을 개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방향을 모색했다.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여덟 번째까지) 홍석우 포럼 회장(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 노희찬 삼일방 회장, 권평오 KOTRA 사장 등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로 포럼’에서 KOTRA 권평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 ‘협업’과 관련해 임채운 서강대 교수(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는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정부기관 간의 ‘협업’을 꼽았다. “국내 자금·인력·컨설팅에 특화된 중진공과 해외 네트워크·시장정보에 특화된 KOTRA처럼 각 기관이 보유한 핵심기능을 융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기업 입장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이어서 KOTRA 해외시장 정보를 가공하여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파리통’을 운영 중인 에어블랙의 문헌규 대표는 한류 불모지 카메룬에 드라마 ‘각시탈’을, 나이지리아에 드론을 수출한 사례를 들며 “공공 데이터 개방은 KOTRA의 혁신과제인 민간 수출지원 생태계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미국의 중견 방적기업 뷸러퀄리티얀스(Buhler Quality Yarns)社를 인수해 화제를 모은 삼일방의 노희찬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기업 M&A,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 등 한 차원 높은 글로벌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북방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신북방시장 진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이 제시됐다.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중국 동북 3성을 아우르는 신북방 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또한 우리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회의 시장이다.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바탕으로 “오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의 신호탄이 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7일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에 가입하면서 한층 현실화가 가까워진 남북철도 연결과 대륙 물류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Organization for Co-operation between Railways : 유라시아 대륙 철도 운영국 협의체(북·중·러 등 28개국 참여)다음으로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다수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한 윤창현 조선상사 대표는 “정부의 신북방 정책 발표 이후 많은 기업이 극동러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기존의 러시아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또 다른 러시아”라면서, “언어·문화적 차이, 인허가 취득 시 유의사항, 현지 인재확보 등 정확한 시장 이해가 필수”라고 조언했다.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中企 글로벌화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홍석우 포럼 회장(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은 “18년 동안 동서독이 긴밀히 협력했음에도 통일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독일의 경우처럼 사전준비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남북 화해 무드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신북방 지역과의 경제협력에 대해 학계, 정부, 유관기관이 더 많은 공동 연구와 사업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글로벌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수적”이라면서, “KOTRA는 민간기업과 유관기관이 해외시장 정보 및 바이어 정보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해외무역관을 경제협력의 전진기지화(Shared Service Center)하는 등 개방과 공유, 협업을 통한 글로벌화 지원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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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베트남, 러시아, 인도 시장개척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대거 참석- 시장조사, 현지상담회, 바이어 국내 초청 등 다양한 지원 혜택에 관심집중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권영두, 이하 공작기계협회)는 지난 5월 17일(목) 공작기계회관 7층 대회의실과 18일(금) 창원컨벤션센터 세미나실 603호에서 남아공/베트남, 러시아, 인도 시장개척에 관심 있는 공작기계 및 주변기기, 절삭공구 및 금속가공 분야 부품업체 30여 개사 대표 및 마케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8 공작기계 수출지원사업 설명회(이하 수출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18년 공작기계 시장전망, ’17년 수출컨소시엄 사업결과 및 수출컨소시엄 성공사례와 해외 진출사례 발표를 비롯해 ’18년 사업안내를 통해 해외수출시장개척 관련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공작기계협회 산업진흥팀 김경동 부장은 “공작기계 및 관련 수요산업의 글로벌 경기는 상승세인데 국내 경기만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자리가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판로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공작기계협회는 내수부진과 저성장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 중소 공작기계 및 금속가공 제조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수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15년부터 해외시장 개척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한 수출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협회는 공작기계 및 주변기기, 절삭공구 및 금속가공 분야 부품 소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해 ‘수출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란, 멕시코, 남아공, UAE 등과의 바이어 수출 상담과 구매력 높은 486개사의 바이어 DB를 확보해 수출컨소시엄사업 참여업체의 수익창출에 직접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일례로 지난해 공작기계협회가 섭외한 인도의 역량 있는 딜러(바이어)를 국내업체와 매칭을 진행하였으며, 그 이후 인도 딜러와 실수요 고객사가 국내업체의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신뢰를 구축하여 4개월 만에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또한 수출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SIMTOS 2018 기간 중 해외 바이어를 재초청할 수 있도록 협회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여건 개선 및 매출확대 등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공작기계협회 산업진흥팀 이영진 과장은 “우리 협회는 회원사 및 관련 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공작기계 주요 딜러 및 기관 방문, 현지 수출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까지 공동으로 진행해 검증된 구매력 높은 바이어 DB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15~’17년 수출지원 성과분석 결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란/UAE, 멕시코, 남아공, 인도 등의 바이어와 국내 공작기계 제조사 간 계약 및 납품 등 실질적 성과뿐만 아니라 긴밀한 파트너십 조성까지 이어지면서 공작기계협회 수출지원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2018 공작기계 수출지원사업은 시장개척 및 수익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SIMTOS 2020과 연계한 해외 바이어 초청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공작기계협회는 참여업체의 수출 및 계약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1회의 해외 바이어 초청 기회를 3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지상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딜러와 업체별 개별 보유하고 있는 현지 고객사를 국내기업이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현지 방문상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공작기계협회 김경동 부장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수출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특히 시장개척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일수록 우리 협회와 같이 역량 있는 바이어 발굴능력을 갖춘 전문 주관단체의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용우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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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무협‧수은‧무보, 무역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 다짐 ▲ 무역 유관 4개 기관 기관장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권평오 KOTRA 사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장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5월 28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은성수),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문재도)와 무역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무역 유관 4개 기관의 대표 및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MOU 체결을 통해 4개 기관은 新 보호무역주의, 4차 산업혁명,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혁신성장 지원 ▲수출 정보제공 및 애로 해소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新 통상질서 대응 등 지원 분야별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각 기관의 실무부서 간 세부 공동사업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협력과제 발굴과 점검을 위해 무역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별 전문분야와 핵심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원하는 융복합 지원 서비스 제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OTRA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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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신남방 양대 축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관장회의 연속 개최 “신남방 지역(아세안, 인도) 내 국가 간, 지역 간 편차가 있는 만큼 주요 도시에 무역관이 있는 KOTRA가 현지 여건에 맞는 사업추진에 앞장서, 2020년 한-아세안 교역 규모 2,000억 달러 달성 등 신남방 경제협력의 밑거름이 되겠다” ▲ KOTRA(사장 권평오)는 현지시간 18일 태국 방콕,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신남방지역 22개 해외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정보 및 진출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기업주도형 신남방시장 진출’을 이끄는 KOTRA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OTRA(사장 권평오)는 현지시간 5월 18일 태국 방콕,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 권평오 사장은 신남방지역 22개 해외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정보 및 진출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기업주도형 신남방 시장 진출’을 이끄는 KOTRA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제시했다.▲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 2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 4번째), 신봉길 주인도 대한민국대사(앞줄 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남방 경제정책은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 국가와 우리의 수요와 역량을 종합한 ‘양방향’, ‘융복합’ 경제협력으로, 우리 기업은 G2(중, 미)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고 판매시장 및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상호 보완적인 교역과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지난주 KOTRA가 발표한 아세안 거주 1,73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93.8%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현지의 기대감도 높다.또한, 2030년까지 세계 4위의 경제블록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와 작년에도 7.3% 성장하면서 유력 G3 후보인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다.동남아대양주와 서남아에서 각각 14명, 8명의 무역관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KOTRA는 △신남방정책 활성화 위한 상생형 경협사업 추진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 생산거점 확보 등 시장기회 발굴 △현지 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의 신남방 3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신남방정책 활성화 위한 상생형 경협사업… 플랫폼형 사업,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수주사업 동남아대양주에서는 각 국가별 경제협력 의제와 부합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플랫폼을 수립하는 ‘플랫폼형 사업’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 에너지(베트남 전력‧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협력 등), 교통(캄보디아 메콩강 활용 수로 및 물류 산업 발전 협력 등) 등 총 29건을 발굴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말레이시아 환경포럼 및 수출상담회(10월, 쿠알라룸푸르)’등 국가별 경제성장 주도형 공공투자 및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현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상생협력을 통한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시작된 OVOP(일촌일품 운동)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으로 확대하고 해외 기술학교 CSR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건을 추진 중이다. 서남아에서는 현지의 높은 친환경 수요에 기반한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수주사업(벵갈루루, 뉴델리)’을 통해 연중 지원한다. 또한, 한-인도 CEPA 개선 협상 타결에 대비해 지난 14일 개소한 ‘CEP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 현지 바이어 모두 지원한다. ▶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생산거점 확보 등 시장기회 발굴… GP 아시아, 플립카트 온라인 상설 스토어 전 세계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아세안과 인도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을 위한 지렛대로 이용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 사업(GP)을 확대할 계획이다. ‘GP 아시아(6월, 방콕)’에서는 부품·소재, IT, 전기·전자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아세안에 생산거점을 둔 60여 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타진한다. ‘K-글로벌 인디아(7월, 뉴델리)’에서는 인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중견 ICT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생산거점 확보 등 현지투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먼저 아세안 투자 진출 지원 종합 사업인 ‘아세안 위크(3분기, 서울)’에서 아세안 지역 정부, 유관 기관, 발주처, 바이어 등 100개 사를 초청해 프로젝트 상담, M&A 포럼 등으로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한다. 대 인도 투자 진출 애로 해소 지원 및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을 위해 인도 뉴델리 ‘IP Desk’와 인도 정부의 인도진출 한국기업 전담 지원기구인 ‘코리아플러스’와의 공조체계도 강화한다. 커가는 중산층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사업도 지속한다. 아세안 한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11월에 ‘방콕 한국우수상품전’과 ‘싱가포르 한류 박람회’를 연속 개최한다. 인도에서는 서남아 1위 온라인플랫폼인 플립카트에 온라인 상설 스토어를 개설해 K-뷰티 판촉 활동을 벌인다. ▶ 현지 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1사 1청년 채용 운동, 뉴델리 스타트업 IR 해외 취업 관련 우리 기업 진출 선호가 높은 현지 여건을 반영해 신남방지역에서는 ‘1사 1청년 채용 운동(현지 진출 우리 기업 1개사당 한국 청년 1명씩 채용)’을 올해의 가장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동남아대양주에서 220개사, 서남아에서 50개사 채용을 목표로, 무역관별로 공고-면접-내정-확정-사후관리에 이르는 해외 취업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또한, 글로벌 창업 및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싱가포르 에슐론(Echelon) 등 현지 스타트업 경진대회 한국관 참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 대학 스타트업 아세안 진출(수라바야), 뉴델리 스타트업 IR(7월) 등을 추진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23억 인구의 거대 동남아대양주‧서남아 시장은 신남방 정책을 계기로 상생 협력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가느냐, 단기적 접근에 머무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라면서, “KOTRA는 우리 기업과 현지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신남방 정책이 양 지역 경제발전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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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및 기업의 투자 가속화로 3D 프린팅 시장 성장세- 항공우주, 의료,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할 전망 ■ 시장현황성장하고 있는 프랑스 3D 프린팅 시장현지 시장조사업체 제르피(Xerfi)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3D 프린팅 시장은 7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고,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미국(38%), 일본(9%), 독일(9%) 순으로 높으며, 프랑스의 시장점유율은 7위(3%)다. 타 국가에 비해 프랑스 3D 프린팅 시장은 발달 초기단계로,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최근 여러 분야에서 3D 프린팅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현재 가정용 프린터보다 산업용 시제품(Prototype) 제작 중심으로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 해당 시장조사업체는 프랑스 3D 프린팅 관련 기업이 2017~2022년 동안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3D 프린팅 시장 전망(단위: 십억 유로)자료: Xerfi프랑스 정부 3D 프린팅 연구 활발히 추진 중3D 프린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독일 등에 비해 과거 프랑스 정부의 해당 분야 투자 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100억 유로 규모의 혁신 펀드를 조성하고, 3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신산업정책(NFI) 등을 추진함으로써, 3D 프린팅을 포함한 미래 산업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 3D 프린팅 유망 분야3D 프린팅 활성화된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 분야- 항공우주: 3D 프린터로 항공기 경량 소재 및 하이테크 부품을 대량 생산 중이다. 대표적으로 에어버스(Airbus)는 티타늄을 사용해 3D 프린터로 A350 XWB 모델을 제작했다.- 자동차: 르노 트럭(Renault Trucks)과 같은 제조업체들은 금속 3D 프린팅으로 엔진 및 부품을 제작하며 미래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 주로 인공 보철구 제작을 위해 3D 바이오 프린팅을 사용하고 있으나,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실제 장기 및 피부 조직까지도 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업계는 포이에티스(Poietis)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위의 세 분야에서 시제품 및 단순부품 제작 중심으로 3D 프린팅을 사용하고 있지만, 시장이 성장할수록 기술 응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다. 건축, 미래 유망분야로 떠오르다2016년 마켓앤마켓(Markets & Markets)의 조사에 따르면, 3D 프린팅을 이용한 건축물은 건설 폐기물을 30%에서 60%까지 감소시키고, 건설시간을 50%에서 70%까지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건축업계의 3D 프린팅 기술 채택이 늘고 있으며, 특히 콘크리트 제작에 이를 사용하고 있다. 2018년 3월부터 낭트(Nantes)에서 최초로 3D 프린팅을 활용한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 기업의 시장진출 가속화프랑스 3D 프린팅 시장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기업이 수평적으로 발달하며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시장진출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3D 프린터 가격*은 부담요소이며, 소프트웨어, 교육, 대량생산, 품질 관리 등 모든 과정을 거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자본금이 많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3D 프린팅 시장 진출 시 제약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고분자 프린터는 약 40만 유로, 메탈 프린터는 약 70만~100만 유로.기계 및 생산 기술조합(Symop)에 따르면, 최근 소공장(Atelier)에서 3D 프린터를 구매하고, 제조과정을 전문화·분업화함으로써 BeAm·Addup 등과 같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조합 대표 올리비에다리오(Olivier Dario)는 “현재 프랑스 3D 프린팅 시장은 중소기업을 배출하며 구조화되고 있는 상태이다”라고 분석했다.프랑스 주요 3D 프린팅 기업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3D 프린팅 관련 일자리 창출 기대 일자리 플랫폼 잡리프트(Joblift)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2017년 해당 고용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 2년간 3D 프린터 엔지니어, 연구원, 디자이너 등 약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월간 평균 고용률은 12%씩 증가 중이다. 특히 항공우주 및 자동차, 전자공학 같은 주요 산업분야에서 고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게다가 정부는 가정용 3D 프린터 개발을 위해 미래투자프로그램(PIA), 국립연구소(ANR) 프로젝트, Horizon 2020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분야도 채용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분야별 일자리 창출 비율은 산업용 부품(+15%), 통신(+37%), 개인 서비스(+13%), 화학/약학(+16%), 의료(+35%)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프랑스 3D 프린팅 고용시장 점유율자료: Joblift직업별 일자리 창출 비율은 엔지니어(28%), 기계공학 기술자(18%), 개발자(10%), 무역업자(10%), 산업 디자이너(7%)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프랑스에서도 3D 프린팅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들은 산업용 및 가정용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의료, 건축, 식품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될 전망이지만, 아직까지 프랑스 시장은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소재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재를 구현해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한다면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3D 프린터가 대중화될수록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B2C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현지에서 개최되는 3D 프린팅 관련 전시회에 참가함으로써 시장 분석 및 바이어 발굴의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2018년 프랑스 3D 프린팅 관련 전시회자료: 각 전시회 홈페이지자료: Xerfi, 3D PROD, Joblift, Markets & Markets, 기업 홈페이지, 전시회 홈페이지, 현지 일간지(Les Echos, L’Usine Nouvelle 등) 및 KOTRA 파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이용우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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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내 인력부족 문제해결 시도 예의주시- 한국 인재의 일본 취업 시장 진출 적기일본 인력 부족 문제 심각일본 전자상거래 점유율 1위인 아마존 일본은 배송인력 부족으로 인해 ’18년 4월부터 배송료를 최대 50% 상승시키는 등, 일본의 인력 부족이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일본은행이 지난 4월 3일 발표한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업종에서 고용인원판단지수*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고용인원판단지수는 고용인원이 ‘과잉’이라고 대답한 기업 수에서 ‘부족’하다고 대답한 기업 수를 뺀 수치로, 인력 과부족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총 28개 업종 중 11개 업종이 통계 개시이래 최저를 기록하며, 인력 부족이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인력 부족이 심각한 주요 업종(고용인원판단지수, ‘과잉’ - ‘부족’)자료 : 일본은행특히 서비스업, 제조업(철강, 비철금속)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업종으로, 한 제조 중소기업 관계자는 ‘수주량보다 인력이 부족하여 사업을 확대하기가 어렵다’고 인력 부족의 심각함을 토로했다.로봇·AI 도입으로 인력 부족해결을 시도하는 일본 기업마루노우치 지역(도쿄 기업 밀집 지역)에서는 로봇 도입으로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있다. 미쓰비시지쇼는 지난 4월 3일, 자사가 관리하는 마루노우치 지역 내 건물의 경비, 안내, 청소에 로봇을 활용할 것으로 발표했다. 먼저 4월 2일부터 자율주행 가능 경비 로봇 ‘Reborg-X’ 1대를 투입, 현 경비원 1명분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마루노우치에 도입된 경비 로봇 ‘Reborg-X’                            자료: 닛케이신문주간에는 방재센터와 연결된 카메라로 사람의 통행을 감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경비원에게 알리는 역할을, 야간에는 관내를 자동으로 순회하며 침입자 확인 임무를 수행한다.또한, 스타트업 기업 ‘하타프로’가 개발한 안내특화 소형로봇 ‘ZUKKU(일본어명:ズック)’ 4대를 도입, 인공지능으로 방문객의 얼굴을 인식하여 나이·성별 등에 따른 추천레스토랑을 안내하는 기능을 실험했다. 마루노우치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로봇이 외국어로 설명을 해주어 도움이 되었다”고 코멘트하는 등 편의성이 확대된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안내특화 소형로봇 ZUKKU                                                                        자료: 하타프로 홈페이지5월에는 소프트뱅크에서 일본신호가 개발한 청소로봇을 도입해, 1년간의 운용 기간을 거쳐 문제점 해결, 성능 향상 후 도입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제조업계는 AI 검품으로 작업 자동화에 나선다. 자동차용 백미러 국내점유율 1위인 무라카미카이메이도(村上開明堂)는 생산설비에 AI를 도입하여 인력부족을 해결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기업 ‘Rist’가 개발한 이 검품 AI는 측면결함, 굴곡 등의 일부 입체적 판단을 제외하고는 2% 이하의 오차를 보이며, 해당 기술 도입으로 검품 작업 인원을 1/3까지 줄일 것으로 분석, 중국공장까지 점차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한편, 소니는 사진으로 불량품을 분류할 수 있는 검품 AI 시스템의 판매를 시작하는 등 제조업계 인력부족을 채우기 위한 다양한 AI가 도입되고 있다.소니 개발 ‘AI 검사공정 시스템’ 구성도자료: 닛케이신문시사점■ 일본 인력부족을 일본 취업시장의 확대로 연결해야일본은 인구감소 및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임금 상승,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력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는 일본 취업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취업정보(구인처, 정부지원책 등)는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제공 중이다.■ 한국은 일본 로봇‧AI업계의 시도를 주목해야2010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변해가는 한국의 미래상일 수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서 인력부족 문제해결 시도를 예의주시하여 향후 한국 인력부족 문제의 대비책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자료 : 일본은행, 닛케이신문, 미즈호은행, ALSOK 홈페이지, 하타프로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관리자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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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에 따른 구매력 향상으로 플라스틱산업 활황- 정부의 정책에 따라 현지 대기업 플라스틱 제조산업에 대규모 투자 방글라데시의 경제 성장에 따른 1억 6,000만 명 인구의 구매력 향상으로 플라스틱 제품 수요가 늘면서, 현지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플라스틱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정부 또한 플라스틱산업을 제조업 육성의 전략적인 분야로 인식해 플라스틱 제품 수출 기업에 10% 현금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사출성형기, 압출기 등 플라스틱 기계류(HS Code 8477)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시장규모 및 동향회계연도 2017/18 기준, 방글라데시 내 플라스틱 제품 시장규모는 30억 달러(2,500억 타카)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회계연도 2016/17 기준)보다 20% 성장한 수준이다.2017년 기준, 방글라데시 1인당 평균 플라스틱 소비량은 2kg으로, 주변국인 인도 6kg, 동남아 10kg에 비해 아직 적은 편이다. 현재 142개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5,030개 공장에서 120만 명 이상의 인구가 해당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규모는 방글라데시 제1산업인 섬유 봉제 산업 종사인구의 1/4에 해당한다.한편 플라스틱 원료(폴리에틸렌, 폴리스티렌, 폴리프로필렌)의 경우 연 12만 톤을 수입하고 있다.방글라데시 플라스틱산업 주요 지표자료: 현지 언론(The Daily Star)대표적인 플라스틱 제조 장비로는 사출성형기, 압출기, 취입성형기, 열성형기 등이 있으며, 방글라데시의 정확한 수입 규모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만 조회 가능하지만 HS Code로 제공하지 않고 Capital Machinery라는 항목으로 발표해 무역협회 자료와는 차이가 있다. 2018년 5월 3일 발표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자료에는 올해 제조용 기계류 전체 수입 금액이 회계연도 동기대비 30.36%가 증가한 44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기계류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제조용 기계류(Capital Machinery) 수입 동향주) 방글라데시 회계연도는 직전 사업연도 7월부터 당해 사업연도 6월로 정의                                        자료: 방글라데시 은행주요 경쟁기업과 경쟁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대만 기업들의 진출이 두드러졌지만, 품질과 A/S에 대한 불만으로, 높은 가격에도 우리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인다. 2017년부터 우리 기업 다수가 방글라데시 시장진출을 추진 중이다.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등을 살펴보면, HS Code 8477류에 대한 최종관세율인 TTI(Total Tax Incidence)는 11.12%로 굉장히 낮은 편이다. 정부에서 지정한 전략산업의 경우 수입을 위한 관세가 굉장히 낮게 책정된다. 세부 HS Code에 대한 관세율은 방글라데시 관세청 웹사이트(www.bangladeshcustoms.gov.bd)에서 조회가 가능하다(Duty Calculator).시사점방글라데시 정부의 플라스틱산업 육성 정책과 전체 구매력 상승으로 당분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플라스틱 기계의 수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현지 대기업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기계 구입 시 가장 큰 고려사항은 품질과 A/S이다. 실제로 공장을 방문해보면 운전되지 않고 있는 기계들을 볼 수 있다. 우리 기업 진출 고려 시, 품질과 A/S에 대한 서비스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아울러 관련 협회 및 전시회 활용을 추천한다. 방글라데시 플라스틱 제조협회(BPGMEA, Bangladesh Plastic Goods Manufacturers and Exporters Asso-ciation)의 홈페이지(bpgmea.org.bd)에서 다양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며, 매년 초 IPF(Bangladesh International Plastic, Packaging and Printing Industrial Fair; 2018년 1월 31일~2월 3일 개최)가 열리는데, 방글라데시 대부분의 플라스틱 제조사 관계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현지 진출에 활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IPF 2018 전시회 브로슈어자료: BPGMEA 협회 홈페이지자료: 현지언론 The Daily Star,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방글라데시 관세청, KOTRA 다카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이용우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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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세계 최대 플라스틱1)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이미 2015년에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하는 국가가 되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화폐개혁, 세제개편 등 경제개혁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IMF 등 경제기관들은 향후 인도 경제 성장률을 7~8%대2)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인도 플라스틱 수요 역시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석유화학업계도 인도 시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국 플라스틱 수출량 중 5%가 인도로 수출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2012년 66만 톤에서 2017년 85만 톤으로 증가3)했다. 최근에는 인도 정부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환경개선을 약속하며, 한국 석유화학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는 상황이다.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아직까지 인도 플라스틱 시장 진출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크게 두 가지 불안감이 내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인도 수요성장에 대한 불안감이고, 두 번째는 인도 정부 정책의 불투명성과 주민 갈등 같은 돌발 변수로 인한 투자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다.본 고에서는 인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최근 변화들을 통해 인도 플라스틱 시장의 수요성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인도 석유화학산업 투자 환경이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1)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합성수지와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본 고에서는 5대 범용 합성수지인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PS(폴리스티렌), PVC, ABS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2) IMF는 ‘World Economic Outlook (April, 2018)’ 보고서에서 향후 인도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7.4%(’18), 7.8%(’19), 7.9%(’20), 8.1%(’21), 8.1%(’22)로 전망하고 있다.3)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에서 인도로 수출하는 합성수지(HS Code 39) 물량 합계 1. 인도와 중국의 플라스틱 소비 구조 비교 인도에서 소비되는 연간 플라스틱 물량은 약 1,300만 톤4)이다. 인도 인구가 13억 명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도 국민 1인당 소비하는 플라스틱 물량은 연간 10kg이 되지 않는다. 이는 글로벌 평균(34kg) 대비 30%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중국은 지난 15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 15% 수준의 고도 경제 성장기를 경험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15kg(’00)에서 52kg(’15)으로 약 3.5배 성장했다. 중국의 사례로 비추어 봤을 때, 인도 역시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플라스틱 수요성장이 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4) CEIC Data. 2017년 기준 석유화학제품 소비량은 플라스틱(합성수지) 1,317만톤 (PE, PP, PVC, PS, ABS, SAN, PA, PMMA 포함), 합성섬유 276만톤, 합성고무 81만톤이다.주요 국가별 1인당 GDP에 따른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분포(2015년 기준)      ⓐ주) 5대 범용 플라스틱(PE, PVC, PP, PS, ABS) 소비량이 200만톤 이상인 18개 국가 및 경제권(EU) 대상으로 분석자료: IHS(플라스틱 소비량), 세계은행(1인당 GDP)일반적으로 신흥국에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000달러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 국가의 경제 성장 초기에는 건자재, 잡화 등 생활필수품 관련 제조업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들 산업에서 주로 소비하는 원료가 범용 플라스틱이다. 1인당 GDP가 5,000달러를 달성한 이후에는 경제 구조가 고도화되면서 플라스틱 소비량 증가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중국은 지난 25년간 평균적인 플라스틱 수요성장 패턴을 원만하게 따라갔다. 반면, 인도는 아직 1인당 GDP와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모두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요성장 패턴을 확인하기에는 다소 이른 상황이다(차트 ⓐ).그렇지만 현재 인도의 경제 구조를 고려했을 때, 인도에서 중국과 같은 플라스틱 수요성장 패턴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은 1인당 GDP가 1,500달러 수준이었던 2004년 당시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23kg이었다. 이는 현재 인도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9kg)보다 2.6배 많은 수준이다. 참고로 2016년 기준 인도의 1인당 GDP는 1,700달러 수준이다. 비슷한 소득 수준에서 중국과 인도의 플라스틱 소비량이 차이 나는 이유는 두 국가의 상반된 경제 구조 때문이다. 한 국가에서 플라스틱 수요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국 내 건자재, 포장재, 자동차, 전자·전기 등 플라스틱을 다량으로 소비하는 전방 산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중국은 제조업이 발달하여 자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는 반면, 인도는 제조업 미성숙으로 자국에서 소비하는 제품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차트 ⓑ). 즉, 인도 플라스틱 수요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방 산업의 활성화가 선행되어야 한다.중국과 인도의 경제 구조 비교      ⓑ자료 : World Bank, IHS, CEIC 2. 인도 플라스틱 수요 성장 가속 요인 최근 인도에서는 플라스틱 수요 성장을 뒷받침할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인도 플라스틱 수요와 관련해 ① 인도 정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② 현대식 유통 확대, ③ 내구재 산업 성장이라는 세 가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플라스틱 관련 전방 산업의 수요를 촉진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품을 자체 생산으로 대체하면서, 인도 내 플라스틱 소비량을 증가시킬 것이다(차트 ⓒ). 전방 산업에서 나타나는 변화들이 진행되는 속도에 따라서 인도의 플라스틱 소비량 증가 속도 역시 달라지게 될 것이다.인도 플라스틱 성장을 견인할 주요 변화 요인      ⓒ주) 글로벌 플라스틱 용도별 비중 - 포장재(46%), 건설(22%), 자동차(6%), 전자전기(6%), 기타잡화(20%)인도 정부는 자국 산업 육성에 외국인 투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4년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인도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은 288억 달러(’14)에서 436억 달러(’17)로 3년 사이에 약 1.5배 증가하였으며, 플라스틱 소비와 관련이 높은 전방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 역시 확대되고 있다(차트 ⓓ). 인도로 유입되는 FDI 규모는 향후 인도 경제의 구조 전환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 역할을 할 것이다.인도 내 플라스틱 관련 전방 산업 FDI 금액 추이      ⓓ주) 인도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자료: 인도 산업정책촉진부(Department of Industrial Policy and Promotion)① 인도 정부의 주거환경 개선 정책을 통한 건설 수요 확대인도에서 플라스틱 수요 성장을 뒷받침하는 첫 번째 변화는 인도 정부가 도시 문제5)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인도에서 주택 및 상하수도 관련 인프라 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디 총리는 취임 이후 도시개발과 관련해 세 가지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도시 내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 등 도시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한 ‘스마트 시티(Smart Cities)’, 도시 빈민가에 부족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하우징 포 올(Housing for all)’,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도 전역에 공공화장실을 조성하는 ‘클린 인디아(Clean India)’ 정책이다. 인도 정부 산하 기관인 인도주택도시개발공사(HUDCO)에서는 주택 및 도시 인프라 건설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차트 ⓔ).-----------------------------------------------5)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상위 도시 20개 중 10개가 인도에 위치한다. 현재 뭄바이는 슬럼거주 비율이 41%에 이르는 상황이며, 인도 주요 도시에서 2022년까지 2,900만 채의 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도시 인구 중 상하수도 이용하는 비율은 40% 수준이다.인도 정부 주택·도시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승인 규모 추이      ⓔ자료: 인도주택도시개발공사(HUDCO)인도에서 주택 및 도시 인프라 사업 확대가 기대되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PVC 파이프이다. 2016년 기준 인도 PVC 파이프 수요는 약 180만 톤 규모이며, Supreme, Finolex 등 로컬 기업 중심으로 PVC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Supreme은 38만 톤인 PVC 파이프 생산 규모를 2018년 말까지 60만 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Finolex 역시 28만 톤인 PVC 파이프 생산 규모를 2020년까지 56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내 플라스틱 건설자재 생산 기업들이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PVC, PE, PP 등과 같은 플라스틱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② 현대식 유통 비중 증가에 따른 포장재 수요 확대 두 번째 변화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 같은 현대식 유통방식 확산이다. 2017년 인도의 현대식 유통 비중은 7% 수준으로 중국(20%), 태국(40%), 대만(81%)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인도에서 현대식 유통방식이 확대되지 못한 주된 이유는 인도 주 정부에서 이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현대식 유통방식으로 대표되는 대형마트가 각 지역으로 확대되면, 1억 5천만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6) 그러나, 최근에는 인도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30%가 유통 과정에서 버려지는 등 재래식 유통방식의 비효율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현대식 유통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일례로, 2006년에는 약 500개 수준이었던 슈퍼마켓의 수가 2016년에는 8,500개로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유통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인도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016년 15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600억 달러까지 연간 41%씩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브랜드자산협회(IBEF)는 인도의 현대식 유통시장 규모가 연간 20~2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그 비중이 1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7)-----------------------------------------------6) Knowledge@Wharton, ‘Trouble in Store: A Setback for India’s Organized Retail Sector’, 2009.2.267) India Brand Equity Foundation(IBEF), ‘RETAIL’, 2018.3▲ (좌)재래식 유통방식과 (우)현대식 유통방식에서 제품 포장 차이이러한 유통방식의 변화는 특히, 포장재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재래식 유통방식은 별도 포장 없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장재 수요가 적은 편이다. 반면, 현대식 유통방식에서는 제품 정량화, 유통 과정에서 제품 보호, 진열대에서 광고 효과 등 기능성을 추가하기 위해 포장재를 활용하는 비중이 높다. 현대식 유통방식이 확산되면서 인도 포장재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포장설비 수입액이 2015년 31억 달러에서 2017년 38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포장재 산업이 활성화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8) 인도상공회의소(FICCI)는 인도 내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18%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차트 ⓕ). -----------------------------------------------8) 한국무역협회(KITA). 인도 포장설비(HS Code 842220, 842230, 842240) 수입 금액 합계인도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 성장 전망      ⓕ자료: FICC(2016), ‘Plastic Packaging-The Sustainable Choice’③ 내구재 산업 성장 본격세 번째 변화는 인도 부유층 성장과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 추진에 따른 내구재산업 성장 본격화이다. 일반적으로 빈곤층에서 중산층, 그리고 부유층으로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식료품, 연료와 같은 필수품에 대한 지출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자동차, 전자제품 등 내구재에 대한 지출 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차트 ⓖ).인도 · 중국 · 한국 1인당 평균 민간소비지출액 중 전기전자·자동차 비중 비교      ⓖ자료: Goldmahn Sachs(2016), ‘India Consumer Close-up’인도 경제는 1990년 개방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추가 소득의 상당 부분이 소수의 고소득층에 집중되었다.9) 인도 정부는 경제 성장 혜택이 빈곤층에도 분배될 수 있도록 고용 효과가 높은 산업을 육성하고, 사회보장제도를 강화10)하는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인도 경제 성장과 인도 정부의 빈곤 감소 노력이 더해지면서 인도에서 자동차, 가전제품에 대한 구매력을 갖춘 부유층(연간 소득 3,200달러 이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차트 ⓗ). 부유층 확대로 인도 내구재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9. 소득 상위 10%의 수입 비중은 33%(’90)→57%(’15)로 증가한 반면, 소득 하위 50%의 수입 비중은 23%(’90)→15%(’15)로 감소하였다. 인도에서 경제성장의 과실이 고소득층에 집중된 이유는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없는 성장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0년 이후부터 2012년까지 인도 경제 규모는 연평균 6.5%씩 성장하였으나, 고용인구 증가는 연평균 0.5% 수준에 그쳤다.<참고> World Inequality Lab, ‘Indian income inequality, 1922-2015’, 2017.7.110. 인도 정부 2018-2019 예산안. Social Welfare 지출 금액 4.9억 달러(FY16)→6.8억 달러(FY19)인도 소득 분배 구조 변화 전망      ⓗ주) 원자료에서는 가구당 소득 자료이나, 1인당 소득 기준으로 변경하여 작성. 1가구당 평균 인원수 4.8명자료: BCG(2017), ‘The New Indian: the many facets of a changing consumer’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인도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 승용차 판매의 50%를 차지하는 마루티스즈키(Maruti Suzuki)는 구자라트주에 4번째 생산 라인을 추가하는 등 2020년까지 30억 달러를 인도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인도에 6개 승용차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R&D센터를 신설하고, 생산 공장을 확충하는 등 12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인도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2,500만대(이륜차 79%, 승용차 15%)로 지난 5년간 연평균 6% 성장했다. 인도 자동차제조협회(SIAM)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2018년 인도 자동차 생산 대수가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1)인도는 자국에서 소비되는 전자제품의 약 65%를 수입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전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를 100% 허용하고, 1억 달러 규모의 전자제품개발펀드(Electronic Development Fund)를 조성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12) 인도 정부의 정책 지원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전자기업들도 인도 시장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공장에 7,000억 원을 투자해 휴대전화와 냉장고 생산량을 각각 2배로 늘리기 위한 공장 증설에 착공했다. 중국 샤오미 역시 향후 5년간 인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 지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전자기업들이 인도 시장 투자를 확대하면서 향후 인도 전자산업 규모는 연평균 3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차트 ⓘ).-----------------------------------------------11) India Brand Equity Foundation(IBEF), ‘Automobile’, 2018.412) ‘메이크인인디아’ 홈페이지(http://www.makeinindia.com) 참고 (접속일 2018.4.26.)인도 전자 산업 생산 규모 전망      ⓘ자료: Frost & Sullivan(2017), ‘Electronics Manufacturing Industry in India’ 3. 인도 플라스틱 투자 환경 개선 동향 2022년까지 인도 플라스틱 수요는 연평균 8.3% 성장할 전망이다. 그렇지만, 현재 계획된 신·증설 물량만으로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차트 ⓙ).인도 5대 플라스틱 수급 전망      ⓙ자료: IHS (PE, PVC, PP, PS, ABS 합계)인도 정부는 자국의 정유 및 석유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PCPIR(Petroleum, Chemicals and Petrochemical Investment Regions) 정책을 추진해왔다. PCPIR 정책은 인도 국영 정유사의 정제 설비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을 확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화학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PCPIR 정책에 따르면, 인도의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PCPIR 조성에 필요한 토지를 사전에 확보하고, 전력, 수자원, 폐기물 처리장, 도로, 항구, 통신 등 복합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도록 되어 있다.PCPIR 사업은 인도 연방 정부, 주 정부, 국영 정유사와 민간 투자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13) 인도 정부에서는 민간 투자자들의 투자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석유화학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확보 및 인프라 건설을 주도하고 있다.인도 정부는 PCPIR 정책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결과적으로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2009년 당시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 석유화학업계 전반적으로 투자가 위축된 상황이었다. 프랑스 석유기업 TOTAL은 2008년부터 인도 정유-석유화학 사업 진출을 검토하였으나, 당시 인도 국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투자를 보류하였다.14) 두 번째 이유는 인도 주 정부에서 PCPIR 조성과 관련한 토지 수용 및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주에서 추진 중인 PCPIR은 전체 완공 시, 공장 가동에 4,800MW의 전력용량과 매일 3억 7천만 리터의 수자원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2015년까지도 PCPIR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용량은 313MW, 수자원은 7백만 리터에 불과했다.15)그나마, 적극적으로 PCPIR 조성 사업을 추진했던 구자라트(Gujarat) 주에서는 인도 국영 기업 중심으로 석유화학 사업 투자가 이루어졌고, OPaL의 에틸렌 110만 톤 규모 설비가 2017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구자라트 주는 2010년 PCPIR 최종승인 이후, 토지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부지를 확보하였고, 도로, 관개시설, 전력, LNG 터미널, 항구 등 인프라 구축에도 25억 달러를 투자했다.16) 반면, 오디샤(Odisha), 안드라프라데시, 타밀나두(Tamil Nadu) 3개 주에서는 PCPIR 정책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나, 최근 인도 정부 및 각 주 정부는 인도 석유화학산업에서 국내외 민간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가시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 사업부지 확보에 대한 민간 투자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 인도는 토지수용규정이 까다롭고, 이와 관련된 주민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사업부지 확보에만 오랜 시간과 많은 보상 비용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PCPIR을 추진하는 주 정부에서는 민간 투자자의 부지확보 부담을 낮추고자, 사전에 이미 확보한 부지를 민간 투자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PCPIR을 추진한 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주 정부에서 확보한 부지 면적도 확대되고 있다. 구자라트 주에서는 PCPIR 관련 토지 수용이 완료된 상황이다. 안드라프라데시, 오디샤, 타밀나두 주는 여전히 토지수용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확보한 부지를 중심으로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17)두 번째,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기본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인도 전역에서 인프라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인프라 투자에 배정된 정부 예산 역시 2016년 340억 달러에서 2018년 920억 달러로 2년 사이에 2.7배 증가했다. 인도 정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전력, 도로, 항구를 중심으로 인프라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차트 ⓚ).-----------------------------------------------13) Ministry of Chemicals & Fertilizers, Government of India, ‘PCPIR Policy’, 200714) The Hindustan Times, ‘Total SA pulls out of $10 bn refinery-cum-petro-chemical project in AP’, 2009.9.1515) Deccan Chronicle, ‘PCPIR between Visakhapatnam and Kakinada in for major power and water shortage’, 2014.11.2016) 제2회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발표자료, ‘Gujarat Petroleum, Chemical and Petrochemical Investment Region (PCPIR)’, 2018.2.27.17) Department of Chemicals and Petrochemicals, Government of India, ‘Annual Report 2017-18’, 2018.3.21인도 인프라 경쟁력 개선 추이      ⓚ주) 137개 국가 및 경제권(EU) 대상으로 조사자료: World Economic Forum, ‘Global Competitiveness Index’세 번째, 세금체제 개편으로 인도 현지생산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17년 인도 전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통합간접세(GST)를 도입하였다. GST 시행 전에는 각 주마다 간접세율이 상이해 세금체계가 복잡했다. 주 경계를 넘어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 진입세/통행세를 납부해야 했고, 부가가치세를 이중으로 납부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GST 시행으로 유통절차가 간소화되고, 세금체계도 투명해지면서 인도 현지생산 기업의 과세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18)이와 동시에 인도 정부는 자국 산업육성을 위해 관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자동차/전자제품 및 이와 관련된 부품에 대한 관세는 기존 7.5~15%에서 15~25%로 대폭 인상되었다.19) 인도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재 7.5~10% 수준인 플라스틱 관세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인도 석유화학 사업 관련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글로벌 경기도 회복되면서 인도 플라스틱 시장 진출에 관심을 표명하는 외국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근래에는 사우디 Aramco와 대만 CPC가 각각 수 조 원대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 Aramco는 인도 국영 정유사 연합(IOCL, BPCL, HPCL)이 마하라스트라(Maharashtra) 주에서 추진 중인 440억 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에 50% 지분으로 참여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대만 CPC는 구자라트 주에서 58억 달러를 투자해 납사 크래커를 포함한 석유화학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그 외에도 프랑스 석유기업 TOTAL은 2009년 검토를 보류하였던 안드라프라데쉬 주 석유화학단지 투자에 대한 논의를 재개한 상황이다. 향후, 인도 정부의 투자환경개선 노력이 지속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인도 시장 진출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18) Deloitte, ‘GST Era Beckons: Outlook on Petrochemical Industry’, 2017.7.2919) 인도 정부 2018-2019 예산안인도 석유화학사업 투자 환경 변화 및 성과현재 인도 플라스틱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상당 부분은 모디 정부가 주요 정책 아젠다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 국민 다수가 모디 정부의 정책 방향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차트 ⓛ), 모디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인도 내 전방 산업 성장과 이에 따른 플라스틱 소비량 증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2019년 총선에서 모디 총리가 연임에 성공하는 등 현재의 정책 기조가 일관적으로 유지될 경우, 향후 인도 플라스틱 수요 성장세가 10%대로 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모디 정부 지지율 변화 추이      ⓛ자료: Pew Research Center(2017), 'Three Years In, Modi Remains Very Popular'사우디의 에너지부 장관인 Khalid al-Falih는 “인구수가 많고 경제 규모가 큰 인도 시장은 사우디가 우선적으로 투자를 고려하던 국가였다”고 언급하며, “최근 인도 모디 정부가 보여준 정책 변화들이 Aramco가 인도 시장에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다”라고 인도 시장 진출 배경을 밝혔다.20)외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구체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더 나아가 공식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 분위기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기업들도 인도 플라스틱 시장에서 나타나는 변화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하는 거대 시장 인도에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20) The Economic Times, ‘Saudi Aramco picks up 50% stake in Maharashtra refinery’, 2018.4.12
이용우 201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