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케냐 플라스틱 밀폐용기(HS Code 392410) 시장동향
작성자 : 이용우
2017-11-09 |
조회 : 1535
2016년 한국산 수입 전년대비 25.2% 반등
케냐 플라스틱 밀폐용기 시장은 아직 규모 면에서 작지만, 우수한 품질의 제품 선호도 및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분야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국이 케냐의 제1수입국이지만, 케냐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가격보다 품질을 더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 기술력이 뛰어난 우리기업에도 기회의 시장이 될 수 있다.
시장규모 및 수입동향
케냐 플라스틱 밀폐용기 수입규모는 2014년 625만 달러에서 2015년 565만 달러로 9.6% 감소했으며, 2016년은 538만 달러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중국이 해당분야 수입국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체 수입의 38.5%(207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6년 케냐의 해당제품 수입 22위국으로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다.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3만 2,600달러, 4만 2,400달러 규모의 한국제품이 케냐에 수입되면서 빠른 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 및 현지 제조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2013년 수입은 1,300달러까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케냐의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2016년 수입규모 8,000달러를 기록, 2014년 대비 약 2배까지 증가하는 등 케냐시장 진출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케냐 플라스틱 밀폐용기 수입동향
(단위 : US$ 천, %)
자료 : Global Trade Atlas
경쟁 현황
케냐 내에는 134개의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존재하고 있다. 중국제품은 2014년에 257만 달러(41.2%), 2015년에 195만 달러(34.6%), 2016년에 207만 달러(38.5%) 등으로 현지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제품의 시장진출이 저조한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현지 인지도가 낮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우리제품이 현지진출을하기 위해서는 중국산과의 가격경쟁이 최고의 관건이다. 그러나 Deloitte가 2016년 10월에 발표한 보고서 ‘Grounding Africa's Economic Growth’에 따르면, 케냐의 중산층(아프리카개발은행은 하루 2~20달러의 소비가 가능한 계층을 중산층으로 분류)은 전체 인구의 44.9%이며 매년 5%의 빠른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케냐 중산층의 구매성향이 가격중심에서 품질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제품이 다시 인정받고 있다.
케냐 대형 슈퍼마켓에 진열돼 있는 플라스틱 밀폐용기
자료 : KOTRA 나이로비무역관
현지 주요 플라스틱 밀폐용기 공급업체들의 명단과 주요 취급제품 및 판매가격은 아래와 같다.
주요 경쟁제품 현황
주) 비교제품은 500ml 밀폐용기이며 시장점유율은 추정치임 자료 : KOTRA 나이로비무역관(유선인터뷰 조사)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ㅇ 조세율 : 관세율 25%, VAT 16%, 철도개발세 1.5%
ㅇ 통관 시 유의사항 : 케냐 정부는 대케냐 수출품에 대해 지난 2005년 7월부터 선적전 사전검사(Pre-shipment Inspec-tion)를 폐지하고, ISO 12075를 취득한 검증기관에서 발행하는 수출적합자격증(CoC ; Certificate of Conformity)을 제시하도록 수출입법을 개정했다. 해당 법은 2005년 11월부터 적용해 오고 있다. 케냐가 인정한 선적전 사전검사기관은 BUREAU VERITA(+82-2-567-9001), SGS(+82-2-709-4500) 등이다.
ㅇ 필수 인증 현황 : 상기 선적전 사전검사 대행기관을 통해 수출적합자격증(CoC ; Certificate of Conformity)을 발급받아 선적 후 수입자 측으로 동 자격증을 송부해 통관처리하면 된다.
시사점
한국 제품은 유럽산 경쟁제품과 유사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냉장고 음식보관 등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인지되고 있다. 한국의 Lock&Lock 제품이 케냐의 주요 대형유통점인 까르푸, 우추미, 터스키스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Jumia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판매되고 있으나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정부 공공조달시장도 형성되지 않아 주요 수입상을 통해 도·소매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현지 주요 수입상을 발굴해 대형 유통망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며, 터스키스의 경우는 품목에 따라 직접 구매를 시행해 재고를 보유 하고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
케냐 중산층의 성장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제품이 점차 인정받고 있으나, 현지 제조제품이 절반가격으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고 품질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시장가격 재고가 필요하며 케냐를 발판으로 동아프리카 주변국 시장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현지 유력 딜러를 통해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심을 중심으로 TV 방송매체와 일간지 비즈니스 면에 홍보(타블로이드판 1회 전면 컬러광고 시 8,000~1만 달러, 1/4광고 시 2,000달러 수준)해 인지도를 쌓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지 전시회 정보(Local exhibition related to the product)
자료 : Global Trade Atlas, 케냐 관세청,
Deloitte 보고서(Grounding Africa’s Economic Growth, 2016년 10월),
바이어 전화인터뷰, KOTRA 나이로비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