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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A, 2026년 제21회 APSF(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 서울 총회 행사 성료

작성자 : 이용우 기자 2026-09-21 | 조회 : 28

 

KPCA, 2026년 제21회 APSF(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 서울 총회 행사 성료

 

- 9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최… 총 10개국 143명이 참석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가 주관한 APSF 정기총회, ‘제21회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PSF) 총회 및 2030 로드맵 추진’ 행사가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최됐다. APSF 사무국이자 회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중국·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베트남 10개국에서 143명이 참석했다. 3일 열린 총회에는 서병륜 현 회장과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 박동주 과장이 함께했다. 

각국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올해는 APSF 창립 20주년 행사를 KPCA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어, APSF 창립 초기 멤버인 중국의 오청일(Qingyi Wu) 교수와 올해로 백수를 넘기신 안태호 박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물류 1세대 원로들과 신세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관계자 간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제21회 APSF 총회 서병륜 회장 연설

 

 

APSF 사무국을 맡고 있는 KPCA가 주관한 총회는 1부 APSF 총회, 2부 ISO/TC51 아시아위원회, 3부 KPCA 창립 30주년·APSF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와 2부는 APSF 사무총장인 명지대학교 엄재균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서병륜 APSF 회장은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며, 2006년 출범 이후 20년간 아시아 파렛트 규격(T-11, T-12) 표준화와 유닛로드시스템(ULS) 구축을 이끌어 온 성과를 되짚었다. 그리고 ‘APSF Roadmap 2030’을 통해 △ 회원국 간 파렛트 규격 호환성 제고 및 표준 파렛트 공유 확대 △ 국경 간 재사용 파렛트 관세 면제, APSF 인증·마킹, 디지털 추적 시스템 구축 △ 스마트 파렛트 국제표준 제정을 함께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스마트 ULS 스쿨(Smart ULS School)’을 시행할 계획을 밝혔으며, 화주와 물류기업의 자산·역량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한국형 피지컬 인터넷 LAPI(라파이)’ 구상을 소개하며, 유닛로드가 피지컬 인터넷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PSF 회원국의 잠재적 파렛트 시장 규모는 약 100억 매에 이른다”며, 이번 총회가 APSF 다음 20년을 여는 역사적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뒤이어 박동주 국토교통부 과장, 후타무라 아츠시(Atsushi Futamura) 일본파렛트협회(JPA) 회장, 쑨시쥔(Xijun Sun)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각국 대표단장 소개와 안건 채택이 이루어졌다. 

 

 

 

제21회 ISO/TC51 아시아위원회 발표장 전경

 

 

이날 총회에서는 참가국 만장일치로 두 건의 결의안이 채택됐다. 먼저 서병륜 회장이 APSF 11대 회장(2026-2028)으로 재신임되며 앞으로도 조직을 이끌게 됐다. 신임 이사(Board Member)로 중국의 줘신위(Zuo Xinyu), 인도네시아의 리도 아누그라 박티(Ridho Anugerah Bhakti), 필리핀의 존 빈센트 가바얀(John Vincent Gabayan) 3인이 선임됐다. 엄재균 사무총장은 사무국 보고에서 그간의 회원 현황과 조직 운영, 지난 총회 결의 사항 이행 경과, 사무국 주요 활동과 향후 APSF의 방향을 보고했다. 그리고 한국 정부의 ODA 지원으로 추진될 예정인 ‘스마트 ULS 스쿨(Smart ULS School)’ 사업을 소개하며 회원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진행된 회원국별 발표 세션에서 10개 회원국 대표단의 ‘2030 로드맵 및 자국 파렛트·물류산업 현황’에 대해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한국을 대표한 KPCA 김덕열 전무는 한국의 파렛트 산업과 표준화 추진 현황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KPCA가 추진하는 ‘스마트 ULS 스쿨’의 세부 추진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는 한국의 물류표준화와 유닛로드 기술을 아세안 9개 국가들에 전수해 아세안 전역의 물류표준화를 뒷받침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며, 아세안 선진 물류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마지막 순서인 폐회사에서 서병륜 회장은 회원국 대표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에 감사를 전하면서 “회원국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리며, APSF는 앞으로도 협력과 혁신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식 폐회를 선언했다. 

 

 

 

ISO/TC51 의장을 맡고 있는 엄재균 사무총장이 위원회를 마무리하고 있다.

 

 

또한, 2부 행사는 ISO/TC51 의장을 맡고 있는 엄재균 사무총장이 주도했으며, 개회 선언과 WG 활동 보고 및 스마트 파렛트의 국제 표준 추진 사항과 결과를 공유하였다. 이어서 로지스올그룹 채희원 본부장이 한국의 피지컬 인터넷 LAPI를 소개하며 ‘Unlocking Interoperability’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중국 CFLP의 왕루이(Wang Rui)가 ISO/DIS 445 및 신규 제안(NWIP)을 발표하였다. 이는 APSF가 단순한 규격 통일을 넘어 글로벌 물류 연계와 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하며, 한층 첨단화된 스마트 ULS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로지스올그룹 채희원 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편, 행사는 9월 2일 저녁 KPCA 주최 환영 만찬으로 막을 열어, 9월 3일 저녁 KPCA 창립 30주년·APSF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절정에 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APSF 역대 회장 5인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됐다. 특히 KPCA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 물류업계 원로들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KPCA 특별공로패를 받은 안태호 박사와 APSF 공로패를 받은 오청일 교수가 20년 만에 재회하며 반가움을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날인 9월 4일에는 회원국 대표단이 로지스올 이천 복합물류센터와 KCP 동안성 콜드체인센터를 방문해 국내 최신 물류 현장을 살펴보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1회 APSF 총회 단체 사진

 

 

이러한 APSF(Asia Pallet System Federation)는 KPCA가 주관하여 2006년 6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6개국 대표의 협의를 거쳐 아시아 파렛트 국제기구로 설립되었다. 아시아 역내의 물류표준화와 공동화를 위한 통합 유닛로드시스템(ULS)을 구축하는 핵심 기구로 매년 정기총회를 하며 자리매김했고, 현재는 KPCA 주도하에 APSF 2030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회 역시 2030 로드맵의 실행 전략과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다. 회원국들은 회장 재신임과 신임 이사 선출 등 조직 운영에 관한 뜻을 함께 모았으며, 2030 로드맵 이행 현황과 자국 파렛트·물류산업 현안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다. 이를 바탕으로 APSF는 아시아 물류 표준화와 지속가능한 물류 혁신을 위해 다음 단계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