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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멘토그래픽스 인수 완료
-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산업용 소프트웨어의 세계적인 공급업체로 위상 강화
지멘스가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시장의 선도기업인 멘토그래픽스(Mentor Graphics Corporation, Mentor)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전자시스템 및 집적회로(IC) 설계 툴이 중요한 고객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고객가치전달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 멘토그래픽스는 지멘스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속하게 된다. 이로써 지멘스는 제품설계, 시뮬레이션, 검증, 테스트 및 생산 제조 부문을 통합해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산업용 소프트웨어 선두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오늘날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항공기 및 기계에 이르기까지 제품 내 정교한 임베디드 전자장치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멘스는 제품개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독보적인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사장 겸 CEO인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은 “멘토그래픽스의 EDA 제품군 전체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공급하고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지멘스의 비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Electrical & Wire Harness Design 및 Electronic Systems Design과 같은 소프트웨어 툴은 지멘스의 기존 솔루션을 완벽하게 보완하며, IC 설계, 검증, 테스트 및 제조 툴은 관련 부문에 대한 지멘스의 솔루션과 전문 지식을 확대해 줌으로써, 새로운 고객층에게 가치를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멘스는 전체 가치사슬에 걸쳐 완벽하게 하나의 세트로서,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선도기업이다. 멘토그래픽스의 뛰어난 직원들과 우수한 기술력을 지멘스 조직에 영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지멘스는 2007년부터 약 100억 달러를 들여 UGS, LMS, 캠스타(Camstar), 폴라리온(Polarion) 및 씨디어댑코(CD-adapco)를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이번 멘토그래픽스 인수를 통해 지멘스는 새로운 조직 및 기술을 업계 최고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스윗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는 능력을 다시 한 번 검증해 보일 것이다. 이 포괄적인 제품군은 고객이 제품 및 생산 라인에서 업계에서 가장 총체적이고 정밀한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멘토그래픽스의 CEO인 월든 C. 라인스(Walden C. Rhines)는 “지멘스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멘토그래픽스 직원들뿐만 아니라 기존, 신규 및 미래 고객에게도 큰 기회를 제공한다. 지멘스는 이번 계약에서 IC제품에서부터 시스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멘토그래픽스 기술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멘토그래픽스는 여러 해에 걸쳐 훌륭한 평판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어 온 지멘스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