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토탈산업
현대보테코

정책과 동향

엠쓰리파트너스
hnp인터프라
휴먼텍
한국마쓰이
기사제목
- 중소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자발적 혁신활동의 성공 다짐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이사장 박영탁, 이하 재단)은 지난 5일, 경남창원 풀만 앰배서더호텔에서 ‘4차년도 산업혁신운동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발대식에는 두산중공업(주), 두산인프라코어(주), 한화테크윈(주), (주)효성 등 4개 대기업을 비롯해 1~3차 협력사 등 50개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활동의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하였다.‘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의 지원 하에 2~3차 협력사가 생산기술혁신, 작업환경 및 생산 공정 개선 등 자발적 혁신활동을 추진하여 기업과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지난 3차년도까지 9개 대기업과 383개 협력사의 혁신활동을 주도해 품질안정과 생산성 향상 등 주요 성과지표가 평균 80%이상 개선되었다. 이는 기존 1차 협력사 중심이었던 동반성장 패러다임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함에 따라 협력사뿐만 아니라 모기업에도 제품품질 향상, 업무생산성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기계산업 동반성장 유공자 포상식’도 함께 이뤄져 기계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하였다.산업부장관 표창은 한일종합기계(주) 김희곤 부장이 수상하였으며, 재단 이사장 표창은 조양기계금속 윤정헌 대표, 평산볼트기공사 서평석 전무, 에이비엔에스(주) 윤종덕 수석위원 등 3명이 수상하였다.재단 박영탁 이사장은 “올해도 4차년도 사업을 통해 100여개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 공정 및 기술 등 경영전반에 대한 자발적 혁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맞춤형 전문컨설팅 제공과 함께 품질 및 생산성향상을 위한 생산자동화설비구입 등 생산설비투자에 대한 지원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2017-01-12
기사제목
- 자동차·화학 융합 기술개발, 화학공정 촉매 연구개발 등 R&D 추진   울산시는 국내 화학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수출단가 하락, 중국·중동의 설비증대 및 셰일가스 확대 등 대외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R&D 및 기반구축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울산은 지난 1967년 3월 22일, 우리나라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로 지정된 이후 2014년 기준 전국 화학산업 총생산액의 32.3%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화학산업을 선도해 왔으나, 최근 몇 년간 유례없는 저유가와 수출단가 하락, 중국·중동의 설비증대, 셰일가스 확대 등의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울산 화학산업 수출액이 지난 2015년 242억 달러에서 2016년 11월 현재 194억 달러로 감소하면서 울산 석유화학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이와 관련 울산시는 위기극복을 위해 ▲시·화연 정밀화학 기술협력 사업, ▲석유화학 공정고도화 기술개발, ▲비식용 그린카본 바이오슈가 대량생산 기술개발, ▲자동차·화학 융합산업 기술개발, ▲화학공정용 촉매 연구개발 및 첨단 센서산업 육성 등 울산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R&D를 추진하고, 최근 사업시행 10주년을 맞이한 시·화연 정밀화학 기술협력 사업을 통해서는 사업참여 중소기업 매출액 54% 성장, 개발된 염료를 통한 2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또한 제조업 기반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학 R&D 인프라를 갖춰나가기 위해 지난 5월 고분자·복합재료 성형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한국분원 유치 및 나노융합 신소재, 에너지환경 신소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전파하기 위한 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3월 울산 화학의 날에 개소한 바이오화학실용화 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화학 R&D기능과 생산기능을 모두 갖춘 곳으로 바이오매스를 이용해서 바이오화학 제품까지 개발하는 다양한 장비와 연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바이오화학 산업의 미래 산실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석유화학 산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진에 대비 공정운전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석유화학공정 전담교육기관인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252억 원)가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내년 준공 목표로 건립되고 있고, 한국화학연구원내에 분리막 소재 표준화 및 공정 실증화 기반구축으로 석유화학, 정밀화학, 에너지, 환경 등 분리막 응용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울산시 관계자는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R&D 및 기반구축 확충으로 모든 산업의 혈액이자 영양소로 불릴 만큼 중요한 석유화학산업을 다시 한 번 국가 미래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우 2017-01-10
기사제목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난 12월 7일,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1918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정부승인통계 제11516호)*’ 결과를 발표했다.(2015년 기준) * 산업기술인력 :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   산업부가 산업기술 인력의 정확한 수급현황 파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정책 마련에 활용하고자 ’05년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 조사결과(2015년 기준)· 종사인원 : 산업기술 인력은 1,594,398명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10인 이상 사업체 전체 근로자대비 35.5% 비중을 차지했다. · 산업별 :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 인력은 1,057,310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였으며, 기계(4.9%)·소프트웨어(SW)(3.5%)·정보기술(IT)비즈니스(3.5%)·전자(3.2%) 산업 등에서 증가를 주도했다. 조선(△3.9%)·철강(△2.0%)·자동차(△1.4%)·반도체(△0.7%) 등은 감소했다. · 규모별 : 300인 미만 사업체 산업기술 인력은 1,066,052명(전년대비 3.0% 증가), 300인~500인 사업체는 97,504명(전년대비 0.6% 증가), 500인 이상 사업체는 430,843명이다.(전년대비 2.1% 증가) · 연령별 : 산업기술 인력 현원 중 50세 이상 장년층의 비중은 14.7%(전년대비 0.5%p 상승)로, ’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산업기술 인력의 고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50세 이상 비중(%) : (’12년)13.2 (’13년)13.3 (’14년)14.2 (’15년)14.7    40세 미만 비중(%) : (’13년)61.1 (’14년)53.7 (’15년)51.8   · 부족인원 : 산업기술 인력 부족인원은 36,933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였으며, 부족률은 2.3%로 전년과 동일하다. * 부족인원(명) : (’12년)38,926 (’13년)37,391 (’14년)36,383 (’15년)36,933    부족률(%) : (’12년)2.6 (’13년)2.4 (’14년)2.3 (’15년)2.3  · 산업별 : 12대 주력산업의 부족인원은 26,713명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하였으며, 부족률은 2.5%로 전년대비 0.2%p 상승했다.  * 12대 주력산업 부족인원 : (’12년)28,389 (’13년)25,462 (’14년)24,553 (’15년)26,713   부족률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SW)산업의 부족률은 전년대비 각각 1.2%p, 1.4%p씩 상승해 신산업 부족률이 지속 상승했다. · 규모별 : 중소·중견규모(500인 미만) 사업체 부족률(2.9%)은 점차 하락추세이나, 대규모(500인 이상) 사업체 부족률(0.4%)보다 7배 이상 높다. * 500인 미만 사업체 부족률(%) : (’12년)3.4 (’13년)3.1 (’14년)3.0 (’15년)2.9    500인 이상 사업체 부족률(%) : (’12년)0.4 (’13년)0.6 (’14년)0.4 (’15년)0.4   · 학력별 : 부족률은 고졸 2.3%, 전문대졸 1.9%, 대졸 2.4%, 대학원졸 2.4%로 전년대비 고졸 부족률은 하락한 반면, 전문대졸 이상에서는 상승하였으며, 대학원졸 부족률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1.5%p 상승) * 고졸 부족률(%) : (’12년)3.1 (’13년)2.9 (’14년)3.1 (’15년)2.3    전문대졸 부족률(%) : (’12년)2.3 (’13년)2.1 (’14년)1.6 (’15년)1.9    대졸 부족률(%) : (’12년)2.4 (’13년)2.1 (’14년)2.0 (’15년)2.4    대학원졸 부족률(%) : (’12년)1.6 (’13년)1.6 (’14년)0.9 (’15년)2.4   · 직업별 : 관리직 및 전문가 관련 종사자의 부족률(2.5%)이 전년대비 0.8%p 상승하여 연구개발 및 전문가 등의 고급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족인원 발생 사유 : 산업기술 인력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 근로조건에 맞는 인력 부족’(34.6%)이라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인력의 잦은 이직이나 퇴직’(28.0%), ‘경기변동에 따른 인력수요 변동’(13.0%), ‘사업체의 사업 확대로 인한 인력수요 증가(9.4%)’, ‘해당 직무의 전공자나 경력직 미공급’(7.7%) 순으로 응답했다. · 구인·채용·미충원인력 : 구인인력은 149,593명(전년대비 2.0% 증가), 채용인력은 144,109명(전년대비 1.4% 증가), 미충원인력은 16,315명(전년대비 3.5% 증가)으로 미 충원율은 10.9%다.(전년대비 0.1%p 증가) 특히 신입자의 미 충원율은 5.8%인 반면 경력자의 미 충원율은 15.9%에 달해 경력직 채용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규모별로 중소·중견규모 사업체의 미 충원율은 11.5%, 대규모 사업체는 5.8%로 중소업체일수록 구인난 심화됐다. 미충원인력이 발생하는 사유로는 ‘현장투입이 바로 가능한 숙련·경력을 갖춘 인력이 없어서’(24.7%), ‘임금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아서’(21.3%)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 퇴사인력 : 산업기술 인력 퇴사인력은 148,035명이며, ’15년 입사자 중 퇴사인력은 60,156명으로 조기 퇴사율이 41.7%에 달한다. 특히 500인 이상 사업체 조기 퇴사율이 26.6%임에 비해, 500인 미만 사업체의 조기 퇴사율은 43.6%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경력자 조기 퇴사율 14.9%에 비해, 신입자 조기 퇴사율은 64.1%로 매우 높게 나타나, 조기퇴사로 인력난이 가중됨을 보여준다. * ’14년 이전의 경우에는 조기퇴사자의 신입·경력을 구분하여 조사하지 않음   · 채용예상인력 : 2017년 산업기술 인력 채용예상인력은 경기전망이 불확실하지만 전년(52,659명)과 비슷한 수준인 52,629명으로 나타났다. * 채용예상인력(명) : (’14년)59,769 (’15년)52,750 (’16년)52,659 (’17년)52,629   채용예상인력 중 신입직은 51.3%, 경력직은 48.7%로, 채용 시 경력직 선호 추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채용예상인력 중 경력직 비중(%) : ’(14년)44.0 ’(15년)45.0 (’16년)48.6 (’17년)48.7   이번 조사 결과,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분야 인력양성과 더불어 고급인력 양성 확대가 필요하며, 조기퇴사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분석을 통한 조기퇴사 방지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산업전문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민정 2017-01-06
기사제목
포장재산업, 식품산업, 방위산업은 지난 3년간의 러시아 경제위기에도 긍정적인 성장을 보인 시장분야다. 아직까지 수입제품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으나 환율악화로 인한 수입제품의 가격상승은 현지 산 제품의 대체수요를 부추기는 효과를 가져왔다.FritoLay Company사는 이전까지 폴란드로부터 매달 약 400톤의 포장재를 수입해왔으나, 2016년에는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100톤을 공급받았다고 한다. Mondelez사의 경우도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의 Ukrplastic사에서 수입을 해왔으나, 현재는 러시아 현지 기업으로부터 납품받고 있다. 전체 포장재 시장에서 식품 포장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장재질의 경우 점차 무독성 플라스틱 재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Daetwyler Swiss Tec AG의 Aleksey Chubykin에 따르면, 러시아 포장재 시장의 대부분은 LDPE(43%, 17만5000톤)와 BOPP(34%, 14만 톤)가 차지하고 있다.유연 포장재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커러시아 포장재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질은 유연 포장재이다. 유연 포장재란, 내부와 외부 대기가 동일한 압력을 갖는 모든 형태 및 크기의 포장재이며, 이는 수축 또는 팽창에 의한 외부압력 변화에 적응할 수 있으며, 두께는 250미크론(μ)을 초과하지 않는다.높은 산소투과율 및 긴 수명과 편리함을 장점으로 갖춘 유연 포장재는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식품, 음료, 의약품, 기타 소비재 및 기타 제품의 포장, 보관 및 유통에 있어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모양 및 크기에 맞게 포장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손잡이, 지퍼와 같은 개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게다가 유연 포장재는 폴리머 원자재가 여타 플라스틱 재질보다 적게 사용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다른 포장재보다 포장이 쉽고 가벼워 운송비용 또한 낮은 장점이 있다.Daetwyler Swiss Tec AG 사의 Aleksey Chubykin에 따르면, 러시아 유연 포장재 시장규모는 2015년 루블화 평가절하로 내수생산이 증가한 수입대체효과로 전년대비 10%가 성장한 44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Pira International의 자료에 따르면, 유연 포장재의 세계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4%로 예측되며, 2015년 세계 유연포장재 시장은 917억 달러(2620만 톤)였으며, 2016년에는 시장이 다소 감소해 710억 달러(2200만 톤)를 기록할 것이나, 2020년까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1140억 달러(3170만 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급성장하는 PET 포장재보틀의 가장 일반적인 제조 원료로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가 사용되고 있다. 가볍고 투명한 재질의 이 플라스틱은 액체류 포장재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점차 금속 캔 및 유리병을 대체해가는 추세다.조사기관 Intesco Research Group에 의하면, 러시아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식품용 플라스틱 용기시장은 매년 5~10% 성장하고 있다. 현재 연간 약 54만 톤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러시아 내에서 생산되며, 플라스틱 포장재의 소비수준은 연간 58만 톤으로 추정된다.플라스틱 포장재의 수입 점유율은 감소 중이다. 2013년까지 식품 포장용 플라스틱 포장재의 약 50%가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주요 수입국은 유럽, 특히 폴란드와 핀란드였다. 수입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며, 주로 중국에서 플라스틱 포장재의 제조 장비를 구입해 러시아 내 현지생산이 늘어나고 있다.현재 러시아 내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기업은 약 100개가 있으며, 이 중 큰 규모의 기업은 Plastimex M(모스크바, www.aliansupak.ru), Alyansupak(모스크바, www.aliansupak.ru), Standard plastic Group(벨고로트, www.standartplastik.ru), Protek(www.protekgroup.com/en), Georg Polymer(모스크바, www.georgpolymer.ru) 등이 있다. 중소기업들의 생산이 지속 증가추세이며, 향후 러시아 시장 내 플라스틱 포장재의 수입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인기를 얻는 또 다른 포장재로는 발포폴리스틸렌이 있다. 이 포장재는 작은 기포가 들어있어 플라스틱보다 훨씬 가볍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주로 계란의 포장재로 사용되며, 투명필름에 포장된 다양한 식품(고기 및 생선 제품, 치즈 및 소시지, 과일 및 채소)의 밑받침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6년 식품용 발포폴리스틸렌 포장재의 러시아 내 생산비중은 90%에 달하며, 주요 생산업체는 Protek(www.protekgroup.com/en), Agroecology(모스크바, www.agro-ec.narod.ru), Polifas(상트페테르부르크, www.polifasplus.ru), KinPak(스몰렌스크), Penoterm(예카테린부르크, www.penoterm.ru), TD Sibir-Upak(노보시비르스크, www.sibir-upack.mircen.su) 등 이다.안전성과 자연친화성 갖춰 수요가 꾸준한 종이 포장재종이 포장재 또한 대중적인 포장재 유형 중 하나이며, 종이 포장재는 전통적으로 안전한 포장재로 여기고 있다. 2015년에 러시아 내 종이 포장재 생산량은 390만㎡를 기록했다.종이 포장재는 무엇보다 자연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몇 년 전 러시아는 폐기물 처리에 관한 새로운 법률을 채택했으며, 그 결과 종이 포장재의 소비가 증가했다. Investlesprom의 Anton Zavalkovskiy는 더 엄격해진 재활용 법규는 종이 포장재 생산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종이 포장재는 매우 가벼우며 포장재 겉면에 인쇄가 편리해 많은 식품업계들이 포장용기를 다른 유형으로 변경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제과제빵 종이 포장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 식품 포장재 총량의 13%를 차지하고 있다.종이 포장재 주요 러시아 생산기업은 Arkhangelsk Pulp and Paper Mill(www.appm.ru), IlimGroup(www.ilimgroup.ru), Kotlas Pulp and Paper Plant, St. Petersburg Cardboard & Paper Mill, Mondi Business paper Syktyvkar LPK(www.mondigroup.com/ru/desktopdefault.aspx/tabid-351) 등이 있다.경기에 따라 불안정한 성장곡선을 그리는 유리 포장재 유리 포장재는 러시아 시장 내에서 비교적 불안정한 시장이다. 마케팅기업 BusinessStat는 유리병의 생산증가는 2008년까지 지속됐으나, 2009년에 11.5% 감소했다. 주원인은 러시아 경제위기로 인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PET포장 음료 및 주류 구매를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경제가 차츰 안정을 찾으며 유리병 생산은 다시 증가하다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 때 다시 수요가 감소하는 등 불안정한 양상을 보였으며, 2016년에는 58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유리용기의 약 90%는 음료 및 주류 병으로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의 유리병의 주요 생산지는 RCM(볼고그라드, www.b2bpoisk.ru), Rasco(블라디미르, www.rasko.ru), Stekloholding(블라디미르), OST(모스크바주, www.rialgroup.ru) 등이다.지속 성장 중인 호일 포장재 2007년부터 러시아 시장 내에서 알루미늄 호일로 만든 포장재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 2만3000톤이던 생산량은 2015년 4만5000톤으로 증가했다. 호일의 3분의 1은 식품분야에서 사용되며, 러시아 내 주요 생산업체로는 RusalSayanal(하카시야공화국)과 Ural foil(스베르들로프스크, www.rusal.ru/about/16)이 있다.포장재 생산기기 및 포장기기 수입 동향루블화 평가절하로 인한 수입여건 악화로 러시아 현지 산 단순포장재 생산기기 및 포장기기의 수요가 다소 늘어나기는 했으나, 고품질 고기능을 갖춘 기기의 수요는 수입산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전국포장기업협회(National Confederation of Packaging companies)의 대표인 Alexander Boiko에 의하면, 러시아 내에서 사용하는 포장재 생산 장비의 90% 이상이 수입되고 있다. 한 예로, 2016년 BOPP 필름의 총 생산능력이 연간 6만 톤에 달하는 Waterfall Pro 프로젝트가 로스토프주에서 실현됐으며, 2016년에만 10개 이상의 유연 포장재 생산라인이 현지 포장재 생산기업들에 설치되었다.러시아 대형 유연 포장재 생산기업들은 주로 Windmöller&Hölscher(독일), F&K(스위스), Rotomec(스위스), Cerutti(이탈리아), SCHIAVI(이탈리아), Comexi(스페인) 같은 해외기업들의 기계를 수입하고 있다.위의 유럽 4개국이 러시아 포장재 생산 장비 수입시장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대한민국 제품은 현재까지 시장진출이 부진한 상황이다.대한민국의 경우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포장기기 수입대수 측면에서는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으나, 수입액 측면에서는 10위권 대 밖으로 밀려나 있어 단가가 높지 않은 중소형 포장장비 위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015년 이후 경제위기 및 루블화 평가절하로 수입여건이 악화돼 상당수의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꾸준히 감소세에 있으나, 다행히 대한민국의 경우 2016년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결론러시아 포장재 시장은 상품과 디자인이 다양화됨에 따라 필요로 하는 포장재 생산기계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현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러시아 포장재 생산기기는 품질을 강점으로 한 독일산 기기가 우세했으나 최근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도 그 뒤를 쫓고 있으며, 경제성장 둔화로 가격을 우선시하는 시장 내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러시아 포장기기 시장은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가 포장재 생산기기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장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한국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진출이 가능한 시장으로 여겨진다.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온라인 소매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배송 주문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량의 안전성 있는 포장재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포장재의 환경오염 문제의 증가에 따라 친환경적인 포장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성공적인 해외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현지시장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장재관련 최신 시장정보 및 바이어 발굴은 IPacksib(http://www.ipack-siberia.ru/ru-RU)와 같은 현지 전문전시회를 방문해 얻을 수 있다.   자료 : http://www.foodmarket.spb.ru/, http://plastinfo.ru/, http://www.eximpack.com, http://eqinfo.ru, http://pechatnick.com, http://hemsintez24.ru, http://hemsintez24.ru, www.gtis.com/gta, http://article.unipack.ru/60863, www.gtis.com/gta, http://sigma-soft.ru/service/spravka, 러시아연방 관세청 및 KOTRA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자료 종합
강민정 2017-01-06
기사제목
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 11월 3일 오전 7시, 서울클럽(장충동) 2층 한라산룸에서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국제 경쟁력 현황 및 제고 방안”을 주제로 산업경쟁력 포럼 제15회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추지석 전 효성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남장근 박사가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국제경쟁력 현황 및 제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한국석유화학협회 김평중 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유정열 국장, LG경제연구원 임지수 연구위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정준환 박사(가나다 성명 순)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에 본고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날 발표자료 및 토론내용을 요약 게재하고자 한다.주제 발표 : 남장근 박사(산업연구원 연구위원)자발적 M&A를 통한 설비 통합 및 대형화업체 수 감축 통한 과당경쟁 체질 개선이 시급수출시장 다변화, 과도한 중국의존도 낮춰야석유화학산업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 초기에 막대한 자금(에틸렌 100만t/y 기준 약 4조 원)이 소요되고, 제조원가의 70% 이상을 원료(나프타)가 차지하는데, 중동/북미(에탄), 중국(석탄) 등에 비해 非산유국이 사용하는 나프타 가격이 비싸 출발선(제조원가 경쟁)에서부터 크게 불리하다. 또 자동차·전자·섬유·건설 등 전방 수요산업에 각종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기초소재(B2B) 산업으로, 이들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 석유화학산업은 공급 면에서 중동·북미·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수요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중국 등 아시아지역이 견인하고 있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플랜트를 신증설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설비·공급 과잉은 적어도 2025년까지는 계속 확대 추세를 보일 것이다. 국내외 현안으로는 세계최대 시장 중국의 수입수요 증가폭 축소 및 자급률 상승세 지속, 중국시장 내에서 중동·동남아 등과의 경쟁 격화 및 중국의 수입규제 강화, 중동은 에탄 기반(ECC)뿐만 아니라 나프타 기반 플랜트(NCC) 신증설을 통해 BTX(방향족) 등 생산품목 다양화 추구, 2018년부터 북미의 셰일가스 기반 화학제품의 아시아시장 대량유입 가능성 등이 있다.한국 석유화학산업은 1973년 울산단지의 가동 이후 ‘중국효과’ 등에 힘입어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달성하여 ’14년 기준 국내 제조업 생산액의 6.8% 차지했고, 에틸렌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4위(’15)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선진국 수준의 뛰어난 조업기술(24시간 풀가동 체제 등)과 엔지니어들을 보유한 가운데 세계최대 시장인 중국 및 동남아에 지리적으로 근접하여 물류비 우위와 현지의 다양한 수요에 민첩한 대응 등의 강점을 무기로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14%)를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은 값비싼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원가경쟁력 면에서 크게 불리하고, 가격경쟁력 위주인 범용제품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또 내수시장 규모에 비해 과다한 업체가 참여하여 과당경쟁과 공급과잉이 체질화되어 있다. 세계상위 50대 화학기업 중 한국기업은 4개가 포함(’15)되었으나, 이들 4개의 매출액을 합쳐도 3위의 중국 Sinopec보다 작다. 1개 기업 당 에틸렌 생산능력은 세계 10대 에틸렌 기업의 평균의 1/6 수준에 불과하여 규모의 경제 실현에 불리하다. 총생산 중 수출비중이 55% 내외로 해외경기에 늘 민감하며, 특히 총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이 매년 50% 가까이 되어,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차이나 리스크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최근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실적이 호조는 저유가 기조 등 외생변수에 의한 일시적 효과일 뿐 지속성이 없는바, 중장기적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후적, 재무적 차원이 아니라 산업경쟁력 관점 및 중장기 관점에서 사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과감·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자발적 M&A를 통한 설비 통합 및 대형화로 규모의 경제 극대화, 업체 수 감축으로 과당경쟁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한·중 FTA를 활용하여 SAP 수지 등 중국보다 한 발 앞선 유망제품의 개발·출시로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야 한다. 또 동남아, 터키, 북아프리카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과도한 중국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 더욱이 기존 노후 산업단지의 리모델링, 원료 다변화·공동구매, 인프라·유틸리티 공동투자 등도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범용부문의 해외 원료산지 또는 거대시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 특화제품(specialty) 및 모체공장(mother plant), 기획·헤드쿼터 기능을 남겨두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화제품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고부가 신소재(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자기기용 소재, 자동차용 소재, 촉매, 기능성 첨가제, 친환경 등)를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 진입을 서둘러야 한다. 한편으로 원천기술 보유 해외 기업·연구소의 M&A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토론 1 : 범용제품에 대한 비효율적 초과설비 축소정준환 박사(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 및 최근 국제 석유화학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의 방향성과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다.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에서 범용제품에 대한 비효율적 초과설비를 축소해야 한다는 것과 기술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산업구조개선이 민간부문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공공부문 주도로 진행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일본의 석유화학산업이나 정유산업과 같이 공공부문 주도로 산업구조 개선을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비효율성 크기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작년부터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와 같은 수익성 개선이 장기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단기적인 현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지는 경우 해당산업의 구조개선 움직임은 둔화될 수밖에 없고,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면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하여 더 큰 비용이 지불되어야 한다. 최근의 조선, 중공업 산업의 경우에는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의 산업구조 개선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인가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에서 정부가 담당해야 할 역할은 주도적인 역할보다는 기업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석유화학산업 제품별 시장전망과 기업의 수익성 전망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 및 제공하여 기업들의 미래 전략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이나 기업 간 M&A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 등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토론 2 : 기술차별화 가능한 고부가 신사업 발굴, 과감한 투자 필요임지수 연구위원(LG경제연구원)석유화학산업은 상당히 분화된 산업으로 보유한 제품에 따라 기업별 현황 차이가 크다. 이러한 특성으로 특히 근래 석유화학산업 내에서는 낙관적 편향이, 외부에서는 과도한 비관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우선 외부의 과도한 비관은 석유화학을 타 장치산업과 동일시하면서 원칙적인 논리로 위기론을 말한다고 보여진다. 석유화학 산업은 타 장치산업보다 ① 제품구조가 훨씬 다양하고 복잡해서 산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경우가 드물고, ② 에너지 연계산업으로 중국도 대부분 제품에서 과도한 과잉설비 구조를 만들지 않으며, ③ 수요가 소비재, 생활용품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특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항상 위기는 상존하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외부 시각처럼 산업이 일시에 망가질 가능성도 낮다.그러나 현재 정유 및 석유화학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낙관적 편향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14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글로벌 투자위축에 따른 수급밸런스 회복, 저유가 수혜 등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기존 설비의 추가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의 고부가화, 기술경쟁력 확보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어려운 일이고, 기존 사업의 확장이 규모성장에 훨씬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가 다 같이 비슷하게 고민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중복·과잉 투자가 나타나는 것이다.현재의 배럴당 40~50달러의 저유가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기는 어렵다는 게 에너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들, 자원보유국 국영기업들 다수가 대형 석유화학 투자를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다. 저가의 원료와 대규모 자본이 진입장벽인 산업에서, 한국 석유화학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경기가 좋을 때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차별화가 가능한 고부가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한국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매출성장’이 아니라, ‘가치(Value)와 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화학기업들은 물론이고 중국의 후발기업들도, 고부가 화학 사업으로 성장 방향성을 잡고 정부지원 하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한국 석유화학기업이 성장방식, 사업 운영방식에 대해 보다 많은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토론 3 : 수요산업과 소재산업간 연계·협력체제 구축김평중 연구조사본부장(한국석유화학협회)석유화학산업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과 중국경제 성장둔화에도 불구, 저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하락과 세계 신증설 둔화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다른 주력업종과는 달리 양호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호황은 시기와 산업 환경적인 문제일 뿐 중장기적으로는 고유가 기조 전환 속에 중국 석탄화학과 北美 셰일가스 등 저가원료 기반설비 확대, 주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자급률 증가로 범용제품은 주요 수출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BASF, Dow Chemical, DuPont 등 선진 메이저 화학기업들은 활발한 기업 통합과 M&A 등을 통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가격보다 기술경쟁력이 더 중시되는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Specialty)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장벽을 강화, 후발기업의 신규진입을 견제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농화학, 헬스케어, 바이오화학 등 High-End Market 분야에 기술개발 등 시장선점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 산업에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내기업은 범용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차별화 제품개발과 함께 첨단 정밀화학제품 등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적극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저유가 상황을 중동 산유국과 원가격차 축소 등의 기회요인으로 활용하여 단기간의 여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 및 기능성 화학소재 등 산업구조의 질적 개선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가야 한다. 국내에서는 신 성장 동력인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부문에 대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조기에 선진기업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선진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활용하여 차별화가 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또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향후 성장전망이 높은 자동차 및 전자 등 경쟁력 있는 수요산업과의 자발적인 연계성 강화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본 사례에서 보듯이, 혁신형 소재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양자 간의 연계·협력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중소·중견 기업에 소재와 기술 제공을 통해 상생·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D 투자를 장기에 걸쳐 일관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모델의 발굴·육성을 통해 신 시장을 창출하고 혁신제품의 사업화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토론 4 : 기초, 정밀, 친환경 분야에 ’21년까지 총 1,800억 원 지원, R&D강화유정열 국장(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우리나라의 석유화학산업은 원유에서 추출된 납사를 주원료로 한다는 점에서 북미나 중동의 가스설비 또는 중국의 석탄설비와 구분된다. 최근 저유가로 인해 원료인 납사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고유가가 도래하는 경우 가스나 석탄에 비해 원가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소비지였던 중국이 정책적으로 자급률을 높이면서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이 급감하였고, 이로 인해 일부 품목의 공급과잉이 현실화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업계 자율로 추진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 학계,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석유화학산업 경쟁력강화방안”을 지난 9월 30일에 발표하였다.경쟁력 진단 결과 국내 NCC(기초원료)설비는 원가경쟁력은 부족하나,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확보하고 있고, 울산·여수·대산 등에 업체가 집적되어 연계 효율이 높으며, 에너지 효율과 운영기술 등에 강점을 가져 종합적으로 평가 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스·석탄 설비의 증가와 고유가에 대비하여 규모와 연계 효율을 더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품목별로는 주요 33개 품목에 대한 분석 결과, TPA(테레프탈산), 폴리스티렌(PS), 합성고무(BR, SBR), PVC(폴리염화비닐)는 범용제품으로서 중국·인도 자급률 상승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범용 석유화학 강자에서 『글로벌 종합화학 리더』로 도약한다는 비전 하에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하였다. 우선적으로 NCC 설비는 생산효율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유도하고, 공급과잉 품목은 선제적으로 설비를 감축하거나 고부가 분야로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임을 밝혔다.설비에 대해서는 산유국과의 합작투자 활성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학설비를 연결하는 배관망을 추가로 신설하여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높은 경쟁력을 가진 운영관리 노하우는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수출산업화 할 예정이다.품목별로는 기초, 정밀, 친환경 분야에 ’21년까지 총 1,8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R&D를 강화할 예정이며, 기업의 적극적인 R&D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세제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재편과 연계된 R&D 투자에 대해서는 전력신산업펀드와 신산업육성펀드를 활용하여 2조원이 넘는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대산지역에 석화학업체와 정밀화학업체가 집적화된 특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대덕 인근에 화학연구소가 밀집한 케미컬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최근 지진 발생 등 재해, 사고에 대비하여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화학재난대응방재센터”의 기능을 확충하고 매뉴얼 완비, 설비의 내진성능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국가미래연구원
강민정 2016-12-07
기사제목
지난해 과테말라의 플라스틱 품목 수입실적은 10억5510만 달러(2010년 대비 32%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과테말라 주요 수출국은 미국, 멕시코, 엘살바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에틸렌중합체(3901), 포장재(3923), 프로필렌중합체(3902), 플라스틱제의 기타 판·시트·필름 등(3920)이다. 과테말라는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공장, 수출업체, 원부자재 납품업체, 설비 유통업체 등 연관 산업이 광범위하다.과테말라수출업협회(AGEXPORT) 플라스틱산업분과에 52여 개사가 등록되어 있으며, 중소기업 비율이 80%(대기업 20%, 중견 50%, 영세 20%, 기타 10%)에 육박하는 만큼, 중소기업에 적합한 업종이다. 플라스틱산업의 직접고용 규모는 약 1만 명, 간접고용은 5만 명으로 추산되는 등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도 큰 편이다.특히 플라스틱 생산품이 식료품, 농산물 등 주요 수출품목의 포장재 등으로 활용돼 간접수출 파급효과도 큰 만큼 필수산업으로 간주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비닐봉투, 용기, 일회용품, 식기 등 생활용품 외 플라스틱필름, PVC 파이프 등 각종 산업용품 일체다.과테말라는 2015년 13억9000톤(2억6300만 달러 상당)을 해외에 수출했으며, 이 수치는 중미에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주요 수출 품목은 노끈, 물탱크, 음료수병·뚜껑, 포대자루, 장난감, 농자재, 식품포장필름·용기, PVC 파이프 등이며, 대부분 중미 인근 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또한 최근 플라스틱 재생산업도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관련업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현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2016년 1분기 현재 35개국에 재활용 플라스틱 1만5190톤(840만 달러)을 수출했으며, 이는 57.91% 증가한 실적이다.(2015년 수출실적 약 4만2400톤, 4060만 달러)그러나 플라스틱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한-중미 FTA 타결 시, 대과테말라 수출 유망품목으로 플라스틱 원자재 고려 가능관련업계 내 일부 제조업체의 경우, 고밀도·저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관세 철폐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나, 플라스틱 완제품은 시장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 업체는 한국으로부터 플라스틱 원재료를 수입 중이다.한-중미 FTA 타결 시 대과테말라 유망 수출품목으로 플라스틱 원자재 고려가 가능하다. 섬유, 플라스틱 등 핵심 (제조)산업에 소요되는 원부자재 공급선을 발굴하되, 관세장벽이 없는 자국 미 생산, 비(非)경쟁재 품목에 타깃팅을 해야 할 것이다. 2015년 대한수입 상위품목은 편직물(6006.32), 에틸렌중합체(3901), 시멘트클링커(2523.10) 등이다.참고로, 지난 5월 과테말라-온두라스 양국이 관세동맹에 대한 공동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중남미 최초의 관세동맹이 발효됐으며, 성과에 따라 주변국의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한-중미 FTA와 연계해 중미시장 진출 및 확대전략 수립에 있어 지속적으로 지역통합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자료 : Prensa Libre, CentralAmerica Data 등 주요 언론사, WTA, Banguat(과테말라 중앙은행), INE(과테말라 통계청), Agexport(과테말라수출협회), MINECO(과테말라경제부) 및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자료 종합  
강민정 2016-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