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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인근 작업자 충돌 자동감지해 멈추는 로봇팔로 IR52 장영실상 수상
작성자 : 편집부
2020-08-19 |
조회 : 1173
- 센서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전류 측정만으로 충돌을 보다 빠르게 감지
왼쪽부터 뉴로메카 정구희 과장, 박용식 이사, 호탄땀 차장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 뉴로메카가 개발한 ‘로봇 기반 자동화를 위한 저비용 협동 로봇’(제품명 인디)이 2020년 28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뉴로메카의 협동 로봇 간판 모델인 인디는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로봇 주변에 둘러치는 펜스나 벽 없이도 사람과 함께 안전한 협업이 가능한 로봇 팔이다.
혹여 인근 작업자와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작업을 자동적으로 멈추는 기능을 갖췄다. 일반적으로 작업자 신체에 부담이 가서 사고 위험이 있거나 지루하게 반복하는 작업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성우 뉴로메카 통합마케팅팀장은 “대부분 산업용 협동 로봇은 6개 관절마다 센서를 탑재해 충돌을 감지하는데, 뉴로메카의 인디는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전류 측정만으로 충돌을 보다 빠르게 감지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로봇”이라며, “이를 통해 제작 단가도 상당히 낮췄는데, 중소기업이 구매하는 데 부담이 없는 1,000만 원대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별도 티치 펜던트(로봇 프로그램 조작을 위한 디스플레이 및 터치 키보드 기능을 가진 장치)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업데이트하기 쉽고 대다수 사용자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로메카의 인디는 2018년 처음 양산한 뒤 매년 200% 이상 매출 성장을 거뒀으며, 지난해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했고, 100대 이상 수출 실적을 냈다. 또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지사를 발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