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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플라스틱 시장동향

작성자 : 이용우 2018-07-04 | 조회 : 1932
- 플라스틱 원자재 수입 꾸준히 증가 중
- 한국 플라스틱 원자재 수입 점유율은 하락세 


칠레 플라스틱 시장동향
칠레 플라스틱 시장규모는 2015년을 기준으로 12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1인당 평균 플라스틱 소비량은 약 51kg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2016년 플라스틱 원자재 수입순위는 고밀도 폴리에틸렌(20%),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13%),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13%), 저밀도 폴리에틸렌(12%), 폴리비닐클로라이드(11%), 엔지니어링 플라스틱(9%)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플라스틱 원자재 수입구성

자료: 칠레 플라스틱산업협회(ASIPLA)


칠레 플라스틱 시장은 수입 의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2016년 수입된 플라스틱 수입규모는 10억 7,500만 달러이며, 이는 수출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주요 수입상품은 플라스틱 시트(35%), 기타 플라스틱(15%), 가정용품(11%), 가방(10%), 플라스틱 튜브(8%), 건축자재(6%), 병(5%), 플라스틱 캡(3%), 플라스틱 용기(2%), 기타(5%) 순이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31%), 미국(12%), 브라질(8%), 독일(5%), 아르헨티나(5%) 순으로 나타났다.


칠레 플라스틱 상품 연간 수출입 현황

자료: 칠레 플라스틱산업협회(ASIPLA) 자료, 무역관 재구성


수입 및 경쟁동향
플라스틱 제품의 원자재인 에틸렌 종합체(HS코드 3901)의 2017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1% 상승한 4억 3,237만 달러이며, 톤당 평균가격은 1,300달러로 2014년 대비 24% 하락했다. 
원자재 중 가장 많이 수입되는 제품은 폴리에틸렌(비중 0.94이하), 폴리에틸렌(비중 0.94이상), 에틸렌초산비닐공중합체, 에틸렌 알파 올레핀 코폴리머 순으로, 폴리에틸렌(비중 0.94 이하, HS코드 3901.10)의 2017년 수입규모는 약 17만 6,000톤으로 총 2억 2,863만 달러에 달했으며, 폴리에틸렌(비중이 0.94 이상, HS코드 3901.20)은 약 14만 3,197톤으로 1억 7,961만 달러를 기록했다. 폴리에틸렌의 톤당 평균수입 가격은 2014년 1,700달러에서 2017년 1,300달러로 24% 하락했다.


칠레 플라스틱 HS코드별 수입동향

(단위: USD 만, 톤)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재구성


에틸렌 중합체(HS코드 3901)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35%), 브라질(23%), 스페인(7%), 아르헨티나(7%), 한국(5%), 캐나다(3%) 순으로, 미국과 브라질은 꾸준한 1, 2위를 지키고 있으며, 두 나라의 수입비중은 전체 수입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산 제품의 톤당 수입가격은 2015년 1,452달러에서 2017년 1,303달러로 지난 3년간 10% 하락했으며, 브라질산 제품의 톤당 수입가격 또한 2015년 1,346 달러에서 2017년 1,256 달러로 7% 하락했다. 
한국산 에틸렌 중합체의 수입규모는 2015년 7,022만 달러에서 2017년 2,176만 달러로 69% 하락했다. 한국산 수입품의 2015년 수입 점유율은 전체 수입의 14%로 전체 3위를 기록하였으나, 2017년 점유율이 5%로 떨어지면서 전체 순위 또한 5위로 하락했다. 하락 원인인 저가의 브라질산과 스페인산 제품의 유입과, 건축 및 광산 경기악화로 인한 전반적인 수요 감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사 구매 담당자는 ‘최근 미국산 제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다양한 원자재 상품과 시장변화에 맞춘 활발한 마케팅 활동 및 믿을 수 있는 제품인증서와 가격’이라고 밝혔다. 


칠레 에틸렌 중합체 수입동향(HS코드 3901)

(단위: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재구성


비중 0.94% 이상의 폴리에틸렌(HS코드 3901.20)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36%), 브라질(28%), 한국(9%), 태국(5%), 사우디아라비아(5%), 아르헨티나(3%) 순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브라질, 한국은 꾸준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한국산 폴리에틸렌의 점유율은 3년 사이 11% 하락하였으나, 2018년 1분기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400% 상승하면서, 2017년 1분기 수입점유율이 3.3%에서 2018년 13.3%로 크게 올랐다. 


칠레 폴리에틸렌 수입동향(HS코드 3901.20)

(단위: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재구성


2016~2018년 1분기 칠레 폴리에틸렌 수입동향(HS코드 3901.20)

(단위: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재구성


유통구조
대부분의 에틸렌 중합체는 압출성형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에 의해 수입되고 있으며, 가공 플라스틱 상품은 건설, 광산, 식품, 의료, 상업, 농업 및 의류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로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칠레 폴리에틸렌 주요 수입회사

자료: Thomson Reuters Checkpoink 및 각 회사 홈페이지


수입·인증규제 및 관세율
에틸렌 중합체나 폴리에틸렌과 관련된 특별한 수입규제나 필수 인증 제도는 없으며, 칠레 일반관세율은 6%이나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에 의거하여 한국의 에틸렌 중합체 및 폴리에틸렌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1위 수입국인 미국산 에틸렌 중합체 및 폴리에틸렌 또한 무관세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시사점
칠레의 플라스틱 수요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산 플라스틱 원자재의 수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산과 스페인산 상품 수입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산 상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상품라인과 칠레 현지에 있는 보급회사를 통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 상품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칠레 현지의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칠레시장의 수요변화를 파악하여 이에 맞는 상품 마케팅으로 판매율을 높여 가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 칠레 플라스틱 산업협회(ASIPLA), KOTRA Web DB, 
Global Trade Atlas, Thomson Reuters Checkpoink, 
El Mercurio 일간지, La Tercera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