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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플라스틱 PEF 주요원료 ‘2,5-FDCA’ 생산 촉매개발- 키토산 바이오매스서 유래… 친환경성·경제성 두루 갖춰플라스틱 문제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포스트 페트(PET)병으로 불리는 바이오플라스틱 ‘페프(PEF)’의 원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연구진(사진 맨 왼쪽이 황성연 바이오화학연구센터장, 맨 오른쪽이 차현길 박사)한국화학연구원 차현길‧황성연 박사 연구팀은 바이오플라스틱 PEF의 원료인 2,5-FDCA를 생산하는 촉매개발에 성공했다. PEF는 식물자원을 원료로 제조되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2020년 시장에 진입해 석유 플라스틱의 대명사인 PET를 점차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바이오플라스틱과 노바연구소의 2017년 바이오플라스틱 전 세계 생산량 자료에 따르면, 2017년 PEF(Polyethylene furandicarboxylate) 생산량은 0 %이나, 2020년에는 시장에 진입해 PET를 점차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바이오플라스틱 PEF는 석유 플라스틱 PET와 같은 수준의 장벽특성(가스 투과성)과 열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탄산음료 용기나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5-HMF의 바이오플라스틱 원료 2,5-FDCA 전환과정 및 적용제품PEF는 에틸렌글리콜과 2,5-FDCA(2,5-Furandicarboxylic acid)를 합성해 만들어지는데, 주요원료인 2,5-FDCA를 얻는 게 쉽지 않았다. 보통 2,5-FDCA는 목재에서 유래한 물질인 5-HMF(Hydroxymethylfurfural)를 변환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5-HMF은 2,5-FDCA 이외에도 여러 부산물로 변환될 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2,5-FDCA만 선택적으로 만들 수 있는 촉매연구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이러한 가운데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이 5-HMF을 2,5-FDCA로만 변환할 수 있는 촉매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진은 키토산 바이오매스*에서 유래한 탄소 기반의 지지체에 금속 입자를 결합시켜 분말 형태의 촉매를 개발했다.* 키토산 바이오매스: 키토산을 함유한 천연물질로, 게와 새우 등 갑각류의 껍데기로부터 유래한 바이오매스키토산 기반의 지지체에 금속 입자가 결합한 촉매의 작용과정 모식도(위)키토산 기반 탄소 지지체의 주사전자현미경 사진(왼쪽 아래), 키토산 유래 촉매의 온도별 2,5-FDCA의 변환효율(오른쪽 아래)이번에 개발된 키토산 유래 촉매는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로 확인한 결과, 전환효율이 110℃ 기준에서 99%에 달하며, 촉매를 사용한 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키토산 유래 촉매는 기존 촉매와 비교해 경제성과 친환경성도 두루 갖췄다. 기존의 금이나 납 촉매가 가격이 비싸거나 유해한 물질로 만들어진 반면에 키토산 유래 촉매는 버려지는 키토산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귀금속 물질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전환효율이 높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한국화학연구원 차현길 박사는 “바이오매스 폐자원을 활용해 제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도 상업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라면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연구결과는 촉매 화학 분야 권위지 ‘미국화학회 지속 가능 화학 및 엔지니어링(ACS Sustainable Chemistry&Engineering(IF:6.140))’ 2월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한국화학연구원 차현길·황성연 박사의 바이오플라스틱 PEF 원료 생산 촉매개발 연구 논문인‘Carbon Support with Tunable Porosity Prepared by Carbonizing Chitosan for Catalytic Oxidation of 5-Hydroxylmethylfurfural’이 ACS Sustainable Chemistry&Engineering 2월호 표지논문을 장식했다.(논문링크 https://pubs.acs.org/doi/10.1021/acssuschemeng.8b03775)또한, 이번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및 한국화학연구원의 주요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관리자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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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복합소재의 개발은 매트릭스와 필러의 개발을 시작으로 복합화 과정과 이를 이용한 부품화 기술을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소재를 개발하여 부품화 한다는 것은 성능과 원가를 만족해야만 시장에 등장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소재부품 산업은 원천기술에서 응용기술, 그리고 공정기술의 통합 기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이미 오랜 기간 고분자 소재의 부품성형 기술 중 사출성형은 현장에서 최적화되어 있으며, 각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유의 고분자 소재를 이용한 공정 기술 최적화가 숙련도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복합소재의 특성이 다양하게 요구되고 이러한 기능성 복합소재들은 각 레시피에 따라 유변학적 성질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기존의 고분자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숙련된 공정 기술만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고, 적용 부품이 다양화되면서 성형기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본 고에서는 사출성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불량현상과 이에 대한 대책을 소개하고자 산업 현장의 고경력 기술자들에 의해 know-how로 여겨지던 자료를 정리하였다. 우수한 소재 특성을 부품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성형공정 기술을 완성해야 상품성과 기능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우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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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에스소프트(주) Moldex3D 사업부 기술지원김명호 과장Hot Runner System 소개런너 시스템은 사출성형 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런너를 통해 사출기 노즐에서 캐비티까지 용융 수지가 운반된다. 따라서, 최적의 런너 디자인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콜드 런너 시스템들은 폐 수지의 발생 및 이를 재사용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나 전체적인 사이클 타임 증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웰드라인이나 표면 광택 저하 등과 같은 제품 외관상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전통적인 콜드 런너 시스템을 사용할 때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다. 결론적으로, 핫런너 기술은 사출공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응하기 위해 널리 적용되어 왔다. 핫런너를 적용함으로써 볼 수 있는 장점은 사출압 및 형체력을 감소시킬 수 있어 더 쉽게 캐비티를 충전 시키고 전체 사이클 타임을 줄일 수 있으며,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에너지와 원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이 많은 핫런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자동차용 범퍼나 대쉬보드, TV 커버 등 대형 제품뿐만 아니라 병뚜껑이나 실생활에 사용되는 용기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군에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핫런너 시스템은 핫런너 게이트와 핫노즐, 매니폴드와 히팅 코일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핫런너 시스템의 각 부분의 디자인은 전체 시스템의 효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지만 핫런너 시스템의 메커니즘은 아주 복잡하기 때문에 온도 제어, 충진 불균형, 수지의 과열 등과 같은 몇 가지 결정적인 이슈를 현재까지 안고 있다. 결론적으로 핫런너 디자이너나 제작자들에게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전에 이러한 잠재적인 문제들을 예측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용우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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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제품 생산과 높은 생산성을 위해서는 수질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100년 실적의 일본 합리화기기 선두기업인 마쓰이제작소와 기술, 자본 합작으로 1987년에 설립된 ㈜한국마쓰이(이하 한국마쓰이)는 국내에 원료 제습과 건조, 수송, 온도 조절, 정수처리, 냉각시스템, 배합, 분쇄 및 리사이클링 등 진보화된 플라스틱 성형공장의 합리화기기 및 시스템을 공급해오고 있다. 본지에서는 국내 플라스틱 성형 합리화기기의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을 동시에 가지고 고객 만족을 위해 항상 힘쓰고 있는 동사의 스케일 제거장치인 ‘SRS(Full Auto Scale Remove & Separate)’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수질관리를 위한 스케일 제거장치, ‘SRS(Full Auto Scale Remove & Separate)’사출 및 압출 성형공정에서는 온도 조절을 위해 냉각수가 사용된다. 그러나 냉각수가 흐르는 관 내부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스케일(Scale)이 발생하는데, 바로 이 스케일로 인해 제품의 품질이나 생산성이 하락할 수 있어 수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마쓰이에서 이 중요한 수질관리를 위해서 수처리 장비인 ‘SRS(Full Auto Scale Remove & Separate)’를 제공하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펌프(Pump), 스케일 리무버(Scale Remover), 세퍼레이터(Separator) 등으로 구성된 SRS는 전기분해 방식의 스케일 제거장치로 일본마쓰이의 투자로 한국마쓰이가 개발한 제품이다.이 특별한 제품의 구동 방식은 스케일 리무버에서 원형의 음(-)극이 지속적으로 스케일을 석출시키고, 고정된 금속 날(Blade)이 음극 표면에 석출된 스케일을 제거해 최적의 전기분해 환경을 유지한다. 이어 양(+)극에서 생성된 강력한 산화 성분(OH기, 과산화수소, 염소기체)이 세균, 미생물, 녹조 등을 제거(살균 소독)한 후, 마지막으로 원심분리 여과 방식에 의해 필터 없이도 이물질이나 찌꺼기가 걸러지고 마지막 단계에서 한 곳으로 배출되는데, 여기에 모인 찌꺼기는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히, SRS는 이 모든 과정이 전자동(무인운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리 인원이 필요하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SRS, 3無의 특징으로 업계를 사로잡다!한국마쓰이의 SRS는 여러 강점이 내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세 가지의 특징으로 사출 및 압출 성형업계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첫 번째, 유지비용이 없다는 것이다. SRS는 필터가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 없다. 두 번째, 역세(逆洗, back washing) 과정과 냉각수의 소모량이 없다. 그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업체가 사용하기에 매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마쓰이의 SRS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쿨링 타워나 냉각시스템에는 스케일 제거와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약품을 사용하는데, 이는 설비의 부식을 유발하고 강산성으로 폐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문제는 이 약품이 들어있는 냉각수를 그냥 버리게 되면 환경법에도 저촉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SRS는 약품 없이 전기분해 방식으로 살균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이 같은 강점으로 무장한 SRS는 한국마쓰이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수출 주력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데, 특히 마쓰이 그룹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전략모델로 점찍어 놓아 마케팅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판로 확대에 주력사출 및 압출 성형 과정에서 고품질 제품 생산과 높은 생산성을 위해 수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국마쓰이는 더 좋은 수처리 관련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SRS의 맞춤형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SRS의 제품 스펙을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갖춰진 풀옵션 구성에서부터 IOT 기능을 뺀 풀옵션, 스케일만 제거하는 스펙과 이물질만 제거하는 스펙 등 4가지로 세분화해 시스템 공급가격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또한, 스케일 제거기능을 강화한 별도의 장비를 시스템에 구성함으로써 수처리의 예방에서부터 사후처리까지 가능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별도의 장비는 이동이 편리하도록 바퀴가 부착된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가격은 낮추고, 약품처리에 강한 내구성을 지니도록 했다. 한국마쓰이에서는 마쓰이 그룹의 글로벌 채널을 통해 인도, 미국, 멕시코, 브라질,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전 세계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actor4’로 고객 만족 UP, UP, UP!한편, 플라스틱 공장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한국마쓰이는 오래전부터 플라스틱 산업의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고심해왔다. 그를 위한 해결책으로 국내 성형공장에 30여 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국내 플라스틱 산업발전을 위해 ‘Factor4’라 불리는 신개념의 솔루션을 도입 및 추진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인 원재료, 물, 에너지의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량 증대와 제품의 부가가치를 2배로 향상함으로써 소비자원 대비 생산성을 4배로 만드는 것이 바로 Factor4이다. 한국마쓰이는 Factor4의 실현을 위해 2017년 솔루션 시스템 사업부를 발족했다. 솔루션 시스템 사업부란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장애 요소를 제거하며, 더욱 실용적이고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사업을 말한다. 한국마쓰이는 이를 통해 고객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화를 증대시키며, 동사가 실현하고 있는 Factor4의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국마쓰이 032-811-9400
편집부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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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코레스에 마찰교반용접 기술 지원해 양산 성공- 재규어 社의 전기차 ‘I-pace’ 16만 대에 탑재, 750억 원 수출 달성전기차의 연비 향상을 위해 알루미늄 합금, 탄소섬유복합재 등의 경량소재 적용이 늘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 합금은 강철의 3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탄소섬유복합재보다 가공하기 쉬우며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ARC용접*과 같은 일반적인 용접 방식을 쓸 경우, 용접부의 강도가 떨어지고 변형이 심해 대형 조립부품 제작에 적용하기 어렵다.* 용접봉과 소재 사이에 순간적으로 전압을 걸어 발생되는 고열로 용접하는 방식마찰교반용접으로 제작한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 제품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 이하 생기원)이 알루미늄 부품제조 전문기업 ㈜대주코레스에 알루미늄 합금 용접에 적합한 마찰교반용접 기법을 적용해 ‘초경량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Battery-housing)’ 제조에 성공했다.배터리 하우징은 배터리 모듈을 상자 모양으로 감싸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2m×2.3m 크기의 대형 조립부품으로,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해낸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배터리 하우징에 기존의 철강 대신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적용하면 무게를 300㎏에서 100㎏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경량화에 유리하다. 생기원 탄소경량소재응용그룹 이광진 수석연구원 팀이 기술 지원한 ‘마찰교반용접’은 소재에 별도의 열을 가하지 않고 소재와 전용 툴(Tool)과의 마찰열만을 이용해 접촉 부위의 금속을 유동(流動)화시켜 접합하는 새로운 용접 기법이다.작업 도중 금속가스와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기존 용접 방식에서 생기기 쉬운 기공이나 균열 등의 문제도 없다. 또한, 非 용접부위 대비 접합강도가 90% 수준으로, 80% 정도인 기존 용접 기법보다 신뢰성도 높다. 이번 성과는 생기원과 기업 간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해 이뤄냈다. ㈜대주코레스는 배터리 하우징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제품의 전반적인 설계와 알루미늄 압출재 공급 역할을 수행했다. 생기원은 ㈜대주코레스가 어려움을 겪었던 마찰교반용접 결과의 해석·평가를 지원하고, 전용 툴의 회전속도와 삽입 깊이, 이동속도 등을 최적화해 최종적으로 마찰교반용접 기법을 공정에 적용시켰다. 아울러 용접으로 인해 저하되었던 접합부의 기계적 특성을 회복하고 인장·충격·피로 강도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후열처리’ 공정을 개선해 변형 발생 폭을 2㎜ 이내로 최소화했다.㈜대주코레스가 구축한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 양산 설비㈜대주코레스는 여러 개의 알루미늄 합금 판재를 맞대기 방식으로 접합하는 배터리 하우징 하단부에 마찰교반용접 공정을 적용, 대규모 양산에 성공했다. 양산된 제품은 LG화학의 폴란드 공장에 수출되어 영국 재규어(Jaguar) 社의 대표 전기차 ‘I-pace’에 탑재된다. 현재까지 차량 16만 대에 들어가는 제품생산 계약이 체결됐고, 관련 매출은 750억 원 규모이다.이광진 수석연구원(右)이 ㈜대주코레스 직원과 함께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한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이광진 수석연구원은 “양산된 제품이 실제 전기차에 적용돼 검증됨으로써 향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2020년까지 배터리 하우징의 측면부인 필렛(Fillet) 부위까지 기술 적용을 확대해 제품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용접기술 시장규모는 2020년 713억 달러, 전기차 시장규모는 13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우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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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우 교수팀, 산학협력 과제 선정… “i 세대 생활 반영할 것”- iF 디자인 어워드 2019 본상 등 모빌리티 분야서 종횡무진 활약미래세대를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디자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놓은 산학협력 과제 중 유일하게 외장 디자인 스타일링을 다루는 내용인데, 이를 UNIST(총장 정무영)이 주도하게 됐다.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의 정연우 교수팀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선정한 산학협력과제에 선정됐다. 주제는 ‘i 세대를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외관 스타일링’으로 4월부터 7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i 세대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수집한 해시태그 예시 i 세대의 특징 중 ‘실제 경험’을 중시하는 부분을 반영한 디자인 콘셉트 예시i 세대는 1995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나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미래세대를 일컫는다. 정연우 교수팀은 이들 세대의 생활양식과 소비문화를 반영한 자동차 외관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주로 활용하는 해시태그를 모아 분석하고, 이 세대들을 설명하는 주요 단어와 어울리는 자율주행 콘셉트를 살피면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의 산학협력은 주제별로 하나의 학교만 선정되는데, 외장 디자인 분야에서 예술대학이 아닌 과학기술원 UNIST가 뽑혀 눈길을 끈다. 정연우 교수는 “국내 완성차 기업이 과학기술원과 함께 진행하는 첫 외장 디자인 스타일링 사례이기도 하다”며, “그동안 축적된 UNIST의 디자인 역량과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운송수단(mobility) 디자인에 특화된 연구실의 경험이 과제 선정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체이스체어의 콘셉트 그림체이스체어의 사용법_당겨서 접고 이동과 보관이 용이한 형태실제로 정연우 교수팀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체이스클레어(ChaiseClaire)’라는 신개념 운송수단으로 본상을 받기도 했다. 체이스클레어는 무겁고, 힘들게 바퀴를 밀어야 하는 휠체어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운송수단이다. 그래핀과 고탄성 매쉬 소재를 이용해 무게를 줄이고, 전력으로 구동을 돕는 인휠 모터를 장착해 힘이 약한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정연우 교수는 “휠체어는 환자나 노인처럼 거동이 불편한 사람만 이용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시도”라며, “일반인도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매력적이라 ‘새로운 1인 운송수단(personal mobility)’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체이스클레어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양산화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실제 사용될 작동방식, 인체공학적 형태, 조립 구조를 고려한 설계까지 진행하고 있다. 바퀴 내부에 장착될 모터는 사용자가 힘을 적게 들이도록 돕는다. 또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동작을 시뮬레이션해 안정된 무게중심도 연구했다.정 교수는 “국제 디자인 대회에 출품되는 디자인 대부분이 콘셉트에 그치는 반면, 체이스클레어는 상용화까지 염두에 두고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며, “드론 돔(Drone Dome)이라는 회사와 함께 양산까지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말경에는 시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정 교수팀은 2018년부터 현재 경기도에서 운행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버스인 ‘제로 셔틀(Zero Shuttle)’의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또 2017년에는 만도와 함께 개발했던 모듈형 사륜 전기 자전거, 8개 국가연구기관이 공동연구하는 차세대 운송수단 하이퍼루프 디자인으로 다수의 디자인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엘지전자와 개발했던 로봇 유모차 ‘베이비킹(Babyking)’으로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신개념 수상동력정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전기차 토털 서비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빛컴퍼니’와 손잡고 오래된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개발 부분을 지원하기로 협약했다.자료문의대외협력팀: 장준용 팀장, 박태진 담당 (052)217-1232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정연우 교수 (052)217-2712
취재부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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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게 껍질 추출 보강재 첨가… 기존 생분해성 비닐봉투 대비 인장강도 2배 향상바이오플라스틱 비닐봉투(셀룰로오스 및 키토산 보강)와 그 분해 실험(왼쪽)이번에 개발한 셀룰로오스‧키토산 나노섬유 첨가 바이오플라스틱 비닐봉투(오른쪽)연구진은 자체적으로 땅속에 새로 개발한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투를 매설한 후 썩어서 없어지는데 걸리는 기간을 실험했다. 그 결과 완전히 분해되는데 총 6개월이 소요됐다. 국내 연구진이 생분해성 비닐봉투의 ‘잘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비닐봉투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생분해성 비닐봉투와 비교해 인장강도가 2배나 높아 시중에서 쓰이는 석유계 비닐봉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 오동엽‧황성연‧박제영 박사는 바이오플라스틱(PBS)* 기반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투를 개발했다. 이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투는 자체 간이실험 결과 땅속에서 6개월 이내 100% 분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바이오플라스틱(PBS‧Polybutylene succinate): 대표적인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바이오매스(사탕수수, 옥수수, 나무, 볏짚 등으로 생성된 식물자원) 기반 단량체(단위분자)와 석유 부산물 기반 단량체를 중합해 제조한 고분자. 또한, 기존 생분해성 비닐봉투는 물론이고 석유계 비닐봉투보다도 더 강하고 질겼다. 그동안 바이오플라스틱은 생분해되지만, 인장강도(비닐봉투의 튼튼한 정도)가 약해 쉽게 찢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은 목재펄프와 게 껍질에서 추출한 보강재를 첨가해 인장강도가 약한 바이오플라스틱의 한계를 극복했다. 50L 반응기에서 비닐봉투와 빨대 시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한 터라, 상용화 가능성도 높다. 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투의 핵심은 목재펄프와 게 껍질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나노섬유* 수용액이다. * 나노섬유: 직경이 나노미터 수준으로 매우 가는 초극세사. 연구진은 먼저 목재펄프와 게 껍질에서 각각 셀룰로오스*와 키토산*을 추출해 화학처리 한 후, 고압 조건에서 박리(잘게 쪼개는 과정)했다. 다음에는 이 과정에서 얻은 나노섬유가 분산된 수용액을 바이오플라스틱(PBS) 제조 시 첨가해 기계적 물성을 극대화했다. * 셀룰로오스: 목재, 식물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연산물.* 키토산: 게, 새우, 곤충, 버섯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자연산물이며, 항균성을 가지고 있음. 그 결과 100% 생분해되는 것은 물론이고, 바이오플라스틱의 약점으로 꼽히는 인장강도도 크게 개선됐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석유계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의 인장강도가 40MPa(메가파스칼) 이상인 데 반해, 기존 바이오플라스틱 비닐봉투의 인장강도는 대체적으로 35MPa 이하여서 찢어질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투의 인장강도는 65~70MPa를 기록했다. 이는 질긴 플라스틱의 대명사인 나일론과 유사한 수준이다. 나일론은 낙하산과 안전벨트 소재로 쓰인다. 또한, 별도의 항균처리 없이 자체적으로 식품 부패를 방지하는 항균 능력도 갖췄다. 이 같은 효과는 키토산 덕분이다. 키토산은 천연 항균제로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능력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플라스틱 필름과 대조군인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필름에 대장균을 노출시킨 후 48시간 경과 시, 바이오플라스틱 필름의 대장균은 90%가 사멸한 반면, PP와 PE 필름의 대장균은 거의 죽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총 3편의 국외 SCI 학술지에 소개됐고, 대표적으로 소재 분야 저널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s, IF:5.158)’ 2월호에 ‘Five different chitin nanomaterials from identical source with different advantageous functions and performances’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또한, 국내 특허도 2건 등록했다.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바이오화학연구센터장은 “가까운 미래에 대형 마트에서 쓰는 비닐봉투, 과일을 포장하는 비닐롤백, 커피음료의 빨대를 우리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동엽 박사는“우리가 개발한 소재가 최근 불거진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성과는 한국화학연구원‧울산광역시 기술협력 사업으로 이뤄졌다. 
이용우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