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태국 폴리프로필렌 시장 동향
작성자 : 편집부
2024-11-26 |
조회 : 5
- 태국의 폴리프로필렌은 포장재, 자동차 부품, 가정용품, 섬유 등에 주로 활용
- 태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2030년 약 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자체적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나, 고급 등급의 폴리프로필렌이나 특정 산업 특화 제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
상품명 및 HS 코드
태국의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로 포장재, 자동차 부품, 가정용품, 섬유 등에 주로 활용된다.
시장 조사기관 Krungsri Research의 산업 전망(2024~ 2026)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으며, 아시아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다. 그중 중국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32%를 생산하며 아시아 지역 생산량을 주도하고 있다.
태국의 플라스틱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연간 약 330만 달러 규모), 특히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 생산량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폴리프로필렌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주요 원자재로 포장재,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폴리프로필렌 시장 동향
태국의 폴리프로필렌(PP) 시장은 포장, 자동차, 전기 및 전자, 그리고 건설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확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국의 포장 산업은 식음료와 소비재 부문에서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폴리프로필렌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조사기관 Lucintel은 태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의 성장률로 증가해 2030년 기준 약 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주요 동인은 포장 최종 용도에서의 폴리프로필렌 수지 수요 증가와 범퍼(Bumpers), 계기판(Instrument panels), 도어 트림(Door trim)과 같은 자동차부품에서 경량 소재에 대한 필요성 증가다.
수입 동향
태국은 자체적으로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고급 등급의 폴리프로필렌이나 특정 산업에 특화된 제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한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에서 폴리프로필렌을 수입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태국의 폴리프로필렌 수입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이는 국내 소비 증가와 더불어 현지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원자재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33.1%)으로 지난해 대비 114.4% 증가해 6,649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2024년 상반기 기준 지난해 대비 15.9% 증가한 3,482만 달러를 기록해 태국의 2위(17.3%) 폴리프로필렌 수입국이다.
유통구조
조사기관 Krungsri Research에 따르면, 태국에는 3,263개의 플라스틱 가공업체가 활동 중이며, 이 중 중소기업이 88.5%, 대기업이 11.5%를 차지한다.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시장진입장벽이 비교적 낮기(초기 투자 비용이 적당, 생산에 사용되는 기술도 중·저 수준)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리적 분포를 보면, 대부분의 업체(81.5%)는 방콕 수도권, 사뭇쁘라깐, 사뭇사콘이 포함된 중부 지역에 밀집해 있다.
태국의 폴리프로필렌은 주로 수입업체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나 제조업체에 공급되고 이후, 최종 소비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이 이를 구매해 제품을 만든다. 주요 유통 채널은 대규모 플라스틱 원료 딜러와 제조업체들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는 직접 유통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기도 한다.
경쟁 동향
태국 폴리프로필렌(PP) 시장은 현지 및 글로벌 업체들이 경쟁하는 구조로 돼 있다. Siam Cement Group(SCG)과 같은 현지 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넓은 생산 역량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태국 내 폴리프로필렌(PP)과 관련된 한국 업체들은 태국에서 직접 생산하기보다는 한국에서 생산된 PP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구조이다.
관세율
폴리프로필렌(HS Code 3902.10) 수입 시 0~5%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AK1의 경우 한-ASEAN FTA 협정세율 적용 시 3902.10.40(Granules, pellets, beads, flakes, chips and similar forms)을 제외하면 관세가 면제된다. 자세한 정보는 태국 관세청(Thai Customs)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부가가치세율은 7%다.
시사점
태국의 폴리프로필렌(PP) 시장은 포장, 자동차,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의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PP는 포장재와 자동차 부품 등 여러 분야에서 필수적인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태국 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태국의 플라스틱 가공업체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국내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급 등급의 폴리프로필렌 수요는 여전히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태국의 주요 수입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앞으로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폴리프로필렌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바이오 기반 폴리프로필렌과 같은 혁신 제품이 태국 시장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 KOTRA 방콕무역관 김지현, 이태형
자료: Customs Law Information Portal, Thai Customs, Krungsri Research,
Plastic Institute of Thailand, Lucintel,
Global Trade Atlas, Department of Business Development, Corpus X,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