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현지밀착형 사업으로 新남방 경제협력의 밑거름 될 터”
작성자 : 이용우
2018-06-11 |
조회 : 1074
- KOTRA, 신남방 양대 축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관장회의 연속 개최
“신남방 지역(아세안, 인도) 내 국가 간, 지역 간 편차가 있는 만큼 주요 도시에 무역관이 있는 KOTRA가 현지 여건에 맞는 사업추진에 앞장서, 2020년 한-아세안 교역 규모 2,000억 달러 달성 등 신남방 경제협력의 밑거름이 되겠다”
▲ KOTRA(사장 권평오)는 현지시간 18일 태국 방콕,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신남방지역 22개 해외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정보 및 진출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기업주도형 신남방시장 진출’을 이끄는 KOTRA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사장 권평오)는 현지시간 5월 18일 태국 방콕,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 권평오 사장은 신남방지역 22개 해외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정보 및 진출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기업주도형 신남방 시장 진출’을 이끄는 KOTRA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제시했다.
▲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 2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 4번째), 신봉길 주인도 대한민국대사(앞줄 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남방 경제정책은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 국가와 우리의 수요와 역량을 종합한 ‘양방향’, ‘융복합’ 경제협력으로, 우리 기업은 G2(중, 미)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고 판매시장 및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상호 보완적인 교역과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지난주 KOTRA가 발표한 아세안 거주 1,73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93.8%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현지의 기대감도 높다.
또한, 2030년까지 세계 4위의 경제블록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와 작년에도 7.3% 성장하면서 유력 G3 후보인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다.
동남아대양주와 서남아에서 각각 14명, 8명의 무역관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KOTRA는 △신남방정책 활성화 위한 상생형 경협사업 추진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 생산거점 확보 등 시장기회 발굴 △현지 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의 신남방 3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 신남방정책 활성화 위한 상생형 경협사업… 플랫폼형 사업,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수주사업
동남아대양주에서는 각 국가별 경제협력 의제와 부합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플랫폼을 수립하는 ‘플랫폼형 사업’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 에너지(베트남 전력‧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협력 등), 교통(캄보디아 메콩강 활용 수로 및 물류 산업 발전 협력 등) 등 총 29건을 발굴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말레이시아 환경포럼 및 수출상담회(10월, 쿠알라룸푸르)’등 국가별 경제성장 주도형 공공투자 및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현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상생협력을 통한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시작된 OVOP(일촌일품 운동)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으로 확대하고 해외 기술학교 CSR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건을 추진 중이다.
서남아에서는 현지의 높은 친환경 수요에 기반한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수주사업(벵갈루루, 뉴델리)’을 통해 연중 지원한다. 또한, 한-인도 CEPA 개선 협상 타결에 대비해 지난 14일 개소한 ‘CEP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 현지 바이어 모두 지원한다.
▶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생산거점 확보 등 시장기회 발굴… GP 아시아, 플립카트 온라인 상설 스토어
전 세계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아세안과 인도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을 위한 지렛대로 이용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 사업(GP)을 확대할 계획이다. ‘GP 아시아(6월, 방콕)’에서는 부품·소재, IT, 전기·전자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아세안에 생산거점을 둔 60여 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타진한다. ‘K-글로벌 인디아(7월, 뉴델리)’에서는 인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중견 ICT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
생산거점 확보 등 현지투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먼저 아세안 투자 진출 지원 종합 사업인 ‘아세안 위크(3분기, 서울)’에서 아세안 지역 정부, 유관 기관, 발주처, 바이어 등 100개 사를 초청해 프로젝트 상담, M&A 포럼 등으로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한다. 대 인도 투자 진출 애로 해소 지원 및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을 위해 인도 뉴델리 ‘IP Desk’와 인도 정부의 인도진출 한국기업 전담 지원기구인 ‘코리아플러스’와의 공조체계도 강화한다.
커가는 중산층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사업도 지속한다. 아세안 한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11월에 ‘방콕 한국우수상품전’과 ‘싱가포르 한류 박람회’를 연속 개최한다. 인도에서는 서남아 1위 온라인플랫폼인 플립카트에 온라인 상설 스토어를 개설해 K-뷰티 판촉 활동을 벌인다.
▶ 현지 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1사 1청년 채용 운동, 뉴델리 스타트업 IR
해외 취업 관련 우리 기업 진출 선호가 높은 현지 여건을 반영해 신남방지역에서는 ‘1사 1청년 채용 운동(현지 진출 우리 기업 1개사당 한국 청년 1명씩 채용)’을 올해의 가장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동남아대양주에서 220개사, 서남아에서 50개사 채용을 목표로, 무역관별로 공고-면접-내정-확정-사후관리에 이르는 해외 취업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글로벌 창업 및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싱가포르 에슐론(Echelon) 등 현지 스타트업 경진대회 한국관 참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 대학 스타트업 아세안 진출(수라바야), 뉴델리 스타트업 IR(7월) 등을 추진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23억 인구의 거대 동남아대양주‧서남아 시장은 신남방 정책을 계기로 상생 협력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가느냐, 단기적 접근에 머무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라면서, “KOTRA는 우리 기업과 현지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신남방 정책이 양 지역 경제발전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