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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협회, ‘기업제안 연구프로젝트 기반의 실무형 R&D 전문 석·박사 인력양성’ 사업 추진

작성자 : 이용우 2018-10-01 | 조회 : 1181
- 서울과기대, 강원대, 영남대, 동아대, 조선대 5개 대학 참여
- 5년간 기계부품 설계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270명 양성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권영두, 이하 공작기계협회)는 기계산업 고도화를 위해 ’23년 2월까지 5년간 기계부품 설계·개발 전문인력 270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고신뢰성 기계부품 전문인력 양성(산업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공작기계협회는 ‘기업제안 연구프로젝트 기반의 실무형 R&D 전문 석·박사 인력’ 양성으로 기계부품 및 관련 업계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공작기계협회는 지난 9월 14일, 광명시 소재 공작기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 사업의 개요, 추진과정, 향후 일정 및 기대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기계부품업계는 공정 개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연구개발 기술력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실용화·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러한 이유에서 업계는 연구개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공작기계협회는 ‘기업제안 연구프로젝트 기반의 실무형 R&D 맞춤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참여기업의 전문가를지도자로 지정해 ‘멘토’로, 또 참여대학원생을 ‘멘티’로 구분하고 ‘맞춤형 1대1 멘토링’을 지원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멘토 회의 및 멘토 기업 공장방문 등을 통한 멘토링과 기업 현장실습 등 실무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공작기계협회는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관리와 정보공유를 위해 ‘성과관리사이트’를 개발, 운영 할 예정이다.
공작기계협회는 사업 수행을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교육기반을 구축하는 1차년도 사업에 석·박사급 기계부품 설계 전문인력 30명이 참여해 14건의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교육 기반 개선(2차년), 교육 최적화(3차년), 교육 안정화(4차년), 교육 지속화(5차년) 등에 2023년까지 270명의 전문인력을 참여시켜 200여 건의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인력양성사업 5개년 추진 전략 >



올해 말까지 진행될 1차년 사업에는 한화, 다인정공, 삼익THK 등 기계부품 및 관련 산업계 13개 사와 강원대 등 5개 대학에서 석사과정 22명, 박사과정 8명 등 30명이 14개 팀을 구성하여 참여한다.
지난 7월 25일, 공작기계협회는 산학 프로젝트 발굴과 기업과 학생 간 프로젝트매칭을 위해 참여기업과 참여대학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발굴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8월 29일에는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멘토-멘티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 프로젝트 워크숍’을 개최하고 프로젝트 추진 협의 등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앞으로 공작기계협회는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연구 성과를 확산시키고 인력양성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19년 1월 24일, 25일(예정) 양일간 기계 부품 수요-공급 산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산학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성과발표회에서는 1차년에 진행된 산학 프로젝트 중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10개 팀에게 포스터 전시와 연구과제 발표의 기회가 주어진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공작기계산업협회 강소안 본부장은 “산학 프로젝트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과발표회를 통해 우수한 프로젝트를 산업계와 공유 할 계획”이라며, “2차, 3차년에는 성과발표회를 확대해 더욱 많은 산학 프로젝트를 산업계에 알릴 수 있도록 발표회를 ‘기계부품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작기계협회는 ‘고신뢰성 기계부품 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기계부품 및 관련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실무형 설계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생산제품의 품질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 증대와 글로벌 제조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개발역량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본 사업 성공의 핵심을 ‘우수 인재 발굴’에 두고, 예비 대학원생이자 잠재적 사업참여 학생인 4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직접 방문, 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들 학생은 국비 지원 장학금 혜택과 산업계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 현장 및 연구개발실무경험 확대는 물론 특화된 교육으로 경력관리를 통해 취업으로 연계되는 기회까지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소안 본부장은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기업에게는 대학원과의 선행연구 등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를, 학생들에게는 연구개발 과정 참여를 통한 실무역량 습득 및 관련 기업으로의 취업기회 확대를 제공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우수한 인재 확보 및 청년 취업의 기회 확대까지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면 우리 기계부품 및 관련 산업계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