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경기도, 2018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군포·포천 도내 2곳 선정
작성자 : 이용우
2018-07-10 |
조회 : 1151
- 군포1동 금속가공(금형) 집적지구(3.84㎢), 포천 가산면 가구제조 집적지구(35.75㎢)
- 열악한 소공인 지원으로 매출 및 일자리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경기도 내 군포시 군포1동 금속가공제품(금형) 제조공장 밀집지와 포천시 가산면 가구 제조공장 밀집지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7월 8일 도에 따르면,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같은 업종 소공인(종사자 10인 미만 제조업자) 수가 일정 기준(市 내 읍면동 40인 이상)이면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앞서 도는 제조업의 모세혈관 임에도 상대적으로 정책수혜 소외층인 영세 소공인들의 경쟁력 확보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두 곳 집적지구를 신청해, 두 곳 모두 7월 6일 최종 확정을 받게 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지정된 시흥 대야·신천 기계금속지구, 용인 영덕 전자부품지구, 양주 남면 섬유제품지구를 포함, 총 5곳의 소공인 집적지구를 지정받으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공인 집적 지구가 위치하게 됐다.
지원내용을 보면, 군포시 군포1동 금형 집적지구(3.84㎢)는 ‘군포 스마트 몰드 클러스터(Smart-Mold Cluster)’ 구축에 필요한 국비 12억 원과 도비 2억 1천만 원, 시비 7억 원 총 21억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고, 군포산업진흥원이 지구 내 밀집한 소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당정로에 위치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에 3차원 측정기, 3D 프린터 등 공동장비실, 소공인 제품전시실, 회의실, 공동창고 등 공동 인프라 구축은 물론, 소공인 역량 강화, 마케팅,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포천시 가산면 가구제조 집적지구(35.75㎢)는 ‘포천 퍼니 크래프트 허브(Furni-Craft Hub)’ 조성에 필요한 국비 12억 원, 도비 2억6천만 원, 시비 9억 원 등 23억 6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고, 경기대진TP에서 소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가산면 내에 CNC 머시닝센터 등 공동장비로 원스톱 공동생산 스마트공장 설치 등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기술 역량 강화교육, 해외 판로개척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두 곳 집적지구 내 소공인들은 추후 소공인특화자금(최대 5억 원 한도 융자) 이용 시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마케팅 비용(최대 3천만 원) 및 기술개발(최대 5천만 원) 등 소공인 지원사업 공모 시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번 집적지구 지정으로 소공인 연매출 향상, 일자리 증대, 인식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세 소공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