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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이동성 및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고성능 플라스틱, 난연 솔루션, 무기안료, 착색제 등 대거 전시- 고성능·고품질은 물론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최신 소재 및 기술 선보여- 경량화 솔루션부터 배터리용 소재까지, e-모빌리티 솔루션 본격 제시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K 2022’에 참가해 ‘전기이동성’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주제로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신소재, 최신 공정 및 기술을 선보인다.랑세스는 올해 K 2022에서 700제곱미터 면적의 부스를 마련하고 ‘품질이 답이다(Quality Works)’ 테마로 고성능 플라스틱, 난연제, 착색제, 우레탄 등 신소재 및 기술을 전시한다.랑세스 경영이사회 임원인 허버트 핑크 박사(Dr. Hubert Fink)는 “랑세스는 글로벌 경제와 가치사슬(밸류체인)이 보다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발자국이 적고 자원과 기후를 보존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이동성 및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고성능 플라스틱먼저 랑세스는 지속가능성 및 경량화 솔루션을 중점으로 e-모빌리티 및 배터리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와 경량 구조부품 컨셉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테펙스(Tepex)’ 브랜드의 연속섬유 강화 복합소재 기반 승용차용 배터리 및 경량 구조 부품 등이 대표 전시품이다.재활용 원자재나 바이오 원료 기반의 지속 가능한 소재도 선보인다. 아마 섬유와 폴리유산으로 만든 테펙스 복합소재를 비롯, 친환경 사이클로헥산 등 80% 이상 지속 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폴리아미드6(PA6) 기반의 테펙스 등 다양한 스콥블루(ScopeBlue) 제품군을 소개한다.특히 랑세스는 스콥블루(ScopeBlue) 제품군을 통해 전 세계 친환경 플라스틱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스콥블루(ScopeBlue)는 최소 50% 이상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 원료를 사용한 자원순환 제품이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이 50% 이상 감축된 제품에 부여하는 랑세스의 친환경 브랜드 라벨로, 플라스틱 부품의 재활용 소재 비중을 높이고 있는 국내외 자동차와 전자 업계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부응한다.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도 집중 조명한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이나 충전 인프라용 플라스틱 부품은 높은 온도와 고전류, 고전압에 노출되기 때문에 전기적 절연 상태를 유지하는 동시에 연면전류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랑세스는 이를 위해 고전압 커넥터용으로 개발된 난연성 가수분해 안정화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컴파운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기차 맞춤형 플라스틱 솔루션폴리머용 난연제 솔루션랑세스는 브롬계 및 인계 난연제의 세계 선두 공급자로서, 이번 전시회에서 플라스틱용 브롬 및 인 기반 솔루션을 포함한 광범위한 제품을 선보인다. 랑세스의 고분자 난연제는 우수한 난연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휘발성과 체내 축적 위험성이 낮아 인체 건강과 환경 측면에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더불어 전기차 배터리를 위한 난연 솔루션도 소개한다. 랑세스의 인계 및 브롬계 난연제는 고전압 배터리의 폴리머 하우징 및 부품, 전해질 등에 적용되어 시스템이 높은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발휘하도록 기여한다.이외에도 랑세스의 브롬계 난연제는 우수한 난연성으로 인해 전기‧전자 제품에 널리 사용되며, 인계 난연제는 뛰어난 방염효과는 물론, 폴리우레탄이나 PVC 등에 적용 시 우수한 가공성과 고탄력성 등을 제공해 고성능 화재 진압용 방염 물품 제조를 비롯해 단열재, 케이블, 인쇄회로기판(PCB), 포일, 방수포, 바닥재, 시트커버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플라스틱용 브롬 및 인 기반 난연 솔루션   지속 가능한 컬러 플라스틱 솔루션 제시플라스틱 산업용 고성능 착색제 및 안료도 주요 전시품이다. 랑세스의 지속 가능한 고성능 착색제는 컬러 플라스틱 제조 시 후속 코팅이 필요 없어 공정을 간소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랑세스 마크로렉스 오렌지 HT는 전기차 고전압 부품용 플라스틱 착색제로, 뛰어난 열 안정성, 내광성 및 내후성으로 긴 수명을 자랑한다. 또한, 높은 착색력과 광택을 제공하는 덕분에 고전압 케이블 및 각종 부품을 식별하고 위험을 알리는 신호색으로 적용되고 있다.고전압 부품용 플라스틱 착색제 ‘마크로렉스 오렌지 HT’   폴리우레탄 산업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제품랑세스는 K 2022에서 폴리우레탄 산업을 위한 지속 가능한 우레탄 제품군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바이오 원료 기반의 아디프렌 그린(Adiprene Green) 프리폴리머부터 산업보건안전 기준에 부응하는 이소시아네이트 함량이 0.1% 미만에 불과한 로우-프리(LF) 제품,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열 주조 및 저온경화 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최신 자동차 인테리어의 높은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수성 코팅 솔루션도 선보인다.지속 가능한 우레탄 제품
편집부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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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서 8월 1일 기공식 개최…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 社와 공동투자 결실- 약 1,200억 규모 50:50 공동투자로 STAC 社 합작법인 설립- 반도체 웨이퍼 세척 공정 소재로 수요 증가 전망, 내년 완공 및 ’24년 연간 3만 톤 양산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 전문기업과 손잡고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양사가 반도체용 고부가 제품 공급에 본격 협력하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것이다.SK지오센트릭은 지난 8월 1일, SK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에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sopropyl Alcohol, 이하 IPA)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일 SK 울산Complex에서 열린 고순도 IPA 생산공장 기공식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양사는 약 1,200억 원을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STAC 社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TAC 社는 울산광역시 남구 상계동 일대 2만㎡(약 6천평) 부지에 연산 3만 톤 규모로 공장 건설 예정이며,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STAC 공장 신축 단계에서 설계, 플랜트 설비 제조, 건설을 비롯하여 제품 생산, 판매까지 약 5천여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이를 통한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이며,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고순도 IPA 시장은 5G, IoT, AI, DT 같은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IPA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 독자적인 생산 방식으로 고객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선도 업체다.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모두 이뤄지는 방식으로 품질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울산 고순도 IPA 생산공장에는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다. 양사는 친환경 흐름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표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양사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대만, 싱가포르, 일본의 고객에게 오랜 공급을 통해 축적해온 도쿠야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국 고순도 IPA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울산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고순도 IPA 시장에서 두 기업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으며, 이번 기공식이 글로벌 경기 불안정으로 침체된 투자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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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간 총 95만 톤 이상 공급 계획 합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 발맞춰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LG화학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General Motors)과 손을 잡았다.LG화학은 지난 7월 27일, GM과 양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과 GM CEO 메리 바라 회장이 2019년 12월 얼티엄셀즈 합작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번 합의를 통해 LG화학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 톤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셀즈(Ultium Cells)에서 활용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50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양극재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필요한 GM이 LG화학의 하이니켈 양극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합의가 진행됐다.   양극재 제품 사진   LG화학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최고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LG화학은 2025년까지 북미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바탕으로 GM과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GM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부사장은 “LG화학은 지난 10년간 GM과 협력관계를 이어오면서 양극재의 기술력과 고품질 양산 능력을 입증해 왔다”라며, “이번 합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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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연), 소부장 핵심 소재의 국산화 지원에 노력 기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인프라 성과교류회에서 우수 연구시설 선정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학소재 평가 및 실증화 연구시설’이 소부장 핵심 인프라 역할을 인정받아 7월 6일 소부장 우수 국가연구시설(N-Facility)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오른쪽 최우진 화학소재솔루션센터장   화학연 ‘화학소재 평가 및 실증화 연구시설’은 화학소재 장기신뢰성 평가, 고장분석 및 롤투롤(Roll-to-Roll) 코팅 실증 관련 인프라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2020년 7월 국가연구시설(N-Facility)*에 지정됐다. 최근 3년간 780개 기업에 17,700건의 기술지원을 수행했으며, 극저온 단열재 접착제 등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번 장관상을 수상했다. * 국가연구시설(N-Facility)은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연구인프라(3N) 중 하나로, 연구개발 상용화 단계에서 국가 핵심 품목 연구개발 지원 및 테스트 베드 제공을 통해 선도적 역할 수행하는 연구시설이다. 금번 장관 표창은 국내 11개의 N-Facility 기관 중 우수한 지원 성과를 창출한 연구시설에 수여되었다. 3N에는 국가연구시설 외에도 국가연구실(N-Lab), 국가연구시설(N-Facility), 국가연구협의체(N-TEAM)가 있으며, 현재 한국화학연구원은 N-Lab 3개, N-Facility 1개, N-TEAM 1개를 운영하고 있다.   ‘화학소재 평가 및 실증화 연구시설’ 내 클린룸연속공정으로 필름 표면에 기능성을 부여하기 위한 롤투롤 습식 코팅 장비   첨단화학소재의 미세 나노구조 관찰을 위한 투과전자현미경 분석   ‘화학소재 평가 및 실증화 연구시설’은 화학연 화학소재솔루션센터와 신뢰성평가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총 30여 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연구시설은 기능성 코팅·필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필름 개발에 필요한 코팅 인프라로 파일럿 롤투롤 코터 6종 및 운영 공간 클린룸(1,000㎡), 준클린룸(230㎡)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화학소재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소재 물성의 장기신뢰성 평가, 고장분석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공정기술지원 및 평가,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2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5,000건 이상의 평가 및 실증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산업계의 신제품 개발과 국산화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수송기기에 쓰이는 극저온 단열재 접착제 개발 지원, 유연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표면 코팅 소재* 개발 지원으로 차세대 핵심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였다.* 불화폴리이미드용 고경도 하드코팅 소재   연구시설은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N-Facility 내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로 롤투롤 코팅 및 패터닝 공정과 물성 시험장치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상패   최우진 화학소재솔루션센터장은 “국가연구시설을 활용하여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력 및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재부품 분야의 자립 및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화학소재솔루션센터 최우진 센터장(042-860-7901, 010-3713-3141) 신뢰성평가센터 허규용 센터장(042-860-7700, 010-7362-1339)
편집부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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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적이면서 일반 PC의 투명성과 물성 유지… UL 94 수직 연소평가 최고 등급(V-0) - 저온에서의 내충격성, 내화학성 뛰어난 Si-PC 기반 개발, 기존 난연 PC의 단점 극복- 저온 충격과 난연성 모두 필요한 전기‧전자, 자동차, 건축 외 실외용 시장 등 공략- 시트, 프로파일 등 얇은 필름 형태로도 가공 가능, 컴파운더 업체에 베이스 레진 공급해 시장 키울 것   삼양사가 친환경 투명 난연 폴리카보네이트(이하 PC)를 개발해 친환경과 고기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PC는 투명하면서 충격과 열에 강해 자동차 및 가전제품 내외장재, 방음벽, 의료기기 부품 등에 주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계열사 삼양사(강호성 대표)는 난연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투명 난연 PC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본격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7월 20일 밝혔다. 친환경 투명 난연 PC는 삼양사 전주 EP 공장, 삼양화성 전주 공장에서 생산된다.   삼양사가 개발한 친환경 투명 난연 PC 수지 및 이를 이용해 얇게 가공한 투명 판넬   난연 PC는 열이 발생하거나 화재에 민감한 제품에 필수적이다. 불에 약한 소재는 2차 화재, 유독가스 등으로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가전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건축 자재, 헬멧 등은 난연 소재로 안전을 확보한다.통상 난연제를 첨가해 투명 난연 PC를 생산하지만, 이 경우 PC의 강점인 투명성, 충격 강도가 저하된다. 난연제의 환경 오염도 문제다. 난연제인 염소, 브롬 등 할로겐계 물질은 소각하면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과거에는 비할로겐계 물질이 대안으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이에 대해서도 유해성 논란이 생겼다. 삼양사의 친환경 투명 난연 PC는 2012년 삼양사가 국산화한 실리콘PC(Si-PC)를 기반으로 난연제 첨가 없이 물질결합구조를 변경해 개발돼 저온에서의 충격 강도, 내화학성 등이 일반 PC보다 더욱 뛰어나다. 삼양사의 친환경 투명 난연 PC는 ‘UL 94’ 테스트 수직 연소평가의 최고 등급인 ‘V-0’ 기준을 충족했다. UL 94는 안전규격 개발 및 인증기관인 미국의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개발한 난연성 테스트로, V-0는 수직으로 불을 붙였을 때 10초 내에 자체 소화되는 플라스틱에만 부여된다.삼양사는 기존 투명 난연 PC 대비 뛰어난 저온에서의 내충격성 및 내화학성과 투명성 등을 내세워 전기‧전자, 자동차 외에도 실외 조명, 실외용 디스플레이, 전기차 충전기, 항공기 외장재, 건물 및 인테리어 내외장재, 의료기기 등 난연성과 투명성, 저온 충격성이 모두 필요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또, 시트, 프로파일 등 1㎜ 내외의 얇은 필름 형태로 가공해도 일반 PC와 동등한 수준의 기계적 물성을 유지하므로 기능성 포장재를 비롯해 투명성과 난연성을 요구하는 산업재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삼양사는 친환경 난연 PC 시장 확대를 위해 제품의 베이스 레진(단일 소재로 구성된 플라스틱) 형태로도 타 화학 기업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베이스 레진을 공급받은 화학 기업은 건축, 자동차, 항공 등 최종 제품이 필요로 하는 특성에 맞춰 컴파운드(베이스 레진에 첨가물을 섞어 물성을 개선한 제품)를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의 친환경 투명 난연 PC는 난연제를 사용하지 않아 투명하고 얇게 가공할 수 있는 일반 PC의 강점을 유지하고 환경 문제에서 자유롭다”며, “저온 충격성이 강한 실리콘 PC를 기반으로 개발돼 건물 외장재, 외부 조명 등 광범위한 범위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부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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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슈에(Shuye) 사와 JV 설립, 산토우 시에 10만 톤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건립- 급증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수요 충당… 2030년 그린 소재 글로벌 리더 목표   SK케미칼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중국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은 7월 25일 중국 산토우(Shanytou) 시에서 중국 그린 소재 전문업체 슈에(Sheye) 사와 합작투자법인(JV)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10만 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20만 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CR, Chemical Recycling)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및 페트(PET)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화공(상해) 박노혁 총경리(오른쪽에서 1번째)가 25일 산토우 시에서 슈에 (Shuye) 임수광 동사장과 화학적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세운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체결식 행사에는 SK화공(상해)의 박노혁 총경리와 슈에의 임수광 동사장이 참석했다. 슈에는 SK케미칼이 지난해 230억 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취득하고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2만 톤 구매권한(Off-take)을 확보한 업체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합작법인(JV)은 연간 10만 톤 규모의 재활용 원료(r-BHET, recycled BHET)를 생산하는 해중합(Depolymerization) 공장과 이를 원료로 20만 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 코폴리에스터를 생산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건설에 필요한 공장부지는 슈에가 제공하며, 공장부지가 기존 해중합 1공장과 인접해 있어 인프라 활용 및 투자비 절감, 관리 및 운영 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초 공장건립을 시작해 빠르면 2024년 말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신설법인의 지분 51% 이상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SK케미칼은 이번 중국 JV 설립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그린 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도 2025년 연간 5만 톤 규모의 그린 소재 생산 설비투자도 검토 중이다. SK케미칼 김응수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엔 협약 및 국내외 플라스틱 규제로 인해 ‘脫플라스틱’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역량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상업화에 이어 올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 CR’도 양산체계도 구축했다. 이렇게 확보하는 인프라를 통해 2030년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한편,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은 2050년 플라스틱 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600조 원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재활용 소재 판매 비중을 2025년 50%, 2030년에는 10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편집부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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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3년 설립 프랑스 순환경제 기업 베올리아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력 양해각서 체결- SK지오센트릭, 울산 클러스터를 넘어 중국, 일본 등 순환 경제 사업 확장 발판 마련 계획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생태 전환(Global Eco System)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인 베올리아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사업 구축에 나선다.SK지오센트릭과 베올리아아시아는 지난 7월 22일 서울시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과 베올리아 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 크리스토프 마케(Christophe MAQUET),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이사 겸 지사장 에르베 프노(Hervé PENEAU) 등 양사의 친 환경사업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의 설계 및 제공 등 탄탄한 친환경 사업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약 22만여 명 임직원이 근무하며, 작년 약 285억 유로(한화 약 39조 원)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대표적인 환경기업이다.베올리아는 플라스틱 기계적 재활용뿐만 아니라, 기존에 다른 재활용 방법이 없는 플라스틱에 대한 대체 솔루션을 구현하는 분야에 SK지오센트릭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했다. 오는 2027년까지 자체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의 100%에 해당하는 물량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향해 기술력을 확보해 온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사업의 잠재력과 노하우를 베올리아가 확인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스터디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또한, SK지오센트릭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디딤돌 삼아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약 3.6억 톤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소각-매립된다. 이런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게 전 세계 과제다. 이미 유럽과 미국은 재활용 사업 투자 확대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해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환경 이슈와 기업경영 모두에서 플라스틱 재활용과 순환경제는 피할 수 없는 변화다.U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플라스틱 쓰레기가 2030년까지 1억 4천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부터 수도권 매립행위가 전면 금지되어, 한국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번 협약은 SK지오센트릭이 오랜 친환경 사업 노하우를 갖춘 베올리아와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을 목표로 힘을 모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60여 년간 이어진 SK지오센트릭의 화학제품 생산, 마케팅 등 사업 경험과 글로벌 생태 전환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 베올리아의 친환경 노하우가 접목돼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은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사업에 첫 시작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베올리아 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마케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탄소 감축에 대한 베올리아의 자원 관리 사업 목표와 약속에 온전히 부합하는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생태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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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런 장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 방문해 LG화학 차세대 전지 소재 살펴보고 양국 기업간 협력 논의- LG화학, 글로벌 고객사 수요 대응 위한 북미 투자도 적극 검토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7월 19일, 옐런 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인 옐런 장관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을 방문했다. LG사이언스파크 마곡 R&D캠퍼스에는 LG화학의 차세대 양극재와 분리막 등 미래 전지 소재 연구 시설이 모여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옐런 장관과 함께 LG화학의 전지 소재 기술과 지속 가능 전략이 담긴 전시장을 둘러보고, 소재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여러분과 같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양국이 굳건한 경제 동맹으로 성장”했다며 민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LG화학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지 소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극재부터 분리막, CNT(탄소나노튜브), 방열 접착제, 음극 바인더,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를 목표로 2025년까지 6조 원의 과감한 투자 계획도 추진 중이다.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한 투자액(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포함)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1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극재 공장 신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번 옐런 장관과 논의를 통해 공급망 협력이 가속화되면 LG화학의 북미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재 LG화학의 배터리 제조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만 해도 합작사 형태로 미국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건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등에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어, 전지 소재에 대한 현지 수요도 지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등 자원 선순환(closed-loop)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북미 최대 규모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에 지분을 투자하고 2023년부터 10년간 재활용 니켈 2만 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고성능 전기차(80kWh) 30만 대 분 배터리 제조 분량 한국에서는 리사이클 메탈 회수 및 이를 활용하여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이외에도 LG화학은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100% 재생에너지 전환, 책임 있는 자원 조달 정책 운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공급망 전반에서 탈탄소 전략을 실현할 계획이다.신학철 부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의 하나인 미국은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개발이 본격화된 곳으로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 기업들과는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며, “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미국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美 재무부 장관 LG화학 방문 현장 스케치방한 첫 일정으로 LG화학을 찾은 옐런 장관은 오전 9시 25분쯤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 도착했다. 파란 재킷을 옷깃을 세워 걸친 옐런 장관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건물로 들어섰다. 악수로 옐런 장관을 환대한 신학철 부회장은 남색 정장에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파란 넥타이를 착용했다.기념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함께 LG화학의 지속 가능 갤러리를 견학했다. 지속 가능 갤러리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사업 부문별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 가능 및 탄소 중립 전략을 소개하는 곳이다. 갤러리 내 전시된 배터리 전시물을 보며 옐런 장관은 신 부회장에게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얼마나 더 사용 가능한지 등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통역 없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어진 비공개 전시회에서도 옐런 장관은 전시된 배터리 셀을 보고 “이렇게 큰 배터리 안에 양극재나 리튬이 얼마나 많이 들어갑니까”라고 물으며 소재 공급망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양극재를 살펴볼 때는 한 발짝 더 다가서며 자세히 살피는 모습이었다. 함께 전시물을 관람하던 신 부회장은 도슨트를 자처하고 나섰다. 신 부회장은 옐런 장관에게 직접 “LG화학은 전지에 들어가는 재료를 종합적으로 만드는 회사”라며, “소재 공급망 측면에서 북미 지역의 여러 리튬 회사들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폐배터리 재활용을 설명하는 전시에서 옐런 장관은 소재를 어디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물었고, 쏟아지는 질문에 2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시 관람은 30분이 넘게 이어졌다.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가 끝날 무렵, LG화학은 옐런 장관의 이름을 넣은 LG트윈스 야구 유니폼과 사진 촬영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야구에서는 흔히 공을 주고받는 투수와 포수를 ‘배터리(battery)’라고 부른다. 야구 유니폼 선물에는 팀워크가 중요한 야구의 배터리와 전지를 의미하는 배터리(battery)의 동음이의적 뜻을 담았다.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서로 이온을 주고받으며 전류를 만들어 내듯,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에서도 양측이 함께 호흡을 맞추자는 의미에서다.  
편집부 202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