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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 제조업체 운영 효율성 높이기 위해 ‘로봇 전문가 육성’ 병행 제안
작성자 : 편집부
2020-11-24 |
조회 : 1182
-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공동으로 공인인증 교육센터 설립, 협동로봇 전문가 양성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로봇(이미지 출처: 유니버설로봇)
제조업체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Untact)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현재, 개인위생은 물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또한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
비대면(Untact)이 사회 트렌드가 된 만큼 10월 28일 개막한 ‘2020 로보월드’에서도 현시대의 로봇 활용 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나라가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년도 로봇 예산을 올해보다 32% 증액한 1,944억 원으로 편성한다”라고 전하며,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 등에 대비해 고용 안전망과 안전기준 정비, 신기술 교육 등 사회시스템 정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로봇은 협동로봇, 메디컬 로봇, 교육용 로봇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스마트팩토리, 드론 등 4차산업혁명이 가져온 새로운 기술력 또한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로봇산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산업용 로봇보다 협동로봇이 선보이는 영역이 더 넓어졌다는 점인데, 이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산업용 로봇보다 인간과 협업하며 현장 및 상황에 맞게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협동로봇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협동로봇은 전문가 수준의 프로그래밍이 필요한 기존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팔을 움직여 궤적을 프로그래밍하는 등 굉장히 직관적인 사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가 없이도 적용된 공정 자체를 다양하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인간과 가까운 곳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인간이 하던 단순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해주고, 인간은 단순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협동로봇을 활용해 프로그래밍하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중 하나인 아마존은 최근 5년 동안 물류창고에 13만대 이상의 로봇을 들여왔으며, 상자를 옮기는 반복작업을 진행했던 근로자들을 로봇 관리자로 교육시켜 재배치했다. 변경 기간에만 35만 명 이상이 추가 고용되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협동로봇은 제조현장에서 근로자가 해오던 단순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하고 근로자는 단순한 노동에서 벗어나 협동로봇 활용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는 등 창의성을 요하는 다른 업무에 재배치될 수 있다.
인도 PSG 공과대학에 설치된 UR5(이미지 출처: 유니버설로봇)
인도 코임바토르(Coimbatore)에 설립된 PSG 공과대학은 인도 정부 이니셔티브의 지원을 받아 유니버설로봇의 UR5 로봇에 투자하였다.
강의실에 UR5를 도입해 학생들이 직접 협동로봇을 프로그래밍하며 경험치를 쌓고,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는 준비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PSG 공과대학은 인근 지역의 제조업 전문가들에게 협동로봇 기술 교육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며 코임바토르(Coimbatore) 제조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방안을 마련했다.
판교에 위치한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이미지 출처: 유니버설로봇)
청년들의 취업난이 매년 심화되는 가운데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은 경북 영천에 로봇캠퍼스를 설립하며 국내 제조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협동로봇 전문가 등 로봇산업의 인재양성을 선도할 준비 중이다. 협동로봇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유니버설로봇은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공동으로 2021년부터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로봇캠퍼스에 설립해, 수준 높고 검증된 협동로봇 전문가를 양성하고 배출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로봇의 공인인증 교육센터는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유니버설로봇 아카데미가 확장된 것으로, 기존에 제공되던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은 물론 고급 기술자 및 실무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유니버설로봇의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협동로봇을 직접 만지고 프로그래밍하는 교육을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통해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공인인증 교육센터는 전 세계 유니버설로봇 지사 및 파트너사들에 의해 운영되며, 수업은 센터로부터 인증된 교육자들에 의해 진행된다. 로봇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협동로봇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핵심 프로그래밍 기술을 교육한다.
제조업체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산라인과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
유연성과 쉬운 프로그래밍에 안전성까지 입증된 협동로봇은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각광받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 및 심화 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부가가치 높은 제조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