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신도리코, 사내 문화공간서 ‘패브리커’ 특별전 개최
작성자 : 이용우
2018-02-22 |
조회 : 1158
작가그룹 패브리커와 협업해 3D프린터 활용한 조형 예술작품 선보여
2D&3D 전문기업 신도리코(대표 우석형, www.sindoh.com)가 서울 성수동 본사 내 ‘신도문화공간’에서 작가그룹 ‘패브리커(Fabrikr)’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독자개발 3D 프린터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신도의 3D 프린터 기술이 아트와 만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기획전에는 총 11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패브리커의 작가 세계를 보여주는 9점의 작품과 신도리코와의 협업을 통해 3D 프린터로 제작된 작품 세 점이 함께 선보인다.
3D프린터가 활용된 작품은 <DIFFUSION_HEART>, <DIFFUSION_HEXAHEDRON>, <MONSTER_3D>다. <DIFFUSION_HEART>와 <DIFFUSION_HEXAHEDRON>은 일상의 모든 대상은 작은 조직구조로 출발하여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3D 프린터로 출력된 모듈의 결합은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MONSTER>는 부서진 의자에 새로운 가치와 예술성을 부여한 패브리커의 대표작이다. <MONSTER_3D>는 3D 기술을 통해 <MONSTER>를 그대로 복원하고 3DWOX DP201이 지원하는 PLA 9색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작품성을 극대화하였다.
패브리커는 김동규, 김성조로 이루어진 디자이너 그룹으로, 아트 퍼니쳐(Art Furniture)등의 단일 오브제부터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공간 설치미술까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 폭넓은 작업 스펙트럼을 보여줘 왔다. 특히 선택 받지 못한 소재를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새롭게 가공하는 등 시각의 전환을 통해 대상의 가치를 역-전복시키는 작업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들의 대표작 ‘결’은 세계적인 미술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에 영구 소장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도리코는 지난해 8월 패브리커와 함께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어니언’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 받은 바 있다. 그 외에도 신도리코는 프랑스의 모리스베나윤(Maurice Benayoun), 터키의 니핫 카라타스리(Nihat Karatasli), 국내 전준호 작가 등 전 세계 아티스트와의 3D 협업을 지속해왔다.
신도리코 홍보실 이철우 상무는 “신도리코와 패브리커가 협업한 이번 전시는 3D프린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신도는 예술분야를 포함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3D 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3D 산업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월 26일까지 서울 성수동 신도리코 본사 신도문화공간에서 진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02-460-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