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그리스, PVC(플라스틱) 호스 시장동향
작성자 : 이용우
2016-11-04 |
조회 : 1934
2016년 수입시장, 전년대비 13% 증가 전망
그리스에서 제조하고 있는 PVC호스가 재정위기 전에는 약 95%이상 시장을 점유했다. 하지만 재정위기 이후 수요가 감소해, 소량생산 진행 시 비용부담이 커짐에 따라 점차 수요가 적은 품목들을 대상으로 수입을 늘려가고 있다. 2015년 기준, 현지 제조품목의 시장점유율은 약 65%이며, 나머지 35%는 수입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PVC 호스에 대한 공식통계는 잡히지 않고 있으나, 주요 현지기업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PVC, PE, PP 기타 모든 호스와 파이프를 포함한 시장의 규모는 약 1억1,0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2015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약 13.5% 감소를 보였으나, 이는 2015년 6월 말에 도입된 자본통제로 인해 약 2~3개월 수입이 마비됨에 따라 감소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2014년의 경우, 수입이 매년 약 10%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자본통제가 완화됨에 따라 시장이 안정을 유지해 가고 있어, 2016년 수입시장은 전년대비 약 13% 전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5년 플라스틱 호스 수입규모는 100만 달러 수준이며, 2016년 1분기 수입기준은 약 30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친 수준이다.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 독일, 터키, 이스라엘이며 한국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1분기 수입 통계에 의하면, 이탈리아, 독일, 터키, 이스라엘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를 보인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변동이 없다.
다른 품목들의 주요 수입국에는 가격경쟁력으로 인해 중국이 상위 5위권에 들어가는 추세이나, 플라스틱 호스와 파이프의 경우 품질을 중시함에 따라 독일, 이탈리아 및 한국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PVC 수입업체들의 의견에 따르면, 주로 수입해 들어오는 PVC 호스는 ‘Air’ & ‘Water’ 용도로 둘레가 3/4인치와 1/2인치인 것을 한국에서 수입하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호스의 경우, 해상운임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인해 그리스 생산제품 혹은 주변 유럽국가에서 소량수입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규정에 의해 유럽시장으로 수입되거나 유통되는 PVC 호스는 Pb Stabilizers(보조안정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규정해, 유럽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기업은 사전에 보조안정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추가로, 유럽연합 규정에 의해 REACH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한-EU FTA 체결로 인해 무관세이며, 현지 부가세는 24%이다.
전망 및 시사점
그리스에서 한국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품질을 중시하는 제품으로 한국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리스 각종 건설 프로젝트, 유지보수 프로젝트 등 내수경기가 활발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품목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현지 바이어 조사를 통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바이어를 확인한 후, 천천히 시간을 두고 현지 수입업체를 선정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를 권한다.
자료 : 주요 바이어 인터뷰, Wolrd Trade Atlas 및 KOTRA 아테네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