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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제3019호“인류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SF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에 등장하는 명대사다. 실제로 인류의 역사는 ‘문제의 역사’라 할 만큼 문제투성이였지만, 그런 난관이 닥쳤을 때마다 인류는 언제나 해답을 찾으면서 오늘날까지 생존해 왔다. 현재의 인류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로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환경오염이 아닐까? 특히 플라스틱 제품에 의한 오염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만큼 위험수위에 다다른 상태다. 플라스틱류는 썩지도 않고, 종이나 쇠붙이처럼 재활용하기 쉽지도 않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지구는 플라스틱 폐기물들로 뒤덮인 행성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류는 또다시 답을 찾아냈다. 그것도 거창한 기술이나 설비의 힘이 아니라, 하찮은 미물(微物)이라 여겼던 곤충의 애벌레에게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스티로폼 완전 분해 능력 가진 밀웜 미국과 중국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플라스틱류 폐기물 들 중에서도 가장 처리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스티로폼을 먹어치우는 애벌레를 연구하고 있다. 스티로폼을 먹는 애벌레의 명칭은 밀웜(mealworm)이다. 밀웜은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에 속하는 곤충인 갈색거저리의 애벌레다. 몸은 어두운 갈색이며 성충이 되면 길이가 약 15mm 정도로 자란다. ▲ 스티로폼을 먹고 있는 밀웜.                                                                                                     출처 : stanford.edu 밀웜이라는 이름대로 ‘식사’거리로 주로 활용되는 애벌레다. 도마뱀이나 고슴도치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벌레일 것이다. 이 흔하디흔한 애벌레가 스티로폼을 먹어 치울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과학계는 이 애벌레가 가진 능력에 대해 적잖이 놀랐다. 곤충이나 새가 플라스틱을 갉아 먹거나 쪼아 먹는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던 사실이다. 그리고 일부 미생물들이 플라스틱을 분해한다는 연구도 종종 발표되곤 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이들의 플라스틱 분해는 물리적인 분해나 불완전한 화학적 분해였다. 커다란 플라스틱 조각을 미세한 형태의 분말로 만든다거나, 완전 분해가 아닌 일부만을 분해하고 나머지는 플라스틱 성분을 그대로 남기는 형태였던 것이다. 반면에 밀웜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분해되지 않는다는 스티로폼을 짧은 시간에, 그것도 원래의 스티로폼과는 완전히 다른 무해한 성분으로 분해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이전에 알려진 스티로폼 분해와는 차원이 다른 메커니즘이다. 스티로폼 분해 능력은 장내 박테리아로부터 나와 밀웜의 스티로폼 분해 능력의 비밀은 장내에 있는 박테리아다. 앞서 언급한 미국-중국 공동 연구진의 책임자인 스탠포드대 크레이그 크리들(Craig Criddle) 박사와 웨이민 우(Wei Min Wu) 박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사실은 항생제와 분해 능력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다양한 항생제를 밀웜에게 먹이면서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항생제를 먹이면 스티로폼 분해 능력이 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밀웜 내부에 있는 박테리아가 스티로폼 분해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결과다. 우 박사는 “항생제로 인해 박테리아가 사멸하면서 애벌레는 더 이상 스티로폼을 분해할 수 없게 됐다”라며 “이번 실험을 통해 박테리아가 스티로폼 분해의 주역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항생제 실험에 이어진 분해 능력 실험에서도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밀웜 100마리에게 한 달 동안 매일 34~39㎎의 스티로폼을 먹였고, 그 결과 밀웜은 스티로폼의 절반을 이산화탄소로 바꿔 배출했으며,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설함을 관찰했다. 배설한 대변에 혹시라도 스티로폼의 환경오염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그러나 유해물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밀웜의 배설물이 작물 재배용 흙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크리들 박사는 “지금까지 생분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온 스티로폼을 밀웜이 완전히 분해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라며, “특히 분해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빨랐는데, 스티로폼의 대부분이 24시간도 안돼서 이산화탄소와 배설물로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밀웜의 가공할 스티로폼 분해 능력에 흥미를 느낀 연구진은 그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밀웜의 위장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들이 분비하는 효소가 스티로폼의 안정적인 결합구조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을 이루는 탄화수소의 결합력이 워낙 강해서 사실상 분해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 밀웜은 주로 애완동물의 먹이로 사용된다.                                                          출처: grist.org플라스틱 공해 해결의 신기원 밀웜이 스티로폼을 분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번 발견은 가히 혁명적이라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만약 밀웜에 의한 스티로폼 분해 메커니즘을 완전히 규명한다면, 플라스틱 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학계는 전망했다. 산업계의 관심도 크다. 특히 애벌레의 장내 박테리아가 가진 기전을 잘만 모방하면 스티로폼 분해용 인공 효소까지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들 교수는 “쓰레기 매립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스티로폼을 포함한 플라스틱 폐기물들이 해양에서까지도 오염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미국에서는 매년 3,300만 톤의 플라스틱이 폐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 : 김준래 칼럼니스트 / 일러스트 : 이명헌 작가
이용우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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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모바일, IoT, RPA 등 최신 ICT 활용 ‘공장 혁신’ 추진▲ 방폭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한화토탈 직원들한화토탈(대표이사 : 김희철)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공장 중심의 IT 고도화를 통한 혁신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한다.     한화토탈은 지난 9월 13일, 대산공장에서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토탈 스마트 플랜트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한화토탈은 이미 전 공정에 걸쳐 자동화가 완성되어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가 취합되는 석유화학공장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생산효율성과 업무유연성은 높이면서도 휴먼 에러가 없는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한화토탈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개년 스마트 플랜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실행에 나섰다. 3년간 총 투자비용은 약 300억 원이다. 한화토탈은 공장 내 IT 고도화가 필요한 설비. 안전환경, 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모바일, IoT를 활용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정개선 및 설비 예지보전 도입 한화토탈은 공장운전 시 수집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생산공정과 설비부문의 생산성 향상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한화토탈은 먼저 합성수지제품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글로벌 분석 솔루션 업체와 함께 수지공장의 빅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한화토탈은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수지제품의 핵심 관리항목인 품질개선과 생산효율성 제고 등에 대한 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향족 공장, SM공장 등 다른 단위공장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설비부문에서는 빅데이터를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여 비상정지를 방지하는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올해 1월부터 GE의 설비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시스템인 ‘Smart Signal’을 공장 내 핵심설비에 우선 도입했다. 이들 설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설비 유형별 예측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한화토탈은 향후 빅데이터 활용분야를 설비 공정과 설비뿐만 아니라 안전환경, 고객관리 등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국내 유화기업 최초 단지 내 무선망 구축 및 방폭 스마트폰 도입한화토탈은 스마트 플랜트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단지 내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업무 처리가 가능한 방폭형 스마트폰을 도입한다. 한화토탈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업전용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하면서 단지 내 무선 센서, 무선 디바이스 등 향후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했다.특히 방폭 스마트폰은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여 직원들이 현장 점검 및 필드 점검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입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업무효율성을 제고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9월 7일 일부 생산 교대조를 대상으로 방폭 스마트폰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10월부터 전체 공장에 확대 배포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공장 내 작업현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LTE무선통신 기반의 Wireless CCTV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새롭게 도입된 이동형 CCTV는 GPS를 통해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CCR(Central Control Room, 중앙통제실)과 개별 PC를 통해서도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객사가 당사 제품의 주문에서 배송까지 단계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영업시스템, 운송차량 배차에서부터 고객인수까지 물류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물류시스템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있다.한화토탈은 앞으로 IoT 헬멧, 유해가스 탐지기, 드론 등으로 P-LTE의 활용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로 스마트 오피스 실현한화토탈은 업무 자동화를 통한 사무 생산성 제고를 위해 단순·반복적인 사무업무를 대상으로 사람을 대신하여 소프트웨어 로봇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수출 선적서류 처리와 물류부문 일일업무 작성 등의 업무에 우선 적용되는 RPA를 통해 약 80%의 업무시간 단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RPA도입으로 본인의 업무시간이 단축된 직원들은 다른 고부가가치 작업이나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한화토탈 관계자는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는 직원들이 한 눈에 공장 현황을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 및 신속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우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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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SK종합화학 통해 美 다우社의 ‘고부가 패키징 PVDC 사업’ 인수SK이노베이션이 올해 화학사업에서만 두 번의 M&A를 성공시키며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한다.지난 10월 11일,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통해 미국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다우의 폴리염화비닐리덴(이하 PVDC, Poly Vinylidene Chloride)사업 인수계약(SPA, Sales and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SK종합화학은 에틸렌아크릴산사업(EAA) 확보에 이어 PVDC사업까지 인수하며 패키징(Packaging) 화학소재 영역의 주요 제품군을 갖춘 종합 포장소재 전문 화학기업(Total Packaging Solution Provider)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이번 계약을 통해 SK종합화학은 다우가 보유한 PVDC사업 일체를 인수한다. PVDC사업 브랜드인 SARANTM 상표권과 미국 미시간소재 생산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자산 등 사업 일체가 대상이다.▲ SARANTM 생산설비 위치도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은 “차세대 성장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Automotive materials)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R&D, M&A, 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핵심소재와 기술력을 보유해 나가며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탑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배리어 필름(Barrier Film) 소재군 중 하나로 수분·산소로부터 내용물의 부패, 변형을 막는 기능이 탁월하여 주로 높은 수준의 외부 차단성을 요구하는 냉장·냉동 육가공 포장재의 원료로 쓰인다. 특히 배리어 필름 소재 군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공급업체가 적은데다 향후 아시아 지역 식료품 수요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 PVDC 적용사례SK종합화학은 기존 납사-에틸렌-폴리에틸렌으로 이어지는 범용 위주의 석유화학 포트폴리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기술을 통한 넥슬렌(NexleneTM)과 같은 고부가 화학제품군 개발 및 Dow사로부터 EAA사업 인수 등을 통해 고부가 화학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이번 인수를 통해 SK종합화학은 넥슬렌, EAA에 이어 PVDC까지 다층 포장재 필름(Multi-layer Packaging Film)의 고부가 핵심소재 군들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소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과 소재가 결합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다층 포장재 필름 구조(예시)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연이은 M&A를 통해 사업구조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딥 체인지2.0」 추진을 가속화하는 발판을 마련,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합 포장소재 전문 화학기업으로 도약해 세계 최대 포장재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기존에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화학사업과 배터리사업 중심의 비정유부분 집중육성을 통해 아프리카 초원에서도 생존·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 혁신방안인 「딥 체인지2.0」 실행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되는 자동차용 소재(Automotive materials)와 포장재(Packaging)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2024년까지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SK종합화학의 고부가 화학제품 보유 이력 >
이용우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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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억 달러 PO시장에 ‘친환경 HPPO’ 확산 방안 협의··· 과산화수소수 사업진출 방안도 SKC가 친환경 PO(프로필렌옥사이드) 제조기술인 ‘HPPO’공법의 원천기술을 가진 독일 에보닉과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지난 10월 10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안에 밑그림이 나올 예정이다.​‘HPPO’공법은 과산화수소를 촉매로 사용해 PO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PO와 물만 나오기 때문에 부산물이 나오는 다른 공법보다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C가 고려하는 글로벌 협력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양사가 HPPO기술 제공 및 공장 운영사업(O&M)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HPPO공법은 최근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SKC는 기술도입 2년만인 2008년 HPPO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데 이어, 10년째 가동률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SKC는 협력요청 의사를 밝힌 중국, 중동, 유럽 지역 업체 5곳 중 일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에보닉과 함께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PPO공장 운영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해당 업체와 합작투자사(JV)를 만들어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방안 등이다. 두 번째는 HPPO공정에 쓰이는 과산화수소수 사업에서 협력하는 방안이다. HPPO공정에는 반드시 과산화수소수 대량 공급이 안정적으로 필요하다. 보통 HPPO 생산시설 옆에는 고순도 과산화수소수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SKC의 경우에도 SKC와 에보닉이 합작해 세운 SEPK라는 과산화수소수 제조사가 HPPO시설 인근에 있다.  SKC는 SEPK 경험을 바탕으로 과산화수소수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에보닉과 협의하고 있다. HPPO공법을 처음 도입하는 업체 인근에는 고순도 과산화수소수 공급시설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SEPK 운영경험은 HPPO용 과산화수소수 생산시설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수익성도 10% 이상으로 좋은 편이다.  이처럼 양사가 협력해 HPPO공법이 전 세계로 진출할 경우, 업계는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간 글로벌 PO 생산량은 900만 톤으로 약 135억 달러 규모다. 이중 HPPO공법 생산량은 약 150만 톤으로 16.7% 가량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 과산화수소수 수요도 크게 늘어난다. HPPO공법으로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경우 과산화수소수 필요량은 300만 톤으로 21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용우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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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밀도의 엘라스토판으로 제작된 이중구조 타이어 솔루션으로 최적의 내구성과 뛰어난 편안함 제공지난 10월 11일, 바스프(BASF)는 자사 폴리우레탄 제품인 엘라스토판(Elastopan®)을 적용한 이중 타이어 시스템이 중국 최대 자전거 공유서비스 기업 오포(ofo)의 자전거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특별한 이중 밀도기술이 적용된 폴리우레탄 타이어의 외부 층은 거친 노면에도 강하며 내부 층은 높은 소재 복원력으로 뛰어난 충격 흡수를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타이어 시스템은 번거롭던 내부 튜브 패치 및 수리 필요성도 없앨 수 있다. 엘라스토판은 미끄럼 방지 성능을 갖고 있다. 제품의 탁월한 표면력은 사용자에게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하며, 독자적인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 디자인을(tread design) 가능하게 한다. 이 혁신적 솔루션은 기존의 고무 타이어보다 약 30% 더 가벼워 사용자 입장에서 자전거를 더욱 조작하기 쉽다.오포 CEO 및 창립자인 다이웨이(Dai Wei)는 “타이어의 품질은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요소다. 이는 오포의 글로벌 확장전략의 핵심요소로써, 앞으로 우리 서비스를 순조롭게 추진하여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는데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포는 전 세계 13개국 180여개 도시에서 천만대 이상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8월에는 북미지역 내 서비스 확장의 교두보로서 시애틀에 천대의 공유 자전거를 런칭했다. 오포는 일본의 소프트 뱅크 C&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이달까지 도쿄와 오사카에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엘라스토판은 마모와 화학적 반응 및 피로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다. 타이어의 외부 층은 고무보다 내마모성이 약 3배 더 뛰어나 거친 노면에서도 내구성이 우수하다. 다이웨이는 “엘라스토판의 이중 밀도기술 사용으로 타이어수리 빈도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제공하는 자전거의 서비스 수명을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 타이어 시스템은 타이어의 펑크를 방지하고 타이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손상으로 폐기되는 자전거 수를 줄여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라스토판의 이중 밀도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통해 자전거 타이어의 내부 층은 타이어의 복원력을 높이는데 최적화된다. 타이어의 이중 밀도구조는 충격으로 인한 타이어의 진동 감쇠 성능을 약 30% 가까이 향상시켜 사용자의 편안함 및 전반적인 라이딩 수준을 크게 높여준다.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인 앤디 포스틀스웨이트(Andy Postlethwaite)는 “바스프의 소재 솔루션이 오포의 새로운 자전거를 더욱 내구성 있고 가볍고 편안하게 만들면서 중국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 및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혁신적인 소재는 설계와 기능성 측면에 영감을 주어 이를 통해 현대 도시생활의 당면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 바스프는 안장, 손잡이, 휠의 림, 바스켓, 브레이크 라인 커버, 페달 등 기타 자전거 부품에 대한 소재응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현재는 오포 서비스의 세계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바스프의 엘라스토판은 모든 색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이중구조의 각 레이어는 서로 다른 색상으로 제작될 수 있고 단일공정을 통해 비용 효율적으로 제작되므로 설계의 가능성을 넓혀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s://on.basf.com/ofoxbasf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4년 설립된 오포(ofo)는 전 세계 최초 및 최대 규모의 거치가 자유로운 자전거 공유 플랫폼이다. 오포는 모든 사람이 자전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포는 전 세계 13개국 180개 이상의 도시들에 천만 대 이상의 자전거를 대여, 일일 2천5백만 건 이상의 거래들을 창출, 40억 대 이상의 효율적이고 편리한 친환경 자전들을 2억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제공했다.
이용우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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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기술 및 열가소성 복합소재로 설계된 차량 경량 부품, 블로우 몰딩 기술을 적용한 엔진 흡기관용 신규 폴리아미드 등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LANXESS)는 10월 17일부터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미래 이동성’을 주제로 다양한 열가소성 플라스틱 신소재와 신규 적용 사례들을 공개한다. 랑세스는 특히 환경과 기후 친화적인 이동성에 기여하는 고성능 플라스틱을 중점으로 소개하며,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등 새로운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개발 파트너로서의 면모를 강조한다. 230°C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고내열 폴리아미드랑세스 전시에서 주목할 신소재 중 하나는 고내열 폴리아미드 소재 ‘듀레탄 XTS2’이다. 최근 터보엔진 장착이나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로 내연기관에 열하중이 높아지면서 고온의 엔진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플라스틱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XTS2 고온의 작동 환경 하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듀레탄 XTS2는 비용대비 성능이 뛰어나 방향족 또는 반방향족 폴리아미드나 PPS와 같은 고가의 특수 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적용분야로는 터보차저가 적용된 엔진의 통합 인터쿨러나 에어 덕트를 결합한 흡기 매니폴드가 있다. 경량 자동차 구조부품과 하부보호 패널 랑세스는 자동차 경량화를 겨냥한 자사의 독보적인 ‘플라스틱-금속 하이브리드 기술’과 연속섬유강화 열가소성 복합소재 ‘테펙스(Tepex®)’의 무한한 잠재력도 집중 소개한다. 랑세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하나의 부품에서 강도가 요구되는 부분에는 금속을 적용하고 형상이 복잡하거나 조립 특성이 요구되는 부분에는 플라스틱을 적용해 하나의 부품으로 결합하는 기술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이브리드 기술로 제작된 고강성 경량 프론트엔드 모듈이 대표사례로 공개된다. 테펙스의 신규 양산사례로, 높은 기계적 강성이 요구되는 센터 터널 커버와 엔진 언더라이드 보호장치와 같은 하부보호 패널도 전시된다. 소형차용 경량도어 모듈과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돼 구조적으로 강화된 프론트 엔드 모듈도 주목할 만한 신규 적용사례다. 엔진 흡기관용으로 블로우 성형이 가능한 폴리아미드 신소재최근 엔진에 터보 차져 장착이 늘어나면서 엔진 흡기관 내 플라스틱 부품의 내열성 요구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에 랑세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에어덕트와 같은 흡기관의 3D 석션 블로우 성형용 듀레탄 AKV 320ZH2.0과 BKV320ZH2 그레이드를 새롭게 소개한다. 두 소재 모두 대규모 양산이 가능하며, 보다 수월한 생산 공정은 물론 부품에 우수한 외관 품질을 제공한다. 한편, 국제 플라스틱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는 올해로 25회째 개최되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세계 유수의 화학기업을 포함해 1,7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하며, 120개국 40,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우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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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온라인 확대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는 지난 9월 27일, 참여형 온라인 과학실험 교실인 ‘바스프 온라인 키즈랩(Virtual Kids' Lab - http://kidslab.basf.com/kr/virtual-lab)’ 한글버전을 오픈한다고 밝혔다.바스프 온라인 키즈랩은 바스프의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인 ‘바스프 키즈랩(BASF Kids' Lab)’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화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참여형 과학실험 교실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런칭한 바스프 온라인 키즈랩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 캐릭터 ‘닥터 버블’과 함께 탄산음료 속 이산화탄소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거품쟁이 음료수실험’, 현미경을 통해 빨간색 옷감에서 염료 알갱이가 빠져나가는 현상과 이염방지 세제의 작용 원리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빨간 얼룩 악마 실험’, 태양전지와 햇빛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에 대해 배우는 ‘햇빛을 에너지로 실험’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실험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었다. 향후 새로운 실험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바스프 신우성 대표이사는 “바스프 키즈랩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화학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화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여,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라며, “특히, 이번 바스프 온라인 키즈랩의 런칭으로 오프라인 키즈랩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도 화학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바스프 키즈랩은 1997년 독일 본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9만 명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2003년 울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서울, 여수, 울산, 군산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려 지금까지 약 5,1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이용우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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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 건립 및 ‘친환경 가소제’ 공장 증설LG화학이 나주공장을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2022년까지 나주공장에 총 2,300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가소제’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2018년 말까지 약 2만 3천㎡(7천 평)규모로 건립 예정인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에서는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기초원료에서부터 무기소재 및 미래 유망소재 분야의 원료가 되는 신물질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기초소재 분야의 신제품 개발속도를 가속화하고,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LG화학은 친환경 가소제 공장도 16만 톤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나주공장의 친환경 가소제 생산능력은 30만 톤 규모로 약 2배 늘어난다. 친환경 가소제 시장은 현재 약 1조 5천억 원 규모로 전체 가소제 시장의 15%에 불과하지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매년 8%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6,200억 규모인 나주공장의 매출을 2022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1984년 한국종합화학을 인수한 이래 지난 30여 년간 안전환 경사고 없이 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1998년부터 5회 연속 녹색기업으로 선정되고, 2003년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사업장으로 등록되었다.이 밖에도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방재센터를 운영하여 공장 가동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매년 안전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무재해 10배수를 달성하는 등 철저한 안전 환경관리를 통해 안전한 공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사장은 “이번 투자로 나주공장을 국내 최고의 고부가 친환경 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LG화학은 기초소재 분야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존사업의 경쟁력 및 시장 지배력 강화를 중장기 전략과제로 삼고, 현재 3조원 규모인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2020년까지 7조 원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고부가 친환경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용우 201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