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한국기계산업진흥회, ‘2017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 기계산업이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창출 주도 다짐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지난 1월 9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국회 원혜영 의원, 이현재 의원, 김규환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을 비롯한 기계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대한기계학회 김완두 회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성일 원장,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 국회 김규환 의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 KC코트렐(주) 이달우 회장, (주)신성솔라에너지 이완근 회장, 인아그룹 신계철 회장, 화천기계(주) 권영렬 회장
이날 행사는 붉은 닭(丁酉)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를 세계 8대 기계류 수출국가로 이끈 기계산업인의 유대강화 및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다난흥방’과 ‘R&D’라는 2017년 기계산업인 사자성어 및 키워드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의 기계산업인 사자성어 및 키워드로는 ‘多難興邦’(다난흥방 : 많은 어려운 일을 겪고서야 나라를 일으킨다)과 ‘R&D’(기계류·부품·소재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가 제시되었다.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화, 융복합화를 통한 제조업 혁신으로 기계산업이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창출을 주도하자’는 의미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경제의 중추 산업으로서 경제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더욱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을 대내외에 공표한 것이다.
신년인사회에서 발표된 기계산업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2016년 기계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수출이 전년대비 2.9%(453억불) 감소하였으나, 2017년에는 미국 등 선진국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소폭인 1.5%(460억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재정확장 정책과 유가상승에 따른 산유국 설비투자 재개로 기계산업 수출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트럼프노믹스’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중국의 성장둔화 등 여러 변수로 당분간 회복세가 미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계산업 실적과 전망≫ | |
| * 증가율은 전년대비 | |
[2016년 실적] 수출 453억불 · 생산 : 101조원(2.3% 감소) · 수출 : 453억불(2.9% 감소) · 무역흑자 : 176억불 [2017년 전망] 수출 460억불 · 생산 : 102조원(1.6% 증가) · 수출 : 460억불(1.5% 증가) · 무역흑자 : 177억불 |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기계산업은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가에 따른 중동 수요 감소,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8위 수출 기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올해 어려운 경제여건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계산업이 제조업혁신과 일자리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우리 기계업계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내외 산업지형 변화에 대비하여 ‘설계기술 고도화 사업’과 ‘품질혁신 기반구축사업’을 비롯해 한국금형센터를 통한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 조성 및 시장 맞춤형 R&D 활동을 강화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비하여 한국산업대전을 비롯한 국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관세장벽을 넘기 위해 해외인증과 수출보증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한국기계거래소를 통해 유통, 수리 등 서비스부문을 육성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며, 기술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