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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PE 필름 시장동향

작성자 : 취재부 2022-08-11 | 조회 : 1210


- 카자흐스탄 PE 필름 시장은 일부 자체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
- 단순 PE 필름 수출보다는 스마트팜 설치를 포함한 패키지형 수출 공략이 필요

시장동향

카자흐스탄 개발 은행 통계에 따르면, HS Code 3920.10 기준 2021년 카자흐스탄 PE 필름 시장 규모는 약 4,740만 달러로 작년 대비 26.3% 증가하여 최근 5년 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고, 같은 해에 최대 교역규모를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PE 필름 수입 현황

2021년 카자흐스탄은 PE 필름을 4,510만 달러 수입하였다. 최근 5개년 수입 동향을 보았을 때, 2018년과 2020년의 감소율보다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을 보면, 최근 3개년 간 러시아, 중국, 터키에서 주로 PE 필름을 수입해왔으며, 러시아는 연간 PE 필름 수입액 중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중국발 물류 적체가 심해지면서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들어오는 PE 필름 규모가 전년 대비 69.3%에 감소하였다. 반면, 같은 해에 말레이시아는 PE 필름 수입국 중 825%라는 역대 최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내 석유화학 산업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고, 카자흐스탄까지의 물류 환경도 나쁘지 않아 공급선을 변경한 것이 주된 이유로 판단된다.

한국도 수입액 기준 7위에 위치해 있으나, 2021년에는 대 카자흐스탄 수출이 전년 대비 62.5% 감소하였다. 우리 기업이 카자흐스탄으로 수출 시 대부분의 물류가 중국을 경유하는데, 물류 적체 현상으로 운송이 6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수출단가가 상승하게 되었고, 이에 카자흐스탄 업체들이 공급선 변경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러시아 및 터키로부터의 수입이 늘었다.

대한국 수입 동향

카자흐스탄 개발 은행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PE 필름(HS Code 3920.10) 수입액이 30만 달러였으며, 작년 동기 대비 62.5%에 감소하였다. 최근 7년간 통계를 보면, 2017년에 가장 높은 수출액인 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그 이후 2018년에 90만 달러, 2019년에 70만 달러 및 2020년에 8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 동향 및 유통구조

PE 필름을 수출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딜러나 자체 창고를 보유한 대형 도매업체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후 소매상들이 도매업체를 통해 구입한 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오프라인 상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카자흐스탄 PE 필름 수입 세율은 6.5%이고, 부가가치세는 12%이다. PE 필름 수입 시 별도 인증 취득은 필요 없으나, “Declaration of Conformity”라는 제품 적합성을 확인하는 서류 발급이 필요하다. 동 절차는 카자흐스탄 현지 회사만 신청할 수 있어 현지 바이어 및 파트너사를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 서류 발급 소요 기간은 3일에서 일주일 정도 걸리며, 발급 비용은 355~400달러이다.

시사점

앞서 다룬 폴리에틸렌 필름은 주로 농업용 필름과 포장용 필름에 사용되는데, 카자흐스탄에서는 주로 농업용 필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농업은 전체 GDP의 5%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고용기준 농업 비중이 15%, 농촌지역 거주 비율이 41% 등 국민 소득 및 고용에 있어 카자흐스탄의 중요 산업이다. 

농업 분야 중에서도 온실 농업이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온실단지 개발에 구축과 장비 수입 등 비용이 많이 들어서 발전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 1인당 연간 채소 소비량 기준과 기후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여 대규모 온실단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대부분 온실이 카자흐스탄 남부에 집중되어 있고, 남부 지역에서 주로 PE 필름을 이용한 온실을 제작하고 있다. 유럽제품과 러시아 및 중국 제품 사이에 끼어 시장 포지셔닝이 애매한 상황으로 단순 필름 수출만으로는 경쟁력이 없고, 스마트팜 설치, 종자 개발, PE 필름 포함 장비 수출 등을 패키지로 묶어 수출을 공략해볼 수 있겠다.

자료: 카자흐스탄 개발 은행, 유라시아경제위원회, 한국무역협회,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