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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중소·중견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 및 경쟁력 강화 기여   울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본부장, 김억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7년 중소기업 맞춤형 생산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울산지역 조선, 자동차 등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을 신청 받아 시제품제작, 공정개선, 시험분석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현장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기술고도화와 매출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총 8억 원(시비 4억, 생기원 4억)의 사업비로 기술지원 60건, 기술지도·상담 90건, 기술정보제공 43건을 지원한다.기업이 필요한 기술지원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에 신청하면 기술정보제공·지도·자문 등 단순기술지도의 경우 전문가 선정 후 바로 지원하고 시제품제작 및 공정개선 등 고급기술지원의 경우 평가위원회를 통해 3,000만 원 이하의 현물 및 기술을 지원한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분야별로 이론·지식을 바탕으로 한 박사급 고급인력과 현장경험을 살린 기업현장 전문경력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2016년도 사업 결과 ‘㈜금영이티에스 Caliper Body 가공부 조도개선을 위한 공정개선 지원’ 등 195건의 기술지원 실적 및 매출증대 43억, 신규고용창출 14명, 제품의 불량률 감소 평균 56.60%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기술지원 466건, 기술지도 및 상담 715건, 기술정보제공 420건 등 총 1,591건의 기업지원 실적을 올렸다기술지원 접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월 28일(월)까지 방문, 우편, e-mail (lis0506@kitech.re.kr) 등의 방법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서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itech.re.kr) 사업공고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52-980-66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석겸 산업진흥과장은 “울산지역 주력 제조 산업의 저변에 있는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선진형, 미래형 첨단기술과의 접목을 통하여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계부품의 고부가가치 부품개발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선도하고 조선산업 등 침체된 지역 제조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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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회복과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전략적 해외마케팅 진행   경남도(http://www.gsnd.net)는 지난 1월 15일, 올해 세계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회복과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유망 전시·박람회 참가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 전략적 해외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조선해양플랜트, 항공, 항노화바이오 산업 등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과 연계한 사절단 및 박람회 참여를 지난해 6회에서 8회가 늘어난 14회로 마케팅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경남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중소기업의 맞춤형 해외바이어 발굴과 수출상담을 위해 추진하는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은 오는 3월 북미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캐나다, 미국)을 시작으로, 5월 동남아 종합무역사절단(베트남, 말레이시아), 8월 바쿠 조선해양기자재 무역사절단(아제르바이잔) 등 13회에 걸쳐 120여개 기업을 파견할 예정이며, 참여기업의 현지 바이어 발굴비와 상담장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또 도내 중소기업의 홍보와 바이어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 유망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도 기계, 조선해양, 항노화, 농수산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중 이루어진다. 1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4월 동경 한국상품전시전 등 연간 23회에 걸쳐 140여개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며,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부스 임차료 전액, 편도항공료(1사1인)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해외 구매단과 바이어를 초청하여 도내 업체의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수출상담회와 국내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이 가능한 국내 개최 국제전시회 참가도 5회에 걸쳐 지원하게 된다. 수출역량 강화를 위하여 수출보험료 지원과 내수중소기업 수출전환지원, 무역인력 양성, 해외지사화(수출지원 도우미) 사업 등 12개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마케팅 참가업체 사후관리 사업을 비롯하여 단계별 맞춤형 전략마케팅과 온라인 타깃 마케팅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수출지원 사업 협력기관도 지난해 8개 기관에서 올해는 10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지원사업과 협력기관의 다변화를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경상남도는 관련기관과 시군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지원 시책 통합 안내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 373개 업체가 참여하여 6억 9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김신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인한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진출이 불가피한 만큼 해외시장을 포기하거나 비용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도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http://trade.gyeongnam.go.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소재 중소기업은 해당 사이트에 가입(무료)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우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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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3년(’17~’19)간 40대 전략분야 266개 전략제품 기술개발전략 제시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신성장동력 40대 전략분야와 인공지능기반 소프트웨어, 초고속단거리 무선통신부품 등 266개의 전략제품을 제시한 중소·중견기업 전략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이는 중소·중견기업이 나아갈 미래지향적 기술개발(R&D) 방향 제시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전략적 집중분야와 제품현황 파악을 통하여 R&D사업의 전략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술로드맵 수립에는 중소·중견기업 현황 파악 및 조사를 위해 시장·기술조사 전문기관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하였다.금년 기술로드맵은 시장·기술 트렌드,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중소·중견기업 니즈와 신성장동력 분야 반영을 확대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여 20대 전략분야에서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 고도화 관점의 신성장동력 40대 전략분야로 확대하고 지식서비스,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에너지 수요관리 등 전략분야를 신규 추가하였다. 각 전략분야 내 제품들의 시장성, 기술성, 중소기업 적합성 등을 분석하여 266개의 전략제품을 선정하였으며 전략제품으로부터 도출한 핵심기술은 ‘17~’19년 연차별 개발 목표치를 제시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이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또한 기술로드맵과 중소·중견기업 R&D지원 사업간 연계를 강화하여 로드맵에서 도출된 전략제품들이 R&D사업의 과제공모 시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사업(10개, 내역사업 기준) :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수출기업기술개발, 혁신형기업기술개발), 창업성장기술개발(창업과제, 기술창업투자연계), 산학연협력기술개발(전략협력), 상용화기술개발(네트워크형기술개발,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 기술전문기업협력), 제품서비스기술개발(제품서비스화), 중소기업R&D역량제고(R&D기획지원)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수요가 높은 분야를 반영하여 마련한 금년도 기술로드맵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및 글로벌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중기청 R&D사업과의 연계를 지속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지원,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 확대 등 전략적 방향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술로드맵 연계 R&D사업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에 공고되어 있으며 기술로드맵 통합보고서는 중소·중견기업 기술로드맵 홈페이지(smroadmap.smtech.g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용우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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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불제 인센티브 방식의 새로운 기술개발 프로그램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책임성 강화 및 성과중심의 연구개발(R&D)평가’를 통해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후불형으로 R&D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기업이 R&D 재원을 선투입하여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정부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 여부에 따라 정부출연금을 지원하는 후불제 인센티브 방식의 새로운 기술개발 프로그램이다. 정부 R&D를 지원이 아닌 민간투자를 연계한 성과기반의 지원방식을 통해 기업의 자기주도 R&D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상용화(성과) 목표달성 여부에 따른 예산 투입으로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의 경우 60개 수출중견기업을 발굴하여 정부와 민간이 1:1 매칭(민간 50%, 정부 50%)으로 지원한다. 정부출연금은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민간부분 포함 시 총 사업비 10억 원)하며 기술개발 시작 시점에 총 사업비의 5분의1을 준 뒤 기술개발 종료이후 R&D 결과물의 상용화 수준(매출, 수출액 등)을 따져보고 나머지 5분의 4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현행 : R&D 과제의 기술개발 목표 평가 → 후불형 : 기술개발 + 상용화 목표 달성 평가 ‘중견기업의 R&D 책임성 강화’ 및 ‘상용화 중심의 성과평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주력 기업을 육성하는 후불형 R&D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참여대상을 매출 1조원 미만의 (예비)중견기업 중에서 수출지향성이 높은 기업을 중점 발굴하여 전략적 R&D 투자 강화 - 기술개발이 목적이 아닌 개발기술의 상용화에 초점을 두고 R&D를 추진하는 개발기술의 상용화 목표제 도입 * R&D과제 제안 시 기업이 상용화 목표를 정량적으로 제시 → R&D평가 시 상용화 목표 적정성 평가 및 수정 → 최종평가 시 상용화 달성도 평가하여 정부출연금 지급 - 전문가 그룹이 R&D 과제를 약 1개월에 걸쳐 ‘개발기술 수준, 개발제품 시장현황, 개발과제시장가치, 개발시의성, 상용화 목표 타당성’ 등을 조사하여 R&D과제를 평가하는 ‘숙성평가 제도’ 도입 - 기업 수요에 맞는 시기에 R&D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시평가 추진 및 평가위원이 R&D 전 과정(선정→점검→기술개발 최종평가→상용화 평가)에 참여하여 ‘평가의 일관성’ 확보   아울러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17년 신규 도입되는 ‘중견기업 해외마케팅 맞춤형 사업*(100억 원, 1억 원 지원)’ 및 ‘산업은행 중견기업 육성프로그램’에 연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수출제품 해외현지 프리미엄화, 한국제품 정품인증, 해외현지 시험·검사 지원, 해외현지 클레임, 지재권 분쟁 등 지원 동 사업의 공고내용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 기업마당(www.bizinfo.go.kr),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에도 문의가 가능하다. ’17년 2월 27일부터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및 접수를 받는다.  
이용우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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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미국 VR시장에 주목하라- 미국 차세대 ITC 산업이 주목하는 VR   VR이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사용자는 실재하는 디바이스를 이용해 조작이나 명령을 가하는 등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것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급속도로 확대되는 VR시장VR은 무인자동차, AI(인공지능) 및 드론 등과 함께 차세대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이며, 2016년 VR산업의 열기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KZERO에 따르면, 전 세계 VR 시장규모는 2014년부터 시장진입 후 점차 시장크기가 확대되기 시작해 2015년 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2016년은 전년대비 65% 성장한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오는 2018년에 이르러 약 5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R산업에서 제품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PC, 모바일 및 콘솔 등 각 영역에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 소니, MS, 페이스북 및 구글 등과 인텔, 퀄컴 및 엔비디아 등 전통의 PC부품 제조사들도 VR시장에 적극 진입 중이다. 또한 현재 수익모델 증가에 따라 활발한 투자가 진행되는 단계이다. 20th Century Fox, 컴캐스트, 디즈니 및 HBO 등 VR산업에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 전체 VR산업 예상 매출액(2017~2026년)에 대해 그린 라이트 인사이트(Greenlight Insights)는 미국 가상현실 시장이 향후 2년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성장이 가속화돼 2026년까지 매출액이 38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KZERO의 보고서에 따르면, VR 하드웨어 시장규모는 증가하나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4~2018년 소비자 HMD 소매가격이 2014년 평균 350달러에서 2018년에는 약 100달러 선으로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달리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콘텐츠 주도 시장으로 변모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VR 강국인 미국시장에서 가상현실시장은 점차 거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삼성전자 등 IT 관련 글로벌 기업들은 미래의 핵심기술로 VR을 지목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앞으로 VR시장은 PC시장과 비슷한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VR기술과 융합이 가능한 여러 산업에서의 다양한 변화들이 시작되었다.초기 VR시장은 HMD와 게임 소프트웨어가 시장의 주류였으나, 앞으론 다양한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VR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VR관련 기업들은 하드웨어부문에서는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콘텐츠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매우 낮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20년까지 정부 2,790억 원과 민간 1,260억 원인 총 4,0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VR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은 정부정책과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콘텐츠 확보를 위한 활발한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하다. 자료 : FC Technology, Greenlight Insights, KZERO, Goldman Sachs Research,digieco, wikipedia, Statista 및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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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산업 경량화 트렌드- 카본 파이버 신소재, 스마트폰 유리 도입 등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경량화 노력   자동차의 경량화는 수많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들과 부품기업들의 화두이자 주요 추진과제로, 연비 개선에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다. 이에 최근 미국 내 주요 자동차산업 시장조사기관인 Wards Auto의 12월 8일 자 발표 내용을 토대로, 경량화 실현을 위해 자동차 업계에서 어떠한 소재와 공법이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향후 전망을 분석하고자 한다.   경량화에 따른 연비 개선 효과미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10%의 차량 경량화를 통해 최소 6~8% 수준의 연비 개선이 가능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량 생산 시 높은 비용과 기술적 한계라는 단점에도 불구, GM, Ford 등 주요 OEM 완성차 제조 기업들과 부품업체들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활발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경량화를 위한 차세대 신소재 소개 - 카본 파이버(Carbon Fiber)카본 파이버(Carbon Fiber)는 탄소섬유로도 불리며, 일반적인 금속보다 가벼우면서도 금속에 비해 인장강도가 뛰어나 차세대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 철강 소재에서 경량화 위해 카본 파이버 등 플라스틱 소재로 대체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의 카본 파이버 사용률을 2020년까지 2014년 수준의 3배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철 무게의 1/4, 철의 강도의 10배 강도, 7배의 탄성률을 자랑하는 카본 파이버는 새로운 자동차 소재로 적합하다는 평가다.2016년 현재 일본의 도레이(Toray) 사가 관련시장의 글로벌 선두업체다. 가격은 알루미늄의 약 4배, 철강의 9배의 고가이기 때문에 BMW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나 항공기와 같은 고비용 제품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원료물질에 따라 Pan계, Pitch계, Rayon계로 나누어지는데, 프로필렌으로부터 추출한 PAN계가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으나 가격이 우수한 Pitch계가 활발히 연구 중에 있으며, 가격이 우수한 Pitch 제품 생산이 증가돼 자동차산업에 추가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도입되는 카본 파이버는 2030년까지 9,800Metric톤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 가벼운 유리 도입으로 경량화 실현     · 포드 자동차의 ‘Gorilla Glass’포드 자동차는 글로벌 전자제품용 유리/액정 제조기업인 Corning 사와 합작, 이 회사 차량 중 GT 모델에 ‘Gorilla Glass’라 불리는 기존 자동차 유리보다 약 37% 얇은 신형 유리를 장착해 최대 27파운드(12.2.㎏)의 무게를 절감하는데 성공했다.포드 자동차는 “Gorilla Glass는 일반 자동차 유리보다 약 25~50% 수준으로 얇지만 강도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으며, 일반 자동차 유리가 약 4~6㎜ 두께를 가진 반면 Gorilla Glass는 약 3~4㎜ 수준”이라고 발표했다.추가적인 장점으로, 낮은 자동차 유리 무게가 자동차의 중력 중심점을 낮추어 운전 시 민첩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드의 글로벌 구매 부사장인 Hau Thai-tang은 “Gorilla Glass가 포드가 납품업체들과 협력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어내는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Gorilla Glass는 현 스마트폰 제조에 사용되는 유리와 매우 유사하나, 경제성이 충분하지 않아 2016년 현 시점에서 대량양산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 자동차 산업 - 신소재 도입의 주요 걸림돌  · 온실가스로 인한 친환경성 문제알루미늄, 마그네슘, 카본 파이버 등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제조 시 온실가스 발생량이 기존 소재인 강철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알루미늄 소재의 경우 강철의 약 5배, 카본파이버의 경우 약 10배, 마그네슘의 경우 최대 20배 수준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집계된다. 신소재의 이러한 단점은 기존 소재인 강철을 대체하는 데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높은 생산비용, 그러나 알루미늄은 점점 대중화 추세GM, Ford 등 미국의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1970년대부터 각종 신소재를 도입한 차량의 프로토 타입을 공개해왔으나,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대부분 출시에는 실패했다.최근 포드 자동차가 동사의 최고 인기 모델인 픽업트럭 F-150에 알루미늄 바디를 전면 도입하면서 700파운드(318㎏) 수준의 경량화에 성공하는 등 알루미늄 소재는 점차 자동차 산업 내 대중화되는 추세다.  F-150은 주요 경쟁차량인 FCA 램 모델에 비해 최소 137㎏에서 최대 293㎏ 가벼운 것으로 분석된다.(Wards Auto)   ■ 전망 및 시사점미국 정부가 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을 계속 강조하는 정책과 맞물려, 자동차 경량화 재질 신소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자동차 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원가가 높은 단점이 있는 만큼 카본 파이버 등 신소재를 이용해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내구성과 경량,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프로세스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 제품 생산의 대중화를 이루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며, 국내 관련기업들도 이러한 점을 참고해 기술개발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대량 생산 시의 경제성 부족과 각종 기술적 한계 극복이 가장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자료 : Wards Auto, Flickr, 포드 자동차 및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자료 종합자료제공 : global window
이용우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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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독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트렌드- 혁신 트렌드 확대 보급에 따른 일련의 변화 예고   2017년을 선도할 핵심 트렌드· 2017년 달라지는 자동차 시장2017년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는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산업계 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가 보다 확대되면서, 신기술 개발에 따른 변화 외에 그 영역이 서비스 및 마케팅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독일정부 정책 및 업계의 공조 하에 더욱 확대 보급될 전망인 E-모빌리티(Mobility)와 더불어 시장 내 디젤자동차 퇴출 흐름 확대, 커넥티드카(무인자동차) 및 초고속 충전소 확대 보급, 새로운 리스 모델 및 마케팅 시스템 도입, 생산 공정에서의 스마트 로봇 사용 등의 일련의 변화가 예상된다.   · E-모빌리티, 게임 체인저(Game Changer)2017년 자동차 업계의 최대의 트렌드는 E-모빌리티로, 다수의 신규 차량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규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크게 개선되고 가격이 다소 낮아진 대중형 모델이 다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대표적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에 이르는 오펠의 Ampera-e와 르노(Renault)의 Zoe, BMW의 i3 등이 주목을 끌 예정이다.    독일의 대표 완성차 기업인 다임러(Daimler)도 향후 10년간 100억 유로를 신규 전기자동차모델 EQ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2025년 순수 전기승용차 10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하이브리드 모델에 주력하는 도요타 역시 자체 순수 전기자동차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이며, 포르쉐 역시 2020년 250㎞/h ‘E-Mission’ 콘셉트하에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이와 같이 2017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기업의 E-모빌리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초고속 충전기능을 보유한 충전 네트워크 확충지난 11월 22일 독일 프리미엄급 완성차 기업 BMW, 다임러, 포드, 포르쉐, 아우디 등 독일 대표 자동차 기업은 유럽 내 급속 충전시설 확충을 위한 연대 계획을 발표했다.해당 기업은 공동으로 JV를 설립해 2017년부터 주요 교통요지, 특히 고속도로를 따라 약 400개의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독일 내 충전 인프라 확충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2020년까지 유럽 내 총 1천개의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 향후 350㎾급 초고속 충전기로 15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시 약 300㎞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독일 내에는 6,500개의 공공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있으며, 이 중 230개의 충전기만이 급속 충전시스템이다.전기자동차 사용 시 충전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과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설비 지연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의 애로 요인으로 지적돼왔으나, 이번 충전 네트워크 확충으로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커넥트카와 무인자동차커넥트카와 무인자동차는 현재 가장 핫한 트렌드로, 특히 독일 자동차 업계는 한국 삼성이 미국 전자 및 인포테인먼트 공급기업인 하만(Harman)을 인수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삼성은 이 인수 건을 통해 성장궤도를 달리는 자동차 전자분야 내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유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외 애플과 구글은 자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CarPlay 및 안드로이드 자동차 외에도 무인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다만, 지난 12월 중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은 무인자동차 개발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그 대신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한 또 다른 자회사 와이모(Waymo)를 설립하고, 구글은 피아트(Fiat)와의 협업 하에 2017년 말 차량서비스 사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특히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는 자동차관련 반도체 분야에서는 대만의 미디어텍(MediaTek)과 같은 반도체기업이 자동차산업 부품 제조사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 운전자 어시스턴트시스템 등에서 높은 판매율이 기대된다.   · 디젤차, 시장 내 퇴출 임박2016년 디젤차는 폴크스바겐(VW)의 스캔들과 함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2011년 말 누계 집계 결과, 전년도 27.9%에서 하락한 46.5%를 기록했다. 11월의 경우, 디젤차 자동차 판매율이 8.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미국 시장에서 디젤차는 더 이상 선호하는 차종이 아니며, 중국에서도 입지를 구축하지 못해 2025년경에는 디젤차가 시장 내 퇴출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 스타트업(Start-up) 트렌드 선도스타트업 기업이 자동차를 둘러싼 디지털 혁명을 가속화시키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분산돼 있는 여러 트렌드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구체화시키며 기존의 자동차부품 기업과 완성차 기업에 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전문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업인 모바일 아이(Mobileye)가 2017년 무인주행 관련기술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싱가포르 소재 NuTonomy 역시 미국 우버(Uber)를 추월하고 세계 최초로 무인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업계 내에서는 이러한 스타트업 기업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독일 뮌헨의 스타트업인 파크 히어(Park Here) 역시 독자적 센서 기술로, BMW와의 협업 하에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는 앱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 소재 페히쿨룸(Vehiculum)이라는 기업 역시 48시간 내 자동차 리스가 가능한 새로운 리스 콘셉트를 개발한 데 이어, 전기자동차 택시 서비스 CleverShuttle 역시 향후 성공적인 행보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 자동차 딜러는 아웃(Out), 컨설턴트가 뜬다주요 완성차 기업의 자동차 매장에는 더 이상 판매만을 담당하는 영업 딜러가 아니라 자문 역할을 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프랑스의 PSA의 브랜드 DS는 최근 ‘Advisors(고문)’라는 직함을 도입했으며, BMW 역시 고객 상담원을 ‘Product genius(제품 천재)’로 불리게 했다. 이는 전통적인 직업상이 디지털 전환을 겪으며 함께 바뀌고 있고, 향후 새로운 직업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이다.이에 따라 Audi는 영업 딜러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사용 교육을 시행하기도 하며, BMW 역시 고객에게 대형 스크린에 자동차를 소개할 수 있고, 고객과 함께 현장에서 3D 품질 구축을 도와주는 가상제품 프리젠터(Virtual Product Presenter)를 영업 딜러에게 제공했다.    · 제조 시 스마트 로봇 투입 확대위험성이 높고, 어렵거나 또는 아주 단순한 업무를 지원하는 스마트 기계의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폴크스바겐이나 BMW 등의 독일 완성차 기업은 제조업과 IT융합을 의미하는 인더스트리(Industry) 4.0의 콘셉트의 절대적 지지자로, 이러한 로봇의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인 Tier1기업인 콘티넨탈(Continental) 역시 혁신로봇이 향후 자동차부품 제조부문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드는 업계 내 이러한 움직임에 꺼려하는 직원을 위해 최근 협력로봇을 투입했다. YuMi라는 이름의 로봇은 독일 쾰른공장 내 신규 소형차 Fiesta 제조에 투입됐는데, 어려운 범퍼 조립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및 시사점2017년 독일 자동차 시장 내에서는 일련의 변화가 예상되는데, 신기술 확대 보급에 따른 인프라 및 생산 공정 변화 외에도 새로운 영업 마케팅 모델 및 서비스 분야에도 큰 변화가 기대된다.독일 자동차부품 업계 바이어에 따르면, 전기차 확대 보급에 따른 관련 전기배터리 및 전장부품(전기모터 브레이크 시스템(기존에는 유압 실린더)), 인버터, 콘덴서, 기타 전자제어시스템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기업 역시 새로운 친환경 자동차 모델 출시와 더불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영업 마케팅 모델이나 서비스 부문에서의 변화를 도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자료 : Automobilwoche, Opel, Renault, BMW, auto-motor-und-sport, maschinenmarkt.vogel.de, 기업 인터뷰 및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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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중국의 비교- ‘전통’, ‘개혁’, ‘주변국’ 등으로 구축된 국가체계의 차이가 양국 성과 차이의 원인   브라질과 중국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대국이지만, 브라질에 비해 중국은 더 빠른 성장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공산당 체계에서의 경제정책 요인보다 각 나라의 ‘전통’, ‘개혁’, ‘주변국’ 등으로 구축된 국가체계의 차이가 오늘날 브라질과 중국에 다른 성과를 가져온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브라질에 비해 더 빠른 성장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중국의 1인당 GDP는 2015년 기준 7,925달러를 달성해 브라질의 93%까지 따라잡았다.브라질은 아직도 농업, 광물 등이 주력산업이지만 중국은 제조업, ICT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많아졌다.  양국의 교류를 비교할 때, 중국의 브라질 진출이 브라질의 중국 진출보다 활발하다. 중국에 사는 브라질인은 2014년 기준으로 1만6,000명이며, 브라질은 중국에 2001~2012년 사이 4,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진출형태는 지사가 40%로 가장 많으며, 생산법인은 14%를 차지하고 있다.브라질에 사는 중국인은 25만 명이며, 중국의 브라질 투자는 2016년 1~8월의 M&A 기준으로 106억 달러에 달한다. 금융, 에너지, 수력, 광산, 항공사 등 광범위하게 투자했으며, 이미 4대 국영은행인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이 브라질에 진출했다.    중국의 성장에 따라 브라질의 중국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왔다.90년대까지만 해도 ‘Loja R$1.99’ 등에서 파는 저가 소비재 때문에 브라질에서 중국의 이미지는 ‘싸구려 소비재 생산국’이었으나,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 양질의 중국산 소형 기계장비 등이 브라질에 수입되면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고, 브라질은 중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자원 면에서 브라질은 중국보다 풍부한 나라다.국토 면적이 세계 5위인 브라질은 다양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고 곡물, 채소, 과일 등이 풍부하게 재배되지만, 중국은 세계 4위의 국토면적에도 불구하고 국토의 27.5%가 사막화됐고, 1인당 자원 보유량은 세계 평균 미만의 수준이다.     브라질의 전문가들이 언급한 중국이 브라질보다 성공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중국은 공산당 체제 하에서 1953년부터 지금까지 13차례의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통해 중공업, 석유, 화학 등 기간산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 브라질은 70년대 2차례의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해 산업기반은 마련했으나, 정권교체에 따른 잦은 정책변동으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 1979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강화하면서 중국은 경제의 고속성장을 창출했으나, 브라질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주로 단순 노동자를 채용하면서 고급인재 육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은 국유기업을 조정하고 민영기업 활성화로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했지만, 브라질은 소수의 기업들이 시장을 독과점하고 많은 세금부담으로 신규 창업과 기업운영이 어렵다.   ‘전통’, ‘개혁’ 및 ‘주변국’ 등으로 구축된 국가체계의 차이① 중국에 비해 역사와 전통이 짧은 브라질· 500년 전 포르투갈이 발견해 1500년부터 역사가 시작됐고, 1808년 포르투갈 왕가가 브라질에 이주하면서 국가체계를 본격 갖추기 시작한 브라질에 비해 중국은 5000년의 긴 역사가 있다. 중국은 18세기까지 세계 강대국이었으며, 1820년에는 전 세계 GDP의 1/3을 차지했다. 중국의 3대 발명품인 화약, 나침반, 종이인쇄술은 유럽이 암흑기에서 빠져나오는데 기여했고, 서구는 중국에서 비단, 양념류 등을 구입하기 위한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 은을 찾아 신대륙으로 가게 되었다.브라질은 유럽의 약체국가로 평가받는 포르투갈로부터 법률, 제도, 대학, 은행, 조선소 등의 체계가 이식됐고, 1930년부터 산업화를 시작하였다. 중국의 산업화는 1949년부터였지만 이미 기원전에 만들어진 공자, 맹자와 같은 사상체계와 수공업과 상업의 오랜 전통이 제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기반이 되었다.   ② 경제개혁에서 비롯된 부의 불균형이 심한 브라질브라질은 1822년 포르투갈에서의 독립했고, 1889년 왕정에서 공화정으로의 전환한 후 1964년 시작된 군사정권을 거쳐 1985년 민주화되었다. 권력구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토지·연금·세무 등의 경제개혁은 없었으며, 지금도 브라질의 상위 3%가 전체 농지의 2/3를 갖고 있다. 중국은 진시황 이후부터 분열과 통합의 역사가 반복됐으며, 이 과정에서 부의 재분배 등 개혁이 뒤따랐다. 근대에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1952년 모택동은 토지개혁을 실시했고, 1978년 등소평의 개혁, 개방 정책을 통해서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전환되었다. 2001년 WTO 가입 등으로 대도약의 발판을 확보했으며, 중앙집권적인 행정체계가 국가운영의 플랫폼이 되었다.   ③ 경쟁력 있는 주변국이 부재한 브라질브라질은 역사상 두 번의 전쟁을 치렀는데, 첫 번째는 1825년부터 1828년까지 아르헨티나와의 전쟁이고, 두 번째는 1864년부터 1870년까지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의 3개 연합국이 파라과이 한 나라를 상대로 싸운 전쟁이다. 브라질의 주변 10개국에서 브라질의 1/3 규모인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의 유일한 경쟁국이다. 경제적으로도 주변국들은 브라질한테 도움 받을 일은 있어도 브라질이 그들한테 덕을 볼 일은 없다. 중국은 근대에도 청나라가 1842년 아편전쟁에 패배하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될 때까지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열강의 각축장이 되는 등 전쟁이 많았다. 2차 대전 후에도 소련과의 경쟁, 일본,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의 경제적인 성공 등으로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왔다. 중국은 성공한 주변국의 경제개발모델을 참고하고 이들로부터 자본과 기술도 얻을 수 있었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브라질과 중국의 경제는 아직 발전과정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브라질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하다. 브라질과 중국을 비교할 때 ‘전통’, ‘개혁’, ‘주변국’의 3가지 요인을 통해 기본적인 국가체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주변 나라를 배려하는 남미 맏형으로서 브라질 시장에서 주목해볼 수 있는 것은 ‘다양성’ 및 ‘창의성’이다. 브라질 상업용, 주거용 건물의 모양은 각양각색이며 각 주마다 다른 인종, 문화로 인해 다양한 특징을 뚜렷하게 보인다. 광고, 미술에서 파격이 많으며, 지난 리우 올림픽 개막행서에서는 빈민촌 파벨라를 예술로 승화시킨 창의성을 보여주었다.다양성과 창의성이 중요시되는 차세대 산업에서 브라질을 주목해볼 수 있으며, 브라질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기업들은 브라질의 지역적, 문화적 특성을 숙지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자료 : USP 상대 교수, 중국 상공회의소 직접 인터뷰 및 KOTRA 상파울루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