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토탈산업
현대보테코

정책과 동향

엠쓰리파트너스
hnp인터프라
휴먼텍
한국마쓰이

멕시코 자동차 부품 수요 증가하나

작성자 : 이용우 2017-04-05 | 조회 : 1551
- 전기차, 친환경 및 경량화 관련부품 수요증가 예상 


■ 자동차부품 시장동향 및 완성차 업체 현황
미 상무부 상업활동지원실(U.S. COMMERCIAL SERVICE)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자동차부품 시장은2014년 1,010억 달러, 2015년 1,107억 달러, 2016년 1,222억 달러로 꾸준히 확대 중이다.


<멕시코 내 자동차부품 시장>

(단위 : 십억 달러) 
자료 : 미 상무부 상업활동지원실(U.S. COMMERCIAL SERVICE)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INA : Industria Nacional De Autopartes, A.C.)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약 600개의 T1 자동차부품 업체가 활동 중이며, 글로벌 100대 자동차부품 기업 중 약 90% 이상이 멕시코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Magna, Federal Mogul, Gestamp 등이 있으며, 2016년 기아자동차와 함께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의 한국 부품업체도 진출했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멕시코 내 완성차 업체들의 진출과 투자의 증가다. 멕시코 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부와 중부지방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이기 때문이다.


<멕시코 내 주요 완성차 업체 현황>

주) 2016년 연간 최대 생산능력 기준                                                                                          자료 : AMIA, 언론사 자료 종합



<멕시코 내 주요 완성차 업체 위치>

                                                                 자료 : Promexico,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


■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
· Gestamp
스페인 기업인 Gestamp는 2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95개 제조공장에서 약 3만4,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철강관련 부품, Structure system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북미, 동유럽,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멕시코 내에는 3개의 제조공장(Puebla, Toluca, Aguascalientes)을 운영하고 있으며, 폴크스바겐, PSA, 다임러 등 12개의 주요 자동차사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 Magna
1962년 설립됐으며 세계 3위, 북미 최대 자동차부품사로 2만7,150명이 근무 중이다. 29개국에 316개의 제조공장과 87개의 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및 세일즈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디,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거의 모든 자동차부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완성차 기업의 요청에 따라 완성차 조립도 가능하다. 멕시코 내 23개의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파워트레인, 바디&섀시 등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 Grupo Antolin
1950년 설립된 안톨린 그룹(Grupo Antolin)은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26개국에 진출, 161개의 공장과 2만8,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다. Acoustic Insulators, Door Latches, Door Modules, Headliners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3년 9월 멕시코 Arteaga에 headliners and complete overhead systems and console를 제조하기 위한 공장을 신설, 생산라인에 345명의 신규 노동자를 채용했다. 2016년 3월, Tlaxcala에 Chiapas SAN JOSE에서 제조되는 Audi Q5에 필요한 headliners, doors, pillars and seat backs 생산하기 위해 신규 공장을 오픈했다. 해당 공장은 푸에블라 폴크스바겐의 다른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3,760만 달러를 투자, 300명의 현지 인원 및 40개사 이상의 공급업자를 가질 예정이다.

· Benteler
벤틀러(Benteler)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에 본사가 위치한 대형 자동차부품사로, 1876년 설립 이후 40여 개 국가에 83개의 생산설비와 총 78개 판매지사가 있다. Anti Roll Bars, Bearings, Chassis Systems 등을 생산하며, 주 고객사는 아우디, BMW, 포드, GM, 다임러 PSA 푸조 시트로엥, 토요타, 볼보, 폴크스바겐 등이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구매 시스템을 운영해 비용절감 효과 및 운영 간소화를 추진 중이다.

· Thyssenkrupp
1999년 티센(Thyssen AG)과 프리드리히크루프(Friedrich Krupp AG)가 합병해 탄생했으며, 현재 티센 그룹은 직·간접적으로 약 838개의 자회사 및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80개국에 15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Air Suspension Systems, Axle Drive Components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멕시코에는 4개의 자동차부품 회사를 운영, 약 2,700명의 직접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 한국 자동차부품 수출현황
· 한국산 부품수출 꾸준히 증가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기아자동차 공장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대 멕시코 자동차부품 수출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인한 여파로 일시적인 수출액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수출증감률 평균이 18.7%로 조사되는 등 향후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6년은 기아자동차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수출누계치가 전년대비 65.7%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몬테레이 공장은 2018년까지 생산량을 꾸준히 높일 계획이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멕시코 내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수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자동차부품 수출현황>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한국무역협회(MTI 7420 기준)


■ 전망 및 시사점
·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생산량 증가할 것 
최근 미국 신 행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며 불확실성이 증가해 일부 자동차부품 업체나 완성차 업체들이 투자를 보류하거나 심한 경우 취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하고, 이에 자동차부품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멕시코 진출 완성차 업체들의 구매 결정권 확대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의 인터뷰를 통한 자체 조사 결과, 멕시코 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기존에 조립·생산만 담당했던 것과는 다르게 구매 결정권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또 최근 가격경쟁력이 심화되며 물류비용 및 생산시간 절감, 대응력 향상 등을 이유로 수출기업보다는 멕시코 내 생산업체와 거래를 선호한다고 한다. 멕시코에 투자 진출한 한국 업체가 품질, 물류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앞세운다면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수요증가 예상품목
멕시코 자동차 생산은 소형차 위주였으나 최근 Audi 등 고급형 모델의 생산이 시작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생산계획도 발표됨에 따라 고급부품 및 전기차 관련부품의 판매증가도 예상된다.
멕시코시티 등 대도시의 대기오염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 내 환경기준이 강화되며 친환경 제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업체 관계자들과 인터뷰 결과, 가격절감, 연비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제품을 경량화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경량화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 멕시코자동차부품협회(INA : Industria Nacional De  Autopartes, A.C.), 
Frost & Sullivan, 멕시코자동차협회(AMIA), 경제 일간지 El Economista, 
El Financiero,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