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금형산업 변화와 위기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2019 금형산업 혁신포럼’ 성료
작성자 : 취재부
2019-11-21 |
조회 : 1186
- 한국금형산업, 위기 탈피와 경쟁력 강화의 길 논의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 www.koreamold.com 이하 금형조합)은 지난 10월 31일(목)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조합원사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금형산업 혁신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韓日 무역분쟁 및 주요 수요산업 부진,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 親노동정책 등 잇따른 악재 속에,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하여 그동안 매년 개최해 온 최고경영자 연수를 대체하여 마련되었다.
본 포럼에서는 국내외 금형산업 최근 동향을 비롯해 對일 무역분쟁 현황과 대응방안 모색, 글로벌 수요시장 변화 및 해외 진출 전략, 최대 수요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최근 이슈, 삼성전자 금형혁신 사례, 위기극복과 미래준비를 위한 명사 초청 강의 등 금형업계 위기대응 및 전략 마련을 위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세계 생산 5위, 수출 2위의 우리 금형산업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 및 국내외 시장 환경으로 인하여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에 우리 조합은 경영 일선과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금형업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금형강국의 위상을 굳건히 하기 위하여 ‘2019 금형산업 혁신포럼’을 마련하였다”라고 개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하여 우리 금형업계가 처한 현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재도약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對일 무역분쟁 및 해외진출 전략 등…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 열려
포럼의 시작은 ‘국내외 금형산업 최근 동향 및 이슈’를 주제로 한 금형조합 임영택 전무이사의 주제발표로 열렸다.
임 전무이사는 “우리 금형산업은 미‧중 무역 전쟁을 비롯해 최근 한‧일 무역분쟁 등 수출환경 악화 및 글로벌 경쟁 심화, 주요 수요산업 부진으로 어려운 가운데, 근로시간마저 週 52시간으로 단축돼 심각한 경영 애로에 직면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특히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형업계의 향후 수요가 극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금형산업 애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운영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국내외 전시회 및 해외 시장 개척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여 국내외 거래선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또한 생산현장의 공정 자동화, 무인화 등 스마트化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업종(품목) 전환 및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일뿐더러 인재양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독려하였다.
이어서 최근 금형업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韓‧日 무역분쟁과 관련하여 민관합동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의 김현재 박사가 ‘대일 무역분쟁 금형산업계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직·간접적 피해를 받고 있는 금형업체가 도움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세제 지원 등 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인한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는 수출선 다변화에 관해서 KOTRA 김상묵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이 ‘글로벌 수요시장 변화와 해외진출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금형 및 뿌리 산업은 현재 협소한 내수시장 및 과당 경쟁을 탈피하기 위하여 해외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관련 정보가 부재하고, 해외 바이어 확보에 어려움을 느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현재 뿌리 및 금형 산업 진흥을 위한 해외수출 지원정책이 많이 기획되어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지역별 기회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과감히 펼쳐나가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금형조합 임형택 전무이사
민관합동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김현재 박사
KOTRA 김상묵 경제통상 협력본부장
“미래를 준비하고, 위기와 기회의 시대 적극 대처해 나가자” 한 목소리
점심 식사 이후 2부 강연은 국내 대표 자유주의 경제학자이자 인기 유튜버인 공병호연구소의 공병호 소장이 그 포문을 열었다. “한국 경제 상황은 계속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운 뗀 공병호 박사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CEO들은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시장의 개척, 도전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에서 준비해야 하는 리더의 자세에 대해 열강을 하였다.
이어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준규 이사가 우리나라 금형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동향 및 경쟁력 현황을 짚어보고, 자율주행차·수소차·전기차 등 미래차 개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이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을 위하여 삼성전자 이종원 금형 명장을 초청해, 삼성전자 금형혁신 사례를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 명장은 금형업계에선 익숙한 기술이지만 아직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스팀몰드 기술과, ToC 이중사출 신공법 핵심기술 등 삼성의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삼성전자가 최근에 구축한 금형 통합관리 시스템을 설명하며, 공정 시스템화를 통한 생산 경쟁력 강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윤길상 그룹장이 ‘아제르바이잔 산업 현황 및 금형분야 생산현장’을 소개하는 강연으로 끝으로 ‘2019 금형산업 혁신포럼’을 마무리 지었다.
경쟁력 강화 위한, 상호 교류의 장 지속 마련
한편 금형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두 해째 ‘금형산업 혁신포럼’을 개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형업계에 국내외 시장동향·지원시책·경영 중심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 금형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였다.
특히 이번 포럼은 금형업계의 시장변화를 예측하고 경쟁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아, 그 의미가 깊다. 금형조합은 앞으로도 더욱 유용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공병호연구소 공병호 소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준규 이사
삼성전자 이종원 금형명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윤길상 그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