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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12대 플라스틱 밀폐용기 종합 비교

작성자 : 이용우 2017-06-02 | 조회 : 3585

유해물질, 내구성, 레이블링 종합평 등 테스트 종합 평가

 

스위스 유통 중인 플라스틱 밀폐용기 비교 결과

스위스 소비자 포털 잡지 K-Tipp이 시중에 유통되는 플라스틱 밀폐용기 12개사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결과, 제품 간 가격차는 매우 큰 반면, 가격과 품질의 상관관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한 한국제품인 Lock&Lock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다른 1위는 시험대상 중 가격이 세 번째로 저렴한 IkeaJaemka가 차지했다. 12개사만이 매우 좋음평가를 받았고, 8개사가 좋음’, 2개사가 보통등급을 받았다.

* K-Tipp :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제품 테스트·상품 비교·상품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잡지이자 스위스 구독률이 가장 높은 매거진 중 하나

제품 테스트 시중 유통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포함 여부밀폐도강도편리성 등에 대해 테스트 및 종합 평가를 실시 

 

해당 제품의 주요 용도는 식품 보관이므로 밀폐 정도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의 50%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제품의 내구성이 평가의 30%를 차지했는데, 이는 식기세척기 및 전자레인지 사용 시 변질 여부, 냄새 및 변색 여부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이외 뚜껑 조작 등 사용 편의성이 20% 비중을 차지했다.

최종평가 반영 비율 밀폐도 50%, 내구성 30%, 식기세척기 40%, 전자레인지 40%, 냄새 및 착색 20%, 편리성 20%

감점기준 변형 없음·물 샘 현상 없음(0), 변형 없음·물 샘 현상 있음 또는 약한 변형 있음·물 샘 현상 없음(-0.2), 손상 심함·물 샘 현상 있음(-0.5)

총점설명 : 5.5~6(매우 좋음), 4.8~5.4(좋음), 4.0~4.7(보통), 2.5~3.9(나쁨), 2.5 미만(매우 나쁨)

 


종합평가 세부내역

12개 제품 중 2개만이 매우 좋음평가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 성분들인 프탈레이트(Phthalates), 카드뮴(cadmium),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 등의 유해물질은 실험 대상 12종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폐도, 내구성, 강도 등을 테스트한 결과 2개 제품 만이 매우 좋음등급을 득했고, 이 중 하나는 한국 제품인 Lock& Lock이다.

종합 1위 제품은 실험 제품 중 3번째로 가격이 낮은 IKEA사의 Jaemka 모델로, 밀폐도 테스트 시 유일하게 단 한 방울의 물이 새지 않은 유일한 제품이었다. 밀폐도 항목에서는 L&LEmsa(독일)사의 Click&Close 모델, 스위스 대형 유통망에서 판매되고 있는 ToplineClick&Lock모델이 뒤를 이었다.

용이성은 제품의 편리함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뚜껑 여닫기의 편리함 등이 고려 요소다. IKEA사의 365+모델이 뚜껑을 꽉 닫기까지 많은 힘을 필요로 하고 뚜껑의 홈(용기 접촉 부분)이 깊이 패어 있어 세척이 힘들어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물을 채운 용기를 여러 면으로 낙하 실험해 제품의 손상도와 물 양의 손실도를 체크했다. 낙하실험에서는 Lock&Lock사의 제품이 유일하게 감점을 받지 않은 제품이었다. 경우에 따라 바닥에 떨어지면 용기와 뚜껑이 분리되기도 했다. 특히 Click&Lock, Rotho(스위스), DBP(벨기에)사의 제품은 뚜껑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찢겨지거나 조각나는 등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밀폐도 실험과정 : 용기에 물을 채운 뒤 뒤집어서 1시간 동안 보관, 10분간 진동판 위에서 30번씩 방향을 바꿔가며 실험했다. 또한 식기세척기에서 20번 실행, 200번 열고 닫기를 반복하며 물을 채운 후 다시 한 시간 동안 용기를 뒤집어서 보관. 각 과정을 진행하며 물 양의 손실도를 체크

내구성 실험과정 : 55도 식기세척기에서 100 번의 세척을 시행, 전자레인지 사용 후 변화, 냄새, 식품으로의 착색 등을 체크

강도 실험과정 : 1미터 높이에서 낙하 실험해 뚜껑 분리 여부 및 제품의 손상도를 체크

편리성 실험과정 : 제품과 용기 열고 닫는 편리성, 내용물을 채우고 비우는 과정에서의 편의, 뜨거운 내용물 보관 시 용기 이동의 편리성, 세척의 용이성 등을 체크

 

실험결과에 따른 업체 반응

IKEA사는 해당 실험결과 조치를 다음 제품출시에 시정할 예정으로, 특히 365+ 제품의 뚜껑 여닫을 때 편리성을 위해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Migros사는 ToplineClick&Lock 모델은 수년 전부터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며, 파손된 부분에 대해 그동안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DBP사는 테스트된 Alaska 모델의 경우 냉동 보관용이라며 짧게 답변했다.

 

현지 진출방안 및 유의사항

국내 기업의 스위스 진출방안

상기 제품 테스트는 산업규격으로 강제하는 사항은 아니나 현지 경쟁상품별 동향 자료로서 우리기업들이 참고해야 할 것이다.

세부평가에서 가장 큰 점수 편차가 나타난 항목은 내구성-식기 세척기’(4.1~5.8). 스위스 가구들 중 상당수가 식기세척기를 빌트인(built-in) 형태로 탑재했으므로 현지 소비자의 제품 사용방식이 국내 내수시장과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주요 유통시장은 IKEA, Manor, Jumbo, Migros, Coop 등이 있으나 직접 구매를 하기보다 현지 벤더를 통한 구매를 하고 있으니, 관심기업은 숨겨진 벤더 발굴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으로부터 플라스틱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한 기업은 제품에 비스페놀A(bisphenol A)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야 하며, BPA-free 인증을 보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또한 제품 사용설명서에 오븐, 전자렌지용으로 사용불가 시 포장과 제품용기 레이블링 시 경고문을 표기할 것을 조언했다.

 

플라스틱 주방용품(용기) 제작 및 수출 시 유의사항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제품의 경우 유해물질 포함 여부가 중요하니 상기 테스트 조건의 성분[프탈레이트(Phthalates), 카드뮴(cadmium),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이 포함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스위스 플라스틱 주방용품 시장동향

2015년 플라스틱 주방용품 시장규모 및 전망

2015년 통계치에 따르면, 스위스 플라스틱 주방용품 시장은 약 1억 스위스 프랑으로 전년대비 약 0.1% 감소한 수치이나 2010년부터 큰 변화는 없다. 감소요인으로는 2015년 스위스 프랑 강화로 스위스 자체 구매보다 인근 국가에서의 직접 구매 영향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시장규모가 수입규모와(1억 달러) 유사해 수입 의존도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플라스틱 주방용품 시장전망

2016년까지 소폭 감소세를 보였던 용기시장은 스위스 프랑 안정화로 2017년부터 다시 안정세를 유지하며 2020년까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스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동향

2016년 전년대비 약 3% 소폭 상승한 수입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13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10위권 이내 주 수입국은 유럽 국가이나 상위 3개국인 중국, 독일,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약 67%에 달한다. 한국 수입 순위는 31위로 점유율은 0.1%이며, 규모는 약 9,000, 10만 달러에 달한다. 수입량은 전년대비 60% 감소한 수치다.



플라스틱 주방용품(HS Code 392410기준스위스의 주요 수입대상국별 수입규모는 앞 페이지의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다. Top 3 수입대상국을 제외할 시, 2012년부터 2016년 기간 동안 헝가리루마니아체코 등 동유럽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였고독일이탈리아프랑스덴마크 등 북서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하는 추세를 기록했다.




자료 : K-Tipp, Euromonitor International from trade associations, KOTRA 취리히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