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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 설리번, ‘2025년까지 일본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성장기회 나타날 것’ 전망

작성자 : 이용우 2018-02-05 | 조회 : 1025
다른 산업 기업들이 새로이 들어와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분열시켜…



2016년 일본 자율주행 시장은 승용차부문에 최초로 레벨 2 자율주행 상용차를 선보이면서 큰 성장기회들이 가졌다. 특히나 일본 자동차시장은 도시지역 중심으로 인구감소 및 탈자동차화, 고령화 추세가 나타나면서 신차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많은 일본 기업들이 와해성 기술와 컨넥티드 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매출원을 강구하고 나섰다. 자율주행은 자동차산업을 뛰어넘어 비즈니스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높은 잠재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frost.com) 한국지사가 발표한 ‘2016 일본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전략 분석보고서(Strategic Analysis of Automated Car Market in Japan, 2016)’에 따르면 2025년까지 51.6%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일본의 레벨 2 자율주행 자동차 선적량이 54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2025 로드맵뿐만 아니라 일본 자동차시장 역학과 관련 정부정책, 규제들을 평가했다. 또한 잠재적 신흥시장 참가업체들과 새로운 성장기회, 그리고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주요 OEM들의 로드맵에 관한 개요 역시 제공한다. 
일본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JNCAP(Jap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업데이트와 관련 법 개정이 단기적으로 일본 자율주행 자동차 보급을 견인할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산업부의 사라사 하야시(Sarasa Hayashi) 연구원은 “JNCAP는 현재까지 취약한 도로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의 자동 에너지 브레이크에 관한 평가 시간대를 주간에만 적용시켜 왔다. 하지만 2018년 들어서는 EuroNCAP 개정과 일치시키기 위해 평가범위를 야간까지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JNCAP 변화는 앞으로 10년간 일본 OEM사들의 많은 자동차들을 ADAS시스템에서 AD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이끌 것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2020 도쿄 올림픽이 일본 자율주행자동차 보급을 더욱 촉진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이 일본에서 레벨 2를 뛰어넘는 자율주행시스템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일본 OEM사들도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이기 위해 AD기술을 자주 선보이고 있다. 
하야시 연구원은 “AI 또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들을 비롯한 새로운 시장 참여업체들이 향후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 DeNA와 SB Drive가 자율주행기술 관련한 합작벤처 사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일본 자동차산업의 현재 에코시스템을 분열시키는 핵심기업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려면 자율주행지원 인프라와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에 관한 규제, 자율주행 기능에 관한 표준화, 그리고 HMI 시스템이 턱없이 부족한 점 등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하야시 연구원은 “자동차기업들이 첨단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서는 그룹사 기존 부품공급 업체만이 아닌, 다른 산업관련 기업들과도 파트너 쉽을 맺어야 한다. 자동차 OEM사와 부품공급사, 기술업체간의 더 활발하고 긴밀한 협력이야말로 자율주행 개발성공에 핵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