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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협동로봇, 중국 ‘CIIF 상해 2019’ 전시회 참가로 중국 시장 공략 가속

작성자 : 편집부 2019-10-17 | 조회 : 1077
- 중국 고객에게 특화된 고객 친화적 솔루션 전시 및 홍보 

-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고,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나서  

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대표이사 김연철)는 지난 9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CIIF 상해 2019’에 참가해 자사 협동로봇 라인업 3개 기종(HCR-3, HCR-5, HCR-12)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CIIF 상해 2019’ 전시회는 약 2,500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16만 명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공업 전시회이다. 특히, 글로벌 협동로봇 강자로 알려진, UR(유니버셜 로봇), 쿠카, ABB, 야스카와, 화낙 등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격으로는 한화정밀기계가 대규모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장을 총 3개의 존(Zone)으로 구분하여 “라인업 소개 존”, “에코 존”, “솔루션 존” 등으로 구성했다. 

“라인업 소개 존”에서는 협동로봇 라인업 총 3개 기종을 소개하는데, 가반 하중1) 과 작업 반경이 서로 다른 협동로봇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주력모델인 가반 하중 5kg의 HCR-5를 활용한 연마공정, 가반 하중과 작업 반경이 가장 큰 HCR-12(가반 하중 12kg)를 활용한 박스 적재 공정, 컴팩트한 크기로 공간 제약이 적은 HCR-3(가반 하중 3kg)를 활용한 빈피킹(Bin Picking)2) 공정을 선보였다. 

1) 가반(可搬) 하중(Payload): 협동로봇이 물건의 운반과 이동을 할 수 있는 최대무게 (주로 kg을 사용)
2) 빈 피킹(Bin Picking): 무작위로 겹쳐 쌓여 진 여러 물체를 들어서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것

한편, 협동로봇 업체가 고객에게 1차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은 사실상 반제품 상태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통설이다. 실제 다양한 고객의 상황에 맞춰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리퍼(Gripper), 소프트웨어, 비전 시스템 등 솔루션 관점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솔루션 관점에서 협동로봇과 연동이 가능한 다양한 협력사의 제품들을 함께 전시한 “에코 존”이 눈길을 끈다. 한화정밀기계는 글로벌 파트너(약 20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간단한 연결과 설정만으로도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존”에서는 중국 내 중대형 전자 제조업체의 제조 생산라인을 전시장에 구현하여, 협동로봇을 활용한 FPCB3) 기판 이동솔루션, 그리고 자사의 수삽4)용 칩마운터(SM485P)를 함께 전시하여 중국 고객에게 특화된 고객 친화적 솔루션을 전시하고 홍보하였다. 

3)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연성 회로 기판 보드 
4) 수삽(手揷):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부품을 삽입하는 것

한편,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은 이번 상해에서 열린 ‘CIIF 2019’뿐만 아니라 9월 16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시회 ‘EMO 2019’에도 자사 공작기계와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정밀기계 라종성 로봇사업부장(상무)은 “중국은 한화 협동로봇이 출시한 후 가장 먼저 진출한 해외 시장이다. 현재 유럽,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확장 중인 상황에서, 중국 시장이야말로 글로벌 진출 교두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대형 제조업체에 시스템 공급을 통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 시장 내에서 협동로봇의 입지를 다지고, 쉬운 사용법과 우수한 솔루션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