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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2차 전지 분리막 시장동향

작성자 : 취재부 2022-01-09 | 조회 : 1134




- 2021 상반기 수입액, 전년 동기대비 111.8% 증가 
- 대한국 수입 급증, 주요 수입국 중 4순위, 전체 수입의 7% 차지

시장동향

리튬이온배터리로 대표되는 2차 전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2차 전지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들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차 전지(리튬이온배터리)는 소형 전자기기 및 가전에서부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 활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앞다투어 동 기술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2차 전지 생산에 필요한 4대 핵심 소재로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질 등이 있으며, 이 중 분리막은 배터리 원가의 15~20%가량을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부품이면서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소재로, 특히 ‘전기차의 안전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의 환경정책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로의 전환과 함께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2차 전지) 수요가 급증할 전망임과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 소재인 분리막 역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urostat의 통계자료를 기초로 볼 때, 폴란드 2차 전지 분리막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20년에 7,785만 유로에 달했다. 

수입 동향

폴란드의 2차 전지 분리막을 포함하는 HS CODE 392119를 기준으로 볼 때, 해당 품목은 2020년에 1억765만 유로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55% 증가한 것이었다. 2021년 1~7월 기간은 전년도 연간 수입보다 더 많은 1억2,165만 유로 규모 수입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1.8%나 많이 증가한 것이다.

주요 수입국의 순위를 볼 때,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큰 변동이 있었다. 2020년까지는 이탈리아와 독일이 각각 1위와 2위를 앞다투었고 두 국가에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60%를 상회하였으나, 2021년 1~7월에 일본에서의 수입이 1위가 되었고 일본의 수입 비율이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수입이 크게 증가해 전체 수입의 7.19% 구성하고 주요 수입국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분리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 한국, 중국의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게 된 것을 방증해준다고 하겠다.

경쟁 동향

2차 전지 분리막의 세계적 주요 업체로는 일본의 Asahi Kasei·Celgard·Toray, 중국의 Senior, 한국의 SK 하이텍, 더블유스코프 등을 들 수 있다.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SK 하이텍, Toray 등 메이저 업체들은 폴란드 및 헝가리 등 유럽 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외 독일 업체로서 Dr. Dietrich Müller 사가 주요 생산업체이다.

유통구조

2차 전지 분리막의 경우 국내외 제조사로부터 바로 배터리 제조사에게 직접 B2B로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율(HS code 392119 기준)

- 제3국 관세율: 6.5 %
- FTA 적용기준 대한국 관세율: 0 %
- 부가세: 23%

인증 및 안전 지침

배터리 분리막은 전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에 핵심 소재인 만큼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분리막 단품에 대한 유럽인증은 별도로 없으며, 배터리 전체의 안전과 직결돼 있어 관련 인증은 리튬이온배터리 전체의 안전 지침에 포함되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는 전기용품안전법 규정에 기초한 CE 인증이 필수이며, 그 외에도 라벨링 규칙, 운송 안전 지침 등 다방 면에서 구체적인 규제와 규정들을 준수해야 한다.

유럽연합은 2006년 제정한 배터리 지침에서 한층 보완되고 향상된 새로운 배터리 규제안(Batteries Regulation)을 2020년 12월에 발표했다. 

신규 배터리 규제안은 EU 시장에서 거래되는 배터리들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을 위한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과 폐기 및 재활용까지의 공정이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의 목표 달성에 부합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 유럽 배터리 관련 규정 사이트:
https://ec.europa.eu/environment/topics/waste-and-recycling/batteries-and-accumulators_en
• 폐 전기가전제품 폐기에 대한 지침 사이트: 
https://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HTML/?uri=CELEX:32012L0019&from=EN

전문가 인터뷰

폴란드 무역투자청 직원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유럽 내 전기차로의 전환과 에너지 저장 시장 확대 정책으로 최근 수년간 2차 전지 산업 투자가 활발했으며, 핵심 소재인 2차 전지 분리막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이다. 

소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폴란드와 유럽 내 분리막 생산공장이 투자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수입 부분도 향후 몇 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시사점

에너지 저장 및 2차 전지 발달과 수요증가로 핵심 소재인 2차 전지 분리막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가 증가하면서 분리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유럽연합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 한국, 중국에서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2차 전지 분리막은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사에서 직접 수입을 하는 공급 채널을 형성하며, 기술적인 면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위해 매우 세세하고 높은 요건을 필요로 한다. 

이와 동시에 지속적으로 신소재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품목이다. 배터리 안전을 책임지는 소재인 만큼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고내강도, 고내열성, 박막화 등을 갖춘 지속적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자료: Eurostat, Global Trade Atlas, 경제 일간지, SK 하이텍 홈페이지,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