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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글로벌 최대 POM 생산기지 확보하고, 전기차에도 부품적용 확대해나갈 계획코오롱플라스틱(대표 장희구)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가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POM*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핵심소재와 미래소재인 컴포지트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코오롱플라스틱 부스 내 가장 눈길을 끄는 소재는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POM(폴리옥시메틸렌)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이 선보인 친환경 POM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기존 제품대비 25% 수준인 0.5ppm이하로 극소량화된 저취(LO : Low Odor)제품으로 가공과정은 물론, 제품으로 가공된 환경에서도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별도의 ‘LO POM Zone’(저취 POM을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어 기존 소재와 직접적인 비교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차세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CFRP 복합소재*(브랜드명 : KompoGTe)를 활용한 차량의 주요 구조체 및 3D 프린터관련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POM 소재는 코오롱플라스틱의 핵심사업으로, 내년 하반기에 세계최대 화학회사인 BASF와의 POM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 톤의 POM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회사의 제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향후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충전 인프라 및 전장품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사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를 중심으로 PA(폴리아미드)*, POM(폴리옥시메틸렌) 등 핵심 보유소재의 적용을 통해 커넥터(Connector), 프로텍터 하우징(Protector housing), 충전기, 보빈(Bobbin), 릴레이(Relay), 발전기(Alternator) 등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부품 적용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시현장을 찾은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POM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 판매할 것이다”라며, “핵심 경쟁력 강화와 함께 컴포지트와 3D 프린팅 등 미래 성장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파쿠마(FAKUMA) 2017’은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이번 전시회에는 총 38개국 1천 88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28개국에서 약 4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 경량화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및 첨단 복합 소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POMPOM(Polyoxy methylene)은 내마모성이 우수하여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기어나 롤러에 주로 적용되며, 자동차에는 범퍼브래킷(Bumper bracket), 안전벨트버튼(Safe belt anchor), 창문구동장치(Window regulator) 등에 사용된다.* CFRP 복합소재 :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탄소섬유를 강화재로 하는 플라스틱계의 복합재료로 고강도, 고탄성의 경량구조재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4년 초 ‘컴포지트(KompoGTe)’라는 고강도 복합소재 브랜드를 출시했다.* PBTPBT(Polybutylene terephthalates)는 전기절연성 및 난연성(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이 우수하며, 자동차 분야에서 주로 커넥터, 퓨즈박스 등에 사용된다.* PAPA(polyamide)는 내열성, 내마모성이 우수하여 자동차, 전기전차 분야에 주로 사용되며, 자동차의 경우 프론트엔드모듈(Front-end module)이나 휠커버, 엔진 및 연료관련 부품 등에 적용된다.
이용우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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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는 LS엠트론(주)_구자은 부회장핵심 자본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확보 공로를 인정받다2008년 7월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된 LS엠트론(주)은 2009년 매출 1조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매출 2조 890억 원을 기록했다.“Be the ONE*최고의 인재, 1등 제품, 승리하는 파트너십”이라는 비전 아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LS엠트론은 트랙터, 사출기, 전자부품, 동박, 자동차부품을 미국, 중국, 브라질 등 1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 세계 곳곳으로 수출해 글로벌 초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한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지속가능경영, 윤리경영, 상생협력의 가치를 추구해 4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2017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LS엠트론(주)은 신제품 ‘the ONE* Series’와 더불어 스마트 공장 대응 솔루션인 ‘CSI-C’를 주력으로 소개했다.the ONE* Series사출성형기는 전방산업 분류상 자동차, 가전, 의료, 패키징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성형품생산을 위한 핵심 제조설비이며, 새롭게 개발된 제품은 형체력 기준 500~3,300톤의 10개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중량기준으로 1kg~10kg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 시장은 중대형 자동차, 패키징 및 가전 분야이다.기존 사출기대비 세계최고 수준의 고중량 금형 장착과 생산성 향상(1,800톤 기준 Dry Cycle Time 4.9초) 및 선진업체와 동등한 위치 재현성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스마트 사출공장 구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CSI : Connected & Smart Injection) 또한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유압식 사출기 대비 절전 서보펌프 등의 사용을 통해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도 달성했다.위와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기존 유럽 사출기 제조사가 차지하고 있던 국내 High-end 시장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솔루션 ‘CSI-C’사출성형공장의 스마트 공장화를 위한 주변설비 통합제어 솔루션인 ‘CSI-C’는 사출기를 중심으로 주변 설비를 제어 및 관리할 수 있다. 금형조건 세팅 시, 금형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성형조건이 자동으로 세팅되어 작업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며, 또한 CSI-C 솔루션을 통해 주변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어 다품종 소량생산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사출성형기 산업을 선도해 온 LS엠트론은 세계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인더스트리 4.0의 시대적 흐름을 먼저 인지하고, 스마트 팩토리만을 위한 전문 인력을 갖추고 ‘CSI-C’ 솔루션을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한 맞춤기능과 기존 시스템과의 손쉬운 연계를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이용우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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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명품 브랜드는 생산자가 만드는 게 아니라 고객이 만드는 것’이란 말이 있다. 오랜 전통을 가진 경우가 아닌데도 명품 반열에 오른 기업·제품의 공통된 특징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품질’에 있다.짧은 기간 안에 국내외 사출기 시장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이즈미(YIZUMI)’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즈미는 중국의 대표적인 사출성형기 브랜드로 백여 개가 넘는 메이커들을 젖히고 십여 년 만에 ‘No.2’의 자리에 오를 만큼 탄탄한 기술력과 명성을 자랑한다.2012년 설립돼 사출기 명품 브랜드 ‘이즈미’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이미즈(대표이사 박기영(CEO), 권만규(CTO) www.yizumi.co.kr)는 국내 실정에 맞는 사출성형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이 회사 박기영 대표를 만나 이즈미 본사에 대한 소개와 한국시장에서 이즈미가 성공을 거둔 비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이즈미는 애널리스트, 사출기 전문가, 공산당 간부 등 5명의 핵심 멤버가 참여한 벤처기업으로 2002년 설립됐다. 짧은 기간에 중국 시장에서 넘버2를 차지할 만큼 빠른 성장을 했다. 이런 이유로 후진타오가 이즈미 본사를 직접 방문할 만큼 중국 내에서도 기대하고 있는 기업이다.이즈미 본사의 주요 사업부로는 △플라스틱 사출기 사업부, △다이캐스팅 사업부, △고무성형기 사업부, △PAC(고속 사출) 사업부, △금형 사업부, △FA 공장자동화 사업부(다관절로봇 포함) 등이 있다.생산기지만 중국 내 3곳과 인도 공장이 있고,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HPM을 인수(2011년)하고 독일연구소 등의 우수 인력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춰 오늘에 이르고 있다.또한 이즈미는 글로벌 기업인 동시에 사출업체 최초로 중국 증권시장에 상장(2015년)한 업체다. 상장을 준비할 당시 중국 감사국에서 한국대리점인 ㈜한국이즈미에까지 직접 감독관을 보내 제대로 거래를 하고 있는지, 숨기는 것은 없는지 일일이 조사할 만큼 중국 당국에서도 주목하는 기업이다.이런 이즈미와 박 대표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5년 전인 2012년의 일이다. 당시 박 대표는 새로운 사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때였다. 박 대표가 ‘이즈미’를 선택한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다는 점이었다.“한 번은 상하이에 갈 일이 있어서 닝보-소주-상하이 고속도로를 지나가는데 사출기 선전 광고 입간판을 보게 됐어요. 5년 전 중국에서 그런 광고를 하려면 1년에 5~6억 이상 들었을 겁니다. 이런 광고를 할 수 있는 마인드라면 뭔가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이즈미였습니다.”이런 첫 인상을 가지고 이즈미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기계구입을 하는 척하면서 여러 업체에 접근하던 중이었는데 CTO인 권 사장이 이즈미 사출기를 수입을 권장하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과정이 바르더라는 겁니다. ‘정확한 공정을 잘 지키면 기계는 말썽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즈미 측에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총판대리점 계약을 하게 된 겁니다.”▲ A5 Series  고급형 하이브리드 (60~2,600톤) ▲ FE Series  초정밀 고급형 전동식 (60~260톤)▲ D1 Series  대형 투 플레이트 절전형 (1,100~2,400톤)월간 1,500대 이상을 생산하는 ‘바잉 파워’가 강점 박 대표가 꼽는 이즈미의 장점은 ‘바잉 파워(buying power)’에 있다. “이즈미는 플라스틱 사출기 600~800대, 다이캐스팅기 500대, 고무사출기 100대 등 월간 1,500대 이상의 기계를 생산합니다. 이러한 풍부한 구매력이 있기에 부품 거래처들과의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어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함으로써, 코스트 절감이 가능하고 또 부품이 좋다고 평판을 받고 있는 겁니다.”이즈미 본사를 방문한 박 대표는 기술력 확보에 대한 본사의 의지에 놀란 적이 있다고 말했다.“이즈미 본사에는 독일, 미국 기술자들이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독일계 직원이 여러 명 있어서 물어봤더니 독일 엔겔의 수석 부사장이었던 사람을 기술고문으로 모셔 왔다는 겁니다. 더 놀라운 건 그 한 사람을 영입하기 위해 설계, 제어 팀 전체를 영입했다는 겁니다.”이즈미가 짧은 기간에 기술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우연히 아니라 이런 숨은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박 대표의 ㈜한국이즈미가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가격경쟁력 문제? ‘내년 가격 다운된 보급형 기종으로 정면승부’국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가격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가격이 높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 박 대표는 ‘일본, 독일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비쌀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양화 전략’으로 국내 공급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는 복안을 내놓았다. “현재 저희의 판매 구조는 하이브리드 타입의 A5 시리즈가 주력이고, 보급형인 SM은 5~1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가 대형, 전동식, PET 사출기 등입니다. 2018년에도 기존의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는 유지하면서 보급형 전동식 사출기와 투 플레이튼 사출기를 추가 공급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대형기 부문에서 공간 절약을 할 수 있고 활용도가 좋은 투 플레이튼 사출기와 고효율 고정밀 전동식 사출기를 한국제품 대비 10%정도 저렴한 가격(보급형)으로 들여 올 계획입니다. 하지만 품질은 더 우수할 겁니다.”박대표는 이들 히든카드들을 2019년에 열리는 KOPLAS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흑묘백묘(黑猫白猫) 전략으로 베트남시장 공략박 대표가 미래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시장 다음으로 공을 들이고 주목하는 곳이 바로 베트남시장이다. 인건비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비교해도 저렴하기 때문에 베트남으로 제조업체들이 몰리는 게 가장 큰 이유다.“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관, 심천, 광저우에 진출했던 업체들도 싼 인건비 때문에 베트남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출기 업체들도 국내보다는 베트남 지역으로 투자진출을 경우가 늘고 있는데, 저는 8년 전부터 베트남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1~2대 오더가 나오지만 베트남의 경우 10~20대 오더가 나올 만큼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한국이즈미가 베트남 시장에서 타깃으로 삼고 있는 기업들은 한국 로켈업체와 중국에 진출했다가 베트남으로 넘어 온 한국업체들이다. 이들을 상대로 베트남 시장에서만 벌써 50~60대를 판매할 만큼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는 ‘이즈미’라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잘 활용한 박 대표의 영업 전략도 한 몫 했다. “글로벌 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해외영업에서 한계는 없습니다. 기계 판매가격과 A/S비용만 책정해서 주면 어디에서 누구에게 판매를 하던 상관 안 하는 게 글로벌 기업입니다. 또 전 세계 65개국에 A/S를 지원해주고 있다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이즈미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상거래는 더 정확하게 합니다.”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黑猫白猫)론’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전략은 없을 것이다. 박 대표에게 이즈미라는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데 필요한 흑묘이자 백묘인 셈이다.움츠렸다 뛰어야 더 멀리 간다!국내시장은 누구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지 못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공격적으로 밀어내기 판매를 하던 업체들이 자금부분에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자승자박인 셈이다. 이런 현실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박 대표는 마켓셰어를 무리하게 늘리지 않고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저희의 올해 매출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리한 투자를 하기 보다는 관망하는 게 좋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사업은 타이밍이고, 시류를 잘 타야 한다는 말도 있잖습니까. 포털의 예를 보세요. 다음이 한 때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네이버에게 밀리고 있지 않습니까? 남들이 안하는 특화된 것을 잘 준비해 놔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타임 앤 히트’ 전략이라고나 할까요. 길게 보고 움츠렸다가 뛰어야 더 멀리 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의 말대로 ‘타임 앤 히트’ 전략을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의 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미리 읽을 수 있는 그의 경륜 때문일 것이다. 박 대표는 5~6년 안에 구조조정이 다시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의 출혈경쟁은 그 끝이 빤히 보입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조만간 닥칠 시장 구조조정에 대비해야국내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다 규모 또한 작다. 좁은 내수시장에서 이전투구식 경쟁이 계속 벌어지다 보니 3~4년 안에 공동화가 올 수 있다는 게 시장을 걱정하는 많은 업계 리더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여기에 중국산 사출기의 국내 유입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여러 우려를 낳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매 맞고 나서 아픈 줄 안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이 시장에서 현재 국내에서 사출기관련 업체에서 독립해 나온 영업직원들은 중고는 안 하고 편한 무역상을 하려고 합니다. 또 중고를 취급하던 사람들은 새 기계 판매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업체 수는 늘어날 것이고, 누가 오래 버티느냐하는 문제만 남은 거죠.”국내시장에 들어오는 중국 브랜드를 막을 수는 없다. 문제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중국도 사출기 업체들이 많아지다 보면 언젠가는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점이다. 이때 중국은 자국 기업을 우선 챙길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한국에 들어온 중국 메이커 중에 오히려 중국 본사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박 대표가 한 ‘매 맞고 나서 아픈 줄 안다’는 말은 결국 언제가 됐든 큰 변화가 닥칠 것이 자명하다면 미리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충고인 것이다.
이용우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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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 문화 교육인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관리 과정”에 참여 중인 한국하이티엔 직원- 장기근속 시 200만 원 이상의 포상과 해외여행 기회 제공- 직원 자녀의 대학교 학자금까지 지급함으로써 직원 생활 안정에 기여- 즐거운 회사 생활을 위해 다양한 친목도모 활동 펼쳐  ㈜한국하이티엔(대표이사 이인표, www.haitian.kr)에 들어서면 직원들의 표정이 밝고 활기차다. 이는 직원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이인표 대표이사와 경영진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한국하이티엔은 직원 한 명 한 명의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직원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자체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중국어 교육과 A/S 기술교육이 있다. 본사가 중국 기업이므로 매주 중국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돕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A/S 기술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지난주에 발생한 A/S 사항 중 되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에 대해 점검하고 교육한다. 이와 더불어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나 국가에서 지원하는 직원역량향상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분기별로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관리 과정”과 같은 조직 문화 교육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한다. 개인별로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컨소시엄 교육에 2박3일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교육을 통해 신입사원은 회사생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관리자는 리더십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중국어 교육 시간특히 한국하이티엔은 장기근속을 독려하기 위해 탄탄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5년 이상 근속자에 대해 근무연수에 따라 상패와 포상, 휴가를 지급한다. 또한 회사 핵심인력 장기재직 및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한국하이티엔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정책성 공제인 내일채움공제에 가입되어 있다. 이 제도는 재직 3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매달 직원이 10만원, 한국하이티엔이 24만원을 적립하면 5년 후 해당 직원이 전체 적립금과 이자를 수령하는 지원 정책이다.직원 자녀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생활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하이티엔의 5년 이상 재직자는 자녀 수와 무관하게 중·고·대학교까지 1회 200만원 한도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아침을 체조로 시작하는 하이티엔마지막으로 즐거운 회사생활을 위해 한국하이티엔은 봄, 가을에 야유회, 워크샵, 운동회 등을 개최한다. 동호회도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 볼링 동호회가 활동 중이며, 4~5인 이상이 동호회 설립안을 회사에 제출하면 1달에 한 번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임원진이 아닌 동호회 회원 중에서 간부를 선출하기 때문에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활동을 할 수 있다. 더불어 회사건물 옥상에는 잔디 정원과 골프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매일 아침 직원들이 체조를 통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한국하이티엔은 뛰어난 복리후생 제도와 직원에 대한 애정으로 우수한 인력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으로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강민정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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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9일 양일 간 ㈜한국델켐(대표이사 양승일, www.delcam.co.kr)은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유저그룹컨퍼런스(User Group Conference)를 경기도 화성시의 SINTEX/라비돌리조트에서 진행했다. 유저그룹컨퍼런스는 한국델켐 고객들을 위해 개최되는 가장 큰 행사이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토데스크의 해외 임원진들이 방한하여 제품과 사업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델켐은 오토데스크와의 합작투자회사로서 오토데스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핸들러는 피트 백스터 부사장, 바트 심슨 수석이사, APAC 영업이사 코지 츠지노의 스마트 제조 트렌드에 대한 의견과 유저그룹컨퍼런스에 참석한 소감을 인터뷰를 통해 전한다.  ▲ 오토데스크 피트 백스터 부사장(오른쪽), 바트 심슨 수석이사(왼쪽에서 두 번째), APAC 영업이사 코지 츠지노(오른쪽)   스마트 제조 트렌드에 발 맞춰 기업이 알아야 할 사항이 궁금합니다발표 세션에서 자사는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변화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거대한 변화는 기업이 선택의 기로에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은 비용을 줄이는 전략을 구사할 수는 있으나, 이는 기업 간 경쟁을 부추겨 계속해서 비용을 줄여야 하는 압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반면,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 기업은 신기술을 사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은 현재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닌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로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반영하는 맞춤형 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옵션이 장착된 차를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기존 생산자들이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시 디자인과 제품 운반 모두에서 커다란 과제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인력, 더 복잡한 디자인과 제조 공정이 필요할 것이고 정보관리의 중요성도 커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스마트 제조는 단순히 절삭가공 공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적층가공과 절삭가공의 결합, 로보틱스와의 결합, 유연한 공장을 만들어주는 공장 내 센서들이 생성하는 데이터와의 결합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 결과 제품에 더 많은 변수가 포함되었고, 이러한 제품은 더 빠르고 복잡한 제조 공정을 요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물리적인 제품과 디지털 요소를 합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단순한 물건으로만 취급되었던 제품들이 이제는 지능형 제품으로 변모했습니다. 일례로 인터넷에 연결된 세탁기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이 모든 것들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능력을 부여해줍니다. 공장에서 맞춤형으로 제작된 제품과 공장 안의 기계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고객과 연결된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장 안에서 서로 연결된 기계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 고객들은 어떻게 기계들이 연결되어 작동되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그 정보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합니다.   오토데스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제조의 미래(The future of making things)”와 관련하여 한국델켐과 협력하고 있는 사안이 있으신가요?한국델켐은 단순히 기술적인 제품들을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제품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제품에 결합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합니다. 이는 고객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항과 미래 계획을 모두 이해하기 위해 한국델켐이 그들에게 매우 가까이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오토데스크가 한국델켐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는 부분은 오토데스크 제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부분입니다. 한국델켐이 고객들과 오토데스크에 제공하고 있는 가치는 그들의 제조 전문성을 활용하여 어떤 분야에 제품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입니다. 한국델켐이 고객 가까이 있음으로써 오토데스크는 차세대 제품을 공급하는데 있어서 귀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또 다른 면에서는 한국델켐을 포함한 오토데스크의 모든 리셀러와 파트너들은 추가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현지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서포터하고 있습니다. 발표 중 언급한 AIMS는 추가적인 자동화 기술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점차 오토데스크는 모든 제품과 기업 역량을 웹 서비스 시리즈로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기업이 그들만의 공장을 짓는 것을 더 수월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 오토데스크 바트 심슨 수석이사가 제28회 한국델켐 유저그룹컨퍼런스에서 “스마트 제조 개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오토데스크가 한국델켐의 CAD/CAM 유저들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신가요?오토데스크가 델켐을 인수한 이후 달라진 점을 통해 그 혜택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한국델켐은 공작기계의 가공물을 측정하는 머시닝 소트프웨어와 같은 공작기계 작동과 관련한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데스크는 시뮬레이션, 디자인 툴, 적층제조 기술분야의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제조기업에는 기업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서로 연결되어 활용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오토데스크는 워크플로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개발 역량을 하나로 합치는 역량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오토데스크는 Netfabb 소프트웨어의 일부로써 제네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을 런칭했습니다. 이 기능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제네레이티브 디자인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기존에는 디자이너들이 감성에 기초하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고안해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작업에서 일어난 커다란 변화는 디자이너가 원하는 것을 소프트웨어에 대입하면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는 것입니다. 발표 중 우리는 Stanley Black & Decker의 사례에서 그 실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게다가 생산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공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획팀에서 무엇을 만들어야 할 지를 결정한다면 제조 엔지니어들은 어떻게 그것을 만들지 생각해내야 합니다. 놀라운 점은 제네레이티브 디자인이 디자인 파트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이나 기계가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이동하는 방법 또한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네레이티브 디자인은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 디자인은 상당한 프로세싱 능력을 요구하는데, 이는 소프트웨어가 생성한 다양한 디자인이 지니고 있는 기능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실질적으로 무한대의 컴퓨팅 용량을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겨감으로써 제네레이티브 디자인은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델켐 유저그룹컨퍼런스에 참석한 소감이 궁금합니다한국델켐 유저그룹컨퍼런스는 아주 멋진 행사입니다. 행사 초반에 본 대규모의 엔지니어 팀과 고객사를 통해 한국델켐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차세대 고객에 대한 기대감과 차세대 엔지니어의 능력은 한국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입니다. 한국델켐의 고객과 직원은 젊고 의욕적이며 출중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델켐과 고객, 더 나아가 한국의 미래를 위한 훌륭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관리자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