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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점 발전할 전략산업 8대 분야 발표자료 : 신화망   2017년 전국 양회 폐막3월 15일 오전 제12회 전국인민대회 제5차 회의가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张德江) 위원장 주재 하에 폐막했다.‘정부업무보고’, ‘2016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 집행현황 및 2017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 ‘2016년 중앙 및 지방예산 집행현황 및 2017년 중앙 및 지방예산초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최고인민법원업무보고’, ‘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등 총 6건의 업무보고 초안이 표결을 통과했다. 이번 양회기간 동안 비서처 안건팀은 총 514건의 안건을 접수받았으며, 입법 분야가 492건, 관리감독 분야가 16건, 의사결정 분야가 6건이 있었다. 안건내용은 주로 국가감찰시스템 개혁, 법률제도의 개선 및 발전, 사회주의 민주정치의 발전, 문화사업 및 산업의 발전, 민생보장 및 개선, 생태문명 건설 촉진 등으로 구성됐다.   2017년 경제 목표ㅇ 2017년 주요 경제발전 목표는 아래와 같이 설정됐다.GDP 6.5% 성장 및 CPI 3% 상승, 도시 신규 취업자 수 1100만 명 이상 및 실업률 4.5% 미만, 국제무역 및 무역수지 균형화, 오염물 배출 감축 등. 특히 도시 신규 취업자 수 목표를 최우선으로 적극적인 취업지원 정책을 펼치도록 했으며, 전년대비 목표를 100만 명 늘렸다.2017년 적자율은 3% 이내로 2016년과 동일하며, 재정적자는 전년대비 2,000억 위안 증가한 2조3,800억 위안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전국 기업의 납세부담 3,500억 위안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중앙재정적자 1조5,500억 위안, 지방정부적자 8,300억 위안   유동성을 안정화하고 실물경제와 중소기업으로 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이자율을 조정하고, 광의화폐(M2) 및 사회융자 잔액 증가율은 12%로 설정했다.   2016년 실적 및 2017년 경제목표2017년 중점 추진사항ㅇ 삼거(去)·일강(降)·일보(補)의 적극 추진 전력생산 과잉 방지, 산업효율 제고, 에너지 구조의 개선 및 청정에너지 발전을 위해 올해 철강 5,000톤, 석탄 1억5,000만 톤 이상 생산을 감축하고 화력발전소 추가건축 중지 및 5,000만 와트 이상 폐쇄를 목표로 한다. 중소기업의 소득세 납세기준금액을 30만 위안에서 50만 위안으로 높여 혜택 범위를 확대하고, 과학기술분야 중소기업의 R&D 관련비용 공제기준을 50%에서 75%로 상향조정해 납세부담 경감한다. 공공서비스, 인프라 건설, 혁신발전, 자원 환경 개선 등으로 경제발전 및 민생개선을 위한 13.5규획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ㅇ 주요 영역 개혁 시장의 효율적인 자원배분 및 정부기능의 정상가동을 위해 명세관리제도를 실시해 국무원의 권리와 책임을 명시하고, 정부의 재량을 줄이되 시장의 자율선택권을 증대시킨다. 생산, 서비스 등 분할돼 있는 등록증을 통폐합해 상사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기업납세부담 경감을 위해 세수구조를 간소화하고 영업증치세 정책을 개선한다.핵심경쟁력과 자원배분 효율화를 위해 국유기업의 법인화 및 시장화 경영시스템 도입으로 2017년 내 개혁을 추진한다. 전력, 석유, 천연가스, 철로, 민간항공, 전신, 군수산업 등 영역에서도 소유제 개혁심화를 추진한다.  ㅇ 내수 확대 소비수요의 변화에 맞춰 정부정책 및 소비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소비의 촉진을 위해 시장 질서를 규범화한다. 철로 건설 8,000억 위안, 도로 및 수상운송 1조8,000억 위안 투자를 2017년 안으로 마무리하고, 15개의 주요 수리공사 프로젝트 착수 및 철로교통·항공·기초 인프라 등 주요 프로젝트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총 투자액 5,076억 위안으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정부와 사회자본 간 협력(PPP)을 추진하며, 국가급 개발구, 산업단지 등 개발을 추진하고 해양강국 건설로 해양권익을 수호한다.   ㅇ 혁신과 실물경제 업그레이드 기초 및 창의적 연구가 장기·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국가과기 인프라와 기술혁신센터 건립 및 과학기술자원 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전략적 신흥 산업인 신소재, 신에너지, 인공지능, 집적회로, 바이오의료, 5세대 통신 등 기술의 R&D 추진 및 발전시켜 나간다. ‘중국제조2025’ 달성을 위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IoT 등 신기술을 전통산업의 생산·관리·영업과 접목을 시도하고, 특히 스마트제조의 발전을 위해 스마트제조시범구, 제조업혁신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대기업·과학연구소·고등교육기관의 전문화된 창업 공간 창출을 독려하고,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솽촹(双创, 창업과 혁신) 서비스체계를 구축한다.  ㅇ 농업발전 및 농민수입 증대 농산품의 표준화 생산, 브랜드 구축과 보호의 추진, 양곡생산기능구·중요농산품생산보호구·특산농산품생산구 및 현대농업산업단지 건립으로 농업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토지 정비, 생산성 낮은 토지의 정비, 한작기술의 전파, 절수 관개 농지 2,000만 무(亩, 1무 = 약 666.67㎡)의 추가 등을 실시한다. 신형직업농민 양성 및 농민공의 창업을 격려하고 농촌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도로 20만㎞ 신설, 안정적인 전력공급, 평원지역의 모터펌프우물 및 전력공급 망 구축 등 거주환경을 개선한다.  ㅇ 대외개방의 적극적 확대 수출입정책을 정비, 수출신용보험 및 플랜트 수출융자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서비스무역의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 국제무역의 창구단일화를 위해 전국통관의 일체화를 추진하고 선진기술, 설비, 주요 부분품 수입을 확대해 중국 자체산업의 발전 도모 및 무역 균형화를 추구한다. 외상투자산업목록을 개정하고 서비스산업·제조업·광산업의 외자 진입, 외자기업의 중국 내 상장, 채권 발행, 국가급 과학기술 프로젝트 참여를 허용하고, 지방정부는 법률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우대정책 제정을 할 수 있다. 특히 자격허가, 표준제정, 정부조달, ‘중국제조2025’ 정책 혜택 수혜 등 면에서 국내외 기업 간 차별을 철폐한다. 개방 정도가 높은 11개 자유무역시범구를 설립하고, 외자기업의 발전을 위해 리스크 헷징 능력을 제고한다.  ㅇ 생태환경 보호수준 제고 2017년 이산화유황과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3%씩 감축시키고, 중점지역의 미세먼지(PM2.5) 농도를 현저히 낮춘다.화석연료 오염문제 해결을 앞당기기 위해 북방지역 300만 가구의 동절기 난방에 사용되는 연료를 전기나 천연가스로 대체한다. 중부·동부는 2018년까지 2년 안에, 서부는 2020년까지 화석연료 발전소의 매연 배출량을 감축하고 에너지 절감을 달성한다. 중점산업의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공업오염원의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청결에너지 차량 사용을 격려한다.  ㅇ 민생 개선 및 보장취업정책을 개선하고, 취업교육 강도를 높이는 등 취·창업 격려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도시와 지방의 의무교육을 확대해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하고, 지역 간 교육수준 간극을 줄인다. 또한 박사과정의 국가장학금 기준을 높이고 세계 1류 대학 및 1류 학과를 목표로 ‘중국교육현대화2030’을 추진한다.의료보험 재정보조를 인당 420위안에서 450위안으로 제고하고, 보험제도와 보장수준을 개선 및 확대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한다. ㅇ 정부의 의법치국 각 지방정부 및 공무원은 의법치국을 위해 헌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법에 의거 행정을 처리해 법치정부를 수립한다.과학적·민주적이고 법에 의거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며, 비판을 포함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당의 요구는 성실히 수행하며 부패척결을 위해 행정감찰 및 심계감독을 철저히 하고, 국민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나 부패문제는 엄하게 잡아낼 것이다.  8대 유망 산업ㅇ 신소재 공신부 먀오웨이(苗圩) 부장은 13.5 규획기간 동안 공신부는 유관부서와 협력해 신소재산업의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진기초재료, 전략소재 및 선도재료 등 분야에 집중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신소재 시장에서의 응용을 적극 권장할 것이다. 중국투자유한공사 산업연구센터는 2017년 중국의 신소재 산업시장 규모는 3조1000억 위안, 2021년에 8조 위안에 이르러 향후 5년간 복합성장률 26%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핑안증권(平安证券) 분석사는 신소재는 선진제조업 등 신흥산업의 초석이 되며, 신소재 산업의 R&D 및 발전 추진은 중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ㅇ 인공지능 샤오미 CEO 레이쥔(雷军)은 “인공지능은 미래 10년 기술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로, 어마어마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인공지능 산학연 혁신공동체를 설립하고 인공지능의 표준과 규범의 제정을 촉구했다. 안신증권(安信证券)은 2016년 말 중국의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300억 위안에도 못 미치나, 2018년에는 380억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7년에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며 인공지능이 금융·의료·교육 등 각종 산업에 융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ㅇ 환경보호산업 창장증권(长江证券)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환경보호는 특히 중점지역의 PM2.5 농도, 북방 동절기 주민난방공급 정책, 저급보일러 퇴출 등 대기관리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17년은 대기검사를 진행하는 해로, 중국 정부의 대기관리 의지 및 관리강도는 유례없을 정도로 강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ㅇ 우주항공 산업 우주항공기술은 GPS 내비게이션, 통신, 원거리교육, 원거리의료 등 일상생활과 관련이 매우 깊으며 국가안보에도 매우 중요하다.13.5 기간 동안 중국 우주항공 산업은 빠르게 발전해 차세대 중형운반로켓인 창정(长征) 8호 및 창어(嫦娥) 4호가 2018년에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며, 창정 9호도 이미 개발에 착수했다.  ㅇ 집적회로 중국과학기술협회 덩중한(邓中翰)은 중국의 집적회로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이며, 정부업무보고에 이 산업을 육성이 필요한 전략적 신흥 산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집적회로 칩의 개발은 인공지능 및 정보기술 산업의 핵심으로, 정부는 산업사슬 및 가치사슬의 연결과 산학연 합동연구개발 촉진 등 개발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ㅇ 5세대 통신(5G) 베이징3G산업 연맹 샹리강(项立刚) 이사장은 5G는 단순한 정보전달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모든 사물들을 빠른 속도로 연결해 안전시스템을 재구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싸이디연구원(赛迪) 네트워크망 연구소 루펑(陆峰) 부소장은 5G는 고객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공업, 의료, 교통 등 중점산업과 깊이 융화해 만물을 잇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ㅇ 제조업공신부는 ≪중국제조2025 성시별 지침≫을 개정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 언급했다. 신세대 통신기술 산업, 로봇 등 중점영역을 포괄해 ‘중국제조2025’의 주요 목표와 각 지방자원을 결합해 중복투자나 건설을 회피하고, 중국 제조업 발전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신다증권(信达证券)은 장기간에 걸친 경제발전으로 생산 인프라는 잘 구축됐으나, 경제전환기에는 효율성 제고, 고급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지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ㅇ 공유경제 텐센트 마화텅(馬化騰) 회장은 공유경제가 제조업이 다른 분야와 결합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유경제발전보고2017≫에 따르면, 2016년 공유경제시장 교역액은 약 3조4,52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성장했으며, 참여자만 6억 명에 달하고 공유경제기업의 융자규모도 171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30% 증가했다. 안신증권은 디디다처(滴滴打车)나 모바이크 등은 이미 1선 도시에서 잘 안착했으며, 수요가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자료 : 중국정부망, 인민망, 신화망, 시나이망, 바이두, 신견보망(新京报网) 및 KOTRA 상하이무역관 
이용우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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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젤은 가고 SUV는 봄날 지속 2016년 독일 자동차 시장 결산· 2016년 독일 승용차 시장 4.5% 성장2016년 독일 승용차 신규 등록 수는 약 335만 대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전년 5.6%의 증가율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나, 기존 1% 전망을 고려하면 상당한 호조세다.이는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가결 등의 시장 내 불확실성의 여파에도, 독일이 안정된 고용과 소득을 토대로 소비가 안정세*를 보이며 소비자의 구매심리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지속에 따른 저금리로 일반 소비자의 금융 조달이 다소 수월해진 것도 한 몫을 했다.* 2016년 견고한 임금 상승(+2.8%, 추정 수치)에 따른 민간소비 2% 증가 전망   특히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폴크스바겐(VW)의 디젤 배기가스 조작에 따른 여파* 등의 악재가 발생하며, 일부 국가 내 판매금지 또는 벌금을 부과해야 하는 등 VW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가져왔다.* 2017년 1월 11일, VW는 미 법무부와 협상 끝에 사상 최대의 41억 유로(43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   2016년 독일 승용차 시장 내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VW의 골프(Golf)로 총 약 236만 대(-12.9%)를 판매했으며, 2위를 기록한 VW의 파사트(Passat) 역시 총 8만900대를 판매해 -17.1%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개인용 차량 판매는 총 117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3%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용 차량 역시 총 218만 대가 판매되며 +4.1%의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했다.디젤차의 판매량은 총 약 154만 대(전년대비 +0.1%, 시장점유율 45.6%)로 거의 전년 수준에 그친 가운데, 2016년 총 친환경 자동차 신규 등록 비중은 2%로 전년 1.7%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 수는 총 4만7,996대(이 중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만3 744대), 순수 전기자동차 및 천연가스자동차 수는 1만1,410대로 집계됐는데, 특히 2016년 7월 1일 도입된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제도*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가 전년 3만3,630대 대비 42.7% 증가하며 높은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순수 전기자동차 비중은 총 시장 내 0.2%로 여전히 보급이 더딘 편이다. * 2016년 7월 1일∼최대 2019년, 전기자동차 4000유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3000유로 지원   · 2016년에도 SUV 트렌드 지속2016년 독일 내 차종별 시장 점유율은 준중형 25.2%, 소형 14.5%, 중형 12.8%, SUV 12.7%, 지프차 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독일 내 완성차 차종별 시장 점유율                                                                       (단위 : %)                                      자료 : KBA/Automobilwoche미니와 밴이 각각 -16.4%, -12.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SUV는 총 42만5,803대 판매돼 전년 15.2%의 증가세에 이어 2016년에도 28.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스포츠카 역시 19.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프차와 소형차도 각각 14%와 4.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2016년 완성차 브랜드별 성장추이 및 2017년 전망· VW의 악재에 따른 독일 완성차 브랜드 반사이익 뚜렷2016년 신규 자동차 등록 수 집계 결과, 폴크스바겐(VW)은 수년 이래 처음으로 -4.3%의 감소세를 기록했고, 12월에는 -16%에 이르는 높은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독일 내 19.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양호한 독일 자동차 시장경기 속에 VW와 한국 현대를 제외한 판매순위 10대 기업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순위는 전년도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VW와 한국 현대를 제외하고는 독일 자동차 판매시장의 10대 기업이 대체로 3.1~13.9%에 이르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르노는 13.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독일 메르체데스 역시 8.5%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다. 특히 메르체데스의 SUV 모델인 GLC가 거의 60%에 이르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로써 메르체데스의 모기업인 다임러(Daimler)는 2016년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현대는 2016년 전년과 동일한 9위를 기록했으나, 시장점유율 3.2%(전년 3.4%), -1.1%의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현지생산 비중 증가요인과 더불어 지난 2016년 10월 14일 마무리된 현대차 노조파업 사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수출 감소세로 가시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아는 전년도 4.0%의 성장세를 능가하는 8,7%에 이르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총 시장점유율 1.8%(전년 1.7%)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의 경우 신차(스포티지) 모델 출시가 시장 내 SUV 선호 트렌드와 맞물려 높은 판매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016년 브렉시트 가결 발표 이후 엔고 현상이 발생하며 일본기업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해외생산 비중인 높은 토요타는 +8.9%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마츠다 +8.8%, 미츠비시(+8.1%), 닛산(3.9%), 혼다(20.2%) 등의 기타 일본기업도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총 누계 및 12월 독일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단위 : 대, %)주) 이 통계는 2016년 총계 순위 기준임.자료 : 독일 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 2017년 독일 승용차 시장, 전년수준 예상, 혁신모델에 대한 투자 증가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2017년에도 2016년 수준에 준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도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며 전기자동차의 이점이 다소 상쇄됐으나, 2017년에는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제도와 더불어 특히 전기자동차 판매 및 해외생산 증가에 따른 호조세가 기대된다. 다만, 아직 시장 여건상 순수 전기자동차보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VDA는 2020년까지 독일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자동차 모델이 현재 30개 선에서 100개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 독일 자동차 산업계가 친환경 자동차에 약 4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VDA는 디지털화를 위해서도 향후 3~4년간 약 160~180억 유로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은 커넥트카와 무인주행차 분야에서 2010년 이래 특허 출원의 약 58%를 차지하는 세계 챔피언으로 향후 친환경을 강조하면서 안전도 및 효율성이 높은 혁신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독일 소재 국제자동차수입협회(VDIK)는 전기자동차 수요가 2017년을 기점으로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E-클래스 전기자동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메르체데스 벤츠는 2017년 수소자동차 모델 및 2018년 중형급 전기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VW 역시 2020년까지 20여 종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향후 친환경 자동차부품 수요 역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전망 및 시사점2016년 브렉시트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지속과 VW의 디젤가스 스캔들에 따른 여파 속에서도 독일 자동차 시장은 총 335만 대 판매로 예상보다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한국 완성차 기업은 다소 대비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동유럽 생산 및 공급 비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도 신 모델 출시 및 적절한 홍보 마케팅 등의 효과에 힘입어 독일 시장 및 시장점유율은 5.0%, 2.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2016년에 이어 2017년과 2018년 각 완성차 기업의 친환경차 모델이 시장에 집중 출시될 예정인 관계로, 시장 선점을 위한 역량 집중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 외에도 향후 독일을 위시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커넥트카나 무인자동차 기술 및 친환경차 관련 투자확대와 더불어, 관련 전기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한 혁신 스마트 부품업체의 적극적인 시장판로 개척이 기대되고 있다.자료 : 독일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Automobilwoche,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국제자동차수입협회(VDIK) 및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자료 종합자료제공 : global window
이용우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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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DA, NISSAN 계열사와 합작회사 설립 및 모터 공동개발 발표   일본의 오랜 商관행 '계열사 간 거래(系列取引)'계열사 간 거래(系列取引, ‘케이레츠 토리히키’)는 일본 특유의 상 관행으로, 핵심을 이루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원료 및 부품을 공급하거나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수직적인 그룹(계열)을 형성해 이 계열 내에서 주요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형태를 말한다.자동차부품 업종에 있어서는 특정 완성차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이 소위 ‘협력회(協力会)’라는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협력회를 중심으로 서플라이 체인이 형성됐다.완성차기업과 협력회 간에는 부품조달뿐만 아니라 자본제휴, 인력파견(완성차기업 직원이 부품기업 임원으로 파견 등) 등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아 거래가 장기적, 계속적, 폐쇄적으로 이루어지기 쉬웠다.   HONDA, NISSAN의 주요 계열사와 합작법인 설립 합의 지난 2월 3일, 일본 완성차 BIG3 기업인 HONDA와 대표적인 NISSAN계열 Tier1 기업인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합작회사 설립을 합의,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모터의 개발·생산·판매를 함께하기로 했다.출자비율은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51%, HONDA가 49%로 2017년 7월에 일본 이바라기현에 본사를 설립한 이후 중국, 미국에 생산거점을 둘 계획으로 생산된 모터는 HONDA 외에 전 세계 완성차 메이커에 대해서도 판매할 방침이다.자동차분야는 계열 내 거래의 경향이 특히 강했던 업종으로, 완성차 BIG3(TOYOTA. NISSAN, HONDA)가 타사의 주요 계열사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는 것은 일본시장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전기자동차에서 모터는 배터리, 인버터와 함께 가장 핵심적인 부품으로 꼽히는데, 이 분야에서 계열을 넘나드는 협업사례가 생김으로써 일본 자동차업계 서플라이체인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의 세키 사장(왼쪽)과 HONDA의 하치고 사장(오른쪽)일본 자동차분야에서 가속화되는 탈 계열의 움직임2015년 이후 일본 자동차업계에 계열 내 거래 탈피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대표적으로, TOYOTA의 ’15년도 주력차종 COROLLA의 최첨단 충돌회피 시스템을 독일의 Continental AG로부터 조달, 일본 최대 부품기업이자 TOYOTA의 가장 핵심적인 계열사인 DENSO의 부품을 채택하지 않은 것이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HONDA계열 최대 부품회사인 Keihin(1956년 설립, 매출액 3415억 엔, 연료공급 시스템 등 제조)사는 계열사 외 거래확대를 표명, HONDA 외 완성차기업에 대한 판매증대를 통한 수익 확보를 도모한 바 있다.또 ’16년 6월에는 NISSAN이 자사가 보유한 NISSAN계열 최대 부품회사인 칼소닉칸세이의 주식 41%를 모두 매각했다. 칼소닉칸세이는 1954년부터 NISSAN에 각종 라디에이터 납품을 시작한 이후 자사제품 중 80% 이상을 NISSAN에 납품하던 기업이며, 2005년에는 NISSAN의 자회사가 됐다.TOYOTA계열 중견기업 MEIDOH(1950년 설립, 매출액 580억 엔, 자동차용 볼트 제조)는 HONDA의 오랜 벤더기업인 KUSAKA(1951년 설립, 종업원 129명, 자동차용 톱니바퀴 제조)를 ’16년 4월에 매수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단위에서도 계열을 초월하는 협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의 원인으로는, ① 계열사 간 거래관행으로 인한 일부 일본 부품기업의 경쟁력 약화, ② 전기자동차 및 차세대 자동차의 등장으로 새로운 기술력 확보가 필요해진 점 ③ 자유무역협정 등 통상교섭 시 특히 미국에서 일본의 계열사가 거래관행을 독점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점 ④ 동일본 대지진 이후 거래선 다변화 필요성 증대 등을 들 수 있다.   시사점일본 완성차 서플라이체인으로의 신규 진입기회 증대가 기대된다. 하치고 HONDA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들의 체력과 지식만으로 (대응이)불가능한 분야에 있어서는 여러 기업과 함께 협력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듯이, 향후 일본 완성차기업 및 주요 부품회사는 해외기업과의 협력범위를 더욱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일본 완성차기업의 신차개발 시에는 기존 계열사 간 거래를 넘어선 부품조달 및 제품 공동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업계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일본시장 신규개척 및 거래확대를 희망하는 자동차부품분야의 우리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기존 부품공급 업체에는 ‘경쟁 격화’ 리스크 발생이 예상된다. 일본기업과 거래의 장점으로 한 번의 계약성사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점을 꼽는 경우가 많으나, 탈 계열의 움직임은 이러한 경향에 변화를 줄 여지가 있다.TOYOTA가 DENSO의 부품을 채택하지 않은 사례에서 보듯, 향후 일본 자동차업계 전반에 기존 거래관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DENSO의 아리마 사장이 올해 1월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이 없으면 좋은 차를 만들 수 없다”고 밝힌 것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이에 서플라이체인에 이미 진입한 우리기업 역시 일본 완성차 업계 및 주요 부품사의 탈 계열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 : 일본경제신문, Business Journal, www.rieti.go.jp, 일간공업신문, 일본 중소기업청 및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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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리스크로 불확실성 증가, 수출 및 투자환경 악화 우려   2016년 자동차산업 역대 최대 생산량, 수출량 기록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은 2009년 세계경제 침체로 인해 하락한 후 2010년부터 꾸준히 그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또한 1988년 통계치 집계 후 가장 많은 346만5,615대를 생산량을 기록했다.멕시코의 값싼 노동력, 46개국과 FTA를 체결할 정도로 높은 무역개방성, 미국과 국경을 인접해 있으며 중남미 국가들과도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을 바탕으로 많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진출하거나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2016년 멕시코 몬테레이 기아자동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2018년 40만 대까지 생산량을 증가할 계획이며, 2016년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시장반응 또한 좋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리서치 전문기업인 LMC Automotive는 트럼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자동차생산 비중이 현재 19%에서 2020년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멕시코에 진출한 업체들의 향후 생산전략과 미국 외 아시아 및 유럽국들의 투자확대를 이유로 들었다. 이외에 2023년까지 북미 자동차 생산량은 300만 대가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량은 47%, 미국은 12%, 캐나다는 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멕시코 자동차 생산량                                                                                                                                                (단위 : 대)                                                                                                                 자료 :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멕시코 자동차산업의 특징은 생산된 차량의 약 80%를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물량의 80%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이용해 무관세로 미국, 캐나다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미국 자동차 수출비중은 2015년 72.2%, 2016년 77.1%로,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대미국 의존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16년 수출량은 전년대비 0.3% 증가해 275만8,896대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멕시코 자동차 수출량                                                                                                                                                    (단위 : 대)                                                                                                                   자료 :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멕시코 주요 수출현황                                                                                                             (단위 : 대, %)                                                                                                                           자료 :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 2016년 내수시장 성장멕시코 내수시장은 2009년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멕시코 내 자동차 판매율 1위 업체는 닛산으로, 2016년 기준 약 40만 대가 판매됐으며, 그 뒤를 GM(30만 대), 폴크스바겐(24만 대) 등이 뒤따르고 있다. 2014년 멕시코에 진출한 현대자동차의 2016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38.2% 증가한 3만6,287대, 2015년 7월부터 시장 내 판매를 시작한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은 5만8,112대로 전년대비 427.3% 증가했다.   멕시코 내 자동차 판매 현황                                                                                                             자료 :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   업체별 자동차 판매량                                                                                                                                                   (단위 : 대, %)                                                                                                                         자료 :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흔들리는 멕시코–미국 관계비록 멕시코 내 내수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체 생산량의 약 80%를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물량의 80%를 미국이 소화하고 있어 의존도가 높다.1월 20일 새롭게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혹은 폐기, 국경장벽 건설, 불법이민자 및 해외송금 규제 등 반 멕시코적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행정명령,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그 비용을 멕시코가 부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멕시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멕시코 정부는 국경장벽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트위터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겠다면 향후(1월 31일)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게 낫겠다고 하자, 니에토 대통령 또한 정상회담 불참의사를 밝혀 회담에 취소된 바 있다.또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그것만으로도 장벽 건설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1월 26일 멕시코-미국 양국 간 첫 고위급 회담에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미국의 국경관세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농축산품 수입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했다.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자, 멕시코 내 SNS와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코카콜라, 맥도널드, 스타벅스, 코스트코 등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멕시코 최대 부호인 카를로스 슬림은 트럼프는 ‘협상자’라고 밝히며, 자국경제에 부정적인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국경관세도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돈이며, NAFTA의 급진적인 파기는 현실성이 없고, 멕시코 국민들에게 평정심을 유지할 것과 미국기업이라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면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정상회담 취소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때문에 냉장고 생산기업인 캐리어(Carrier)와 포드(Ford)가 멕시코 투자를 취소한 바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경우, 1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대로 35%의 관세가 부과된다면 멕시코 내 공장을 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향후 미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미국의 대멕시코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와 수출량 등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및 시사점지난 1월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전화통화로 국경장벽 건설비용, 무역 갈등, 마약밀매 근절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멕시코 정부는 양국 정상이 비용부담에 관한 발언을 당분간 삼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양국 간 갈등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2016년부터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 기아자동차가 생산을 시작했으며, 많은 협력업체들과 동반 진출한 바 있다.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인터뷰 조사결과, 업체 대부분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주목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트럼프의 공약이 비현실적이라며, 실제 실현된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멕시코 내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NAFTA가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멕시코가 FTA를 체결한 나라는 미국만을 제외하고도 40개국 이상이라고 밝히며, 관세·물류비용·문화적 차이 등 어려운 요소가 많지만 신 시장을 개척할 것을 촉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와 콜롬비아가 미국과의 갈등에서 멕시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멕시코 현지진출 한국기업들 또한 향후 멕시코 정부와 미 행정부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의 신규 시장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자료 : 멕시코 경제부, 멕시코 자동차협회, 멕시코 통계청, 일간지 El Economista, El Universal, El Financiero, 현지 언론사 및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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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브랜드 고급모델 판매가격은 만 위안 훌쩍 넘어   중국 휴대폰, 연달아 애플 가격대를 넘어선 고급모델 출시최근 중국 휴대폰업체는 고급화전략을 선택, 애플보다 비싼 가격대의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과거 중국 휴대폰 고급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점유했고, 중국산 휴대폰은 높은 가성비라는 장점으로 중저가시장을 장악해왔다. 2016년 12월 26일 진리(金立)는 모델명 M2017 휴대폰을 출시했으며, 소가죽 모델의 최저가는 6,999위안, 악어가죽 모델은 1만 6,999위안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OPPO는 2016년 3분기 주력상품인 OPPO R9(3,499위안)가 대히트를 거두며 판매량이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주요 오프라인 판매루트의 통계에 따르면, 고급화 전략으로 2015년 중국산 휴대폰의 평균가격은 1,500~2,000위안이었으나, 2016년 하반기에는 약 3,000위안까지 상승했다. 만 위안이 넘는 중국산 제품도 출시됐는바, 주요 타깃은 정재계 고위급 인사와 영향력이 있는 소비군으로 동질화된 제품을 기피하며, 고가제품이야말로 자신들의 신분에 어울린다고 여기고 있다.진리(金立) 악어가죽 휴대폰                                                                                                              자료 : 바이두운영상세계망(运营商世界网)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3,000위안이상 가격대의 휴대폰은 애플과 화웨이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3,001~4,000위안 대 휴대폰의 판매량은 화웨이가 70%를 점유했으며, 애플은 4,001위안이상 가격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3,000위안이하 시장은 브랜드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OPPO는 1,501~3,000위안 가격대, 화웨이는 1,500위안이하 가격대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자료 : 운영상세계망(运营商世界网)원인 1 : 성숙기에 접어들며 스마트폰 증가속도 둔화IDC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14억 5천대에 달하나 증가율은 0.6%에 불과하다. 2015년 동기 10.4% 대비 10%p 하락했다. 특히 중국, 미국 및 유럽 등 성숙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고성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접어들고 있어 대부분의 생산업체들이 판매량 감소의 압박을 느끼며, 특히 높은 가성비, 박리다매 전략을 추구한 브랜드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2 : 소비자 수요는 “기기 교체”에 집중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기기를 변경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보다 고급모델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소비자는 휴대폰의 성능, 체험 및 브랜드 등 방면에서 보다 고품질 및 나은 서비스를 추구하는 등 니즈가 명확하다. 고급제품 사용자 중 애플 사용자가 많으나, 사용자가 너무 많아 애플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하며 보다 더 고급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 과거 아이폰은 고가제품 시장에서 제1의 선택이었으나 현재는 아이폰7이 아이폰6/6S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의 흡입력을 지니지 못했고 성능도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2016년 4월 시나닷컴 웨이보(新浪微博)에서 발표한 스마트폰보고(2015년 하반기)에 따르면, 중국산 안드로이드 휴대폰이 점차 아이폰을 대체하고 있어 애플의 점유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중고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국산 고급제품시장이 형성될 공간이 만들어졌다. 원인 3 : 원자재비용의 상승 위안화 절하, 업스트림 생산능력 부족 등으로 전반적인 원가상승 압력을 받으며 제품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했다. 달러-위안화 환율이 거의 7.0까지 상승하면서 달러결제 액정, 메모리칩, 메인보드, 감응신호장치 등 부품의 원가가 크게 상승했다. 2016년 상반기부터 RCD의 가격은 3배 상승했고, 2016년 하반기에는 메모리칩의 가격이 20% 넘게 상승했다.인허증권(银河证券)에 따르면, 2016년에 완제품 생산업체들의 고급 신모델 발표가 집중되면서 부품이 부족할 것을 우려, 다량으로 부품을 사들이면서 금속 케이스, 고화질 스크린, 초 슬림 터치, 고 화소 카메라, 음성부품, LDS 안테나 등은 심각한 공급부족에 시달렸다. 중국산 브랜드의 자신감 : 기술과 설계의 향상 화웨이의 치린(麒麟) 마이크로칩, OPPO의 VOOC 스마트충전기술, VIVO의 HIFI 음질 등은 혁신기술로서 스마트폰 산업 발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시스템 부문에서 진리(金立) Amigo OS, 샤오미 MIUI, 화웨이 EMUI, 메이주(魅族) Flyme 등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보다 개성화, 효율화했으며, 일부 세부사항은 안드로이드 후속 시스템에도 적용되었다. 진리는 선전, 베이징, 해외, OS 등 4개 R&D센터를 운영, 기술연구원은 2,500명, 생산직은 만 명이 넘으며, 자체개발로 받은 국가특허 항목만도 2,000개가 넘는다. 국가지식산권국에서 발표한 ≪2015년 중국지식산권발전상황(2015年 中国知识产权发展状况)≫에 따르면 ZTE, OPPO, 화웨이가 신청한 특허건수는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증가, 중국 휴대폰 업체들의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전망 2017년 출하되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50%는 중국기업의 것으로 애플과 삼성은 세계시장에서 한층 더 압박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 구조상 중국 브랜드의 상승세는 더 뚜렷해질 것이며, 화웨이, OPPO, vivo 등 선두기업은 중고가 시장에서 브랜드파워를 점차 강화할 것이다. 일부 브랜드는 도태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더 큰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브랜드 집중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자료 : 허쉰왕(和讯网), 운영상세계망(运营商世界网), 중국증권왕(中国证券网), 경제일보(經濟日報) 등
이용우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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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관세 등 불공정무역 압박심화에 대한 우려로 대응책 마련 부심   美 제일주의 압박 강화하는 트럼프 행정부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 TPP 탈퇴선언, NAFTA 재협상 공식발표와 함께 미일 자동차 교역의 불공정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포드 등 재계 임원과의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은 미국에 자동차를 많이 판매하고 있으나,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판매는 어렵다고 언급, 향후 일본에 대한 통상압력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31일에는 일본을 중국, 독일과 함께 환율을 조작해 대미 무역흑자를 내는 국가로 꼽았다.이에 대해 일본 경제산업 대신은 1978년 이후 일본의 자동차 및 주요 자동차부품의 관세율이 제로인 점을 강조하며, 미국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2월 10일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미국 인프라 사업에 투자해 미국에서 수십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내용의 경제협력 안을 제시했다.한편, 2월 7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016년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689억 달러로 중국에 이은 2대 적자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자동차분야에서는 전년도 속보치인 489억 달러보다 37억 달러 증가한 526억 달러 적자를 기록, 전체 대일 적자의 약 80%를 차지했다. 무역적자 확대의 원인은 현지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급차 중심 수출에 따른 단가 상승인 것으로 지목됐다.2월 10일에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 시 자동차 무역불균형 및 환율에 대해 불만이나 비판이 제기되지는 않아서, 첫 정상회담에서 통상 및 통화를 둘러싼 충돌은 피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미국 차량이 일본에서만은 팔리지 않는 이유는 일본시장의 문제라는 미국 측의 인식이 불식되지는 않았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신설되는 일본 부총리와 미국 부통령간 미일경제대화에서 트럼프 정권이 자동차교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은 언제라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日 자동차 업계의 미국 및 멕시코 진출 현황 일본 자동차업계는 1980년대 미일 통상마찰 이후 꾸준히 미국 현지진출을 강화해왔다.일본 자동차공업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 자동차 업계는 미국에 26개 공장, 36개 연구개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5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의 미국 자동차 수출대수는 꾸준히 감소, 2015년에는 약 160만 대에 그쳐 대미 수출이 절정에 달했던 1986년 340만 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반면, 일본 자동차업계의 미국에서의 생산은 꾸준히 증가해 1985년 약 29만 대에서 2015년에는 약 384만 대까지 확대되었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대미 수출대수 및 미국에서의 생산 현황                                                                                                                자료 : 일본 자동차공업회 일본 업계의 멕시코 진출현황을 살펴보면, 1994년 발효돼 2008년까지 캐나다-미국-멕시코 간 모든 물품의 관세가 철폐된 NAFTA 때문에 일본 자동차기업 4개사를 포함한 일본기업의 멕시코 진출도 활발히 진행돼 왔다. JETRO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자동차부품, 철강 및 운수관련 기업 등 총 957개사가 진출해 있는데, 이는 10년 전인 2005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멕시코는 안정적 생산비용, 지리적 접근성, NAFTA 활용 가능성 등 이점 때문에 일본계 뿐 아니라 구미 자동차 각 사가 대미 수출 거점으로 활용해왔다.   국적별 완성차 기업의 멕시코 활용 현황(2015년 실적 기준)자료 : 미즈호 은행美 압박에 대한 日 자동차 업계 반응미국은 일본 자동차업계 최대시장으로, 최근 보호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한 일본기업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다. 미국에 수출하는 6개 기업별 북미시장 의존도는 아래 표와 같다. 세계시장 중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2016년 4~9월)주) 괄호 안은 세계시장 전체에 대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중 북미가 차지하는 비중자료 : 일본 경제신문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자동차 무역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및 관세 등을 통해 1980년대와 같은 통상마찰이 재현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2016년 일본에서 판매된 수입차량은 29만 5,114대이나, 미국 브랜드인 포드의 판매실적은 2,143대, GM은 602대에 그치는 등 판매가 부진했으며, 특히 포드는 수익성 악화로 일본 사업에서 철수했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나카니시 자동차산업 리서치의 나카노 코오시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일 통상마찰의 재현 시 자동차가 표적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한편 NA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NAFTA 재협상이 난항을 겪어 미국이 NAFTA를 탈퇴하더라도, 미국이 WTO에 가입하고 있는 이상 자동차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인 2.5%를 넘는 국경세를 부과하는 것은 WTO 협정 위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멕시코산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은 정치적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통상마찰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현지생산 확대가 꼽혔다. 나카니시 자동차산업 리서치의 나카노 대표는 수요가 있는 곳에서 생산을 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를 원칙으로 해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경우 통상마찰의 재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딜라이트 컨설팅의 하뉴다 케이스케 집행임원은 미국생산 확대에 따른 제조비용 상승은 일본기업의 특기인 ‘카이젠(개선, カイゼン)’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및 부품기업의 미국생산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될 조짐이다. 자료 : 일본 경제신문시사점미국 보호주의 압력강화로 일본 자동차업계는 변화를 강요받고 있다. 특히 불공정 무역을 문제 삼아 통상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에 대해 일본 자동차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향후 미국의 희망대로 양자간 협상을 진행할 경우 자동차분야가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며, 심지어 협상에 시간이 걸리는 FTA보다는 자동차 등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미국과의 마찰 회피를 위해 일본 자동차업계는 현지화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투자 확대계획을 밝힌 도요타 자동차에 이어 부품업계도 현지화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에서는 미국에 진출한 기업의 경우에도 미국 보호주의 정책강화로 현지부품 조달비율 확대압박을 받을 경우 서플라이체인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실제 이스츠 자동차는 2월 8일 결산 회견에서 미국공장에서 조립하는 트럭부품의 현지조달 비율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멕시코나 미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납품하는 우리기업도 일본기업이 현지 부품조달 비율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자료 : 일본경제신문, 미즈호은행, 일본 자동차공업회, KOTRA 오사카무역관 종합
이용우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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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sale은 연간 설문조사에서 플라스틱·고무 분야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차이나플라스 공식매체, Adsale의 2017년 설문조사 2017년 중국 시장이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부문이 중국 플라스틱 산업계의 성장을 이끌어갈까? www.AdsaleCPRJ.com은 “2017 플라스틱과 고무 시장에 대한 Adsale 설문조사와 전망”에서 다양한 중국 산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전기·전자, 패키징, 자동차와 소재 등 광범위한 분야의 응답자가 설문에 참여했다.65%가 2017년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2017년 시장에 대해 총 409명의 응답자 중 거의 65%가 “매우 긍정적”(23.7%) 혹은 “긍정적”(40.52%)이라고 대답했다. 35%만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1년 전 설문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응답이 눈에 띄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이러한 낙관론은 응답 업체의 2016 경영성과가 좋았다는 점으로부터 기인한다. 2016년 영업 및 기업 성장에 대해 28%가 “매우 만족한다”, 41%가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CPPIA(중국플라스틱프로세싱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주요 생산업체의 수익과 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402개 플라스틱 기기업체의 매출액은 2016년 3월부터 서서히 증대되기 시작하여 3/4분기 증가율이 24%에 달했다.NBSC(중국통계청)은 전년대비 2016년 1~11월 플라스틱 제품 생산 증가율이 3.9%라고 발표했고, 이는 69.9백만 톤 규모다. 해당기간 플라스틱과 고무 제품 매출액은 RMB 293.16조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수익은 총 RMB 1782.5억 달러로 8.6% 증가했다. 위의 통계는 중국의 플라스틱 프로세싱 산업이 2016년부터 성장하고 있다는 뜻으로 설문조사 응답자의 의견과 일치된다.   CPPIA의 Ma Zhanfeng 부장은 ‘산업 생산량은 특히 시장상황을 잘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은 2015년 75.61백만 톤으로 전년대비 0.95%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생산량이 전년대비 7.44% 증가한데 반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이다. “플라스틱은 많은 산업군의 기초 재료로 2016년 세계경제 호조가 중국 플라스틱 프로세싱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마 부장은 전했다. 하지만 그는 “주로 단열, 패키징에 쓰이는 플라스틱 폼은 2015년 첫 10개월 간 11.76% 증가한데 반해 2016년 같은 기간 0.52%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응답자 3명 중 1명, 영업이익 10%이상 증가 예상응답자의 34.83%는 2017년 약 11~20% 성장을, 34.12%는 1~10%, 16.82%는 21~30% 성장을 예상했다. 2016년 중국 플라스틱 기기 및 석유화학 부문의 성과가 좋아 업계는 2017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요증가에 더해 시장에서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산업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인건비와 수출부진이 주요 문제로 떠올라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은 기업성장에 저해가 될 수 있는 여러 과제들도 함께 인식하고 있었다. 28.65%는 인건비 상승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고, 28.22%는 불안정한 원자재 가격에 대해 우려했다. 14.27%는 특히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 기간 중 “‘메이드 인 차이나’에 관세 45%를 붙이겠다”고 언급한 이후 수출시장이 취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응답했다.가장 각광받는 소재는?탄소섬유 복합소재는 알루미늄 합금과 동일한 강도를 지니면서도 27% 가벼워 자동차 경량화의 이상적인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Marketsand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섬유 복합소재 시장은 2014년 202억 US달러 규모였고, 2015년부터 2020년까지 9.9% CAGR(복합소재 연간성장률)이 예상된다. 업계는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이 소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내비치고 있지만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금속, 철강과 비교했을 때 아직 낯선 소재이다. 이에 중국 제네럴모터스의 신소재 그룹연구소 과장인 Liu Ming은 “탄소섬유 복합소재 응용제품을 상용화하려면 더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높은 단가와 재활용 문제로 인해 탄소섬유는 현재 고급차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두 번째로 주목을 받는 소재는 3D 프린팅 소재(18.4%)다. 이 소재는 아직 대량생산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으며, 업계는 소재 품질향상이 3D 프린팅 기술의 핵심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17.31%의 응답자가 선택한 소재는 그래핀이다. 응답자들이 이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최근 몇 년간 그래핀 응용제품의 성장세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실례로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과 리튬이온으로 만든 고성능 배터리를 출시했다.중국 13차 5개년 계획에 담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신산업 가이드라인”은 개발 계획하고 있는 소재를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량화 합금, 고기능 섬유(high-performance fiber), 특수 합금, 무기금속(inorganic metal), 디스플레이용 신소재, 이동성이 있는 배터리, 친환경 인쇄재료가 언급되어있다.자동화와 디지털화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의 화두로써 응답자의 22.22%가 자동화, 디지털화, 스마트 제조공정과 연관된 부분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스마트 제조분야의 선두가 되기 위해 하이테크 소재와 장비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정부의 13차 5개년 계획과 궤를 같이 하는 반응이다.중국인의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고급 소비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이는 선진 제조업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키고 있다. 중국의 유수 플라스틱 제품 기업인 Citylong은 2016년 6월 자동화 생산시설을 오픈함으로써 스마트 제조로의 중요한 걸음을 내딛었다.인더스트리 4.0 독일혁신센터장인 Anston Tan은 CPRJ(중국플라스틱고무저널)에 소비재 상품 제조사에서 자동화시스템이 금형교체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켰는지 예를 들었다. “저희는 업체에 금형교체 절차를 수립해주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각각의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므로 작업자는 이에 맞춰 훈련을 받습니다. 시스템은 각각의 생산 스케줄이 끝나기 1시간 전에 절차를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250톤급 기계의 금형교체 시간이 2~4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스마트 제조, 또는 인더스트리 4.0이라 불리는 이름과는 상관없이 이는 단순히 인간을 로봇으로 교체한다고 하여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은 기술력”이라 말하며, “엔지니어들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장비보다 사람을 먼저 준비시켜야한다”라고 언급했다.곧 윤곽이 드러날 풀 전동 머신(all-electric machines), 지능형 컨트롤과 로봇Adsale은 미래 기계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무엇이 될지 물어봤다. 24.08%는 풀 전동 머신(all-electric machines)을 꼽았고, 다음으로 인더스트리 4.0 컨트롤 시스템이 2위(21.79%), 로보틱스가 3위(21.56%)를 차지했다. 플라스틱 기기들은 종류와 상관없이 올 전동식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인더스트리 4.0 시스템에 관해 Tan은 “빅데이터 수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스템은 단순히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대신 중요한 데이터를 선별하여 효율적인 방식으로 모읍니다. 이는 생산과 IT 기술 모두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은 보고서를 적시에 작성하고 담당자에게 보내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다른 기능으로는 생산 체크리스트 제공, 공정 최적화를 위한 유지·보수 및 추적가능성 등이 필요합니다”라고 Tan은 언급했다.결론 : 시장에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는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플라스틱과 고무 산업은 2017년이 보다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소재와 기기 분야의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자동화와 스마트 제조에 대한 신념이 올해 주목을 받을 것이다.
강민정 20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