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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 패션에 3D를 입히다… 3D 마블 모자 출시

작성자 : 이용우 2018-11-14 | 조회 : 1226
3D 프린터 기반의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센트롤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마블(Marvel) 모자를 선보였다. 센트롤은 지난 10월 30일,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등 세계적인 마블캐릭터 피규어를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는 3D 입체 모자와 와팬*(Wappe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와팬(Wappen): 중세 국가나 가문, 단체 등을 나타냈던 문장(紋章), 방패 휘장이라고도 한다.


▲ LED 피규어 와팬이 부착된 마블 모자


총 50여 종에 이르는 마블캐릭터 중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방패 등 3종이 10월 중 1차로 출시되고,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마블캐릭터가 시리즈로 출시된다. 1차 출시분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GS25 등 편의점, 대형 온라인 몰에서 동시에 발매되며, 대량 구매의 경우 출시 전 선주문도 가능하다. 제품발매와 동시에 센트롤의 메탈 3D 프린터 SM250으로 제작한 메탈 아이언맨도 한정판으로 함께 선보였다. 
마블 영화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중국에서만 약 2조 원,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90억 불의 수익을 거두며, 21세기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군림하고 있다. 2019년에도 ‘캡틴 마블’, ‘어벤져스 4’, ‘엑스맨 다크피닉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마블의 신작 개봉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내년 50종의 마블캐릭터를 모두 출시할 경우 센트롤은 마블 모자 사업에서만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의 캐릭터가 모자를 찢고 나온 듯한 3D 와팬은 센트롤의 독보적인 3D 프린터 개발기술력이 밑바탕이 됐다. 기존의 2D 자수 와팬은 수십 년 간 많은 형태로 다양하게 출시되었지만, 시장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별다른 기술력 없이 단순 임가공 형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복잡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어려웠으며, 일회성 아이템으로 간간이 소개되는 데 그쳤다. 센트롤은 1년여의 기간 동안 3D 프린터로 실험을 거듭해 모자에 부착할 수 있는 가볍고 입체적인 피규어 제작에 성공하고, 모자개발업체 피캣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3D 마블 모자를 탄생시켰다. 
마블 모자는 보풀이 일어나지 않는 특수 벨크로(Velcro) 소재로 제작돼 아무 곳에나 3D 와팬을 부착할 수 있다. 보풀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떼었다 붙일 수 있으며, 요일별, 시간별로 원하는 캐릭터를 바꿔 붙일 수 있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새로운 스타일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 LED 피규어 와팬


여기에 살아 움직이는 듯한 3D LED 와팬이 모자의 독창성과 패션의 난이도를 극대치까지 끌어올린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방패에서 발광하는 강렬한 LED 라이트는 주위의 시선을 순식간에 흡수해버릴 만큼 강력하며, 특히 어두운 실내나 야간 스키, 스포츠 관람 등에서의 단체 모자 퍼포먼스는 밤하늘을 수놓는 멋진 은하수의 분위기까지 연출해낼 수 있다. 어린이층에서는 LED 와팬을 시리즈로 모으는 재미를, 반려견 시장에서는 어두운 산책길에서의 유기 방지를 위한 지킴이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연말에 출시될 손오공, 라바, 코코몽 등 국내 캐릭터 기업들의 3D 와팬까지 더해지면 더욱 다양한 제품군들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다. 
3D 마블 모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 스포츠, 콘텐츠 시장에도 3D 바람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스포츠·패션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키덜트 시장을 포함해 100조 원을 넘는다. 글로벌 시장은 정확한 규모의 집계조차 어려우며, 패션 시장만도 대략 3,000조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성환 센트롤 사장은 “3D 피규어 와팬 모자는 기존에 없던 그야말로 새로운 창작물”이라며, “센트롤은 쉼 없는 도전정신으로 세계 시장에 미지의 3D 실크로드를 개척해 갈 것이며, 도전이 멈추지 않는 한 1조 원의 매출 달성도 어려운 고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