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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2017’에서 제조의 미래 위한 투자활동 보고
작성자 : 이용우
2017-11-23 |
조회 : 1324
노동자들이 신기술 습득을 통해 사물제조의 미래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 제공
세계적인 3D 디자인,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인 오토데스크(대표 최기영)가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토데스크의 대표 연례 사용자 컨퍼런스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2017’에서 고객의 신기술 습득과 미래직업 및 산업대비 능력향상 지원을 위한 협업을 발표했다.
앤드류 아나그노스트(Andrew Anagnost) 오토데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동화의 새 물결은 분명 혼란을 초래하겠지만, 인공지능이나 로보틱스와 같은 기술은 회의론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촉진에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자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오토데스크와 같은 기술 회사들은 노동자들이 신기술 습득을 통해 사물제조의 미래를 기회로 활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오토데스크와 링크드인 러닝(LinkedIn Learning), 자동화시대 산업인력의 능력향상 위해 협업
오토데스크는 사람들이 자동화시대의 커리어 개발과 문제해결 능력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링크드인 러닝과 손잡는다.
오토데스크는 이와 관련해 2017년 11월 14일부터 2018년 2월 12일까지 90일간 오토데스크 주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건축, 인프라, 건설 및 제조산업 관련 강좌 40여 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강좌들은 수요가 많은 인공지능 및 자동화 기반의 미래작업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내용을 제공하며, 건축 관리에서 제품설계 및 인증준비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로 제공한다.
◼ 오토데스크 포지(Autodesk Forge)용 신규 API 런칭
포지는 오토데스크가 제조나 건설 등 주요 산업별로 구체적인 설계, 제조 및 사용 관련 경험을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오토데스크는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의 간소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포지 플랫폼 사용 간편화 계획을 발표했다. 그에 따라 런칭될 신규 API는 다음과 같다.
- 리얼리티 캡쳐(Reality Capture) API 신규 제공 및 BIM 360 API 기능 강화
- 설계 자동화 API : 오토데스크 레빗(Revit) 및 인벤터(Inventor)와 연동 계획
- 웹훅(Webhooks) API : 포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과 인기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간의 빠르고 간편한 연결 지원
- 그 외 새로 제공될 포지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에는 맞춤형 포지 경험을 위한 고빈도 데이터 관리, 솔리드 모델링, 웹 그래픽 등 재사용 가능한 모듈식 구성요소와 간편한 앱 구축 및 게시를 위한 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 오토데스크, 드롭박스(Dropbox)와 협업
드롭박스 내에서 곧바로 DWG 파일형식 미리보기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포지가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오토데스크와 드롭박스 간 연동은 업무 간 데이터 사용 및 검토, 이동을 원하는 양사의 공동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1초에 35개의 DWG 파일이 생성되는 가운데, 드롭박스는 가장 큰 오토데스크 디자인 파일 저장소 중 하나로서 포지와 연동하여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더 나은 협업기능을 제공한다.
빌리 블라우 드롭박스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및 파트너십 총괄은 “오토캐드는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및 제조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토데스크 디자인 파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드롭박스에는 15억 개 이상의 DWG 파일이 저장되어 있기도 하다”라며, “간편하고 효율적인 콘텐츠 협업으로 다양한 팀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드롭박스가 오토데스크와 기술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혁신적 기능들을 제공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지 펀드(Forge Fund)로 건설의 미래에 투자
오토데스크는 지난 14일, BIM 건설 소프트웨어 회사 어셈블 시스템즈(Assemble Systems)를 위한 펀딩 라운드를 주관하며 제4차 오토데스크 포지 펀드 투자를 발표했다. 이로써 시공 전 단계에서의 오토데스크 BIM 360 제공이 강화되고, 데이터 관리, 정량화, 평가 및 관련 워크 플로우에 대한 지원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셈블 시스템즈는 BIM 모델, 도면, 포인트 클라우드 등을 소비하는 SaaS 플랫폼을 제공하여 건설 전문가가 해당 데이터를 주요 워크 플로우에 적합한 조건으로 연결하도록 도와준다. 어셈블은 오토데스크 레빗 및 오토캐드 등 기타 설계 시스템에서 모델을 추출해 프로젝트에 적용시킨다. 이로써 고객은 여러 모델의 데이터를 사용 가능한 건설 패키지로 손쉽게 분류, 정렬, 필터링할 수 있으며, 생성된 패키지는 정량화, 평가, 협력 업체 공유 의견 및 기타 워크플로우에 사용될 수 있다. 설계모델 변경 시에는 어셈블이 변경사항을 확인하여 프로젝트 수량, 비용, 일정 등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한다. 이렇게 BIM의 적용으로 건설작업의 용이성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최근 오토데스크 포지 펀드는 스마트비드(SmartVid.io), 매뉴팩트온(ManufactOn), 프로젝트프로그(Project Frog)등 신생기업 3곳에 투자하며 산업화된 건설업계의 미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짐 린치(Jim Lynch) 오토데스크 건설제품부문 부사장은 “오토데스크가 포지 펀드 투자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산업화된 건설업계와 제조분야가 AEC 프로젝트 워크 플로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시장수요를 충족시켜줄 툴 및 워크플로우 생성을 위해 오토데스크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이라며, “건축산업은 기존 건설산업보다는 제조 산업과 훨씬 더 유사하며, 포지 펀드 투자활동과 기술통합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 건설팀과 발주자의 위험성은 줄고 수익 마진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