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화학(연), 차세대 탄소자원화 핵심기술 개발 연구단 출범식 및 간담회 개최
작성자 : 이용우
2017-10-12 |
조회 : 1820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탄소자원으로 활용하여 기초 화학원료 및 연료를 생산하는 탄소자원화 융․복합기술 개발로 국가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출연(연)과 대학의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자원화*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전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전략인 탄소자원화 분야의 대형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의 신호탄이다.
* 화석연료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 및 온실가스(CO2, CH4) 등을 산업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혁신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
지난 9월 28일, 화학(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및 차세대 탄소자원화 연구단 자문위원, 화학(연) 이규호 원장을 비롯해 주요 핵심과제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탄소자원화(Next Generation Carbon Upcycling Project) 연구단” 출범식을 거행하고, 간담회와 현판식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탄소자원화 핵심기술 개발 연구단”은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한 22개 대학 및 출연(연) 연구팀이 협력하여 5년간 세계 최고 수준을 능가하는 저비용·고수율·친환경 탄소자원화 원천기술개발 확보에 착수한다.
차세대 탄소자원화 핵심기술 개발 연구단은 3대 분야* 9개 핵심기술개발과제 및 1개의 전략플랫폼 과제로 구성된다. 한국화학연구원(KRICT)이 총괄책임을 맡고, 출연(연) 및 대학 등 총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중대형 연구단이다.
* 3대 연구 분야 : 부생가스/탄소폐자원 활용기술, 재생에너지 활용 CO2전환 융합기술, 유기성폐자원 CO2 전환 융합기술
** 참여기관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ERI),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부경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전북대, 충북대, 한양대, KAIST, POSTECH, UNIST 등
< 차세대 탄소자원화 핵심기술 개발사업 개요 >
차세대 탄소자원화 연구단은 탄소자원화 기술의 공백기술 개발 및 기존 개발기술과의 연계, 융·복합기술 개발을 통하여 2021년까지 탄소자원화 실증모델 도출, 실용 가능한 탄소자원화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세계선도 수준의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최대 5년간 약 3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2개 대학 및 출연(연) 24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차세대 탄소자원화 연구단의 총괄 단장을 맡은 화학(연) 탄소자원화연구소 전기원 소장은 “화학(연)은 부생가스 활용기술의 실증·상용화, 이산화탄소 활용 공백기술 및 대형 원천기술 확보, 온실가스 감축효과 검증 및 성과 확산을 아우르는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마련하였다. 산·학·연을 총망라한 우수한 연구진들이 협업하여 신 기후체제에 대비한 온실가스 감축기술 확보 및 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본 연구단의 출범과 함께 “탄소자원화 전략 플랫폼” 사업도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탄소자원화 전략 플랫폼 사업은 탄소자원화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평가 표준화 연구를 통하여 탄소자원화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 인증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탄소자원화 정책 수립 및 성과 확산을 총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전략사업을 총괄하는 화학(연) 탄소자원화정책센터 최지나 센터장은 “탄소자원화 분야의 정보 플랫폼을 마련하고 개방형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탄소자원화 정책, 연구개발, 성과확산의 전략적 구심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탄소자원화 전략 플랫폼 사업 개요 >
한편,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은 올해 산업 부생가스 내 일산화탄소를 탄소자원으로 활용하여 고부가 제품화하는 대형 실증연구사업인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서브 사업단도 유치하여 원천연구에서부터 실증사업까지 탄소자원화 전 영역을 주도하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화학(연) 이규호 원장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많으면서도 석유, 가스, 석탄 등의 화석 자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내에 버려지는 탄소폐자원을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꼭 필요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출연연과 대학 등이 협력하여 탄소자원화 연구개발과제가 착수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