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매거진
LG화학, ADM과 美 일리노이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건설 본계약 체결
- 8월 16일, ADM(Archer Daniels Midland)과 바이오 플라스틱 합작법인 설립
-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에 연산 7만 5천 톤 규모 PLA 공장 세워
- 원재료인 LA(Lactic Acid, 젖산) 생산 법인도 동시 설립
LG화학이 미국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8월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LA(Lactic Acid, 젖산) 및 PLA(Poly Lactic Acid, 폴리젖산)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ADM은 식음료와 영양, 지속 가능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뉴트리션(nutrition) 기업이다. 전 세계 농업 공급망과 곡물 가공기술을 갖췄고, LG화학과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 개발에 협력해왔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좌)과 이안 피너 ADM 수석부사장(우)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원재료인 LA 생산 법인 ‘그린와이즈 락틱(GreenWise Lactic)’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 톤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
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LG Chem Illinois Biochem)’은 그린와이즈 락틱의 젖산으로 연간 7만5천 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나오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500ml 친환경 생수병을 만든다면 약 25억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 시설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일리노이(Illinois)주 디케이터(Decatur)에 건설된다. 양사 이사회의 최종 심의가 마무리되는 2023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ADM(www.adm.com)은 글로벌 뉴트리션(nutrition) 분야를 이끌고 있는 회사다. ‘자연의 힘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라는 목적으로 웰빙과 건강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ADM은 전 세계적인 농업 공급망 관리와 가공기술을 갖췄고, 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솔루션에 강점이 있다. 지속가능성 분야에 투자하며 탈탄소화와 환경 보호를 위해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