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중국 ABS 시장동향과 전망
작성자 : 이용우
2016-11-08 |
조회 : 2005
1. 공급
2015년 말 현재 중국에는 11개의 ABS 생산업체가 있으며, 연산 3,658천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능력은 주로 동부지역에 집중(전체의 61%)되어 있는데, Zhenjiang Chi Mei, Ningbo LG Yongxing, Formosa Plastic(Ningbo)과 같은 기업들은 합작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5년 중국의 ABS 생산은 2014년보다 437천 톤 증가한 3,262천 톤을 기록하였으며 국내수요는 4,864천 톤으로 자급률은 67.1%를 기록하였다. 년 전체 가동률은 89.1%로 대부분 설비가 정상적인 가동상황을 나타내었다.
2015년 중국의 범용 ABS시장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였으며, 전체로는 낮은 자급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범용부문은 심각한 공급과잉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상황은 2016년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현재 새로이 추진되고 있는 신증설 계획은 전무하다.
2. 수요
중국의 2015년 ABS 국내수요는 4,864천 톤이며, 2011~2015년 기간 중 연평균 5.3% 증가했다. 주요 수요처는 자동차용과 가전용이며, 냉장고, TV, 전화기, 사무용품 및 소형가전이 전체 수요의 80%를 점하고 있다. 이중 컴퓨터, 에어컨 및 복사기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완구용과 ITE(Information Technology Equipment)용은 각각 전체 수요의 10%를 점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에 주로 적용되는 열저항성이 큰 High-impact ABS와 냉장고용 board grade ABS, 컴퓨터용 난연 그레이드 ABS는 최근 ABS 수요증가의 새로운 견인차가 되고 있다.
ABS 생산능력과 생산량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매년 많은 양의 ABS가 수입되고 있는데, 2015년 수입량은 1,625천 톤이며, 대만(836 천 톤)과 한국(565천 톤)으로 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86.2%를 차지하고 있ek. 이외에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등으로부터도 일부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중국의 수요는 연평균 4.0% 성장이 예상되며, 2020년 국내수요는 6,000천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생산능력 증가와 기술개선으로 중국의 ABS 수입은 향후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급률도 2016년 70%에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 1일 한·중 서명으로 한국산 수입제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지속적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의 수요 중 수입의존도는 매년 낮아지고 있으며, 2015년에는 33.4%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국산 제품은 관세율 1%하락 시마다 가격이 톤당 130 RMB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되어 중국의 ABS 산업에 직접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석유화학협회 연구조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