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솔루션
화학연, 냉장식품 변질 여부 알려주는 스티커 기술이전 설명회 개최
작성자 : 이용우
2020-06-02 |
조회 : 1493
- 콜드체인(저온유통) 안심 스티커 제조기술 라운드 테이블 서울 양재 aT센터서 열려
-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 국내외 유통·제조기업 30여 개 사 참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지난 5월 19일(화), 서울 양재 aT센터 세계로룸에서 기술 도입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 제조기술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콜드체인(저온유통) 안심 스티커’는 냉장·냉동 식료품 변질 여부를 알려주는 스티커로, 10℃ 이상의 상온에 노출되면 투명해지는 나노섬유 필름을 이용한 것이다.
이번 기술설명회는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안심 스티커 제조기술이 지난 4월 초 언론에 보도된 이후,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개최하게 됐으며, 국내외 유통 및 제조기업 30여 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기술설명회는 연구진의 기술소개와 질의응답과 기업별 기술상담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황성연 센터장이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 제조기술에 관해 설명하고, 참여기업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서 제조기업과 유통기업으로 나눠 기업별 기술상담이 진행됐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오동엽·박제영·최세진 박사팀은 지난 4월 7일 냉장으로 배송받은 식료품의 변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는 10℃ 이상의 상온에 노출되면 투명해지는 나노섬유 필름이 핵심으로, 나노섬유 필름과 일반 필름 두 겹으로 이뤄져 있다. 나노섬유 필름은 저온 상태에서 안정된 형태로 빛을 산란시켜 불투명하다. 하지만 상온에 일정 시간 동안 노출되면 나노섬유 구조가 붕괴되면서 빛이 투과해 투명해진다.
이 같은 원리를 이용해 스티커 앞면의 나노섬유 필름이 상온에 노출되어 투명해지면 뒷면의 일반 필름 이미지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식료품의 변질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스티커는 식료품뿐만 아니라 고가의 의약품 저온유통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커 자체가 얇고 유연한 데다 기존 TPU 생산공정의 변경 없이 생산할 수 있고, 용도별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예상 제작 비용이 개당 10~50원*대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 회사별 구매량 및 사용공정 설비에 따라 단가 변동 가능성 있음.
한편 화학연구원의 안심 스티커는 구부림, 화물 적재, 훼손에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 이는 안심 스티커 원료 자체가 화학연이 보유한 자가치유 폴리우레탄 소재로, 물류 이동 시 스크래치 및 절단과 같은 외부요인에 손상을 스스로 감지하고 회복하여 원 상태의 매끈한 표면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절단 이전의 기계적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는 지능형 소재이기 때문이다.
문의: 연구전략본부 기술사업화실 이영석 실장
(042-860-7995, 010-8803-1841)
연구전략본부 기술사업화실 최경선 선임연구원
(042-860-7076, 010-7942-7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