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2020년 중국 합성고무 수급 동향 및 2021년 전망
작성자 : 취재부
2021-07-06 |
조회 : 1287
• 2020년 중국의 합성고무 산업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타이어 생산증가세, 자동차 생산감소 폭 축소로 내수기반 유지,
수출은 크게 확대되면서 합성고무 산업 성장 지속
• 2021년 상반기 중국의 빠른 경제회복, 기저효과로 합성고무 전방산업은 호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올해 중국의 합성고무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
생산: 2020년 중국 합성고무 산업은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 타이어 생산증가세 유지, 자동차 생산감소 폭 축소로 내수 선방, 수출 확대로 생산은 증가세
• SBR, BR 등 주요 합성고무 생산능력은 최근 수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20년 주요 원료인 부타디엔의 對中 수입 급증 및 낮은 가격에 따른 합성고무 마진 확대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중국의 부타디엔 수입은 462천 톤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는데, 6~8월에만 212천 톤으로 2020년 전체 수입의 절반 가까이 집중되며 부타디엔 가격이 급락했다.
수요: 2020년 중국의 합성고무 수요는 5,115천 톤으로 전년비 5.7% 증가
• 2020년 1~5월 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중국의 타이어 월별 생산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빠른 회복세로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연간 생산은 8.2억 개로 전년비 1.7%의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 2019년 중국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8.0%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1.4%로 감소 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 2020년 중국 합성고무 교역은 수출과 수입 모두 1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수출 증가세가 두드려졌던 것으로 나타남
• 수출: 2020년 8월 이후 동남아 시장 등의 수요 회복으로 SBR, BR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했으며, 2015년 이후 중국 합성고무 수출은 매년 지속 확대 중이다.
주요 합성고무 품목의 중국 내 공급과잉으로 내수 마진은 크지 않았으나, 하반기 해외시장의 수요급증으로 수출 마진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수입: 합성고무 주요 생산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국 내 수요부진에 따라 중국으로의 물량 유입이 증가했으며, 특히 BR, IIR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수입이 각각 41%, 1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합성고무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한편 2020년 EPDM 수입량은 전년대비 –9.2% 감소, 주요 합성고무 품목 중 유일하게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수요침체와 더불어 미국산 EPDM 수입에 222%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수입산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근 동향 및 전망: 2021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타이어 산업은 중국의 빠른 경제회복 및 기저효과에 힘입어 높은 생산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올해 합성고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올해 1~5월 중국 자동차 생산은 1,075만 대로 2020년 동기대비 38.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타이어 생산은 3.76억 개로 35.1% 증가했다.
• 수요 부문 호조에 따른 빠른 수요증가로 중국의 올해 1~5월 천연 및 합성고무 수입은 283만 톤으로 2020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5월 중국 내 합성고무 생산도 14.4%의 높은 증가율 기록했다.
자료제공: 한국석유화학협회
대외협력본부 박장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