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지멘스, 사로칼 테스트 시스템스 인수… IC산업 투자행보 이어가
- 지멘스가 보유한 IC분야의 강점에 5G관련 독창적 기술 및 전문성 더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화 전략 강화
지멘스는 2월 20일, 프런트홀(fronthaul) 네트워크를 위한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란드 소재의 기업인 사로칼 테스트 시스템스(Sarokal Test Systems Oy)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프런트홀은 각각의 기지국에서 전달받은 음성 또는 데이터를 서버로 전달하는 네트워크로 중앙장치와 분산장치를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사로칼社 제품은 칩셋 업체, 프런트홀 장비제조사, 통신사업자들이 초기설계 단계부터 구현 및 현장 테스트를 거쳐 4G/5G 네트워크 장치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는데 사용된다.
사로칼은 4G 및 5G 설계 검증에 필요한 프론트홀 테스트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PLM소프트웨어 사장겸 CEO는 “사로칼社의 인수는 EDA(전자설계자동화) 및 IC산업에 집중하겠다는 지멘스PLM소프트웨어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 최근 인수한 멘토 그래픽스의 역량에 기반해 이를 집중 활용하고 IC산업용 솔루션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로칼社의 제품들은 여러 분야에서 전송 사양(transmission specification)을 테스트하는데 사용된다. 사로칼 테스터(tester) 제품군은 셀룰러 및 유선 전송 시스템의 테스팅을 위한 전체 개발과정과 유지관리 플로우를 처리한다. 특히 이 기술은 무선 주파수(RF)의 문제를 감지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사로칼만의 테스팅 모델은 5G 테스트를 위한 요건을 반영하여, 설계 초기부터 가상(디지털) 환경과 물리적 테스트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해리 발라스마(Harri Valasma) 사로칼CEO는 “사로칼은 설립초기부터 프런트홀 네트워크를 위한 5G 사양과 요건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5G 사양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운영 및 IoT통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한 차원(사양)이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테스트 기술이 필요하다. 지멘스의 일원이 되어, 벨로체(Veloce) 에뮬레이션 플랫폼에 사로칼의 기술을 통합시킴으로써 5G를 조기 도입하는 고객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여 급성장이 전망되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릭 셀로스(Eric Selosse) 멘토의 에뮬레이션사업부 부사장겸 총괄은 “사로칼의 독창적 프런트홀 테스팅 기술이 더해진 벨로체 에뮬레이터는 고객들에게 독보적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로칼의 테스트 기술과 멘토의 벨로체 에뮬레이션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면 고객들은 정확하고 적절한 프리/포스트-실리콘(pre-/post-sillicon) 테스트를 위한 4G 및 5G 설계 검증을 초기단계부터 시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본 인수는 규제승인 및 기타 통상 종결조건에 따라 2018년 1분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비공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