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터키 폴리프로필렌(HS코드 3902.10) 시장동향
작성자 : 이용우
2018-07-05 |
조회 : 1448
-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원료, 터키정부 제조업 육성에 따라 지속 수요 창출 중
- 그러나 터키 내 폴리프로필렌 제조업체는 단 한 개뿐이며, 90% 이상 수입에 의존 중
시장규모 및 시장동향
- 종합: 2017년 기준 터키 전체 플라스틱 원료시장은 740만 톤(104억 달러) 규모이며, 이 중 수입제품이 716만 톤(101억 달러)으로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자료: PAGEV, 터키 플라스틱연구개발재단)
건설, 자동차 시장의 활황, 그리고 터키정부의 플라스틱 제조업 육성에 따라 터키 내 플라스틱 원료시장은 규모를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나, 원료 생산시설의 용량 부족으로 플라스틱 원료는 대부분 수입제품에 의존 중이다. 폴리프로필렌 시장규모는 전체 플라스틱 시장규모의 30% 내외인 200만 톤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 생산동향: 터키 내 플라스틱 원료는 연 100만 톤 내외로 생산되며, 아제르바이잔기업 SOCAR가 소유 중인 PETKIM사가 플라스틱 원료생산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의 경우에도 터키 내에서 PETKIM사가 유일한 생산업체로 연산 14.4만 톤 규모다.
2018년 1분기 터키 내 플라스틱 원료 생산현황
(단위: 1,000톤)
자료: PAGEV
- 수출입 동향:연 7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원료가 수입 중이며, 생산되는 플라스틱 원료 100만 톤의 80% 이상은 독일, 이태리 등으로 수출 중이다. 폴리프로필렌은 7천 톤만이 수출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현지 생산품을 자국 내 수요처로 판매되고 있다.
2016~18년 터키 플라스틱 수출입동향
(단위: 천 톤, 백만 달러)
자료: PAGEV(무역관 자체 편집)
- 향후 전망: 플라스틱 원료 생산시장 독점업체 PETKIM 사 등의 터키 내 생산시설 확충 추진에 따라 터키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간 내 큰 폭의 수입의존도 감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수입동향(HS코드 3902.10)
- 전체 수입동향: 세계 3위의 폴리프로필렌 수입국인 터키는 연 20억 달러 내외의 폴리프로필렌 제품을 수입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10년간 수입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2015-17년 터키 폴리프로필렌 수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 World Trade Atlas
- 한국제품 수입동향:한국산 폴리프로필렌 제품은 연 1억 달러 이상 매년 수입 중이며,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매년 20개 내외 한국 업체가 터키로 폴리프로필렌을 수출 중이며, 그 수 역시 지속 증가 중이다.(2014년 16개 → 2015년 20개→ 2016,17년 24개) 2017년 기준, 1억 달러를 수출한 1개사를 제외한 23개사의 평균 수출액은 약 380만 달러이다.
경쟁동향
- 생산시설 현황: PETKIM사는 터키 내 유일한 폴리프로필렌 생산 기업으로, 동 사는 2005년 완공된 연 14.4만 톤 규모(자료: PET KIM사 홈페이지)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PETKIM사 정보
자료: PETKIM사 홈페이지
- 생산시설 관련 동향: 터키 정부는 2018년 터키 최대 석유화학 정제시설 Star Refinery(연 164만㎥ 처리규모) 완공에 맞춰 이를 활용한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 설립을 희망하고 있으며, 외국기업의 PETKIM, Bayegan 등 터키 내 관련 업체와의 합작 또는 단독설립 방식의 공장 설립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PETKIM사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폴리프로필렌 생산업체 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와 터키 내 연산 50만 톤 규모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나, 이후 실제적인 움직임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터키 내 플라스틱 원료 수입업체 Bayegan은 2017년 알제리 국영 석유화학기업 So-natrach와 연산 50만 톤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공장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통구조
현지에는 Bayegan, KTM 등 플라스틱 원료 전문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이 유통되기도 하며, 자동차부품 공장 등 대규모 폴리프로필렌 수요처는 해외 폴리프로필렌 생산업체로부터 직접 조달하고 있다.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폴리프로필렌 제품의 터키 수입관세율은 한국 등 FTA체결 국가는 0%가, 미체결 국가는 6.5%가 적용되고 있으며, CE인증 취득물품만 수입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PP 제품의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 조치는 없으나, 최근 PET(PolyEthyleneTerephthalate) 등 터키 내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플라스틱 원료를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 시, 향후 수입규제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
HS Code 3902.10 제품의 터키 내 VAT 및 수입관세율
자료: Tariff-TR.com
시사점
세계 3위 폴리프로필렌 제품 수입국인 터키는 국가 내 폴리프로필렌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 중이다. 터키 플라스틱 연구개발재단(PAGEV) 관계자는 “터키 정부, 관련 기업 모두 터키 내 폴리프로필렌 공장설립을 추진 중이나, 단기간 내 공장설립 및 생산량 증대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터키 내 높은 폴리프로필렌 수입수요는 지속될 것”이라 터키 내 폴리프로필렌 시장을 전망했다.
터키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폴리프로필렌 업체는 터키 내 유통업체 또는 자동차부품 공장 등 터키 내 수요업체 대상 직접공급이 가능하며, 공급량 확대 후 터키 내 생산시설 건립 추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PET 등 터키 내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플라스틱 원료의 수입규제 조치가 발표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폴리프로필렌 역시 수입규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비해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및 수입규제 리스크 상쇄가 필요하다.
자료 : PAGEV, PETKIM사 홈페이지, World Trade Atlas,
Tariff-TR.com, KOTRA 이스탄불무역관 자체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