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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산업, 수출과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의 新 원동력

작성자 : 이용우 2018-11-12 | 조회 : 1371
- ’13~’17년 수출 연평균 41% 증가… K-뷰티, 중국·동남아 넘어 선진시장으로 확대
- KOTRA,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 발간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10월 22일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를 발간했다. 동 백서는 글로벌, 선진시장(미국, 유럽, 일본, 오세아니아), 주력 시장(중화권, 동남아). 신흥시장(중남미, 러시아·CIS, 중동, 아프리카) 총 4편으로 구성되며,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상을 전달하고, 권역별 시장진출전략을 제공했다.


‘건강과 기능성’ 트렌드 정착, 멀티브랜드숍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과 ‘기능성’이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공법과 新 성분 개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비자의 요구를 맞추기 어려워지고 있다. 유통 측면에서는 브랜드숍, 백화점의 매출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멀티브랜드 편집매장이 부상하고 있으며, 온라인이 유통과 마케팅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트렌드(ABCD+4M)



K-뷰티,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의 뷰티 산업 리더로 부상
우리 기업은 글로벌 화장품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히트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획, R&D, 출시, 마케팅 등 사업 全 단계의 글로벌 지향성 강화하고 있으며, 혁신성분, 기능성, 패키징 등의 측면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 비비크림, 쿠션팩트, 마스크팩 등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내 K-뷰티의 신선한 이미지 창출
* 최근 5년간(’13∼’17년) 안티 에이징 관련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상표 6,407건 출원


K-뷰티 수출은 최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 ’17년 수출은 4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여 4년 전인 ’13년에 비해 4배 증가했고, ’18년에는 9월까지 46억 달러를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17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자동차부품의 19.4%, 가전의 51%, 휴대폰의 64.9%에 육박해 대표적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중화권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17년 32.6억 달러, 전년 대비 12.5%↑), 동남아(5.3억 달러, 39%↑)는 물론, 북미(4.7억 달러, 29.8%↑), 유럽(1.6억 달러, 51.3%↑)과 같은 선진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K-뷰티는 바야흐로 K-라이프 스타일로 진화하고 있으며, 지속 성장을 위해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한편, 신규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한국 화장품 수출의 위상





화장품 산업 성장,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동력
K-뷰티 붐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화장품 기업(제조·판매) 수는 ’12년 2,458개에서 ’17년 11,834개로 5년 만에 5배 가까이(4.8배) 증가했다. 세계 1, 2위 ODM, OEM 제조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개발역량을 보유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욱이 화장품 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으로 인력투입이 많은 특성상, 해외 진출 활성화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고용유발계수(10억 원 생산에 필요한 취업자 수): 화장품 7명 vs. 제조업 전체 6.14명


김종춘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K-뷰티는 얼마 전 사드 영향과 일부 기업의 경영 애로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력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수출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K-뷰티의 성장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에 절실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KOTRA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