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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2026년 경제·산업 전망 발표

작성자 : 편집부 2025-12-05 | 조회 : 32

- 연간 성장률 1.9%, 소비는 전년 대비 1.7% 증가, 수출은 –0.5%, 수입은 –0.3%, 환율 1,390원 내외로 전망

-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 진입하는 반면, 자동차·섬유는 성장 정체,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 지속 예상

 

산업연구원은 지난 11월 24일, 2026년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연간 성장률 1.9%, 소비는 전년 대비 1.7% 증가, 수출은 –0.5%, 수입은 –0.3%, 무역수지는 675억 달러, 유가는 배럴당 59달러, 환율 1,390원 내외로 전망했다. 

 

주력산업은 반도체·ICT·조선·바이오 헬스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에 진입하는 반면, 자동차·섬유는 성장 정체,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 지속이 예상되며, 이차전지는 내수는 확대되지만, 수출·생산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제) 2026년 세계 경제: 관세 영향과 경기 부양 기조하에서 전년보다 낮은 성장 예상

 


2026년 세계 경제는 미국발(發) 통상 질서의 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문제가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기조 등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면서 전년보다 낮은 성장률이 예상

 

 

(전제) 2026년 유가 및 환율: 유가 배럴당 59달러, 환율 1,390원 내외 전망

2026년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제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산유국들의 생산 조정 강도 및 재고 둔화 여부 등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하면서 2025년보다 낮은 수준이 예상

 

 

2026년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우리나라 수출 둔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원화 강세 폭이 제한되면서 2025년보다는 낮은 수준이 예상

 

 

2026년 국내 경제: 연간 성장률 1.9% 전망
2026년 국내 경제는 미국발 무역 갈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전년도의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나, 소비의 견조한 증가세,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 등으로 내수가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연간 1.9% 성장이 예상

 

2026년에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관세 부담에 따른 거시적 영향 정도, AI 중심 ICT 경기호조의 지속 여부, 주요국 재정·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대내적으로는 내수 회복의 강도 및 지속 여부, 수출 둔화 정도 등이 변수

 

2026년 소비: 전년 대비 1.7% 증가 예상
민간 소비는 물가와 금리의 하향 안정화 속에 실질소득 및 가계소득 증가, 정부 지원책 등이 소비 여건의 개선과 소비심리의 안정세로 이어지면서 성장을 주도할 전망

 

2026년 투자: 설비투자 1.9% 증가, 건설투자 2.7% 증가 전망
설비투자는 기업들의 자본조달 여건 개선, AI 관련 첨단산업 투자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유지되나, 글로벌 경기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제한적 증가세가 예상
건설투자는 건설자재 비용의 안정화, 정부의 SOC 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감소세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누적된 미분양 주택, 주택 입주 물량 감소 등이 제약 요인

 

2026년 수출입: 수출 -0.5%, 수입 -0.3%, 무역수지 675억 달러 전망
수출(통관 기준)은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기조,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의 일부 완화, 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세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나, 글로벌 경기 부진 및 교역 둔화, 전년도의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

 

 

13대 주력산업 전망

 

 

1. 2026년 대내외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AI 및 신흥국 투자 확대 등의 성장요인에도 불구하고 통상여건 악화, 중국 경기 둔화 및 경쟁력 강화 등으로 산업별 차별적 성장세가 심화되는 한편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생산은 확대

 

세계 수요 여건: AI 중심의 IT 투자 호조가 지속되며 IT신산업군이 글로벌 산업 수요를 견인하겠지만 미국 관세 강화, 미·중 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 및 자급률 향상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 전망: 미국과 중국은 관세 리스크와 경기 둔화가 일부 산업 수요를 제약하는 반면 신흥국은 대부분 산업에서 견조한 수출 성장이 예상, 유럽은 친환경 및 설비투자 회복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 미국: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요는 고관세와 제조업 비용 상승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AI, 데이터센터, ESS 및 바이오시밀러 등 IT신산업 관련 수요는 견조하게 성장할 전망
• 인프라 투자 확대로 철강 수요는 증가하지만, 전기차용 이차전지 등은 관세 및 정책 변화 영향으로 수요 둔화가 예상
- 유럽: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등의 수요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친환경 정책과 설비투자 회복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
- 중국: 자동차, 일반기계 및 철강 등 전통 산업 수요는 경기 둔화와 구조 전환 정책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 지속
• IT신산업 수요는 AI 서비스 및 관련 제품 수요 확대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가전은 지난 2년간 정부 보조금에 따른 교체 수요 소진으로 전반적 수요는 감소할 전망

 

제품단가 변화: AI·전동화·고성능화 등 기술 고도화와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는 산업에서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 고관세로 인한 비용 전가도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

 

- 정유·이차전지는 국제유가 하락, 광물 가격 안정 및 공급 우위 상황 지속으로 단가 하락 가능성이 높으며, 철강, 섬유 및 가전은 수요 둔화 및 중국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단가 상승폭이 제한적
- 조선은 우리나라의 선별 수주 및 가스 운반선 시장의 발주량 증가 등으로 선가가 전년도 수준을 유지
- 바이오헬스는 제네릭 공급 확대와 미국의 최혜국 대우 가격(MFN) 정책 등으로 가격 하향 압력이 커지는 반면, 위탁생산개발(CDMO) 분야는 수요 증가로 안정적 단가 유지

 

해외 생산 전망: 2026에도 주요 산업의 해외 생산은 각국의 보호무역, 관세, 현지 수요 대응, 신산업 투자 확대 등의 요인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미국, 유럽, 인도 등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충과 라인 조정이 활발히 추진될 예정

 

국내 공급능력은 IT신산업군을 중심으로 소폭 확대 예상

공급능력 여건: 반도체 및 바이오헬스 중심으로 국내 생산이 확대되는 반면, 철강, 석유화학 및 정유산업의 가동률 감소, 이차전지 및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등의 해외 생산 비중 증가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주요 이슈 - 미국 관세: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및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파생상품 관세 확대 적용의 경우 파급효과 확대

 

- 자동차: 미국 정부의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지만, 고관세 수준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수출에는 부정적 영향
- 일반기계: 일반기계류 품목에 대한 미국의 무역규제 및 관세 정책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를 확대 적용하며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넘어 점차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개
- 철강: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에 대한 고강도 관세 정책 시행(25%, 3월 12일) 및 확대(50%, 6월 4일)되어 적용 중
• 미국 시장으로의 선수출, 미국 내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는 관세 영향이 미미하였으나 하반기부터는 대미 수출이 급감하며 고율 관세의 영향이 가시화
- 석유화학: 미국 정부의 한국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가 당초 25%에서 15%로 하향 조정된 후, 관세 인상 또는 면제 조치에 대한 동향은 제한적
• 미국발 관세 인상 이후, 국산 석유화학제품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가 심화
- 반도체: 2025년 4월 미국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반도체는 별도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이 한국 반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

 

주요 이슈 - 산업별: 탄소중립 및 중국과 경쟁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

 

- 자동차: 주요국의 환경정책 완화로 인해 전기차 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202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나 국가별 상황에 따라 상이
- 조선: USTR의 중국 해운사 및 선박에 대한 입항세 부과가 1년 유예됨에 따라 우리나라로의 전환 발주 기대감은 약화되겠지만, 수주잔량이 많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
- 철강: 2026년부터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 시행으로 배출권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고 기업의 감축 의무가 이전 대비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며 생산 위축 가능성 존재
- 정유: 석유제품 수요 증가 폭 둔화로 인한 정제마진 및 수출 하락
• 2026년 글로벌 석유제품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약 0.67% 정도로 1.0% 이상을 유지하던 2010년대 대비 증가 폭이 둔화
- 석유화학: 중국 석유화학 시장 내 주요 제품의 자급률이 상승하면서 중국 시장 내 국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
• 2030년까지 세계 석유화학 시장 내 생산 시설 신증설 규모의 44%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범용제품뿐만 아니라 기초 유분 제품군까지 국내 유입 규모가 증가
- 반도체: 중국 반도체 기업의 생산능력 향상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
- 이차전지: 미국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로 미국 배터리 시장 위축이 불가피해(상호 관세 부과 이상의) 부정적 영향
- 바이오헬스: 미국의 생물보안법 재추진 및 유럽에서의 중국 기업의 공공 조달 시장 참여 제한은 국내 기업에 기회로 작용

 

2. 2026년 13대 주력산업 부문별 전망

 

 

수출: IT산업과 바이오산업이 13대 산업 전체 수출의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나 소재산업군의 부진 지속으로 소폭 감소 전망

 

2026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중심의 IT신산업군 수출 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재 및 기계산업군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
- 2025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약 30.2%의 비중을 차지한 반도체산업이 16.6%나 증가하며 조선과 바이오헬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 부진에도 2.1% 증가
- 글로벌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 이차전지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정체, 제품 경쟁력 및 자급률 상승이 제약 요건으로 작용

 

기계산업군: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해외 생산 및 현지 부품 조달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0.6%, 조선 -4.0%, 일반기계 -3.7% 등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기계산업군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0% 감소
소재산업군: 섬유는 0.9% 소폭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정유 -16.3%, 철강 -5.0% 및 석유화학 -2.0%의 수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7.6% 감소
IT 신산업군: AI 수요 증가 및 IT 기기용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로 4.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해외 생산 확대, 전기차 수요 증가율 둔화 및 중국의 경쟁력제고는 수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
- 반도체는 AI 투자가 지속되어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의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기저효과 및 수요 안정화로 증가 폭(2025년 16.6% → 2026년 4.7%)은 감소
- 바이오헬스는 수출 호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하고 정보통신기기 4.9%, 가전 0.4%, 디스플레이는 2.7%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이차전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해 수출 부진이 지속되며 12.0% 감소 전망

 

내수: 민간 소비, 설비 및 건설투자 개선으로 대부분 산업의 국내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
기계산업군: 일반기계는 2.3% 증가하나, 자동차는 주력 차종의 모델 노후화로 0.3% 소폭 감소하는 반면, 조선은 LNG운반선ㆍ컨테이너선 수요 위축으로 61.1%나 감소
소재산업군: 전년 대비 기저효과 및 하반기 반등으로 전반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섬유 0.8%, 석유화학 2.0%, 철강 0.8%, 정유는 0.7%로 소폭 확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
IT신산업군: AI 중심의 투자 및 수요 확대로 반도체 70.4% 및 가전은 1.3%의 증가 전환이 예상되며, 정보통신기기 2.8%, 디스플레이 2.9%, 이차전지 35.7%, 바이오헬스는 10.9%로 내수 확대 추세가 지속

 

생산: IT신산업군 중심의 생산 확대는 지속되는 반면, 소재산업군의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 생산 대체 영향이 큰 이차전지는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
기계산업군: 자동차는 국내 전기차 신규 공장 가동으로 0.5% 증가하는 반면, 조선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9.7% 감소하고 기계는 내수 개선으로 -0.6%의 소폭 감소에 그칠 전망
소재산업군: 섬유는 0.8% 소폭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철강 -2.0%, 석유화학 –0.5%, 정유 -0.1%로 수출 감소 등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감소세 지속 전망
IT신산업군: 수출 호조 및 내수 개선 영향으로 반도체 20.5%, 정보통신기기 4.3%, 바이오헬스 9.4%로 전년 대비 생산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가전은 0.6%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이차전지는 -9.8%로 해외 생산 확대 가속화에 따른 감소세 지속

 

수입: IT신산업군의 수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
기계산업군: 일반기계는 IT 경기 호조로 2.7% 증가, 조선은 중국 및 일본으로부터의 선박 수입이 유지되며 9.3% 확대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반면, 자동차는 국산차에 대한 이미지 제고 등으로 인해 0.3% 감소로 전환하며 전체적으로는 2.1% 증가
소재산업군: 섬유는 전년 대비 1.4%, 석유화학은 0.3% 증가하지만,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철강 -1.7%, 정유는 -15.9% 축소되며 소재산업군 전체 수입은 4.9% 감소
IT신산업군: 반도체 6.9%, 정보통신기기 3.7%, 이차전지 17.6%, 바이오헬스 11.4%로 주요 IT산업의 수입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한편 디스플레이와 가전도 각각 1.9% 및 2.3%로 증가 전환하며 전체 수입은 7.0% 증가

 

3. 종합 및 시사

 

2026년 13대 주력산업 전망 종합
반도체·ICT·조선·바이오헬스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에 진입하는 반면, 자동차·섬유는 성장 정체,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 지속이 예상되며, 이차전지는 내수는 확대되지만, 수출·생산 위축이 지속될 전망
2026년에도 13대 주력산업은 보호무역·통상 환경 변화·대미 관세 리스크에 대응할 안정적 수출·공급망 체계 구축과 함께 AI·친환경·모빌리티·스마트 제조 등 기술 전환에 대비한 경쟁력·생산 기반 강화가 필요
이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세제·금융·R&D 확대, 통상 협력 및 규제 개선, 친환경·디지털 전환 촉진 정책 지원이 요구

 

 

문의: [거시경제] 경제동향·전망실 홍성욱 선임연구위원 (044)287-3192
[13대 주력산업]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최동원 부연구위원 (044)287-3144

출처: 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