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카자흐스탄 온실 필름 시장동향
작성자 : 이용우
2018-01-04 |
조회 : 2675
- 주로 농업용 필름으로 많이 사용되는 PE필름(HS Code 392010)
- 한국산 제품의 비중은 약 4%로 7위를 차지
카자흐스탄 PE필름(HS Code 392010)* 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부 자체생산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카자흐스탄의 전체 PE필름 수입 중 한국산 제품의 비중은 약 4%로 7위를 차지하고 있다.
* PE로 된 접시, 시트, 필름, 호일, 끈, 비자체점착 제품, 비셀룰러(non-Cellular) 강화나 코팅이되지 않은 제품류
시장규모 및 동향
농업분야는 카자흐스탄 전체 GDP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 농산식품 생산규모는 3조 3,000억 텡게(약 100억 달러)다. 현지생산 농산물의 약 80%가 가공 없이 원재료로 판매되며, 완제품의 경쟁력이 약한 편이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 영토, 1인당 경작가능 면적 세계 2위, 곡물 및 밀가루 최대 수출국, 농업종사 인구가 전체 인구의 43% 차지 등 농업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농업분야 중 온실 농업이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기준으로는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전체 온실단지의 85.7%가 카자흐스탄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중 84%가 가족농으로 주로 토마토, 채소, 오이를 농작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민 1인당 연간 채소 소비량을 85~87kg으로 볼 때 11월부터 5월까지의 비수기로 인해 국민의 수요를 모두 충당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 민간 기업은 대표적 농업 국가이자 주 농산물 수입국인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 기후조건이 유사한 카자흐스탄 남부에 온실단지를 조성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KazAgroMarketing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카자흐스탄의 온실의 면적은 1,061헥타르로, 2008년 58.6헥타르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온실단지 확대에 큰 역할을 했던 것은 정부 보조금이었으나, 지난해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고 경제침제로 인해 발전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후적 요인으로 카자흐스탄 북부·중부·서부지역에서는 유리 및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한 온실을, 남부에서는 PE필름을 이용한 온실을 제작하고 있다. 1헥타르 기준 온실 시공비용은 유리 및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 시 5억 2,000만 텡게(약 160만 8,000달러), PE필름으로 제작 시 1억 8,000만 텡게(약 55만 7,000달러)가 소요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Greenhouse Para-dise’ 농공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쉼켄트 일대 136헥타르 토지에 난방, 전력, 상수도 등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온실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며, 2017년 내 조성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온실단지 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높은 전력손실, 전문인력 부족,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 온실단지 조성을 위한 장비 등의 수입비용 등이 있다.
수출입동향
2014~2016년 카자흐스탄의 PE필름 수출입 현황(HS Code 392010)
자료 : Global Trade Atlas
1) 수입동향
2016년 카자흐스탄 PE필름(HS Code 392010) 수입은 총 1,070만 달러로 전년대비 20.3% 감소했다. 하지만 2017년 8월 기준 수입액은 1,26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5.66% 증가했으며, 2017년 하반기를 비롯해 PE필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2016년 PE필름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독일, 중국, 터키 등이다. 카자흐스탄은 현지 생산 기술의 부족으로 PE필름의 수요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주요 PE필름 수입국(HS Code 392010)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 : Global Trade Atlas
2) 수출동향
PE필름 수출은 사실상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16년 수출액은 총 2만 8,000달러로 전년대비 약 90% 감소됐다. 조지아, 타지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주로 인접 CIS 국가위주로 수출했다.
카자흐스탄에서 필름을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은 Taraz에 위치한 ‘Polyethylene Agro’ 공장이다.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2016년 한국산 PE필름 수입규모는 38만 4,000달러로 전년대비 179.21% 증가했다. 2017년 8월 기준, 한국산 PE필름 수입규모는 58만 달러로 최대 수입규모를 기록했던 2014년을 상회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입규모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4년으로 55만 1,000달러였다. 2017년 하반기를 비롯해 한국산 PE필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 바이어를 인터뷰한 결과, T사의 디스트리뷰터인 Acke LLP사의 Ayaulim 담당자는 한국 제품이 타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는 하나 물리적 특성 때문에 현지 구매자들의 수요가 있으며, 시장에서 일정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산 농업용 PE필름은 광투과율이 높아 타 제품에 비해 일사량이 더 높고 응축방지 코팅이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제품 우수성 및 수요를 통해 앞으로 한국산 제품 수입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Vatan Plastik(터키), Ginegar(이스라엘), Evropolimer(러시아), Stabilen(러시아), 태광뉴텍(한국), 슈퍼테크필름(한국)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다.
온실 필름 주요 제품 및 가격 현황
자료 : KOTRA 알마티무역관 조사
현지 PE필름 취급 디스트리뷰터로는 BAROMAX LLP(www.baromax.kz), M2 LLP(km2.kz), Acke LLP(acke.pulscen.kz), GreenHouse Services LLP(greenhouse-services.kazprom.net) 등이 있다.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관세율 6.5%, 부가세 12%
ㅇ 수입규제 : 해당사항 없음
ㅇ 인증 : EAC 인증 -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EAC 인증 발급 가능
에이전트 명 : LLP КАZEXPOAUDIT
담당자 : Ms. Yulya Magda
전화번호 : +7 (727) 292-96-06, +7 (727) 390-90-72
이메일 : magda_5@mail.ru, info@certification.kz
웹사이트 : www.certification.kz
주소 : 050012, Kazakhstan , Almaty, str. Zhambyl, 106 B
근무시간 : 월~금요일 9:00~18:00 토, 일요일 휴무
시사점
카자흐스탄은 ‘2017~2021 카자흐스탄 농공단지 개발 국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장수요가 많은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 보강을 위해 5년간 2조 3,742억 텡게(약 70억 9,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므로 농업분야가 잠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팜, 시설채소,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투자, 농기계 수출 등이 유망하다.
현지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전시회 또는 국내 각 기관에서 파견하는 사절단 참가를 통해 현지 시장진출 기회를 노려야 한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트렌드를 파악하고, 바이어를 직접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ㅇ 2018년 관련 전시회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중앙은행, Global Trade Atlas,
agrosektor.kz, kapital.kz, inform.kz,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