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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CO2 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 선언*- 2030년까지 CO2 배출량 2018년 대비 25% 감축 및 최대 40억 유로(한화 약 5조 4천억 원) 투자 계획* 바스프 그룹은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따라 기타 온실가스(이산화질소, 메탄, 수소불화탄소)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해 통합하고 있음.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기후중립을 향한 여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2050년까지 CO2 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 바스프는 최근 진전을 보인 저공해 및 탄소제로 기술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를 크게 상향 조정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내 바스프 페어분트 사이트 야경   이번 목표는 기존에 설정한 사업 성장 목표와 중국 남부의 대형 페어분트(Verbund) 사이트 건설을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추진될 예정이다. 계획된 사업 성장의 영향을 제외한다면, 이는 앞으로 10년 안에 현재 바스프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CO2 배출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바스프는 새로운 기후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최대 10억 유로를, 2030년까지 추가로 20~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 바스프 그룹의 전 세계 CO2 배출량은 2,190만 미터톤으로, 이는 1990년과 비교해 약 절반으로 줄었다. 앞으로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약 60%를 감축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이며, 이는 유럽 연합의 목표인 55% 감축 목표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기후중립 목표는 파리 기후 협정에 대한 바스프의 결의와 약속을 의미한다. 21세기의 가장 큰 도전 과제인 기후 변화에 대응해, 공정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바스프는 목표 달성의 끝이 아닌 시작부터 전념할 예정이며, 이것이 바스프가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이유”라고 전하며, “바스프는 제품 생산에 새로운 탄소제로 공정의 개발 및 적용을 가속화할 것이다. 가치사슬의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바탕으로 바스프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체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줄여갈 것이며, 동시에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이 자사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프, 화석 연료를 신기술로 대체2050년까지 CO2 배출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핵심은 신기술을 통해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전기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 같은 기술은 바스프가 파트너와 협력하여 개척하고 있으며 현재 파일럿 단계에 있다. 기술의 광범위한 확장은 2030년 이후에 전면적인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앞서, CO2 배출 저감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스프는 기존 생산 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더불어,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점진적 전환을 통해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풍력 단지에 투자할 계획이다.바스프가 개발 중인 가장 중요한 신기술 가운데 하나로, 에틸렌, 프로필렌 및 ​​부타디엔 등 기본 화학 물질 생산을 위한 전기 가열 증기 분해기가 꼽힌다. 이 같은 화학 물질은 수많은 가치사슬의 구성 요소이며 화학 제품 생산에 필수적이다. 수소는 많은 화학 제품 생산 공정의 또 다른 주요 원료이다. CO2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바스프는 물 전기 분해와 메탄 열분해라는 두 가지 공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또 다른 중요한 수단은 전기열 펌프를 사용하여 폐열에서 CO2 발생이 없는 증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바스프의 목표는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와 협력하여 이 기술을 점차 산업 규모로 확대하고 전체 현장에서 폐열 회수에 사용하는 것이다.바스프는 향후 10년 내, 이 같은 기후중립적 생산 공정 전환이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의 가장 큰 생산 단지를 포함한 주요 공장에서 전력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5년경부터 바스프의 전력 수요는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브루더뮐러 의장은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 새로운 생산 공장의 개발과 건설을 위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화학 생산의 전환을 위한 전제 조건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대량의 재생 가능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현재 독일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따라서 바스프는 자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에 참여할 것이다. 규제 프레임워크 조건은 이러한 변화를 경제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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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양산 시작하는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 친환경 전력 도입 계약 체결- 최근 국내 공장에 이어 해외 개별 사업장에서도 100% 친환경 전력 도입- 분리막 생산 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무려 70% 감축… ESG 성과 거둬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올해 3분기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가는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서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4월 28일 밝혔다.     SKIET는 폴란드 현지 전력회사인 ‘타우론(Tauron)’으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SKIET는 이로써 국내 개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한 최초 기업이 된 것을 넘어, 해외 개별 사업장에서까지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게 됐다. SKIET는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한국 내 전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SKIET는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SKIET는 올해 친환경 전력 도입함으로써 한국, 폴란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단숨에 70%나 줄여 실질적인 ESG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내게 됐다. 분리막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70%가 전력 사용에 의한 배출량이었기 때문이다. SKIET가 규제 사항이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는 이유다.SKIET는 전 지구적 문제로 여겨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앞장서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전기차용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을 제조하고 있다.SKIET는 더 나아가 제품을 만드는 공정에서도 환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SKIET는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공정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도 2030년까지 제로화해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SKIET는 발 빠른 투자로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초 3.6억㎡ 규모였던 생산능력은 현재 10.3억㎡로 2년 만에 약 3배로 증가했다. 현재 폴란드와 중국에서 증설 중인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4년에는 27.3억㎡로 늘어난다. 이는 매년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약 273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했다”라며, “사업은 물론 친환경에서도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부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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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티앤씨, 카카오프렌즈의 ‘프렌즈 그린라이프’시리즈에 리젠(regen®) 공급 - 리젠을 적용한 보냉백 등 카카오프렌즈 친환경 제품 출시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섬유 ‘리젠(regen®)’을 카카오프렌즈에 공급한다.효성티앤씨의 리젠이 적용되는 ‘프렌즈 그린라이프’는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몰이 중인 카카오프렌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제품라인이다. 이번 협업은 효성티앤씨와 카카오프렌즈가 친숙한 캐릭터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리젠은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다.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스크, 티셔츠, 가방 등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카카오프렌즈는 올해부터 원자재와 포장재 모두를 친환경화하고 있다. 그 첫 시도로 효성티앤씨의 ‘리젠’이 채택됐다.     프렌즈 그린라이프 보냉백은 재료부터 포장까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제작한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500ml 페트병 3.3개로 보냉백 1개를 만들고 제품을 친환경 비닐로 포장한다.휴대용 간편 보냉백은 카카오프렌즈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라이언과 어피치 캐릭터 디자인으로 1만 9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 재사용 가능한 아이스 컵, 도시락통, 물병도 만나볼 수 있다. 
편집부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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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와의 대화 : 열정과 도전’에서 ‘Innovation by chemistry’를 주제로 강연- ‘도레이화학공학상’ 첫 수상자로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박진호 교수선정, 시상   도레이첨단소재 전해상 사장이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2021년도 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특강을 펼쳤다.전 사장은 22일 ‘CEO와의 대화 : 열정과 도전’에서 ‘Innovation by chemistry’를 주제로 회사 및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열정과 도전에 대한 생각, 기업의 비전 등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전 사장의 진솔한 강연에 공감하며 도레이첨단소재의 사업분야와 비전에 대해 질문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도레이첨단소재가 화학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도레이화학공학상의 시상식이 총회에서 열렸다.     도레이화학공학상은 화학공학 분야의 탁월한 과학자 1명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며,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한다.첫 수상자로 선정된 박진호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나노소재, 이차전지 연구를 기반으로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국내 화학공학 및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도레이첨단소재는 도레이고분자상도 제정해 한국고분자학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통해 과학기술상 시상 및 연구기금 지원, 이공계 장학금 지원 등 한국의 과학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집부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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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0억 투자로 MDI 생산능력 현재의 1.5배로 증가- 이번 증설을 글로벌 리딩 MDI 메이커 도약의 계기로 삼아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이 여수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공장의 20만 톤 증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4월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약 4,000억 규모의 20만 톤 증설 투자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4년에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연간 생산능력은 61만 톤으로 현재 41만 톤 대비 약 1.5배로 증가하며 매출액은 1조 5천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증설은 MDI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화학물질을 염소 등으로 환원시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리사이클링(Recycling) 설비를 포함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품 생산에 따른 환경 오염 리스크는 줄이면서 주요 원재료 자급률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당사는 폴리우레탄 산업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최신 공정, 제품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리딩 MDI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2012년 연산 20만 톤에서 2018년 35만 톤, 2019년 41만 톤까지 지속적으로 MDI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다.
편집부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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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날’ 맞아 플로깅(Plogging) 참여…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 수거 - 4월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해 구성원 4인 이하 모여 집, 회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언택트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 * 플로깅: 스웨덴어로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 업(Plocka up)과 영어로 달리기라는 뜻인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   22일,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구성원들과 서울 동작대교, 한강대교 등 한강 일대에서 플로깅을 펼쳐, 비닐봉투, 일회용 컵과 같은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를 수거했다. 같은 날 대전, 울산, 중국 상해 등 SK종합화학 국내외 사업장 구성원들도 각자 플로깅에 참여했다. SK종합화학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플로깅 행사에서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해 5인 이상 모이지 않은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플로깅은 지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귀드니 요하네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참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최근 국내 조깅 동호회부터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까지 참여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SK종합화학 구성원들은 근무시간 내에 집, 회사 근처 등 다양한 장소에서 플로깅을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또한, SK종합화학은 플로깅 기간 동안 SK종합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동개발한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소재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 비닐봉투를 활용해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플로깅이 우리 사회 전반에 더욱 확대되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보다 진정성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집부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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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 협력해 전동화 차량 배터리 개발 나서… 2024년 양산하고 차량에 탑재 목표- 완성차-배터리 기업 새로운 협업 모델 구축… 산업 발전의 전기 마련 기대   현대자동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Hybrid Electric Vehicle)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에 나선다고 지난 4월 16일 밝혔다.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함께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양산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 양사가 함께 만드는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되기 시작한다.이번 협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협력해 대한민국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기아가 합심해 전동화 차량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하는 배터리는 2024년 현대자동차가 선보일 HEV 차량부터 적용된다. 현대자동차 최우석 전동화개발센터장(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현대자동차 박찬영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장,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이 최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협력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측는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다양한 모빌리티별로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다.이로써 양측은 완성차-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영역을 확대해,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양측은 이번 공동 개발 협력 모델이 설계와 생산 회사는 구분되지만 밸류체인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 공동 발전의 전기를 만드는 획기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이는 양측이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10년 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해 온 결실이다.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EV’ 뿐 아니라 현대차•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전기차 ‘아이오닉 5’, ‘EV6’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가는 제조사로써,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직접 검증하고 선택할 뿐 아니라 적용 비율 등을 포함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양을 선택한다.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력을 비롯, 우수한 안전성과 제조 기술력을 보유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차•기아로부터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 개발 파트너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고품질 배터리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 기아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협력모델을 확대하고 있다.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장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높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부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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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2일, 서울 여의도서 기자간담회 열고 사업 비전 및 전략 설명-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서 확고한 1위 지위 굳힐 계획- 미래 성장동력 사업도 육성 계획… 전고체 배터리 관련 소재 분야도 준비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지난 4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장 후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밝혔다.     SKIET 노재석 대표는 이날 직접 사업소개를 진행하며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 1위… 고수익 사업모델 구축해 향후 성장성도 높아SKIET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93억 원으로 전년도(분할 시점 기준으로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무려 78.4% 증가했다. 수익성도 뛰어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약 1,252억 원, 882억 원을 기록, 전년도보다 각각 55.4%, 38.4% 증가했다. EBITDA 마진율은 무려 41.9%다.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분리막 시장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기아차 등 선두권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이다. SKIET를 비롯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기업들만이 진입해 있으며, 고성장이 예상되며 마진이 높은 특징이 있다.SKIET 사업의 향후 전망도 밝다. 티어1 시장은 전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에서 2025년 6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2023년부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납품 단가 또한 높은 시장으로, 티어1과 기타 업체들에 공급되는 분리막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해 약 60%였으나, 2025년에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7%까지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SKIET는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뤄냈다. 작년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판매량이 2018년 대비 49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시장이 약 19%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SKIET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 간 거래를 확대하고 있으며, IT용 분리막 산업에서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전동공구, 각종 IT 제품 등 수익성이 높은 업계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SKIET는 핵심 EV 시장인 유럽에 최근 3, 4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선제적인 공장 증설로 대규모 해외 생산거점을 구축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SKIET가 현재 확보한 생산능력은 10.4억m2에 이른다.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분리막 생산 규모다. 2024년 생산능력은 27.3억m2로 늘어난다.     ■ 연구개발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ESG 경영 전략 추진SKIET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지난 2007년 세계 최초 축차연신 기술을 도입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5㎛(마이크로미터) 두께 분리막을 개발하는 등 차별적인 기술 경쟁력과 제품 품질을 확보했다. 설비 개선, 운영 노하우 확보 등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공정 기술 향상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여오고 있다.회사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전고체 배터리에서 사용될 소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필수 소재인 FCW 기술 개발을 통해 멀티 폴딩(Multi-folding), 롤러블(Rollable), e-모빌리티(e-mobility), 투명 디스플레이(Transparent display)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을 갖추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SKIET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하는 목표를 실천 중이다. 올해부터 한국 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략을 모두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리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70%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향후 해외 사업장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업용수 절약,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감축 등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IPO를 앞두고 있는 SKIET의 총 공모주식 수는 2,139만 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원부터 10만5,000원이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28일과 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 달 중순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편집부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